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상하이 모터쇼 2025에서 멀티 노드 칩렛 아키텍처 기반의 2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용 인공지능 SoC를 공개하고, 모델베스트와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신형 SoC는 차량 내 컴퓨팅, 그래픽, AI 기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설계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의 제품 차별화와 출시 속도 향상을 지원한다. 생성형 및 멀티모달 AI 성능은 최대 1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향상되었으며, 12개 카메라 레인을 통한 영상 입력 및 처리 기능도 강화됐다.
모델베스트는 인텔 SoC와 아크 그래픽을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GUI 에이전트를 개발해 네트워크 없이도 동작하는 AI 음성 제어 및 사용자 맞춤형 콕핏 인터페이스를 구현 중이다.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스는 ADAS와 콕핏 시스템을 하나의 중앙 컴퓨팅 플랫폼으로 통합해 에너지 효율성과 몰입형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은 유연한 SoC 설계와 검증된 차량용 기술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장에서 실질적인 확장성과 혁신을 실현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SDV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