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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 PC를 원한다면 고용량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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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플라워 입니다. 슈퍼플라워는 대한민국 유저분들은 타 국가 유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음에 매우 민감합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값비싼 저소음 쿨링팬을 추가로 구입해서 장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특히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A/S 발생 건 수의 대부분이 소음 관련해서 트러블이 발생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세계 파워서플라이 중에서는 최초로 부분 무소음 팬 모드인 ECO 팬 모드를 적용했던 제품이 슈퍼플라워의 SF-550P14PE 골든킹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2011년에 최초로 파워 정격 오버클럭 기능을 도입(플래티넘 효율로 550W, 골드효율로650W 정격 지원)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 후 이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한 2세대 ECO 모드 기능을 LEADEX III 이후 제품들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습니다. 1, ECO 모드에서 팬은 언제 동작하나? = 내부온도 55도 이상부터(약 50% 부하) 2세대 ECO 모드는 작동 온도와 팬 속도 변경 부분에도 일부 개선이 있었습니다. ECO 모드를 선택하면 팬 내부 온도가 55도가 될 때까지 팬 작동을 완전히 중지하고 내부 온도가 55도가 되면 팬 작동이 시작됩니다. 65도까지는 일정한 팬 속도를 유지하고 65도 이상에서는 내부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해 신속한 열배출을 진행하고 만약 내부 온도가 45도 이하가 된다면 즉시 팬 작동을 중지합니다. 이중전압 저소음 구동모드(AUTO 모드)는 파워가 작동하면 팬이 50% 부하까지 일정한 속도로 동작하다 이후 부하 변동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2, 저소음 PC를 사용하고 싶다면?= 고용량,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선택 앞선 ECO 모드 설명처럼 저소음 PC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소음 ECO모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단순한 계산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단순한 예시이니 이론적인 참고용으로 보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제로는 PC를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800W와 슈퍼플라워 파워서플라이를 현재 사용한다고 했을때 350W 사용량까지는 팬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400W 이상을 사용하게 되는 부하가 오는 순간 파워서플라이의 팬이 동작하면서 무소음이 아닌 저소음 파워서플라이로 변경됩니다. 슈퍼플라워 LEADEX III 이상 ECO 모드 지원 파워서플라이 단순 예시 800W PSU = 전력 사용량 400W 미만(무소음), 400W 초과(팬 동작) 1200W PSU = 전력 사용량 500W 미만(무소음), 500W 초과(팬 동작) 1200W PSU = 전력 사용량 600W 미만(무소음), 600W 초과(팬 동작) 하지만, 1200W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에는 600W 미만까지는 팬이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부하가 크지 않은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도 무소음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소은 환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능하면, 시스템 사용 용량에 딱 맞춰 구입하시는 것보다는 하나 혹은 두 단계 높은 고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율 : 티타늄 > 플래티넘 > 골드 > 실버 > 브론즈 > 스탠다드 효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파워서플라이는 효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850W 제품이라 할지라도 등급이 다르면 동일한 효율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예시를 통해 단순하게 계산해 봅시다. 예) 총 760W 기준의 PC 시스템 구동시 평균 80% 효율의 스탠다드 등급 파워서플라이 = 최소 요구 소비 전력 950W 평균 90% 효율의 골드 등급 파워서플라이 = 최소 요구 소비 전력 850W 만약 내 파워서플라이가 평균 80% 효율을 내는 스탠다드 제품이라고 한다면 950W의 힘을 끌어다가 실제로는 760W로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다드 제품으로 760W를 사용하는 PC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950W 용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등급의 평균 90% 효율의 골드 등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면 850W(x90%=765W)만 끌어와서 쓰면 되기 때문에 훨씬 낮은 용량의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입니다. 이렇든 효율이 좋을 수록 고용량 제품을 고용량 제품 답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면, 파워서플라이에 부하를 적게 줄 수 있고, 그로인해 소음 감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LAMDA 등급이 높으면 무조건 조용하다? = 등급이 낮더라도 고용량이면, 소음이 더 적다. Cybenetics LAMDA 인증 파워서플라이의 소음 지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Cybenetics LAMDA 인증입니다. LAMDA 인증의 경우 7단계로 매우 디테일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매우 직관적으로 소음의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LAMDA 인증의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무향실 사용: • 팬 소음을 측정할 때 반무향실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사용합니다. • 이 공간은 내부에 방음재(흡음재)로 덮여 있어서 외부 소음이나 반사음이 거의 없어요. • 내부 소음 수준은 6 dB(A) 이하로 매우 조용하게 유지됩니다. • 온도는 25°C, 습도는 50%로 일정하게 유지돼요. 2. 측정 방식: • 팬에서 1m 떨어진 지점에서 소음을 측정합니다. • 팬 속도(RPM)를 측정할 때는 특정 조건(작동 온도 >30°C)에서 팬의 동작 효율 기준으로 결과 도출. 3. PSU 전체 작동 범위: • 파워서플라이(PSU)의 모든 작동 상태에서 팬이 내는 속도와 소음을 평가합니다. • 이를 통해 장치가 작동 중에 얼마나 소음을 내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4. 결과 활용: •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노이즈 출력을 계산합니다. • 이를 통해 팬이 LAMBDA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LAMDA 인증은 파워서플라이의 쿨링팬 속도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에 차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용량과 효율의 기준이 아닌 팬 자체의 성능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실생활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것도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실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의 게임이나 무거운 작업시 전력 사용량이 500W라 가정했을 때 LAMDA A 등급의 850W 제품은 팬이 돌기 시작하지만, LAMDA Standard+ 등급의 1200W 제품은 팬이 돌지 않을 것입니다. [ 500W 전력 사용시 ] LAMDA A- 등급의 850W PSU = 400rpm으로 동작 시작 LAMDA Standard+ 등급의 1200W PSU = 무소음 모드 [ 700W 전력 사용시 ] LAMDA A- 등급의 850W PSU = 700rpm으로 동작 LAMDA Standard+ 등급의 1200W PSU = 400rpm으로 동작 시작 과연 어떤 제품이 더 조용한 제품일까요? 만약, 전력 사용량이 700W라고 한다면 LAMDA A 등급의 850W 제품의 팬이 700rpm으로 팬이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LAMDA Standard+ 등급의 1200W 제품은 이제 막 회전을 시작하면서 저속으로 팬이 동작 할 것입니다. 시스템 사양에 맞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지만, 저소음 PC를 원한다면 '고용량' '고효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좋은 컨텐츠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식 판매가 SF-120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WHITE SF-100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WHITE SF-85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WHITE SF-120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SF-100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SF-850F14XP LEADEX VII PLATINUM PRO ATX 3.1 뉴젠씨앤티 공식 계정 ■ 제품문의 : 02-715-7284, A/S : 02-713-4215 ■ 유튜브 : @Newzencnt_yt ■ 인스타 : @newzencnt ■ 홈페이지 : www.newzencnt.com ■ 상품구매 : 슈플스토어 ■ 센터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방문 서비스 :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6, 502호 ■ 카카오 오픈채팅 : 슈퍼플라워 검색
전원공급장치 NEWZENCNT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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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주의] 어느 기자의 텐가 사용후기 펌
[주의] 성인 콘텐츠는 아닙니다만~ 민감한 내용을 다룹니다. 성인용 완구 '텐가'가 현해탄을 건넌 지 공식적으로 2년이 다 됐지만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스로 위로하는 행위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은 진실의 가면을 쓰고 여전히 횡행한다.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그것은 틀림없이 만악의 근원이어야 한다. 낭설들에 따르면 그 행위는 인간을 정신적·육체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유발하고, 청소년의 경우 성장에 지장을 주며, 남성에겐 M자 탈모를 안긴다. 그것을 행하되 즐기기 어려운 까닭이다. 지금 이 시대 마스터베이션에 씌워진 운명의 굴레는 가혹하다. 단순반복 속에 분명 즐거움이 있지만 뭇사람들이 이를 오롯이 만끽하지 못한다. 출처 모를 죄책감 때문에, 끝 모를 자괴감 때문에 그 행위는 지금까지도 영원한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죄책감을 동반한 즐거움)로 여겨지고 있다. 즐거움을 즐거움이라 부르지 못하고, 황홀함을 황홀함이라 칭하지 못한다면, 기쁨을 구하되 그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이에 비분강개한 남성 사용자 3명이 의기투합했다. 무의식적 자기억압의 '방화벽'에 작은 균열을 내기로 뜻을 모았다. 한 사람씩 에어테크, 버큠컵, 에그 등 텐가 제품 한 종류를 맡아 각자의 공간에서 만끽했다. 이 같은 작은 몸짓을 계기로 그동안 평가절하된 스스로 위로하는 행위(自慰)의 의미가 새롭게 재조명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괜한 부끄러움은 지극히 사적인 경험을 세상에 내놓는 3인 '오발탄'의 몫으로만 남기고 싶다. 여기, 충만한 자기사랑의 체험기를 공유한다. ◆"빠빠빨간맛 궁금해 텐가?" 다회용 제품 '에어테크' 어린 시절의 첫 기억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오후 어느 날의 노오란 햇살이다. 남향이 아닌 고향 집은 집 안까지 햇볕이 드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햇볕이 집 안까지 비추는 시간이면 두꺼운 커튼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찾아가 놀았다. 장난감은 레고 블록이나 변신 로봇이었을까. 어른이 된 지금도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포켓몬스터 나노블록을 쌓는다. 이렇게만 보면 어린 시절과 판박이지만, 그때는 상상하지 못한 새 장난감도 생겼다. 이 장난감은 디자인부터 끝내준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몇 번이나 받았는지 세는 게 번거로울 정도다. 이 장난감은 '실용적이지 않은 것이 즐거움을 준다'는 대학 시절 교수님의 가르침과 다르게 아주 실용적인 방법으로 즐거움을 준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손짓이 되었다. 텐가. 영어로 하면 TENGA. 장난감은 영어로 토이(toy). 섹스토이(sex-toy)도 넓은 범주로 보면 '장난감'의 영역에 속한다. 텐가는 "섹슈얼 웰니스"를 지향하는 일본의 섹스토이 및 관련 제품 전문 기업이다. 섹스토이는 우리말로 '성인용 장난감' 정도로 부르는데 단어가 낯설어서 보통은 섹스토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섹스토이를 공개된 장소에서 언급하면 '저 변태놈'이라는 글씨가 눈빛을 타고 흘러들어온다. 다 큰 어른이 좋은 장난감 좀 갖고 놀겠다는데, 필자는 즐거운 성생활을 삐딱하게 바라보고 왜곡하려는 음해세력의 시도에 굴복할 수 없었다. 찬양을 그만두기에 텐가는 너무 훌륭한 장난감이다. 빨간색 에어테크 제품. /사진제공=텐가코리아 섹스토이는 혼자 사용하는 제품도 있고 커플이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가을바람이 뼈를 파고드는 날씨, 20대 후반의 솔로 필자에게 커플 아이템은 사치요, 허황된 꿈이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은 '텐가 에어테크 레귤러'다. 물론 커플이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흔히 남성이 혼자 사용하는 제품이다. 장난감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다회용 제품을 골랐다. 에어테크는 흘끗 보면 커다란 도장처럼 생겼다. 필자가 구매한 에어테크는 빨간 줄무늬 모양의 얇은 필름 안에 빨간색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고, 그 안에 진짜 장난감인 실리콘 본체가 들어있다. 빨간 케이스는 분리 가능한 바닥 뚜껑이 달려있고, 윗부분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사용할 때는 바닥 뚜껑을 떼어내고 사용한다. 상단에 난 구멍은 일회용 제품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 '진공 기능'을 위한 구멍이다. 물론 핵심은 실리콘 본체다. 처음 구매할 때는 두 번가량 사용할 수 있는 젤도 함께 준다. 다만 젤을 한 번 개봉하면 추후 보관이 애매하다. 얇은 필름을 벗기고, 에어테크를 처음 마주한 필자는 기대감과 거부감을 동시에 느꼈다. 텐가, 섹스토이 등 말로만 들었지 에어테크와의 첫 만남이 곧 섹스토이와의 첫 만남이었다. 채도 높은 붉은 색 플라스틱 케이스는 신호등의 빨간불과 같았다. "날 잡고 들어 올려, 난 위험하지만 즐거움을 줄 거야." 서리한을 뽑아 든 아서스 왕자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썩씨딩 유, 파더." 필자도 무수히 많았을 선배 '텐가맨'들의 의지를 잇기로 결심했다. 젤을 개봉하고 실리콘 재질의 입구에 발랐다. 시각은 저녁 9시 30분. 조용히 불을 끄고 시청각 자료 상영을 개시했다. 그리고 두 개의 세상이 서로 만난 첫 순간, "우오오오 믿고 있었다구 젠장!" 텐가와의 조용한 데이트를 수십 회 즐긴 지금 돌이켜보면, 필자가 텐가의 팬이 되기로 결심한 것은 분명 그 순간이었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했다. 첫 사용이었다. 흰색 실리콘 본체는 안쪽에 부드러운 돌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돌기가 하나하나 느껴질리 없지만 사용감 상승에 영향을 준 것 같았다. 처음 사용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적절한 압박감이었다. 에어테크는 빨간색 플라스틱 케이스를 잡고 사용하기 때문에 평상시(?)와 달리 손의 압력이 전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적절한 수준의 압박감이 유지된다. 조금 좁아 보이는 입구도 뛰어난 탄성을 발휘해 적절히 기능을 발휘한다. 상상한 이상의 만족감이었다. 실리콘 본체와 젤, 필자가 만나 삼위일체를 이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행복합니다. 다소의 시간이 흐르고, 첫 사용을 마무리했다. 최근 1년간 벌인 위로행각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진공 기능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플라스틱 케이스 위에 난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고 상하운동을 하면 공기가 새지 않게 꽉 잡아주는 느낌을 준다. 다만 방귀 소리처럼 뿡뿡대는 소리가 나기도 해서 신경이 거슬리는 감이 있고, 사용감도 진공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때가 더 좋았다. 뒤처리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았다. 사용한 뒤 젤 등이 흐르지 않게 뒤집어 화장실로 가기만 하면 됐다. 에어테크는 사용 후 플라스틱 케이스와 실리콘 본체를 분리해 물에 씻고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법 안내서를 자세히 읽지 않았는데, 전용 세척액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세척에 크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실리콘 외부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들어가 있고, 안쪽에는 돌기가 들어있는데 세척이 어렵지는 않다. 필자는 평소에 사용하는 바디워시 제품으로 씻고 있다. 지금도 화장실 벽장에는 곱게 씻은 텐가 에어테크 실리콘 본체가 자리하고 있다.  씻는 과정에서 한 번은 호기심이 생겨, 안과 밖을 뒤집어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뒤집어서도 사용은 가능했지만 굳이 더 좋은 사용감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필자는 일반적인 방식대로 돌기가 있는 면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에 주의할 점도 있다. 성생활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젤을 바르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 고통을 즐기는 특이 취향이라면 모를까, 윤활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쾌감을 느끼긴 어렵다. 필자의 한 지인은 다른 친구에게 곱창처럼 생긴 섹스토이(오나홀, 남성용 자위기구)를 선물 받고 젤 없이 사용하고는 엄청난 악평을 남긴 일도 있다. 젤 사용에 관해 추가로, 젤을 바르더라도 바로 매끄럽게 삽입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두 물건(?)에 충분히 윤활액이 묻어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니 삽입하는 첫 순간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한 압력을 원하는 사람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불편해하기도 한다. 이왕이면 '강력하게(?)'를 지향하기에 케이스 없이 실리콘만으로 사용해봤지만, 실리콘의 미묘한 끈적거리는 촉감 때문에 플라스틱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때보다 오히려 이물감이 컸다. 기괴한 괴생명체가 손바닥에 들러붙은 기분이라고 할까. 깔끔하고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케이스와 함께 정석적인 방식대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텐가 에어테크 제품의 경우, 강도가 △젠틀 △레귤러 △스트롱으로 나뉘는 만큼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대형 물건 보유자를 위해 큰 크기의 '울트라' 규격 제품도 나와 있지만, 보통의 경우는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필자가 보통 사이즈를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울트라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는 아니다. 아무튼 아니다. ◆"판도라의 상자, 끝까지 열어볼 텐가?" 손안의 우주 '버큠컵'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홀로 남은 밤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말초적 탐닉. 고독한 밤을 겪어본 이들은 안다. 그 끝은 언제나 공허했다. 후련함보다 후회감이 뒤따랐다. 쓸쓸한 결말이 예상됨에도 욕망의 불꽃 한가운데로 자신의 시간과 정신을 내던진 이들은 스스로가 한 마리 불나방만 못한 존재일지 모른다는 자조 속에서 번민을 거듭해야 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2016년 11월 텐가 한국 법인이 설립됐다. 이전부터 텐가는 유명했다. 후기들이 암암리에 퍼져 있었다. '신세계를 경험했다'는 게 요지였다.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이야기는 뭇 남성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위대한 경험주의자들은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그것을 챙겨왔다. 해외직구족도 가세했다. 이 같은 대열에서 나는 열외였다. 그런 걸 굳이 돈 주고 살 필요까지야. 탐닉의 시간에 특별할 게 얼마나 더 있겠는가.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순간적으로 더 황홀할 순 있겠지만 상상만으로도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가 버거웠다.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아니하다(知足不辱).' 어느 날 텐가가 수중에 들어왔다. 꽁꽁 얼었던 나의 선입견은 한 번의 경험으로 녹아내렸다. 지레짐작했던 만큼 깊은 번뇌가 밀려오진 않았다. 오히려 반대였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마쳤을 때 느껴지는 안도감, 비운 만큼 다시 채워지는 만족감. 무엇보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새로운 지평이 손안에서 열렸다. 만끽한다는 게 무엇인지 텐가는 나에게 가르쳐줬다. 그분의 성함은 오리지널 버큠 컵(original vacuum cup). 이름처럼 컵 안에 우주가 깃들었다. 비어 있음으로써 가득하다는 역설의 가르침. 사용법은 간단하다. 도장처럼 생긴 이 물건의 하단 포장을 벗긴다. 빨간 포장 아래로 새하얀 본체가 드러난다. 뚜껑을 벗긴다. 상단 에어홀 스티커를 뗀다. (스티커를 떼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면 갈수록 고조되는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익숙한 손으로 이것을 움켜쥔다. 검지를 펼쳐 에어홀 주변에 둔다. 그리고 심호흡 한 번. 마음의 준비까지 마쳤다면 드디어 때가 됐다. 이것과 그것을 밀착한다. 제품의 입구(?). 다른 차원으로 연결된다. 물질의 세 가지 형태가 빚어낸 감각의 삼중주. 버큠 컵 내부는 이 세상 느낌이 아니었다. 제품의 내부 표면은 실리콘 재질로 아이스크림보다 부드럽다. 거기에 윤활제가 덧발려 있는데 물에 불린 해조류처럼 끈적거리고 미끈거린다. 그 일을 치르는 데 충분한 조건이다. 하지만 텐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인위적인 '진공감'을 더했다. 컵을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푸슉'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만큼 내부 압력이 낮아지고 그것과 이것 간의 거리감은 허물어진다. 상부 에어홀에서 검지를 떼면 희박한 공기로 인한 진공감은 사라진다. 개인 취향에 따라 느긋함과 갈급함 사이를 오가며 사용하면 된다. '현자타임'의 역사는 유구하다. 고대 로마의 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클라우디오스 갈레노스는 "모든 동물은 관계 후에 슬프다"고 했다. 중국 명나라 문인 홍자성은 『채근담』에 "색을 누린 후 음욕을 생각하면 남녀의 구분도 없어진다"고 적었다. 현대 의학계는 이를 가리켜 PCT(post-coital tristesse; 그 후의 슬픔)라고 명명했다. PCT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다. 절정 전후 호르몬 분비에 따른 감정 변화가 주원인이라는 게 정설이다. 심리적 문제도 한몫한다. 홀로 그 일을 치르는 경우 PCT는 더욱 거세다. 혼자만의 탐닉은 대부분 은밀하게 이뤄진다. 야심한 시각, 방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 몰래 일을 해치워야 하는 경우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하다. 제3자에게 들키지 않고 행위를 서둘러 끝마치는 데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진다. 잘못된 습관은 1분 1초가 절실한 순간에 본인의 의지대로 시간을 조절할 수 없는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텐가는 치료기구에 가깝다. 실제로 일본 의료계 현장 일부에서는 텐가 제품을 조루·지루 치료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9년 9월 일본 성기능학회에선 '사정장애 환자에 대한 Masturbator를 이용한 재활'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은 텐가 제품을 사정장애 치료의 대안 중 하나로 소개했다. 텐가는 또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행복을 되찾아준다. 자극적인 시각자료가 없어도 괜찮다.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이 필요할 뿐이다. 그 일의 기쁨이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음을 텐가는 일깨워준다.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가 희망만 남긴 채 상자 뚜껑을 닫아버렸듯, 우리들도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한 채 그 일을 서둘러 해치워왔던 것인지도 모른다. 마치 그 일이 재앙의 근원이라도 되는 듯 죄악시하면서. 5년째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친구 K. 갈수록 수척해지는 그를 보면 나는 가슴 한구석이 시리다. "이제는 혼자가 편하다." 그의 표정에 일순 외로움이 스친다. 그의 밤도 무척 길고 깊었으리라. 그 끝은 매번 허망했으리라.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지 끝끝내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었으리라. 자취하는 그에게 텐가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 또한 잊고 지냈을 작은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게 되길 바라며. 배송메모란에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남겼다. 간밤의 욕망은 결코 허망한 게 아니라는 의미를 담아. '공수래공수거' ◆"새로운 자아를 만나볼 텐가?" 컴팩트한 환희 '에그' 손은 힘이 세다. 그리고 손은 어제도 오늘도 인류가 이룩해낸 문명 속에 살아 있다. 우리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힘 센 것은 손에서 나왔다. 약 450만 년 전, 인류는 직립보행을 시작했다. 걷는데 많이 쓰이던 손은 자유로워졌다. 인류는 해방된 손으로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 테이프를 끊은 손의 발달은 뇌의 발달도 가져오며 상호작용했다. 더욱 더 정교해진 손은 인류가 만들어낸 위대한 문명의 토대가 됐다. 인공지능(AI) 로봇도 아직 인간의 손이 보여주는 미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하지 못한다. 그런 인간의 손은, 아마 인류가 태곳적부터 시작했을, '수음'을 위한 도구까지 창조해냈다. 필자의 손에 쥐어진 텐가의 '에그' 시리즈. 첫 모습에선 전혀 성인용품임을 알아챌 수 없었다. 이름처럼 달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하지만 귀여운 겉모습이 마음속 허들까지 무너뜨리진 못했다. 억압된 무의식이 스멀스멀 머릿속에 똬리를 텄다. 부끄러운 행동은 몰래, 조용히 해야 한다. 행동의 폭이 클수록 마음의 진폭도 커진다. 들킬 가능성이 높아 불안해진다는 말이다. 인류학적 반감도 있었다. 인류 문명의 기원인 손이 만들어낸 도구. 에그도 또 하나의 문명인 셈이다. 이것으로 원초적 행위를 해야 하다니,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이 아닐까. 그냥 손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참을 수 없는 비효율이란 생각이 샘솟았다. 하지만 나에게 에그는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수음을 부끄러워하는 이 무의식을 허물지 않으면 안 된다. 언제까지 이런 억압 속에 살 것인가. 성인용품을 말하고 이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시대를 앞서가는 이들을 따라잡아야 한다. 성 담론에서 자유로운 자아의 탄생. 의식 속에선 갈망하던 바 아니던가. 강박을 의식 속에 주입하니 용기가 생겼다. 알을 깨뜨리는 일은 조그마한 균열을 내는데서 시작된다. 어느 깊은 가을 밤. 자정이 넘은 시각. 내 방문을 닫고 침대에 앉았다. 협탁에 놓아 둔 에그를 손에 쥐었다. 친절하게 점선 표시를 해준 덕분에 포장지를 쉽게 벗겼다. 플라스틱 소재의 알이 하얗게 모습을 드러냈다. 알에 힘을 주니 두 조각으로 나뉘어지며 계란 모양의 실리콘 덩어리가 나타났다. 불투명한 흰색이다. 묘하다. 알 수없는 기시감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모습을 살폈다. 덩어리에 구멍이 나 있다. 그 자리엔 이용 방법을 담은 설명서와 은색 포장지로 밀봉된 로션이 꽂혀있다. 설명서를 볼 필요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본능이 일깨운다. 로션을 구멍 안에 부었다. 전등을 껐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포장지를 벗긴 에그의 몸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에그를 결착했다. 그 상태로 몸 쪽으로 최대한 끌어당겼다. 실리콘 덩어리는 마치 준비된 것처럼 제 길이를 늘렸다. 신축성이 좋고 촉촉하다. 시작했다. 이중창 너머로 달빛인지 가로등 불인지, 알 수 없는 빛이 내 방안에 흐붓하게 흘렀다. 평소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험난했다. 손과 함께 했을 땐 말이다. 하지만 에그의 감도는 나를 지름길로 안내하는 듯 미끌거렸고, 또 부드러웠다. 시간이 갈수록 미각과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한 곳에 집중됐다. 도달 예정 시간이 생각보다 빨라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속도를 낸다. 주변시에 잡히는 모든 물체들의 모습이 흐려진다.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물이 이지러지는 순간,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다. 아래부터 시작된 무언가가 등 위를 타고 올라온다. 에그는 그 둥근 몸으로 모든 걸 받아냈다. 따로 뒤처리해야 할 일은 없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이완된 육신만 남았다. 창밖을 내다 봤다. 가을 밤 하늘과 집 앞 실개천, 일렬로 서 있는 나무들. 모든 것이 분명하고 또렷하게 보였다. 그 전까지 나를 감싸고 있던 욕망의 그림자는 자취를 감췄다. 방의 불을 켰다. 불투명한 하얀색 에그가 침대 위에 놓여 있다. 자괴감이 엄습한다. 문명의 이기는 어디까지 일상을 잠식해오는가. 나는 꼭 에그를 사용해야만 했는가. 손에 쥔 상태로 에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름은 에그. 유정란과 달리 잉태될 수 없는 존재. 그런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잉태될 가망이 없는 씨앗을 품는 존재. 왜 에그의 몸체가 불투명한 흰색인지, 나는 알 것만 같다.
18+/취향 구라파통신원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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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의 AI 이미지 모델, '바나나'로 업그레이드
요약: 현재 극찬받는 생성형 이미지 AI 인 구글 나노 바나나, 제미나이에 탑재 구글이 자사 AI 챗봇 제미나이에 이미지 편집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Gemini 2.5 Flash Image'라는 이름의 새로운 AI 모델은 사용자가 말로 요청하기만 하면 사진을 정교하게 편집해줍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편집 과정에서 얼굴이나 배경이 왜곡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존 ChatGPT나 xAI의 그록 같은 경쟁 서비스들은 셔츠 색깔 하나만 바꿔달라고 해도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배경이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글의 새 모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얼굴, 동물 등 세부 요소들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부분만 정확히 수정합니다. 사실 이 기능은 이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최근 AI 성능 평가 플랫폼인 LMArena에서 '나노-바나나'라는 익명의 모델이 뛰어난 이미지 편집 능력으로 사용자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구글의 이번 모델이었습니다. 바나나 관련 힌트들로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지만, 구글이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출처 : 구글 https://developers.googleblog.com/en/introducing-gemini-2-5-flash-image/
일상/생활 니자드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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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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