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8월 5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1957년 시작된 국내 대표 미인대회로,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이슈 속에서도 문화적 위상을 유지해 왔다.
대회의 형식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재구성되었다. 수영복 심사 폐지, 지상파 생중계 종료 등 과거 형식에서 탈피했으며, 올해부터는 리얼리티 기반 서바이벌 콘텐츠로 제작되어 유튜브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녹화 중계됐다.
참가자들은 사전 공개된 콘텐츠 '미스코리아: 디 오리지널'을 통해 성장 과정과 내면의 매력을 소개했다. 콘텐츠는 기존 외모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지성, 체력, 창의성, 재능, 인성 등 다양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별 개성과 잠재력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총연출은 글로벌 E&B 박상민 본부장이 맡았으며, 대동산업 이태한 본부장이 제작에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는 SNS 미션 교육과 1:1 바이럴 콘텐츠 제작 과정을 거쳤으며,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은 아트플렉스가 지원했다.
무대 구성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오프닝 의상은 디자이너 곽현주가 디자인했으며, 퍼포먼스 구성은 에일리언즈, 무대 연출은 카르텔 프로덕션의 김광석 감독이 맡았다. 각 분야 전문가 협업을 통해 무대의 완성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주최 측은 대회가 단순한 외모 중심 경쟁이 아닌, 대중과 함께 새 시대의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미스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8월 18일 오후 6시부터 녹화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틱톡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참가자들과의 소통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