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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개인용에 주력하던 기업들이 기업용 제품으로 크게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개인 사용자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AI 관련 기업이 그것을 다시 서비스로 만들어 개인에게 공급한다는 면에서 보자. 업계 전체의 혁신을 위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트랜센드가 메모리 업체이긴 한데, 바디캠이 요즘에 좀 핫하긴 하거든요. 바디캠은 상업용 제품군에서 저희 소방서, 관공서 이런 쪽 산업재해, 건설현장 이런 데에서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트랜센드 부스에서 크게 자리를 차지한 바디캠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설명하는 김지훈 이사는 구체적인 실적을 앞세워 중요성을 어필했다. "한국에서 바디캠 판매는 트랜센드가 지금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드라이버 프로 바디 30이랑 40이고 보급형 제품은 바디 10D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디 60, 바디70 같은 경우는 몸체로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몸체는 주머니나 이런 포켓에 넣고 카메라 모듈을 장착해서 안전모나 이런 데 부착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나 포항제철소에서는 전면적으로 이걸 도입해서 쓰고 있다고 한다. 현대건설 같이 굵직한 기업 건설업체, 관공서에서도 이 제품들을 많이 채택해서 사용한다. 방수 방진 같은 성능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같은 면도 최대한 생각한 구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에는 일반 컨슈머 모델을 살펴보았다. 우선 M.2 SSD인 MT260S는MT250H가 있는데 히트씽크의 재질과 전송속도에 따라서 등급 차이가 난다. MT250S는 GEM4이고 MT255S는 낸드 플래시나 컨트롤러는 다 동일한 제품인데 디램탑재 여부에 따라 나뉜 제품이다. 이 밖에도 사이즈가 얇은 모델들 노트북 같은 경우에 42mm가 필요하다고 하면 MT410S, 30mm가 필요하다고 하면 MT310S로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다양한 사용자용 제품 맞춘 메모리가 준비되어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트랜센드 역시 최근 흐름에 맞춰 컨슈머보다는 산업용이나 임베디드 쪽으로 더욱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이나 하이닉스 메모리 등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임베디드나 산업용 제품에 공급이 많이 부족해졌다. 따라서 대만의 모든 업체들이 다 일반 컨슈머보다는 이런 산업용 쪽으로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산업용과 임베디드용이 개인용과 확실히 다른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일반 컨슈머 제품 같은 경우는 TBW라고 해서 읽고 쓰기 수명이 짧은 편인데 이건 깁니다. 또한 산업용 같은 경우는 보통 20도, 영하 20도에서 75도에서 작동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시되지 않은 제품 가운데 모델명 뒤에 I가 추가로 붙는 제품군이 있다. 여기에는 와일드 템플이라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나 90도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고사양 산업용 제품이다. 여기에 서버용 SSD는 산업용 SSD보다 더 내구성이 좋고 더 상위 급이다. 트랜센드의 기업용 DRAM도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확실한 특징으로는 삼성이나 하이닉스 오리지널 칩만 사용하는 점을 꼽았다. 따라서 성능은 삼성이나 하이닉스 동일 동급으로 보면 된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 밖에도 부스에는 산업용을 겨냥한 카메라 모듈 제품도 전시했다. 앞으로 기업용과 산업용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부스 전체에서 강하게 느껴졌다. AI시대를 맞아 영역을 넓히기 위한 도전을 시도하는 트랜센드의 움직임을 주목해보자. ▲ 현장에서 만난 김지훈 파인인포 이사 @pineinfo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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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메모리 클럭과 SSD 최대 속도가 제품 경쟁의 중심이었다. 2026년 시장에서는 성능 수치만으로 제품을 설명하기 어렵다. 고성능 PC는 발열과 지속 성능을 요구하고, 게이밍 시장은 디자인과 플랫폼 호환성을 함께 본다. 크리에이터 환경에서는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졌고, 산업용 시장은 24시간 운용과 전원 불안정, 고온 환경, 장기 공급까지 따진다. Edge AI 확산은 저장장치의 역할을 다시 키우고 있다.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구조만으로는 지연시간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pacer는 COMPUTEX 2026 현장에서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의 변화를 함께 수렴코자 했다. 전시 주제는 “Storage, Empowering AI Growth”. 산업용 SSD, 열 관리 기술, 고성능 메모리, 스마트 스토리지, Edge AI 응용 솔루션이 한 공간에서 참관객을 맞이했다. 현장 분위기는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만 다루는 브랜드라는 인식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실제 Apacer는 산업용 스토리지와 임베디드 메모리에서 축적한 기반을 게이밍과 컨슈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는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 게이밍 라인업, 산업용 스토리지, Edge AI 솔루션을 망라하는 회사. 산업용 시장에서 요구되는 장시간 운용 안정성, 데이터 보호, 열 관리 기술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중요해지고 있다. Gen5 SSD와 고클럭 DDR5가 보급되면서 발열과 지속 성능은 사용자 체감 품질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Apacer는 산업용에서 다진 안정성을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의 사용 경험으로 옮기려 했다. 선보인 ZADAK은 Apacer의 게이밍 방향성이 녹아있는 핵심 라인이다. 과거 별도 게이밍 브랜드에 가까웠던 ZADAK은 COMPUTEX 2026에서 Apacer 안의 게이밍 제품군으로 컴백했다. 먼저 ZADAK PRO ROG CERTIFIED RGB DDR5는 게이밍 메모리 시장의 요구를 직접 겨냥한다. ASUS Republic of Gamers와 협업한 제품으로, AMD 플랫폼을 겨냥한 DDR5-6000 CL28 저지연 사양을 내세운다.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클럭 숫자만 높이는 방식은 설득력이 약하다. 메인보드 검증, 지연시간, RGB 완성도, 장시간 안정성이 함께 다뤄질 때 효과가 상승한다. 그렇기에 ZADAK의 향후 전개는 Apacer가 한국 게이밍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SSD 라인업에서는 발열이 관건이다. 대표모델인 Apacer는 BiCS8 기반 PCIe Gen5 SSD를 통해 최대 32TB 용량과 14,000MB/s급 순차 읽기, 8,500MB/s급 순차 쓰기 성능을 갖추고 있다 .Gen5 SSD는 인터페이스 대역폭이 커진 만큼 발열을 수반한다.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컨트롤러가 성능을 낮추는 만큼 장시간 작업에서는 성능을 고르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Apacer가 고성능 SSD와 열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 배경이다. 메모리에서도 발열 대응은 핵심이다. 고클럭 DDR5는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와 발열 부담이 커진다. 발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동작 안정성이 저하되고,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 성능 유지도 어려워진다. Apacer는 저전력·소형화 제품과 고성능 제품을 함께 제시했다. 저전력 제품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춰 소형 시스템과 산업용 장비에 대응하고, 고성능 제품은 냉각 구조를 더해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높인다. 1만MB/s 이상급 SSD에는 액티브 쿨링을 적용해 발열에 따른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발열을 부가 문제가 아니라 제품 완성도와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루는 접근이다. 산업용 기술 기반은 열 관리 기술에서 더 선명해졌다. Apacer는 COMPUTEX 2026에서 GraTherX, CoreGlacier 2, Thermal-Ink 같은 열 관리 기술도 공개했다. GraTherX는 팬리스 장비에서 DDR5 모듈 온도를 낮추는 방향의 솔루션이고, CoreGlacier 2는 SSD 냉각 성능을 겨냥한 구조다. Thermal-Ink는 초박형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인쇄형 냉각 솔루션이다. 팬을 넣기 어려운 Edge AI 장비나 소형 산업용 시스템에서는 열을 어떻게 분산하느냐가 성능 유지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Apacer가 열 기술을 별도 축으로 강조한 이유가 분명하다. Edge AI 전시는 Apacer의 산업용 방향을 설명하는 핵심 영역이다. Edge AI 장비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교통, 보안 관제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저장돼야 하고, 장비는 고온이나 먼지, 전원 변동 속에서도 계속 동작해야 한다. 스토리지는 단순 기록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현장 데이터 처리의 기반이다. Apacer는 AAEON, Altob, DEEPX, Posiflex 등과의 협업을 통해 Edge AI 적용 사례를 제시했고, DEEPX와 공동 개발한 ViClaw Edge AI + Storage System을 통해 저장장치와 NPU 가속을 결합한 구조도 선보였다. 산업용 시장에서 Apacer의 강점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다. 공장, 관제, 교통, 리테일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PC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동작한다. 전원이 불안정하거나 온도가 높고, 24시간 기록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저장장치가 멈추면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용 스토리지는 최고 속도보다 데이터 무결성, 내구성, 펌웨어 관리, 장기 공급 체계가 중요하다. Apacer가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를 전면에 세운 배경도 분명하다. 컨슈머 시장에서 말하는 신뢰성을 구호가 아니라 실제 운용 기술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산업용 신뢰성은 설득 근거가 된다. 고성능 메모리와 SSD를 선택하는 사용자는 스펙표만 보지 않는다. 발열, 호환성, 리뷰, 보증 기준, 정식 유통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게이밍 메모리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RGB 완성도, SSD는 발열과 지속 성능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검증된다. 산업용과 Edge AI 제품은 기술 지원과 장기 공급 신뢰가 더 중요하다. Apacer가 한국 시장에서 강조해야 할 메시지는 단순한 제품 수가 아니라 제품군별 신뢰 기준이다. 제품별 역할도 분명하다. ZADAK은 게이밍 메모리 라인으로 플랫폼 호환성과 튜닝 경험을 담당하고, AS2280 계열은 소비자용 SSD로 성능과 발열 관리의 균형을 맡는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장시간 운용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 기술을 보여주는 영역이다. 컨슈머와 산업용을 함께 다루는 브랜드일수록 제품군의 성격이 선명해야 한다. 그래야 국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Apacer를 단순 SSD·메모리 브랜드가 아니라 사용 환경별 솔루션을 갖춘 회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도 여기서 중요해진다. 국내 공급을 맡은 파트너는 제품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라인업의 쓰임새와 검증 포인트를 시장에 전달해야 한다. ZADAK의 게이밍 정체성, AS2280 계열 SSD의 포지션, 산업용·Edge AI 솔루션의 기술 기반을 한국 사용자에게 이해 가능한 언어로 정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식 유통, 호환성 정보, 리뷰 검증, A/S가 함께 갖춰질 때 Apacer의 산업용 신뢰성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구매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즉, Apacer와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게이밍과 산업용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ZADAK 통합은 게이밍 라인업을 명확히 하는 작업이고, 게이밍 SSD 준비는 메모리 중심의 사용자 접점을 스토리지까지 넓히는 과정이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Apacer가 단순 컨슈머 브랜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서린씨앤아이는 제품 구조를 한국 시장에 맞게 전달하고, 제품별 검증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DIY 시장은 반응이 빠르고 평가가 냉정하다. 정확한 포지셔닝과 안정적인 지원 없이는 좋은 제품도 오래 남기 어렵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pacer의 방향은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게이밍 시장에서는 ZADAK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정리하고, SSD 시장에서는 고성능과 발열 제어를 강화한다. 산업용 시장에서는 Edge AI와 임베디드 스토리지를 앞세워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강조한다. 시장은 최고 스펙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용자는 자신의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버티는 제품을 원하고, 기업 고객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를 요구한다. Apacer의 강점은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을 다룰 수 있다는 데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파트너십이 강점을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전달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seorinc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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