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TOP 20 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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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좀 과하다 싶은 첫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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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요즘 꿀벌들 상태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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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마이크론, 소비자 메모리 사업 철수…"AI 고객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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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오디오명가 클립쉬가 만든 PC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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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아래 지방에도 올게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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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Micron, 결국 소비자 SSD·RAM 접는다… Crucial 브랜드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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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40대가 부상당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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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서린씨앤아이, 2025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온라인 스토어 우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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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The God Slayer 공식 발표… 2027년 출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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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틸시리즈, ‘스틸시리즈와 함께하는 T1 팬미팅’ 초청 네이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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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엔비디아 이 개객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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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엔비디아의 첫 AI 슈퍼컴퓨터,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except 일론 머스크.” – 젠슨 황의 회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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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아블로 IV 시즌 11 ‘신성한 개입’, 12월 11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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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국민학교 시절 겨울철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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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지난밤 폭설로 교통 마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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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타이어 교체 타이밍이 안좋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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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다이슨, 가방 브랜드 포터와 온트랙 헤드폰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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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자동 로그인 아직도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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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NVIDIA CFO, “ASIC은 위협이 아니다… 우리 AI 스택은 대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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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B컷] darkFlash DPF70 ARGB 미들타워 ATX 케이스
큐냅 블랙프라이데
[모바일] 화웨이 밴드 10 출시, 수면 분석과 AI 운동 기능 강화한 초슬림 스마트밴드 셰어 오디오 홍콩이 화웨이의 스마트밴드 신제품 밴드 10을 공개했다. 수면 분석, 운동 추적, 디자인 전반에서 기능성과 정밀도가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밴드 10은 수면 중 심박수, 호흡률, 산소포화도, 심박수 변이도(HRV)를 종합 분석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맞춤형 수면 워치 페이스를 통해 아침에 수면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활동 링 2.0 기능은 칼로리 소모, 운동 시간, 일어서기 횟수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9축 센서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운동 모드를 지원한다. AI 기반 수영 자세 인식과 페이스 조절 기술로 정확도를 높였다.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와 다이아몬드 커팅 설계를 적용해 일반 버전 기준 14g, 두께 8.99mm의 초슬림 구조를 구현했고, 블랙, 매트블랙, 핑크, 화이트, 블루, 퍼플, 그린까지 총 7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펫 워치 페이스, 수면 워치 페이스 등 디스플레이 구성도 다양하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와 호환되며, 화웨이 헬스 앱을 통해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이 제품을 통해 건강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장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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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당신의 Life를 바꿔 줄 실용성 끝판왕 노트북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AL16-52P'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안정성과 휴대성, 가격을 두루 갖춘 보급형 노트북은 업무와 학업의 효율을 높여 주는 특급 도우미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최근 에이서가 출시한 '에이서 Aspire Lite 16 AL16-52P (이하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가 바로 그러한 제품일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휴대성, 안정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춰 '가성비 노트북'의 표준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극강의 가성비로 잘 알려진 아스파이어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만큼 동급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 '압도적'이라 할 만큼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단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으로 간편하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선명한 화질의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 키보드가 어우러져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실용성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한 제품이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 '에이서'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에이서(Acer)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1976년 대만에서 설립된 에이서는 다양한 종류의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니터 및 서버, 스마트폰 등의 IT 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PC 시장에서 TOP6 (2024년 4분기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특히 노트북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는데,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아스파이어(Aspire) 라인업을 비롯해 용도와 가격에 따라 프레데터와 스위프트, 니트로, 크롬북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게이머부터 크리에이터, 직장인 및 학생 등 모든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에이서는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식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35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에이서 크롬북(Chromebook)을 포함한 일부 제품은 PCR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형 펄프 포장 및 에너지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하는 등 누구보다 친환경에 앞장서는 노트북 제조사로 불리고 있다. 때문에 환경까지 생각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에이서의 제품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스타일리쉬한 외모에 편의성까지 갖춰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체 커버는 아스파이어 라인업 특유의 메탈 재질로 고급스러운 멋을 살렸다. 상판 커버의 한 켠에는 마치 바다 위를 비행하는 커다란 새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3D 도트 패턴을 각인해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더했다. 16인치 노트북이지만, 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아 휴대성 면에서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무게는 배터리 포함 1.7kg으로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두께도 18.9mm로 상당히 얇아 백팩이나 일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도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최대 8시간까지 쓸 수 있는 고용량 58W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완충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데일리 노트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이는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특징이 될 것이다. 실제로 외부에서 '에이서 Aspire Lite 16'로 문서 작성 및 웹 서핑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진행해 본 결과 대략 7~8시간까지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변 장치를 충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배터리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180도 회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힌지로 사용 편의성을 더한 것도 강점이다. 화면을 태블릿PC처럼 완전하게 펼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쉬운 영상 감상은 물론 다수의 인원과 회의를 할 때 문서나 발표 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하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에 180도 힌지를 적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역시 합리적인 가격을 감안한다면,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믿을 만한 부품의 조합으로 안정성 UP!! 손쉬운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가능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업무나 학업에 최적화된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상위 모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사양으로 무장했다. 먼저 CPU로는 인텔 13세대 코어 i5-1334U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텔 13세대 코어 i5-1334U 프로세서는 10개의 코어를 내장했고, 실제 작동 시 12개의 스레드로 인식돼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및 프로그램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부하 시 최대 4.60GHz의 클럭으로 작동하고, 12MB의 스마트 캐시를 탑재해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효율도 뛰어나 멀티 태스킹부터 고성능 작업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픽으로는 'Intel HD 그래픽'을 사용했다. 내장 그래픽이다 보니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분명 제약이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나 피파와 같이 비교적 사양이 가벼운 게임은 FHD급의 해상도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아울러 메모리는 4800MHz의 DDR5 SDRAM 8GB가 탑재됐는데, 사용자가 원할 경우 1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추가 장착도 대단히 쉽다. 하판에 자리 잡은 덮개를 나사로 푼 뒤 동일한 용량의 메모리를 꽂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확장은 최대 16GB까지 가능하다.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하판 전체를 분리해야 하는데,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나사 하나만 풀면 간편하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지로 512GB PCIe Gen 4 NVMe SSD를 탑재했다. 참고로 PCIe Gen 4 인터페이스는 최대 64Gb/s의 속도로 작동한다. 부팅은 물론 무거운 프로그램도 빠르게 로딩할 수 있으며, 대용량의 데이터도 빠르게 전송이 가능하다.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프라이버시 셔터 적용 웹캠 카메라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널찍한 화면과 선명한 화질로 몰입감을 더했으며, 눈 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으로 장시간 편인한 사용이 가능하다. 16인치의 큰 화면에 얇은 베젤을 적용했는데, 이는 85%의 화면 대 바디 비율을 자랑해 영상 및 이미지 감상, 게임 구동 시 몰입감을 높인 것은 물론 다수의 작업에도 유리하다. 또한 아울러 Acer ComfyView 눈부심 방지 매트 디스플레이로 눈부심을 방지하여 오랫동안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IPS 기술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WUXGA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고, 16:10의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 여기에 170도의 좌우 광시야각과 최대 300nits의 밝기를 지원해 어떠한 각도 혹은 어떠한 장소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실내와 야외에서 모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에이서는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역시 수은이 포함되지 않은 환경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셔터가 적용된 웹캠 카메라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2M FHD 웹캠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셔터가 탑재됐다. 평상 시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셔터를 닫으면, 해킹이나 원치 않는 촬영으로부터 물리적인 차단이 가능하다. 이로 인한 범죄 사례가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특징이 될 것이다. 특히 화상 회의나 온라인 수업, 영상 통화 등 다양한 용도로 웹캠을 쓰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듬직하다. 인체공학적 키보드와 넓은 터치 패드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의 키보드는 사용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물론 커다른 숫자 키패드와 넓은 터치 패드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이나 팔의 피로감을 적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키 배열로 빠른 작업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기판의 우측에는 숫자 키패드가 내장돼 숫자 입력이 필요한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넓은 터치 패드는 Windows용 제스처 기능을 쓸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손가락을 이용해 특정 움직임을 수행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있다. 참고로 터치 패드의 길이는 무려 13cm로 일반 터치 패드에 비해 약 20% 가량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이 마우스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출력 포트 제공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다양한 출력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먼저 USB 3.2 Gen 1 Type-C 1개와 USB 3.2 Gen 1 Type-A 포트 3개 등 총 4개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 USB-C 포트는 PD 충전이 가능해 더욱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HDMI 1.4 포트도 1개와 MicroSD 카드 리더 1개도 지원한다. 추가로 무선 인터넷으로는 2x2 MU-MIMO 기술이 적용된 Wi-Fi 6와 Bluetooth 5.1을 지원해 한층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당신의 Life를 바꿔줄 실용성 끝판왕 노트북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는 디자인부터 휴대성과 안정성 등 업무용 노트북의 필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으로 간편하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은 소비자의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고려하는 에이서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참고로 메모리 및 SSD 업그레이드 시 한성 서비스 센터에서 1회 무상 서비스 지원하니, 서비스에 있어서도 충분히 신뢰해도 좋다. 여기에 선명한 화질의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 키보드, 철저한 보안 기능을 겸비한 웹캠, 풍성한 출력 포트 구성 등 일일히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듯 많은 특징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 점은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을 돋보이게 해주는 최고의 매력이다. 정기는 79만원 대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49만 대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가정의 달을 맞아 노트북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유저라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이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홍진욱 기자 honga@mediapic.co.kr 저작권자 © 미디어픽 (MediaPi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미디어픽 (MediaPic)(https://www.mediapic.co.kr)
관리자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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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기획] 알리에서 라이젠 9600X 시피유 구매하다 "새로 산 CPU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은 없었다. 직구 특성상 긴 기다림 끝에 받은 제품이라 설렘은 더욱 컸다. 포장을 뜯는 순간까지도 설마 내가 '그' 불운한 확률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직구라는 선택이 앞으로의 내 일상을 뒤흔들게 될 줄은 그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으니까." ▲ 알리에서 검색한 라이젠 9600X. 같은 제품에 가격이 천차만별 시작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무조건 싸다"며 주변에서 호언장담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날따라 왜 그 말이 그렇게 설득력 있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살림살이는 점점 팍팍해지고 있었고, 새로운 CPU가 필요했기에 직구라는 유혹이 더욱 달콤했다. 어차피 CPU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안일한 생각이 치명적이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주머니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매달 받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나가는 비용은 두 배씩 뛰는 느낌이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절약의 본능은 때로는 인간을 지구 최고의 생존자로 만들기도 했지만, 때로는 뜻하지 않은 비극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자 호기심에 베팅하다. 직구는 23만원. 한국은 34만원. 분명 싸다. 직구로 라이젠 9600X를 구매했다. 가격은 약 23만 원, 한국에서는 같은 모델이 약 34만 원 정도였다. 분명 가격 차이가 있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돈이지만, 내 돈 아껴보겠다는 심리를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굳이 직구라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사달이 벌어진 뒤에야 깨달았다. 직구는 말 그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다. 빠른 배송이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2주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서서히 불안감이 커졌다. 매일같이 배송 추적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초조한 날들을 보냈다. 직구 제품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것은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제품도, 판매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 다행히도 벽돌이 오지는 않았다. 잘 도착한 시피유 드디어 CPU가 도착했고, 초기 한 달 정도는 문제없이 잘 썼다. 돈도 절약했으니 그때는 분명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슬금슬금 나타났다. 처음에는 사소한 렉 정도였는데, 게임을 할 때마다 CPU 온도가 이상하리만큼 높았다. 과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급기야는 하루에도 몇 번씩 블루스크린이 연속으로 떴다. 기절초풍할 일이었다. CPU가 고장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지만, 그 ‘거의 없다’는 확률에 내가 걸려들었다. 요즘 CPU는 공정이 갈수록 미세해져 예민하다고들 하는데, 하필이면 내 CPU가 그 예민한 성격을 제대로 드러냈다. 급히 판매자와의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예상대로였다. 판매자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연락처도 없고, 남아있는 건 구매 이력과 직구 사이트의 허울뿐인 영수증뿐이었다. 초조한 마음에 나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검색을 시도했다. 여러 커뮤니티와 인터넷 게시판을 뒤지며 최대한 침착하려 했지만, 이미 속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검색을 해본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이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RMA 서비스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여차저차 알게 된 루트로 직접 시리얼 번호를 적어 문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다. "해당 CPU는 일반 소비자 판매용 제품이 아니며, 정상적인 경로로 판매된 제품이 아니므로 RMA 처리가 어렵습니다. 구매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사라진 판매처에 문의하라니, 황당할 뿐이었다. ▲ 최후의 보루 알리 환불 찬스에 기대했지만, 마찬가지로 거부. 누가 알리가 안전하다고 했던가! 절대 믿지 말라! 물론 아직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선택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만 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기고 난 뒤에는 해결 방법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저 인터넷에 비슷한 사연을 공유한 이들의 글을 보며 위안을 삼을 뿐이다. 직구는 이렇게나 위험할 수 있다. 당장 고장 나지 않는 제품을 받을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문제없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시는 직구로 CPU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내 경험은 그저 운이 없었던 하나의 사례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내가 직접 겪은 바로는 CPU만큼은 절대 직구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 싶다.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을 제대로 깨달은, 한 번 제대로 당해본 사람으로서 말이다. "살아가면서 돈 몇 푼을 아끼려다 더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직구가 대세라고 하지만, 모두에게 언제나 옳은 선택은 아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분명했다. 편리함의 이면에 있는 리스크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오랜 속담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다. 다음엔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사연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장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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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 기념 아트 클래식 앨범 출시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대표작 9곡을 수록한 2CD 아트 클래식 앨범 한정판이 발매됐다. 음악과 시각 예술을 결합한 구성으로, 30여 쪽 분량의 아트북과 함께 깊이 있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북은 그래픽 노블 작가 미셀 콩버신이 제작했다. 라벨의 생애와 음악 세계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콩버신은 재즈 뮤지션 에롤 가너와의 협업으로 그래픽 노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D1에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마누엘 로젠탈 지휘, 1959년 스테레오), 피아노 협주곡 G장조(다니엘 웨이브런 피아노, 1937년 모노), 밤의 가스파르(블라도 펄레무터 피아노, 1951년 모노), 피아노 트리오(야샤 하이페츠,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1951년 모노), 롱사르 여기 잠들다(제라르 소자 바리톤, 1954년 스테레오)가 수록됐다. CD2에는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찰스 뮌시 지휘, 1955년 스테레오), 어린이와 마법(에르네스트 앙세르메 지휘, 1954년 스테레오), 볼레로(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마누엘 로젠탈 지휘, 1959년 스테레오), 엠마뉴엘 샤브리에의 스타일로(로베르 카자드쥐 피아노, 1935년 모노)가 포함됐다. 라벨 전기영화 볼레로의 주제곡도 함께 수록됐다. 야샤 하이페츠,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으로 구성된 백만달러 트리오를 포함해 블라도 펄레무터, 다니엘 웨이브런, 제라르 소자, 로베르 카자드쥐 등 20세기 대표 연주자들의 희귀 녹음이 담겨 소장 가치를 높인다. 굿인터내셔널이 제작한 음반은 클래식 애호가와 예술 컬렉터 모두에게 예술성과 수집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반 관련 문의는 굿인터내셔널을 통해 가능하다.
대장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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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도해상케이블카, 어린이 위한 송카 패밀리 데이 진행 송도해상케이블카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송카 패밀리 데이를 운영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소인 왕복 탑승권은 50% 할인된다. 온라인 할인 예매는 4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네이버, 야놀자, 송도해상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당일 탑승이 불가해 최소 하루 전까지 완료해야 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도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스카이 파크 광장에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일일 명예 사원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사원증을 발급받는 ‘나도 송카 패밀리’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사원증으로 제작해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된다. 체험형 이벤트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사원증 발급에 참여하지 못한 방문객도 종이 케이블카 만들기 체험과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하는 룰렛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소원의 등, 용 비늘을 비롯한 케이블카 어트랙션 경품, 전통 과자, 젤리 간식, 깜짝 선물 등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송도해상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장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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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냅 블랙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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