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하드웨어 브랜드 HYTE가 자사 프리미엄 수랭 CPU 쿨러 THICC Q80 Trio AIO에서 제조 결함을 확인하고 전량 리콜을 단행했다. 회사는 올해 1월 출시된 이 제품에서 운송 중 내부 부품이 손상돼 냉각수 누수로 이어질 위험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HYTE는 제품 포장에서 냉각수가 새는 현상을 사용자들이 제보하면서 문제를 인지했다. 반품된 제품을 OEM 제조사로 보내 분석한 결과, 운송 충격에 취약한 내부 부품이 파손돼 누수가 발생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이 손상은 외부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해 사용자 스스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회사는 영향을 받는 정확한 수량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모든 사용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HYTE는 모든 THICC Q80 Trio 사용자에게 즉시 시스템에서 쿨러를 분리하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HYTE 공식 홈페이지 구매자는 전액 환불과 함께 안전한 폐기 절차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공식 판매처 구매자는 각 판매처로부터 후속 조치 관련 연락을 받게 된다.
HYTE는 이미 전 세계 유통·판매망에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전달한 상태다.
HYTE는 이번 결함이 동일 라인업의 THICC Q60 모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Q60은 문제 부품과 다른 설계가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YTE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히 문제를 해결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하이엔드 PC 빌더와 수랭 쿨링 사용자들에게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HYTE는 피해 고객이 신속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