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성세대 특히 40대와의 생각 차가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20대 들은 좀더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이면서도 사회, 경제 구조화에 대한 분노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분노의 화살 방향과 갈라치기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커뮤니티,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어
진보진형에게는 불리하게, 보수진형에게는 유리하게 된 것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20대의 불만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기존 세대를 기득권으로 정의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집(아파트) 일겁니다.
20대들은 아무리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일반적인 직장인 봉급으로는 넘볼 수 없는게 집값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지요.

세대 갈등의 큰 원인중 하나가 바로 국민연금 입니다.
국민연금 투자가 잘 되어 고갈 시기가 늦춰지기는 해도 실질적으로 지금의 20대 들의 노후는 불안할 수 밖에 없지요.

일자리 문제.. 좋은 직장 들어가는 문턱이 좁아지고 있다 생각하거든요.
대기업, 중견기업, 유니콘 기업 등 이른바 잘나가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성세대들이 꽤 차고 있어 들어갈 자리가 없고 정년연장이 더욱 심화 시키고 있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이는 청년, 중장년 예외 없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 질 겁니다.
Ai로 인한 기존 생산성, 효율화의 변화에서 세대갈등이 아닌 인간 vs Ai가 될 것이라 보입니다.
저는 정년연장을 청년세대 일자리와 대립시키는 것 부터가 기업, 경영자들의 갈라치기라고 봅니다.
사실 정년보장 받기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기업문화를 보면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애사심을 요구하는 것 부터가 어불성설이죠.

여성 할당제, 여성우대 등.. 전형적인 남녀 갈라치기의 폐해이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을 쓰려고 합니다.
저런 정책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여성을 안쓰려고 하는 기업의 생리를 어떻게든 매꾸려는 정책인데
이게 문제가 되는 사회가 되는 것은
20대 남성들과 여성들을 페미니즘이라는 정치적 구호로 갈라치기 한 결과지요.
제가 어릴적부터 생각하던 남자가 배려해야 하는 존재란 아이들, 여성, 노약자, 장애인 이였거든요.
페미니즘의 본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이 스스로 남성의 배려를 걷어찬 결과라고 봅니다.

기성세대의 내로남불 행태?
대체 어떤 점이 내로남불 일까요….
지금의 대한민국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시스템이 기성세대의 노력으로 이어왔고
앞으로 그러한 대물림은 계속되어야 하죠. 기성세대를 탓하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탓해야 할지..
이러한 세대간 갈라치기로 20대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럼에도
20대를 이해하고 그들이 그려 나아갈 더 나은 미래를 응원해야겠죠.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세대간 갈등이라는 갈라치기를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선 세대들은 좌/우 갈라치기 만으로 이미 힘든 역사를 많이 봐왔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