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2TB, 4TB SSD 쓰고 NVMe 5.0 속도 논하는 시대지만…
저는 아직도 이 작은 녀석 하나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삼성 840 EVO 120GB.

출시 당시만 해도 ‘SSD 대중화의 아이콘’이라는 말도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첫 SSD 입문기를 장식했던 모델이었죠.
저역시 첫입문이었고 그당시에 거의 10만원 가까이 지출을 하고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시일은 보시다시피 2013년입니다. 그쯤에 사서 지금까지 사용했지만
위에 보시면 74프로의 쾌적한 성능을 자랑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용량이 너무 작아서 운영체제 깔고 업데이트 몇 번만 돌려도 금세 ‘용량 부족’ 알람을 띄우는 용량이지만,
그 시절에는 120GB면 윈도우만 운영해도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아마도 윈도우7 시절이었을까요
물론 지금은 윈도우 설치할때 필요한 소프트웨어만을 보관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불량한번도 안난놈입니다.


하드디스크만 쓰던 시절, SSD를 처음 달고 부팅했을 때 느꼈던 속도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물론 악명 높은 읽기 속도 저하 버그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두근거리며 기다렸던 기억도 있고,
쓰다 보면 점점 성능이 떨어져서 속을 썩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SSD는 역시 삼성이지’라는 말이 나올 만큼 독보적인 시절이었을까요

과거시스템의 사진입니다.
앱코 케이스인데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이 사진이 없었으면 글을 올리는것도 아마 못했을겁니다.
어렵게 찾았습니다. 지금도 쌩쌩한데 저때당시에는 날라다녔습니다.
오랜만에 봅니다. 시금치램.

지금은 뒤에 껴져있는녀석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죽지 않는녀석..이녀석만이 저의 역사고 흔적이라 할수있겠네요..
최신 NVMe 7GB/s SSD와 비교하면 느리겠지만, 제겐 이 녀석이야말로 PC 하드웨어 역사 속에서 반짝였던 첫 번째 별입니다.
저의 그래픽카드의 역사는 크진 않지만 수명이 오래 가지 않아서 아쉽긴합니다.
옛날부품 기준으로 GTS250(이때만 해도 비싸면 좋은줄 알았습니다 기억으론 20만원 좀 넘게 사면 잘돌아갈줄 알았던시절)
이후 큰맘먹고 GTX970 > GTX1060 > RTX2080 인데 아쉽게도 워런티 끝나자마자 뻗던 녀석이네요.
특히 RTX2080 이녀석 때문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읒증에 급발진쿨러 증상이유로
리퍼를 받아도 똑같았던 기억 그리고 수차례 반복했던 센터방문!
브랜드는 밝히지 않았지만 품질에 좋지않아서 앞으로 그 브랜드는 안사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최고의 AS는 센터를 안가는부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추천부품은 그래픽카드긴 하지만 사실 그쪽엔 역사는 없고
SSD는 저에게 가장 긴 수명을 가지고있는녀석이라
글을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