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가 5TB 용량과 64GB/s 대역폭을 갖춘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데이지 체인 구조, 128Gbps 트랜시버, 플래시 프리페치 기술을 적용해 엣지 환경의 고급 AI 처리와 차세대 서버 성능을 지원한다.

키오시아가 대규모 AI 모델에 필수적인 대용량·고대역폭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위탁 프로젝트 ‘포스트 5G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JPNP20017)’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제품은 5TB 용량과 64GB/s 대역폭을 구현했으며, DRAM 기반 메모리 모듈의 용량·대역폭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지 체인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플래시 메모리 수를 확장해도 대역폭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128Gbps PAM4 트랜시버 기술은 저전력으로 고속 신호 전송을 가능하게 했으며, 플래시 프리페치 기술은 순차 접근 시 데이터를 미리 읽어 지연을 줄였다. 또한, 인터페이스에 저진폭 신호와 보정 기술을 적용해 플래시 메모리 대역폭을 4.0Gbps까지 끌어올렸다.
PCIe 6.0(64Gbps, 8레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메모리 컨트롤러와 모듈 시제품은 40와트 미만의 전력 소모로 5TB 용량과 64GB/s 대역폭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키오시아는 엣지 환경의 IoT, 빅데이터 분석, 고급 AI 처리뿐 아니라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해 본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