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8TB 초고속 SSD ‘Fury Renegade G5’ 출시
읽기 14,800MB/s·쓰기 14,000MB/s 달성

킹스톤(Kingston Fury) 이 PCIe 5.0 기반 ‘Fury Renegade G5 SSD’ 8TB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최대 14,800MB/s의 순차 읽기 속도, 14,0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구현하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고용량 게이밍·크리에이터용 SSD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Fury Renegade G5 시리즈는 기존 1TB·2TB·4TB 라인업에 이어, 최상위 8TB 버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PCIe 5.0 x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이 SSD는 실리콘모션(Silicon Motion) SM2508G 컨트롤러와 218단 BiCS8 3D TLC NAND 플래시를 사용한다. 이 조합을 통해 14.8GB/s 읽기, 14GB/s 쓰기 속도라는 초고속 전송 성능을 실현했다.
현재 이와 유사한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 제품으로는 Corsair MP700 PRO XT(14,900MB/s), TeamGroup T-Force Z54E 등이 있지만, 대부분 8TB급 고용량 모델은 쓰기 속도가 13,400MB/s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Fury Renegade G5 8TB는 최대 용량에서 읽기·쓰기 모두 14,000MB/s급을 돌파한 첫 SSD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킹스톤 SSD 사업부 매니저 키스 시멘티(Keith Schimmenti) 는 “Fury Renegade G5 8TB 모델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와 하드웨어 마니아 모두에게 강력한 성능과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게임, 8K 영상 편집, 고해상도 콘텐츠 작업 등 프로페셔널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
현재 8TB 모델의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TB~4TB 버전 대비 프리미엄 가격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모든 Fury Renegade G5 SSD는 5년 제한 보증이 제공되며, 전력 효율·발열 제어·내구성에서도 PCIe 5.0 SSD 중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