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제7차 연례 ESG 보고서를 발표하고 디지털 접근성 확대,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등 지속 가능 경영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 전략을 발표한 이후, ‘Human x Car x Home’ 에코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R&D 투자액은 241억 위안(약 4조 6천억 원)으로, 누적 특허 출원은 42,000건을 돌파했다. 전체 인력 중 약 48.5%가 R&D 분야에 속하며, 2030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공장 및 전기차 공장은 산업용 인터넷과 AI 기술을 결합해 자동화율 81%를 실현했으며, 클라우드-엣지-디바이스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다양한 사용자층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확대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TalkBack 기능, OCR 기반 내레이션, 실시간 자막과 제스처 제어 기술을 하이퍼OS 2에 탑재해 93%의 음성 인식 정확도를 달성했다.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는 공급망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에게도 연간 5% 이상 탄소 저감과 25% 이상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2050년까지 공급망 전체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스마트 기기 18종의 탄소 발자국 측정을 완료했다. 물류 측면에서는 항공 대신 해상·철도 운송을 확대해 연간 3,378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자원 순환 전략으로는 2022~2026년 38,000톤 전자폐기물 재활용 목표 중 95.94%를 달성했다. 중국 본토에서 130만 대 이상의 중고 기기를 수거했으며, 글로벌 9개국에서 2만 3천 건 이상의 반납도 이뤄졌다. 리퍼비시 사업은 노트북, 모니터, 프로젝터까지 확장돼 연간 13만 대 이상 재정비됐다.
스마트폰 Xiaomi 14T의 경우 바이오 기반 소재와 재활용 금속을 적극 활용했으며, 스마트 공장은 폐기물 매립 제로(WDR 99.35%)를 실현해 TÜV 라인란드의 3성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