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꺼내올게 있어서 제 차가 있는 곳을 갔는데 구형 아반떼인지 소나타인지 진짜 오래된 차량이 제 옆에 서있는데
트렁크에 키가 꽂혀있더라구요.
귀찮지만 선량한 마음으로 전화해주려 했는데 연락처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경비실에 얘기를 하니 경비어르신이 아파트 스티커 보더니
담당하는 아파트 동 경비 아저씨 불러오시더니 가서 찾아줘라 하는데
그 아저씨는 "이거 가져가라고 둔거 아녀?" 이런 소릴 하네요 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진담 같았습니다. 세상 귀찮아 하는걸
제가 불렀던 경비 아저씨가
“우리가 몰랐으면 모를까 입주민이 이거에 대해서 민원을 넣었으면 그때부턴 우리책임이지 그냥 가져다 주면 되는걸 뭔 그런 소리를 하냐”
이러더군요. 핸드폰 번호도 제대로 안보이고 이 차가 누구 차인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경비한테 얘기해야하는거고 그걸 경비는 처리해줘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악성민원도 아니고 차키 주인 찾아주라는게 그리 귀찮은 일이였는지..
세상 저런분들을 뭘 믿고 경비를 맡겨야 하는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