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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그 정보 ASRock 한계를 깨는 기술, 압도적 성능으로 PC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애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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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락 ROCK White 360 Digital 수랭쿨러 [써보니]

쪽지 승인 : 2026-10-06 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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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서 익숙했던 애즈락이 PC 냉각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CES에서 공랭과 일체형 수랭쿨러를 대거 선보인 데 이어 Phantom Gaming과 Steel Legend, Challenger, ROCK으로 제품군을 나눴다. 브랜드 이름만 빌려 몇 가지 제품을 추가한 수준보다는 가격과 기능에 따라 선택지를 세분화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ROCK는 그 가운데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라인업을 맡았다. 그렇다고 구성까지 단순하게 줄이지는 않았다. 360mm 라디에이터와 120mm 팬 3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워터블록에는 CPU 상태를 확인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ARGB 조명과 애즈락 Polychrome RGB Sync도 지원한다. 제조사가 제시한 대응 TDP는 최대 350W이며 보증기간도 6년이다.


미국 기준 판매가격은 69.99달러다. 360mm 일체형 수랭쿨러가 흔해진 시장이라지만 디지털 표시장치와 통합형 팬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도 가성비라는 문구에 걸맞다.


화려한 LCD 대신 필요한 정보만 보여준다


ROCK White 360 Digital의 성격은 워터블록에서 가장 쉽게 드러난다. 최근 고급형 수랭쿨러가 대형 LCD를 달고 이미지나 GIF, 시스템 정보를 띄우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면 ROCK는 필요한 부분만 남겼다.

 


워터블록에 적용한 화면은 1.0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다. CPU 온도와 CPU 동작 속도, 펌프 회전속도를 표시하며 메인보드 USB 9핀 헤더와 연결해 사용한다. 화면 바로 아래에는 ARGB 조명부를 배치했다. 조명 효과는 애즈락 Polychrome RGB Sync에서 다른 부품과 함께 제어할 수 있다.


작은 화면 만큼이나 디스플레이 역할은 한정되어 있다. PC를 사용하다 CPU 상태가 궁금할 때 워터블록만 확인하면 기본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LCD가 커질수록 제품 가격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보급형 제품에서는 오히려 이런 접근이 현실적이다.


전체 색상은 라디에이터부터 팬과 튜브, 워터블록까지 흰색으로 통일했다. 화이트 시스템을 구성할 때 검은색 부품이 중간에 섞여 시선을 끄는 문제도 적다. 블랙 색상도 별도로 마련돼 시스템 색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360mm 라디에이터 크기는 397×120×27mm다. 알루미늄 핀을 촘촘하게 배치한 일반적인 3열 구조지만 팬을 장착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뒀다.


특이한 부분은 120mm 팬 3개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연결돼 있다. 수랭쿨러를 처음 설치하면 의외로 시간을 잡아먹는 부분이 팬이다. 팬 3개를 각각 라디에이터에 고정하고 PWM과 ARGB 케이블을 정리하다 보면 케이스 내부에 선이 빠르게 늘어난다. ROCK White 360 Digital은 팬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어 출고 단계부터 라디에이터에 장착했다.

 


연결도 심플하다. 통합 프레임에서 하나의 4핀 PWM 케이블만 나온다. 조립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라디에이터 주변에 노출되는 배선을 줄일 수 있다. 팬 동작 범위는 0~1850RPM이며 최대 풍량은 52.4CFM, 최대 풍압은 1.7mmH₂O다. 제조사가 밝힌 최대 소음은 30.7dBA다. 낮은 부하에서는 팬을 멈추는 0RPM 기능도 지원한다.


1850RPM이라는 회전수만 보면 고회전 360mm 수랭쿨러보다 얌전하다. 2500RPM을 넘어 3000RPM까지 회전하는 팬처럼 무조건 풍량과 풍압에 힘주는 제품과는 결이 다르다.


보급형임에도 애즈락은 3상, 6슬롯, 4극 모터를 사용한 펌프를 적용했다. 냉각수가 워터블록 내부의 고밀도 마이크로핀을 지나면서 한쪽에 흐름이 집중되지 않도록 양방향 유입 설계도 반영했다. 냉각수 이동 거리를 줄이고 고밀도 마이크로핀 전체에 흐름을 고르게 전달하기 위한 설계다.

 


CPU와 맞닿는 바닥에는 넓은 구리 베이스를 사용했다. 인텔 LGA1700·LGA1851과 AMD AM4·AM5를 지원해 현재 조립 PC에서 사용하는 주요 플랫폼을 대부분 아우른다.


튜브 길이는 400mm다. IIR과 EPDM 소재를 사용하고 바깥쪽에는 직조 슬리브를 씌웠다. 라디에이터를 케이스 상단이나 전면에 설치할 때 길이가 부족할 가능성을 줄였으며 튜브를 나란히 정리할 수 있는 클립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설치 부품 역시 인텔과 AMD용으로 나눠 제공한다. 애즈락 Therm-X1 서멀컴파운드도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처음부터 팬이 장착돼 있고 연결해야 할 팬 케이블 수도 적은 만큼 설치 난도는 360mm 수랭쿨러 가운데 비교적 낮은 편이다.


라이젠 9 7950X3D에서도 최대 73℃


냉각 성능은 AMD 라이젠 9 7950X3D를 기준으로 확인했다. 아이들 상태에서 기록한 CPU 온도는 30℃다. 같은 환경에서 NZXT Kraken Elite V2 360이 29℃를 기록했고 애즈락 Phantom Gaming 360 LCD와 Steel Legend 360 LCD, Challenger 360 Digital을 비롯한 다수의 360mm 제품이 30℃를 나타냈다. 부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여타 제품과 견주어도 의미 있는 차이를 찾기 어려운 결과다.


차이는 CPU에 부하를 걸었을 때 나타났다.


팬을 최대 속도로 동작시킨 멀티스레드 작업에서 ROCK White 360 Digital은 73℃를 기록했다. Phantom Gaming 360 LCD는 69℃, Steel Legend 360 LCD는 71℃였고 Challenger 360 Digital은 ROCK와 같은 73℃였다.


가격대가 높은 상위 제품보다 2~4℃ 높았지만 7950X3D를 사용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냉각 성능으로 보기는 어렵다. 커세어 H150i ELITE와 MSI MEG S360 역시 73℃였으며 DeepCool LS720은 75℃였다. 공랭 제품인 Noctua NH-D15는 78℃, DeepCool AK620은 79℃를 기록했다.


게이밍 환경에서는 54℃를 기록했다. Phantom Gaming 360 LCD는 49℃, Steel Legend 360 LCD는 52℃, Challenger 360 Digital은 53℃였다. 커세어 H150i ELITE는 55℃, DeepCool LS720과 Castle 360EX는 각각 56℃였다.


성능 순위만 놓고 보면 ROCK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한 제품이 여럿 있다. 하지만 제품 가격까지 함께 놓으면 해석이 달라진다. 70달러 안팎의 제품이 고급형 360mm 수랭쿨러와 몇 도 정도 차이를 두고 같은 비교군 안에 들어왔다는 점이 오히려 ROCK의 위치를 설명한다.


물론 온도만큼 중요한 부분이 소음이다. 수랭쿨러는 펌프가 계속 동작하고 라디에이터에 여러 개의 팬을 사용하는 만큼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팬 속도를 지나치게 올리면 소음에서 손해를 보기 쉽다.


75% 정규화 조건에서 ROCK White 360 Digital은 아이들 34dBA, 부하 51dBA를 기록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Phantom Gaming 360 LCD는 32dBA와 49dBA, NZXT Kraken Elite V2 360은 33dBA와 50dBA였다. MSI MPG CoreLiquid P13 360은 부하에서 48dBA까지 낮아졌다. 반대로 Challenger 360 Digital은 54dBA, ASUS Ryujin II 360은 55dBA까지 올라갔다.


결국은 가격! 70달러라는 가격이 깡패다.


비싼 360mm 수랭쿨러와 비교하면 LCD 크기도 작고 CPU 부하 테스트에서도 몇 도 정도 차이가 났다. 최고 성능만 놓고 순위를 매긴다면 상위 제품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CPU를 식히는 데 200달러 안팎의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용자에게 같은 논리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라이젠 9 7950X3D 멀티스레드 부하를 73℃로 억제했고 게임에서는 54℃를 기록했다. 120mm 팬 3개를 하나로 묶어 설치 과정과 배선을 줄였고 400mm 튜브도 라디에이터 위치를 정할 때 여유를 준다. 1.05인치 디지털 화면 역시 크지 않지만 CPU 온도와 클럭, 펌프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역할은 한다.


여기에 6년 보증까지 더했다.


360mm 수랭쿨러를 선택하는 이유가 화면을 감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CPU를 안정적으로 식히기 위해서라면 가격을 포함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말이나왔으니 말인데 CPU를 식히기 위해 수랭쿨러를 사는 사용자가 굳이 화면 크기로 경쟁할 필요는 없다. ROCK White 360 Digital은 불필요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싶지 않은 사용자에게 꽤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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