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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 훈련 게임 'Aimlabs'를 개발한 스테이츠페이스(Statespace)는 10월 8일,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웨인 E. 맥키(Wayne E. Mackey)를 비롯한 연구팀의 성과로 FPS·TPS 훈련 게임에서 마우스 무게의 차이와 플레이어의 실력 향상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대규모 실제 게임 환경 집단에서 마우스 무게와 1주일간의 운동 기술 향상 사이의 연관성(Computer mouse weight is associated with one-week motor skill improvement in a large naturalistic video game cohort)'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생물학 및 신경과학 연구 논문을 신속하게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버인 'bioRxiv'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해당 연구는 동료 심사를 거치기 전의 프리프린트이며, 제3자의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PC와 콘솔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임 훈련 게임 'Aimlabs'의 운영사인 스테이츠페이스가 게임에서 수집한 상세한 플레이 데이터를 활용해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다. 게임 내 데이터를 통해 마우스를 변경한 것으로 감지된 9,000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변경 전후의 실력 변화가 사용하는 마우스의 무게와 어떤 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 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마우스는 가벼운 편이 '언뜻 보기에는' 더 좋아 보인다 이번 조사에는 2025년 5월 27일부터 2026년 5월 27일까지 1년 동안 'Aimlabs'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총 약 700만 명의 데이터가 통계적 계산을 위한 기준 집단으로 활용됐으며, 마우스를 변경한 것으로 기록된 이용자의 데이터는 상세 분석 대상으로 취급됐다. 연구팀은 충분한 플레이 횟수와 시간, 각종 조건(데이터의 타당성 등)을 충족하고, 마우스 변경 전 21일간과 변경 당일을 제외한 변경 후 7일간의 기록을 상세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이용자 9,067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마우스 변경 전후의 기술 수준 차이를 실력 향상도로 정의하고, 마우스 무게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하지만 기술 수준이나 실력 향상도라고 해도 'Aimlabs'에는 1,000개 이상의 훈련 항목이 존재하며, 각 과제에 따라 점수의 척도도 다르다. 이에 연구진은 각 과제의 점수를 해당 플레이어가 전체에서 어느 정도 순위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백분위 순위(percentile rank)'로 환산하고, 변경 전후의 평균 차이를 비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 명의 데이터와 특히 많이 플레이되는 4개 과제(Gridshot Ultimate, Sixshot Ultimate, Valorant Small Flicks, VT Miniphase VALORANT)의 점수를 기준으로 사용했다. 각 과제와 4개의 기준 과제를 모두 플레이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과제에서 이 점수대에 속한 플레이어는 4개의 기준 과제에서는 평균적으로 이 정도 순위대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점수대와 기준 과제의 백분위 순위 사이의 대응 관계를 추정하고 환산했다. 그리고 마우스 변경 전 21일간의 평균 순위와 변경 당일을 제외한 7일간의 추적 기간에서 나타난 평균 순위의 차이를 실력 향상도로 취급했다. 그 결과, 7일 후 실력 향상도(예상 개선값)가 가장 컸던 것은 마우스 무게를 8개 구간으로 나눈 가운데 가장 가벼운 35~44g 구간으로, 백분위 순위가 2.7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5~54g 구간이 2.58포인트, 55~64g 구간이 2.10포인트 상승했다. 아래 그래프는 마우스를 변경한 플레이어들의 변경 전 21일간과 변경 후 7일간의 평균 백분위 순위 차이를 바탕으로 무게 구간별 실력 향상도를 추정한 것이다. 가벼운 마우스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타난 반면, 85~99g 구간에서는 0.67포인트까지 낮아졌다가 100~114g 구간에서는 1.80포인트로 회복되는 등 단조로운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력 향상에 '무게 차이'는 있지만, 마음에 드는 마우스라면 그대로 사용해도 될지 모른다 연구팀은 다음으로 각 무게 구간의 실력 향상도를 다른 무게 구간과 비교했다. 무게가 다를 경우 그 차이가 우연히 발생하기 어려운 수준인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8개 무게 구간에서 2개씩 짝을 짓는 조합은 총 28가지이며, 각각의 차이 크기와 추정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그중 11가지 조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장 가벼운 35~44g 구간은 75~84g, 85~99g, 115~124g의 3개 구간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인정됐다. 또한 45~54g과 55~64g 구간도 85~99g이나 115~124g과 같은 무거운 구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모든 무게 구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실력 향상도를 보이는 무게 구간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연구팀은 8개 무게 구간 전체의 예상값을 종합적으로 검정했으며, 무게 구간과 실력 향상도 사이의 관계가 플레이어의 원래 실력 수준(기준 실력), 변경 후 연습량, 마우스 감도에 따라 달라지는지도 조사했다. 여기에 기준 실력을 하위 25%, 중앙값, 상위 25%의 값으로 고정했을 때 각 무게 구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도 검증했다. 아래 표는 마우스를 변경한 9,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 검정의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는 'Aimlabs'를 운영하는 스테이츠페이스가 직접 상세한 게임 내 데이터를 활용해 대규모 검증을 실시했다. 그러나 마우스 교체 여부나 무게를 연구자가 지정한 것이 아닌 관찰 연구이므로, '가벼운 마우스가 실력 향상을 촉진한다'는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마우스를 교체하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의욕이 높을 수도 있고, 다른 장비도 함께 변경했을 수 있다. 마우스 자체의 형태 등도 검토되지 않았다. 그 밖에도 실력 향상도를 산출하기 위해 사용한 변경 전후 평균 순위의 차이는 기준 실력을 조정해 영향을 줄이기는 했지만, 측정값에 우연적인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 우연히 컨디션이 좋았거나 나빴던 요소가 불가피하게 섞여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간 간 차이는 최대 약 2백분위 순위 포인트에 불과하며, 추적 기간도 1주일뿐이었다. 이러한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연히 이번 연구 결과가 'Aimlabs' 이외의 게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출처 : https://automaton-media.com/articles/newsjp/20261023-475024/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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