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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품은 클릭나라, 그래픽카드 유통 강자로 등극
쪽지 승인 : 2026-07-29 13: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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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떨리네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GALAX Launch Event 2026’. 무대에 오른 클릭나라 조영아 대표의 첫마디다.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잡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듯 목소리에는 긴장감이 묻었다. 이어진 말에는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맡게 된 의미가 담겼다.

 


“23년 전 용산의 작은 매장에서 그래픽카드를 팔던 클릭나라가 있었습니다. 오늘 그 시작이었던 그래픽카드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클릭나라는 지난 2003년 용산에서 그래픽카드 판매로 출발했다. 이후 온라인 판매와 자체 물류 기반을 갖추고 삼성전자와 MSI, 기가바이트, 뷰소닉 등 여러 IT 브랜드의 유통을 맡았다. 그래픽카드는 회사의 출발점이면서 클릭나라가 가장 오래 경험한 아이템이다.


다만 23년 만에 다시 마주한 그래픽카드 시장은 녹록지 않다.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GPU의 역할은 게임을 넘어 생성형 AI와 콘텐츠 제작, 고성능 컴퓨팅으로 확장됐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GPU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시장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


유통사의 역할도 제품 수입과 판매에 머물지 않는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정책, 판매점 지원, 신속한 사후 서비스까지 하나의 체계로 움직여야 한다. 과거의 판매 방식만 고집해서는 경쟁력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다.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품은 시점을 눈여겨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갤럭시는 PC방 선호도 기준 TOP3 안에 드는 브랜드 아니던가!


철수설? 클락나라 주도로 활동 준비 끝내다


갤럭시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적잖은 판매량을 갱신하던 브랜드다. 오버클럭을 전면에 내세운 HOF를 비롯해 EX Gamer와 1-Click OC 등이 인기 라인업이다. 화이트 그래픽카드와 튜닝 PC 시장에서는 갤럭시 특유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두터운 팬덤도 구축한 상태.


하지만 한동안 갤럭시를 둘러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한국 사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부터 그래픽카드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기존 갤럭시코리아의 역할과 한국 유통권의 향방도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는 지난 2007년부터 팔릿 그룹으로 들어갔다. 팔릿은 갤럭시와 KFA2, HOF의 브랜드 관리를 본사로 일원화하고 공급망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운영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사는 갤럭시 브랜드와 제품 개발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함에도 계속된 잡음은 브랜드의 존치논란으로 번졌다.

 


때마침 팔릿 영업 부사장 버니스 린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클릭나라를 갤럭시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 파트너로 발표했다. 클릭나라가 단독으로 제품을 수입하고 유통하며 판매 지원을 담당할 거라는 선언이다. 브랜드는 유지되고 제품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달라진 건 갤럭시의 핸들링 주체다.


바로 클릭나라다.


때문에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품었다는 메세지는 한국 유통 현장에 한정하면 옳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팔릿 본사가 갤럭시 브랜드와 제품을 관리하고, 클릭나라가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를 핸들링하는 주도권을 차지한 셈이다.

 


수입사 변경 소식이 전해지면 소비자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정해져 있다.


“기존에 산 제품은 어디에서 AS를 받나.”


신제품 출시 소식 또는 갤럭시의 활동 계획 같은 정보는 다음 문제다. 고가 그래픽카드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수입사 변경은 보증과 수리 주체가 달라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갤럭시는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제품을 판매해 온 만큼 기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승계가 중요했다.

 

 

클릭나라의 발표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의식한 듯 제품 라인업 소개를 시작으로 한층 민감한 AS와 물류, 판매망으로 옮겨갔다.


결론만 보자면 갤럭시 그래픽카드의 사후 서비스는 전담 CS 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엠텍 고객지원센터에 마련된 ‘Palit CS 라운지’가 그것. 관계자는 전문 엔지니어가 상담과 제품 점검을 진행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기존 유통 제품에 대한 서비스도 걱정할 것 없다. 최대 3년 무상 보증 혹은 남아 있는 서비스 기간도 그대로 보장받는다. 행여 수입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보증 기간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엠텍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오랜 기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회사다. 검증된 서비스 조직을 활용하는 방식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수입사가 별도의 센터 구축으로 불거질 불확실성을 걷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전략이된다.


클릭나라의 갤럭시 운영은 단지 서비스 차원으로 그치지 않았다. 물류와 판매망에서도 계획이 있다. 파주에 보유한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출고가 이뤄진다. 온라인 쇼핑몰과 용산 유통망, PC방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도 변함없이 제품이 공급된다.


제품은 팔릿이 만들고, 한국 유통은 클릭나라가 맡으며, 사후 서비스는 이엠텍이 담당하는 정책. 이로써 그동안 우려했던 불안이라는 요소가 해소됐다.


갤럭시 HOF부터 1-Click OC까지 라인업 수성


클릭나라가 주도하는 갤럭시도 대표 라인업은 변함없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HOF, EX Gamer, 1-Click OC 등 세 가지 제품군이다. 각각의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해 게이밍 PC와 튜닝 PC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HOF는 갤럭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최상위 제품군이다. 한국에는 지포스 RTX 5080과 RTX 5070 Ti 제품이 공급되었다. 열전도율이 우수한 베이퍼 챔버와 복합 히트파이프, 대형 팬을 조합한 WINGS 3.0 냉각 구조를 적용하며 듀얼 BIOS와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 LED도 유지된다.


EX Gamer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의 균형을 담당하던 주력 라인업이다. 대형 냉각팬과 ARGB 조명, 자체 설계 PCB를 적용해 일반 게이머가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1-Click OC는 오버클럭과 시스템 호환성에 초점을 맞췄다. Xtreme Tuner 앱에서 오버클럭을 적용하고 온도와 클럭, 팬 속도, RGB 조명을 관리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크기를 줄여 소형 PC 시장까지 겨냥했다.


언급한 라인업 자체는 익숙하다. 클릭나라가 새로 들여오는 카테고리도 아니다. 기존 갤럭시가 구축한 HOF와 EX Gamer, 1-Click OC 라인업 위에 클릭나라 주도로 공급망이 다시 덧씌워지는 모습이라 보면 된다.


다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리 신뢰는 다시 증명해야 한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브랜드이며, 탄탄한 품질로 정평이 난 갤럭시. 따라서 클릭나라는 갤럭시를 처음부터 알려야 하는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미 확보된 브랜드 인지도와 두터운 사용자층을 그대로 흡수한 상태에서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그렇기에 높은 기대치가 바탕에 깔려있다. 오랫동안 갤럭시를 구매해 온 소비자는 기존과 같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제품 공급, 사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로 진입한 신생 브랜드라면 넘어갈 수 있는 초기 혼선도 갤럭시에는 더 엄격한 평가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의식했던지 클릭나라 관계자는 현장에서만 20년 넘게 쌓은 유통 경험과 자체 물류센터, 전국 판매망 그리고 이엠텍을 통한 CS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한 번 맡은 브랜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이제 사용자가 기대하는 부분은 천명한 원칙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느냐다.


작금의 그래픽카드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논리 사이에서 가격 변화로 민심을 저울질 하는 제품이다. 빠른 제품이다. 제품 출시 초기 공급이 지연되거나 판매점마다 가격 차이가 널뛰기 하거든 소비자의 관심은 금세 다른 브랜드로 이탈할 수 있다. AS 접수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해도 브랜드 전체의 신뢰가 무너진다.


갤럭시의 한국 사업을 맡았다는 것만으로 클릭나라의 역할론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해 확실히 되는 기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승계, 안정적인 물량 공급, 판매점과의 관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정책까지 시장의 평가는 행사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열린 현장에서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갤럭시 브랜드를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던 이유다.


앞으로는 갤럭시 유통의 전면에는 클릭나라가 자리한다. 그리고 재도약의 성패는 클릭나라 주도로 출고되는 제품의 가격과 공급량, 누적될 AS 사례를 통해 평가될 수 있다. 분명한 건 클릭나라가 갤럭시 브랜드와 판매권만 이어받은 것이 아닌, 한국 사용자가 수년간 쌓아온 기대까지 함께 넘겨받았다는 사실이다.

 

@ga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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