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M5 칩이 탑재된 새로운 14인치 맥북 프로는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에서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외 국가들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70W USB-C 전원 어댑터가 함께 제공된다.
애플은 수년간 환경 보호 목표를 이유로 여러 제품에서 충전기를 제거해 왔으며, 이번 결정도 같은 흐름 속에 있다.
이번 경우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프랑스 매체 Numerama의 기자 니콜라 르루슈(Nicolas Lellouche)에게,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유럽 규제에 대비해 이번 맥북 프로에는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제조사는 소비자가 ‘충전기 포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애플은 충전기를 아예 포함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다만 유럽 판매용 14인치 맥북 프로 박스에는 여전히 USB-C to MagSafe 3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어, 필요한 경우 충전기만 별도로 구입하면 된다.
영국 기준으로 70W USB-C 전원 어댑터의 가격은 59파운드다. 한편, 14인치 맥북 프로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약 100유로 저렴하게 출시되었으며, 유로화가 작년 대비 달러 대비 강세임에도 가격이 인하된 셈이다. 다만 영국에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시작가로 책정되었다.
출처 : https://www.macrumors.com/2025/10/15/new-macbook-pro-lacks-charger-in-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