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돈벌레를 봤을 때,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긴 다리와 번개처럼 빠른 움직임, 낯선 외모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지요.
그래서 늘 “징그럽다”는 낙인이 먼저 붙지요.
하지만 알고 보면 돈벌레는 집을 지켜주는 손님입니다.
바퀴나 해충을 잡아먹고, 사람을 해치지도 않지요.
그저 생김새가 낯설 뿐…
그럼에도 외모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해는 했지만, 가까이 두기는 망설여지는 존재.
어쩌면 그것이 돈벌레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 돈벌레를 만났습니다.
여전히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예전처럼 싫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돈벌레 보고 부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