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TO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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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이엠텍아이엔씨, SAPPHIRE Radeon RX 9070 XT·RX 9070·RX 9070 GRE 구매 시 ‘귀무자’ 게임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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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잘만테크, 듀얼챔버 어항 케이스 ‘D30 / D40 / D40F’ 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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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엔비디아, 게임스컴 2026서 DLSS 4.5·RTX 등 게이밍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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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추석 배 선물 세트 500명 추첨! 탁탁몰, 고객 감사 추석 선물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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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서린씨앤아이, 리안리 HydroShift II OLED Curved 및 O11 Vision Compact 구매 시 스텔스 키트 증정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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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서린씨앤아이, 리안리 HydroShift II OLED Curved 및 O11 Vision Compact 구매 시 스텔스 키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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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나와, 경희대서 ‘2026 인텔&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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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에이수스, 96% 무선 커스텀 키보드 ‘ROG Strix Morph 96 Wireles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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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긱스타, 반투명 키캡 기계식 키보드 'GKG108ADE' 출시 기념 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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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MSI, RTX 50 시리즈 구매자 대상 ‘컨트롤 레조넌트’ 게임 코드 증정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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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엔비디아 DGX 스파크에 최적화된 퍼플렉시티 ‘포터블 컴퓨터’ 에이전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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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MSI, 9월 2일 G마켓 G라이브 출격…노트북·데스크탑·QD-OLED 모니터 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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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오랄케어 시스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 + 구강 세정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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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인텔 공인대리점 3사, 인텔 정품 CPU '미래를 위한 선택' 프로모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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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차갑고 조용하고, 쿨링팬까지 아주 큰 너… 얼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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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마우스] 레이저 나가 V3 프로 [써보니] MMO·MOBA 맞춤형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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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축의금 2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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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플레이오토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 참가…AI 실전 스케일업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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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디앤디컴, 타이치 시리즈 최초 순백의 감성 끝판왕 'ASRock X870E Taichi Whit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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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레트로 PC케이스의 재해석’ 마이크로닉스, 실버스톤 FLP03 컴퓨존 예약판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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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이엠텍아이엔씨, SAPPHIRE Radeon RX 9070 XT·RX 9070·RX 9070 GRE 구매 시 ‘귀무자’ 게임 증정
3
[컴퓨터] 마이크로닉스, WIZMAX 스텔라 포토 상품평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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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추석 배 선물 세트 500명 추첨! 탁탁몰, 고객 감사 추석 선물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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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엔비디아, IFA 2026서 로컬 AI 가속하는 신기술·생태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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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서린씨앤아이, 리안리 HydroShift II OLED Curved 및 O11 Vision Compact 구매 시 스텔스 키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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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용용체로 싸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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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은꼴] 인스타 골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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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나와, 경희대서 ‘2026 인텔&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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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홍콩. 딤섬 전문점 육안거(구 연향거 / 六安居, Luk On K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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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BJ] 일본 비키니 모델 키 184cm 보고 깜짝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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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미국 위험 주 살인율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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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폭주 오토바이 무리, 도로 위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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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은꼴] [약후]일광욕하는 마이크로 비키니녀[댓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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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귀신도 고칼로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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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에이수스, 96% 무선 커스텀 키보드 ‘ROG Strix Morph 96 Wireles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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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엔비디아, 게임스컴 2026서 DLSS 4.5·RTX 등 게이밍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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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은꼴] 노예가 니코로빈과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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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RTX 5080 190만원대 특가! 조텍, 지포스 그래픽카드 특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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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RTX 5090, 단돈 100원! 탁탁몰, 조텍 RTX 5090 ‘100원딜’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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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한정판 굿즈 제공! 조텍, RTX 50 그래픽카드 리뷰 이벤트 7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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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RTX 5080 190만원대 한정 특가! 조텍, 지포스 그래픽카드 선착순 특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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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조텍코리아 여름 휴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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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RTX 5070 광복절 기념 81만 5천원! 조텍, 역대급 8.15 특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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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한정판 1:1 선물 제공! 조텍, RTX 50 그래픽카드 리뷰 이벤트 8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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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쿨러] 다크플래쉬 FLOATRON F1 케이스 [써보니] 공중부양 섀시로 발상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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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음식물 처리기 샀더니 5080이?' 인사이 X 조텍 '유부남 취향 저격' 이색 콜라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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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인사이, 음식물 처리기 구매 고객 대상 조텍 RTX 5080 증정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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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한정판 굿즈 제공! 조텍, RTX 50 그래픽카드 리뷰 이벤트 7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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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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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쿨러] 다크플래쉬 DK200 NEO MESH 케이스 [써보니] 식스팬이면 뜨거운 여름도 가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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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크플래쉬, ‘DN-360D ARGB V1.5’ 출시…쿨링 성능·편의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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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다크플래쉬 FLOATRON F1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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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쿨러]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 [써보니] 사면 메쉬로 숨통을 틔운 실용형 쿨링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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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크플래쉬, BM-07C 이동식 TV 모니터 거치대 스탠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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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65형 대형 TV까지 지원’…다크플래쉬, BM-07C 이동식 TV 모니터 거치대 스탠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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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크플래쉬, 4만 원대 게이밍 케이스 'DK200 NEO MESH RGB 식스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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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다크플래쉬, 다나와 히트브랜드 PC 케이스 부문 4년 연속 선정
조텍 프래그마타 게임 번들
살다 보면 꼭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딱히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사람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사람 말입니다. 같이 있으면 괜히 긴장이 풀리고, 처음엔 별말 안 하려다가도 어느새 속얘기까지 툭툭 꺼내게 되는 사람들요. 우리는 보통 그런 사람을 두고 “저 사람은 참 착해” 이렇게 쉽게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곰곰이 보면,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꼭 “착함” 하나에서만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순하고 모난 데 없는 성격만으로는 타인의 마음을 깊이 얻기 어렵습니다. 잠깐 좋은 인상은 줄 수 있어도, 정말로 주변 사람이 기대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그보다 한 단계 더 깊은 데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인성이라는 건 그저 갈등 피하려고 허허 웃고 넘어가는 무른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 사이의 간격을 읽고, 상대 기분을 헤아리고, 필요할 땐 물러서고 또 필요할 땐 선을 딱 긋는 아주 정교한 관계의 기술에 가깝다고 봅니다. 타고난 선량함은 기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저 사람은 참 괜찮다” 하고 오래 기억하는 인성은 대개 그냥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힘, 감정을 참을 줄 아는 힘,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절제 같은 것들이 오래 쌓여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런 사람의 진짜 바닥은 의외로 자기가 우위에 있을 때 드러납니다. 내가 이길 수 있을 때,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을 때, 한마디로 끝장을 볼 수 있을 때 거기서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그 사람 수준을 보여줍니다. 살다 보면 그런 장면이 많습니다. 직장에서도 그렇고, 모임에서도 그렇고,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상대가 명백히 틀렸고, 내가 논리로든 상황으로든 충분히 눌러버릴 수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은 유혹을 받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짚어줘야지.’ ‘내가 맞다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지.’ ‘저 사람 다시는 말 못 하게 만들어야지.’ 이런 마음이 올라오지요. 그런데 품격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순간에 칼을 멈출 줄 압니다. 굳이 상대의 실수를 만천하에 들추지 않고, 굳이 사람들 앞에서 망신 주지 않고, 문제는 바로잡되 상대가 최소한의 체면은 지킬 수 있게 길을 열어줍니다.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퇴로를 남겨두는 겁니다. 이게 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은 이겼을 때 더 잔인해지기 쉽거든요. 내가 맞는 걸 확인한 순간,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상대를 함부로 대합니다. 그래서 승리가 확실한데도 한 걸음 물러서 주는 사람은 다르게 보입니다. 진 사람도 속으로는 압니다. ‘아, 이 사람은 나를 이겨놓고도 짓밟지 않는구나.’ 그때 생기는 감정은 단순한 패배감이 아니라, 어쩌면 존경에 더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태도를 무조건 참고, 무조건 양보하고,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는 걸로 보면 곤란합니다. 그건 인성이 아니라 기껏해야 자기 소모에 가깝습니다. 진짜 세련된 사람들은 다정하지만 약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이해해주되, 자기 기준까지 내주지는 않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듣고 공감도 잘하지만, 무례한 말이나 부당한 요구 앞에서는 분명하게 선을 긋습니다. 결국 배려라는 것도 자기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중심이 없는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게 아니라 그저 끌려다니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 선 넘는 농담을 던졌을 때 바로 얼굴 붉히며 싸우는 것도 피곤하지만, 그렇다고 같이 웃어넘기면 결국 내 자리가 무너집니다. 이럴 때 부드럽게 웃으면서도 “그 말은 좀 불편하네요” “그 정도는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게 소리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은 다 압니다. ‘아, 이 사람은 부드럽지만 만만한 사람은 아니구나.’ 바로 그런 데서 묘한 권위가 나옵니다. 결국 사람들은 마냥 착한 사람보다 다정하면서도 기준이 분명한 사람을 더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 곁에서는 편안함도 느끼고, 동시에 안정감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좋은 인성이라는 것도 거창한 데서 만들어지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의 사소한 선택들이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피곤한 퇴근길에 엘리베이터 문 닫히려는 순간 뒤에서 누가 뛰어오면 잠깐 열림 버튼 한 번 더 눌러주는 여유,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뒷말이 시작될 때 괜히 거기 말 얹지 않고 슬쩍 화제를 돌리는 감각, 온전히 내 잘못은 아니지만 공동의 일을 위해 책임을 조금 나눠 지려는 태도. 이런 자잘한 선택들이 쌓이면서 한 사람의 결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그런 평판은 신기하게도 남들이 안 보는 데서 더 단단해집니다. 보여주기 위해 한 친절은 금방 티가 나지만, 아무도 모를 때도 똑같이 행동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주변이 먼저 알아봅니다. 그렇게 쌓인 평판은 나중에 내 삶이 흔들릴 때 큰 힘이 됩니다.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해서 사람이 통째로 무너지지 않는 것도 결국 평소에 쌓아둔 신뢰 덕분입니다. 세상이 점점 더 차가워지고, 기계가 사람의 일까지 빠르게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남는 차이는 결국 사람 사이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혼자 잘났다고 되는 세상이 아닙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주변의 자발적인 협력을 끌어내지 못하면 멀리 가기 어렵습니다. 결국 함께 일하고, 함께 버티고, 함께 가게 만드는 힘은 스펙보다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상대를 충분히 누를 수 있는데도 굳이 짓밟지 않는 사람,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속에는 자기 원칙이 단단히 서 있는 사람, 그런 사람 곁에는 이상하게 늘 사람이 남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그런 사람은 쉽게 고립되지 않습니다. 결국 좋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입니다. 따지고 보면 인성이란 그냥 “착하게 살아야지” 같은 훈계가 아닙니다. 타인의 마음을 읽고, 상황을 살피고, 내 감정을 다스리고, 필요한 순간엔 물러서고 필요한 순간엔 단호해지는 아주 고급스러운 삶의 기술입니다. 단순히 선한 사람을 넘어서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고, 또 신뢰하게 만드는 사람.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 귀한 실력은 어쩌면 그런 능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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