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TO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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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기획] 애즈락 닉 시(Nick Shih) 엔비디아 서버 중국 밀반출 의혹 부인 "사건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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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MSI 유상 수리 논란… CPU 소켓 수리 된 메인보드도 재차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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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자기기 지금이 제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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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기획] 2026 모비젠 미디어데이 - 정보를 ‘지식’으로, 오류는 ‘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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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엌의 일상이 달라지는 순간, In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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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크록스 원피스 루피 클래식 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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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M.2 SSD 규격, 2230부터 2280까지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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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쿨러] 앱코 UD51L 엑시드 LCD 강화유리 ARGB BTF [써보니] 전면 LCD로 개성을 더한 어항형 튜닝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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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MSI RTX 4080 슈퍼, 쇼트로 PCB에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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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알리사드림] 목뼈 인질극 쿠데타, 4천 원짜리 땅콩으로 판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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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토리지]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써보니] 체감 속도 높인 실속형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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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라떼는] 한 시대를 풍미한 메인보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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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테리어] 2. 데스크셋업 트랜드를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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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65K 체험단] 오버클럭(또는 최적화) 전후 성능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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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Fractal Design Epoch XL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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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플레이엑스포 2026] 메모리를 ‘보여주는’ 방식… 서린씨앤아이와 KLE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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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B컷] 에이서 니트로 V 16S AI (RTX 5060 / 512GB)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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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팜피씨샵은 소비자를 대할 때 기계적인 상담이 아니라 사용자의 목적과 환경에 맞춘 검증형 PC를 제안한다. 그렇게 주문받은 제품은 한 대당 수시간의 전수 테스트와 수만 대의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조합을 제안하며, 고객의 선택을 첫 번째로 둔다. 이유는 ‘신뢰가 완성도를 만든다’는 철학 때문이다. 타사가 속도와 단가에 집중할 때, 팜피씨샵은 발열·내구·호환 데이터를 근거로 솔직하게 설명하고, 보이지 않는 배선과 후면까지 공개해왔다. 소비자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PC,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드는 것이 이곳의 목표란다. 1) 다시 쓰러지지 않는 방식을 찾다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편병선 대표의 관심은 늘 ‘사람이 쓰는 컴퓨터’에 있었다. PC방 직원으로 현장을 익히고, 직접 PC방을 차려 8~9년을 버텼다. 팬데믹의 파고가 밀려오던 어느 날, 그는 두 번째 선택을 했다. 강제 휴업으로 멈춘 자리에서 단골들의 집으로 ‘그 손맛’을 옮겨가는 것. 카운터에 50여 종의 키보드, 100여 종이 넘는 마우스를 쌓아두고 손에 맞는 장비를 빌려주던 그 PC방의 취향·성능 맞춤이, 이번에는 가정용·업무용 PC로 형태를 바꾸어 이어졌다. 처음은 7평 오피스텔. 유통망도, 자본도, 사람도 넉넉하지 않았다. 용산의 보수적인 문턱에선 “왜 당신에게 물건을 줘야 하느냐”는 말을 들어야 했고, 특정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던 그 무렵 발품으로 방법을 찾아냈다. 밤 10시 이전 퇴근이 드물던 편 대표를, 버티게 한 건 화려한 비전이 아니라 단 하나의 다짐이란다. “두 번은 무너지지 않겠다.” 매출 목표 대신 ‘다시 쓰러지지 않는 방식’을 찾는 데 집중한, 오늘날 그만의 방식은 놀랍도록 간단하면서도 고되었다. △ 팜피씨샵(farmpc.co.kr) 공동대표 편병선·김재문 (좌측부터) ① 고객 우선, ② 신속보다 정확, 그리고 ③ 우리 일에 대한 자부심. 사무실 벽에 붙어 있는 문구다. 회식은 없다. 퇴근 이후 시간을 ‘업무’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일하는 시간만큼은 치열하다. 신입을 뽑아 평균 6개월간 기본기를 다지고, 그 이후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실력을 끌어올린다. 초창기 멤버가 지금까지 함께할 만큼 근속은 길고, 그만큼 품질의 균일성도 올라간다. 편 대표는 “빈 도화지에 우리 방식을 그린다”고 말한다. 이미 굳은 습관 대신, 데이터와 절차로 새 문화를 심는 편이 오래 간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과거의 사용자’로서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견적 한 줄, 용어 하나에도 고객의 불안과 기대가 섞인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예전에 내가 비판하던 관행을 정반대로 하자.” 팜피씨샵이 파는 것은 부품이 아니라 신뢰라는 뜻이다. 2)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다 팜피씨샵의 모토는 고객 우선과 신속보다 정확. 구호로 그치지 않는다. 출고가 느려질 수 있음을 숨기지 않고 설명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각 부품 개별 테스트 → 시스템 조립 → 고난도 스트레스 테스트까지 한 대당 기본 3~4시간을 투자한다. 워크스테이션급 의뢰라면 테스트만 최대 3일을 잡는다. 그 과정에서 초기 불량 하나만 발견돼도 출고는 하루가 밀린다. “며칠 더 기다리면, 몇 년이 편해집니다.”가 이 회사의 설명서다. 추구하는 ‘정확’을 가능하게 하는 엔진은 데이터다. 지난 5년간 출고된 수만 대의 PC에서 CPU·GPU·SSD 온도와 부하, 쓰로틀링, 벤치마크 지표 등을 케이스 단위로 기록해 왔다. 동일 CPU에서 A·B·C 쿨러를 각각 수백 대씩 매칭해 평균값을 뽑고, 플랫폼·세대 교차 조합도 비교한다. 유튜브에 나오는 1회성 벤치보다 다년간 누적 평균이 ‘진짜 값’에 가깝다는 전제. 그래서 팜피씨샵의 견적 제안은 사실상 검증된 조합을 추천하는 데이터 서비스라고 말한다. 고객의 선택권은 그 위에 놓인다. 고객이 B를 원하면, 호환성·안정성에 치명적 문제가 아닌 이상 일방 전환을 강권하지 않는다. 특정 브랜드/모델을 몰아 팔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유통 단가 측면에서는 손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재구매와 입소문이 그 비용을 상쇄한다. 팀 운영도 가치와 맞닿아 있다. 회식 대신 실력, 구호 대신 데이터, 강요 대신 자발성. 그리고 성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으로 답한다. 일관성이 팜피씨샵의 ‘균일한 품질’을 떠받치고, 세 번째 문장 ‘우리 일에 대한 자부심’을 문화로 굳일 수 있었다. 3) 소비자를 대하는 마인드 “보이지 않는 곳까지 CHECK” 팜피씨샵의 차별점은 결과물의 ‘겉’보다 ‘속’에서 더 분명하다. 케이블 타이 한 줄, 배선 정리 한 가닥까지 ‘보이지 않는 곳’을 집요하게 챙긴다. 그리고 안 보이는 ‘속’을 사진으로 먼저 공개한다. “어차피 안 보이니 대충”이 아니라, “비싸게 산 제품은 뒷면까지 기분 좋아야 한다”는 관점. 작은 디테일까지 추구하던 팜피씨샵의 정신은 업계 전반에 ‘후면 공개’ 문화를 번지게 만든 촉매가 됐다. 고객층도 남다르다. 전체 시장의 중심은 100만~200만 원대지만, 팜피씨샵은 400만~500만 원 이상의 하이엔드, 그리고 AI/연구/산업용 워크스테이션 비중이 크다. 전체 시장에서 5~10%에 불과한 하이엔드가 이곳에선 30% 이상을 차지한다. 조립·검증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도 숨기지 않는다. 테스트·인건비·데이터 축적까지 공수가 투입되지만, 고가 시스템일수록 고객은 ‘완성도’와 ‘내구성’을 원한다는 마인드가 유지되는 한 수고로움보다는 당연히 거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700만~1,000만 원 시스템에서 조립비에 들어가는 수만 원/수십만 원 차이는, 실패 비용을 생각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편 대표의 설명은, 이곳에서 파는 PC의 핵심이 단지 부품의 조합이 아닌 변함없이 구동해야 하는 완성도임을 환기시킨다. 4) 부품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솔직한 시선 “애즈락(ASROCK), 저평가에서 신뢰로 - 발전을 지켜본 팬심” 팜피씨샵의 부품 선정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 고객의 목적과 선호 ② 사내 누적 DB의 실증 값 ③ 호환·발열·소음·내구의 균형. 이 원칙 위에서, 편 대표는 브랜드에 대해 놀랄 만큼 공정하고도 애정 어린 태도를 보인다. 단, 그만의 기준이 하나 있으니 바로 “특정 브랜드를 ‘신앙’처럼 모시지 않는다” 라는 것. 유행과 커뮤니티 평판은 참고하되, 최종 판단은 늘 데이터가 한다. 인기 부품은 표본이 많아 평균값의 신뢰도가 올라가지만, 그렇다고 덮어두고 권하지는 않는다. 고객이 B를 원하면, A가 미세하게 더 나을지라도 B의 합리적 이유를 찾아 구성한다. 어느 한 브랜드를 주력으로 ‘몰아파는’ 전략을 쓰지 않는 이유다. “애즈락, ‘저가 이미지’에서 ‘실력파’로” 브랜드 중에서도 편 대표가 남다르게 애착을 드러낸 곳이 애즈락(ASROCK)이다. 과거 오랫동안 ‘가성비 중심’ 이미지가 강했던 브랜드. 편 대표는 Z370 세대 전후를 기점으로 “품질에 확실히 힘을 싣는 변화가 체감됐다”고 말한다. 전원부 구성, 바이오스 성숙도, 메모리 호환, 발열 대응 등 실사용에서 체감되는 지점들이 한 단계씩 올라왔고, 현 위치에서는 ‘4대 메이저 보드사의 품질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렇다고 해도 태도는 한결같다.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보드·칩셋을 가리지 않고 문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세우고, 출고 전 검증 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래야 혹시나 하는 우려에도 과도한 비난, 근거 없는 옹호까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애즈락에 대한 애정은, 그래서 더 건강한 팬심에 가깝다. “좋아하니까 더 엄격하게 본다”는 태도다. 애즈락에 바라는 것도 분명하다. 꾸준한 바이오스·펌웨어 개선으로 실사용 체감 품질을 끌어올릴 것 전원부/메모리 튜닝 여지를 명확히 공개해 하이엔드 수요자의 신뢰를 얻을 것 모델 간 포지셔닝을 더 선명하게 해 소비자의 선택 스트레스를 줄일 것 참고로 팜피씨샵의 데이터는 같은 브랜드/같은 칩셋이라도 CPU·쿨러·케이스 에어플로·램 구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곳의 견적서는 ‘보드 A가 좋다’가 아니라, “해당 CPU엔 다음의 전원 설계와 A브랜드 메모리가 맞다”라는 배경이 자리한다. 브랜드 토론보다 매칭의 디테일이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경험치가 누적된 덕분이다. 5) AI·연구·산업용 워크스테이션까지 섭렵 요즘 가장 뜨거운 의뢰는 AI 개발·연구·영상·산업용 워크스테이션이다. 팜피씨샵의 고객사는 공공조달보다는 사기업과 대학교가 주력. 하지만 해당 분야는 ‘튜닝과 안정화’의 싸움이다. 멀티 GPU 환경의 전력·발열과 보드/케이스 간 물리적 인터페이스, NVMe 다중 구성에서의 발열·스로틀링, 메모리 용량·속도와 안정성의 균형. 팜피씨샵은 높은 난도를 테스트 표준화로 일상화했다. 출고 전 런타임 스트레스: 학습·추론 워크로드에 가까운 부하로 장시간 테스트 전력·발열 로그 축적: 케이스별 팬 커브와 덕트 설계 최적화 장비별 표준 프로파일: 고객의 OS/프레임워크 버전에 맞춘 드라이버·셋업 가이드 제공 어렵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편 대표는 “배울 게 없다”는 도발적인 표현으로 갈음했다. 맥락은 이렇다. 정답이 외워져 있는 학문이 아니라, ‘많이 해본 손’과 ‘기록된 데이터’가 답을 알려주는 영역이라는 뜻. 수백·수천 대의 누적에서 나온 평균값과 예외 케이스 대응 매뉴얼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건 그래서다. 6)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팜피씨샵 돌이켜보면 성장은 직선이 아니었다. PC방에서 시작해, 팬데믹을 건너, 7평에서 수만 대 데이터를 품은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편 대표는 커진 규모가 종종 초기의 디테일을 희미하게 만든다는 자기반성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더더욱 채용·교육·표준작업서·테스트 프로토콜을 다듬는다. 목표는 단순하고 정확하다. “많이 파는 회사”가 아니라, “후회 없는 선택을 주는 회사.” 하지만 쉬운 건 없다. 게다가 하이엔드와 워크스테이션의 요구는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또한 팜피씨샵은 까다로움을 두려움이 아닌 루틴으로 풀어내려 한다. “테스트는 길게, 설명은 짧게, 결과는 분명하게.” 수년간 쌓은 실측 데이터는 과장이 아닌 근거가 되고, 실력으로 말한다. 특정 브랜드를 편들지도, 폄하하지도 않는다. 다만 공정한 애정으로 더 나아지길 요구하고, 더 나아진 결과만 고객 앞에 내놓는다. 그렇다 보니 결과물을 마주한 소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아, 여기라서 다르구나.” 그것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다. “우리는 신뢰를 조립합니다.” 무릇 팜피씨샵의 다음 페이지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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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 조텍코리아는 한강 유람선에서 ‘기술’보다 관계의 미학을 보여줬다. 부담 없는 초대 속 음식·불꽃·대화가 ‘구매=관계의 시작’임을 체감하게 했다. 백플레이트 같은 디테일, D2C로 인한 가격 안정, 커뮤니티 협업을 통해 GPU를 ‘관계의 산업’으로 확장했다. 지난 10/24일과 오는 10/31일의 만남은 올 한 해를 위로하고 남은 시간의 응원이 되었다. 인터넷 시대의 단방향 마케팅 대신 ‘만남’을 중시한 예상 밖의 초대는, 회사가 중시하는 핵심 가치에 대한 깊은 울림이 되었다. " 겨울의 초입, 마음이 먼저 차가워지는 이무렵 모처럼 한강 크루즈 선착장을 향했다. 딱 지금은 밤 여섯 시만 넘어도 “춥다”라는 말이 저절로 새어 나오는 계절이다. 여름 내내 성가시게 들러붙던 더위는 흔적을 감추고, 바람의 결이 유리처럼 차가워졌다. 이럴 때 사람의 마음은 먼저 쓸쓸해진다. 우리는 뜨끈한 국물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워지는 동물이다. 그런 10월의 끝머리, 필자의 머릿속에서 ‘외롭다’는 말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통의 초대장이 날아들었다. “소비자 초청 선상 파티에 모십니다.” 전자제품 회사가, 그것도 그래픽카드 브랜드가 ‘파티’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부른다? 낯설었다. 그러한 낯섦은 곧 호기심이 되었고, 기다리고 고대했던 결전의 날 D데이가 되어 현장으로 향했다. 한강 물결 위, 불빛이 길게 번지던 그 밤. 조텍코리아의 선택은 ‘프로모션’이라는 얄팍한 단어로는 담기지 않는 깊은 울림이자 진정성이자 '단지 난 그래픽카드를 구매했을 뿐인데'라는 명제가 '당신은 무척 소중한 한 명의 고객입니다' 라는 의미로 치환되었다. 유람선 갑판으로 올라서는 순간, 서늘한 바람 사이로 묵직한 금속과 팬의 회전음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 스쳐 갔다. GPU, VRAM, 레이트레이싱, TGP 등 벤치마킹을 하면 으레 읇조리는 단어일색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그 어떠한 기술도 테크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저 낯선 사람이 모여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던 풍경, 일부는 조텍의 로고가 선명한 후드티를 입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까지. 이 자리에 초청받은 이는 조텍코리아가 유통하는 그래픽카드 제품을 구매했다는 공통점이 공존하고, 구매는 곧 ‘관계의 시작’으로 대우받았다. 특별했던 까닭이다. 시장이 인터넷을 타고 단방향으로만 흘러갈수록, 몸을 부딪쳐 만나는 접점의 가치는 환산하기 힘들 정도로 소중해진다. 조텍코리아는 당연한 진실을, 비용과 공수를 들여 증명했다. ‘디테일’이 신뢰를 만든다 조텍의 전략. 파티에서 커뮤니티까지 그래픽카드는 차갑다. 금속 히트싱크와 기판, 전력과 발열, 벤치마크의 숫자들. 하지만 조텍코리아는 소비자의 시선에서 결핍을 먼저 발견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녹여 차가움 속에 온기를 더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예컨대 후면 백플레이트는 무거워지는 카드의 내구를 보완하고, 장착 미감을 끌어올리는 소소하지만 결정적인 개선이었다. ‘있으면 좋은’ 옵션을 ‘당연한 기본’으로 옮겨놓는 태도. 시장에서 신뢰는 대개 이런 디테일에서 태어난다. 또 하나. 유통의 단계를 다이어트해 가격의 불안을 낮추려는 시도다. 유통이 길어질수록 가격은 흔들리고, 소비자의 신뢰도 함께 흔들린다. 조텍코리아는 온라인몰(직영 탁탁몰)을 중심축으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려 했다. 그 여백을 제품 스펙과 보증 정책에 재투자하면서 체감 가치는 오히려 두터워졌다. 직접 판매(D2C)의 교과서 같은 길이다. 누구나 말하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세 번째 축은 만남이다. 이날의 선상 크루즈가 상징하듯, 조텍코리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꾸준히 강조해온 회사다. 박람회 부스의 일회성 열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소규모 간담회와 체험회, 커뮤니티 빌런 18+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까지 결연한 의지를 이어나갔다. 사용자가 모이는 커뮤니티와의 협업은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피드백의 속도를 끌어올린다. 안에서 이뤄지는 활동은 ‘노출’이 아닌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브랜드는 귀를 열고, 소비자는 입을 연다. 기술은 그 사이에 그래서 조금은 이색적인 전략은 ‘연민’이라는 단어를 소환한다. 하드웨어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정서적 어휘다. 그러나 연민은 동정이 아니다. 타인의 사용 맥락을 헤아리고, 불편의 서사를 줄이려는 의지다. 조텍코리아가 말하는 ‘소비자 중심’이 공허한 슬로건으로 그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GPU는 왜 ‘관계 산업’이 되었나? 오늘날의 GPU 시장은 고도화·고가화·고민감도라는 세 단어로 요약된다. 성능의 상향은 분명하지만, 체감 가치는 사용 맥락과 예산 제약에 갇혀 요동친다. 채굴 붐과 공급난, 환율과 부품 수급이 교차하면서 가격은 ‘비예측성’을 일상으로 만들었다. 그럴수록 소비자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이유를 찾는다. 1. 예측 가능한 가격: 가격 변동의 상단·하단을 제어하려는 D2C 모델은 장기적 신뢰에 유리하다. 2. 투명한 보증: 기간과 범위, 처리 속도의 명시. “문제 생겨도 끝까지 본다”는 신호가 핵심이다. 3. 피드백의 단축: 커뮤니티·오프라인은 소비자의 의견을 다이렉트로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조텍코리아의 행보는 열거한 세 갈래를 한 묶음으로 묶었다. 기술의 곡선만큼 관계의 곡선을 가파르게 세웠다. 결과적으로 GPU는 ‘사양의 산업’이면서 동시에 ‘관계의 산업’이 되었다. 개별로 보면 알수 없던 큰 그림도 전체적으로 내려다 보면 구체화 된다. 조텍코리아의 행보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25년 한 해. 당신도 고생하셨습니다. 조텍이 마련한 특별한 시간. 지친 마음에 위로가됐다. 조텍코리아가 택한 길은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차가운 제품을 따뜻하게 만드는 법은 결국 사람을 향하는 것이다. 초대장 한 장, 디테일 하나, 가격의 안정, 그리고 만남의 설계. 까지. 이들 요소가 고루 맞물릴 때, 브랜드는 “성능 대비 가격”이라는 단일 축을 넘어설 수 있다. 지난 10월 26일의 초대와, 오는 10월 31일에 예고된 다음 만남은 그래서 특별하다. 관계의 다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 조텍의 행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렇기에 겨울의 초입에 우리가 덜 춥다고 느낀다면, 그건 난방 때문만이 아닐 것이다. 누군가 먼저 다가와 마음을 데워주었기 때문이다. 조텍코리아는 이번에 그 역할을 스스로 맡았다. 그리고 그 선택은, 기술보다 오래가는 종류의 신뢰로 이어졌다. '조텍코리아 더욱 흥해라'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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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돈으로 샀어?” 그 한마디에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흐른 적 있다면, 강화유리 케이스의 화려한 투명함이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 이미 뼈저리게 알 것이다. RGB 불빛은 들켜서는 안 될 ‘증거물’이고, 그래픽카드 교체는 가족회의 소집 사유다. 그런 유부남의 생존 본능이 하늘에 닿았을까. 마이크로닉스가 마침내 해답을 내놨다. WIZMAX AIRian 130. 전면은 메쉬, 측면은 철판, 안은 차갑고 겉은 점잖다. 쿨링은 넘치고 시선은 차단된다. 한마디로, 발열엔 강하고 의심엔 강철같은 케이스. 세상의 모든 ‘합리적 가장’을 위한 진정한 생활밀착형 하드웨어다. 최근 몇 년 사이 PC시장에 ‘쿨링’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최신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의 깜짝 놀랄 만한 성능은 기쁜 일이지만, 이 하드웨어들의 만만치 않은 발열은 고성능 하드웨어 사용자일수록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약간의 소음을 감수하면 스톡쿨러로도 고성능 프로세서의 발열을 해소할 수 있고, 소음이 싫은 경우 다소간의 비용을 들여 조금 더 성능 좋은 공랭쿨러를 구입하면 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이제 고성능 프로세서 사용자는 3열 수냉이나 듀얼 타워 공랭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며, 선택한 프로세서에 따라서는 반드시 수냉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도 낯설지 않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AIRian 130 케이스 ① 규격 & 호환성 규격: 미들타워 / ATX, M-ATX, M-ITX 그래픽카드: 최대 330mm CPU 쿨러: 최대 180mm 파워서플라이: ATX(최대 330mm) 드라이브 베이: 2.5형 SSD ×3 / 3.5형 HDD ×2 PCI 슬롯: 7 + 3 ② 외관 & 재질 전면&측면: 메탈, 스틸 색상: 블랙 무게: 5.65kg ③ 쿨링 & 확장 기본: 전면 130mm RGB ×3 / 후면 130mm RGB ×1 추가: 전면 120/140mm ×3 / 상단 120/140mm ×2 / 후면 120/140mm ×1 수랭: 전면 240·280·360mm / 상단 240mm(두께 55mm 이하) ④ 입출력 포트(I/O) USB 3.2 Gen1 Type-C ×1 USB 3.0 ×1 / USB 2.0 ×1 HD Audio ×1 Power / Reset / LED 스위치 ⑤ 크기 & 기타 크기: 395 × 230 × 460mm (L×W×H) 구성품: 체결 나사 세트, 스탠드오프, 케이블 타이, 매뉴얼 보증: 1년 무상 A/S 가격: 약 3만 8,0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오랜만에 등장한 쿨링 본위 케이스 성능만큼이나 하드웨어의 화려한 비쥬얼이 대두되며 이를 품는 케이스의 트렌드도 상당히 달라졌다. 측면은 물론 전면까지 강화유리 패널로 처리한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케이스는 트렌드의 현재형이라 할 만하다. 사실 고성능 하드웨어의 높은 발열을 처리하기 적당한 구조라 할 수는 없지만, RGB를 갖춘 하드웨어가 뽐내는 화려함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가장 확실한 선택지이기도 하다. 문제는 시장이 이 방향으로 흐르자 대부분의 케이스가 이런 스타일로만 출시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기존 스타일, 또는 쿨링 성능을 강화한 케이스는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하드웨어의 발열은 늘어만 가는데, 정작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케이스는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인 시장상황이다. 다양한 수냉이나 우수한 성능의 듀얼 타워 공랭쿨러들이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케이스 시장의 흐름은 하드웨어의 발열과는 조금은 무관한 방향으로 트렌드가 형성돼 온 것이다. <AIRian 130 대표 이미지> 모든 PC 사용자가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케이스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쯤은 내부를 가리는 스타일, 그리고 쿨링에 최적화된 제품이 몇 종은 나와 주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정확히 이 시점에 마이크로닉스가 이런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과거로 회귀한 듯 전면 전체를 메쉬 처리해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고, 측면 패널 역시 공기의 흡입을 위한 에어홀을 제외하면 예전 방식인 철제 패널로 회귀했다. 강화유리 패널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조금은 구형 디자인이라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기다려온 소비자라면 누구보다 반길 만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름마저 AIR와 기존 마이크로닉스의 몬드리안 디자인에서 따온 Rian이 결합된 AIRian 130이다. 에어 플로우의 극대화를 꾀한 제품답게 전면 전체를 메쉬로 처리했다. 얼핏 보면 원형 같지만, 근접해 살펴보면 흔히 말하는 허니컴 구조를 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육각형 타공은 동일한 면적에 가장 넓은 에어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공기 흡입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충분한 내부공간, 널찍한 패널 전체의 메쉬 가공 등 확실히 AIRian은 케이스의 모든 디자인과 구조적 특징을 냉각에 포커싱한 제품이다.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제품의 디자인에서부터 누구라도 이를 느낄 수 있는데, 역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오래된 명언의 재확인인 셈이다.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강화유리 패널이 기본인 세상에 오랜만에 철제 패널은 꽤나 이채롭다. 한때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음에도 이런 제품의 출시가 뚝 끊긴 탓인지 오히려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만나는 듯 새상 새로운 느낌이다. 냉각을 위해 가장 많은 공기가 필요한 그래픽카드, CPU의 쿨러 위치 전체를 커버하는 에어홀이 측면 대부분을 덮고 있다. 측면 전체 면적 중 약 52%가 이 에어홀에 할당돼 있다. 전면에서 유입되는 공기와 함께 CPU나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적극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하면 측면의 에어홀은 쿨링팬 없이도 상당한 공기의 흡입이 이루어지도록 고안한 구조이다. 파워 서플라이의 쿨링팬과 맞닿는 하단 부분에도 역시나 에어홀이 가공돼 있다. 외부의 공기를 흡입해 파워 서플라이 내부를 식힌 후 바로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 파워의 발열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구조이다. 아, 그리고 빼먹지 말아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전면과 측면, 그리고 하단까지. 에어홀이 구성된 모든 위치에는 먼지필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전면과 측면은 내부에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배치돼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먼지 유입에 대해 철저히 대응한다. 상대적으로 접근 빈도가 낮은 하단에만 사용자가 홈에 맞춰 끼우는 방식의 먼지필터가 적용된다. 상단에는 최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먼지에 가장 취약한 위치이다 보니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를 외부에 장착해 편리한 유지관리를 도모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므로 아마도 대다수 사용자가 이미 이해하고 있을 구조이기도 하다. 편리한 사용에 필요한 각종 포트와 제어부를 모두 지원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보급형 케이스 대부분이 리셋과 LED 제어를 하나의 버튼에 할당하곤 하는데, 사실 이런 구조는 측면이 노출되는 강화유리 패널에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정작 AIRian 130처럼 측면 패널까지 철제로 마감해 내부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 오히려 적합하다 할 것인데, 예상 외로 AIRian 130은 리셋과 LED 버튼을 구분해 따로 제공한다. 아마도 전면 메쉬를 통해 은은하게 확산되는 LED 라이트 효과를 안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밖에 각각 하나씩의 USB 3.0, USB 2.0 Type-A 포트와 5Gbps 속도의 Type-C 포트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포트를 지원한다. 제어부의 USB 포트에 대한 접근이 예상보다 빈번하므로, 모든 종류의 포트를 지원하는 것은 꽤나 긍정적인 부분이다. AIRian 130은 애초에 쿨링성능 극대화를 위해 디자인된 케이스. 이를 위해서는 가장 원활한 에어 플로우를 고려해야 하고, 효율적인 에어 플로우를 위해 성능 좋은 쿨링팬을 장착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특징은 예상 외로 조립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발휘하기도 한다. 230mm의 약간 넉넉한 폭으로 만들어진 덕분에 이 케이스는 최신의 고성능 하드웨어 설치 시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유연함을 제공한다. 무려 180mm 높이의 공랭쿨러를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라디에이터 장착 시 메인보드와의 간섭 현상도 최소화된다. 거대한 덩치의 그래픽카드의 장착 시에도 측면 패널과 간섭이 발생해 애를 먹을 일도 전혀 없다. 눈에 띄는 또 한가지 차이점은, 역시 전면에 장착된 3개의 130mm 크기의 HDB 쿨링팬이다. 소음과 수명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HDB 베어링인 점도 긍정적이고, 일반 케이스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130mm 크기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구성의 차이만으로도 120mm 쿨링팬을 3개 장착한 구성과는 1~2도 가량의 온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 RGB LED는 기본이다. 발열이 높아 더 강력한 쿨링이 필요한 경우 140mm 쿨링팬 3개, 또는 디자인 등을 위해 더 작은 쿨링팬을 장착하고자 하는 경우 120mm 쿨링팬 3개로 변경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점도 잊지 말자. 후면에도 배기를 위한 HDB 130mm 쿨링팬이 하나 제공된다.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경우 별도의 쿨링팬을 준비하지 않아도 족할 만큼 쿨링에 대한 모든 준비가 돼 있는 제품이 바로 AIRian 130인 셈.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이 시스템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파워 장착부 전체를 챔버로 격리했다. 하단에 파워를 위한 별도의 에어홀이 마련돼 있어 파워 자체의 발열을 해소하기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 파워 앞쪽에는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가 위치한다. 3.5” HDD나 2.5” SSD를 조합해 장착할 수 있다. 3.5” HDD의 경우 최대 2개까지, 2.5” SSD의 경우 최대 3개까지 장착을 지원하는데, 그렇다고 드라이브를 5개 장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베이에 장착되는 2개의 드라이브는 3.5” 또는 2.5”를 조합해야 하므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선정해야 한다. 아울러 일반적인 크기보다 더 큰 고용량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경우 전면의 베이를 제거할 수도 있다. M.2 SSD가 기본이 된 후에는 드라이브 베이에 대한 수요는 확실히 감소한 느낌이라 이만하면 충분하단 느낌이다. ◆ 시스템 세팅(하드웨어 구성) ① CPU - INTEL Core Ultra 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② M/B - ASRock B860M LiveMixer WiFi ③ RAM - 올로와이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32GB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NVMe SSD ⑤ VGA - option ⑥ 쿨러 - 이엠텍 레드빗 ICE 240 RGB 수냉 쿨러 ⑦ 파워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850W 골드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오래된 듯 세련된, 어떤 하드웨어도 걱정 없는 쿨링 본위 케이스 WIZMAX AIRian 130은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한 듯한 좌측 패널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극과 극의 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화려함까지 갖춘 현재의 하드웨어를 드러낼 수 없는 점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아쉬운 점일 수 있어 보인다. 반면, 고성능 하드웨어를 옛날의 케이스에 꾸역꾸역 담아야 했던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지도 모를 일. 소위 회자되는 ‘유부남 에디션’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230mm의 널찍한 폭과 4개의 130mm 쿨링팬, 전면과 좌측, 상단과 하단까지 필요한 모든 부분에 충분한 에어홀까지 갖추어 파노라믹 글래스 스타일의 케이스보다 적어도 3~5도 정도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여기에 180mm 높이의 CPU 쿨러, 33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3슬롯 그래픽카드라면 수직 방향으로 장착해 쿨링을 더욱 극대화할 수도 있다. 널찍한 전면 그릴 뒤로 130mm 쿨링팬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 감추어져 있던 셰브론 패턴이 모습을 드러낸다. RGB 조명과 셰브론 패턴이 결합된 전면 디자인은 예상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완성된다. 시스템 내부를 드러내는 기존 스타일이 식상하거나,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케이스로 CPU나 GPU의 막대한 발열을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라면, 바로 이런 케이스가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WIZMAX AIRian 130은 쿨링을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니까.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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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지금 사면 내가 즐기고자 하는 혹은 실행코자 하는 게임·앱을 어느 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답을 찾는 일은 2025년 하반기 들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GPU 세대 교체가 ‘중·상위 중심’으로 비정형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라데온은 RDNA 4 기반 RX 9060 XT로 엔트리~미드레인지부터 시장을 흔들면서(8GB/16GB 모델, 6월 5일 출시)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지각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참고로 3월에는 RX 9070 XT/9070이 등장해 ‘전통적 하이엔드’ 대신 합리적 상위권 이라는 새로운 기준점이 등장했습니다. 둘째, 운영체제 차원의 AI 기능 채택 속도입니다. 윈도우 11은 지난여름 이후 “Hey Copilot” 같은 음성 호출, 화면 이해 기반 Copilot Vision/Actions 등을 확대하며 PC 사용 행태에 직접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열거한 기능은 선택적(옵트인)이지만, NPU 40TOPS급 ‘Copilot+ PC’ 생태계의 대중화에 가속을 붙게 했습니다. 셋째, APU(내장그래픽)·보급형 dGPU의 경계가 흐려진 점입니다. 라이젠 7 8700G(라데온 780M 내장) 같은 2024~2025년형 APU는 1080p 실용선에서 많은 타이틀을 ‘옵션 타협’만으로 돌릴 수 있게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들 제품이 상품성이 더 높아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됩니다. 이런 배경에서 성능표가 가져가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PC 환경은 어떠한 경험을 내게 안겨주는가?”의 근거가 됩니다. 25년도 10월 성능표는 두 가지 변화가 반영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① 라이젠 7400·7400F 편입 AMD 라이젠 5 7400F는 6코어 12스레드의 젠4(라파엘) 다이를 바탕으로, iGPU를 제외한 대신 가격 장벽을 낮춘 제품입니다.3.7GHz 베이스, 4.7GHz 부스트 클록과 65W TDP로, 합리적인 선택지로 통합니다. 라이젠 5 7400도 같은 젠4 기반의 6코어 라인으로 ‘보급기 예산 안에서 최적의 선택지’라는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② ‘배틀필드 6’과 ‘붉은 사막’ 출시 또 한가지 변화는 게임 라인업에 새로운 게임이 추가됐습니다. 게임1. 배틀필드 6 - 출시 직후 사흘 만에 700만 장을 넘기며 프랜차이즈 사상 최대 오프닝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지점은 최적화입니다. 저가형·구형 GPU에서도 옵션 타협 시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사례가 올라오고, 반대로 ‘울트라’ 구간에서는 최신 하이엔드에 어울릴 만큼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2. 붉은 사막 -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블랙스페이스) 기반으로, 권장·최소 사양 모두 VRAM·저장공간 요구가 높은 편이다. 최소 기준에서도 16GB 메모리, GTX 1060/RX 6500 XT급이 언급되며, 1080p 중간 옵션선에선 RTX 2060/RX 6600 XT급을 권장합니다. 이를 분석하면 ‘VRAM 메모리’에 민감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장착 여부가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새롭게 출시된 게임을 돌리고자 한다면, 사용자는 영민해져야 합니다. 엔트리 환경이라면 해상도·렌더 스케일·업스케일러를 조합해 ‘권장’ 품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이엔드 환경이라면 고해상도/고주사율/레이트레이싱을 세팅해 더욱 실감나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메시지를 요약해보겠습니다. 하드웨어 지형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라이젠 7400/7400F는 선택지라는 측면에서 효자가 되었고, RX 9060 XT 같은 그래픽카드는 미드레인지의 눈높이를 충족하면서 누구나 낮은 비용으로 '가성비'를 체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점에서 신작 게임이 추가된 성능표는 지금 내가 보유한 장비로 혹은 내가 앞으로 구매할 이유에 근거가 되어 줍니다. 어차피 구매할 것이라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망설이는 시간을 아래 표를 통해 단축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라이젠 + 라데온 RYZEN 5 5600(X/XT) RYZEN 5 7400, 7400F, 7500F RYZEN 9 5900X ~ 9950X RYZEN 7 5700X ~ 9700X RYZEN 5 9500F ~ 9600X RX 6600 RX 7600 ~ RX 7600 XT RX 9060 ~ RX 9060 XT RX 7600 ~ RX 7600 XT RX 9060 ~ RX 9060 XT RX 9070 이상 카운터 스트라이크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서든어택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메이플스토리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어몽어스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던전앤파이터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스페셜포스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리그오브레전드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패스오브엑자일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마비노기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사이퍼즈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폴가이즈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발로란트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디아블로3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스타크래프트2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FC온라인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로스트아크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삼국지 14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데스티니 가디언즈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아이온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블레이드앤소울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파이널판타지14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검은사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오버워치2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하스스톤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마블 라이벌즈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P의거짓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나이트워커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디아블로2 레저렉션(리마스터)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명조:워더링 웨이브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원신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블레스 언리쉬드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파크라이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에이펙스 레전드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토탈워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Escape from Tarkov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콜오브듀티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레인보우식스:시즈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배틀그라운드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스파이더맨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어쌔신크리드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셰이프 오브 드림즈 권장 고급 고급 고급 고급 고급 이터널리턴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명말 : 공허의깃털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보더랜드 4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둠 다크에이지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스텔라 블레이드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퍼스트버서커 카잔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몬스터헌터:와일즈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퍼스트디센던트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검은 신화 : 오공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고스트 오브 쓰시마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드래곤즈 도그마 2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시티즈 스카이라인 2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TL(Throne and Liberty)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인슈라오디드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팰월드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스타필드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발더스 게이트 3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라쳇 & 클랭크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바이오하자드 RE4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디아블로4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사이버펑크 2077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엘든링 최소 권장 권장 권장 고급 고급 레드 데드 리뎀션2 최소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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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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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의 성능만큼 디자인과 연출이 중요해진 시대, 써멀라이트 STREAM VISION 360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수냉 쿨러다. 3.5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온도·이미지·영상을 표현하며, 전원부 냉각용 60mm 팬과 3열 라디에이터로 안정적인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요란하지 않지만 존재감이 확실하고,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다. 실험정신으로 완성된 써멀라이트다운 수냉 쿨러다." 고성능 쿨러를 중심으로, 온도나 이미지 또는 영상을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제는 공랭, 수랭을 가리지 않고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도 꽤 넓어진 느낌이다. 간단한 소프트웨어만으로 주요 발열 지점의 온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쿨러에까지 굳이 디스플레이가 필요할까 싶은 것이 솔직한 감상이지만, 막상 시스템을 완성하고 나면 그 화려한 드레스업 효과에 눈을 떼지 못하게 되니, 사는 건 본능의 영역이라 봐도 좋다. 특히 RGB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케이스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하드웨어의 디자인·컬러·스타일도 제품을 구매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가 됐다. 성능과 안정성, 가격이 주요한 선택 기준이었던 과거와 달리, 잘 조합된 하드웨어와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 여기에 더해진 화려한 조명 효과가 시스템을 얼마나 멋들어지게 만들어 주는지를 경험해 본 소비자라면, 이제 이를 여러 기준 중 하나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타 하드웨어가 공모한 비상한 트렌드에 발맞춰 쿨러 역시 진화해 왔다. 쿨러를 구성하는 쿨링팬에 RGB 효과를 부여하는 것에서 시작해, 온도를 표시하는 간단한 디스플레이의 장착, 이제는 드라마틱한 이미지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쿨러까지 등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쿨러 대부분은 일반적인 형태의 제품보다 고가지만, 시스템을 더 예쁘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확실한 드레스업 효과의 비용이라 생각하면 수긍할 만하다. ◆ Thermalright STREAM VISION 360 수냉 쿨러 방식: 3열 수랭 /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403mm × 27mm) 지원: Intel LGA1851 / 1700 / 1200 / 115x / 2066 / 2011, AMD AM5 / AM4 쿨링팬: 120mm × 3 / 두께 28T / S-FDB V2 베어링 최대 2400RPM / 4핀 PWM 성능: 최대 풍량 95.4 CFM / 풍압 2.78 mmH₂O / 소음 31.4 dBA 기능: LCD 디스플레이(8.9cm, 4:3) / 펌프 속도 조절 / VRM 팬 / PWM 제어 기타: 써멀컴파운드 (주사기형, 열전도율 12.8 W/(m·K)) 보증: 6년 + 누수 보상 가격: 약 20만 8,000 (다나와 최저가 기준) 유통: 서린씨앤아이 # 전원부 쿨링, 화려한 디스플레이 다 필요해? 일단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고민이 하나 생겼다. 써멀라이트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잘 고르면 최고의 제품을, 자칫 실수하면 조금 이상한 제품이 걸릴 수도 있는 브랜드? 또는 똘끼가 넘쳐 쉴 새 없이 실험을 멈추지 않는 브랜드?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했다. 시장에 뿌리를 내린 브랜드일수록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충격으로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이는 결국 매출과 직결된다. 때문에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얻은 브랜드는 서서히 신제품 출시 주기가 길어진다. 한 번의 실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알기에, 그만큼 안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브랜드의 운영 원칙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전만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을 수도 없다. 결국 상반된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조율하느냐의 문제인데, 가끔은 시장이나 소비자의 인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를 타개하는 브랜드를 보게 된다. 여러 브랜드의 하드웨어를 다루는 입장에서, 이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데, 써멀라이트는 바로 그런 브랜드다. 여타 브랜드가 ‘혁신’과 ‘안전’이라는 두 가치 사이의 균형을 중시한다면, 써멀라이트는 혁신이라는 키워드에 모든 역량을 몰빵해 왔다.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지만, 이제는 소비자도 그들의 그런 성향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됐다. 그리고 소비자가 그들의 성향을 인식하고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그들이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심지어 그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이 브랜드의 인지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에 이른 듯하다. 마치 메인보드 분야에서 초기 애즈락이 견지했던 완전히 새로운 시각과 포지셔닝을 쿨링 분야에서 써멀라이트가 이어 가는 느낌이랄까. 예상보다 서두가 길었지만, 이 정도면 어떤 제품을 소개하려는지 대부분의 독자들이 눈치챘을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달린 수냉 쿨러, 여기에 써멀라이트의 실험정신이 더해진 제품, 바로 STREAM VISION 360이다. AMD든 인텔이든, 성능이 괜찮게 나온다고 평가받는 프로세서에는 수냉 쿨러가 기본이다. 많은 코어, 높은 동작 클럭. 반도체 공정이 3nm까지 발전했음에도 엄청난 수의 트랜지스터와 고클럭은 여전히 많은 발열을 일으킨다. 메인스트림급이라면 공랭과 수랭 중 선택이 가능하지만, 하이엔드 프로세서라면 이제 수랭이 사실상 기본이다. 써멀라이트 STREAM VISION 360은 이런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을 구상하는 사용자에게 성능과 비주얼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시한다. 200W를 훌쩍 넘는 최신 프로세서의 전력 소비로 인한 메인보드 전원부 발열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쿨러다. 한마디로,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사용자나 파노라믹 뷰 스타일 케이스를 이용해 화려한 내부를 드러내고자 하는 하이엔드 마니아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워터블록에 장착된 3.5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다. 최근에는 OLED를 탑재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의 열화와 수명을 고려하면 IPS 방식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작은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이 과하면 자칫 싸구려처럼 보이기 쉽다. 써멀라이트는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매끈한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모서리를 살려 디스플레이를 시원하게 보이게 했다. 덕분에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제공한다. 640×480 해상도의 IPS LCD는 넓은 시야각과 긴 수명, 그리고 높은 표현력을 자랑한다. JPG, PNG, GIF 이미지는 물론 AVI, MKV, MP4, MOV 영상 재생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도 어렵지 않다. 다양한 테마와 비주얼 효과가 프리셋 형태로 제공되며, 클라우드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된다. 전용 소프트웨어 TRCC를 이용하면 손쉽게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USB 커넥터만 분리하면, ‘콜드 헤드(Cold Head)’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마그네틱 결합 구조라 유지 관리가 간단하다. STREAM VISION 360의 또 다른 특징은 60mm 쿨링팬과 워터블록 측면의 에어홀 설계다. 전원부가 위치한 상단·좌측 방향으로 뚫린 에어홀을 통해, 60mm 팬이 만들어내는 공기 흐름이 전원부로 직접 향한다. 최대 2500RPM으로 회전하면서도 소음이 거의 없고, 효과적으로 전원부 온도를 낮춘다. POR(Pressure-Optimized Radiator) 기술이 적용된 워터펌프는 라디에이터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이는 안정성과 수명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여준다. 수냉 쿨러의 주요 고장 원인 중 하나인 펌프 누수나 동작 불량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개선한 부분이다. 대형 3열 라디에이터(403mm)는 고성능 프로세서의 발열을 완벽히 제어하며, 화이트·블랙 두 가지 컬러 옵션으로 제공된다. 120mm 팬 3개는 고강도 LCP 블레이드와 S-FDB V2.0 베어링을 탑재해 최대 2400RPM에서도 31.4dBA 수준의 정숙한 동작을 유지한다. 또한 폴리머 재질의 편조 튜브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400mm 길이의 넉넉한 튜브와 함께 제공되는 버클로 라우팅 정리가 용이해, 깔끔한 빌드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 AMD 메인보드 세팅 ◆ INTEL 메인보드 세팅 ◆ 시스템 세팅(하드웨어 구성) ① CPU - AMD 라이젠9-6세대 995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 ASRock B850 Challenger WiFi ③ RAM - 게일 DDR5-6000 CL38 GEMINI RGB GRAY 32GB(16Gx2) 서린 ④ SSD - 마이크론 크루셜 P510 2TB Gen5 NVMe SSD 대원씨티에스 ⑤ VGA - PALIT 지포스 RTX 5080 GAMEROCK OC D7 16GB 이엠텍 ⑥ 쿨러 - Stream Vision 360 BLACK 수냉쿨러 서린씨앤아이 ⑦ 파워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수냉쿨러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된 현 시장에서의 온도 측정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궁금해할 수 있기에 확인해본 바 최대 67도, 평균 53도 정도 수준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됐다. 좋은 쿨러는 온도 편차가 적어야 한다. 그 점에서 소개한 수냉쿨러 품질은 매우 안정적이다. STREAM VISION 360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시간 구동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며, 3열 라디에이터와 고정밀 워터펌프, 고풍량 팬의 조합으로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 시 고부하 작업에서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으며, 정숙한 작동음 덕분에 쾌적한 시스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AMD와 인텔의 최신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은 이제 특별한 장점이라 하긴 어렵다. 대부분의 쿨러가 폭넓은 플랫폼 호환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는 케이스와 라디에이터 간의 간섭 여부, 특히 메인보드 전원부 히트싱크와의 간섭이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써멀라이트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온 사용자라면 분명한 이점이 있다. 써멀라이트 SS2 버클 시스템은 브랜드의 여러 쿨러 제품군에 적용되는 공통 장착 구조로, 기존 SS2 기반 쿨러를 사용 중이라면 STREAM VISION 360과 각종 액세서리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다. # 요란하지 않지만 화려하고, 시끄럽지 않지만 강력하다 사실 360mm 라디에이터를 채용한 수냉 쿨러들 사이의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그 온도 차이를 크게 느끼기도, 또 별것 아니게 느끼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 워터블록의 깔끔한 장착 상태와 써멀 컴파운드의 도포 품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온도 차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단 1도의 온도 차이에도 만족감이 달라지는 사용자라면 STREAM VISION 360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 할 만하다. STREAM VISION 360은 한마디로 ‘모범생 같은 쿨러’다. 어느 하나 튀는 부분은 없지만, 어느 곳 하나 소홀한 부분도 없다. 불필요한 요란함을 배제하고 단정한 직선과 매끄러운 모서리의 마감만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절제된 디자인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높은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우수한 냉각 성능과 함께 진동과 소음을 극도로 억제한 기술, 장기간 사용에도 믿을 수 있는 내구성, 그리고 화려한 비주얼보다 기본기와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눈길을 줄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여기에 IPS 디스플레이를 통한 깔끔한 연출, 튜빙 라우팅을 돕는 버클 구성까지 더해지면 시스템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진다. 이만하면 필요한 건 모두 갖춘 셈이다. 메인보드 전원부의 발열 해소까지 돕는 쿨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STREAM VISION 360은 지금의 고성능 프로세서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수냉 쿨러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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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요즘같이 즐거운 시절이 전에도 있었을까 싶다. 선택할 수 있는 키보드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과거엔 기백만원을 들여 커스터마이징해야만 얻을 수 있던 키감을 불과 10만원 수준의 제품에서도 누릴 수도 있게 됐다.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불과 5~6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에도 윤활 스위치가 장착되는 등 품질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다. 특정 스위치의 특허기간이 만료되며 누구나 해당 구조의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의 키보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되며 알루미늄 하우징과 보강판 및 흡음재 등 과거엔 엄두도 내기 어려웠던 구조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잘만 고르면 5~6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중에도 깜짝 놀랄 키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 1stPlayer NEO87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레트로) ①기본 사양 사이즈 : 텐키리스(88키) 접점 : 기계식 라벤더 축(키압 45g) 연결 : USB‑C 유선·블루투스 무선 배터리 : 4,000mAh 내장 ②입력·성능 무한 동시 입력(N‑Key Rollover) / S/W 매크로 / 멀티페어링 / 멀티미디어 키 ③빌드·구조 PBT 이중사출 키캡(한·영 정각) / 스위치 교체형(핫스왑) 스텝스컬처2 / 흡음재 내장 / RGB 백라이트 ④포트·케이블 USB‑C 착탈식 케이블 1개 (유선·무선 전환 스위치 포함) ⑤크기·무게 375.36×145.59×42.82mm / 965g ⑥기타 보증 : 1년 무상 유통 : 맥스엘리트 (1833-8287) # 이번엔 키보드다! 1stPlayer NEO87 레트로 맥스엘리트가 유통하는 퍼스트플레이어(1stPlayer)는 합리적 가격과 새로운 스타일의 케이스로 소비자에게 알려진 브랜드. 게이밍 의자부터 헤드셋, 파워서플라이까지 생산하는 토탈 게이밍기어 브랜드이기도한데, 국내 시장의 소비자에게도 인정받을 만한 제품을 시작으로 하나씩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케이스에 이어 1stPlayer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침체기의 PC시장에서도 유일하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키보드다. 워낙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출시돼 있는 탓에 이제는 얼마나 많은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인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과 그만큼 경쟁치 치열하다는 부정적인 요소를 동시에 갖고 있다. NEO87 시리즈는 총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숫자키를 뺀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적용해 어느 공간에서나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컬러에 따라 ‘레트로’와 ‘나이트 퍼플’, ‘크림 버건디’, ‘스텔라’로 구분된다. 레트로와 나이트 퍼플에는 라벤더축이, 크림 버건디에는 크랜베리축이 스텔라에는 젤라토축이 적용된다. 세 축 모두 45gf 키압과 3.6mm 스트록을 갖고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키압과 스트록으로 어느 스위치를 선택해도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여타 제품의 경우 스타일과 스위치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선택 과정이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NEO87은 스타일에 따라 각기 한 종류의 스위치가 고정되므로 선택의 과정이 한결 쉬워진다. 다만, 특정 스타일과 스위치의 조합을 원하는 경우 이를 선택할 수 없는 단점이 발생한다. 스위치의 핫스왑을 지원하므로 이 경우 불가피하게 두 개의 제품을 구매해 스위치를 바꿔 주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가지 라인업 중 NEO87 레트로는 고전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한 제품. 오래된 감성을 풍기지만, 낡은 느낌보다는 세련된 느낌이 짙다. PC를 다룬지 오래된 사용자라면 386이나 486 당시 흔히 쓰이던 키보드를 다시 만난 듯한 기분 좋은 감성이다. 레트로 스타일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키보드 시장에서는 최근에서야 이 스타일을 차용한 제품이 하나둘씩 출시되는 느낌이다. 368이나 486 시절부터 PC를 다루어 온 소비자라면 이 스타일의 키보드에 눈이 번쩍 뜨일지도 모를 일. 과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그 아련한 기억 때문에 눈에 띄는 순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묘한 향수를 불러온다. 레트로 하면 역시 ‘그레이’ 컬러를 잘 사용해야 한다. 과거의 키보드들이 화이트와 그레이 키캡을 섞어 사용한 만큼 이 두가지만 잘 조합해도 그때의 느낌을 되살릴 수 있다. NEO87 레트로 역시 이 두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레트로와 세련된 현대적 감각을 함께 구현하기 위해 ESC와 ENTER 두 키에만 살짝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도 이채롭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적용했다면 NEO87 시리즈의 가격이 이정도 수준에 책정되긴 어려웠을 일. 다만, 묵직한 느낌의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하우징을 제작해 불필요한 울림을 최소화했다. 하단의 네임플레이트 디자인도 최근엔 적용하는 제품이 꽤나 많은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하단에는 바 타입의 RGB LED 바가 적용된다. 저조도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우 몰입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 이밖에 키보드의 백라이트 역시 당연히(?) 지원한다. 무려 20가지 RGB 모드를 지원하므로 차분한 효과부터 화려한 효과까지 마음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와 유선, 2.4GHz 리시버를 통한 연결 등을 모두 지원한다. 우측 상단의 스위치를 이용해 연결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키도 이곳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NEO87 레트로에는 4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함께 출시된 NEO87 시리즈 중에는 8000mAh 배터리가 채용된 모델도 있는데, 내부구조나 RGB LED 사용량 등에 따라 약간 차등을 둔 느낌이다. RGB 밝기를 최대치로 설정할 경우에도 약 14시간가량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편집자 주 = 도각도각 서걱서걱, 짜릿하고 기분 좋은 키감과 사운드 이제서야 기지개를 펴는 브랜드지만, 이미 오랜 기간 다양한 게이밍기어를 제조해온 브랜드답게 NEO87의 완성도는 꽤나 높은 편이다. 이 가격대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몇몇 제품과 비교해도 선호의 차이에서 선택이 갈릴 순 있어도 퀄리티의 차이로 선택받지 못할 일은 없을 법한 인상이다. PORON 흡음재와 IXPE 스위치 패드, 실리콘 흡음재 등 매끄럽고 기분 좋은 타건감과 사운드를 위해 내부구조를 충실히 갖추었다. 살짝 서걱이는 느낌이 좀 더 명확한 구분감과 손끝으로 기분 좋은 느낌을 전달하는데, 아마도 라벤더축의 고유한 특징이 아닐까 예상된다. 리니어 타입 스위치에서 이런 구분감은 의외로 타이핑 시 큰 도움이 되곤 한다. 탑 커버의 체리 스타일 스태빌라이저도 적절한 텐션으로 키를 받쳐준다. 덕분에 Space나 Shift 등의 키를 사용할 때 살짝 옆을 눌러도 매끄럽게 동작한다. 전반적인 균형이 꽤나 잘 잡혀있는 느낌이다. 라벤더축은 조금은 경쾌하고 명확하게 구분되는 느낌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스위치라 생각된다. 적당한 반발력으로 깔끔하게 밀어 올리는 느낌 덕분에 빠른 타이핑을 즐기는 사용자도 키캡이 손가락에 붙어 오르락내리락 하는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특유의 레트로 감성은 그 시절을 건너온 소비자에게는 도무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기도 하다. 굳이 과거의 감성을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레트로가 주는 그 묵직하고 독특한 스타일은 현대의 젊은 감성에도 잘 부합하고 말이다. 이밖에 키 맵핑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 무한동시입력 지원으로 게임이나 MAC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중사출 키캡을 적용해 긴 내구성과 레터링의 조명효과도 또렷하다. 87키 레아이웃이 주는 책상 위의 자유로움, 매끄러운 키감과 기분 좋은 도각도각 사운드, 독특한 스타일까지 책상 위에 올려 두면 시선을 받을 만한 제품이 NEO87 레트로이다. 게임에도, 대량의 문서작업이 필요한 사무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고, 가격 역시 합리적 수준임을 고려하면 키보드 좋아하는 소비자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불과 7만원 이하의 가격에 아마도 꽤나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해줄 제품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타건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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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파란색 겔타입 고체형 탈취제는 공기 속 냄새 입자를 분해해 공간을 정리한다. 신발장, 욕실, 방 한켠처럼 냄새가 쌓이기 쉬운 곳에 두면 공기가 가볍게 바뀐다. 향으로 덮지 않아도, 답답하던 공간이 깨끗하게 느껴진다. 청소가 버겁다면 냄새부터 관리하자. 공기가 정돈되면 집이 달라진다 깔끔함은 결국 냄새에서 시작되니까!" 1. 냄새, 거슬리는 존재감 당신의 공간엔 어떤 냄새가 나는가. 집에 들어와 신발을 벗고 숨을 들이마셨을 때, 코끝에 걸리는 미묘한 ‘생활 냄새’ 그것이야말로 혼자의 시간과 게으름이 남긴 흔적이다. 혼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나름 효율과 실리를 중시하며, 은근히 자기만의 ‘깔끔함의 기준’이 있다. 매일 청소까지는 귀찮다. 하지만 냄새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 와이즐리의 에어워싱 솔리드 디오드라이저는 그런 남자들의 타협점을 정확히 노렸다. 2. “방향제 ? 이건 탈취제.” 방향제는 냄새 위에 향을 덮는다. 말하자면, 냄새 위에 향수 뿌리는 격이다. 잠시 상쾌하지만, 곧 어딘가 뒤섞인 냄새가 공간을 장악한다. 반면 탈취제는 냄새를 ‘없애는’ 쪽이다. 냄새의 원인을 중화해버리니, 향으로 위장할 필요가 없다. 와이즐리 탈취제는 패키지부터가 깔끔하다. 하얀 원통형 케이스에 청량한 민트 블루. 묘하게 ‘너드’한 이공계 감성, 군더더기 없는 구조. 딱, 와이즐리스럽다. “괜히 예쁜 척 안 하는 실용미학”이랄까. 뚜껑을 열면 맑은 청록빛 젤이 드러난다. 형태는 고체지만 표면은 말랑거린다. 냄새는 ‘더 센트 오브 리넨’, 말 그대로 세탁소에서 막 꺼낸 셔츠의 냄새다.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남자의 빨래 냄새’가 난다. 습기 찬 신발장, 곰팡이 핀 욕실, 잘 안 환기되는 방에 두면 효과가 바로 느껴진다. 하루 이틀 지나면, 거슬리던 ‘꼬릿한 냄새’가 사라진다. 숨이 막히던 방이, 이제는 그냥 공기가 ‘투명해진 느낌’이다. 무향의 상쾌함, 그게 진짜 매력이다. 3. 브랜드 '와이즐리'의 소구점 이쯤에서 브랜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와이즐리는 원래 면도기로 시작했다. ‘가격파괴’, ‘합리적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그들이 늘 주장하던 건 단순하다. “가벼운 주머니는 지켜주면서도 품질은 챙기다.” 에어워싱 탈취제 역시 철학의 연장선이다.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향의 완성도나 용량, 디자인 모두 프리미엄급이다. 불필요한 마케팅 포장 대신, 제품으로 ‘이야기한다’ 특유의 접근이 바로 40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겉멋보다 실속, 과장보다 진정성. “괜찮네. 딱 이 정도면 됐지.” 그 한마디면 충분하다. 4. 남자, 냄새라도 정리하라 우린 안다. 퇴근 후 청소기 돌리기, 욕실 문짝 닦기. 내일로 미루고 싶은 사사로운 일상. 하지만 귀차니즘의 틈새를 파고드는 냄새는, 어느새 집의 인상을 바꾼다. 그래서 제안한다. “청소하기 싫으면 냄새라도 정리하자.” 힘들게 깨끗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깔끔해 보이면 된다. 와이즐리 에어워싱 탈취제는 그 ‘적당함’을 완벽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나의 삶에 미니멀리즘 한 방울을 떨어뜨렸다랄까! 이건 필요하다. 남자의 집이 더 이상 ‘남자의 냄새’로 기억되지 않게 만드는 소품. 마치 세탁된 공기를 들이마시는 기분. 공허한 공간에 와이즐리다운 철학이 녹아들때. 한 마디가 번뜩인다. “만사가 귀찮을 땐, 냄새부터 해결하라.”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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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만 내려가면 느려지는 와이파이, 더는 참을 필요 없다. 아이피타임 AX2004T는 최신 와이파이 6(AX1500) 기술과 듀얼코어 CPU, 4개의 고감도 안테나로 시골집 구석구석까지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간단한 설치, 탄탄한 기본기,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진짜 ‘국민 공유기’. 부모님 댁 인터넷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줄 믿음직한 효도 아이템이다." 추석이다. 한동안 떨어져 지내다 오랜만에 찾아간 고향집은 여전히 정겹다. 나이가 들수록 자꾸만 고향으로 회귀 본능이 발동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마음속의 고향 1순위는 언제나 살을 맞대고 사는 가족이지만, 2순위는 나의 뿌리가 있는 고향이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변치 않으리라. 단 한 가지, 유독 시골만 내려가면 인터넷 신호가 예전 같지 않다는 현실만 빼고 말이다. 설치해 두고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았을 테지만, 시골 환경은 도시와 다르다. 흙먼지부터 이름 모를 각종 벌레, 그리고 여름과 겨울의 극심한 온도·습도 변화까지. 이런 가혹한 환경은 전자기기에게는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다. 기계에 오류가 잦아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얼마 전 고향에서 걸려온 전화의 주요 내용은 바로 이것이었다. “애비야~ 집에 인터넷 안되더라!” 항상 그렇지만, 어르신들은 ‘고장’과 ‘오동작’을 잘 구분하지 않으신다. 그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전부 “안 된다”로 귀결될 뿐이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나는 ‘공유기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속도가 느리고 자주 끊기는구나’라고 현명하게(?) 유추해냈다. 결국 나는 이번 추석에 두 손에는 명절 선물 세트와 함께 새로운 공유기 한 대를 들고 고향길에 오를 결단을 내린다. 부모님께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나에게는 명절 스트레스 해방을 안겨줄 그 녀석. 바로 아이피타임(ipTIME) AX2004T 유무선 공유기다. 굳이 설명이 필요하겠냐만, 일단 ‘아이피타임’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 아이피타임 AX2004T 유무선공유기 AX1500(Wi-Fi 6) 유무선 공유기 / 유선 1 Gbps SoC : 리얼텍 RTL8197F 1.0 GHz 듀얼코어 메모리 : DDR3 128 MB / 플래시 16 MB 포트 : WAN 1 Gbps × 1 / LAN 1 Gbps × 4 무선 : 듀얼밴드 (2.4 GHz + 5 GHz) 안테나 : 5 dBi 고감도 × 4 기능 : EasyMesh / MU-MIMO / OFDMA / 빔포밍 / QoS / IPTV / VPN / 모바일 관리 앱 크기 : 168 × 110 × 34.3 mm / 무게 224 g 유통/제조 : EFM네트웍스 가격 : 약 2만 8,0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1.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익숙한 디자인 상자를 열면 언제나처럼 익숙한 구성품과 디자인이 우리를 반긴다. 화이트 혹은 블랙 색상의 단정한 사각형 본체, 과하지 않은 LED 상태 표시등, 그리고 복잡한 설명서 없이도 설치를 안내해 주는 QR코드까지.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익숙함’과 ‘안정감’에 초점을 맞춘다. AX2004T 역시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했다. 네 개의 큼지막한 안테나는 고성능을 암시하고, 본체 측면과 하단 전체에 촘촘하게 뚫린 통풍구는 제품의 신뢰성을 대변한다. 공유기는 365일 24시간 켜져 있는 기기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시골집처럼 통풍이 원활하지 않고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는 내부의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방출하느냐가 제품의 성능과 수명을 좌우한다. AX2004T의 후면에는 주요 포트와 버튼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다. 왼쪽부터 리셋(RST) 버튼과 WPS 버튼이 자리하고, 그 옆으로 1Gbps 속도를 지원하는 4개의 LAN 포트(주황색)와 1개의 WAN 포트(노란색)가 배치되어 있다. 우측 끝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DC IN 단자가 위치한다. 각 포트는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직관적이고 실용적이다. 상단에는 제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 라인이 자리한다. 중앙에는 AX2004T 로고가 정갈하게 인쇄되어 있으며, 아래로 CPU, 2.4GHz, 5GHz, 인터넷 연결, LAN 포트, 전원 등 주요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일렬로 배열돼 있다. 상태 LED는 밝기가 약하기에 어두운 환경에서 식별이 용이하다. 특유의 디자인 또한 ‘발열 해소’라는 기본에 충실한 형태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자연스럽게 대류 현상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도록 설계된 통풍구는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장시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아이피타임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쓴 집착이야말로 오늘날 ‘아이피타임’이라는 단어가 ‘국민 공유기’라는 칭호를 대변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2. 시골집을 와이파이 6 존(Zone)으로 만들다 아이피타임 AX2004T는 최신 와이파이 6(802.11ax) 기술로 ‘속’을 꽉 채웠다. - 강력한 두뇌, 미디어텍 듀얼 코어 CPU 공유기 성능은 내부의 SoC(System on Chip), 즉 중앙처리장치(CPU)가 좌우한다. AX2004T는 880MHz로 동작하는 미디어텍의 듀얼 코어 CPU와 128MB의 DDR3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는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상황에서도 병목 현상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내려받아도 버벅거림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 차세대 와이파이 6 (Wi-Fi 6) AX2004T는 AX1500급(5GHz 대역 1201Mbps, 2.4GHz 대역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와이파이 6의 핵심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는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해 지연 시간을 줄여준다. 이는 마치 택배 트럭 한 대가 여러 집의 물건을 한 번에 싣고 배송하는 것과 같아, 온 가족이 와이파이에 매달리는 명절에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한다. - 집 안 구석구석, 빈틈없는 커버리지 기본 4개의 5dBi 고감도 안테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신호를 특정 방향으로 집중시켜 더 멀리, 더 강력하게 보내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지원해 집 안의 와이파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한다. 또한 여러 대의 ipTIME 공유기를 그물처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와이파이 망을 만드는 이지메시(EasyMesh) 기술도 지원한다. 만약 부모님 댁이 넓어 공유기 한 대로 커버가 어렵다면, 추후에 ipTIME 메시 지원 공유기나 익스텐더를 추가해 간단하게 와이파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 세상에서 제일 쉬운 설치 아이피타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쉬운 설치’다. PC나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부모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전매특허 설치 도우미’ 앱을 제공한다. 앱의 안내에 따라 케이블을 연결하고 몇 번만 터치하면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이 마법처럼 끝난다. 물론 추석에는 내려간 김에 내가 직접 설치해 드리겠지만, 혹여나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3. 믿음직한 국민 공유기, 부모님께는 최고의 효도 상품 새로운 기술은 늘 복잡하고 비싸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아이피타임 AX2004T는 와이파이 6라는 최신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아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그 점에서 몇 가지 항목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비싼 돈 들이긴 싫은데 제대로 된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아이피타임 AX2004T는 완벽한 해답이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 공유기가 부담스럽지만, 구형 기술의 답답함은 피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최적의 가성비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아이피타임 제품이라면 기본 이상은 한다는 점이다. 즉,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쉬운 설치, 안정적인 성능,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까지. 공유기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가장 충실하게 지켜온 브랜드다. AX2004T 역시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세 번째는 누가 뭐래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국민 공유기’라는 타이틀이 가장 어울린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많은 해결책이 나오는 공유기이자, 주변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거면 충분하다”는 답이 돌아오는 제품이다. 바로 아이피타임이 구축한 ‘신뢰’의 힘이다. 오는 추석, 고향집에 내려가는 김에 아이피타임 AX2004T로 교체해 보자. 어쩌면 명절 이후 걸려오는 전화 내용도 바뀔 것이다. “인터넷 안 된다”는 불평 대신 “이제 아무 문제 없다”는 반가운 목소리를 말이다.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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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타임 SSD101M2는 서랍 속에 잠든 M.2 SSD를 되살려주는 외장 케이스다. NVMe와 SATA를 모두 지원하며 USB 3.2 Gen 2x1(10Gbps) 속도로 최신 외장 SSD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알루미늄 바디와 서멀 패드로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직관적인 조립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나만의 초고속 외장 스토리지’를 완성할 수 있다." 바야흐로 대(大)스토리지 시대다. 최신 PC와 노트북은 더 빠르고 더 큰 용량의 저장 장치를 탑재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PC 또한 변화를 맞이한다. 용량 업그레이드, 혹은 더 빠른 속도를 위한 교체. 다양한 이유로 기존에 사용하던 저장 장치는 '퇴역'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서랍 속으로 향한다. 특히 PC 조립이나 업그레이드에 취미가 있는 사용자, 혹은 관련 직종의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서랍 한구석에 M.2 규격의 SSD 한두 개쯤은 먼지 쌓인 채 잠들어 있을 것이다. 왕년에는 제법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해 PC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지만, 세월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 앞에 어느덧 '구형'이자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존재. 사람이나 기계나 가는 세월을 버틸 재간은 없다. 하지만 이대로 썩히기엔 너무나 아깝다는 미련이 공존한다. 아직 충분히 빠르고 쓸 만한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세월의 애환에 속앓이하는 M.2 SSD를 구제하고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줄 기가 막힌 제품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네트워크 기업 EFM네트웍스가 선보인 외장 케이스, 아이피타임(ipTIME) SSD101M2가 그 주인공이다. 서랍 속 오랫동안 쳐박혀 있던 구형 M.2 SSD를 휴대용 외장하드로 만들어 다시금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 아이피타임 SSD101M2 외장케이스 분류 : 외장 케이스 (M.2 2230~2280 규격 대응) 연결 : USB-A / USB-C 속도 : USB 3.2 10Gbps 특징 : NVMe SSD 장착 + USB 전원 소재 : 알루미늄 크기: 115 × 38 × 13.8mm / 무게: 54g 보증 : 1년 가격 : 약 1만 7,0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1. 견고함과 휴대성, 신뢰를 담아낸 [디자인] 제품을 처음 마주하면 ‘아이피타임’ 로고와 함께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화려한 기교 대신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은 오랜 기간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사용해온 사용자에게 익숙함과 신뢰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아이피타임 SSD101M2 하우징은 풀 메탈 알루미늄 소재다.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과 서늘한 감촉은 플라스틱 케이스와는 차원이 다른 견고함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심미적 만족감을 넘어, 내부의 소중한 SSD와 데이터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표면에는 미세한 헤어라인 마감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며, 지문이나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차분하고 세련된 다크 그레이 단일 색상으로 마감되어 어떤 노트북이나 데스크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크기는 가로 101mm, 세로 34mm, 두께 12.5mm로, 일반적인 립밤이나 USB 메모리보다 얇지만 조금 더 긴 수준이다. 무게는 SSD를 제외하고 52g에 불과해 셔츠 주머니나 파우치에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내부에 SSD를 장착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휴대성은 변함없다. 제품 구성은 심플하다. SSD101M2 케이스 본체와 함께 ▲USB Type-C to C 케이블 ▲USB Type-C to A 케이블 ▲SSD 고정을 위한 나사 및 스탠드오프 ▲조립용 미니 드라이버 ▲발열 해소용 서멀 패드 2장까지 제공된다. M.2 SSD를 외장 케이스로 조립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구성이 갖춰져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공구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필요 없이 즉시 조립을 시작할 수 있다. 2. SSD 성능을 100% 끌어내는 기술력 [성능] 아이피타임 SSD101M2의 가장 큰 미덕은 강력한 호환성과 안정된 성능에 있다. 일단 서랍 속에 봉인된 거의 모든 M.2 SSD를 현역으로 복귀시킬 수 있다. 고성능 규격인 NVMe(PCIe) 방식과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SATA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이다. 사용할 M.2 SSD가 어떤 방식이든 고민 없이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장착 규격은 2230, 2242, 2260, 2280 등 다양한 길이를 지원한다. ‘혹시 내 SSD와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기우다. 인터페이스는 최대 10Gbps의 대역폭을 자랑하는 USB 3.2 Gen 2x1 방식이다. 이론적으로 초당 약 1,250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장착된 SSD의 성능과 연결된 PC의 USB 포트 사양에 따라 속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NVMe SSD를 장착하고 USB 3.2 Gen 2x1 포트에 연결했을 경우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최대 1,000MB/s에 근접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참고로 10GB 용량의 4K 영화 한 편을 불과 10초 남짓한 시간에 복사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외장 HDD(약 100~150MB/s)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으며, 보급형 USB 메모리와는 아예 체급이 다르다. 고용량 영상 편집, 대규모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방대한 사진 RAW 파일 관리 등 전문적인 작업에서도 답답함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고성능 NVMe SSD와의 조합이다. 작동 시 상당한 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발열은 성능 저하(스로틀링)의 주범이며, 장기적으로는 SSD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SSD101M2는 냉각에 유리한 풀 메탈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그 자체로 거대한 방열판(히트싱크) 역할을 한다. 여기에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할 수 있도록 성능 좋은 서멀 패드를 SSD와 케이스 사이에 부착한 점도 눈에 띈다. 조립 과정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동봉된 드라이버로 케이스 하판의 나사를 풀고, M.2 SSD를 슬롯에 장착한 뒤 스탠드오프와 전용 나사로 고정한다. 그 위에 서멀 패드를 부착하고 다시 하판을 닫으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이후 PC나 노트북, 심지어는 USB-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방식으로 즉시 인식되어 사용할 수 있다. 3. 노장은 죽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연상시키다 아이피타임 SSD101M2는 ‘M.2 SSD 외장 케이스’라는 제품군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킨다. ▲NVMe와 SATA를 아우르는 폭넓은 호환성 ▲USB 3.2 Gen 2x1의 빠른 속도 ▲알루미늄 바디와 서멀 패드를 통한 안정적인 발열 관리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는 편의성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낸 합리적인 가격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점이 없다.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형 초고속 외장 스토리지’를 조립할 수 있다. 서랍 속에서 가치를 잃고 잊혀져 가던 M.2 SSD를 꺼내 SSD101M2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최신 외장 SSD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외장 하드로 재탄생한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 이런 사용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PC·노트북 업그레이드 후 남은 M.2 SSD가 있는 사용자라면, 구형 SSD를 버리거나 헐값에 처분하는 대신 훨씬 큰 가치를 지닌 고성능 외장하드로 만들 수 있다. 영상·사진 등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및 전문가라면 HDD나 USB 메모리의 느린 속도에 지쳐 있을 텐데, SSD101M2와 NVMe SSD의 조합은 작업 효율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최고의 선택지가 된다. 빠르고 가벼운 휴대용 저장 장치가 필요한 대학생 및 직장인에게는 중요한 과제물, 발표 자료,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관하고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또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외장 스토리지를 구축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기성품 외장 SSD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아이피타임 SSD101M2는 ‘가치 있는 소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다. 잠들어 있던 자원을 깨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사용자의 디지털 라이프를 한 단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현역에서 물러나 서랍 속에 봉인되어 있던 M.2 SSD가 있다면,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SSD101M2가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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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대가, 맥북 유저의 끝나지 않는 '동글'과의 사투 "이것만 있으면 돼."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 철학에 매료되어 맥북을 선택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외쳤을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매끈한 알루미늄 유니바디 위에는 얄미울 정도로 단출한 USB-C (썬더볼트) 포트 몇 개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그 미니멀리즘에 감탄했지만, 이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외장 하드에 담긴 자료를 옮기려 해도, 급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려 해도, 안정적인 유선 인터넷이 필요할 때도 어김없이 '동글'이라 불리는 각종 어댑터를 주섬주섬 챙겨야 한다. USB-A 메모리 스틱을 건네는 동료 앞에서 멋쩍게 웃으며 가방을 뒤적이던 순간, HDMI 케이블을 들고도 어쩔 줄 몰라 하던 회의실에서의 막막함, Wi-Fi 신호가 약한 곳에서 유선 랜 포트 하나가 간절했던 기억. 이것은 비단 나만의 경험이 아닐 것이다. 아름다움을 위해 확장성을 포기해야 했던 맥북 유저들의 애환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처럼 '포트 가뭄'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아이피타임 UC306HDMI-1G 멀티허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2주간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가능성을 짚어본다. ◆ 아이피타임 UC306HDMI-1G (6포트/USB 3.0 Type C 멀티허브 분류 : 멀티허브 / 총 6포트 재질 : 메탈 바디 연결 : USB 3.0 Type-C (5Gbps), 케이블 일체형(길이 11.5cm) 전원 : USB-C 외부 전원 겸용, 최대 100W PD 충전 지원 기본 : USB-A·USB-C 총 3포트, 플러그앤플레이·핫스왑 지원, LED 표시등 탑재 확장 : HDMI(최대 4K@60Hz), 기가비트 이더넷 보증 : 1년 가격 : 약 2만 8,0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 투박하지 않은 메탈 하우징 외형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투박하지 않다’는 것이다. 멀티허브라는 제품 특성상 기능이 우선시되기 마련이지만, 성능을 강조하면서도 외형적인 완성도를 놓치지 않았다. 손끝에 닿는 질감도 견고하면서도 부드럽고, 오랜 사용에도 쉽게 흠집이 나거나 지문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덕분에 가방에서 꺼낼 때마다 항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유니바디의 맥북과 나란히 두었을 때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보조 액세서리’라는 느낌보다는 마치 원래부터 세트로 존재했던 것 같은 일체감을 준다. 즉, 기능적 장점에만 집중하는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디자인 곳곳에 묻어 있다. 크기는 신용카드보다 조금 길고 얇은 정도라 휴대성이 뛰어나고, 책상 위에 두었을 때도 다른 주변기기를 방해하지 않는다. 카페나 도서관처럼 협소한 공간에서 여러 케이블을 연결해도 복잡하지 않고 정돈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포트 배열은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듯하다. HDMI, 이더넷, USB-A, USB-C 포트가 한쪽 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열되어 있어 케이블이 얽히지 않는다. 연결했을 때 선들이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흘러내려, 시각적으로도 깔끔하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에도 배치를 고민했다는 점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만족감을 준다. 무광 블랙 메탈 하우징은 외형적인 고급스러움뿐 아니라 기능적인 장점도 갖고 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장시간 사용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세세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모서리는 날카롭지 않게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 손에 쥐었을 때 이질감이 없고, 본체와 케이블의 연결부도 단단하게 마감되어 있다. 케이블 자체는 적당히 유연하면서도 힘이 있어, 책상 위 배치에 따라 방향을 조정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여섯 개 포트, 다 용도가 있다. 아이피타임 UC306HDMI-1G(이하 UC306HDMI-1G)는 맥북의 단출한 USB-C 포트 하나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무려 6개의 새로운 '항구'를 열어주는 멀티허브다. 얼핏 보면 흔한 액세서리 같지만, 맥북 사용자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준다. 1. USB-A 3.0 포트 2개: 가장 반가운 것은 단연 두 개의 USB-A 포트다. 아무리 세상이 USB-C로 변해간다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USB-A 방식의 기기들이 넘쳐난다. 무선 마우스 동글, 기계식 키보드, 외장 하드, 그리고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USB 메모리까지. 이 허브 하나면 더 이상 "어, 저는 포트가 없어서..."라며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5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USB 3.0 규격이라 대용량 파일 전송에도 답답함이 없었다. 2. 4K 60Hz HDMI 포트: 맥북의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훌륭하지만, 더 넓은 화면에서의 작업은 능률을 끌어올린다. UC306HDMI-1G의 HDMI 포트는 단순한 화면 복제를 넘어 4K 해상도에서 60Hz의 부드러운 주사율을 지원한다. 저가형 허브들이 4K 30Hz에 머물러 마우스 움직임이 뚝뚝 끊기는 듯한 이질감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60Hz의 부드러움은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은 물론 웹 서핑과 같은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했다. M1 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에서도 별도의 설정 없이 완벽하게 4K@60Hz 출력을 지원했다. 3.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온라인 강의, 화상 회의,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잦은 환경에서 Wi-Fi의 불안정함은 치명적이다. UC306HDMI-1G는 1Gbps를 지원하는 유선 랜 포트를 제공해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트리밍 중에 Wi-Fi 신호가 약해져 애태울 필요 없이, 랜선을 꽂는 것만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4. USB-C PD 충전 포트 및 데이터 포트: 허브를 사용하느라 맥북의 소중한 충전 포트를 희생해야 할까? 그럴 필요 없다. 최대 10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PD(Power Delivery) 포트가 탑재되어 있어 허브를 사용하는 동시에 맥북을 최고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5Gbps 속도의 USB-C 데이터 포트까지 갖추고 있어 최신 외장 SSD나 스마트폰 연결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확장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존의 편의성을 잃지 않으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 실사용에서 발견한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견고한 만듦새와 뛰어난 호환성 우선 메탈 소재의 하우징은 맥북의 디자인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반적인 만듦새가 견고해 저렴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가진 다양한 구형, 신형 주변기기를 연결했을 때 인식 오류나 속도 저하 같은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플러그 앤 플레이'의 편리함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단점: 이더넷 포트 드라이버 설치와 발열 macOS 환경에서는 내장된 칩셋(Realtek RTL8153E)을 인식하기 위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했다. 완벽한' 플러그 앤 플레이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전원을 연결하고 동시에 HDMI 출력과 데이터 전송을 할 때 발열이 느껴졌다. 이는 제품 결함이라기보다는, 작은 크기의 허브 안에서 데이터 전송, 영상 출력, 충전 등 복잡한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러 커뮤니티의 후기를 종합해 보아도 PD 충전과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멀티허브가 비슷한 수준의 발열을 보인다. 다만, 발열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이 점을 미리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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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업데이트한 놈 누구냐… 진짜 메신저를 인스타로 만들어버린 용한 재주 보소.” 회사 단톡 들어가려다 피드에 묻혀서 찾지도 못하고 뒷목 잡았다. 이쯤 되면 대표 빌런 새X는 비즈니스용 빌런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듯.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걸 안 까는 빌런은 없을 거다. 그런데 9월 23일, 갑자기 업데이트가 되더니 빌런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채팅하러 들어갔더니 이게 웬걸? 친구 목록은 인스타 피드, 오픈채팅은 숏폼 놀이터. 메신저 쓰러 들어갔다가 당황. 업무용으로 쓰던 빌런은 더 답답하다. 거래처 담당자 찾으려는데 피드에 묻혀서 도통 보이지 않는다. 군부대에서도 카톡으로 보고받는 세상인데, 이걸 인스타처럼 만들어 두면 말이 되나. 진심 카톡 기획한 새끼 누구냐… 진짜 메신저를 인스타로 만들어버린 용한 재주 보소. 결론은 하나다. 다운그레이드. 지금부터 빌런들이 똑같이 따라 할 수 있게 순서대로 알려준다. 근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사진 보면서 따라 가는게 더 정확할 듯. 1단계. 채팅 백업 카톡 실행 → 설정 > 채팅 > 대화 백업 들어가라. 구글 계정 연결해서 백업이라도 하던가! 백업 성공 뜨면 대화 기록이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 백업 안해두면? → 카톡 지우는 순간 단톡, 거래처, 썸남썸녀 대화 다 증발. 👉 “대화 기록 날려먹으면 그땐 욕이 아니라 오열 나온다.” 2단계. 기존 카톡 삭제 설정 → 앱 관리 → 카카오톡 → 삭제. 남겨둔 채로 구버전 설치하면 충돌난다. 👉 “이거 지울 때 손가락 떨리는 빌런 한둘 아니다. 하지만 지워야 산다.” 3단계. APKPure 다운로드 카톡을 지웠으면, 구버전 설치를 위해 APKPure가 필요하다. 주소창에 m.apkpure.com/kr 접속 → 첫 화면에 뜨는 APKPure App 선택 → 다운로드. 👉 “잡다한 사이트 말고 유명한 APKPure 쓰는 게 낫다. 괜히 이상한 APK 받아서 바이러스 걸리지 말고.” 4단계. APKPure 설치 다운로드 끝나면 내 파일 앱 → 다운로드 폴더 → APKPure 실행 → 설치. 설치가 막혔다면? 갤럭시 기준: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기타 보안 설정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거기서 내 파일 앱을 켜주면 된다. 👉 “여기서 막히면 멘탈 나간다. 출처 허용 안 켜면 설치 자체가 안 된다.” 5단계. 카카오톡 구버전 선택 APKPure 앱 실행 → 검색창에 카카오톡 입력. 앱 설명 아래 Version History 들어가서 25.7.3 버전 선택. 👉 “괜히 최신 누르면 다시 뒷목 잡는다. 반드시 25.7.3 고정이다.” 6단계. 카카오톡 다운그레이드 다운로드 완료 → 카카오톡 설치 팝업 → [설치] 눌러 진행. 설치 끝나면 로그인 → 이전 대화 복구 선택. 👉 “이러면 카톡 삭제 전 상태로 복구된다. 업무 단톡, 썸 대화까지 그대로 살려진다.” 7단계.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차단 구글 플레이 실행 → 카카오톡 검색 → 앱 페이지 진입. 우측 상단 점 세 개 → [자동 업데이트 사용] 체크 해제. 👉 “이거 안 끄면 자는 사이에 카톡이 알아서 최신 버전으로 변신한다. 👉 “자동업뎃 켜둔 빌런은 또 뒷목 잡고 욕을 시전하게 될 것.” ⚠️ 최종 주의사항 외부 APK는 항상 보안 리스크 있음. 출처 확실히 확인해라. 구버전은 보안 패치 안 받는다.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그래도 멘탈 지키려면 지금은 이 방법이 최선이다.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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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가 레버리스 컨트롤러·36g 마우스, Web Hub까지 입력 장치 전략을 재정렬했다. 96% 폼팩터의 ‘뱅가드 96·프로 96’은 숫자패드·1.9″ LCD·로우프로파일 G키와 8K 폴링을 갖춰 공간 효율과 작업·게임 도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레버리스 ‘노바블레이드 프로’는 MGX 홀 이펙트·래피드 트리거·SOCD로 예측 가능한 저지연 입력을 구현했고, 36g ‘세이버 V2 프로’와 브라우저 기반 Web Hub로 설정 마찰을 낮춰 ‘즉시 사용’ 경험을 완성했다." 커세어가 입력 장치 전략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키보드 새 라인업 ‘뱅가드 96’·‘뱅가드 프로 96’, 첫 레버리스 격투게임 컨트롤러 ‘노바블레이드 프로’, 36g 초경량 마우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라이트 무선’을 한 자리에서 공개했고, 설정 소프트웨어는 브라우저 기반 ‘CORSAIR Web Hub’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단상에 오른 박재철 커세어 코리아 지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커세어가 제품 기획–출시–사후 단계 전반에서 품질 책임을 최우선 원칙으로 유지해 왔다고 짚었다. 이어 “설치형 설정 프로그램이 무겁다”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직접 반영해, Web Hub로 주요 설정과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처리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했다. 향후 출시 제품은 Web Hub 적용을 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못 박았다. 이후 글로벌 키보드 PM 스테파니가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96% 폼팩터 "공간은 줄였고, 도구성은 남겼다" 스테파니는 K70 계보를 간략히 정리하고, 후속군의 새 이름 ‘VANGUARD(뱅가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뱅가드 96/뱅가드 프로의 핵심은 96% 레이아웃이다. 풀사이즈 대비 약 25% 공간을 아끼면서도 숫자패드·방향키·기능키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테파니의 설명은 현실적이다. FPS 사용자 다수가 키보드를 비스듬히 배치해 마우스 이동 공간을 넓혀온 실제 습관을 근거로, TKL 수준의 폭과 풀사이즈의 도구성을 한 책상 위에서 겸용하도록 설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무·제작 환경에서는 숫자패드와 전용 키의 실사용 가치가 높다. 두 요구를 한 책상 위에서 양립시키려 선택한 폼팩터가 96%다. 표시·입력 구조도 현장 맥락에 맞게 다듬었다. 우측 상단의 1.9인치 IPS LCD는 시스템 인디케이터를 선명하게 보여 줬고, 이미지·GIF 업로드를 지원해 프로필·상태를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좌측 모서리에 재배치된 로우프로파일 G키 6개는 과거 본키와 같은 높이에서 생기던 오입력 가능성을 줄이도록 키 높이를 낮췄고, 촉각 돌기를 넣었다. 최상단 G키는 ‘게임 모드’ 토글(단색 조명 전환, 윈도우 키 비활성 등)로 배정돼 상황 전환 동작을 한 번으로 줄였다. 연동은 엘가토(Elgato) ‘버추얼 스트림덱’ 통합으로 확장됐다. 현장 데모에서 G키·다이얼·LCD와 오버레이가 연동돼 게임/작업/방송 프로필 전환 동선이 짧아졌고, 커스터마이징은 Web Hub에서 처리하도록 바뀌었다. 입력 사양은 8,000Hz 하이퍼 폴링, FlashTap SOCD, 핫스왑 호환을 공통으로 갖췄다. 버추얼 스트림덱 일부 기능은 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안내가 병기됐다. 상위 모델 뱅가드 프로 96은 입력 판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손을 봤다. MGX 하이퍼드라이브 홀 이펙트 스위치와 Rapid Trigger를 적용해 작동점과 복귀점을 분리·가변화했고, 단일·이중 작동점 설정을 지원해 연타·탭·홀드 상황별 감도를 세분화해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커세어는 자사 비교 기준으로 1K·8K 폴링 환경 모두에서 지연시간을 낮췄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을 위한 사일런트 스위치 옵션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첫 레버리스 컨트롤러 "빠르게, 그리고 항상 같은 판정으로" 노바블레이드 프로는 커세어의 첫 레버리스 컨트롤러다. 커세어는 레버리스 채택이 커졌다는 국제 대회 설문을 제시하며, 속도(응답성)와 판정 일관성을 제품으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는 MGX 홀 이펙트 스위치로 작동점 0.1~3mm 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고, Rapid Trigger로 입력·복귀 지점을 분리해 반응 반복성을 끌어올렸다. FlashTap SOCD는 상반 방향 입력 처리 로직을 다섯 가지 모드로 제공해 대회 규정과 개인 습관을 설정으로 맞출 수 있게 했다. 전용 버튼을 누르면 ‘게임 모드’로 즉시 전환돼 매크로가 비활성화되고 터치패드가 잠겨 레귤레이션 준수 상태를 자동으로 만들었다. 호환성과 물성은 PC·PS5·PS4 지원, 유·무선 3모드 연결, 알루미늄 탑플레이트·미끄럼 방지 베이스, 전용 트래블 케이스로 정리됐다. G키 8개 가운데 PS 모드 제약을 받는 키는 기본 기능을 고정했고, 나머지는 리맵이 가능하도록 열어 뒀다. 교체형 페이스플레이트는 개발 중이며, PS 본체용 설정 앱은 현재 미지원(PC에서 설정)이라고 안내했다. 36g 초경량 마우스 "일반 크기를 유지하고도 무게를 뺐다" 배재원 커세어 코리아 마케팅은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라이트 무선을 “일반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36g을 달성했다”고 요약했다. 유선·무선 모두 8,000Hz 폴링을 지원했고, 동봉된 그립 테이프와 교체용 스케이트로 표면·그립 차이를 보정할 수 있게 했다. 현장 설명 기준, 해당 모델은 Web Hub로 바로 설정을 불러와 적용하는 흐름을 전제로 설계됐다. 센서는 ‘CORSAIR MARKSMAN S’를 사용했고 최대 33,000 DPI/해상도 성능을 갖췃다. 행사 말미에 가까워지자 특별한 초대 손님 둘이 단상에 올란다. 류재웅(오버워치 프로 출신·스트리머)과 버니버니(전 프로게이머·스트리머)가 직접 사용 소감을 전하기 위해서다. 류재웅은 “뱅가드 96은 K70 TKL 사용자도 빨리 적응할 배치와 공간감을 줬다”, “세이버 V2 프로는 36g이 즉각 체감됐고 Web Hub로 이동 중에도 금방 세팅을 끝냈다”고 말했다. 버니버니는 “초경량 마우스에 익숙하지 않았는데도 금세 손에 맞았다”, “뱅가드 프로 96은 K70 Pro TKL 사용자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 커세어가 반복한 적응 곡선 단축·입력 지연 최소화·설정 경량화가 실제 사용 소감으로 뒷받침된 셈이다. 즉, 작게(96%), 빠르게(저지연·Rapid Trigger), 가볍게(Web Hub·36g)라는 특징으로 요약된다. [Q&A] 커세어 관계자와의 1문 1답 Q1. 96키 레이아웃이 풀사이즈와 75%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으로 보입니다. 적응이 필요하고,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격만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기존 풀사이즈나 표준 레이아웃에 집중할 계획은 없나요? A1. 커세어는 현재 모든 HID 제품 라인의 로드맵을 재정비 중입니다. 이에 따라 머지않아 가성비와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풀사이즈 키보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존 레이아웃 역시 강화할 계획입니다. Q2. 세이버 V2 프로 마우스의 8K 폴링레이트 사용 시 배터리 지속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A2. 8K 폴링레이트 사용 시 마우스 배터리 지속 시간은 행사 종료 후 별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Q3. 노바블레이드 프로 컨트롤러를 플레이스테이션에 연결할 때 PC처럼 상세 설정이 가능한가요? 전용 앱이 있나요? A3. 노바블레이드 프로의 커스터마이징은 현재 PC에서만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Q4. 교체용 플레이트(디자인 커스텀) 출시 계획이 있나요? A4. 교체용 플레이트는 현재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5. 세이버 V2 프로가 IQ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는데, 향후 지원 계획이 있나요? A5. 커세어는 앞으로 웹허브(WebHub)에 중점을 둘 예정이나, 장기적으로 IQ도 백업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있는 키보드 등 일부 제품은 IQ 지원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Q6. 케이백 에어 키보드 후속 제품 출시 계획이 있나요? A6. 케이백 에어 후속 제품은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으나, 개발 일정이 확정되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Q7. 세이버 V2 프로는 RGB가 없어 IQ 싱크가 필요 없는데, 커세어의 RGB 싱크 정책은 무엇인가요? A7. 세이버 V2 프로는 RGB 기능이 없어 IQ 싱크가 필요하지 않지만, 커세어는 다양한 제품의 RGB 효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수요가 많아 장기적으로 IQ 싱크 지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corsair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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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U20MP 큐빅 미니+디스플레이는 파노라믹 강화유리 미니타워로 m-ATX/m-ITX 지원. GPU 350mm·공랭 165mm·PSU 180mm 수용, 상단 240/280·후면 120 라디에이터 대응. 기본 팬은 후면 120mm LED 1개, 내부 측면 120mm LED 2개. 상단 자석형·측면·하단 먼지필터, 저장장치 최대 3개(3.5"×1, 2.5"×2), USB 2.0×2·USB 3.0×1, CPU/GPU 온도 표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가격 3만9,900원." 메인보드 시장의 주력이 m-ATX로 옮겨가고 있는 느낌이다. 과거 m-ATX 메인보드라면 기능 확장을 위한 애드온 카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PC를 구성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돼 왔다. 에센셜한 기능만을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가격 역시 저렴해 보급형 PC를 구성하기 좋은 선택지였기 때문. 지금에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 m-ATX 메인보드는 좋은 제품이라도 10만원을 넘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ATX는 언제나 메인보드 시장의 주력이다. 넉넉한 확장성, 다양한 기능, 발열이나 쿨링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던 데다 각 제조사마다 최고급 제품은 모두 ATX를 기본으로 출시했다. 단순한 확장성을 넘어 m-ATX와는 칩셋의 등급에도 차이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바란다면 ATX는 필연적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구분은 의미가 없는 느낌이다. 별도의 기능 확장을 위한 애드온 카드가 필요치 않을 만큼 모든 기능이 메인보드에 집약되었고, M.2 방식의 SSD가 대중화된 이후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SATA 포트도 장식품이 된 지 오래다. 기껏해야 하나, 많아도 두 개면 족하니 m-ATX로도 부족함이 없다. 기능확장이 필요하다 해도 이제는 USB라는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어 불편도 없다. ◆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 (블랙) 케이스 ① 규격 & 호환성 규격: 미니타워 / M-ATX 케이스 지원 메인보드: M-ATX / M-ITX VGA: 최대 350mm CPU 쿨러: 최대 165mm 파워: 표준-ATX, 하단 후면 장착 / 장착 길이 최대 180mm 수랭쿨러: 최대 2열 지원 (상단 최대 280mm·240mm, 후면 최대 120mm) ② 외관 & 디자인 전면: 강화유리 측면: 강화유리 먼지필터: 부분 적용 ③ 쿨링 & 확장성 쿨링팬: 총 3개 (후면 120mm LED ×1, 내부 측면 120mm LED ×2) LED 팬: 3개 포함 저장장치: 최대 3개 (8.9cm ×1, 6.4cm ×2) 수평 PCI 슬롯: 4개 ④ 입출력 포트 USB 2.0 USB 3.x (5Gbps) ⑤ 크기 & 기타 212 × 360 × 453mm (W × D × H) 보증 : 1년 무상 A/S 서비스 가격 : 3만 9,9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 m-ATX 보드로 예쁘게 빌드하는 법 m-ATX 보드를 이용해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라면 케이스 선택에 꽤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의 장착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수냉쿨러 설치에 제약이 발생할 수도 있다. 조립을 무사히 마쳤더라도 최신 하드웨어의 높은 발열을 감당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예도 잦다. 반면, m-ATX 규격의 케이스는 그 크기 덕분에 웬만하면 디자인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부담스럽지 않아 RGB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 더 예쁘고 만족스러운 PC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스타일이라면 m-ATX 케이스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진다. 이왕이면 조금 더 넉넉한 공간을 지원하는 m-ATX 케이스라면 금상첨화. 조립과 선정리도 한결 편리하고 크기가 큰 고성능 공랭쿨러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도 있다. 아마도 바로 이 부분 때문에 m-ATX 케이스 선택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앱코의 신제품 U20MP 큐빅 미니 + 디스플레이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전면까지 강화유리로 처리한 파노라믹 뷰 스타일은 분명한 장단이 있다. PC 내부의 화려함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발열에 대한 대책이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모두 제기된다. 그럼에도 스타일이 주는 효과가 너무 드라마틱한 덕분에 대개의 소비자가 반드시 한 번은 반드시 고려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파노라믹 뷰 스타일은 그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다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싶은 PC를 구상한다면 내부 구성에 따라 화려함이 극대화되는 구성, 또는 심플하고 정갈한 구성 등 사용자의 의도가 그대로 투영되는 덕분에 사용자의 성향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제공한다. 제어부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역시 CPU와 GPU의 온도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부분이다. 아무래도 조금은 작은 케이스인 탓에 고성능 하드웨어를 장착할 예정인 사용자일수록 발열에 대한 걱정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보면, 단순한 디스플레이 하나가 주는 유용함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는 USB 2.0 방식으로 제공된다. 메인보드의 USB 2.0 헤더와 연결해 주면 된다. 이후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간단한 설정을 마치면 케이스의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인 온도를 표시하기 시작한다. 제어부는 좌측 하단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디스플레이 역시 동일한 위치에 배치된 것을 감안하면 이 케이스는 책상 위, 사용자의 오른쪽에 배치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상정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작은 크기, 사용자의 개성이나 RGB의 화려함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최적의 배치라 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리셋과 LED 제어를 공유하는 버튼과 2개의 USB 2.0, 하나의 USB 3.0 포트를 지원한다. 비교적 저렴한 3만원 대, 전면까지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만한 구성도 훌륭하다. 다만, Type-C의 미지원은 그럼에도 살짝 아쉬워진다. 상단엔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마그네틱 필터가 적용됐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필터이기도 하며, 관리도 가장 편리한 방식이다. 해당 위치에는 2개의 120mm 쿨링팬 또는 2개의 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경우 최대 280mm까지 장착할 수 있다. 대개 배기 형태로 쿨링팬이 장착되는 위치이다 보니 동작 중 먼지가 내려앉을 일은 많지 않지만, 케이스 상단이고 보면 오히려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가 내려앉는 예가 많으므로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는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이를 막는 수단이 된다. U20MP 큐빅 미니는 작지만 넉넉한 케이스다. m-ATX를 지원하는 케이스 치고는 제법 넉넉한 하드웨어 장착 공간을 제공해 선택의 폭이 넓고 조립 편의성도 꽤나 괜찮은 편이다. 35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65mm 높이의 공랭쿨러도 무난하게 장착할 수 있다. 전면의 강화유리 패널로 인해 흡기용 쿨링팬을 장착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더 넓은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을 확보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긍정의 효과를 만들어 낸다. 부족할 수 있는 쿨링은 측면에 적용된 두 개의 120mm 흡기용 쿨링팬을 통해 보완한다. 120mm U8 리버스 FRGB 쿨링팬을 기본지원해 이를 통해 충분한 공기를 시스템 내부로 공급한다. 쿨링팬의 블레이드가 역방향으로 배치된 구조라서 흡기로 동작해도 화려한 RGB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물론, 우측 사이드 패널 흡입구 부분에는 먼지필터가 장착돼 먼지의 유입도 효과적으로 막는다. 이밖에 후면에도 U8 120mm FRGB 팬을 하나 더 제공한다. 작은 케이스임에도 충분한 수량의 흡/배기용 쿨링팬을 기본 제공해 쿨링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구성을 갖추었다. 파워 챔버 내부에는 파워 서플라이와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브래킷이 장착된다. 하나의 3.5” HDD와 하나의 2.5” SSD, 또는 두 개의 2.5”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 파워 윗부분 측면 패널에도 하나의 2.5” SSD를 더 장착할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최대 18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하단에도 먼지필터가 제공된다. 파워의 발열 해소를 위해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는 위치이므로 먼지필터는 꽤나 요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부의 파워 챔버 상단에도 두 개의 120mm 쿨링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 좀 더 원활한 내부 쿨링을 꾀하는 경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시스템 세팅(하드웨어 구성) ① CPU - INTEL Core Ultra 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② M/B - ASRock B860M LiveMixer WiFi ③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UDIMM 32GB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NVMe SSD ⑤ VGA - option ⑥ 쿨러 - 이엠텍 레드빗 ICE 240 RGB 수냉 쿨러 ⑦ 파워 -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750W 80PLUS골드 파워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책상 위를 빛나게 해줄 효과만점의 아이템 파노라믹 뷰 케이스는 시스템 내부 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소비자에 따라 선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분명한 점은 내부의 구성과 조립이 완벽할수록 이 스타일이 주는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일 것이다. 앱코 U20MP 큐빅 미니는 ATX보다 더 작은 큐빅 스타일 덕분에 책상 위에 올려 두면 그 자체만으로도 귀엽다 느낄 만큼 작고 예쁜 디자인에 세련된 파노라믹 뷰 스타일까지 두루 갖추어 만족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려함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RGB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RGB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 깔끔하고 통일된 색감의 하드웨어를 선택해 조합하고 특정 색상의 케이블 등으로 멋을 내는 정도로도 남다른 비쥬얼의 PC를 완성할 수 있다. 작은 케이스에 고성능 하드웨어를 조합하게 되는 경우 쿨링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해도 발열에 대한 걱정을 거두기는 쉽지 않은 일. 이때는 CPU와 GPU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제 역할을 해 준다. 수냉쿨러부터 다양한 하드웨어에 온도 표시 기능이 제공되는 이유 역시 최근 부쩍 높아진 발열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 때문일 것이다. m-ATX를 지원하는 아기자기한 사이즈, 그럼에도 넉넉한 크기의 하드웨어 지원, 쿨링에 대한 충분한 대비, 파노라믹 뷰의 탁월한 스타일, 여기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온도까지. 단순히 귀엽고 예쁜 디자인과 스타일뿐 아니라 사용자가 걱정스러울 법한 모든 부분을 미리 대비한 덕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바로 앱코 U20MP 큐빅 미니가 아닐까 생각된다. 책상 위에 올려 둘 PC, 그럼에도 나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완성된 PC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앱코 U20MP 큐빅 미니를 한번쯤 살펴보자.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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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 속에서도 차별화의 승부처는 디테일이라는 맥락.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미니타워 m-ATX/ITX 케이스로, 전면 140mm RGB와 우퍼형 전면, 강화유리, 측면 에어벤트+하단 120mm의 2-WAY 흡기 구조를 갖춘다. USB-C·다양한 포트, 최대 3개 스토리지, 295mm VGA·155mm 공랭, 240mm 파워 지원. 전작 디자인을 계승하며 기능을 개선했고, 측면 패널 개폐와 먼지필터 등 편의 구성 포함. 후면 120mm까지 기본 팬 총 3개. 가격은 3만 원대다. 디자인 영역에는 바이블로 여겨지는 한 마디가 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의 명언이 바로 그것. 어떤 기능이 부여되는지에 따라 그 형태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명언은 건축물이나 각종 제품이 가진 기능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구현되도록 이끄는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 왔다. 다만, 이 같은 정의가 항상 진리일 수는 없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모든 제품이 동일한 형태를 띄게 되는 건 역시 그 제품이 가진 기능 때문이겠지만, 때로는 이로 인해 조금은 천편일률적으로 흐르는 시장이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 다른 제조사, 다른 엔지니어의 손을 거친 제품이 나와보니 똑같은 형태, 똑같은 디자인이라면 소비자로서도 재미없긴 매한가지가 아닐까? ◆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블랙) ① 규격 & 호환성 규격: 미니타워 / M-ATX 케이스 지원 메인보드: M-ATX / ITX VGA: 최대 295mm CPU 쿨러: 최대 155mm 파워: 표준-ATX, 하단 후면 장착 / 장착 길이 최대 240mm ② 외관 & 디자인 전면: (제공 자료 없음) 측면: 강화유리 먼지필터: 부분 적용 ③ 쿨링 & 확장성 쿨링팬: 총 3개 (전면 140mm LED ×1, 120mm ×1 / 후면 120mm LED ×1) LED 팬: 총 2개 포함 저장장치: 최대 3개 (8.9cm ×2, 6.4cm ×1) 수평 PCI 슬롯: 4개 ④ 입출력 포트 USB 2.0 USB 3.x (5Gbps) USB-C (5Gbps) ⑤ 크기&가격 크기: 195 × 347 × 410mm (W × D × H) 가격: 약 3만 4,000원 (쇼핑정보 다나와 최저가 기준) 제조&유통: 마이크로닉스 # 승부처는 ‘디테일’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그럼에도 모든 제품은 그 제품이 가진 기능이 요구하는 ‘형태’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다. 빌딩의 모습이 천편일률적이고, 아파트의 모습이 똑같듯 PC 케이스의 기본 형태 역시 대부분 동일하다. 당연하겠지만, 표준화된 규격의 메인보드를 비롯한 하드웨어를 수납하다 보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이를 타파하려는 시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파격의 대가는 결국 불편함과 떨어지는 호환성,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돌아오기 일쑤다. 물론, 그 파격은 그 나름대로 불편과 높은 가격을 감당할 나름의 가치가 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국 동일한 구조와 형태로 수렴하는 시장에서의 승부처는 결국 ‘디테일’이다. 기본 틀을 깨 보려는 파격은 대가가 너무 고통스럽고, 기본을 열심히 지키면 차별화가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소비자는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눈길을 주기 마련이고, 제품의 성패와 관계없이 브랜드 인지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남다른 디테일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대표작이 바로 마이크로닉스의 ‘우퍼’ 시리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차치하더라도, 확실히 ‘혁신’이라 부를 만한 물건이었다. PC 케이스가 갖는 고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케이스로 보이지 않는 디테일을 구현해 냈다. 글쓴이는 우퍼 시리즈가 얼마나 판매됐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새로운 디테일이 시장에 일대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만큼은 아직도 명확히 기억한다. 그만큼 디테일은 분명 남달랐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전작인 우퍼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상품성과 기능을 개선한 모델. 우퍼 시리즈가 소비자에게 주었던 신선한 충격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 PC 케이스로서의 기능은 더욱 강화했다. 덕분에 전작의 독특함에 눈길을 주고도 구매를 결정짓지 못했던 소비자라면 이번엔 좀 더 수월하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우퍼 딥톤이 여타 PC 케이스와 다른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만드는 결정적 디테일은 바로 전면에 있다. 큼직한 고출력 오디오의 우퍼를 보는 듯한 스타일을 케이스에 접목한 시도는 언제 보아도 참신하고 독창적이다.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시장에는 시도가 지속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항상 새로운 느낌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우퍼 딥톤의 전면에는 140mm에 달하는 거대한 RGB 쿨링팬이 장착돼 있다. PC 내부로의 원활한 공기 유입을 꾀하는 전형적인 ‘기능’에 마치 우퍼 스피커를 보는 듯한 교묘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낮은 속도로 회전해도 탁월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형 쿨링팬 덕분에 기능과 독특한 스타일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 HDB 방식의 쿨링팬으로 수명도 길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RGB를 지원하는 쿨링팬을 장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색상을 설정할 수 있지만, 요란한 멀티컬러나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기보다는 아주 살짝, 은은하게 비치는 화이트나 브라운 등의 컬러로 고정하는 것이 오히려 멋지다. 우퍼 딥톤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주는 느낌이다. 물론, 색감에 대한 선호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부분이니 이는 글쓴이만의 감상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우퍼 딥톤은 전작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측면의 에어벤트이다. 별도의 쿨링팬 없이도 자연스레 공기가 시스템 내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측면부를 에어벤트 처리하여 전면 쿨링팬을 보조한다. 에어벤트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숨겨진 기능 하나는 바로 전면 하단에 장착된 120mm 쿨링팬이다. 140mm 쿨링팬이 만들어내는 남다른 스타일 때문에 하단의 120mm 쿨링팬은 내부에 숨겨져 있지만, 해당 쿨링팬 역시 공기를 효과적으로 시스템 내부로 밀어 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측면 에어벤트로부터 자연스레 유입된 공기는 전면 하단의 120mm 쿨링팬을 통해 시스템 내부로 공급된다. 140mm 쿨링팬이 그릴을 통해 내부로 공기를 유입시킨다면, 하단의 120mm 쿨링팬은 측면 에어벤트를 통해 공기를 빨아들이는 2-WAY 구조를 완성한 셈.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하드웨어의 막대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유체역학의 원리를 적극 응용했다. 측면의 강화유리 패널도 상당한 개선이 곁들였다. 볼헤드와 클램프를 적용, 간단한 스냅만으로도 전체를 여닫을 수 있다. 조립 시엔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본다면,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한 셈. 우퍼와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한 케이스는 너무 커도 안 될 일이다. 때문에 조금 작은 사이즈로 마감된 우퍼 딥톤은 상대적으로 조립에 활용할 공간도 넓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간편하게 개폐되는 사이드 패널 덕분에 공간의 부족을 느끼지 않아도 돼 DIY에 도전할 초심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우퍼 딥톤에 대해 마이크로닉스를 칭찬하고픈 한 가지는,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어디든 조금만 개선하면 개선의 가치보다 가격의 상승이 높은 것이 일반적인 시장에서 흔치 않은 결정이라서 소비자가 더욱 반길 만하다. 아마도 전작에서 소비자가 가장 아쉬워한 부분이 USB 3.2 Type-C의 지원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거의 모든 메인보드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데도 보급형 케이스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예를 찾기 쉽지 않다. 그만큼 이의 지원에 예상보다 높은 비용의 상승이 뒤따른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은 꽤나 긍정적이다. 이 밖에 USB 2.0, USB 3.0 등 Type-A 포트와 LED 제어를 위한 버튼 등이 모두 지원된다. 상단에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장착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서 별도로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알고 있을 법한데, 사용과 관리가 매우 쉬워 어떤 쿨러를 사용해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우퍼 딥톤을 더욱 우퍼처럼 보이게 만드는 두 번째 요소는 아마도 이 케이스가 가진 독특한 풋 때문이 아닐까? 정말로 우퍼의, 또는 가구의 그것과 닮은 독특한 목재 구조의 풋을 적용해 더욱 스피커 같은 감성을 만들어낸다. 전면의 대형 쿨링팬과 이 풋의 조합이 제품의 인상을 결정하는 느낌이다. 파워가 장착되는 하단에도 별도의 먼지필터가 제공된다.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 해소를 위한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부분인 만큼 의외로 꽤나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 부분을 통해 유입된 공기는 파워 서플라이 내부를 냉각한 후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파워 서플라이의 쿨링팬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는 구조이다. 후면에도 배기를 위한 하나의 120mm RGB 쿨링팬이 기본 제공된다. 이 밖에 파워 챔버 상단과 케이스 상단 등에 각각 2개의 120mm 쿨링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수냉 쿨러를 사용할 경우 240mm 라디에이터까지 수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우퍼 딥톤은 m-ATX와 ITX 메인보드를 지원한다. ATX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쉬울 법한데, ATX를 수납할 수 있을 만큼 크기를 키우면 독특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다. 역시 스타일을 고려하면 m-ATX 지원이 최선인 느낌이다. 이 밖에 295mm 길이의 그래픽카드, 155mm 높이의 공랭 쿨러까지 장착이 가능해 m-ATX 기반의 작고 강력한 PC를 구상하는 소비자라면 어려움 없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좁은 케이스일수록 조립의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자. 작은 케이스지만 파워 서플라이 선택의 폭이 꽤나 넓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무려 240mm 길이의 파워까지 무난하게 장착할 수 있어 m-ATX로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할 소비자들에 대단히 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파워 앞쪽에는 최대 2개의 3.5” HDD, 또는 역시 최대 2개의 2.5”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스토리지 베이가 배치돼 있다. M.2 방식의 SSD가 일반화된 후 여타 드라이브의 장착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이만하면 충분한 수준이다. 다만, 최대 2개씩의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해서 모두 4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장착할 수 있는 스토리지는 총 3개이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시스템 세팅(하드웨어 구성) ① CPU - INTEL Core Ultra 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② M/B - ASRock B860M LiveMixer WiFi ③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UDIMM 32GB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NVMe SSD ⑤ VGA - option ⑥ 쿨러 - 인텔 순정 ⑦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표준PC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독특한 감성을 좀 더 확장할 수 있을까?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이를 모두 충족하면서도 소비자가 만족해할 가격. 제품을 공급하는 입장에서 상반된 가치들을 조율하는 작업은 꽤나 고되다. 사용자는 자신의 성향이나 기호에 따라 뭐가 이상하고 뭐가 부족하다거나, 비싸거나 싸다는 등의 평가를 쉽게 내리지만, 정작 소비자의 그런 평가조차도 제품 기획자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을 만큼 끝없는 고심과 시장에 대한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바로 제품이다. 개중에 소비자의 시선과 제품 기획자의 의도가 정확히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소위 “대박이 났다”는 제품을 만나게 된다. 어떤 제품은 기능과 스타일에 비해 확연히 저렴한 가격 덕분에, 어떤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여타 경쟁제품이 줄 수 없는 고급스러움과 독특한 스타일 덕분에. 워낙 이유도 천차만별이라서 이를 정량화하고 제품의 기획 단계에서 반영하려 노력해도 그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만큼 소비자의 눈높이에 적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대중적이되 흔하지 않은 고유의 감성이 살아 있어야 하고, 품질은 높지만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여기에 남다른 디테일이나 기능 등 소비자를 한눈에 끌어당길 만한 와우 포인트도 존재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조화되지 않는 이질적인 가치들을 하나의 제품에 녹여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닉스 우퍼 딥톤 역시 이런 지난한 과정의 산물이다. 덕분에 우리는 전작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훨씬 개선된 기능의 우퍼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어디에서든 주목받을 만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품고 있다. 여기에 가격도 저렴하다. 한마디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조목조목 잘 채운 제품이란 의미이다. 가끔 마이크로닉스의 제품을 살펴보면, 어떤 제품에서는 단가에 대한 고심 때문에 최고가 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우퍼 딥톤에서도 살짝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데, 섀시와 먼지필터를 강화하고 전면을 실제 우퍼의 느낌이 나는 목재를 사용해 마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해 보게 된다. 3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이런 느낌을 내는 데 성공했으니, 이제 리얼 우드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고급화를 진행해 보아도 괜찮겠다는 느낌이다. 우드만큼 우퍼 특유의 질감과 감성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소재가 또 있을까? 어쩌면 리얼 우드는 바로 우퍼 빅톤에 적용될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아무튼, 전작을 제대로 다듬은 우퍼 딥톤은 고성능 소형 PC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겐 정말로 좋은 선택지가 될 만한 제품이다. 전작의 아쉬운 점을 싹 개선하고도 여전히 3만 원 초반의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구입에 따르는 부담도 거의 없다. PWM 방식의 쿨링팬을 제공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쉬운데, 어차피 소음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저소음으로 동작하므로 실사용에서의 아쉬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스타일의 PC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영역이다. 그리고 현재의 시장에서 이런 망상(?)을 구현해 줄 케이스는 정말 손에 꼽을 만큼 적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이 그중 하나라 할 만한데, 독특함을 품을 자신이 있다면 시도해 보자. 적어도 실망스럽지는 않을 제품이다.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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