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텍, ‘지포스 RTX 5070 Ti·5080 아포칼립스 에디션’ 북미 네위그에 등록
조텍(ZOTAC) 이 커스텀 GPU 라인업인 ‘아포칼립스(APOCALYPSE)’ 시리즈를 처음으로 중국 외 지역에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지포스 RTX 5070 Ti APOCALYPSE OC 와 지포스 RTX 5080 APOCALYPSE OC 두 모델로, 북미 전자상거래 플랫폼 네위그(Newegg) 에 공식 등록되었다.

네위그에 따르면 RTX 5070 Ti 아포칼립스 OC는 849달러, RTX 5080 아포칼립스 OC는 1,2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각각 기본 MSRP보다 100달러, 250달러 높은 가격이지만, 한정판 디자인과 강화된 쿨링 성능, 높은 부스트 클럭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포지션으로 평가된다.
아포칼립스 에디션은 ‘아포칼립스 걸(Apocalypse Girl)’ 테마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 개의 팬을 갖춘 트리플 팬 쿨링 구조와 LED 효과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으로, 기존 ZOTAC GAMING 라인업보다 더욱 화려한 인상을 준다. 쿨링 시스템은 IceStorm 3.0 히트싱크 와 BladeLink 팬 시스템, FREEZE Fan Stop 기능을 지원해 아이들 상태에서는 팬 회전을 자동으로 멈춘다.
후면은 통기성을 고려한 화이트 포인트 백플레이트와 금속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중앙 팬은 ‘링 오브 파이어(Ring of Fire)’ 조명 효과와 미러 펄스(Mirror-Like Pulse) 라이팅을 구현해 시각적 임팩트를 더한다. RGB 제어는 Spectra 2.0 ARGB 소프트웨어 로 가능하지만, 측면 팬 두 개에는 RGB가 포함되지 않았다.

사양 측면에서는 RTX 5080 아포칼립스 OC가 2730MHz 부스트 클럭을 제공해 기본 모델보다 113MHz 높고, RTX 5070 Ti 아포칼립스 OC 역시 기본 모델 대비 120MHz 상승한 부스트 클럭을 기록했다. 두 모델 모두 16GB VRAM, DLSS 4, 트리플 팬 쿨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조텍 특유의 ‘공격적이고 기하학적인’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고 있다.
아포칼립스 시리즈는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조텍은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향상된 쿨링 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