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여러분~ 다들 살아계십니까~
여긴 가산디지털단지 입니다.
빌런 18+ 오피스에서 나가질 않고 있습니다.
밖은 위험하거든요.
토요일이라서 더욱 조용합니다.
그런것도 있겠지만, 다들 고향집 간것이 확실합니다.
이제부터가 '찐' 서바이벌 입니다.
문여는 곳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일테니까요.
하지만 저에겐 배다른민족 이라는 찬스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매번 시켜먹다간 기둥뿌리가 흔들릴 수 있으니
오늘은 일단 먹어치울 수 있는 건 다 꺼내서 먹어치우며 버텨봅니다.
문제는 허기만 집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도 허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닥터페퍼로 목을 축이며 가짜 당으로 뇌를 속여봅니다.
뇌 가소성이라고 하던가요.

그 와중에 옆 사무실 대표님께서~ 연휴인데 고향 안 내려가냐며
요구르트를 줘서~ 마셔봅니다.
그리고 밤.... 6시가 넘어가던 무렵.
2일차 메뉴는 완면각 컵라면 되겠습니다.
추석 2일차. 끼니를 이렇게 해결해봅니다.

좀 더 감칠맛을 더하고자 MSG를 추가해봅니다.
컵라면을 먹어치우며 테라로사의 사기 사건을 다큐로 만든
드롭아웃을.. 디즈니에서 감상해봅니다.
글로벌 스케일의 바이오분야 사기사건.
역시 예쁘고 예쁘면~
모두가 의심없이 잘 속아주는 구나~ 라는
현실을 다시금 곱씹으며
난 배나온 중년아저씨이니
요행은 바라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갔구나~ 라고 다짐해봅니다.

컵라면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제 겨우... 토요일 입니다.
연휴가 1주일이나 남았다는 현실이 찹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