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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17게임 연속 안타...한국인 신기록 
쪽지 2026-06-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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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또 하나의 한국 야구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김하성이 기록했던 16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번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연속 안타 숫자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간 동안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연이어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17경기 연속 안타 기간 동안 타율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5(230타수 77안타)입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선두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41)와의 격차는 불과 6리에 불과합니다. 또한 시즌 77안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안타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생애 첫 타격왕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습니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타율이 0.265 수준에 머물렀지만, 연속 안타 행진이 시작된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습니다. 정확한 컨택 능력과 뛰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매 경기 출루와 안타를 생산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며 시즌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타자의 메이저리그 최고 타율 순위 역시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재 페이스라면 이정후가 여러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절반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본다면 이정후는 단순히 '잘하는 한국인 선수'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7경기 연속 안타라는 한국인 빅리거 신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시즌 종료 시점에 타격왕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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