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씨앤티 관계자는 TRYX HOLO ARGB 360을 두고 홀로그래픽 AIO 수랭쿨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홀로그래픽? 문구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라면 매년 겨울 신세계백화점 전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평평한 건물 외벽이 안쪽으로 깊게 열리는 듯하다가 사물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움직인다.
실제 공간은 평면인데 영상에 깊이가 생기면서 한참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그것!그런 효과를 수랭쿨러에서 비슷하게 구현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화면이 현저하게 작기에 차이가 있을 거라는 예상은 된다. 그럼에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만 해도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짙게 드리워졌다. 사실 펌프 헤드 위에 LCD를 부착한 제품이야 이미 흔하다. CPU 온도를 표시하고 사진이나 GIF를 띄우며, 조금 더 비싼 제품은 화면을 키우거나 해상도를 높이는 방식을 답습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은 디스플레이로 보여지는 화면이다. 작은 레이아웃에서 영상이 출력되는데, 그게 입체라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TRYX가 HOLO에서 보여주려는 모습이 그렇다는 거다. 영상을 출력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와 영상이 입체감 있게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의도. 좀 더 설명을 더하자면 정면에서 바라보면 보여지는 영상은 분명 일정한 깊이를 가진 물체처럼 겹쳐진다.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다.
관건은 실제 사람 눈으로 봤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 전달되냐는 거다. 상세 페이지야 가장 보기 좋은 각도와 조명에서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 책상 위 PC에서 접했을 때에도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 보이는지, 보는 위치가 달라져도 입체감이 유지되는지, 밝은 방에서도 효과가 살아 있는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본업은 CPU를 식히는 수랭쿨러다. 보는 재미에 신경을 쏟느라 냉각과 소음, 장착 편의성을 놓쳤다면 아무리 신기해도 오래 쓸 제품이 되기는 어렵다. 물론 TRYX가 수랭쿨러를 처음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그 점에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전작에서 충분히 잘 만들어온 회사이기에 의심은 불필요하다.
지금은 TRYX HOLO ARGB 360에서 강조하는 홀로그래픽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지가 중요하다.
◆ TRYX HOLO ARGB 360 수냉쿨러
① 기본 사양 구분 : 360mm 일체형 수랭 CPU 쿨러 색상 : 블랙 or 화이트 보증 : 6년 / LCD 3년
② CPU 호환 Intel : LGA1851 · LGA1700 · LGA1200 · LGA115x AMD : AM5 · AM4
③ 펌프 & 라디에이터 펌프 소음 : 25.3dBA 라디에이터 : 3열 / 길이 394mm / 두께 27mm
④ 쿨링팬 구성 : 120mm ×3 / SLF 베어링 회전속도 : 최대 2100RPM 풍량 : 최대 70.8CFM 소음 : 최대 29.2dBA 제어 : PWM
⑤ LCD & 튜닝 LCD : 사각형 / 640 × 480 표시 기능 : 이미지 · GIF 애니메이션 · 동영상 · 시스템 정보 조명 : RGB LED / 5V
⑥ 기타 제조 : TRYX 유통 : 뉴젠씨엔티 가격 : 약 26만 원(최저가 기준)
대세는 3열, 냉각은 보장되는 레이아웃
3열 수랭쿨러라는 기본 형태는 익숙하지만, HOLO ARGB 360은 워터블록에서 결정적인 차별화를 꾀했다. 워터 펌프 상단에 흔한 LCD 패널을 추가하는 대신 홀로그래픽 영상을 표현하기 위한 별도의 챔버를 만들었고, 이를 감싸는 하우징에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으로 형태만 잡아도 가능한 부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구조적인 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광학계의 위치가 틀어지는 것을 억제하려는 결단이다. 반사와 투과를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광학계가 조금만 어긋나도 영상의 위치와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외형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화면은 3.5인치 IPS 패널이다. 해상도는 640×480, 픽셀 밀도는 205PPI, 주사율은 60Hz로 화면 자체의 수치만 보면 요즘 LCD 수랭쿨러 가운데 특별히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 대신 패널에서 출력한 영상을 빔 스플리팅 방식의 반투명 광학계에 반사시켜 뒤쪽 배경과 겹쳐 보이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형태에서 HOLO가 기대한 것은 고해상도 화면을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이 워터블록 위 공간에 떠 있게 해 깊이를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단, 바라보는 눈높이와 보여지는 비주얼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공존한다.PC를 책상 위에 놓으면 위쪽에서 내려다보게 되고, 바닥에 놓으면 측면에서 올려다보는 상황도 생긴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 이러한 상황까지 감안했던지 HOLO는 디스플레이 챔버를 최대 60도 범위에서 기울일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관찰 각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만 움직이기에 애초에 눈높이는 고려해서 PC를 배치하는 최소한의 성의는 필요하다. 또한, 일반 LCD라면 화면이 잘 보이는 위치를 맞추는 정도지만, 반사면을 통해 입체감을 만들기에 조절을 통해 영상이 가장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위치로 세팅하는 절차는 거쳐야 한다.
심지어 장착도 쉽다. 120mm 팬 세 개를 각각 장착하던 라디에이터를 연상했다면 NO~ 3개 팬을 360×120×25mm 크기의 하나의 프레임 안에 일렬로 장착된다. 그런데 없는 게 있다. 바로 경계다. 팬 사이를 별도의 프레임과 케이블이 반복해서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만큼 완성도가 한층 우수하다. 흡사, 세 개의 팬이 하나의 부품처럼 보이는 효과랄까! 심지어 ARGB 역시 블레이드가 아닌 외곽 프레임을 따라 발광한다. PC에 장착하면 긴 프레임의 형태가 도드라진다. 참고로 팬의 최대 회전속도는 2100RPM, 풍량 70.8CFM, 풍압 2.98mmAq이며 전원은 4핀 PWM, 조명은 3핀 ARGB로 연결한다. 수냉쿨러를 사용해본 이에겐 익숙한 방식이다.
그런데, TRYX가 팬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은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진동과 소음이다.
세 개의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면 각각의 프레임과 체결부에서 진동이 발생하고 특정 회전 영역에서는 공진까지 겹칠 수 있다. 제조사는 프레임 자체의 강성을 높여 문제를 아예 제거했고, 회전축에는 SLF(Silent Fluid) 베어링을 사용해 정숙을 극대화한다. 윤활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마찰과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조사가 밝힌 최대 소음은 29.2dBA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랭쿨러에서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가 계속 동작하고, 라디에이터에 바람을 밀어 넣기 위해 팬은 상시 돌아가야 한다. 온도가 낮을 때에는 안 돌아가고? 그런 건 없다. 수냉쿨러는 전원이 인가되는 순간부터 전원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 돌아가야 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따라서 펌프의 진동과 작동음이 일정 수준 존재하는 가정에서 제조사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정해져 있다. 사용자가 체감하는 소음을 더 낮추기 위해 손댈 수 있는 제품이 결국 팬이라는 결론 말이다. HOLO ARGB 360은 일체형 프레임으로 공진을 억제하고 SLF 베어링으로 회전 소음도 줄였다. 홀로그래픽이라는 시각적인 특징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3열 수랭쿨러에 수반하는 소음 대책까지 완벽하게 세웠다고 봐도 좋다.
즉, 일정한 소음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물론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도 핵심이다. 사용한 것은 Asetek 7세대 V2 플랫폼이다. Asetek은 일체형 수랭쿨러 시장에서 펌프와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AIO 플랫폼을 오랫동안 공급해 온 전문 업체다.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완제품 수랭쿨러가 Asetek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AIO 시장에서는 검증된 아이콘이나 다름없다. HOLO ARGB 360에 들어간 펌프는 800~2800RPM 범위로 작동하며, TRYX는 이를 기반으로 최대 280W TDP에 대응하는 냉각 용량을 확보했다.
눈요기에 이로운 화려한 홀로그래픽만큼이나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도입해 안정성도 보장한 셈이다.
설치 방법은 워터블록과 홀로그래픽 모듈을 결합하면 된다. 먼저 CPU 위에 펌프와 콜드플레이트를 고정한 뒤 홀로그래픽 모듈을 상단에 결합하면 된다. 단, 이 과정이 마그네틱 방식 대비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다. 클립 형태로 체결이 되기에 구멍에 맞춰서 적절히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 아무래도 초보 사용자보다는 PC를 조립해본 이에게 좀 더 유리한 장착 방식이라 생각된다.
이후 펌프는 메인보드의 AIO_PUMP 계열 헤더에 4핀 PWM으로 연결하고,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CPU_FAN용 4핀 PWM과 3핀 ARGB 헤더를 각각 연결해야 한다. 홀로그래픽 화면은 별도의 내부 USB 2.0 9핀 헤더를 통해 PC와 통신한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배선은 총 4개다. 화면에 표시할 이미지나 영상, 시스템 정보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는 KANALI 소프트웨어를 통한다.
핵심은 신박한 홀로그래픽, 작은 화면에서 된다.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 때문에 구조부터 복잡할 것 같지만 원리는 의외로 익숙하다. HOLO ARGB 360은 3.5인치 IPS 패널에서 출력한 영상을 반투명 광학면에 반사시켜, 뒤쪽의 PC 내부와 영상이 한 화면에 겹쳐 보이도록 만들었다. 실제 공간에 빛을 직접 형성하는 체적형 홀로그램과는 방식이 다르지만, 화면의 테두리를 의식하지 않은 채 콘텐츠만 바라보면 이미지가 워터블록 위쪽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앞서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과 60도 각도 조절 구조를 언급했는데, 이러한 설계가 결국 광학 효과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복안이다.
사용한 패널은 640×480 해상도와 205PPI, 60Hz 주사율 제품이다.
최근 고해상도 LCD 수랭쿨러만큼 고성능 제품은 아니다. 다만 HOLO가 추구하는 방향이 화면 자체를 직접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반사된 영상을 이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스펙이면 차고 넘친다. 해상도를 높여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그보다는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고, 배경과 자연스럽게 겹쳐 보이도록 하는 쪽이 더 중요하기 때문. 60Hz 주사율도 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움직이는 콘텐츠를 활용했을 때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 영상이나 넣는다고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블랙에 가까운 배경 위에 피사체만 분리된 콘텐츠를 사용해야 주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중심 이미지가 강조된다. 밝은 배경이나 화면 전체를 채우는 일반 영상은 평면 디스플레이의 느낌만 강조될 수 있다. 어플에서 제공되는 기본 콘텐츠가 하나같이 캐릭터나 불꽃, 입자 효과처럼 배경이 비어 있는 콘텐츠 위주라는 점이 이를 의식하게 한다.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화면 품질만큼이나 홀로그래픽 효과를 좌우한다.
홀로그래픽 모듈은 메인보드 내부 USB 2.0 헤더를 통해 시스템과 통신한다. 온도 숫자 하나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달리 이미지와 동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소프트웨어 KANALI를 통해 HOLO 화면에 표시할 콘텐츠를 고르고 제품의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준비한 이미지와 GIF, 동영상 파일을 불러오는 것은 기본이고 GIPHY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별도로 파일을 내려받고 해상도를 맞춘 뒤 다시 불러오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움직이는 콘텐츠를 찾아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CPU와 GPU의 동작 상태를 비롯한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물론 모든 세팅은 한글로 진행된다. 영어 또는 중국어 울렁증이 극심한 사용자를 배려한 셈이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① CPU - AMD 라이젠9-6세대 985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 ASRock B850 LiveMixer WiFi ③ RAM - 클레브 DDR5-6000 CL30 BOLT V WHITE 서린 (16GB x 2ea) ④ SSD -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⑤ VGA - ASRock 라데온 RX 9070 스틸레전드 OC D6 16GB ⑥ 쿨러 - TRYX HOLO ARGB 360 수냉쿨러 ⑦ PSU - 마이크로닉스 WIZMAX S-EVO 700W ETA실버 풀모듈러 ATX 3.1
수냉쿨러의 기본에 화려한 비주얼을 더하다.
화면에 무엇을 띄울지는 사용자의 몫이지만, 선택지가 많다는 사실은 HOLO ARGB 360의 활용 범위를 넓혀준다. 캐릭터 하나를 띄워 튜닝 효과에 집중할 수도 있고, CPU와 GPU 상태를 표시해 실용적인 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평평한 LCD 한 장을 바라보는 느낌에서 벗어난다는 점은 같다. 처음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을 접했을 때 가졌던 의구심도 여기에서 상당 부분 해소됐다.
물론 엄밀한 의미의 홀로그램과는 거리가 있다.
빛으로 허공에 완전한 3차원 물체를 만드는 기술은 아니며, 3.5인치 IPS 패널과 광학 구조를 이용해 영상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말장난으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기존 LCD 수랭쿨러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화면 테두리 안에서 영상이 움직이던 익숙한 모습과도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패널 사양 자체가 압도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640×480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더 높은 해상도를 내세우는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TRYX는 그들 제품과의 경쟁 구도에 합류하기보다는 어떻게 다르게 차별화할 것인가로 고심한 흔적이 느껴졌다.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과 광학 구조, 60도 각도 조절, KANALI까지 이어지는 구성이 모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물론 수랭쿨러의 기본이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리 신기해도 CPU를 제대로 식히지 못하거나 팬 소음이 거슬리면 며칠 지나지 않아 재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Asetek 펌프를 사용하고 360mm 라디에이터에 FOBR 팬을 조합했으며, 팬에는 SLF 사일런트 베어링까지 넣었다. 최대 280W TDP라는 성능까지 적어도 홀로그래픽 기능을 위해 성능을 일정 부분 양보한 제품은 아니라는 설명에는 힘이 실린다.
그럼에도 가격만 놓고 따지면 반론은 여전히 남는다.
CPU 온도를 낮추는 일이 전부라면 더 단순하고 저렴한 선택지가 많다. LCD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홀로그래픽은 비용만 늘리는 기능일 수도 있다. 반대로 강화유리 안쪽을 좀 더 중시하는 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RGB 팬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과는 눈에 들어오는 체감이 분명 다르다.
처음에는 수랭쿨러에 홀로그래픽까지 필요할까 싶었다? 그런데 LCD가 흔해진 지금이라면 오히려 이런 방식의 변화도 나름 신박하다. 화면을 더 크게 만드는 것도, 해상도를 한 단계 높이는 것도 아닌 보여주는 방법 자체를 바꿨다는 점도 기존 수냉쿨러의 변화와는 다른 성격이다. 단지 냉각 성능만 필요했다면 대안은 많다. 하지만 잘 식히는 수랭쿨러를 전제로, PC를 켰을 때 차별화가 필요하다면 HOLO ARGB 360을 선택할 이유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