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회계연도 2024-2025 ESG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현황과 2050년까지 과학기반 감축목표(SBTi)에 부합하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장기 비전이 포함되어 있다.
레노버는 순환경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통해 환경 부문에서의 진전을 확대하고 있다. 폐쇄 루프 재활용 소재를 제품에 지속 적용하는 한편, 고객의 제품 수리·재활용·재사용을 지원하는 지속가능성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명 주기와 자원 활용도를 함께 높이고 있다.
ESG 성과는 다수의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등급, MSCI ESG 평가에서는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홍콩공인회계사협회가 주관한 ‘기업지배구조 및 ESG 어워드’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가트너의 ‘공급망 선도 25대 기업’ 중 8위에 올랐고, ESG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기록했다.
사회적 영향력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레노버는 미국의 디스어빌리티인으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직장’으로 재선정됐으며, 관련 사례는 영국과 브라질 등 타 국가로도 확산됐다. 연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MOS(Love on Month of Service)를 통해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도 늘었으며, 참여 인원은 전년 대비 44%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 비전을 중심으로 내부 정책 체계를 강화했다. 캐나다 정부, 유네스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과의 협력을 고려한 포괄적 AI 거버넌스 정책을 도입했고, 최고보안책임자(CSO)였던 더그 피셔가 최고AI책임자(CAIO)를 겸직하며 조직 내 책임 있는 혁신 문화 조성에 나섰다.
데이브 캐럴 레노버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무 및 기업사회책임 책임자는 레노버의 ESG 여정이 중요한 전환기에 있으며, 1세대 핵심성과지표의 종료 시점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의 ESG 리더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