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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IT 시장의 중심 의제가 됐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다. PC 메모리와 SSD 가격이 오르고, AI 관련 기업의 주가가 움직이고, 고성능 GPU 품귀가 반복되는 정도가 대중적인 체감에 가깝다. 그러나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계가 마주한 변화는 훨씬 직접적이다. 데이터가 커지고, 연산이 늘고, 기업이 자체 AI 인프라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와 SSD는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ADATA 부스에서 확인한 방향도 이같은 변화에 맞춰져 있었다. 과거 ADATA는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XPG 게이밍 라인업으로 익숙한 브랜드였다. 하지만 COMPUTEX 2026에서 드러난 무게중심은 개인용 제품에 머물지 않았다.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보안형 저장장치, 친환경 소재 USB 제품이 여전히 전면에 있었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겨냥한 제품군이 더 큰 방향성을 만들고 있었다. ADATA가 모듈 하우스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선명했다. 개인 사용자가 먼저 주목할 제품은 XPG NOVAKEY RGB DDR5다. 고성능 DDR5 메모리 시장에서 ADATA가 게이밍과 튜닝 수요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다. 현장에서는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소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는 이제 속도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플랫폼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구매 기준에 들어온다. NOVAKEY RGB DDR5는 그러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ADATA의 게이밍 DNA는 XPG에서 이어진다. XPG는 메모리와 SSD를 넘어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 소프트웨어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성능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메모리 브랜드가 쿨러와 파워까지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PC는 부품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메모리, 저장장치, 전원, 냉각, 소프트웨어가 함께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ADATA가 XPG를 통해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에서 고성능 시스템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외장 스토리지에서도 ADATA의 방향은 분명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어나면서 외장 SSD는 백업용 주변기기에서 작업 흐름의 일부로 바뀌었다. URBAN TAPSAFE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구조는 개인용과 업무용 경계에 놓인 사용자를 겨냥한다. URBAN POCKET ELITE 외장 SSD도 같은 흐름에 있다. 스마트폰에 직접 꽂아 쓰는 소형 외장 SSD 수요가 늘고 있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아지고, 더 빠르게 연결돼야 한다. 예전에는 USB 메모리가 간단한 파일 이동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외장 SSD가 모바일 작업의 보조 저장장치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소형 외장 SSD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DATA는 기능뿐 아니라 소재와 디자인에도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UC320 Bamboo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한 USB 제품이다. 대나무는 가공성과 촉감,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소재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가 성능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손에 닿는 감각과 소재의 메시지가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 ADATA가 ECO 마크와 디자인 수상 이력을 함께 보여준 것도 제품 경험을 기능 밖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다만 COMPUTEX 2026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개인용 제품 뒤에 놓인 기업용 시장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이 예전보다 줄고 있으며,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는 B2C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B2B 흐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서버, 산업용 스토리지는 고성능과 고내구성을 요구하고, 대량 공급과 장기 운용이 전제된다. 메모리와 SSD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ADATA가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을 함께 전개하는 이유다.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하고,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클라우드와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도다.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가 되려면 개인용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공급 능력도 중요한 변수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진다. ADATA 측은 회장과 사장의 강점으로 구매 역량을 꼽았다. 충분한 물량 확보와 구매 능력이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에서 제품력만큼 중요한 것이 공급 안정성이다. 제품을 만들 수 있어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면 유통과 고객 신뢰는 흔들린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의 파트너 파인인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ADATA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파인인포는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하며 국내 사용자 대응 체계를 보강했다. 메모리와 SSD는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다. 가격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정식 유통과 AS 체계는 장기 사용 제품에서 신뢰의 핵심 조건이다. 파인인포의 역할은 단순 유통에 머물지 않는다. ADATA가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는 만큼 시장에 전달해야 할 정보도 많아진다. 예를들면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리는 역할이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 가능한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파인인포의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다. 기존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AI 시대에 맞춰 B2B와 엔터프라이즈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은 고성능 메모리와 SSD 수요가 탄탄하고,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와 산업용 저장장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용 제품에서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 AS가 중요하고, 기업용 시장에서는 공급 안정성, 내구성, 장기 지원,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 ADATA가 두 시장을 함께 보려면 제품만큼 유통과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에 그리고 이제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회사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중화된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담당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여기에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 한국 시장에서 ADATA 제품은 가격과 성능을 넘어 장기 사용 신뢰까지 설명할 수 있다. ADATA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공급력, 사후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ADATA, 개인용 메모리에서 AI·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 1문 1답] Q. COMPUTEX 2026에서 ADATA가 가장 강조한 변화는 무엇인가. A. ADATA가 강조한 변화는 개인용 메모리·SSD 브랜드에서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XPG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같은 소비자용 제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ADATA는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B2B와 서버 시장까지 브랜드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Q. ADATA가 AI 시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I 확산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를 직접 키운다.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성능 SSD를 요구하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내구성, 장기 공급,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AI 변화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메모리·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수요 구조가 이미 바뀌고 있다. Q. XPG NOVAKEY RGB DDR5는 어떤 제품인가. A. XPG NOVAKEY RGB DDR5는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계속 힘을 싣는 제품이다. 고성능 DDR5 메모리로,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공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 시장에서는 속도뿐 아니라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평가된다. Q.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외에 수랭 쿨러와 파워까지 전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고성능 PC는 메모리와 SSD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고클럭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XPG가 메모리, SSD,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까지 넓히는 이유는 게이밍 PC를 부품 단위가 아니라 시스템 단위 경험으로 보려는 판단 때문이다. Q. URBAN TAPSAFE는 어떤 수요를 겨냥하나. A. URBAN TAPSAFE는 휴대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한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개인용과 업무용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다. Q. URBAN POCKET ELITE 같은 소형 외장 SSD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면서 외장 SSD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고 빠르며 바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URBAN POCKET ELITE는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흐름을 겨냥한 소형 외장 SSD다. Q. UC320 Bamboo는 ADATA 제품 전략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A. UC320 Bamboo는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넓히는 제품이다. 대나무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고, 손에 닿는 촉감과 외형 차별화도 고려했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성능은 기본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소재와 디자인도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 ADATA가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보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Q. ADATA가 B2B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소비자용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 같지 않고, AI 인프라와 서버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 비중이 줄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서버와 AI 인프라 시장은 고성능, 고내구성, 장기 공급이 중요하며 대량 주문도 발생한다. ADATA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Q.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은 각각 어떤 역할을 맡나. A.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한다.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하고,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담당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ADATA는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클라우드,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Q. 메모리와 SSD 공급 부족 상황에서 ADATA의 강점은 무엇인가. A. ADATA는 구매 역량과 물량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제품력만큼 공급 안정성이 중요하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유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신뢰 요소다. Q. 한국 시장에서 ADATA가 강조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A. 한국 시장에서는 제품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SSD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성능 DDR5와 SSD 사용자는 메인보드 호환성, 발열, 안정성, 보증 기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ADATA가 한국에서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지원 체계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 Q. 파인인포의 역할은 왜 중요한가. A. 파인인포는 ADATA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해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과 사후 지원은 메모리·SSD 같은 장기 사용 제품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제품을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 영향을 준다. 파인인포의 유통과 AS 체계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넓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다. Q. 파인인포가 단순 유통사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DATA 제품군이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를 넘어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려야 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제품 정보와 지원 체계를 국내 시장에 맞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Q.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의 방향은 무엇인가. A.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를 넘어 AI·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유지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서 제품력, 공급력, 사후 지원을 함께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pine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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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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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OWC는 맥 사용자와 크리에이터의 작업 환경을 확장해온 브랜드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외장 스토리지로 확장하고, 포트가 부족하면 도킹 스테이션으로 보완하고, 여러 장비가 동시에 데이터를 다뤄야 하면 RAID와 공유 스토리지로 작업 흐름을 이어준다. OWC의 강점은 사용자가 이미 보유한 장비를 더 오래, 더 넓게, 더 안정적으로 활용하게 만드는 데 있다. COMPUTEX 2026에서 OWC가 강조한 방향도 그 연장선에 있다. Thunderbolt 5 기반 스토리지, 도킹 솔루션, 공유 스토리지, 메모리카드, 관리 소프트웨어, PCIe 확장 장치는 모두 같은 문제를 향한다. 크리에이터가 촬영하고, 백업하고, 편집하고, 공유하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이동과 장비 확장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는 일이다. 현장에서 만난 OWC 관계자도 제품 설계의 중심을 사용자가 현재 쓰는 장비를 더 오래 활용하게 만드는 데 둔다고 설명했다. 저장공간이 부족한 시스템은 외장 SSD나 RAID 스토리지로 확장하고, 메모리나 포트가 부족한 환경은 도킹과 확장 장치로 보완한다. 작업팀이 늘어나면 공유 스토리지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더한다. 장비를 매번 교체하는 대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사용 기간을 늘리는 제품군이라는 설명이다. OWC가 맥 사용자와 영상 제작자 사이에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Thunderbolt 5 기반의 제품군은 OWC의 철학을 고성능 작업 환경으로 확장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것은 외장 스토리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열고, 고해상도 영상을 끊김 없이 편집하고, 장시간 쓰기 작업에서도 최고 성능이 유지되는 환경이다. 대표적으로 Envoy Ultra, Express 1M2 80G, Express 4M2 Ultra, ThunderBlade X12가 고속 전송과 지속 성능, 발열 제어, 연결 안정성을 함께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 제품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xpress 4M2 Ultra는 외장 스토리지를 작업용 드라이브로 쓰려는 크리에이터에게 맞는 제품이다. M.2 SSD 여러 개를 장착하고 RAID로 구성해 최대 6,000MB/s대 전송 성능을 구현한다. 4K·8K 원본 영상, RAW 사진, 다중 스트림 편집 환경에서는 백업 속도보다 작업 중 성능 유지가 더 중요하다. 외장 드라이브에서 프로젝트를 바로 열고 편집할 수 있다면 복사와 이동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ThunderBlade X12는 더 큰 용량과 긴 작업 시간을 요구하는 제작 환경을 겨냥한다. M.2 SSD를 최대 12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대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고속 SSD를 다수 묶으면 처리량은 늘어나지만 발열도 함께 증가한다. 온도 제어가 부족하면 전송 속도는 유지되지 않는다. 깊게 가공된 하우징은 열을 분산시키기 위한 구조다. 팬리스 구조에서도 지속 성능을 확보하려면 외장 섀시 자체가 냉각 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 StudioStack은 OWC의 기존 시스템 확장 철학을 잘 보여준다. Mac Studio는 강력한 작업용 시스템이지만 내부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 영상 편집자, 사진가, 음악 작업자, 3D 아티스트는 저장공간과 포트, 카드 리더, 디스플레이 연결을 계속 필요로 한다. StudioStack은 Mac Studio와 함께 쓰는 저장·확장 허브로,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작업 환경을 넓히는 방식이다. 맥 사용자가 OWC를 찾는 이유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제품이다. Jellyfish Nomad는 개인 작업자보다 팀 단위 제작 환경을 겨냥한다. 영상 제작은 촬영, DIT 백업, 편집, 색보정, 사운드, VFX가 동시에 움직인다. 여러 작업자가 같은 미디어에 접근해야 하고, 권한과 프로젝트 관리도 필요하다. Jellyfish Nomad와 Jellyfish Manager는 독립 스튜디오와 이동형 편집팀, 현장 제작팀이 공유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OWC가 단일 저장장치 브랜드를 넘어 협업 워크플로우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nnergize Software는 데이터 신뢰성을 관리하는 영역이다. 촬영 전 메모리카드 상태를 확인하고, 수명을 점검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초기화하는 과정은 현장에서 중요하다. 카드나 드라이브가 촬영 중 문제를 일으키면 복구 비용은 장비 가격보다 커질 수 있다. OWC가 하드웨어와 함께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시하는 이유다.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에서 데이터 보호는 속도만큼 중요한 기준이다. OWC의 한국 시장 가능성은 영상 제작과 크리에이터 수요에서 나온다. 한국은 영상 제작자, 사진가, 1인 미디어, 소규모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사가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이다. 이들은 빠른 외장 SSD와 안정적인 도킹, 공유 스토리지, 메모리카드 관리 도구를 필요로 한다. 제품 선택 기준도 단순하다. 작업 중 끊기지 않아야 하고, OS 호환성이 좋아야 하며, 데이터가 안전해야 하고, 국내에서 정식 보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OWC 제품은 제품 특성상 설명이 쉽지 않다. 어떤 작업자가 Thunderbolt 5 외장 SSD를 써야 하는지, Mac Studio 사용자에게 StudioStack이 어떤 확장성을 주는지, Jellyfish Nomad가 어떤 제작팀에 맞는지, Innergize Software가 현장 데이터 관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서린씨앤아이는 정식 유통, 호환성 안내, A/S, 제품 정보 제공을 통해 OWC의 전문 워크플로우 제품군을 한국 크리에이터 시장에 맞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OWC의 방향은 명확하다. 크리에이터가 쓰는 장비의 수명을 늘리고 작업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Thunderbolt 5 스토리지, RAID, 도킹, 공유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는 모두 같은 목적을 향한다. 데이터를 더 빨리 옮기고, 더 안전하게 보관하고, 더 쉽게 공유하며, 기존 시스템을 더 오래 활용하게 만드는 일이다. OWC는 스토리지를 작업의 끝이 아니라 워크플로우의 중심으로 옮기고 있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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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cer 김홍철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일반 노트북, AI PC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과 함게 투톱 전략으로 AI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됨을 언급한 바 있다. 바로 Altos이며 기업·연구기관용 AI 인프라를 담담하게 된다. 노트북과 미니 PC가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을 맡았다면, 연구소와 기업, 대학, 공공기관에는 더 큰 연산 자원이 필요하기에 이를 담당한 선수가 필요한 것. Acer 라인업에서 Altos는 NVIDIA 기반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전담하는 유통으로 활동에 임하게 된다. Altos는 한국 시장에서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AI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초기에는 클라우드가 해답처럼 받아들여졌다. GPU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 보안, 데이터 이동, 응답 지연 문제가 커졌다. 기업과 연구기관은 모든 데이터를 외부로 보낼 수 없고,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은 내부망과 보안 기준을 따라야 한다. 제조업과 의료, 영상 분석, 금융, 공공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조직 안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AI 서버 수요가 데이터센터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배경이다. Altos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내세운 방향은 달라진 시장 변화를 겨냥한다. 데이터센터급 연산을 연구실, 부서, 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안으로 가져오겠다는 접근이다. AI 서버를 거대한 데이터센터 장비로만 보지 않고, 조직 내부에 설치 가능한 인프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 이어 지는 문의 또한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다. 이는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커졌지만, 어떤 규모로 시작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는 조직에 대해 설득력이 더해져야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정황이다. 대표 라인업은 도입 규모에 따라 나뉜다. 대규모 연산 환경에는 Altos BrainSphere R880 F7을 권장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과 HPC급 연산을 겨냥한 서버로, NVIDIA HGX B200 기반 GPU를 최대 8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산과 목적에 따라 GPU 구성은 1개, 2개, 8개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샘플 기준 9억 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개인용 장비가 아니라 대학 연구소, 대기업 부서, 공공 연구기관, AI 개발 조직이 자체 연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다. R880 F7이 대규모 연산 환경을 겨냥한다면, R680과 R785는 대학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에 더 맞는 선택지다. 성능은 플래그십보다 낮지만 도입 비용과 운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R680은 이미 한국에서 PO가 진행돼 선적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가 관심 수준을 넘어 실제 구매와 도입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인증, 설치 조건, 서비스 계약까지 논의되기 시작하면 유통과 기술 지원의 역할은 더 커진다.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접근할 수 있는 엔트리급 서버다. 서버 라인업 안에서는 하위 모델로 분류되지만, RTX PRO 4500 Blackwell Server Edition급 GPU와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모든 조직이 처음부터 HGX B200 기반 대형 서버를 도입할 수는 없다. AI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중소기업, 자체 데이터로 모델을 실험하려는 개발 조직, 특정 업무용 추론 서버가 필요한 회사에는 엔트리급 서버가 더 현실적이다. Altos가 R380부터 R880 F7까지 단계를 나눠 제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인프라는 조직 규모와 예산에 맞춰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GB10 기반 소형 AI 시스템은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연구팀이 AI 환경을 시작할 수 있는 장비다. 대형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자는 로컬에서 모델을 검증하고, 에이전트 환경을 실험하고, 소규모 추론과 파인튜닝을 수행할 장비가 필요하다. GB10 기반 시스템은 2대 또는 4대를 연결해 연산 성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대형 AI 서버와 소비자용 AI PC 사이에 놓인 수요를 겨냥한다. 그렇다면 이대로만 팔면 되는 걸까? 아니다. Altos의 한국 시장 전략에서 결정적인 변수는 공급이다. AI 서버 시장은 GPU를 확보할 수 있는지, 언제 납품할 수 있는지, 설치와 기술 지원이 가능한지, 장애 발생 시 어느 수준으로 대응하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도체 쇼티지와 메모리, GPU 공급 이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Altos는 NVIDIA Preferred Partner로서 일정 수준의 스톡을 확보해 글로벌 PO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존 서버 업체 대비 단가 경쟁력도 적극적으로 맞추려는 전략도 세웠다. 무릇 AI 서버는 판매보다 운용이 더 중요하다. 설치 후 장애 대응, 부품 교체, 소프트웨어 환경, 서비스 계약에 대한 니즈도 추가된다. 그렇기에 이의 역할에 해결사가 되어 줄 NVIDIA 총판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부터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서비스 계약은 별도로 체결할 수 있고, 24시간 이내 또는 3일 이내 장애 처리 같은 조건도 계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GPU가 몇 장 들어가는지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연산 환경을 얼마나 빨리 복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Altos가 한국에서 후발 주자라는 점은 부담이지만, AI 서버 시장에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이미 HP나 기존 서버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영역도 있지만, AI 인프라 수요는 아직 빠르게 형성되는 단계다. 고객은 브랜드 인지도만 보지 않는다. 공급 안정성, 가격, 서비스, 기술 상담, 납기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컴퓨텍스 현장이 서비스 출발이라고. Altos 관계자에게 각오를 물었다. 한국에서 ‘AI 서버 하면 Altos Acer’라는 인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다. 이는 브랜드를 새로 각인시킬 여지가 남아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에서 공격적인 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중이다. Acer 전체 전략과 연결하면 Altos의 역할은 더 분명해진다. Acer가 소비자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AI PC를 넓히고, GN100으로 소형 AI 시스템을 준비한다면, Altos는 연구·기업·공공기관용 AI 서버 수요를 담당한다.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부터 부서 단위 AI 서버, 대학 연구실, 중견 기업, 대기업 부서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생긴다. 한국 시장에서 Acer가 PC 제조사를 넘어 AI 컴퓨팅 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가려면 Altos의 서버 전략이 필요하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Altos의 방향은 명확했다. AI 서버를 데이터센터 대기업 전용 장비로 두지 않고, 한국의 연구실과 기업, 공공기관, 개발 조직이 도입 가능한 인프라로 낮추는 것이다. R880 F7은 대규모 LLM과 HPC 환경을, R680과 R785는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을,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초기 AI 서버 도입을 겨냥한다. GB10 기반 소형 시스템은 개발자와 소규모 팀의 로컬 AI 실험을 위한 장비다. NVIDIA 파트너십, 공급 물량 확보, 국내 총판 기반 설치·서비스 체계가 맞물려야 시장이 열린다. 한국의 AI 인프라 시장은 이제 ‘AI를 어떤 규모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것인가’를 묻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Altos는 그러한 질문에 서버 라인업과 서비스 구조로 답하려 한다. 후발 주자라는 부담은 남아 있지만, 공급과 가격, 지원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기회도 크다. Acer의 한국 재공략이 소비자용 노트북에서 시작됐다면, Altos는 그러한 전략을 기업과 연구 시장으로 확장하는 실행 브랜드다. @acer @nvidia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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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금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랜 공백을 끝으로 수년 전 재진출 이후 제품군과 유통망을 빠르게 정비했고, 대만 COMPUTEX 2026 현지에서는 다음 스텝에 나선 모습이다. 초기에는 게이밍 노트북으로 브랜드 주목도를 회복하고, 일반 노트북으로 판매 기반을 넓힌 뒤, AI PC와 전문 연산 시스템, 네트워크 장비까지 연결하는 에이서의 전략적인 행보. 한국 시장에서 Acer가 다시 선택받으려면 제품을 많이 들여오는 것보다 각 제품이 어떤 사용자에게 필요한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함을 그들은 알고 있다. Acer 김홍철 부장도 한국 시장을 이미 안착한 단계로 보지 않았다. 유통망과 제품군은 다졌지만, 제품과 서비스, 고객 접점은 계속 보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진행형이라고. 한국 노트북 시장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가격이 모든 구매의 이유가 되진 않는다. 가격에 상응하는 품질이라면 발열, 소음, 디스플레이 품질, 배터리, 무게, 키감, 마감, A/S 경험이 더해지고, 빌런 18+와 같은 테크 커뮤니티와 유튜브 리뷰를 통해서도 상품성이 판가름 난다. Acer 제품이 안정적인 주요 선택지 가시권 안으로 안착오려면 초기 판매량보다 사용 후 평가를 관리하는 능력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 김 부장의 지론이다. 그 점에서 한국 시장의 마케팅 전략도 재정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시장 공략의 출발점은 게이밍이다. Predator와 Nitro는 Acer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힘을 싣는 라인업이다. Predator는 고성능 GPU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강한 냉각 설계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수요를 겨냥한다. Nitro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춰 더 넓은 구매층에 접근한다. 두 라인업은 같은 게이밍 제품군 안에 있지만 역할이 다르다. Predator가 브랜드의 성능 기준을 세운다면, Nitro는 실제 구매 가능한 가격대에서 Acer의 존재감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게이밍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려면 성능의 상한과 가격의 현실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많은 게이밍 사용자에게 프레임도 중요하다. 하지만 장시간 부하에서 발열이 어떻게 제어되는지, 팬 소음이 어느 수준인지,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색감이 가격에 맞는지, 전원 구성과 A/S가 충분한지까지 함께 비교한다. Acer가 Predator와 Nitro를 병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쪽은 성능 브랜드의 기준을 세우고, 다른 한쪽은 구매 가능한 가격대에서 시장 접점을 넓힌다. 게이밍 라인업 강화는 판매 확대보다 먼저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걸림돌이 있다. 결정적인 가격 부담이다. 26년 접어 들어서 PC 시장 성장을 늦추는 결정적인 변수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 GPU 수급 변화, 환율 부담은 완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줬다. 이 무렵 Acer는 한국시장 전략 공급 모델에 메모리와 스토리지 구성을 달리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부담 완화 전략을 폈다. 고사양 제품은 SSD 512GB와 메모리 32GB, 가격 접근성을 중시한 제품은 SSD 512GB와 메모리 16GB로 구성하는 투톱 전략이다. 사양만을 중시하기 보다 한국 소비자가 실제 구매 단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체감 경기와의 가격과의 갭을 최소화 하는 접근이다. 실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격선은 구매 전환율과 직결된다. 그러나 게이밍 노트북만으로 한국 시장 안착을 단정하긴 어렵다. 게이밍은 브랜드 주목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영역이지만, 전체 노트북 수요의 전부는 아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는 급을 더욱 엄격하게 나누려 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용자는 고성능 GPU보다 배터리, 무게, 화면 품질, 키감, 발열, 가격을 먼저 본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이동 업무,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일반 노트북의 실사용 완성도도 브랜드 평가에 영향을 준다. Acer가 게이밍 이후 일반 노트북 시장으로 신뢰를 넓히려 하는 이유다. 전략은 이미 세워졌다. 역할은 Swift와 Aspire가 맡는다. Swift는 경량성과 배터리, 휴대성,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하고, Aspire는 일상 사용과 가격 접근성을 중시하는 메인스트림 수요를 담당한다. Predator와 Nitro가 Acer의 성능 이미지를 다시 세운다면, Swift와 Aspire는 일상형 노트북 시장에서 구매 접점을 넓히는 제품군이다. Acer가 한국에서 다시 안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게이밍에서 확보한 주목도를 일반 사용자의 반복 구매 경험으로 이어가는 배경이다. 일반 노트북 시장의 다음 변수는 AI PC다. AI PC는 별도 카테고리라기보다 노트북 사용 방식이 바뀌는 흐름이다. 사용자는 AI 탑재 문구보다 실제 작업에서 체감되는 편의성을 원한다. 번역, 요약, 회의 정리, 문서 작업 보조처럼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는 기능이 먼저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는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성능과 배터리, 시스템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Acer가 AI PC를 다음 단계로 보는 이유는 일반 사용자의 생산성 경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산업의 영역이다. 소비자용 AI PC가 일상 작업의 편의성을 겨냥한다면, GN100은 전문 연산 수요를 겨냥한다. AI 개발자와 연구자, 소규모 조직은 노트북의 AI 기능보다 더 큰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클라우드는 편리하지만 비용, 데이터 보안, 내부망 운영, 응답성 문제를 남긴다. 직접 부품을 조합하면 자유도는 높지만 안정성과 지원 부담이 커진다. NVIDIA AI 딥러닝 전용 시스템인 Acer GN100은 검증된 완제품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6월 중 한국 출시가 예정된 GN100은 Acer가 노트북 제조사 이미지를 넘어 AI 연산 시스템 시장까지 한국에서 다루겠다는 신호다. 여기부터는 알토스 라는 신규 총판의 활동 영역이다. 관련 내용은 별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PC와 전문 연산 시스템이 늘어나면 사용 환경은 기기 내부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클라우드 작업, 게임 스트리밍, 화상회의, 대용량 파일 전송, NAS와 외장 스토리지 연동은 모두 네트워크 품질에 영향을 받는다.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해도 연결이 불안정하면 체감 품질은 떨어진다. Acer Connect 공유기 제품군이 한국 전략에서 의미를 갖는 이유다. 현장에서 확인한 Acer Connect는 Wi-Fi 7 기반 공유기, 트라이밴드 메시 라우터, 5G CPE 등으로 구성된다.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하반기 한국 정식 유통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Acer Connect가 국내에 들어오면 Acer의 한국 전략은 노트북 판매에서 사용 환경 제안으로 넓어진다.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강하고 무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게이밍, 재택근무, 영상회의, 고용량 콘텐츠 전송이 일상화된 시장에서 연결 안정성은 제품 만족도와 직접 연결된다. Acer가 공유기 제품군을 검토하는 것은 주변기기를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다. Predator와 Nitro, Swift와 Aspire, AI PC와 GN100까지 이어지는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확장이다.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열거한 제품 전략이 시장에서 힘을 얻으려면 결정적인 한가지 유통망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 시장은 온라인 가격 비교가 빠르고, 재고와 리뷰 확산도 빠르다. 동시에 오프라인 체험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준다. 노트북은 스펙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화면 밝기와 색감, 키감, 팬 소음, 무게, 마감은 직접 확인해야 구매 확신이 생긴다. Acer가 한성컴퓨터를 통해 한국 시장 재진입 기반을 다졌고, 이후 대원CTS까지 협력 구조를 넓힌 배경도 여기에 있다. 쿠팡과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업은 오프라인 체험 접점을 보강하는 네트워트다. 다각적인 제품 전략에 맞춰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에도 가속을 더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는 제품 구매 전후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한다.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재고가 안정적인지, 가격이 합리적인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경로로 대응받는지가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준다. 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제품군 확장과 유통망 강화가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 제품만 많고 서비스 접점이 약하면 초기 관심은 오래가지 못한다. Acer의 한국 재공략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게이밍으로 브랜드 주목도를 회복하고, 일반 노트북으로 판매 기반을 넓히며, AI PC와 GN100으로 다음 연산 수요를 겨냥하고, Acer Connect로 연결 환경까지 보완한다. 한성컴퓨터, 대원CTS, 롯데하이마트, 쿠팡까지 포괄적으로 전개하는 유통망은 흐름을 실제 시장으로 안착시키는 기반이다. 핵심은 이들 단계가 이전 단계의 신뢰를 다음 시장으로 넘겨줄 수 있느냐다. 그렇기에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한국 소비자는 빠르게 판단하고 빠르게 공유한다. 가격이 납득되고, 성능이 안정적이며,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분명하면 브랜드 회복 속도는 빨라진다. 반대로 발열, 소음, 품질, 서비스에서 기대치를 벗어나면 재공략의 속도는 둔화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cer의 26년 하반기 보폭은 이제 공격적으로 전개된다.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제품과 유통, 서비스가 같은 속도로 맞물리는 일이다. 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선택받기 위해서는 제품군 확대보다 먼저 신뢰의 연속성을 만들고자 했던 배경이다. 에이서 김홍철 부장의 설명은 그러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는 의미다. @ACER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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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멀 컴파운드를 넘어 고성능 냉각 설계로 확장하다 Thermal Grizzly는 CPU와 쿨러 사이, GPU 다이와 워터블록 사이의 작은 접촉(공극)면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Kryonaut, Conductonaut, Hydronaut 같은 제품은 오버클럭 사용자와 하이엔드 PC 사용자 사이에서 사실상 범접하기 힘든 기준처럼 쓰여왔다. 냉각 성능을 극한까지 요구하는 환경에서 써멀 소재는 그저 아무 제품이나 도포해고 되는 의미 없는 소모품이 아니다. 온도, 소음, 부스트 클럭, 장기 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Thermal Grizzly는 서멀 컴파운드 제조사라는 기존 인식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아우르고 있었다. 현장에는 Duronaut Pro와 Hydronaut Pro 같은 서멀 컴파운드뿐 아니라 WireView Pro II, DeltaMate GPU 워터블록, 피팅, 코팅 기술, 커스텀 수랭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군의 외형은 다르지만 방향은 일관됐다. 고성능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력 문제를 더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 Thermal Grizzly는 서멀 인터페이스 소재에서 출발해 고성능 냉각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Roman ‘der8auer’ Hartung( Roman Hartung 이름 + der8auer 유튜브 채널) 의 존재는 방향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다. 그는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이기 이전에 오버클럭 현장과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먼저 검증된 엔지니어다. 극한 냉각, 델리딩, 다이렉트 다이, 커스텀 수랭, GPU 워터블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유튜브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해왔다. 제품 개발도 같은 맥락에 놓인다. 어떤 부품이 열에 취약한지, 어떤 커넥터가 위험 요인이 되는지, 어떤 냉각 구조가 장기 사용에서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현장 경험이 제품으로 이어진다. 브랜드 이름도 제품 성격과 맞닿아 있다. Thermal은 회사가 다루는 영역을 직접 가리키고, Grizzly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상징으로 작동한다. 냉각 시장에는 숫자와 소재명, 기술 약어를 앞세운 제품명이 많다. Thermal Grizzly는 기술적인 분야를 다루면서도 소비자가 기억하기 쉬운 이름과 로고를 갖췄다. 곰 로고는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제품군은 철저히 하이엔드 사용자와 전문 냉각 환경을 겨냥한다. 현장에서 마주한 WireView Pro II는 올해 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제품이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성능뿐 아니라 전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12V-2x6 전원 커넥터는 고가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부위다. WireView Pro II는 그래픽카드 전력 소비를 표시하고, 핀 단위 전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니터링 장치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갖춘 어댑터처럼 보이지만 역할은 분명하다. 사용자가 그래픽카드 전력 상태와 커넥터 부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WireView Pro II가 의미 있는 이유는 Thermal Grizzly의 시야가 온도 관리에서 전력 리스크 관리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고, 케이스 내부에는 더 크고 무거운 부품이 들어간다. 전원 케이블 각도, 커넥터 접촉 상태, 전류 분포는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다. 냉각 브랜드가 전력 모니터링 장치를 선보인 것은 단순한 제품군 확장이 아니다. 고성능 시스템에서 열과 전력은 분리해서 볼 수 없는 관리 대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한국 시장에 유통을 타진하고 있다. 서멀 컴파운드는 여전히 Thermal Grizzly의 중심이다. Duronaut Pro와 Hydronaut Pro는 브랜드가 가장 잘해온 영역을 세분화한 제품군이다. 고성능 PC에서 서멀 컴파운드는 온도만 결정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 유지되는지, 펌프아웃 현상이 억제되는지, 반복적인 열 변화 속에서도 접촉 성능이 안정적인지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온도가 낮아도 몇 달 뒤 온도가 상승하면 장기 사용 신뢰성은 낮아진다. 처음에는 페이스트 형태로 도포가 되지만 열을 받고 고체로 굳어지면 가루처럼 날리기에 곤란하다. Duronaut Pro는 장기 내구성과 높은 열전도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Hydronaut Pro는 수랭 환경과 고성능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수랭 쿨러와 워터블록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CPU와 GPU 발열이 높아진 환경에서 칩과 쿨러가 맞닿는 접촉면은 냉각 성능의 출발점이다. 접촉면 품질과 컴파운드 안정성은 팬 속도, 소음, 부스트 클럭 유지에 영향을 준다. Thermal Grizzly가 컴파운드 제품을 계속 세분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냉각 성능의 첫 번째 병목은 여전히 칩과 쿨러 사이에서 발생한다. DeltaMate GPU 워터블록은 Thermal Grizzly의 확장 전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ASUS ROG Astral RTX 5080용으로 전시된 DeltaMate는 GPU 코어, VRAM, 전원부를 함께 냉각해야 하는 하이엔드 수랭 부품이다.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아질수록 열은 GPU에서 시작해 메모리와 전원부, PCB 전체로 퍼진다. 이때 워터블록은 겉으로는 물이 흐르는 수로에 불과하지만 열을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지점이 된다. Thermal Grizzly가 GPU 워터블록과 피팅까지 다루는 흐름은 der8auer가 오래 다뤄온 영역과 맞닿아 있다. 델리딩 툴, 컨택트 프레임, 다이렉트 다이 솔루션은 모두 기본 쿨링 구조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사용자층을 겨냥해왔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표준 장착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접촉 압력, 표면 평탄도, 열 전달 경로를 포괄적으로 다시 계산하는 접근이다. Thermal Grizzly의 제품 확장은 카테고리 확장이라기보다 문제 해결 범위의 확장에 가깝다. 코팅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부스에는 산질화물 기반 코팅을 적용한 제품과 샘플이 놓였다. 일반 사용자는 코팅을 표면 색감이나 장식으로 볼 수 있지만, 냉각 부품에서는 표면 상태가 성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워터블록과 콜드플레이트는 열을 전달해야 하고, 냉각수와 반복 조립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표면 경도, 스크래치 저항, 화학적 안정성은 장기 사용에서 차이를 만든다. Thermal Grizzly가 코팅을 별도 영역으로 제시한 것은 냉각을 소재와 표면 처리까지 포함한 설계 문제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장의 커스텀 수랭 시스템은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보여준다. 튜브, 피팅, 워터블록, 컴파운드, 전력 모니터링 장치가 하나의 루프 안에 들어갔다. 예전이라면 각각 다른 회사의 영역으로 나뉘던 요소다. Thermal Grizzly는 칩과 쿨러 사이의 재료에서 출발해 전력 상태를 확인하고, GPU를 직접 냉각하며, 블록 표면 처리까지 다루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성능 냉각을 단일 부품이 아니라 관리 체계로 보고 있다는 정황이다. 그렇기에 Thermal Grizzly의 경쟁력은 커뮤니티와 제품 개발 사이에 간극이 없다는 데 있다. 많은 브랜드가 시장 조사로 문제를 찾지만, Thermal Grizzly는 하이엔드 사용자와 오버클럭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까이서 본다. 커넥터 불안, 온도 상승, 장착 압력, 펌프아웃, 표면 손상, 수랭 루프 구성 같은 문제는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나온다. der8auer라는 인물의 존재감도 이 지점에서 커진다. 유튜버라는 타이틀보다 실험자이자 제품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브랜드 성격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취합된 자료를 기반으로 상품이 출시된다. 이미 시장에 수요가 만들어져 기다리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제품이 등장하는 셈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방향은 설득력이 있다. 한국의 하이엔드 PC 사용자는 온도, 소음, 장착 난도, 가격, A/S를 까다롭게 따진다. 그래픽카드 전력, 12V-2x6 커넥터, 수랭 루프, 장기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 WireView Pro II는 고가 그래픽카드 사용자의 전력 관리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Duronaut Pro는 장기 사용 환경에서 온도 유지에 의미가 있다. DeltaMate GPU 워터블록과 코팅 기술은 대중 제품은 아니지만 확실한 수요층을 가진다. 고성능 부품을 안정적으로 오래 쓰려는 사용자에게 Thermal Grizzly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브랜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Thermal Grizzly는 더 이상 서멀 컴파운드 하나로 설명되지 않았다. 골자는 서멀 인터페이스 소재에 있지만, 제품군은 전력 모니터링, GPU 수랭, 표면 처리, 커스텀 루프까지 확장됐다. 고성능 부품은 더 뜨거워지고,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며, 더 정밀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Thermal Grizzly는 칩과 쿨러 사이의 얇은 막에서 출발해 하이엔드 냉각의 전 과정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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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는 오래전부터 가공하기 어려운 소재를 능숙하게 다루는 회사로 기억됐다. 알루미늄 패널을 정교하게 접고, 모서리를 날카롭지 않게 다듬고, 나사 하나가 들어가는 위치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던 브랜드가 바로 리안리다. 한때 리안리 케이스를 고른다는 건 단순히 PC 외장을 사는 일이 아니었다. 금속을 제대로 가공한 제품을 책상 옆에 놓는다는 의미에 가까웠다. 물론 지금의 시장은 달라졌다. 고가 알루미늄 케이스만으로 대중 시장을 넓히기는 어렵다. 리안리도 일반 강판 소재와 대중적인 가격대 제품을 적극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소재가 달라졌다고 브랜드의 습관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패널이 맞물리는 방식, 케이블이 지나가는 통로, 팬과 라디에이터가 들어가는 위치, 강화유리가 열리고 닫히는 방식에서 여전히 리안리다운 정교함이 드러난다. 좋은 케이스는 겉모양보다 조립하는 순간에 차이가 난다. 리안리는 소비자가 예민하게 따지는 접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회사다.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방향도 연장선에 있다. 리안리는 AIO 수랭 쿨러, UNI FAN, PSU, 허브,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PC 데스크를 일련의 흐름 안에 배치했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고른 뒤 다시 팬을 찾고, 수랭 쿨러를 고르고, 파워 케이블을 정리하고, RGB와 LCD를 따로 설정한다. 고성능 PC를 조립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안다. 리안리는 문제의 번거로움을 제품군 전체로 간소화 하려고 했다. 바로 케이스 제조사에서 완성형 PC 빌드 브랜드로 말이다. 최근 PC 조립의 난도는 더 높아졌다. 그래픽카드는 길고 두꺼워졌고, CPU 발열은 더 까다로워졌으며, 수랭 쿨러는 보편화됐다. 12V-2x6 케이블은 꺾임과 여유 공간을 신경 써야 하고, 백커넥트 메인보드는 케이스 구조를 새로 요구한다. 조립할 때마다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는지, 라디에이터가 간섭 없이 장착되는지, 하단 흡기가 충분한지, 케이블이 뒤쪽으로 깔끔하게 빠지는지,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인지까지 따지게 된다. 예쁜 케이스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보기 좋은 PC는 내부 흐름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리안리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수랭 쿨러는 펌프 헤드의 디스플레이, 라디에이터 배치, 튜브 정리, 팬 제어, 소프트웨어 커스터마이징이 모두 제품 평가에 들어온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냉각 성능과 OLED 화면 연출, 시스템 정보 표시, L-Connect 기반 제어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AIO다. 특히 튜브와 라디에이터가 케이스 안에서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고려한 점이 리안리답다. 냉각 장치를 부품으로 끝내지 않고 빌드의 시각적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O11 VISION-M Digital은 O11 시리즈가 만든 공식을 더 작은 시스템으로 옮기는 제품이다. O11은 파노라믹 쇼케이스형 케이스 시장을 사실상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강화유리 너머로 내부를 드러내고, 팬과 수랭, 그래픽카드, RGB를 하나의 장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은 한국 DIY 시장에서도 긍정직인 반응을 얻었다. O11 VISION-M Digital은 그 감각을 mATX 시스템으로 줄이면서 LCD 옵션까지 더했다. 작은 시스템이라고 해서 보여주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책상 위 공간은 줄이고, 빌드의 존재감은 유지하는 방향이다. LANCOOL 4와 LANCOOL 207XL은 리안리의 실용 감각을 맡고 있다. 모든 사용자가 O11 같은 쇼케이스형 케이스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를 넣고, 안정적으로 식히고, 조립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용자도 많다. LANCOOL 계열은 그 수요를 겨냥한다. 하단 흡기, 측면 AIO 챔버, 라디에이터 호환성, 그래픽카드 장착 여유, 넉넉한 케이블 정리 공간이 핵심이다. 화려함보다 조립 편의와 냉각 효율을 우선하는 라인업이지만, 디테일은 가볍지 않다. 대중적인 고성능 PC를 리안리 방식으로 풀어낸 제품군이다. UNI FAN은 리안리가 왜 조립 경험을 잘 이해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팬 하나를 장착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팬이 여섯 개, 아홉 개, 열 개로 늘어날 때 시작된다. 전원선, RGB 케이블, 컨트롤러 연결이 뒤엉키고, 케이스 뒤편은 금세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UNI FAN은 팬끼리 연결해 케이블 수를 줄였고, FLEX 계열은 연결성과 배치 자유도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능보다 먼저 체감되는 장점은 조립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리안리는 좋은 빌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EDGE PSU 라인업도 같은 결을 가진다.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케이스 아래나 뒤쪽에 숨어 있지만, 케이블은 시스템 전체를 지배한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12V-2x6 케이블 여유 공간과 꺾임 각도, 커넥터 안정성을 요구한다. 케이블이 두껍고 뻣뻣하면 강화유리 패널이 닫히지 않거나, 그래픽카드 옆 공간이 지저분해진다. EDGE GOLD V2, EDGE PLATINUM V2, EDGE HUB V2는 출력 숫자만을 앞세우지 않는다. 사용자가 실제로 조립할 때 케이블을 어디로 빼고, 어떻게 묶고, 얼마나 쉽게 정리할 수 있는지를 겨냥한다. 보이지 않는 파워까지 빌드 경험의 일부로 다루는 셈이다. 전시장에 놓인 시스템들은 리안리의 의도를 잘 보여줬다. 케이스 옆에는 팬과 파워가 함께 있었고, 수랭 쿨러는 단독 부품이 아니라 완성된 시스템 안에서 역할을 드러냈다. 파노라믹 케이스 안에서는 RGB 팬, LCD, 그래픽카드, 메모리, 케이블이 하나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제품을 하나씩 나열하기보다 “이렇게 조립하면 된다”는 답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케이스와 팬, 파워, AIO가 서로 다른 물건이 아니라 같은 빌드 안에서 맞물리는 부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전시였다. 한국 시장에서 리안리의 존재감은 이미 뚜렷하다. O11 계열, 화이트 빌드, RGB 팬, LCD 수랭 쿨러에 대한 반응은 빠르고 강하다. 다만 한국 사용자는 좀 더 까다롭다. 그래픽카드 호환성,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 팬 구성, L-Connect 소프트웨어 안정성, A/S까지 확인하려 든다. 예쁜 케이스라도 조립이 까다롭거나 간섭이 많으면 평가가 빠르게 갈린다. 리안리 제품이 시장에서 선택받으려면 외형과 실사용성이 함께 맞아야 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리안리 제품은 어떤 케이스에 어떤 AIO가 맞는지, UNI FAN은 몇 개까지 어떻게 연결하는지, EDGE PSU의 케이블 구성은 어떤 빌드에 유리한지, L-Connect 설정은 어디까지 지원되는지 사용자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실제 서린은 신제품 풀시 일정과 보증, 호환성 정보, 소프트웨어 안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리안리 가짓수가 늘어날 수록 서린씨앤아이가 처리할 지원의 비중도 커진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마주한 리안리는 여전히 소재를 잘 다루는 회사였다. 다만 이제는 소재만 다루지 않는다. 케이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 팬에서 빠져나가는 케이블, 라디에이터가 놓이는 자리, 파워 케이블이 꺾이는 각도, LCD와 RGB가 보여주는 장면까지 함께 고려하는 회사가 됐한다. 고성능 PC 조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사용자는 더 깔끔하고 직관적인 빌드를 원한다. 리안리는 문제가 되는 복잡함을 정제하는 쪽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한때 소재의 장인으로 불렸던 브랜드가 이제는 조립 경험의 순서를 다시 짜는 회사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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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tek이라는 이름은 오래된 PC 사용자에게 NVIDIA Quadro 그래픽카드와 함께 기억된다. Quadro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의 대명사였고, Leadtek은 그 시장에서 오랜 시간 NVIDIA 전문 파트너로 존재감을 쌓았다.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동안에도 Leadtek은 워크스테이션, 전문가용 GPU, 산업용 그래픽 솔루션 쪽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COMPUTEX 2026 현장에서 만나본 리드텍 부스는 기존 이력을 현재 시장 언어로 다시 소환하는 자리였다. 올해 Leadtek이 내세운 핵심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현실화다.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시 품목은 시장 변화의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켰다. GeForce RTX 50 시리즈 HURRICANE 같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보다 RTX PRO, AI 워크스테이션, AI 서버,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AIDMS가 더 큰 의미를 가졌다. Leadtek은 데이터센터급 GPU 컴퓨팅을 사무실, 연구실, 중소기업 환경으로 끌어내리는 전문 하드웨어 브랜드로 자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GPU가 필요한 장소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GPU 컴퓨팅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연구소, 제조 현장, 영상 분석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중소기업도 자체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필요로 한다. 모든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에는 비용, 보안, 지연시간, 운영 통제 문제가 따른다. 그래서 로컬 워크스테이션과 소규모 GPU 서버 수요가 커지고 있다. WinFast WS950 AI 워크스테이션은 현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일명 ‘데이터센터급 컴퓨팅을 책상 옆으로 가져오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고성능 GPU와 1300W급 전원 구성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은 대기업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연구 환경에서 AI 모델 개발, 검증,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다. 가정용 PC로 보기에는 과하지만, AI 개발팀이나 연구소, 중소기업에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eadtek이 NVIDIA 생태계와 깊게 연결돼 있다는 점은 전반에서 확인됐다. NVIDIA RTX PRO Blackwell GPU 전시,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IGX Thor 개발 키트, GPU 서버 구성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NVIDIA GPU 생태계는 소비자용 GeForce를 넘어 RTX PRO, DGX, MGX, IGX, Jetson까지 이어진다. Leadtek은 그 접점에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시스템 형태로 묶고, 전문 시장에 맞게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쿼드로 시절부터 이어진 전문가용 GPU 파트너십이 AI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젠슨황이 지목한 바로 그 제품, DGX Spark는 Leadtek 부스에서 상징적인 제품이다. 대형 AI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팀에게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제공하는 소형 시스템이다. 대규모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더라도, 초기 개발과 테스트, 프로토타이핑,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에 의미가 있다. AI 개발 환경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만 머물지 않고 개인·팀 단위 장비로 내려오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Leadtek이 DGX Spark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서버 라인업은 더 큰 규모의 수요를 겨냥한다. GS5855T, GS4855T 같은 랙마운트 GPU 서버는 여러 장의 GPU를 장착해 LLM 운용, 모델 학습·파인튜닝,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영상 분석 같은 고부하 작업을 처리한다. 현장에서는 8GPU 구성과 대용량 메모리, 고밀도 서버 구성이 강조됐다. 기업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GPU 성능만이 아니다. 전원, 냉각,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호환성, 장기 공급이 함께 맞아야 한다. Leadtek이 시스템 단위 전시를 강화한 배경이다. HURRICANE RTX 50 시리즈는 소비자 시장과의 접점이다. Leadtek의 이름을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와 게이머에게 다시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다만 Leadtek의 2026년 메시지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에만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는 통로이고, RTX PRO와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는 전문 시장으로 확장하는 축이다. B2C와 B2B를 동시에 바라보는 구조다. AIDMS는 Leadtek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다. GPU 서버를 갖췄다고 AI 인프라가 바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모델을 어떻게 배포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며, GPU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해야 한다. AIDMS는 멀티 GPU 노드 기반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 모델 관리, 데이터 연동,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돕는 솔루션인데, PyTorch, vLLM, Ollama 같은 개발 환경과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특유의 접근은 한국 시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은 AI 도입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조직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비용과 데이터 보안, 내부망 운영, 실시간 응답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무실 안에 둘 수 있는 AI 워크스테이션, 소규모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는 프라이빗한 조직에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사실 Leadtek이 말하는 AI 인프라의 현실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실제 도입 단계를 낮추는 데 가깝다. 게다가 Leadtek의 강점은 단품 그래픽카드보다 전문 GPU 시스템을 이해하는 경험에 있다.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드라이버 안정성, 장기 지원, 소프트웨어 호환성, 인증,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AI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도 마찬가지다. GPU를 몇 장 꽂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시스템 냉각, 전력, PCIe 구성, 네트워크, 메모리 용량,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 Leadtek이 오랫동안 NVIDIA 전문 제품을 다뤄온 경험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 시장에서 Leadtek은 두 가지 얼굴을 갖는다. 하나는 과거 Quadro와 WinFast를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에게 익숙한 전문가용 그래픽 브랜드다. 다른 하나는 AI 워크스테이션과 GPU 서버를 통해 연구소, 기업, 교육기관, 제조업 시장에 접근하는 전문 컴퓨팅 브랜드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만으로는 이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 RTX PRO, DGX Spark, WinFast 워크스테이션, GS 시리즈 GPU 서버, AIDMS를 함께 설명해야 브랜드 방향이 선명해진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리는 지점이다. 서린씨앤아이는 메모리와 PC 부품 유통에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Leadtek을 통해 AI·데이터센터·전문 GPU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다. 고객이 어떤 규모의 AI 작업을 하는지,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지, GPU 서버가 필요한지, 소프트웨어 관리가 필요한지를 구분해 제안할 수 있는 유통사다. AI 시장은 제품 스펙보다 도입 목적과 운용 환경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Leadtek과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중심의 유통을 넘어, AI 개발사, 연구소, 교육기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 GPU 솔루션 유통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기술 상담, 사후 지원, 부품 공급 안정성이 모두 중요하다. GPU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도입 전 검토와 도입 후 지원이 구매 판단을 좌우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릴수 밖에 없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Leadtek은 작은 부스에 비해 메시지가 뚜렷한 브랜드였다. NVIDIA와의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전문가용 GPU에서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있다. PC 시장의 단순 업그레이드 수요는 줄어들 수 있지만, AI 개발과 연구,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같은 영역에서는 제대로 된 GPU 컴퓨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 Leadtek은 그 전환을 겨냥한다. 쿼드로의 기억으로 남아 있던 브랜드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이유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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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시장에서 브랜드라니? 쉽게 접하는 장면은 아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처럼 소비자 인지가 즉각적으로 형성되는 제품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메모리를 클럭, 용량, 가격, 호환성으로 판단한다. 제조사가 누구인지보다 어떤 IC를 썼는지, 메인보드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A/S가 확실한지가 먼저다. 그런 시장에서 특이한 브랜드로 두각을 보이는 바로 KLEVV는 다른 접근을 택해왔다. ESSENCORE가 만든 메모리 브랜드라는 기술적 기반 위에, KLEVV라는 이름 자체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KLEVV 부스는 남다른 브랜드 전략을 보여줬다. ESSENCORE 이름을 내 걸었지만, 모든 제품과 메시지는 KLEVV로 일축했다. 단순한 표기라고? 그건 오해다. ESSENCORE는 SK hynix 계열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적 신뢰를 제공하고, KLEVV는 소비자와 게이밍 시장을 향한 브랜드 접점을 담당한다. 회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다른 메모리 브랜드와 달리, KLEVV는 제품명과 디자인, e스포츠 후원, 팬덤 접점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키우는 방식을 선택했다. KLEVV가 현장에서 강조한 핵심은 성능, 안정성, 디자인의 균형이다. CRAS V RGB PRIME, CRAS Vα RGB, LITE V RGB, BOLT Vα 등 신규 DDR5 라인업과 PCIe Gen5 SSD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그저 높은 클럭만 보여주는 방식이 아닌 게이밍, 콘텐츠 제작, AI PC, 전문 작업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는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읽혔다. 가장 상위 제품은 CRAS V RGB PRIME이다. 기존 CRAS V가 고성능 라인업의 중심이었다면, PRIME은 그보다 상위 포지션에 오른다. SK hynix IC 사용과 DDR5-6000급 구성으로 최신 AMD EXPO 프로필에도 대응한다. 최고 클럭은 물론 안정성과 플랫폼 호환성, 디자인 완성도를 함께 겨냥한 플래그십 라인이다. 블랙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더한 외형은 고성능 제품이라는 성격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 CRAS Vα RGB와 BOLT Vα는 KLEVV가 디자인 언어를 확장하는 제품군이다. 알파 라인업은 기존 제품보다 더 강한 인상을 주는 외형이다. 군용 장비를 연상시키는 전술적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지만, 거칠게만 보이지 않도록 정돈된 표면 처리와 색상 조합을 적용했다. KLEVV가 메모리를 그저 부품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DIY 시장에서 메모리는 케이스 내부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품 중 하나다. 방열판 디자인, RGB 라이트바, 색상, 높이는 시스템 전체 완성도에 영향을 준다. CRAS Vα RGB는 CKD 기반 차세대 고속 메모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CUDIMM 흐름은 DDR5 고클럭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다. 클럭이 높아질수록 메모리 신호 안정성이 더 중요해지고, 플랫폼 검증의 비중도 커진다. CKD는 고속 동작에서 신호 품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KLEVV가 알파 라인업 안에서도 CKD 적용 제품을 분리해 보여준 것은 고클럭 DDR5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인업 구조도 더 선명해졌다. CRAS는 플래그십 성능, URBANE은 성능과 디자인의 균형, BOLT는 로우 프로파일과 호환성, FIT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담당한다. 여기에 PRIME과 α 라인업이 더해지면서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제품을 구분하기 쉬워졌다.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을 꾸미는 사용자, 화이트·블랙 빌드의 색상 일체감을 중시하는 사용자, 낮은 방열판 높이와 장착 호환성을 보는 사용자까지 선택지가 나뉜다. 메모리 시장이 단순 스펙 경쟁에서 시스템 완성도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ESSENCORE 이름으로 전시된 DDR5 RDIMM, 4R CUDIMM, SOCAMM2 같은 차세대 기술도 내세웠다. KLEVV가 소비자용 게이밍 메모리만 다루는 브랜드라면 이러한 전시는 힘을 갖기 어렵다. AI PC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더 높은 대역폭, 더 큰 용량, 장시간 안정성을 요구한다.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는 데이터 무결성과 플랫폼 검증이 중요하다. ESSENCORE의 기술 기반은 KLEVV가 소비자용 메모리에서 전문 작업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는 근거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B2B와 AI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서버, 워크스테이션, AI PC, 엣지 장비는 모두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더 강하게 요구한다. 그래픽카드 시장이 AI 수요로 방향을 바꾼 것처럼, 메모리 시장도 엔터프라이즈와 전문 컴퓨팅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KLEVV는 게이밍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놓지 않고 있다. CRAS V RGB PRIME과 α 라인업, LITE V RGB, BOLT Vα는 소비자용 라인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B2B 기술 기반과 B2C 브랜드 감각을 함께 가져가려는 전략이다. KLEVV가 e스포츠 후원을 이어가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T1과의 장기 후원은 노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 메모리는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 충성도를 만들기 어려운 제품군이다. KLEVV는 e스포츠와 게이밍 커뮤니티를 통해 메모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T1 같은 강한 팬덤을 가진 팀과의 연결은 KLEVV를 단순 부품명이 아니라 게이밍 문화 안의 브랜드로 기억하게 만든다. SK hynix 기반의 품질 신뢰와 e스포츠 기반의 브랜드 인지가 결합되는 지점이다. 한국 시장에서 KLEVV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 사용자는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QVL 호환성, 장시간 안정성, 정식 유통, A/S를 중요하게 본다. 화이트·블랙 빌드와 RGB 튜닝 수요도 뚜렷하다. KLEVV가 SK hynix IC 기반의 품질 신뢰를 내세우면서도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을 강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는 클럭을 시작으로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판 디자인, 색상, RGB 완성도, 국내 보증까지 함께 판단한다. 그렇기에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KLEVV의 시장 확대와 맞물린다. KLEVV 제품 중에서도 CRAS, URBANE, BOLT, FIT, PRIME, α 라인업이 각각 어떤 사용자를 향하는지, 어떤 메인보드와 호환성이 좋은지, 어떤 빌드 콘셉트에 어울리는지 가이드가 필요하다. 온라인 상담, 기술 지원, 보증 서비스, 교환 대응은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 서린씨앤아이는 KLEVV가 한국 사용자에게 우리 기술로 만든 대만힌국의 프리미엄 메모리 브랜드로 인식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KLEVV의 방향은 분명했다. SK hynix 계열의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성능, 안정성,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하고, e스포츠와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AI PC와 전문 작업 환경이 커지면서 메모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동시에 게이밍과 DIY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이 구매 판단에 더 깊게 들어온다. KLEVV는 두 흐름을 모두 겨냥한다. ESSENCORE의 기술력은 신뢰의 기반이고, KLEVV라는 이름은 소비자와 만나는 브랜드의 얼굴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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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L 부스 규모가 중요한 건 아니다. 메모리 브랜드가 보여줘야 할 핵심은 다름아닌 ‘경쟁력’이기 때문.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GeIL은 대형 퍼포먼스보다 제품 자체에 집중했다. DDR5와 DDR4 주요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신제품은 AQUARIUS Diamond RGB와 JEDEC DDR5-8000 중심으로 정리했다. 게이밍 메모리와 오버클럭 메모리에서 쌓아온 강점을 유지하면서,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이 요구하는 안정성·호환성·전력 효율을 함께 제시한 전시였다. GeIL은 한국 시장에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한 메모리 브랜드로 인식돼 왔다. 하이엔드 오버클럭 메모리 시장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사용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과 튜닝 요소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부스 규모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전시 면적이 아니라 제품 검증, 플랫폼 호환성, 수율 관리, 국내 공급 안정성이다. GeIL은 작은 부스 안에서 방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줬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JEDEC DDR5-8000이다. 지금까지 DDR5-8000급 메모리는 대체로 오버클럭, 높은 전압, 하이엔드 메인보드, 까다로운 튜닝과 연결됐다. GeIL은 DDR5-8000을 표준 전압 1.10V 기반의 JEDEC 규격으로 제시했다. 의미가 작지 않다. 고속 메모리가 일부 오버클럭 사용자만의 영역에서 벗어나, 차세대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의 표준 성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AI PC와 크리에이터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메모리에 요구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게임에서는 고클럭과 저지연이 중요하고, AI 작업과 전문 작업에서는 대역폭, 용량, 안정성, 전력 효율이 중요하다. 고속 메모리가 높은 전압과 수동 튜닝을 전제로 할 경우 사용자는 성능을 얻는 대신 호환성과 안정성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JEDEC DDR5-8000은 이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다. 표준 전압과 플러그앤플레이 기반으로 고속 메모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고성능 메모리의 사용 범위는 더 넓어진다. 그 점에서 GEMINI, ORION V, POLARIS 등 기존 라인업도 같은 흐름 안에서 성능을 전개한다. 일부 제품은 DDR5-8000, DDR5-8400급으로 조율됐고, 게이밍 라인업 안에서도 고클럭 제품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요한 점은 2026년 메모리 시장은 최고 클럭보다 실제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CPU 메모리 컨트롤러, 메인보드 BIOS, QVL, 전압 조건, 장시간 안정성이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GeIL이 DYNA 5 SLT와 DBT 기술을 통해 신뢰성과 내구성 검증을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AQUARIUS Diamond RGB는 GeIL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신제품이다. 기존 RGB 튜닝 메모리는 강한 조명과 화려한 라이트바를 앞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AQUARIUS Diamond RGB는 ‘Less is More’라는 방향을 적용해 더 정제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지향한다. 마주한 제품은 RGB가 과하게 튀기보다 방열판과 조명, 색상의 균형을 맞추는 쪽에 가깝다. Graphite Black과 Glacier White 색상은 블랙 빌드와 화이트 빌드 수요를 모두 겨냥한다. 특히 한국 시장은 화이트 시스템 선호가 뚜렷해 Glacier White의 반응을 기대할 만하다. AQUARIUS Diamond RGB는 2026년 3분기 초 한국 출시가 예정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8월 전후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다. 고성능 메모리를 원하는 동시에 시스템 외형까지 중시하는 DIY·튜닝 사용자층을 겨냥하는 모델이다. 최근 PC 빌드는 케이스 내부가 그대로 보이는 쇼케이스형 구성이 늘었고, 메모리 방열판 디자인과 색상은 시스템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다. 성능과 디자인이 함께 구매 기준이 되는 시장에서 AQUARIUS Diamond RGB는 GeIL의 새로운 얼굴이 될지 기대된다. GeIL 부스에는 B2C 게이밍 라인업이 전면에 놓였지만, 회사가 다루는 영역은 소비자용 메모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RDIMM, ECC 메모리, LPCAMM2 같은 B2B·전문 작업용 제품군도 별도 흐름으로 준비되고 있다. 다만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메모리는 전시용 제품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사업에서는 IC 선정, 메인보드 호환성, 플랫폼 검증, 장기 공급 조건이 중요하다. 같은 서버용 보드라도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과 글로벌 정규 라인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 검증을 따로 거쳐야 한다. GeIL이 COMPUTEX 현장에서 B2C 제품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통해 기술력을 어필하고 B2B가 접근한다면 고객사와 플랫폼별 검증을 통해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AI 흐름도 GeIL이 피해갈 수 없는 변화다.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메모리 대역폭과 안정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고클럭 DDR5는 게이밍과 튜닝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하지만, AI 작업에서는 장시간 부하와 데이터 안정성이 더 중요해진다. JEDEC DDR5-8000은 고속 메모리를 더 넓은 사용자층으로 확장하는 시도이고, ECC와 RDIMM은 전문 컴퓨팅 시장을 향한 기반이다. GeIL의 경쟁력은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에서 쌓은 기술을 AI PC와 워크스테이션 영역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시장에서 GeIL의 입지는 독특하다. 절대적인 브랜드 과시보다 실속 있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선택받아 왔다.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구매력이 있는 라인업을 보유했고, 오리온·제미니 계열이 특히 익숙하다. 한국 사용자는 메모리 성능을 꼼꼼하게 본다. 클럭과 타이밍뿐 아니라 QVL,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판 디자인, 색상, 정식 유통 여부, A/S까지 확인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은 GeIL이 한국 시장에서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다. 이 대목에서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부상한다. GeIL 메모리는 플랫폼과 사용 목적에 맞춰 선택해야 하는 제품군이다. DDR5-8000 이상급 고속 메모리는 메인보드와 BIOS 조건에 따라 사용 경험이 달라질 수 있고, RGB 튜닝 메모리는 색상과 디자인, 케이스 조합까지 고려된다. 서린은 제품 공급뿐 아니라 호환성 정보, 출시 일정, A/S, 초기 불량 대응, 커뮤니티 피드백을 함께 관리하고 있는데, GeIL이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와 기술 신뢰를 동시에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연결고리다. 6월 2일부터 5일 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GeIL은 JEDEC DDR5-8000을 통해 고속 메모리의 표준화 가능성을 보여줬고, AQUARIUS Diamond RGB는 RGB 튜닝 메모리의 디자인 방향을 정리했다. 게이밍 라인업은 여전히 중요하고, B2B·AI·서버용 메모리는 별도 검증과 플랫폼 대응이 필요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이엔드 PC 시장이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커지는 국면은 아니지만, 수요는 더 정교해지고 있다. 고성능 게이밍 PC, AI PC, 크리에이터 시스템, 워크스테이션은 모두 더 빠르고 안정적인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GeIL은 그 변화 속에서 성능과 가격, 디자인, 호환성의 균형으로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브랜드로 손색없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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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SKILL 부스는 올해도 오버클럭으로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대만 COMPUTEX 현장에서 진행 된 OC World Cup과 OC World Record Stage는 G.SKILL이 어떤 회사인지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고클럭 메모리, 극한 냉각, 플랫폼 튜닝, 메인보드 제조사와의 조합, 오버클러커의 실험이 한곳에서 진행되었는데, 메모리 브랜드가 성능을 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G.SKILL은 실증으로 증명하는 방식을 오래 지속해 왔다. 그럼에도 올해 전시는 예년보다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전면에 쏟아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제품 배치는 절제돼 있었다. 부스의 중심은 OC World Cup 2026, 월드 레코드 스테이지, 고성능 DDR5 데모, 커스텀 MOD 시스템이었다. 메모리 신제품을 대량으로 나열하기보다 G.SKILL이 강점을 가진 오버클럭과 하이엔드 PC 문화를 다시 확인시키는 구성이다. 이는 전시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고성능 메모리 시장이 최고 클럭 경쟁에서 고용량, 저지연, 플랫폼 호환성, 워크스테이션·AI 컴퓨팅으로 확장되는 시점에서 G.SKILL이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G.SKILL의 출발점은 하이엔드 게이밍과 오버클럭 메모리다. Trident Z 시리즈로 대표되는 고성능 DDR 메모리는 오랜 기간 게이밍 PC, 오버클럭 시스템, 프리미엄 빌드의 상징처럼 쓰였다. 하지만 2026년 메모리 시장은 예년과 다르다. DDR5 클럭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CUDIMM과 고용량 모듈, 저지연 튜닝, ECC, R-DIMM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다. 게이밍 사용자는 여전히 높은 클럭과 낮은 지연시간을 원하지만, AI PC와 전문 작업 환경은 더 큰 용량과 장시간 안정성, 데이터 무결성을 요구한다. G.SKILL이 강조하는 고성능 메모리의 확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현장에서 선보인 인상적인 데모는 DDR5-10933 CUDIMM 구성이다. G.SKILL과 SK hynix 조합으로 전시된 시스템은 고클럭 DDR5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또 다른 데모에서는 1.1V 조건의 DDR5-9200 CUDIMM 구성이 제시됐다. 최고 기록을 노리는 극한 오버클럭과 낮은 전압에서 고속 동작을 구현하는 데모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가진다. 전자는 성능 한계의 실험이고, 후자는 효율과 플랫폼 완성도의 검증이다. G.SKILL은 두 방향을 함께 보여주며 고성능 메모리 브랜드의 기술적 기반을 강조했다. OC World Cup 2026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G.SKILL이 오버클럭 커뮤니티와 맺어온 관계를 보여주는 행사로 메모리 오버클럭은 제품 스펙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CPU 메모리 컨트롤러, 메인보드, BIOS, 메모리 IC, 냉각, 전압, 타이밍 조합이 맞아야 한다. 대회에 참가한 오버클러커는 언급한 모든 변수를 시험하고, 제조사는 극한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다. G.SKILL이 매년 오버클럭 무대를 유지하는 이유다. 가장 빠른 메모리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말로 설명하는 대신, 현장에서 한계값을 직접 보여주고 참관객이 수용하게 만든다. 근거가 눈에 보이니 의심할 여지가 1도 없다. 물론 신제품도 공개했다. Trident Z5 NeoX RGB가 핵심이다. NeoX는 AMD 플랫폼을 겨냥한 DDR5 메모리 라인으로, 최신 EXPO 환경과 저지연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고클럭 메모리 시장에서 플랫폼 최적화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DDR5는 클럭만 높다고 안정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CPU 메모리 컨트롤러와 메인보드 BIOS, QVL 검증, 메모리 IC 수율이 함께 맞아야 한다. G.SKILL이 AMD 플랫폼용 Neo 계열을 계속 다듬는 이유는 사용자가 수동 튜닝 없이도 검증된 타이밍과 호환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Trident Z5 NeoX RGB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블랙과 화이트 옵션, 유광과 무광에 가까운 마감 차이, RGB 라이트바 구성은 고성능 메모리가 시스템 디자인의 중심 요소가 됐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에서는 특히 화이트 빌드 수요가 높다. 화이트 케이스, 화이트 수랭 쿨러, 화이트 그래픽카드, 화이트 메인보드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색상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G.SKILL이 화이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한국 사용자층에도 긍정적이다.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에서 성능과 디자인은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올해 부스에서 신제품 수가 많지 않았다. 이점은 G.SKILL의 전략을 다르게 보게 만든다. 회사는 모든 제품군을 전면에 늘어놓기보다, 오버클럭 기록과 대표 메모리 라인, MOD 시스템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했다.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G.SKILL의 자산은 제품명보다 신뢰다. 높은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는 메모리, 플랫폼 파트너와 검증된 조합, 오버클럭 커뮤니티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핵심이다. 전시가 다소 절제돼 보였더라도, OC World Cup과 기록 데모는 나름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충분한 장치였다. 다만 G.SKILL의 다음 과제는 분명하다. 고성능 메모리 시장은 게이밍과 오버클럭에만 머물지 않는다. AI PC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환경에서는 고용량, ECC, R-DIMM, 장시간 안정성이 더 중요해진다. 게이밍 메모리에서 쌓은 고클럭·저지연 기술이 전문 컴퓨팅 시장으로 확장돼야 한다. 고용량·ECC·R-DIMM 제품군이 그래서 중요하다. AI 컴퓨팅 영역도 같은 맥락이다. AI 작업은 메모리에 더 큰 용량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로컬 AI와 생성형 작업, 데이터 분석, 워크스테이션 기반 모델 운용은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에 민감하다. 단순 프레임을 넘어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 오류 없이 동작해야 한다. 오버클럭 메모리는 성능 한계를 보여주는 영역이고, ECC와 R-DIMM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영역이다. G.SKILL이 두 영역을 함께 다룬다면, 브랜드는 하이엔드 게이밍을 넘어 AI·워크스테이션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다. 분명한 건 한국 시장에서 G.SKILL의 입지는 여전히 강하다. 한국 사용자는 고클럭 메모리, 저지연 튜닝, 오버클러킹, 프리미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동시에 색상, 디자인, 호환성, 정식 유통, A/S까지 함께 본다. 특히 고클럭 DDR5는 메인보드와 BIOS, CPU 조합에 따라 경험이 달라진다. QVL과 검증 정보, 안정적인 공급, 초기 불량 대응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한국 시장에서 G.SKILL이 하이엔드 메모리 브랜드로 신뢰를 유지하는데, 성능 기록만큼 국내 지원 체계도 적잖은 효과를 발휘했음을 무시하기 힘들다.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 결과다. 서린은 G.SKILL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플랫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파트너다.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은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조건이다. 6월 2일부터 5일 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G.SKILL은 신제품은 비록 줄었지만 오버클럭과 고성능 DDR5, 플랫폼 최적화, 커스텀 PC 문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 브랜드인지 분명히 드러냈다.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의 경쟁은 최고 클럭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게이밍에서는 고클럭과 저지연, 빌드에서는 디자인과 색상, AI·워크스테이션에서는 고용량과 안정성, 서버 영역에서는 ECC와 R-DIMM이 중요해진다. G.SKILL의 다음 단계는 모든 고민 요구를 고성능 메모리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묶어내는 데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성능, 호환성, 공급, 지원이 함께 맞물릴 때 하이엔드 메모리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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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TA 부스의 핵심 키워드는 AI였다. 대형 ADATA 로고와 XPG 게이밍 시스템, 수랭 쿨러, 고성능 메모리, 외장 SSD, 캐릭터 기반 전시물은 한눈에 화려했지만, 그럼에도 무게중심은 분명히 AI 쪽으로 이동했다. 게이밍 메모리와 SSD에서 강점을 보여온 ADATA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꺼낸 메시지는 ‘Activate the AI Core’.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AI 컴퓨팅의 기반 장치로 다시 정의하려는 의도다.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만의 화두가 아니다. 로컬 AI, 생성형 콘텐츠 제작, 온디바이스 추론, 엣지 AI, 기업용 AI 서버는 모두 대용량 메모리와 빠른 스토리지를 요구한다. GPU와 CPU가 연산을 담당하더라도 데이터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전체 성능은 제한된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메모리 대역폭, SSD 지속 성능, 발열 제어, 데이터 보안, 저장장치 안정성이 시스템 완성도를 좌우한다. ADATA가 메모리와 SSD를 AI 전략의 전면에 세운 배경이다. 현장은 ADATA의 사업 방향을 네 갈래로 나눠 보여줬다.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와 임베디드 시장, XPG는 게이밍과 AI PC,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를 담당한다.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출발한 브랜드 이미지를 클라우드, 엣지, 게이밍, 산업용 시장까지 넓히는 구조다. ADATA가 강조한 AI 전략은 단품 성능 경쟁보다 생태계 확장에 가깝다. 메모리, SSD, 외장 스토리지, 산업용 솔루션, 소프트웨어, 캐릭터 IP가 한 부스 안에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TRUSTA 영역은 기업용 AI 인프라를 겨냥한다. AI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대규모 모델 운용에서는 저장장치의 역할이 커진다. 데이터셋과 체크포인트, 모델 파일, 로그, 캐시 데이터가 빠르게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는 최고 속도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장시간 부하에서의 지속 성능, 데이터 무결성, 전력 안정성, 관리 편의성이 중요하다. ADATA가 TRUSTA를 별도 축으로 전면에 배치한 것은 소비자용 SSD 브랜드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신호다.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와 임베디드 시장을 담당한다. 공장, 관제, 교통, 리테일, 로봇, 차량용 장비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기에는 지연시간, 비용,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가 따른다. 엣지 장비는 제한된 공간과 전력 안에서 장시간 동작해야 하고, 저장장치는 온도 변화와 반복 기록을 견뎌야 한다. 산업용 메모리와 스토리지 경험은 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ADATA가 Industrial 라인과 AI를 연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XPG가 전면에 나섰다. ADATA의 게이밍 이미지를 대표해온 XPG는 COMPUTEX 2026 현장에서도 메모리와 튜닝 시스템, 쿨링, 주변기기, 캐릭터 IP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중 XPG NOVAKEY RGB DDR5가 핵심 아이템이다. 최대 8,000MT/s급 성능, XMP와 EXPO 호환, Infinity Mirror 디자인, 재활용 소재 활용이 주요 특징이다. 고성능 DDR5 시장에서 사용자는 클럭도 따지지만 플랫폼 호환성, 튜닝 안정성, 발열, 디자인, 시스템 일체감도 논한다. NOVAKEY RGB DDR5는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강점을 AI PC 시대에도 이어가려는 전략 모델이다. ROG 협업 메모리도 등장했는데 XPG의 프리미엄 전략을 보여준다. ASUS ROG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DDR5는 클럭이 높아질수록 메인보드, BIOS, CPU 메모리 컨트롤러와의 조합이 중요해진다. 같은 스펙이라도 플랫폼 검증 수준에 따라 실제 사용 안정성이 달라진다. 한국 DIY 시장처럼 메모리 오버클럭과 호환성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환경에서는 브랜드와의 최적화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한 전략이다. SSD와 외장 스토리지 영역도 AI 흐름에 맞춰 재정립되고 있다. PCIe Gen5 SSD는 고성능 게이밍과 크리에이터 작업, 로컬 AI 환경에서 수요가 커진다. 대용량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모델 로딩, 프로젝트 파일 이동은 저장장치의 지속 성능을 요구한다. 외장 스토리지에서는 휴대성과 보안성이 중요해진다. URBAN TAPSAFE 같은 보안형 외장 SSD, USB4 기반 외장 SSD, 소형 포켓형 SSD는 모바일 작업과 현장 백업 수요를 겨냥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면서 외장 SSD는 백업 장치가 아니라 작업 흐름을 이어주는 장비가 됐다. 현장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ADATA가 AI를 제품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으로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XPG 마스코트와 AI 아이돌 그룹 형태의 DREAMIX 전시는 일반적인 메모리·SSD 부스와 다른 결을 만들었다. 버추얼 아이돌과 캐릭터 IP를 활용해 젊은 층과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이는 게이밍 브랜드가 사용자 커뮤니티, 캐릭터, 굿즈, 스트리밍, 팬덤 문화가 함께 맞물린다는 측면에서 인상적이다. ADATA는 AI를 하드웨어 성능의 문제로만 다루지 않고,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으로 넓혀서 대중화를 모색하려 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이색적일수 있는 접근이지만 이는 XPG의 성격과 맞물려 있다. 게이밍 브랜드는 제품 기능과 문화 요소가 함께 작동한다. 케이스 내부를 보여주는 쇼케이스형 빌드, RGB 메모리, 수랭 쿨러, 캐릭터 그래픽, IP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PC를 성능 장비이자 표현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을 반영한다. DREAMIX는 홍보를 위해 만든 1회성 캐릭터가 아닌 XPG가 게이밍 사용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확장하려는 실험 요소다. 그런데 AI로 만든 캐릭터와 하드웨어 브랜드의 결합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 시작에서 ADATA가 먼저 나선 셈이다. 수랭 쿨러와 파워, 주변기기 전시도 XPG가 시스템 단위 경험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성능 DDR5와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스토리지만으로 완성되는 PC는 없다. 쿨링, 파워, 케이스, 주변기기까지 조합이 맞아야 전체 경험이 안정된다. ADATA가 XPG를 통해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를 넘어 고성능 AI PC와 튜닝 시스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한국 시장이 ADATA에 보내는 시그널은 분명하다. 한국 사용자는 고성능 DDR5, PCIe Gen5 SSD, 외장 SSD, 게이밍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동시에 제품을 선택할 때 발열, 지속 성능, 메인보드 호환성, 정식 유통 여부, A/S를 함께 따진다. 특히 메모리와 SSD는 빌런18+ 같은 테크 커뮤니티에서의 검증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클럭 안정성, 전송 속도, 장시간 작업 성능, 온도가 리뷰와 사용 후기로 바로 공유된다. ADATA가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 성능뿐 아니라 유통 신뢰가 함께 필요하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중요한 배경이다. 유통사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NOVAKEY RGB DDR5의 플랫폼 호환성, Gen5 SSD의 발열과 지속 성능, USB4 외장 SSD의 사용 환경, 보안형 스토리지의 기능, XPG 튜닝 제품의 조합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신제품 공급과 보증, 초기 불량 대응, 소비자와의 소통은 프리미엄 메모리·스토리지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XPG 게이밍 제품과 AI 스토리지 전략을 함께 전개하려면 서린씨앤아이의 정식 유통과 지원 체계가 필수적이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의 방향은 게이밍 메모리 강점 위에 AI 인프라와 사용자 경험을 얹는 것이다.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를,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를, XPG는 게이밍과 AI PC를, ATrack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맡는다. 여기에 AI 캐릭터 IP와 소프트웨어 실험까지 더해지면서 브랜드의 표현 방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화했다. ADATA는 메모리와 SSD를 AI 시대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고, 보호하고,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핵심 장치로 재정의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제품, AI 스토리지, 게이밍 문화가 함께 맞물리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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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 시장의 경쟁 흐름에 변화가 감지된다. 많은 기간동안 케이스는 그저 부품을 담는 역할에 치중했다. 그 과정에서 통풍, 확장성, 가격이 주요 기준으로 언급됐ㄷ. 하지만 오늘날의 케이스는 시스템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 사용자가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를 장착할 공간만 따진다면 그건 단편적인 부분만 생각한 결과다. 책상 위에 올려놔도 어울리는지, 색상에서는 케이블까지 결이 같은지, RGB 조명과 팬이 동기화 되는지, 결정적으로 모든 조건을 조율하는 빌드 과정이 얼마나 매끄러운지를 포괄적으로 따지게 된다. 이로 인해 PC가 책상 아래 숨겨두는 장비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오브제로 등극하면서 케이스의 역할론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HYTE는 이같은 흐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다. 하지만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 기간동안 회사는 전시장 내부의 일반 부스가 아닌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제품을 소개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지난해는 현장에도 전시장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하야트 호텔에만 독립 전시 공간을 구축해 참관객을 맞이한다. 이는 단순한 장소 선택으로 평가할 수 없다. 수많은 브랜드가 전시장 안에서 제품 수와 스펙을 경쟁하는 동안, HYTE는 방문객이 브랜드의 분위기와 제품 세계관을 따로 경험하도록 만든 전략이다. 흡사 프라이빗 쇼룸에 가까운 전시 방식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PC 케이스 브랜드와 다르다”는 메시지가 감지됐다. 회사가 강조한 키워드는 접근성이다. 브랜드를 정의해 온 디자인, 품질, 사용자 경험은 유지하면서 더 넓은 사용자층이 HYTE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전략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HYTE 특유의 색상, 형태, 조립 경험, 액세서리 생태계를 더 많은 빌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것. 하이트 Y70 Touch Infinite로 대표되는 쇼케이스형 고급 케이스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분위기를 Y50 RGB와 케이블 키트, FA12 G2, FR12 RGB 같은 주변 제품으로 이어갔다. 쇼룸에 진입하면 먼저 참관객을 맞이하는 제품은 Y70 Touch Infinite다. 이미 쇼케이스형 케이스 시장에서 남다른 인지도를 확보한 라인업이다. 전면과 측면을 넓게 보여주는 일명 어항케이스다.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에 수랭과 RGB 팬을 더한 구성은 HYTE가 지향하는 방향을 잘 보여준다. 올해는 기존 색상에 더해 퍼플 계열의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혹자는 기존 제품에 추가로 색상만 더한 형태임을 지적하며 색깔놀이 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하나 HYTE가 색상을 옵션으로 단순한 논리의 해석은 어울리지 않다. 하이트 제품군에서 색상은 제품을 고를 때 주목하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 콘셉트를 결정하는 출발점이다. 예를 들면 하이트 Y50 RGB는 HYTE의 접근성 확대를 보여주는 핵심 제품이다. Y70 Touch Infinite가 브랜드의 상징성을 담당했다면, Y50 RGB는 더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크기와 가격, 조립 난도를 낮추면서도 HYTE 특유의 쇼케이스형 감각을 유지하려는 제품이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레드, 퍼플, 핑크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준비되고, 색상에 따라 화이트 팬 또는 블랙 팬 조합도 가능하다. 케이스 색상과 팬 색상을 맞추는 방식은 HYTE가 디자인 일체감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 알게 하는 대목이다. 케이스 시장에서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대응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정리하려는 사용자가 늘면서 케이스 내부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Y50 RGB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일명 BTF 호환성도 고려했다. 무릇 쇼케이스형 케이스에서 케이블 정리는 제품 완성도와 직결된다는 측면을 주목할 수 있다. 전면과 측면을 넓게 보여주는 형태라면 내부 배선이 조금만 복잡해도 전체 인상이 지저분해진다. HYTE가 케이블 정리와 메인보드 호환성을 함께 다루는 이유다. 케이블 키트도 등장했다. 일반적인 케이블 액세서리는 블랙이나 화이트 중심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HYTE는 케이스 색상과 맞춘 파워 연장 케이블을 준비한다. 퍼플, 핑크, 화이트처럼 케이스와 동일한 톤을 맞추는 작업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같은 보라색이라도 플라스틱, 케이블 슬리빙, 금속, 조명 아래에서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이라면 특정 색상을 추가하기 위해 출시 일정까지 늦추는 회사측의 병적인 집착이다. HYTE가 출시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색상 완성도를 조율해 왔다는 부분에서 브랜드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빠른 출시보다 완성된 색감과 일체감을 우선하는 브랜드의 제품이 완성도는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FA12 G2와 FR12 RGB는 케이스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팬과 조명으로 확장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팬이 장착되는 환경에 따라 디테일이 필요해진다. 쇼케이스형 빌드에서는 팬의 앞면과 뒷면이 모두 보이고, 장착 위치에 따라 정방향과 역방향 팬이 필요해진다. FA12 G2는 후면 디자인까지 고려한 팬이다. 사용자는 어느 방향으로 장착해도 시각적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 HYTE가 팬을 케이스 디자인을 완성하는 회심의 한방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FR12 RGB와 새 팬 라인업도 같은 맥락이다. 정방향과 역방향 팬, 색상별 조합, RGB 연출은 튜닝 PC에서 중요한 요소다. 팬이 많아질수록 케이블 정리와 조명 동기화는 더 복잡해진다. HYTE는 팬, 케이블, 케이스 색상을 맞추고 Nexus 소프트웨어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전체의 일관성을 높이려 한다. 사용자는 부품을 따로따로 맞추는 대신 같은 브랜드 안에서 시각적 통일감을 갖춘 구성을 만들 수 있다. Nexus 소프트웨어는 HYTE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HYTE는 디스플레이와 RGB, 시스템 개인화 경험을 소프트웨어로 묶어가고 있다. ARGB와 PWM 제어를 연결하는 제품도 전시됐다. 팬과 조명, 디스플레이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사용자가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참고로 Nexus 소프트웨어는 Windows, macOS, Linux 환경에 대응한다. 즉, 하이트는 하드웨어의 범주를 넘어서 소프트웨어 경험과 결합되는 일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회사다. 참관객을 맞이한 컨셉 제품에서도 HYTE다운 발상이 엿보였다. 타이베이 101을 형상화한 콘셉트 빌드, 개발 단계의 투명 팬,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디자인 목업은 단편적인 제품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 머저 어필하고자 하는 나름의 감각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물론 양산 제품도 선보였지만 완성 전 단계의 실험적 디자인 목업도 여과없이 노출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앞으로 이런 감각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의 촉매가 된다. PC 케이스를 문화적 취향과 연결하는 브랜드에게 컨셉 전시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그렇다면 HYTE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할 까? 한국 사용자는 쇼케이스형 빌드와 컬러 매칭, 한정판, IP 컬래버레이션에 빠르게 반응한다. 동시에 조립 편의성, 냉각 성능, A/S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디자인만 예쁘고 조립이 어렵거나, 색상은 좋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지속하기 어렵다. HYTE의 강점은 디자인에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디자인을 실제 조립 경험과 냉각 성능, 정식 유통 신뢰로 연결해야 하기에 회사 차원에서는 효과적인 테스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동시에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다. HYTE 제품의 색상별 출시 일정, 케이블 키트 호환성, 팬 조합,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대응, Nexus 소프트웨어 안내까지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를 디테일 하는 챙기는 회사가 바로 서린이다. 하이트는 알고 있다. 현장에서 유통사가 제품군을 제대로 설명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과 액세서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브랜드 경험이 완성된다는 것을. 서린씨앤아이는 HYTE가 한국 시장에서 디자인 중심 브랜드를 넘어 실제 빌드 완성도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결과를 보였다. HYTE의 방향성은 분명했다. 케이스를 시작으로 케이스와 팬, 케이블, RGB, 소프트웨어, 색상 매칭을 하나의 시스템 경험으로 묶는 브랜드로 진화중이다.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 공간, 문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중심 요소로 케이스를 선택한다. HYTE는 변화의 서봉에서 PC 케이스의 의미를 다시 쓰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색상, 액세서리, 호환성, 사후 지원이 함께 작동할 때 브랜드의 힘이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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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하드웨어 시장에서 냉각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CPU와 GPU의 발열은 꾸준히 상승세고, 이들 시스템이 탑재되는 AI PC와 고게이밍 PC 그리고 고집적 소형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오늘날 쿨링은 시스템 완성도를 좌우하는 조건이 됐다. 하지만 사용자는 온도만 낮추는 제품하는 관심이 없다. 소음, 장착 편의성, 케이스 내부 공간, 팬 배선, 유지보수, 가격까지 함께 따지는데. 이 과정에서 냉각 성능이 좋아도 설치가 어렵거나 소음이 커도 낙점 대상. 그렇다. 고성능 PC가 대중화될수록 쿨링 제품은 성능과 사용성, 가격의 균형에서 답을 찾아야 했다. 대만 COMPUTEX 2026에서 ARCTIC이 보여준 방향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장에는 공랭 쿨러와 수랭 쿨러에 머물지 않았다. Xtender Mini 케이스, Freezer 61 Series 공랭 쿨러, Liquid Freezer III Pro Series, BioniX A-RGB Fan, 팬 컨트롤러, Senza AI 370, 워크스테이션·서버 쿨링 솔루션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제품군 일색이다. 이는 ARCTIC은 ‘쿨러를 잘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스템 전체의 열 흐름과 조립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어필하기 위함이다. 강조한 키워드는 합리적인 고성능 냉각이다. 고가 부품을 조합한 최고 사양 시스템만 겨냥하지 않는다. 특히 대중적인 성향의 일반 사용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충분한 냉각 성능, 낮은 소음, 쉬운 조립, 안정적인 사후 지원을 얻는 쪽에 초점을 둔다.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도 그래서 나온 결론이다. 아무래도 과한 RGB 연출보다 깔끔한 외형은 접근성에서 유리하다, 높은 냉각 효율은 정돈된 시스템 구성의 연장선에 위치한다. 다양한 제품이 참관객을 맞이하였으나, 주목할 제품군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Xtender Mini는 ARCTIC의 변화가 가장 먼저 읽히는 제품이다. 기존 Xtender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더 작은 폼팩터로 재구성한 케이스다. 최근 PC 시장에서는 책상 위에 올려놓는 쇼케이스형 시스템과 공간 절약형 빌드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문제는 작은 케이스일수록 발열 관리가 더 까다롭다는 점이다. 내부 공간이 좁아지면 공기 흐름이 제한되고, CPU와 GPU에서 발생한 열이 빠르게 누적된다. Xtender Mini는 컴팩트한 크기와 냉각 성능을 함께 고려한 제품으로, ARCTIC이 팬과 쿨러 중심 브랜드에서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까지 설계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Freezer 61 Series는 ARCTIC이 여전히 공랭 쿨러 시장을 중요하게 본다는 증거다. 수랭 쿨러가 고성능 PC 시장에서 비중을 키우고 있지만, 공랭 쿨러는 여전히 가격, 내구성, 유지보수 측면에서 강점이 크다. 고성능 듀얼 타워 공랭 쿨러는 수랭 구성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다. Freezer 61 Series는 공랭 방식 안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잡으려는 제품이다. 특히 메모리 간섭과 장착 호환성은 공랭 쿨러 선택에서 중요한 변수다. 고성능 시스템일수록 방열판이 큰 메모리, 대형 그래픽카드, 좁은 케이스 내부 공간이 함께 맞물린다. ARCTIC이 Freezer 61 Series를 통해 공랭 쿨러의 실사용 호환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세 번째. Liquid Freezer III Pro Series는 고발열 시스템을 겨냥한 수랭 라인업이다. 고성능 CPU와 GPU가 장시간 부하를 받는 환경에서는 냉각 효율과 소음 억제가 동시에 중요하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팬 속도만 높이면 소음이 커지고, 소음을 낮추면 온도 관리가 어려워진다. 수랭 쿨러의 경쟁력은 라디에이터, 펌프, 팬, 장착 구조가 얼마나 균형 있게 설계됐는지에서 갈린다. ARCTIC은 Liquid Freezer 시리즈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강한 냉각 성능을 제공해 온 브랜드로 평가받아 왔다. Pro Series 전시는 고성능·고발열 시스템에서도 이 기조를 이어가려는 흐름이다. 네 번째. BioniX A-RGB Fan과 팬 컨트롤러는 사용자 경험을 직접 겨냥한 제품이다. 튜닝 PC는 MOD 과정에 팬 속도, RGB 동기화, 케이블 연결 방식, 메인보드 연결 포트 숫자 등을 따지게 된다. BioniX A-RGB Fan은 측면 RGB 디자인과 다중 팬 연결 방식으로 연결 편의성을 개선했다. 여러 팬을 데이지 체인 형식으로 연결할 수 있으니 아무래도 조립 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팬 컨트롤러 역시 같은 맥락이다. 다수 팬의 RGB를 하나로 제어할 수 있으면 시스템 구성 난도가 낮아지고, 사용자는 냉각과 조명 효과를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섯 번째. Senza AI 370은 ARCTIC의 냉각 철학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무팬 구조의 패시브 쿨링 PC로, 책상 위 공간을 줄이고 소음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PC와 업무용 소형 시스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소음은 매력적인 부분. 사무실, 스튜디오, 의료·연구 환경처럼 소음이 작업 집중도에 영향을 주는 공간에서는 팬 소음이 조금 작다는 것 조차도 문제가 된다. 아예 조용하지 못할거라면! 패시브 쿨링은 구조적으로 팬 고장 가능성을 줄이고 먼지 유입도 낮출 수 있다. 대신 열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분산하느냐가 제품 완성도를 결정한다. Senza AI 370은 ARCTIC이 단순 쿨러 제조를 넘어 완제품 PC의 열 설계까지 다루려는 시도로 읽힌다. 여섯 번째.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쿨링 전시는 ARCTIC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서버 환경에서는 냉각 조건이 소비자용 PC보다 훨씬 엄격하다. 장비는 랙 안에서 장시간 동작하고, 공간은 제한적이며, 유지보수는 빠르고 단순해야 한다. 심지어 고성능 CPU와 GPU가 밀집된 워크스테이션·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공기 흐름만으로 열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도 늘고 있다. ARCTIC이 서버용 수랭 솔루션을 전시한 배경은 분명하다. 고성능 연산 환경이 확산될수록 냉각 기술은 개인용 PC를 넘어 워크스테이션과 데이터센터 영역으로 확장된다. 결과적으로 ARCTIC 전시에서 일관되게 읽힌 기준은 호환성과 실사용성이다. Xtender Mini는 작은 케이스에서 냉각 흐름을 고민했고, Freezer 61 Series는 공랭 쿨러의 장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Liquid Freezer III Pro Series는 고발열 CPU 환경의 냉각 효율을 겨냥했고, BioniX A-RGB Fan과 팬 컨트롤러는 케이블 정리와 제어 편의성을 다뤘다. Senza AI 370은 무소음·공간 절약이라는 사용 환경 문제를 풀었다. 서버 쿨링 솔루션은 랙 호환성과 유지보수성을 고려했다. 제품군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사용자가 실제 시스템을 구성할 때 부딪히는 냉각, 소음, 공간, 조립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ARCTIC의 강점은 가격 대비 성능과 실사용 평가다. 한국 사용자는 온도, 소음, 장착 난도, 보증, 가격을 세밀하게 비교한다. 빌런18+ 같은 테크 커뮤니티 리뷰와 실사용 후기도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쿨링 제품은 특히 체감 평가가 빠르다. 온도는 수치로 구체화 되고, 소음은 바로 들리며, 장착 난도는 조립 과정에서 평가된다. ARCTIC이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유지하려면 제품 성능만큼 정식 유통, 호환성 안내, A/S 체계가 중요하다.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은 이 지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통사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케이스 호환성, 메인보드 소켓 대응, 팬 연결 방식, 보증 기준, 출시 일정 같은 정보를 사용자에게 적절히 전달해야 한다. ARCTIC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강점이지만, 그럼에도 사용자가 제품을 제대로 선택하려면 구체화 된 안내가 필요하다. 서린씨앤아이는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DIY·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서 ARCTIC 제품의 접점을 넓히고,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6월 2일부터 5일 까지 진행된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RCTIC은 그저 쿨링 제품을 많이 열거하고자 함이 아니다. 회사는 공랭, 수랭, 팬, 케이스, 팬 컨트롤러, 무소음 PC, 서버 쿨링까지 제품 범위를 넓히면서도 냉각 성능과 사용성, 가격 경쟁력이라는 기준을 구체화 하려고 했다. ‘우리가 이 분야에서는 제일 잘한다’ 라는 메시지를 어필하고 있다. 분명한 건 고성능·고발열 시대의 대중적인 PC는 최고가 부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합리적인 비용 안에서 충분한 성능, 낮은 소음, 안정적인 냉각, 깔끔한 조립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ARCTIC은 바로 합리화 하기 힘든 균형을 겨냥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에서의 서린씨앤아이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성능과 가격, 지원 체계가 맞물린 냉각 브랜드로 시간이 더해질수록 입지가 강화할 전망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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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파이어(SAPPHIRE)를 만난다. 지난해 사파이어를 두고 ‘성능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장인’이라 평했는데, 1년이 지난 올해도 그 본질은 그대로였다. 라데온 그래픽카드 하면 떠오르는 묵직한 냉각과 고집스러운 품질 말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 달라졌다. AMD의 대표 그래픽카드가,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는 ‘게임 너머의 시장’을 향한 첫 신호를 켰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긴 하다. 변하지 않은 본질, AMD 그래픽카드의 대표선수 부스의 중심은 여전히 라데온 9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였다. 사파이어가 보도자료를 통해 강조한 키워드도 익숙하다. Tri-X 냉각 기술과 복합 히트파이프, 그리고 공기 흐름 효율을 끌어올린 Free Flow 냉각 설계. 발열 관리에 집착에 가깝게 신경쓰는 사파이어 특유의 고집은 투박한 크기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이다, 고사양 게임과 콘텐츠 작업, 장시간 운용에서도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겠다는 뚝심이 좋다. 지난해 ‘레퍼런스 이상의 레퍼런스를 만든다’던 기조와 한 치도 다르지 않다. 국내에서 ‘쿨러장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디자인 수요에 대한 고민도 읽혔다. 화이트 빌드 선호가 뚜렷해진 흐름을 의식한 듯 화이트 모델이 자리를 지켰지만, 국내 출시는 아직 열려 있는 상태다. “화이트 빌드를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9070 시리즈 화이트는 국내 출시를 아직 검토 중입니다.” 취재를 도운 이엠텍 김지훈 대리가 덧붙였다. 달라진 방향, 게임에서 ‘엣지 AI’로 올해 진짜 달라진 대목은 제품이 아니라 ‘방향’에 있었다. 사파이어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넘어 임베디드 플랫폼과 AI 기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미니 PC를 닮은 임베디드 장비가 대표적이다. “일상용이라기보다 AI나 로봇, 의료 같은 분야에서 연산을 처리할 때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김 대리의 말처럼, 게이밍 그래픽의 강자가 산업용·지능형 엣지 컴퓨팅으로 발을 넓히는 그림이다. 방향성은 분명하되, 손에 잡히는 정보는 아직 적다. 이 점은 솔직했다. “가격이나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이번엔 신제품을 못 박기보다, 방향을 보여드리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의미는 작지 않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를 넘어, 저희도 이제 AI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겁니다. 게임부터 엣지 AI까지 폭넓게 품으려는 거죠.” AI가 행사장 전체를 뒤덮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GPU와 냉각 역량을 쌓아 온 사파이어가 엣지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래서 ‘이엠텍’이라는 보증수표 결국 한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는 유통과 사후관리에서 갈린다. 사파이어는 국내에서 이엠텍아이엔씨(대표 서영식)를 통해 공급되며, 구매 시 3년 무상 품질 보증이 따라붙는다. 네이버 예약을 통하면 수요일 오후 8시까지 고객지원 시간을 연장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신제품 경쟁이 치열할수록, ‘믿고 맡길 곳’이 분명하다는 점은 그 자체로 강력한 구매 이유가 된다. 김 대리는 사파이어와 이엠텍의 조합을 이렇게 정리했다. “이엠텍이 국내에서 AS로 쌓아 온 만족도에 사파이어가 라데온에서 인정받은 품질·성능·디자인이 더해지면, 한국에서는 오히려 시너지가 난다고 봅니다.” 화려한 발표가 없던 자리를 ‘신뢰’라는 한 단어가 메운 셈이다. 정리하면 올해 사파이어의 컴퓨텍스는 요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중할 두 개 핵심이 있다. 하나는 ‘성능에 타협하지 않는’ 본질을 지킨다는 것, 다른 하나는 게임을 넘어 엣지 AI로 영토를 넓힌다는 것이다. ‘본질은 지키되 시장은 넓힌다’. 지난해의 사파이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향이다. [이엠텍 김지훈 대리와의 1문 1답] Q. 올해 사파이어가 컴퓨텍스에서 보여주려는 핵심은 무엇인가. A. 솔직히 말하면, 깜짝 놀랄 신제품을 못 박는 자리는 아니다. 그보다 ‘방향’을 보여드리는 자리에 가깝다. 사파이어가 그동안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에 집중해 왔다면, 올해는 임베디드 플랫폼과 AI 기반 솔루션을 함께 꺼냈다. 그래픽을 넘어 AI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신호다. 게임부터 엣지 AI까지 폭넓게 품으려는 그림이라고 보시면 된다. 가격이나 국내 출시처럼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흐름은 분명하다. Q. 한국 소비자가 사파이어를 선택할 이유를 든다면. A. 사파이어는 라데온에서 품질·성능·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온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쿨러장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거기에 이엠텍이 오랫동안 AS로 쌓아 온 신뢰가 더해진다. 구매하면 3년 무상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고, 예약을 통해 수요일 저녁까지 고객지원을 연장해 주기도 한다. 좋은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 그 둘이 합쳐질 때 한국에서는 오히려 시너지가 난다고 본다. Q. 게임 업계에 있다가 PC 하드웨어 유통으로 왔다고 들었다. 차이가 있나. A. 이쪽 일은 1년 남짓 됐다. 전에는 게임 마케팅 대행사에 있었다. 대행사는 특정 부분에만 집중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회사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갖고 있다 보니 부분을 가리지 않고 전체를 두루 챙겨야 한다. 그게 부담이라기보다는 새로 배우는 재미에 가깝다. 위계 같은 것도 따로 없어서, 분위기 면에서는 게임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emtek
신강수월래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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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가 왔다. 폭증하는 관련 부품 수요가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 가지 눈에 와 닿는 건 '전력' 역시 핵심요소란 점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없다면 어떤 인공지능도 제대로 가동할 수 없다. "요즘 AI가 대세다 보니까 양컴(Yangcom)에서 저희랑 협업해서, 시소닉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건 엔터프라이즈용 파워인 PX 3200 2개를 달고 그래픽 카드에 RTX 프로 6000 블랙웰 4개가 들어간 AI 워크스테이션입니다" 부스 중앙에 자리잡은 크고 묵직한 블랙 케이스 안에는 엄청난 성능과 가격대의 부품이 짜맞춰져 있었다. 개인 사용자용이 아닌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이기에 파워서플라이(PSU) 역시 아낌없는 고성능을 지향했다. "시소닉 3200에 들어갔던 신제품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워크스테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12V-2X6이 들어가요. 이론상 그래픽카드 6개까지 장착되는데 사실상 6개는 무리고 하나는 그래픽카드 하나의 전력소모량이 500와트가 넘어가니까 4개 연결하면 2천 와트가 넘잖아요. 그 외에도 CPU등에도 소모되는 모든 전력을 이 솔루션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거죠." AI 서버, 전문 워크스테이션, 멀티 GPU 플랫폼을 위해 구축된 프라임 엔터프라이즈는 높은 신뢰성과 고급 보호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고전력 AI 컴퓨팅을 위해 여러 개의 12V-2×6 커넥터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설명하는 황평하 마케팅 차장의 목소리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시소닉은 세계 최초 80 PLUS 인증부터 현재의 80 PLUS 루비(Ruby) 등급까지 고효율 전력 기술의 한계를 넓혀가는 중이다. 현장에는 루비 인증을 받은 공통 이중화 전원 공급 장치(CRPS) 플랫폼도 전시되어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 코어 GX 1000, 버텍스 등급은 한 단계 위로 올라서 PX 1200까지 나오게 되고요. 이 제품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국내는 아직 출시가 안 됐습니다. 한국 인증 관련 문제도 있지만 중국 시장을 통해서 먼저 제품이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단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고가의 기업용 제품 외에 한국 사용자의 관심이 높은 개인 사용자용도 잊지 않았다. 포커스 V5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80 플러스 인증은 없어졌지만 사이버넥스 플레이 인증받은 제품들이다. "티타늄 제품들, 프라임 시리즈를 고객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신데요. 프라임이 있고 프라임 한 단계 위에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TX는 플래티넘 제품들이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일정 용량 이상부터는 12V 2X6가 1개가 아니라 2개 또는 최대 6개까지 지원이 됩니다. 그럼으로써 그래픽카드 연결도 많이 가능하죠." AI 대응 전력 플랫폼, 초고효율 전력, 지능형 보호 기술에 이르기까지, 시소닉은 차세대 전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PX 3200 같은 경우는 그래픽카드 연결 안전성을 위한 옵티가드 기술이 적용될 거예요. 사실 작년부터 발표는 했었어요. 그런데 실제 출시된 제품은 없었는데요. 올해 하반기 정도부터 출시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시소닉은 블루투스 연결,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모바일 앱 연동 기능이 탑재된 최신 옵티가드(OptiGuard)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12V-2×6 커넥터의 전류 및 온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더 스마트한 안전 관리를 통해 GPU와 고전력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소닉이 그저 성능만 추구한 건 아니다. 한쪽을 장식한 화려한 벚꽃 색깔 제품인 사쿠라 에디션을 비롯해 레드 색상의 로소 에디션도 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을 포함해서 색깔 튜닝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컨셉 제품이다. 이처럼 맥스엘리트는 시소닉 제품을 통해 변함없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인공지능(AI)시대를 가동하는 것은 여전히 '전력을 공급하는 심장인 파워서플라이이기 때문이다. [맥스엘리트 황평하 마케팅 차장과 1문 1답] Q.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많은 업체들이 새롭게 달라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소닉이 바라보는 AI 시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A. AI 시대의 핵심은 결국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연산과 고성능 GPU 사용이 늘어나면서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소닉은 단순히 높은 출력뿐 아니라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80 PLUS가 티타늄 등급을 넘어 기업용인 루비(Ruby) 등급까지 왔습니다. 이런 기술 발전이 개인 사용자에게도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A. 고효율 전원 기술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에게도 분명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력 손실과 발열이 줄어들면 시스템이 더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부품 수명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직 CRPS 파워만 루비 등급이 선보여졌지만, 기업용 고효율 기술이 소비자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시소닉 제품에 앞으로 실제 적용될 옵티가드 플랫폼은 어떤 면에서 사용자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나요? A. 옵티가드 플랫폼은 단순한 보호회로를 넘어 전원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사용자는 시스템의 전력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전력 이상 상황으로부터 고가의 GPU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특히 한국 사용자에게 줄 메시지가 있다면? A. 이번 행사를 통해 시소닉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정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용자분들은 제품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xelite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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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메모리 클럭과 SSD 최대 속도가 제품 경쟁의 중심이었다. 2026년 시장에서는 성능 수치만으로 제품을 설명하기 어렵다. 고성능 PC는 발열과 지속 성능을 요구하고, 게이밍 시장은 디자인과 플랫폼 호환성을 함께 본다. 크리에이터 환경에서는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졌고, 산업용 시장은 24시간 운용과 전원 불안정, 고온 환경, 장기 공급까지 따진다. Edge AI 확산은 저장장치의 역할을 다시 키우고 있다.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구조만으로는 지연시간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pacer는 COMPUTEX 2026 현장에서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의 변화를 함께 수렴코자 했다. 전시 주제는 “Storage, Empowering AI Growth”. 산업용 SSD, 열 관리 기술, 고성능 메모리, 스마트 스토리지, Edge AI 응용 솔루션이 한 공간에서 참관객을 맞이했다. 현장 분위기는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만 다루는 브랜드라는 인식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실제 Apacer는 산업용 스토리지와 임베디드 메모리에서 축적한 기반을 게이밍과 컨슈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는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 게이밍 라인업, 산업용 스토리지, Edge AI 솔루션을 망라하는 회사. 산업용 시장에서 요구되는 장시간 운용 안정성, 데이터 보호, 열 관리 기술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중요해지고 있다. Gen5 SSD와 고클럭 DDR5가 보급되면서 발열과 지속 성능은 사용자 체감 품질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Apacer는 산업용에서 다진 안정성을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의 사용 경험으로 옮기려 했다. 선보인 ZADAK은 Apacer의 게이밍 방향성이 녹아있는 핵심 라인이다. 과거 별도 게이밍 브랜드에 가까웠던 ZADAK은 COMPUTEX 2026에서 Apacer 안의 게이밍 제품군으로 컴백했다. 먼저 ZADAK PRO ROG CERTIFIED RGB DDR5는 게이밍 메모리 시장의 요구를 직접 겨냥한다. ASUS Republic of Gamers와 협업한 제품으로, AMD 플랫폼을 겨냥한 DDR5-6000 CL28 저지연 사양을 내세운다.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클럭 숫자만 높이는 방식은 설득력이 약하다. 메인보드 검증, 지연시간, RGB 완성도, 장시간 안정성이 함께 다뤄질 때 효과가 상승한다. 그렇기에 ZADAK의 향후 전개는 Apacer가 한국 게이밍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SSD 라인업에서는 발열이 관건이다. 대표모델인 Apacer는 BiCS8 기반 PCIe Gen5 SSD를 통해 최대 32TB 용량과 14,000MB/s급 순차 읽기, 8,500MB/s급 순차 쓰기 성능을 갖추고 있다 .Gen5 SSD는 인터페이스 대역폭이 커진 만큼 발열을 수반한다.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컨트롤러가 성능을 낮추는 만큼 장시간 작업에서는 성능을 고르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Apacer가 고성능 SSD와 열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 배경이다. 메모리에서도 발열 대응은 핵심이다. 고클럭 DDR5는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와 발열 부담이 커진다. 발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동작 안정성이 저하되고,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 성능 유지도 어려워진다. Apacer는 저전력·소형화 제품과 고성능 제품을 함께 제시했다. 저전력 제품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춰 소형 시스템과 산업용 장비에 대응하고, 고성능 제품은 냉각 구조를 더해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높인다. 1만MB/s 이상급 SSD에는 액티브 쿨링을 적용해 발열에 따른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발열을 부가 문제가 아니라 제품 완성도와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루는 접근이다. 산업용 기술 기반은 열 관리 기술에서 더 선명해졌다. Apacer는 COMPUTEX 2026에서 GraTherX, CoreGlacier 2, Thermal-Ink 같은 열 관리 기술도 공개했다. GraTherX는 팬리스 장비에서 DDR5 모듈 온도를 낮추는 방향의 솔루션이고, CoreGlacier 2는 SSD 냉각 성능을 겨냥한 구조다. Thermal-Ink는 초박형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인쇄형 냉각 솔루션이다. 팬을 넣기 어려운 Edge AI 장비나 소형 산업용 시스템에서는 열을 어떻게 분산하느냐가 성능 유지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Apacer가 열 기술을 별도 축으로 강조한 이유가 분명하다. Edge AI 전시는 Apacer의 산업용 방향을 설명하는 핵심 영역이다. Edge AI 장비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교통, 보안 관제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저장돼야 하고, 장비는 고온이나 먼지, 전원 변동 속에서도 계속 동작해야 한다. 스토리지는 단순 기록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현장 데이터 처리의 기반이다. Apacer는 AAEON, Altob, DEEPX, Posiflex 등과의 협업을 통해 Edge AI 적용 사례를 제시했고, DEEPX와 공동 개발한 ViClaw Edge AI + Storage System을 통해 저장장치와 NPU 가속을 결합한 구조도 선보였다. 산업용 시장에서 Apacer의 강점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다. 공장, 관제, 교통, 리테일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PC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동작한다. 전원이 불안정하거나 온도가 높고, 24시간 기록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저장장치가 멈추면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용 스토리지는 최고 속도보다 데이터 무결성, 내구성, 펌웨어 관리, 장기 공급 체계가 중요하다. Apacer가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를 전면에 세운 배경도 분명하다. 컨슈머 시장에서 말하는 신뢰성을 구호가 아니라 실제 운용 기술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산업용 신뢰성은 설득 근거가 된다. 고성능 메모리와 SSD를 선택하는 사용자는 스펙표만 보지 않는다. 발열, 호환성, 리뷰, 보증 기준, 정식 유통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게이밍 메모리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RGB 완성도, SSD는 발열과 지속 성능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검증된다. 산업용과 Edge AI 제품은 기술 지원과 장기 공급 신뢰가 더 중요하다. Apacer가 한국 시장에서 강조해야 할 메시지는 단순한 제품 수가 아니라 제품군별 신뢰 기준이다. 제품별 역할도 분명하다. ZADAK은 게이밍 메모리 라인으로 플랫폼 호환성과 튜닝 경험을 담당하고, AS2280 계열은 소비자용 SSD로 성능과 발열 관리의 균형을 맡는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장시간 운용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 기술을 보여주는 영역이다. 컨슈머와 산업용을 함께 다루는 브랜드일수록 제품군의 성격이 선명해야 한다. 그래야 국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Apacer를 단순 SSD·메모리 브랜드가 아니라 사용 환경별 솔루션을 갖춘 회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도 여기서 중요해진다. 국내 공급을 맡은 파트너는 제품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라인업의 쓰임새와 검증 포인트를 시장에 전달해야 한다. ZADAK의 게이밍 정체성, AS2280 계열 SSD의 포지션, 산업용·Edge AI 솔루션의 기술 기반을 한국 사용자에게 이해 가능한 언어로 정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식 유통, 호환성 정보, 리뷰 검증, A/S가 함께 갖춰질 때 Apacer의 산업용 신뢰성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구매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즉, Apacer와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게이밍과 산업용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ZADAK 통합은 게이밍 라인업을 명확히 하는 작업이고, 게이밍 SSD 준비는 메모리 중심의 사용자 접점을 스토리지까지 넓히는 과정이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Apacer가 단순 컨슈머 브랜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서린씨앤아이는 제품 구조를 한국 시장에 맞게 전달하고, 제품별 검증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DIY 시장은 반응이 빠르고 평가가 냉정하다. 정확한 포지셔닝과 안정적인 지원 없이는 좋은 제품도 오래 남기 어렵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pacer의 방향은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게이밍 시장에서는 ZADAK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정리하고, SSD 시장에서는 고성능과 발열 제어를 강화한다. 산업용 시장에서는 Edge AI와 임베디드 스토리지를 앞세워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강조한다. 시장은 최고 스펙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용자는 자신의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버티는 제품을 원하고, 기업 고객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를 요구한다. Apacer의 강점은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을 다룰 수 있다는 데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파트너십이 강점을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전달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seorincni
대장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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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팔리고, 해외 리뷰어들 사이에선 ‘가격을 믿기 어려운 가성비’로 통하는 브랜드. 그런데 정작 한국 PC 사용자에게는 이름조차 낯설다. 2010년 설립돼 올해로 만 16년을 맞은 게이밍 하드웨어 브랜드 ‘퍼스트플레이어(1stPlayer)’ 이야기다. 제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한국 진출을 가로막은 건 전혀 엉뚱한 곳에 있던 ‘상표권’이었다. 발목을 잡은 건 제품이 아니라 ‘상표권’ 양경훈 맥스엘리트 대표의 설명은 단도직입적이었다. “퍼스트플레이어가 그동안 한국에 못 들어온 건, 순전히 상표권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1stPlayer’라는 이름을 이미 다른 곳이 선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의외였다. 빈폴 등으로 잘 알려진 제일모직이, 야구복 관련 브랜드를 전개하며 이 이름을 폭넓은 카테고리에 걸쳐 등록해 둔 상태였다. 대기업이 브랜드를 방어적으로 ‘쓸어 담아’ 등록해 두는 일은 업계에서 드물지 않다. 문제는 되찾는 과정이었다. “대기업한테 그냥 달라고 하면 내주겠어요?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결국 변리사를 통해 소송까지 갔습니다.” 보통은 적당히 합의로 끝나는 사안이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정공법을 택했다는 얘기다. 그렇게 이름을 되찾고 나서야, 16년 된 브랜드는 비로소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누가 데려왔나… ‘시소닉을 들여온 그 회사’ 사실 한국 소비자에게 더 익숙한 이름은 유통사 쪽이다. 맥스엘리트는 50년 넘는 파워 명가 시소닉(Seasonic)을 국내에 공급해 온 파워서플라이 전문 기업이다. 시소닉을 들여온 안목의 회사가 새로 데려온 브랜드라면, 일단 한 번쯤 눈여겨볼 이유가 된다. 더구나 맥스엘리트와 퍼스트플레이어의 관계는 단순한 ‘수입과 판매’가 아니다. “단순히 물건을 떼다 파는 수입사가 아니에요. 섀시 금형은 저희가 직접 투자했고, 특허도 저희 이름으로 갖고 있습니다.” 양 대표의 말이다. 중국 광저우에 별도 사무실을 두고 거의 매일 본사와 머리를 맞댄다. 신제품 샘플이 들어오면 ‘이게 한국 시장에 맞겠느냐’부터 함께 따지고, 가격까지 같이 정한다. 파워는 맥스엘리트·맥스웰 브랜드로, 케이스와 쿨러는 퍼스트플레이어 브랜드로 나누어 푸는 전략도 그 협업의 산물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분명하다. 리안리나 펜텍스 같은 프리미엄을 동경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를 정조준한다. “쓰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비슷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드리는 거죠.” 퍼스트플레이어의 주 무대가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신흥 시장이었던 만큼, 가격 경쟁력은 태생적인 무기다. 그래서, 무엇을 내놓나 한국 시장의 선봉은 케이스와 쿨러다. 프리미엄 미들타워 ‘GM7 ARGB BTF’는 최신 BTF 메인보드 규격에 대응하고 강화유리와 다(多)팬 구성을 갖췄으면서도 가격대는 낮췄다. 여기에 미니멀 콘셉트의 AU8, GM6·GM8·IF8 등 케이스 라인과 NGDP 골드 파워, TS4·X-360 수랭 쿨러까지 폭이 넓다. 핵심은 결국 ‘가성비’다. “하이엔드라면 30~40만 원대인 구성을, 10만 원 중반대로 풀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비슷하게 만들어 싸게 판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을 수 있다. 양 대표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중저가를 지향하지만, 기능만큼은 그들의 하이엔드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글로벌 라인업을 그대로 들여오지는 않는다. “한국은 IT 눈높이가 워낙 높아요. 그 요구에 맞게 제품을 하나하나 바꿔 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마케팅은 올해 하반기, 케이스를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16년 동안 전 세계가 써 온 가성비 브랜드를, 유독 한국 소비자만 만나지 못했던 건 결국 ‘이름’ 때문이었다. 요주의 매듭이 풀린 지금, 퍼스트플레이어는 시소닉을 검증해 온 유통사의 손을 잡고 한국에 상륙했다. 화려한 신기술 경쟁의 컴퓨텍스 한복판에서, 가장 현실적인 질문 ‘좋은 걸 더 싸게 살 수는 없을까’ 에 답하는 브랜드의 등장인 셈이다. [양경훈 맥스엘리트 대표이사와의 1문 1답] Q. 퍼스트플레이어가 16년 된 글로벌 브랜드인데, 한국 진출이 유독 늦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A. 솔직히 제품이 모자라서가 아니었다. 순전히 상표권 문제였다. 국내에서 ‘1stPlayer’라는 이름을 옛 제일모직이 빈폴 쪽 브랜드로 쓰면서, 관련 권리를 폭넓게 등록해 둔 상태였다. 대기업한테 그냥 ‘이름을 돌려달라’고 하면 내주겠나. 만나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변리사를 통해 소송까지 갔고, 그 과정을 거쳐 비로소 이름을 되찾았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얼마나 들여오고 싶었으면 거기까지 갔나’ 싶을 거다(웃음). Q. 시소닉까지 들여오는 맥스엘리트가, 굳이 가성비 브랜드를 데려온 이유가 궁금하다. A. 우리는 파워에 집중하는 회사다. 케이스나 쿨러를 우리 브랜드로 직접 만들기보다는, 잘 만드는 파트너를 제대로 들여오는 게 맞다고 봤다. 다만 퍼스트플레이어와는 단순 수입 관계가 아니다. 섀시 금형은 우리가 직접 투자했고, 특허도 우리 이름으로 갖고 있다. 광저우에 사무실을 두고 거의 매일 회의하며, 샘플이 들어오면 ‘이게 한국에 맞느냐’부터 같이 따진다. 시소닉을 들여온 회사가 검증해서 데려온 브랜드라는 점, 그 신뢰를 믿어주셨으면 한다. Q. 한국 소비자에게 퍼스트플레이어를 어떻게 생각해 달라고 하고 싶나. A. 한마디로 ‘다양한 기능과 니즈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리는 브랜드’다. 리안리나 펜텍스를 동경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분들께, 비슷한 경험을 훨씬 가벼운 값으로 드리고 싶다. 중저가를 지향하되 기능은 하이엔드에 빠지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한국은 눈높이가 높은 시장이라, 글로벌 라인업을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한국 요구에 맞게 하나하나 손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케이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인사드릴 생각이다. @maxelite
신강수월래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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