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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텍 프래그마타 게임 번들
스팀 게임 2종으로 56만 달러 벌었지만, 개발자 연수입은 고작 1만 5,000달러… 높은 환불률과 수수료가 수익 대부분 잠식 스팀에서 게임 13만 5,000개를 판매하며 약 56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공동 개발자가 실제로 가져간 돈은 연간 약 1만 5,000달러에 불과했다. 중국 시장의 높은 환불률과 스팀의 30% 수수료, 퍼블리셔의 수익 배분 등이 수익 대부분을 차지한 결과다. 마치 솜사탕을 물에 씻으려다가 눈앞에서 녹아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너구리와 같은 상황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AAA급 대작 게임들이 벌어들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자주 화제가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은 자신이 개발한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기만 하면 평생 경제적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다르다. 인디 게임 개발자들은 상당한 판매 실적을 거두고도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거나, 심지어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게임 개발사 노스엔드 게임즈(Northend Games)의 공동 창립자 **오메르 데벨리오글루(Omer Develioğlu)**는 최근 자신의 게임들이 지난 5년간 벌어들인 매출 56만 달러가 실제 개발자들의 수입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총매출 56만 달러 가운데 각종 비용과 수익 배분을 거쳐 남은 금액은 약 13만 4,000달러였다. 이 금액은 두 명의 공동 창립자가 나눠 가져야 했으며, 이들이 실제로 수령한 금액은 총 7만 3,000달러 수준이었다. 결국 공동 개발자 한 명이 벌어들인 수입은 **연간 약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 데벨리오글루는 여전히 2012년식 마쓰다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번에 공개된 총매출 56만 달러는 스팀(Steam)에서 판매된 두 게임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Northend Tower Defense — 노스엔드 타워 디펜스 Deepstone Rift — 딥스톤 리프트(얼리 액세스) 두 게임의 누적 판매량은 총 13만 5,000장에 달한다. 데벨리오글루는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전체 판매량의 53.3%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당한 비중이다. 출처 : https://www.tomshardware.com/video-games/pc-gaming/two-steam-games-generated-usd560-000-across-135-000-sales-but-the-co-creator-only-took-home-usd15-000-annually-high-chinese-refund-rates-steams-30-percent-fee-and-publisher-cuts-eat-most-of-the-profit-leaving-the-co-creator-driving-a-2012-mazda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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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이어져 온 PC 조립의 관행을 깨는 시도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만 GPU 온도를 가장 크게 낮춘 구성은 CPU 온도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실험자는 CPU와 GPU의 냉각 성능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구성도 공개했다. 수십 년에 걸친 기술 발전과 최적화의 결과로 오늘날 데스크톱 PC의 내부 구조와 부품 배치 방식이 정립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하드웨어 개조 전문가인 TrashBench는 이러한 기존 관행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 역시 그가 지금까지 선보인 냉각 성능 개선 사례 중 가장 인상적인 실험 중 하나로 평가할 만하다. TrashBench는 최신 영상에서 기존의 그래픽카드 장착 방식과 위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그 결과, GPU의 핫스팟 온도를 최대 19°C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다만 GPU 냉각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과 달리 CPU 온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TrashBench는 추가적인 조정을 통해 CPU와 GPU의 냉각 성능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구성을 찾아냈다. 최종적으로 GPU 핫스팟 온도는 14°C 낮아졌으며, CPU 온도 역시 3.3°C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출처 : https://www.tomshardware.com/pc-components/gpus/modder-discovers-that-putting-a-gpu-in-the-wrong-place-can-deliver-a-19-degree-cooler-hotspot-breaking-convention-can-produce-great-results-despite-decades-of-pc-diy-evolution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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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techcrunch.com/2026/10/11/will-the-homeview-be-apples-first-smart-home-success/ 애플의 첫 스마트홈 성공작은 ‘홈뷰(HomeView)’가 될까?' 애플이 오는 화요일(10월 13일),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인 **‘홈뷰(HomeView)’**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이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 몇 년간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전해졌다. 하지만 이제 해당 제품의 이름과 공개 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거먼에 따르면 홈뷰는 시리(Siri)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스플레이 탑재형 스마트홈 기기다. 애플의 A18 칩을 탑재하며, 사용자는 홈뷰를 통해 집 안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홈뷰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테이블이나 주방 조리대 등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거치형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벽에 부착하는 벽걸이형 모델이다. 이번 홈뷰 출시는 애플이 지금까지 스마트홈 시장에 내놓은 제품 중 가장 본격적인 도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스마트홈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홈킷(HomeKit)’과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을 선보였지만, 시장에서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한편, 거먼은 애플이 오는 화요일 홈뷰와 함께 기존 홈 기기 2종의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애플 TV 셋톱박스와 홈팟 미니(HomePod mini)**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또한 거먼은 이번 주 초, 애플이 LG와 협력해 스마트 도어록,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 초인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 홈뷰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스마트홈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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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커뮤니티 빌런 18+ 운영진입니다. 커뮤니티에서 다루는 성인취향 콘텐츠가 당초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일부 카테고리 개편과 운영 정책 변경을 안내드립니다. 커뮤니티 빌런 18+는 먹고사니즘에 지친 직장인, 특히 남성들이 편하게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회사에서는 상사 눈치, 집에서는 가족 눈치, 밖에서는 물가와 주가까지 살펴야 하는 나이입니다. 적어도 빌런에 들어와서만큼은 조금 편하게 웃고 떠들자는 취지로 출발했습니다. 그렇기에 성인취향 콘텐츠 역시 빌런이 다루는 여러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특집/기획 → 성인취향] 카테고리에서는 해외 성인 박람회를 국내 최초로 다루는 등 일반적인 IT 커뮤니티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장 취재 콘텐츠도 소개했습니다. 관련 기관과 협력 관계도 형성되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문제는 일반 회원이 활동하는 게시판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게시물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성인취향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음란물에 해당하거나 법적인 문제가 우려되는 콘텐츠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에서 협조 공문도 제법 오고 있습니다. 친해지면 안되는 분들인데 친해질거 같습니다. 문제는 친해지면 공문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구두상으로 해결하게 되는 등 요청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영진이 하루 최소 20시간 가까이 모니터링하며 삭제와 정리를 반복하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를 지우면 둘이 올라오고, 둘을 지우면 또 새로운 게시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운영진의 애환을 조금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저희도 이제 나이가 있습니다. 한때는 밤새 놀고 다음 날 출근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밤새 게시물 지우면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생깁니다. 한창때야 밤을 새우고도 다음 날 멀쩡했지만 이제는 잠을 조금만 설쳐도 몸이 먼저 항의합니다. 눈도 침침하고, 허리도 뻐근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 일어나는 것부터가 일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커뮤니티를 가꾸는 일에는 여전히 욕심이 많습니다. 다만 그 욕심을 따라갈 체력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성인취향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 올릴 수 있는 공간보다는, 어른들이 어른답게 즐기면서도 가끔은 철없는 농담 한마디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종목도 살펴야 하고, 국장과 미장으로 돈도 불려야 하고, 동시에 생업도 챙겨야 하고, 가끔은 가족들에게 살아 있다는 사실도 알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음란성 게시물을 관리하느라 정작 운영진의 일상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운영진이 모니터를 보며 '음흠~' 하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현장을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입니다. 자꾸 보면 감흥도 없어집니다. 나중에는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보다 게시물에 삭제 사유가 몇 개나 해당하는지부터 살피게 됩니다. 이쯤 되면 취미가 아니라 노동입니다. 그것도 야근 수당이 없는 노동입니다. 운영진도 이제는 좀 쉬어야겠습니다. 이에 커뮤니티 빌런 18+는 성인취향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일부 카테고리와 게시물 관리 정책을 변경합니다. ■ 성인취향 콘텐츠의 범위 빌런에서 말하는 성인취향은 성인이 되어서야 누릴 수 있거나 성인의 관심과 소비, 취향에 관련된 폭넓은 문화를 의미합니다. 정보성 : 국내외 성인 박람회, 관련 산업 동향, 현장 취재 및 문화 정보 ㄴ 빌런은 성인 용품 회사와 파트너십 제휴가 되어 있습니다. 기호 및 취향 : 전자담배 등 성인의 기호품과 관련 문화 ㄴ 전자담배 회사와는 계약 종료되었습니다. 취미 및 여가 : 서바이벌, 낚시, 자동차, 모터사이클, 경비행기 등 다양한 취미 활동 ㄴ 관련 전문가를 소모임 카테고리로 모시고 있습니다. 사교 및 문화 : 댄스, 공연, 모임 등 성인의 여가와 교류 활동 등. 물론 위에 열거한 분야만 다루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인의 관심사와 취향에 부합한다면 폭넓게 수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성인취향이라는 이유만으로 노골적인 음란물을 게시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음란성 게시물에 관한 운영 원칙 음란물, 야사, 야동을 비롯한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는 빌런의 일반 게시판에서 허용하지 않습니다. 게시물에 직접 올리는 행위는 물론 외부 사이트 링크로 공유하거나 우회적으로 유도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불법 촬영물, 동의 없이 유포된 사적 영상,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은 취향의 문제가 아닌 명백한 범죄의 영역입니다.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얼굴을 성적인 사진 또는 영상에 합성한 딥페이크 콘텐츠도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실제 인물이 아니라 합성이라는 설명을 붙이거나 장난으로 올렸다는 이유로 예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의 안내 없이 삭제할 수 있으며, 위반 정도와 반복 여부에 따라 게시물 작성 제한, 계정 이용 정지 등의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위법성이 확인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절차도 검토하겠습니다. ■ 카테고리 개편과 운영 방식 변경 성인취향 관련 게시물은 성격에 맞는 카테고리로 이동/통합 정리하고, 일반 게시판의 음란성 콘텐츠에 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일부 게시물은 이동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게시 권한과 이용 범위도 조정하겠습니다.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는 성인 카테고리는 비공개 전환하고, 기존 성인 콘텐츠는 18+ 카테고리로 이동됩니다. ▲ 기존에 각 카테고리 하단에 18+로 나뉘어 있던 것을 상단 우측으로 일괄 이동하였습니다. 유저 활동으로 등록되는 성인 콘텐츠는 ‘성인인증을 필한’ 성인만 해당 카테고리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더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하려는 취지는 아닙니다. 오히려 게시판마다 성격을 분명히 해야 서로 불편하지 않고, 오래 활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개편 기간에는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빌런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고 해서 정말 온갖 빌런이 활개 치는 공간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이름은 빌런이지만 적어도 운영만큼은 상식적인 커뮤니티로 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진 운영진도 조금은 쉬어야 재미있는 일을 더 많이 벌일 수 있습니다. “형이 이제 체력이 달려서 그러는 겁니다. 다른 뜻 없습니다.” 동생 여러분도 나중에 마흔 넘고 쉰 넘으면 압니다. 그때 가서 이해하지 마시고 지금 좀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커뮤니티 빌런 18+가 편하게 들러 웃고 떠들 수 있는 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빌런 18+ 운영진 드림.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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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방법이 뭘까. 답은 뻔하다. 잘하던 것을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제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잘 팔리고 평가가 괜찮은 제품이라면 굳이 판을 뒤엎을 필요가 없다. 기존 장점은 그대로 두고,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만 손보면 된다. 물론 출시 주기가 너무 짧으면 기존 제품과 신제품이 서로 자리를 뺏는 이른바 팀킬이 벌어지기도 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난처할 수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면 오히려 반길 일이다. 그런 식으로 앞뒤 크게 재지 않고 제품을 계속 내놓는 회사가 있다. 거의 한 달 간격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마이크로닉스다.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것을 보여주기보다, 기존 제품에서 반응이 좋았던 부분은 이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빠르게 채워 넣는 식이다. 소개하는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도 딱 그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이다. WIZMAX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전개하는 마이크로닉스의 서브 라인업이다. 한국 시장이 빠른 유행과 새로운 시도에 민감하다면, 글로벌 시장은 상대적으로 기본기와 사용성, 마감 완성도를 더 오래 따진다. 그래서 WIZMAX 제품도 한눈에 확 들어오는 기교보다는 조립하면서 체감하는 디테일과 전체적인 완성도에 힘을 주는 편이다. 쉽게 말하면 튀는 것보다 오래 써도 불편하지 않은 측면에 무게를 둔다. 그 점에서 10월 8일 전격 출시된 릿지 MAX의 위치는 제법 명확하다. 기존 릿지 PRO가 보급형 가격대에서 가성비를 앞세웠다면, 우드리안 MAX는 한 단계 높은 마감과 구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이었다. 릿지 MAX는 언급한 두 가지 제품 사이를 노렸다. 굳이 어렵게 설명할 것도 없다. 릿지 PRO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하고, 우드리안 MAX에서 좋았던 구성을 가져와 한데 섞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가격대만 놓고 보면 경쟁자가 적지 않다. 특히 가격대가 흥미롭다. 8만 원 전후는 PC 케이스 시장에서도 선택지가 가장 많은 구간이다. 팬 몇 개 더 추가했다거나 강화유리에 진심을 다했다거나 정도로는 눈에 띄기 어렵다. 결국 마감, 레이아웃, 통기, 조립 편의성 같은 기본기를 얼마나 꼼꼼하게 챙겼느냐가 관건이 된다. 그런 점에서 릿지 MAX는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릿지 PRO의 가성비에 우드리안 MAX의 퀄리티를 더했다고 보면 된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 케이스 ① 기본 사양 구분 : 빅타워 ATX 케이스 보드 : ATX · ATX(후면커넥터) · M-ATX · M-ATX(후면커넥터) · ITX 호환 : VGA 380mm / CPU 쿨러 160mm / 파워 240mm(표준-ATX, 상단) 후면커넥터 : BTF · 프로젝트 제로 · 스텔스 지원 ② 디자인 & 패널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강화유리 먼지필터 : 부분 적용 조명 : ARGB LED ③ 냉각 공랭 : ARGB 기본 3팬(전면 160mm ×2 · 후면 120mm ×1) 수랭 : 상단 360mm · 하단 240mm (최대 3열 지원) ④ 확장성 저장장치 : 8.9cm 2개 / 최대 2개 PCI 슬롯 : 9개 ⑤ I/O & 크기 포트 : USB 3.x(5Gbps) · USB-C(20Gbps) 크기 : 285 × 462 × 448mm (W × D × H) 유통 : 한미마이크로닉스 가격 : 8만 5,000원 (최저가 기준) 전작 릿지의 사용성을 좀 더 개선한 NEW 버전 릿지 PRO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전면 인상은 그대로 남겼고, MAX라는 이름에 맞춰 체급과 디테일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크기는 285mm 폭에 462mm 깊이, 448mm 높이. 일반적인 미들타워보다 좌우 폭을 넉넉하게 확보한 형태라 정면에서부터 제법 묵직한 인상이다. 그렇다고 덩치만 키운 케이스라는 시선을 보내면 곤란하다. 릿지 시리즈가 처음부터 공을 들였던 부분을 꼽아야 한다면 바로 전면 프론트 패널이다. 메쉬 케이스는 잘못 만들면 정말 재미가 없다. 통기에 강점을 도드라지게 하겠다고 전면을 몽땅 타공해 놓으면 기능에는 충실할지 몰라도 커다란 철망 한 장을 두른 모습이 되기 십상이다. 릿지는 자칫 문제가 될 수도 있던 밋밋함을 메쉬에 장식을 덧붙이는 식으로 해결하지 않았다. 허니콤 메쉬가 차지하는 면적은 최대한 늘리면서 가장자리 베젤을 얇게 줄였고, 좌우 프레임에 사선으로 꺾이는 면을 만들어 평평했던 전면에 깊이를 더하는 시도를 강행한다. 보는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베젤에 생기는 음영이 달라지고, 가운데 메쉬가 한 단계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RIDGE’라는 이름처럼 능선이 겹쳐지는 느낌을 전면 프레임으로 표현한 셈이다. 릿지 시리즈의 베젤은 약 11mm 수준까지 얇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통풍을 위해 적용한 메쉬가 디자인을 완성하는 핵심 재료로 탈바꿈한다. 촘촘한 허니콤 패턴과 바깥쪽의 각진 프레임이 겹치면서 단조로울 뻔했던 전면을 입체감 있게 완성한다. 전작인 릿지 PRO에서 이미 사용했던 방법이고, MAX 역시 검증된 인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이다. 서두에서 말했던 ‘잘하던 것을 더 잘하는 방법’과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보통 전면에는 통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팬이 함께하는 게 공식이다. 그 점에서 딱 120mm 팬 세 개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는데, 마이크로닉스는 과감하게 대구경 160mm ARGB 팬 두 개를 위아래로 배치하는 발상을 적용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285mm에 달하는 넓은 폭과 큰 전면 면적을 생각하면 작은 팬을 여러 개 늘어놓는 것보다 이쪽이 비례 측면에서도 보다 자연스럽다. 평소에는 메쉬에 가려진 커다란 두 개의 팬에 불과하지만, 전원이 인가되면 넓은 팬 블레이드에 조명이 퍼지면서 앞서 만들어 놓은 입체적인 프레임과 대비를 이룬다. 팬이 전면 디자인의 일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이디어가 제법 신선하다. 이쯤 되면 ‘전면만큼 측면도 신선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발동한다. 물론 한결 단순하다. 좌측 한 면만 내부를 투영하는 강화유리로 마감한 것인데, 이제는 익숙해진 전·측면 파노라마 방식처럼 유리를 두 면에 둘러 내부를 전시하는 것과는 다소 비교되는 낡은 방식이다. 그럼에도 전면을 입체감 있게 완성한 덕분에 우려는 1도 없다. 앞은 통기를 위한 기능성을 중점으로 강조했고, 내부를 보여주는 역할은 측면 강화유리로 해결했다. 전면의 강한 형태와 측면의 단순한 면을 일부러 대비시켰다고 보는 편이 맞다. 상단으로 시선을 옮기면 실제 사용에서 자주 손이 가는 I/O 영역이 자리한다. 전원과 LED 제어 버튼을 비롯해 USB Type-A와 Type-C, 오디오 단자를 일렬로 배치해 책상 아래에 두든 위에 올리든 손을 뻗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최근 주변기기가 Type-C로 빠르게 넘어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제법 센스 있는 구성이다. PC를 사용하는 과정에 가장 자주 만지는 부분인 만큼 포트 배치도 외형 못지않게 중요하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안정된 느낌이 뇌리에 대뇌전두엽을 자극한다. 이는 폭이 285mm까지 넓어진 만큼 측면과 상단에서 느껴지는 비례의 결과다. 좌우로 얇고 위아래로 길쭉한 케이스에서 흔히 느껴지는 왠지 모를 껑충함이 아닌, 전체적으로 낮고 넓게 눌러놓은 인상이 강한 만큼 내부 공간의 넉넉함이 기대되는 레이아웃이다. 전면처럼 보여줘야 할 부분에는 확실하게 힘을 줬고 나머지는 한 발 물러난 방식이라, RGB를 화려하게 설정해도 케이스 자체가 지나치게 요란해지지는 않는다. 사실 릿지 맥스는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만든 제품은 아니다. 오히려 릿지 PRO에서 이미 자리 잡은 허니콤 메쉬와 입체적인 전면 구성을 그대로 차용했고, 등치를 한 치수 키우면서 160mm 듀얼 팬과 상단 I/O, 넓어진 내부 여유를 소폭으로 보강한 셈이다. 얇은 베젤과 사선으로 꺾인 입체적인 전면, 넓은 메쉬라는 특징은 그대로 두고 160mm 듀얼 팬과 넓어진 체급을 더해 균형을 맞춘 결과다. 릿지 PRO에서 조금 더 있었으면 했던 여유와 우드리안 MAX에서 느꼈던 한 단계 높은 완성도를 외형에서도 절충했다고 봐도 된다. 서두에서 이야기한 ‘잘하던 것을 더 잘하는 방법’이 외형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듀얼챔버 레이아웃의 편의성 극대화 설계 케이스 크기가 커지면 작업 공간이 넓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 점에서 PC 케이스 시장에서 검증된 내부 레이아웃의 정석이라면 듀얼 챔버를 꼽을 수 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는 공간을 메인으로 두고,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 각종 케이블은 메인 챔버의 반대편으로 배분하는 디자인이다. 요즘처럼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쓰임새가 좀 더 편리하다. 고성능 제품 기준 길이뿐 아니라 두께도 상당하고, 12V-2x6 전원 커넥터와 두께가 있는 케이블이 잡아먹는 공간까지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360mm 수랭쿨러와 여러 개의 냉각팬까지 더해질 경우 모든 부품을 메인 공간에 몰아 장착해야 하는 기존 레이아웃은 고구마 열 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해지기 쉽다. 릿지 MAX가 좌우 폭을 넓힌 이유는 아주 영민한 전략이다. 메인 챔버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처럼 반드시 필요한 부품만 남겨두고,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 배선은 후면 챔버로 옮겼다. 앞쪽에서 차지하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조립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고, 후면과 전면을 통해 유입되거나 배출된 열기의 흐름 또한 순조롭게 이뤄진다. 특이하다면 파워서플라이 장착 위치는 일반적인 하단이 아닌 후면 상단에 있다. 파워를 하단에 설치하는 방식은 케이스 하부 상당 부분을 파워가 차지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파워를 가리는 커버까지 더해지기에 공간은 더욱 빠듯해진다. 릿지 MAX는 파워 장착부를 후면 상단으로 옮겨 이러한 제약을 없앴다. 최대 240mm 길이의 ATX 파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놨기에 만약 고출력 파워를 사용하는 고성능 시스템 MOD까지 대응한다. 그래픽카드 장착으로 시선을 옮기면 최대 길이 380mm까지 제품 장착까지 간섭 걱정 없이 장착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하단에 냉각팬을 추가해 그래픽카드 쪽으로 직접 외부 공기가 다이렉트로 향하는 조합도 가능하다. 하지만 파워와 저장장치만 후면으로 옮긴다고 내부 배선까지 깔끔해지는 것은 아니다. 메인보드에는 24핀 전원과 USB, 팬, 프런트 패널을 비롯해 적지 않은 케이블이 연결된다. 그래서 릿지 MAX는 후면 커넥터 방식의 BTF, 이른바 백커넥트 메인보드까지 지원한다. 커넥터가 메인보드 뒤쪽을 향하기 때문에 24핀 전원이나 USB, 팬 케이블을 전면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바로 후면 챔버에서 연결할 수 있다. 듀얼 챔버를 선택한 강점에 선 정리에서 다시 한번 도드라진다. 이는 외형뿐 아니라 냉각에도 이롭다. 전면에 160mm 팬 두 개를 배치했더라도 팬 앞뒤로 케이블과 구조물이 복잡하게 자리하면 흡입한 공기를 효과적으로 내부까지 전달하기 어렵다. 릿지 MAX는 전면에서 들어온 차가운 공기가 CPU와 그래픽카드를 거쳐 뜨거워지고 이후 상단과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통기를 설계했다. 여기에 하단과 측면까지 팬을 장착할 수 있게 했는데, 이러한 형태가 바로 5-PATH 에어플로우 구성이다. 필요하다면 최대 13개 팬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는데, 그래픽카드처럼 발열이 높은 제품을 위한다면 하단 흡기를 보강할 수 있고, 360mm 수랭쿨러를 사용한다면 상단을 라디에이터 장착과 배기에 활용할 수 있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발열 특성에 맞춰 흡기와 배기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덕분에 조립 과정에서도 유연함을 체감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자리하는 쪽은 작업 공간이 넉넉하고, 전원과 저장장치 배선은 반대편에 몰아 묶을 수 있으니 간섭에서 한층 자유롭다. 부품을 추가하거나 교체할 때 열심히 정리해둔 케이블을 풀어야 하거나 간섭으로 인해 특정 부품을 탈착하지 않아도 되니 손이 덜 간다. 특히 대형 그래픽카드를 탈착하거나 하단에 장착한 팬을 뒤늦게 손볼 때 파워 커버나 케이블이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점은 실제 조립 과정에서 꽤 편리한 요소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① CPU - AMD 라이젠9-6세대 985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 ASRock B850 LiveMixer WiFi ③ RAM - 클레브 DDR5-6000 CL30 BOLT V WHITE 서린 (16GB x 2ea) ④ SSD -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⑤ VGA - ASRock 라데온 RX 9070 스틸레전드 OC D6 16GB ⑥ 쿨러 - TRYX HOLO ARGB 360 수냉쿨러 ⑦ PSU - 마이크로닉스 WIZMAX S-EVO 700W ETA실버 풀모듈러 ATX 3.1 좋은 제품을 더 좋게 만드는 회사 '마이크로닉스' 처음 이야기했던 것처럼 잘하던 제품을 더 잘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기존 제품을 굳이 뒤엎지 않고, 사용자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찾아 손보면 된다. 릿지 MAX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5개월 전에 먼저 출시된 릿지 PRO에서 반응이 좋았던 부분은 그대로 남기고, 조립 과정에서 조금 더 여유가 필요했던 부분만을 집중 보강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8만 원대로 맞췄다. 생각해보면 케이스에 십수만 원을 쓰기는 부담스럽지만 5~6만 원대 제품을 고르다 보면 한두 가지씩 아쉬움이 남는다. 8만 원 전후는 그래서 묘하다. 조금 더 쓰더라도 “이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가능한 구간이다. 릿지 MAX도 바로 심리 마지노선에 위치한다. 가격을 보고 기대하는 수준 대비 실제 조립 과정에서 체감하는 여유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건 결과적으로 '괜찮은데~'라는 만족감을 불러오게 한다. 물론 제조사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 수 있다. 릿지 PRO를 눈여겨보던 사용자는 조금 더 비용을 보태 MAX로 넘어갈 수 있고, 우드리안 MAX까지 생각했던 사용자는 굳이 위쪽 가격대의 제품에 더는 관심을 보일 필요가 없게 된다. 라인업의 다양성은 나름 이유가 있지만 단 하나의 제품으로 수렴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신제품 출시 간격이 짧을수록 팀킬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그건 소비자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같은 예산에서 조건이 더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면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다. 마이크로닉스가 앞으로도 한 달 간격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기행을 계속할지는 모르겠다. 음, 왠지 모르게 그럴 거 같긴 하다. 기존에도 그래왔으니까~ 다만 이러한 열정이라면 소비자가 굳이 말릴 이유는 없다. 잘 팔리던 제품은 제품대로 좋은 이미지가 될 테고,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한 후속작은 후속작대로 또 다른 사용자의 선택지가 될 테니. 릿지 MAX는 발 빠른 변화가 꽤나 잘 반영된 사례다. 8만 원대에서 뭘 더 바라냐고? 반론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조금 더”가 꽤나 많이 반영된 신제품이다. @micronics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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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젠씨앤티 관계자는 TRYX HOLO ARGB 360을 두고 홀로그래픽 AIO 수랭쿨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홀로그래픽? 문구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라면 매년 겨울 신세계백화점 전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평평한 건물 외벽이 안쪽으로 깊게 열리는 듯하다가 사물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움직인다. 실제 공간은 평면인데 영상에 깊이가 생기면서 한참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그것!그런 효과를 수랭쿨러에서 비슷하게 구현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화면이 현저하게 작기에 차이가 있을 거라는 예상은 된다. 그럼에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만 해도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짙게 드리워졌다. 사실 펌프 헤드 위에 LCD를 부착한 제품이야 이미 흔하다. CPU 온도를 표시하고 사진이나 GIF를 띄우며, 조금 더 비싼 제품은 화면을 키우거나 해상도를 높이는 방식을 답습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은 디스플레이로 보여지는 화면이다. 작은 레이아웃에서 영상이 출력되는데, 그게 입체라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TRYX가 HOLO에서 보여주려는 모습이 그렇다는 거다. 영상을 출력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와 영상이 입체감 있게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의도. 좀 더 설명을 더하자면 정면에서 바라보면 보여지는 영상은 분명 일정한 깊이를 가진 물체처럼 겹쳐진다.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다. 관건은 실제 사람 눈으로 봤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 전달되냐는 거다. 상세 페이지야 가장 보기 좋은 각도와 조명에서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 책상 위 PC에서 접했을 때에도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 보이는지, 보는 위치가 달라져도 입체감이 유지되는지, 밝은 방에서도 효과가 살아 있는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본업은 CPU를 식히는 수랭쿨러다. 보는 재미에 신경을 쏟느라 냉각과 소음, 장착 편의성을 놓쳤다면 아무리 신기해도 오래 쓸 제품이 되기는 어렵다. 물론 TRYX가 수랭쿨러를 처음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그 점에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전작에서 충분히 잘 만들어온 회사이기에 의심은 불필요하다. 지금은 TRYX HOLO ARGB 360에서 강조하는 홀로그래픽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지가 중요하다. ◆ TRYX HOLO ARGB 360 수냉쿨러 ① 기본 사양 구분 : 360mm 일체형 수랭 CPU 쿨러 색상 : 블랙 or 화이트 보증 : 6년 / LCD 3년 ② CPU 호환 Intel : LGA1851 · LGA1700 · LGA1200 · LGA115x AMD : AM5 · AM4 ③ 펌프 & 라디에이터 펌프 소음 : 25.3dBA 라디에이터 : 3열 / 길이 394mm / 두께 27mm ④ 쿨링팬 구성 : 120mm ×3 / SLF 베어링 회전속도 : 최대 2100RPM 풍량 : 최대 70.8CFM 소음 : 최대 29.2dBA 제어 : PWM ⑤ LCD & 튜닝 LCD : 사각형 / 640 × 480 표시 기능 : 이미지 · GIF 애니메이션 · 동영상 · 시스템 정보 조명 : RGB LED / 5V ⑥ 기타 제조 : TRYX 유통 : 뉴젠씨엔티 가격 : 약 26만 원(최저가 기준) 대세는 3열, 냉각은 보장되는 레이아웃 3열 수랭쿨러라는 기본 형태는 익숙하지만, HOLO ARGB 360은 워터블록에서 결정적인 차별화를 꾀했다. 워터 펌프 상단에 흔한 LCD 패널을 추가하는 대신 홀로그래픽 영상을 표현하기 위한 별도의 챔버를 만들었고, 이를 감싸는 하우징에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으로 형태만 잡아도 가능한 부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구조적인 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광학계의 위치가 틀어지는 것을 억제하려는 결단이다. 반사와 투과를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광학계가 조금만 어긋나도 영상의 위치와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외형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화면은 3.5인치 IPS 패널이다. 해상도는 640×480, 픽셀 밀도는 205PPI, 주사율은 60Hz로 화면 자체의 수치만 보면 요즘 LCD 수랭쿨러 가운데 특별히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 대신 패널에서 출력한 영상을 빔 스플리팅 방식의 반투명 광학계에 반사시켜 뒤쪽 배경과 겹쳐 보이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형태에서 HOLO가 기대한 것은 고해상도 화면을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이 워터블록 위 공간에 떠 있게 해 깊이를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단, 바라보는 눈높이와 보여지는 비주얼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공존한다.PC를 책상 위에 놓으면 위쪽에서 내려다보게 되고, 바닥에 놓으면 측면에서 올려다보는 상황도 생긴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 이러한 상황까지 감안했던지 HOLO는 디스플레이 챔버를 최대 60도 범위에서 기울일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관찰 각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만 움직이기에 애초에 눈높이는 고려해서 PC를 배치하는 최소한의 성의는 필요하다. 또한, 일반 LCD라면 화면이 잘 보이는 위치를 맞추는 정도지만, 반사면을 통해 입체감을 만들기에 조절을 통해 영상이 가장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위치로 세팅하는 절차는 거쳐야 한다. 심지어 장착도 쉽다. 120mm 팬 세 개를 각각 장착하던 라디에이터를 연상했다면 NO~ 3개 팬을 360×120×25mm 크기의 하나의 프레임 안에 일렬로 장착된다. 그런데 없는 게 있다. 바로 경계다. 팬 사이를 별도의 프레임과 케이블이 반복해서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만큼 완성도가 한층 우수하다. 흡사, 세 개의 팬이 하나의 부품처럼 보이는 효과랄까! 심지어 ARGB 역시 블레이드가 아닌 외곽 프레임을 따라 발광한다. PC에 장착하면 긴 프레임의 형태가 도드라진다. 참고로 팬의 최대 회전속도는 2100RPM, 풍량 70.8CFM, 풍압 2.98mmAq이며 전원은 4핀 PWM, 조명은 3핀 ARGB로 연결한다. 수냉쿨러를 사용해본 이에겐 익숙한 방식이다. 그런데, TRYX가 팬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은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진동과 소음이다. 세 개의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면 각각의 프레임과 체결부에서 진동이 발생하고 특정 회전 영역에서는 공진까지 겹칠 수 있다. 제조사는 프레임 자체의 강성을 높여 문제를 아예 제거했고, 회전축에는 SLF(Silent Fluid) 베어링을 사용해 정숙을 극대화한다. 윤활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마찰과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조사가 밝힌 최대 소음은 29.2dBA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랭쿨러에서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가 계속 동작하고, 라디에이터에 바람을 밀어 넣기 위해 팬은 상시 돌아가야 한다. 온도가 낮을 때에는 안 돌아가고? 그런 건 없다. 수냉쿨러는 전원이 인가되는 순간부터 전원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 돌아가야 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따라서 펌프의 진동과 작동음이 일정 수준 존재하는 가정에서 제조사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정해져 있다. 사용자가 체감하는 소음을 더 낮추기 위해 손댈 수 있는 제품이 결국 팬이라는 결론 말이다. HOLO ARGB 360은 일체형 프레임으로 공진을 억제하고 SLF 베어링으로 회전 소음도 줄였다. 홀로그래픽이라는 시각적인 특징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3열 수랭쿨러에 수반하는 소음 대책까지 완벽하게 세웠다고 봐도 좋다. 즉, 일정한 소음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물론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도 핵심이다. 사용한 것은 Asetek 7세대 V2 플랫폼이다. Asetek은 일체형 수랭쿨러 시장에서 펌프와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AIO 플랫폼을 오랫동안 공급해 온 전문 업체다.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완제품 수랭쿨러가 Asetek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AIO 시장에서는 검증된 아이콘이나 다름없다. HOLO ARGB 360에 들어간 펌프는 800~2800RPM 범위로 작동하며, TRYX는 이를 기반으로 최대 280W TDP에 대응하는 냉각 용량을 확보했다. 눈요기에 이로운 화려한 홀로그래픽만큼이나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도입해 안정성도 보장한 셈이다. 설치 방법은 워터블록과 홀로그래픽 모듈을 결합하면 된다. 먼저 CPU 위에 펌프와 콜드플레이트를 고정한 뒤 홀로그래픽 모듈을 상단에 결합하면 된다. 단, 이 과정이 마그네틱 방식 대비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다. 클립 형태로 체결이 되기에 구멍에 맞춰서 적절히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 아무래도 초보 사용자보다는 PC를 조립해본 이에게 좀 더 유리한 장착 방식이라 생각된다. 이후 펌프는 메인보드의 AIO_PUMP 계열 헤더에 4핀 PWM으로 연결하고,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CPU_FAN용 4핀 PWM과 3핀 ARGB 헤더를 각각 연결해야 한다. 홀로그래픽 화면은 별도의 내부 USB 2.0 9핀 헤더를 통해 PC와 통신한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배선은 총 4개다. 화면에 표시할 이미지나 영상, 시스템 정보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는 KANALI 소프트웨어를 통한다. 핵심은 신박한 홀로그래픽, 작은 화면에서 된다.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 때문에 구조부터 복잡할 것 같지만 원리는 의외로 익숙하다. HOLO ARGB 360은 3.5인치 IPS 패널에서 출력한 영상을 반투명 광학면에 반사시켜, 뒤쪽의 PC 내부와 영상이 한 화면에 겹쳐 보이도록 만들었다. 실제 공간에 빛을 직접 형성하는 체적형 홀로그램과는 방식이 다르지만, 화면의 테두리를 의식하지 않은 채 콘텐츠만 바라보면 이미지가 워터블록 위쪽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앞서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과 60도 각도 조절 구조를 언급했는데, 이러한 설계가 결국 광학 효과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복안이다. 사용한 패널은 640×480 해상도와 205PPI, 60Hz 주사율 제품이다. 최근 고해상도 LCD 수랭쿨러만큼 고성능 제품은 아니다. 다만 HOLO가 추구하는 방향이 화면 자체를 직접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반사된 영상을 이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스펙이면 차고 넘친다. 해상도를 높여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그보다는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고, 배경과 자연스럽게 겹쳐 보이도록 하는 쪽이 더 중요하기 때문. 60Hz 주사율도 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움직이는 콘텐츠를 활용했을 때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 영상이나 넣는다고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블랙에 가까운 배경 위에 피사체만 분리된 콘텐츠를 사용해야 주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중심 이미지가 강조된다. 밝은 배경이나 화면 전체를 채우는 일반 영상은 평면 디스플레이의 느낌만 강조될 수 있다. 어플에서 제공되는 기본 콘텐츠가 하나같이 캐릭터나 불꽃, 입자 효과처럼 배경이 비어 있는 콘텐츠 위주라는 점이 이를 의식하게 한다.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화면 품질만큼이나 홀로그래픽 효과를 좌우한다. 홀로그래픽 모듈은 메인보드 내부 USB 2.0 헤더를 통해 시스템과 통신한다. 온도 숫자 하나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달리 이미지와 동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소프트웨어 KANALI를 통해 HOLO 화면에 표시할 콘텐츠를 고르고 제품의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준비한 이미지와 GIF, 동영상 파일을 불러오는 것은 기본이고 GIPHY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별도로 파일을 내려받고 해상도를 맞춘 뒤 다시 불러오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움직이는 콘텐츠를 찾아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CPU와 GPU의 동작 상태를 비롯한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물론 모든 세팅은 한글로 진행된다. 영어 또는 중국어 울렁증이 극심한 사용자를 배려한 셈이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① CPU - AMD 라이젠9-6세대 985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 ASRock B850 LiveMixer WiFi ③ RAM - 클레브 DDR5-6000 CL30 BOLT V WHITE 서린 (16GB x 2ea) ④ SSD -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⑤ VGA - ASRock 라데온 RX 9070 스틸레전드 OC D6 16GB ⑥ 쿨러 - TRYX HOLO ARGB 360 수냉쿨러 ⑦ PSU - 마이크로닉스 WIZMAX S-EVO 700W ETA실버 풀모듈러 ATX 3.1 수냉쿨러의 기본에 화려한 비주얼을 더하다. 화면에 무엇을 띄울지는 사용자의 몫이지만, 선택지가 많다는 사실은 HOLO ARGB 360의 활용 범위를 넓혀준다. 캐릭터 하나를 띄워 튜닝 효과에 집중할 수도 있고, CPU와 GPU 상태를 표시해 실용적인 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평평한 LCD 한 장을 바라보는 느낌에서 벗어난다는 점은 같다. 처음 홀로그래픽이라는 표현을 접했을 때 가졌던 의구심도 여기에서 상당 부분 해소됐다. 물론 엄밀한 의미의 홀로그램과는 거리가 있다. 빛으로 허공에 완전한 3차원 물체를 만드는 기술은 아니며, 3.5인치 IPS 패널과 광학 구조를 이용해 영상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말장난으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기존 LCD 수랭쿨러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화면 테두리 안에서 영상이 움직이던 익숙한 모습과도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패널 사양 자체가 압도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640×480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더 높은 해상도를 내세우는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TRYX는 그들 제품과의 경쟁 구도에 합류하기보다는 어떻게 다르게 차별화할 것인가로 고심한 흔적이 느껴졌다.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과 광학 구조, 60도 각도 조절, KANALI까지 이어지는 구성이 모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물론 수랭쿨러의 기본이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리 신기해도 CPU를 제대로 식히지 못하거나 팬 소음이 거슬리면 며칠 지나지 않아 재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Asetek 펌프를 사용하고 360mm 라디에이터에 FOBR 팬을 조합했으며, 팬에는 SLF 사일런트 베어링까지 넣었다. 최대 280W TDP라는 성능까지 적어도 홀로그래픽 기능을 위해 성능을 일정 부분 양보한 제품은 아니라는 설명에는 힘이 실린다. 그럼에도 가격만 놓고 따지면 반론은 여전히 남는다. CPU 온도를 낮추는 일이 전부라면 더 단순하고 저렴한 선택지가 많다. LCD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홀로그래픽은 비용만 늘리는 기능일 수도 있다. 반대로 강화유리 안쪽을 좀 더 중시하는 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RGB 팬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과는 눈에 들어오는 체감이 분명 다르다. 처음에는 수랭쿨러에 홀로그래픽까지 필요할까 싶었다? 그런데 LCD가 흔해진 지금이라면 오히려 이런 방식의 변화도 나름 신박하다. 화면을 더 크게 만드는 것도, 해상도를 한 단계 높이는 것도 아닌 보여주는 방법 자체를 바꿨다는 점도 기존 수냉쿨러의 변화와는 다른 성격이다. 단지 냉각 성능만 필요했다면 대안은 많다. 하지만 잘 식히는 수랭쿨러를 전제로, PC를 켰을 때 차별화가 필요하다면 HOLO ARGB 360을 선택할 이유는 분명하다. @newzencnt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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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800MHz 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스타링크 모바일의 지상 이동통신 사업에 필요한 핵심 주파수 자산을 추가했다. 2GHz 중대역을 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하고 800MHz 저대역으로 건물 내부와 음영지역의 커버리지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AT&T와 T-Mobile,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와 MVNO 계약을 맺지 않고도 자체 이동통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800MHz 대역에서 최대 14MHz의 Paired Spectrum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향과 하향 주파수를 짝으로 사용하는 FDD 방식에 적합한 저대역 주파수로, 기존 스타링크 모바일이 확보한 2GHz Mid-Band Spectrum과 역할을 나눠 사용할 계획이다. 2GHz 대역은 비교적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기 유리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벽과 건물 같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800MHz는 상대적으로 파장이 길어 건물 내부와 도심 밀집지역에서 더 넓은 Coverage를 확보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2GHz를 미국 내 고용량 통신에 사용하고, 800MHz는 벽을 비롯한 장애물을 통과해 실내 사용자까지 연결하는 Coverage Layer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환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스페이스X가 기존에 확보한 지상 주파수는 미국 전역 기준 약 15MHz의 Unpaired AWS-3, 약 40MHz의 AWS-4, 약 10MHz의 H-Block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광범위하게 지원되는 대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새로 확보한 800MHz 대역은 상당수 기존 모바일 기기가 이미 지원하고 있어 별도의 전용 단말기 없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유리하다. 주파수 확보는 스타링크 모바일의 사업 방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스페이스X는 Direct-to-Device(D2D)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상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필요했지만 AT&T와 T-Mobile,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와 MVNO 협력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과 주파수를 빌려야 하는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론 머스크는 800MHz 확보를 두고 “미국 전역에서 완전한 휴대전화 Coverage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핵심 주파수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스타링크 모바일의 Gen2 위성망 확대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FCC는 전 세계 2GHz 대역 활용을 전제로 설계된 위성 1만5000기 발사를 허가했다. Gen2 스타링크는 기존 세대보다 높은 처리량과 낮은 Latency를 목표로 하며, 별도의 위성통신 전용 단말기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Direct-to-Cell 기능도 포함한다. 스페이스X는 차세대 위성망의 처리량을 기존 대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지상망과 위성망을 하나의 이동통신 환경으로 묶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00MHz는 실내와 도심 Coverage를 맡고, 2GHz는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담당하며, 위성망은 기존 셀룰러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보완하는 형태다. 2027~2028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스페이스X가 확보한 고속 통신용 주파수를 기본 지원하는 Chipset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FCC는 스타링크 V3 광대역 위성이 사용하는 Ka·V·E·W Band Backhaul 운용도 승인했다. 차세대 위성이 기존 스타링크 Gateway Network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 백홀 주파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800MHz 확보로 스타링크 모바일은 위성 D2D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지상 이동통신망까지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2GHz Mid-Band와 800MHz Low-Band, Starlink Satellite Network를 함께 운용하면 실외와 실내, 기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하나의 서비스 권역으로 연결하는 구성이 가능해진다. 실제 상용화 속도는 FCC 인허가와 기지국 구축, 단말기 지원 범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국 이동통신사와의 MVNO 협력 없이 자체 Spectrum Portfolio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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