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TOP 20
일간 l 주간 l 월간
1
[컴퓨터] 서린씨앤아이, 리안리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적용 수랭 쿨러 하이드로시프트 II 시리즈 출시
2
[인공지능]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으로 DGX 스테이션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 간소화
3
[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등 폴더블 3종 라인업으로 확대
4
[이슈/논란] 구독형은 이제 끝?
5
[수컷학개론] 연기 없다고 안전한가, 전자담배가 남긴 폐 손상 신호
6
[후방/은꼴] 기래민 돌핀팬츠
7
[음악] 킹넷, ‘열혈강호: 넥스트’ 두 번째 OST에 송가인 참여… 29일 게임 출시와 함께 음원 공개
8
[카메라]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회 기획부터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8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9
[일상/생활] 일본 버블 온천 폐허, 부곡하와이 부활 기대
10
[컴퓨터] 이엠텍, AI 인프라 시장 겨냥 '레드빗 4U 서버 케이스 3종' 최신 CPU 쿨러 호환성 데이터 공개
11
[컴퓨터] 서린컴퓨터, 리안리 A3 데스크테리어 미니 PC 2종 출시
12
[일상/생활] 40대 전기기능사 실기 합격기
13
[모바일]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8 시리즈 케이스 라인업 공개
14
[이슈/논란] 미국이 그린란드를 먹으려는 이유는?
15
[모바일] 한발 앞서 만나보는 차세대 폴더블,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
16
[일상/생활] 시험 중 휴대폰 영장 요구, 로스쿨생 실망
17
[일상/생활] 우리나라 오래된 빵집 20곳 정리
18
[일상/생활] 딸 위해 햄버거 사준 70대 엄마
19
[후방/은꼴] 심심해서 후방
20
[일상/생활] K-빙수, 실리콘밸리까지 정복하다
1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AMD 인스팅트 및 AMD 에픽 프로세서 도입
2
[메모리/스토리지] ADATA DDR5-6000 CL30 ARMAX RGB 패키지 파인인포 32GB [써보니]
3
[축구] 드디어 성사된 역대 최고의 라이벌전 '잉글랜드-아르헨티나' 4강 격돌
4
[일상/생활] 코스피 바닥 신호들이 슬슬 보이는 중
5
[일상/생활] 다나와 히트브랜드 오프라인 팝업 행사
6
[개발뉴스] Cloudera·VAST Data, 어디서나 구축 가능한 AI 데이터 플랫폼 위해 전략적 제휴
7
[사건/사고] MSI 유상 수리 논란… CPU 소켓 수리 된 메인보드도 재차 고장
8
[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등 폴더블 3종 라인업으로 확대
9
[일상/생활] 고양이 품종별 지능 순위
10
[공연 예술] ‘2026 국립극장 시네마 투어’ 개최
11
[컴퓨터] 코잇, ASUS GeForce RTX 그래픽카드 국내 공식 유통 확대
12
[카메라]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회 기획부터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8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13
[컴퓨터] 서린씨앤아이, 리안리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적용 수랭 쿨러 하이드로시프트 II 시리즈 출시
14
[일상/생활] 딸이 사온 고기, 엄마는 다이어트라 거절
15
[연예인] 모델 심유이 시원한 비키니 공개
16
[공연 예술] 희망제작소·카카오, ‘대한민국 사회혁신 컨퍼런스 2026’ 개최
17
[일상/생활] 온라인 전용 여포 과자 등장
18
[일상/생활] 특수부대 17년 베테랑 몸상태
19
[일상/생활] 서울 하천, 변신과 회복의 두 얼굴
20
[일상/생활] LH 청년임대 퀄리티, 급이 나뉘는 수준
인텔 코어 울트라7
삼양 우지라면 1963 [먹어보니] 1963년, 아무것도 풍족하지 않던 시절.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회장은 ‘한 끼의 따뜻함’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일본은 라면 제조 기술을 외부에 절대 전수하지 않았다. 그는 공장 쓰레기통 속에서 포장지를 뒤지며 원료를 파악하고,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그 집념 끝에 태어난 것이, 한국 라면의 시작점 . 삼양라면이었다. 당시 한 봉지 10원. 쌀 한 되가 30원이던 시대였다. ‘밥 대신 면’이라는 낯선 음식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도시의 새 풍속이 되었다. 뜨거운 국물과 고소한 향, 그리고 포만감은 근대화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1989년, 한 통의 보도가 모든 걸 바꿨다. 면을 튀길 때 사용한 우지(牛脂), 즉 소기름이 ‘공업용’이라는 오해가 퍼지며 삼양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해 이후, 삼양은 ‘1위의 자리’뿐 아니라 ‘원조의 자부심’마저 내주어야 했다. 🍜 36년 만의 복기(復記) 그 상처를 정면으로 꺼내든 제품이 있다. 이름부터 상징적이다. ‘삼양 우지라면 1963’. 삼양은 “원조로서의 명예 회복”을 내걸고, 우지+팜유 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겼다. “그때 그 맛”을 되살리려는 시도이자, 라면이 처음이던 시대의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한 그릇이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물 500ml에 면과 액상스프를 함께 넣고 4분간 끓인 뒤, 후첨스프를 더한다. 야채 건더기가 포함된 후첨스프는 불림성이 약해 식감이 가볍다. ‘프리미엄 라면’이라 부르기엔 다소 단출하다. 🍖 국물의 인상 첫 모금은 낯익고도 낯설다. 사골육수 느낌의 고소함이 밀려온다. 분명히 ‘라면’인데, 어딘가 묘하다. 매운맛보다는 달큰한 육향이 중심을 잡는다. 청량고추로 매운맛을 냈다고 하지만, 혀끝에 남는 건 은근한 단맛이다. 면발은 삼양 특유의 탄력 있는 중두께. 이 또한 익숙하다. 국물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지만, 살짝 더 칼칼해야 하지 않나 싶다. 우지가 주는 묵직한 풍미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 향수를 공유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 총평 ‘삼양 1963’은 과거의 상처를 다시 끓여내고, 원조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시도다. 그러나 지금에 오기 까지 간극이 꽤나 길었다. 많이 희석되고 세대가 달라진 만큼 맛의 무게는 무겁지만 감정은 상대적으로가볍다. 가격(약 1,600원)을 감안하면, “다시 살까?”라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그럼에도 ‘한 세대를 통째로 되살리려 한 시도’는 박수를 보낸다. 그 시대를 견뎌온 삼양의 자존심이기 때문. “삼양 1963은 ‘맛의 복원’이라기보다 ‘시대의 복기(復記)’다. 한 그릇 속에 담긴 건 삼양의 자존심이다.”
2025.11.04
9
4
인사이
  • 종합
  • 뉴스/정보
  • 커뮤니티
  • 질문/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