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빌런 TOP 20
일간 l 주간 l 월간
파인인포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800MHz 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스타링크 모바일의 지상 이동통신 사업에 필요한 핵심 주파수 자산을 추가했다. 2GHz 중대역을 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하고 800MHz 저대역으로 건물 내부와 음영지역의 커버리지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AT&T와 T-Mobile,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와 MVNO 계약을 맺지 않고도 자체 이동통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800MHz 대역에서 최대 14MHz의 Paired Spectrum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향과 하향 주파수를 짝으로 사용하는 FDD 방식에 적합한 저대역 주파수로, 기존 스타링크 모바일이 확보한 2GHz Mid-Band Spectrum과 역할을 나눠 사용할 계획이다. 2GHz 대역은 비교적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기 유리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벽과 건물 같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800MHz는 상대적으로 파장이 길어 건물 내부와 도심 밀집지역에서 더 넓은 Coverage를 확보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2GHz를 미국 내 고용량 통신에 사용하고, 800MHz는 벽을 비롯한 장애물을 통과해 실내 사용자까지 연결하는 Coverage Layer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환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스페이스X가 기존에 확보한 지상 주파수는 미국 전역 기준 약 15MHz의 Unpaired AWS-3, 약 40MHz의 AWS-4, 약 10MHz의 H-Block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광범위하게 지원되는 대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새로 확보한 800MHz 대역은 상당수 기존 모바일 기기가 이미 지원하고 있어 별도의 전용 단말기 없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유리하다. 주파수 확보는 스타링크 모바일의 사업 방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스페이스X는 Direct-to-Device(D2D)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상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필요했지만 AT&T와 T-Mobile,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와 MVNO 협력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과 주파수를 빌려야 하는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론 머스크는 800MHz 확보를 두고 “미국 전역에서 완전한 휴대전화 Coverage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핵심 주파수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스타링크 모바일의 Gen2 위성망 확대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FCC는 전 세계 2GHz 대역 활용을 전제로 설계된 위성 1만5000기 발사를 허가했다. Gen2 스타링크는 기존 세대보다 높은 처리량과 낮은 Latency를 목표로 하며, 별도의 위성통신 전용 단말기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Direct-to-Cell 기능도 포함한다. 스페이스X는 차세대 위성망의 처리량을 기존 대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지상망과 위성망을 하나의 이동통신 환경으로 묶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00MHz는 실내와 도심 Coverage를 맡고, 2GHz는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담당하며, 위성망은 기존 셀룰러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보완하는 형태다. 2027~2028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스페이스X가 확보한 고속 통신용 주파수를 기본 지원하는 Chipset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FCC는 스타링크 V3 광대역 위성이 사용하는 Ka·V·E·W Band Backhaul 운용도 승인했다. 차세대 위성이 기존 스타링크 Gateway Network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 백홀 주파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800MHz 확보로 스타링크 모바일은 위성 D2D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지상 이동통신망까지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2GHz Mid-Band와 800MHz Low-Band, Starlink Satellite Network를 함께 운용하면 실외와 실내, 기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하나의 서비스 권역으로 연결하는 구성이 가능해진다. 실제 상용화 속도는 FCC 인허가와 기지국 구축, 단말기 지원 범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국 이동통신사와의 MVNO 협력 없이 자체 Spectrum Portfolio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2026.10.11
5
7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용 800MHz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자 T-Mobile이 직접 견제에 나섰다. 존 소(John Saw) T-Mobile CTO는 스페이스X가 확보한 최대 14MHz 폭의 800MHz 주파수만으로 기존 이동통신망과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이동통신 서비스의 성능은 주파수 보유량보다 기지국 밀도와 네트워크 용량에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Grain으로부터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800MHz 대역의 Paired Spectrum 최대 14MHz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저대역 특유의 전파 특성을 활용해 건물 내부와 도심 음영지역의 Coverage를 보완하고, 기존에 확보한 2GHz Mid-Band Spectrum은 상대적으로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담당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존 소 CTO는 LinkedIn에 ‘Spectrum Alone Doesn't Make a Network’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스페이스X가 확보한 주파수 규모부터 문제를 제기했다. 약 14MHz의 800MHz 주파수는 T-Mobile이 과거 네트워크 전략에서 중요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해 매각한 자산이며, 인수를 마친 뒤에도 스타링크 모바일이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주파수는 약 80MHz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일부는 Uplink 전용으로 제한되는 반면 T-Mobile은 Mid-Band와 Low-Band를 합쳐 약 400MHz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위성통신과 지상 이동통신 사이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거리 차이도 언급했다. 존 소 CTO에 따르면 지상 수백km 상공을 비행하는 위성과 약 1km 떨어진 지상 기지국을 비교하면 위성 링크에는 약 50dB의 추가 Path Loss가 발생한다. 2GHz에서 800MHz로 주파수를 낮춰 얻을 수 있는 전파 손실 개선폭은 수dB 정도에 그쳐 거리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Coverage와 Capacity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나의 위성 Beam은 지상망 기준으로 수백 개 Cell Sector가 담당하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지만, 수백 개의 Cell Sector는 동일한 공간에서 훨씬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한다. 영상 스트리밍과 통화, 업무, 게임, 데이터 전송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도시 환경에서는 넓은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현대적인 5G-Advanced 수준의 속도와 Latency, Capacity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스페이스X의 계획이 위성망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AWS-3와 AWS-4를 비롯한 지상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 지상 기지국을 함께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스타링크 안테나에 저출력 Femtocell 형태의 이동통신 기지국 기능을 추가해 대규모 Macro Cell 구축에 필요한 초기 CapEx를 줄이는 구상도 거론된다. 스타링크 위성이 넓은 지역의 Coverage를 담당하고 지상 기지국이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의 Capacity를 보완하는 형태다. 800MHz 자체도 저대역이라고 해서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600MHz보다 주파수가 높은 만큼 전파 도달거리와 건물 투과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T-Mobile 역시 2019년 약 31MHz 폭의 600MHz 주파수를 기반으로 초기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넓은 Coverage와 달리 데이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저대역 주파수 확보가 곧바로 높은 네트워크 성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T-Mobile의 설명과 맞닿아 있다. 그렇다고 800MHz 확보의 의미가 작은 것은 아니다. 스페이스X가 기존에 보유한 지상 주파수 가운데 상당수는 현재 스마트폰에서 광범위하게 지원되지 않았지만, 800MHz는 기존 단말기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2027~2028년 이후 스페이스X가 보유한 다른 주파수까지 Native Support하는 모바일 Chipset이 늘어나면 사용할 수 있는 Spectrum Portfolio도 넓어진다. T-Mobile과 스페이스X의 시각 차이는 스타링크 모바일을 어디까지 이동통신망으로 볼 것인지에 가깝다. T-Mobile은 촘촘한 기지국과 대규모 주파수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상망의 Capacity를 강조하는 반면, 스페이스X는 위성망과 저대역 Coverage, 지상 기지국을 결합해 기존 셀룰러망과 다른 형태의 통신망을 만들려 하고 있다. 최대 14MHz의 800MHz 주파수만으로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가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스타링크 모바일이 위성 Direct-to-Cell 서비스에서 지상 이동통신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필요한 주파수 자산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2026.10.11
6
7
조텍 10월 이벤트
  • 종합
  • 뉴스/정보
  • 커뮤니티
  • 질문/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