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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작다’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 대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의미다. 물론 여기서 포기는 배추를 셀 때 사용하는 그 포기가 아니다. 평소 눈여겨봤던 그래픽카드와의 조합을 포기하거나, 마음에 둔 CPU 쿨러를 장착하지 못하거나, 머릿속으로 그려온 시스템의 완성된 모습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부품을 작은 규격으로 바꾸려니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주어진 예산으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경우도 생긴다. 소형 PC를 구성해 본 사용자라면 한 번쯤 마주했을 현실이다. 케이스 크기에 맞춰 부품을 하나씩 바꾸다 보면 처음 계획했던 시스템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픽카드 길이에 맞추면 파워서플라이가 걸리고, 파워서플라이를 바꾸면 라디에이터가 들어갈 자리가 부족해진다. 대형 공랭 쿨러를 고집하면 케이스 측면 패널이 닫히지 않고, 간섭을 피하려고 Mini-ITX 메인보드와 SFX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면 견적이 훌쩍 올라간다. 여러 PC 케이스 회사가 내부 레이아웃을 두고 치열하게 아이디어 싸움을 벌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기에 PC라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먼저 마련해야 할 바탕인 동시에, 설계가 부족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을 가로막는 제약으로 작용한다. 데스크톱 메인보드는 ATX와 M-ATX, Mini-ITX 순으로 크기가 줄어든다. ATX가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 널리 사용되는 표준 규격이라면 M-ATX는 확장 슬롯과 기판 크기를 줄인 중간 규격이고, Mini-ITX는 작은 부피를 우선하는 소형 시스템에 주로 사용한다. 미들타워보다 작은 PC를 원할 때 M-ATX부터 눈여겨보게 되는 이유다. 하지만 M-ATX 메인보드를 사용한다고 케이스까지 확실하게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 파워서플라이의 크기는 메인보드 규격과 함께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호환성을 넓게 잡은 M-ATX 케이스는 일반 미들타워와 크기 차이가 크지 않고, 반대로 케이스 부피를 과감하게 줄이면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의 종류도 급격히 줄어든다. 미들타워보다 작고 Mini-ITX 시스템보다 부담이 적은 그 중간을 찾는 일이 의외로 쉽지 않았다. 리안리 B4-mATX는 바로 그 애매한 사이를 겨냥했다. 소형 케이스 설계로 이름을 알린 DAN Cases와 금속 가공 및 모듈형 섀시에 강점을 지닌 리안리가 함께 불과 21.3리터에 M-ATX 시스템을 담을 수 있게 했다. 최대 358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ATX 파워서플라이를 수용하고, SF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 최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무난하게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한 번이라도 고성능 부품부터 포기해 봤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배치 방식도 기존 케이스의 문법에서 벗어났다. 가로로 놓으면 높이가 낮은 콘솔형 PC가 되고, 90도로 돌려 세우면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케이스의 정해진 형태에 책상과 주변기기를 맞춰야 했던 것이 기존 방식이라면, 이제는 설치할 장소에 따라 PC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책상 위 공간이 부족하면 세로로 세우고, 모니터 아래나 선반에 넣고 싶다면 가로로 눕히는 식이다. 전면 패널도 통풍에 초점을 맞춘 메시와 천연 원목을 적용한 우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별도 판매되는 Vertical AeroDeck을 더하면 세로 배치 상태에서 그래픽카드에 직접 바람을 공급하고 내부 하드웨어를 보여주는 형태로도 바뀐다. 작은 PC가 획일적인 형태에 머물렀던 시절과 달리 설치 환경과 냉각 방식, 외형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합 가능한 아이디어는 사용자로 하여금~ 당신이 추구하려던 개성이 이런 건가요? 라는 뉘앙스 같다. M-ATX 메인보드의 경제성과 데스크톱용 부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미들타워보다 확실하게 작은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리안리 B4-mATX. 소형 PC에서 숙명처럼 따라붙었던 '포기'라는 요소를 어디까지 어떻게 걷어내려 우회했는지, 알면 알수록 '대단한데~'라는 생각에 어깨춤을 절로 추게 된다. ◆ 리안리 B4-mATX 케이스 보드 : M-ATX · M-ITX 호환 : VGA 358mm / 파워 140mm(M-ATX·SFX)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통풍구 (먼지필터 하단) 색상 : 블랙, 화이트 쿨링 : 120mm ×2 기본(상단) ㄴ 공랭 : 최대 168mm ㄴ 수랭 : 측면 360mm (최대 3열 지원) 확장 : 최대 2개(8.9cm 1개 · 6.4cm 1개) · PCI 슬롯 4개 포트 : USB 3.x(5Gbps) · USB-C(20Gbps) 크기 : 191 × 420 × 288mm (W × D × H) 유통 : 서린씨앤아이 # 쿨톤 화이트, 가로와 세로를 오가는 21.3리터 섀시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살펴보기 전에 색상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리안리 B4-mATX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뉘며, 전면 패널도 메시와 천연 원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통풍을 우선한다면 메시 모델이 어울리고, PC를 가구와 자연스럽게 맞추고 싶다면 우드 모델에 눈길이 갈 만하다. 소개하는 제품은 이 가운데 화이트 모델이다. 화이트라고 해서 모두 같은 흰색은 아니다. PC 케이스에는 노란 기운이 살짝 감도는 웜 화이트나 색을 최대한 걷어낸 순백색이 주로 사용되는데, 리안리 B4-mATX 화이트는 조금 더 차가운 방향을 향한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바라보면 흰색 바탕에 옅은 파란 기운이 느껴지는 쿨톤 화이트에 가깝다. 화이트 부품의 색감이 제조사마다 달라 조립을 마친 뒤 케이스만 누렇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B4-mATX는 최근 출시되는 화이트 그래픽카드와 공랭 쿨러, 은색 금속 부품과 잘 어울리는 색을 택했다. 쿨톤 화이트는 자칫 차갑고 저렴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리안리는 표면의 광택을 낮추는 방법으로 분위기를 다듬었다. 투명한 클리어층이 도드라지는 매끈한 유광 도장보다 빛을 부드럽게 흩뜨리는 매트한 질감이 강조된다. 덕분에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표면이 번들거리지 않고, 스틸 패널의 평평한 면과 모서리가 차분하게 이어진다. 쿨톤의 선명함과 매트한 표면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실물에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상식과 조금 다른 접근은 케이스의 비례에서도 목격된다. 리안리 B4-mATX는 총용적 21.3리터의 소형 케이스다. 숫자만으로 감이 오지 않는다면 2리터 생수 열 병을 한데 모은 부피보다 조금 큰 정도로 생각하면 쉽다. 규격은 깊이 420mm, 높이 288mm, 너비 191mm로, 전면은 좁고 측면은 길게 뻗은 직사각형 형태다. 일반적인 M-ATX 미니타워보다 높이를 크게 낮추고 깊이를 확보해 가로로 눕힌 콘솔형 PC에 가까운 모습을 완성했다. 작은 집일수록 같은 면적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하다. 전용면적이 같더라도 복도와 수납공간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면 실제 생활공간은 좁아지고, 동선을 잘 정리하면 숫자보다 넓게 느껴진다. PC 케이스도 다르지 않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가 사용할 자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같은 부피에서도 장착할 수 있는 부품과 조립 난도가 달라진다. 리안리 B4-mATX가 21.3리터라는 작은 체급에도 일반적인 데스크톱 부품을 폭넓게 받아들이는 배경에는 소형 케이스의 면적을 다뤄온 DAN Cases와 리안리의 경험이 녹아 있다. 외형만 보면 길고 낮은 가로 배치가 기본처럼 보인다. 모니터 아래나 선반에 놓으면 높이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책상 위에서도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적다. 그런데 케이스를 그대로 90도 돌려 세우면 일반 타워형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별도의 거치대를 구입하거나 섀시를 분해할 필요 없이 방향만 바꾸면 된다. 가로로 놓았을 때 바닥을 받치는 지지대와 세로로 세웠을 때 사용하는 지지대를 각각 마련해 두었기에 어느 방향에서도 금속 패널이 책상에 직접 닿지 않는다. 그야말로 참신한 발상이다. 세로 배치에서는 높이가 420mm로 바뀌고 바닥에 닿는 면적은 288×191mm로 줄어든다. 가로 상태보다 책상 점유 면적을 최대 30% 아낄 수 있어 모니터와 스피커, 키보드가 이미 자리를 차지한 환경에서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가로로 놓으면 낮고 안정적인 콘솔형 PC가 되고, 세로로 세우면 폭이 좁고 높게 뻗은 슬림 타워가 된다. 같은 케이스를 돌려놓게 했을 뿐인데 공간 활용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방향 전환을 고려한 흔적은 후면에서도 확인된다. AC 전원 입력부는 설치 방향에 맞춰 돌릴 수 있어 케이블이 책상에 눌리거나 심하게 꺾이는 상황을 줄였다. 세로로 세웠을 때 후면 단자와 책상 사이에는 52mm의 여유가 생기므로 일반적인 HDMI와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도 연결할 수 있다. 다만 커넥터가 유난히 길거나 케이블이 두꺼운 제품은 굽힘 반경까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세로 배치가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케이블 연결까지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물론 케이스의 전반적인 인상은 전면 패널에서 결정된다. 화이트 메시 모델은 촘촘한 통풍 패턴까지 같은 색으로 처리해 좁은 전면이 한층 단정하게 보인다. 장식적인 프레임이나 RGB 조명은 일절 제공하지 않아 쿨톤 화이트와 매트한 표면이 그대로 도드라진다. 우드 모델은 같은 섀시에 천연 원목 전면이 특징이다. 이때 블랙에는 월넛 계열, 화이트에는 밝은 비치 계열의 원목을 적용된다. 특히 화이트 우드 모델은 차가운 쿨톤 섀시와 따뜻한 원목 색상이 대비되면서 흡사 가구를 연상케 한다. 외부 단자는 가로와 세로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적절히 배치했다. USB Type-A 단자 2개와 오디오 단자, 전원 버튼을 제공하며 USB Type-C 단자는 최대 20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외장 SSD처럼 빠른 주변기기를 연결할 때 후면 메인보드 단자까지 케이블을 돌릴 필요가 없고, 본체를 세워 사용해도 단자가 책상 아래쪽에 가려지지 않는다. 참고로 별도 옵션인 Vertical AeroDeck을 더하면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케이스를 세로로 배치한 뒤 측면에 결합하는 전용 액세서리로, 강화유리 패널을 통해 내부 부품과 냉각팬을 보여줄 수 있다. 최대 120mm 팬 3개 또는 140mm 팬 2개를 장착해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내부가 보이는 튜닝 효과를 강조하고 싶을 때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다. # 테트리스처럼 맞춰 넣은 21.3리터의 내부 이 글을 읽는 독자가 테트리스를 한 번쯤 해 봤다고 전제하면 리안리 B4-mATX의 내부를 설명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테트리스는 모양이 다른 블록을 빈틈없이 맞추는 게임이지만, 블록을 놓는 순서가 어긋나면 멀쩡하던 공간도 순식간에 막힌다. 21.3리터 안에 M-ATX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와 냉각장치를 넣는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 부품 하나만 놓고 보면 충분히 들어갈 크기라도 다른 부품과 만나는 위치와 장착 순서가 어긋나면 조립 난이도가 심란해진다. 앞서 강조했듯 리안리 B4-mATX는 작은 케이스다. 내부 역시 넉넉할 리 없는데, 엄연히 M-ATX 미니타워다. M-ATX 메인보드와 길이 140mm 이하의 ATX 파워서플라이, 최대 358mm 길이의 4슬롯 그래픽카드, 3열 수랭 쿨러까지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외형은 줄였지만 안에 들어가는 부품까지 전용 소형 규격으로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외형만 보면 상상이 안 된다. 일반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조립 비용과도 직결된다. Mini-ITX 메인보드는 M-ATX보다 제품 수가 적고 같은 칩셋에서도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다. SFX 파워서플라이 역시 ATX 제품보다 선택할 수 있는 출력과 가격대가 제한적이다. 모든 부품값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AI 시대에 소형 PC를 만들기 위해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까지 비싼 규격으로 교체하는 일은 부담스럽다. 기존에 사용하던 M-ATX 메인보드와 ATX 파워서플라이를 그대로 옮길 수 있다면 비용 절감은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문제는 일반 규격의 부품을 작은 섀시에 어떻게 구겨 넣느냐다. 리안리는 다 생각이 있다. 즉, 필요한 부분을 차례대로 열어 작업할 수 있게 했다. 외부 패널은 공구 없이 분리할 수 있고, 상단 팬 브래킷과 전면 브래킷도 섀시에서 떼어낼 수 있다. 애초에 조립을 방해하는 부분을 빼내면 조립이 훨씬 수월할 거라는 당연한 상식을 적극 반영한 모습이다. 메인보드는 일반 케이스처럼 섀시 측면의 스탠드오프에 장착한다. M-ATX와 Mini-ITX 규격을 지원하며 PCIe 슬롯도 수평으로 배치돼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 슬롯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후면 커넥터형 메인보드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BTF나 프로젝트 제로 방식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철회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상단 팬 브래킷은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전에는 분리해 두면 한층 조립이 쉽다. 브래킷이 빠지면 메인보드 위쪽의 CPU 보조 전원 단자에 손이 닿기 쉬워지고, 8핀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정리할 공간도 넓어진다. CPU 쿨러를 장착한 뒤 좁은 틈으로 케이블을 밀어 넣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상단 브래킷에는 120×15mm 슬림 팬 2개가 기본 장착돼 있으므로 배선까지 마친 뒤 브래킷을 섀시에 다시 결합하면 된다. 파워서플라이는 메인보드처럼 섀시에 직접 고정하지 않고 별도의 전용 브래킷을 사용한다. ATX와 SFX 규격에 맞는 브래킷에 파워서플라이를 먼저 고정한 뒤 케이스 전면 안쪽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파워서플라이가 후면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AC 전원도 내부 연장 케이블을 거쳐 외부로 이어진다. 파워서플라이의 전원 입력 단자에 케이스 내부의 연장 케이블을 연결하고, 외부 전원 케이블은 후면에 마련된 회전식 AC 입력부에 꽂는다. 가로와 세로 배치에 맞춰 후면 입력부의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한 이유다. ATX 파워서플라이는 길이 140mm 이하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 표준 규격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격과 출력, 케이블 구성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지만, 파워서플라이가 차지한 자리만큼 측면 냉각 공간은 줄어든다. 따라서 ATX 파워를 장착하면 측면 수랭 라디에이터는 최대 240mm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파워서플라이를 재활용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면 가장 현실적인 조합이다. 하지만 SFX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면 내부에 남는 공간이 커지면서 대응 가능한 크기가 한 단계 올라간다. 측면에 240mm뿐 아니라 280mm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할 수 있고 전면 슬림 팬을 추가할 자리도 생긴다. 라디에이터와 팬을 합친 두께는 최대 52mm이며, 내부 폭이 좁기 때문에 수랭 쿨러의 팬은 섀시 바깥쪽을 향하도록 장착해야 한다. 라디에이터와 팬을 측면 장착부에 먼저 결합하고 수랭 튜브의 방향과 파워 케이블이 지나갈 위치를 확인한 뒤 섀시에 고정하면 작업이 수월하다. 공랭 쿨러는 측면 팬 브래킷을 사용하지 않을 때 최대 높이 168mm까지 장착할 수 있다. 대형 듀얼타워 제품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측면에 냉각팬을 추가하면 허용 높이는 162mm로 줄어드는데, 공랭 쿨러의 크기보다 측면 흡기를 우선할 경우에 시도할 구성이다. 후면 120mm 팬 브래킷도 앞뒤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안쪽으로 장착하면 팬이 CPU 쿨러에 가까워져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끌어낼 수 있고, 바깥쪽으로 돌리면 수랭 튜브와 케이블이 지나갈 여유가 생긴다. 그래픽카드도 장착 순서가 중요하다. 최대 길이 358mm와 두께 4슬롯까지 지원하지만 긴 그래픽카드를 측면에서 기울여 넣기에는 내부가 좁다. 이때 전면 팬 브래킷을 분리하면 그래픽카드를 케이스 앞쪽으로 밀어 넣어 메인보드의 PCIe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조립이 끝나면 전면 브래킷을 다시 결합하면 된다. 무거운 그래픽카드가 장시간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용 지지대도 기본 제공한다. 참고로 그래픽카드 아래쪽 공간은 카드 두께에 따라 사용법이 달라진다. 2.5슬롯 그래픽카드라면 25mm 두께의 일반 팬을 장착할 수 있고, 3슬롯 제품은 15mm 슬림 팬을 사용해야 한다. 3.5슬롯 이상에서는 하단 팬을 장착하기 어렵다. 전면에 15mm 슬림 팬을 추가할 경우 그래픽카드 허용 길이도 358mm에서 343mm로 줄어든다. 기본 냉각은 상단에 장착된 120×15mm 슬림 팬 2개로 이뤄진다. 저장장치는 전면에 2.5인치 SSD 1개, 하단에 2.5인치 SSD 또는 3.5인치 HDD 1개를 설치할 수 있다. M.2 SSD만 사용한다면 남는 하단 공간은 냉각팬 공간이 된다. 반대로 대용량 데이터 보관을 위해 3.5인치 HDD를 장착하면 그래픽카드 두께가 최대 65mm로 제한되고 하단 120mm 팬도 1개만 사용할 수 있다. 저장공간을 늘리면 냉각과 그래픽카드 공간이 줄어드는 만큼 용도를 먼저 정해야 한다. 케이블 정리도 테트리스와 마찬가지로 순서가 중요하다. 파워서플라이와 상단 브래킷 주변에 마련된 타이 고정부를 활용해 CPU 보조 전원과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을 적절히 배치한다. 부품을 모두 장착한 뒤 남은 틈에 케이블을 밀어 넣기보다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단계에서 배선 경로를 먼저 잡는 편이 좋다. 물론 다들 아는 상식이겠지만 실제 조립해 보면 이게 안 된다. 최대한 간섭 없게 조립하는 것을 권장한다. 끙끙거리면서 조립을 해 보면 아는 내용이라면 리안리 B4-mATX의 내부는 빈 공간이 많아서 조립이 쉬운 케이스가 아니다. 테트리스에서 다음 블록을 생각하며 자리를 비워 두듯 부품의 크기와 장착 순서를 계획해야 하지만, 그 과정만 지키면 Mini-ITX 전용 케이스를 사용했을 때 감당할 비용과 제약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 실증 테스트 환경(시스템 구성) ① CPU - AMD R7 7700x3d ② M/B - ASRock B850M 스틸레전드 WiFi 대원씨티에스 ③ RAM - 에센코어 클레브 DDR5-6000 CL30 BOLT V WHITE 32GB 패키지 서린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대원 ⑤ VGA - ⑥ 쿨러 - darkFlash Ellsworth D21 ARGB (화이트) ⑦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50W ATX3.1 화이트 # 작아서 당연했던 포기와 작별을 고하다 공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PC는 참 몹쓸 장비였다. 고성능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본체는 거대했고, 거대한 본체를 올려놓으려면 책상도 넓어야 했다. 모니터와 스피커, 키보드와 마우스를 차례대로 배치한 뒤 남은 자리에 케이스까지 올리면 넉넉해 보였던 책상이 금세 비좁아졌다. 그렇다고 바닥으로 내리긴 싫고, 책상 옆에 두면 의자와 다리가 움직일 자리를 침범했다. 우리는 이러한 불편을 너무 오래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고성능 PC는 원래 크고 무거운 물건이며, 책상 한쪽을 통째로 내주는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자위했다. 작은 PC가 필요하면 그래픽카드와 쿨러, 파워서플라이 가운데 몇 가지를 포기하거나 값비싼 Mini-ITX 전용 부품을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여겼다. 성능과 공간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일이 소형 PC의 숙명처럼 따라다녔다. 리안리 B4-mATX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전제에 의문을 던진다. ITX 케이스 두 대를 길게 이어 붙인 듯한 낮고 좁은 몸체지만, 내부에는 M-ATX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데스크톱 부품이 들어간다. ATX 메인보드를 M-ATX로 바꾸고 부품별 호환 범위만 맞춘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카드와 쿨러, 파워서플라이도 상당 부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작은 PC를 만든다는 이유로 시스템 전체를 전용 부품으로 교체하던 수고를 줄인 것이다. 물론 케이스가 작아진 만큼 조립자의 몫도 남아 있다. 부품이 하나씩 들어갈 때마다 공간이 비좁고, 케이블 하나만 잘못 고정해도 타이를 다시 풀어야 한다. 그래픽카드를 넣고 나서 전원 케이블이 걸리거나, 상단 팬을 체결한 뒤 CPU 보조 전원 단자가 보이지 않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일반 미들타워처럼 눈에 보이는 자리에 적당히 쑤셔 넣는 방식의 조립은 도통 할 수가 없다. 그러한 이유로 중간에 “에이, 조립하기 힘들어서 못 해 먹겠네”라고 내치면 B4-mATX의 매력을 만나기 어렵다. 브래킷을 분리하고 부품을 넣은 뒤 다시 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처음부터 넓은 케이스를 고를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잠깐 스칠 수도 있다. 하지만 테트리스의 마지막 블록이 빈자리에 정확히 들어가듯 모든 부품이 제 위치를 찾는 순간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는 공간 하나 없이 맞물린 내부를 바라보는 재미와 직접 완성했다는 만족감은 평범한 미들타워 조립에서 느끼기 어려운 그것이다. 조립을 마친 뒤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그동안 들인 수고도 빠르게 잊힌다. 완성된 PC를 바라보면 “작은 PC가 이렇게 멋졌던가?”라는 생각이 들고, 한발 늦게 그 재미를 알아챈 자신이 조금은 우쭐해진다. PC 한 대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족히 하루는 소요되지만, 완성된 본체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시간은 몇 년에 달한다. 리안리 B4-mATX는 그 긴 시간 동안 더 넓어진 책상과 작지만 제법 당당한 PC를 원 없이 누릴 수 있게 한다. 작은 케이스에는 포기가 따라야 한다는 오랜 상식과 작별을 고할 수 있다면, 의외로 조립자의 인내와 기대보다 큰 만족감에 뿌듯할 수 있다. @seorincni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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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 시장은 이제 어항형 일색이다.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 패널로 무장한 제품이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이들 제품의 레이아웃이 같은 형태로 수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람의 취향은 좋은 제품을 향하기 마련이지만, 진화의 끝자락에 다다른 어항형 케이스가 서로 비슷해지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결국 고만고만해진 케이스 시장에서 차별화가 시급해졌다. 케이스를 PC의 얼굴이라고 칭하며 중요하게 여겼던 인식과 달리,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해진 모습에는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이유로 너무 관대했던 것 같다. 케이스가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지대하다. 사용자는 PC를 켤 때마다 케이스를 접하고, 사용하는 내내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에도 케이스는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처음 선택 과정에서는 디자인으로 호감을 느끼지만 이후에는 조립 편의성, 장기간 운용에 필요한 통기로 관심이 옮겨간다. 만약 조립 이후에 케이스 교체를 단행 한다면 사용성에 문제가 생겨서일 확률이 높다. 문제는 어항형 케이스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이후 시장의 니즈가 갈수록 더 까다로워진다는 사실. 내부를 드러낼수록 과거에는 가려졌던 부분까지 시야에 들어오고, 그 순간부터 거슬리는 요소도 하나둘 늘어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프레임 접합부와 도장 상태는 물론,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케이블 색상까지 통일되지 않으면 눈에 밟힌다. 동시에 강화유리 면적이 늘어날수록 흡기와 배기에 사용할 공간은 줄어들고, 냉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종국에는 시스템 안정성까지 위협한다. 하지만 본디 사용자가 케이스에 요구하는 조건은 명확하다. 보기 좋은 외형과 조립 편의성, 냉각 성능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는 리안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 알루미늄 케이스로 쌓은 소재 가공 경험을 바탕으로 금속 패널의 질감과 접합부 마감에서 강점을 보여온 리안리는 O11 시리즈를 통해 강화유리와 듀얼 챔버라는 본연의 장기를 뽐냈다. O11 시리즈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에 배치하고,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 복잡한 배선은 별도의 공간으로 숨기는 듀얼 챔버 레이아웃을 앞세웠다. 리안리는 이의 완성도를 ‘끝판왕’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릴 정도로 진화시키는 데 특출난 능력을 발휘했다. 리안리 O11 시리즈가 어항형 케이스 시장에서 절대 왕좌를 차지하게 된 배경이다. 새롭게 투입된 리안리 O11 VISION-M은 리안리가 잘해온 디자인 감각과 공간 설계를 M-ATX 체급까지 적용한 결과물이다. 전면과 측면, 상단까지 이어지는 3면 파노라믹 강화유리와 듀얼 챔버 레이아웃을 적용하면서 O11 VISION Compact 대비 전체 부피는 약 20% 줄였다. 그러면서 O11 VISION 특유의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제 사용자는 컴팩트한 케이스에서도 광활한 공간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지면에서 다룰 리안리 O11 VISION-M은 화이트 모델이다. 블랙이 내부 부품과 RGB 조명의 대비를 강조한다면 화이트는 프레임과 내부 섀시를 도드라지게 해 파노라믹 공간을 한층 넓고 화사하게 보여준다. 전체 부품은 물론 주변 데스크테리어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깔맞춤할 수 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 리안리 O11 VISION-M 케이스 구분 : M-ATX 듀얼 챔버 어항 케이스 보드 : M-ATX · M-ITX 호환 : VGA 410mm / 파워 182mm(표준-ATX, 하단 후면) 패널 : 전면 강화유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 적용 쿨링 : 140mm ×1 기본(내부 측면) ㄴ 공랭 : CPU 쿨러 162mm ㄴ 수랭 : 상단 360mm (최대 3열 지원) 확장 : 8.9cm 1개 · 6.4cm 1개 · 저장장치 최대 2개 · PCI 슬롯 5개 포트 : USB 3.x(5Gbps) · USB-C(5Gbps) 크기 : 275.1 × 419.6 × 395.2mm (W × D × H) 수입/유통 : 서린씨앤아이 # 보이는 면이 많아질수록 소재와 마감의 차이는 선명해진다 리안리 O11 VISION-M 화이트는 낮고 넓게 다듬은 비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깊이 419.6mm, 너비 275.1mm, 높이 395.2mm로 일반적인 타워형 M-ATX 케이스보다 폭에 여유를 두고 높이를 낮췄다. 파워서플라이와 배선 공간을 메인 시스템 뒤쪽으로 넘긴 듀얼 챔버가 외형에도 반영된 결과다. 정면에서는 안정감 있는 폭이 강조되고 측면에서는 높이와 깊이의 차이가 줄어 단정한 인상을 준다. O11 VISION Compact보다 전체 부피도 약 20% 줄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차지하는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달라진 비례에는 리안리가 강점을 보여온 소재와 가공이 힘을 보탠다. 외부에는 고품질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 매끄러운 표면과 정제된 질감을 살렸으며, 전면과 측면, 상단에는 3mm·4mm 틴티드 강화유리를 배치했다. 알루미늄이 케이스의 형태를 단정하게 잡아준다면 세 방향으로 이어진 유리 패널은 내부를 시원하게 드러낸다. 서로 다른 소재가 만나는 경계까지 일정하게 정리해 금속 프레임과 유리 패널이 하나의 외형처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3면 파노라믹 디자인은 높이를 낮춘 M-ATX 케이스와도 잘 어울린다. 전면과 측면에 머물렀던 시야가 상단까지 이어지면서 의자에 앉아 바라볼 때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눈높이에 들어오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려다보면 메모리와 CPU 쿨러, 그래픽카드 백플레이트까지 한눈에 담긴다. 케이스의 높이가 낮아진 만큼 상단에서 내부를 바라보는 각도도 자연스러워졌다. 세 방향의 시야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조립한 하드웨어 전체가 작은 쇼케이스 안에 전시된 듯한 효과를 낸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전면 모서리의 기둥도 걷어냈다. 정면과 측면 사이를 가로막는 프레임이 사라진 컬럼리스 형태라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시선이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어진다. 유리 고정부와 가장자리에는 코너 실크스크린을 적용해 체결부의 노출을 줄이고 접합부를 깔끔하게 정돈했다. 코너 실크스크린은 내구도를 보강하는 장치라기보다 유리 패널이 만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가공에 가깝다. 모서리의 선과 고정부가 눈에 띄면 컬럼리스 디자인의 장점도 반감되는 만큼, 리안리는 시야를 넓히는 작업과 그 경계를 다듬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옅은 색이 들어간 틴티드 가공도 내부를 보여주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투명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케이블과 작은 부품까지 같은 비중으로 드러나 시선이 분산되기 쉬운데, 틴티드 유리는 주요 하드웨어와 RGB 조명을 중심으로 보여주면서 내부에 적당한 깊이감을 더한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유리 표면의 반사와 화이트 프레임이 차분한 외형을 만들고, 전원을 켜면 내부 조명이 유리 너머로 올라오며 분위기가 달라진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이며 지면에 다루고 있는 리안리 O11 VISION-M은 화이트 모델이다. 블랙은 어두운 프레임과 틴티드 유리가 이어져 내부 조명과 하드웨어를 강한 대비로 부각시킨다. 화이트는 외부 패널과 내부 섀시가 밝게 연결되면서 유리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고, 전면에서 측면과 상단으로 이어지는 공간도 넓고 가볍게 표현한다. 화이트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수랭 쿨러를 같은 계열로 맞추면 케이스와 부품이 하나의 배경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상단에 마련한 글래스 패널 메쉬 컷아웃은 파노라믹 디자인과 냉각을 함께 고려한 리안리의 해법이다. 상단 전체를 금속 메쉬로 덮으면 넓은 배기 면적을 확보할 수 있지만 전면과 측면에서 이어진 시각적인 흐름은 끊긴다. 리안리는 상단 유리 패널 일부에 메쉬 통풍부를 결합해 위쪽 시야를 유지하면서 라디에이터가 열을 배출할 공간을 확보했다. 유리와 메쉬가 만나는 경계도 일정하게 정리돼 통풍부가 따로 덧붙인 부품처럼 튀어나오지 않고 전체 디자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별도 판매되는 9.2인치 LCD 키트를 추가할 수 있다. 별도 구매 가능한 옵션으로, 케이스 전면 상단에 가로로 길게 장착된다. 1920×462 해상도와 60Hz 주사율, 500니트 밝기의 IPS 패널로 L-Connect 3에서 실시간 하드웨어 정보와 시스템 온도를 표시하거나 MP4, GIF, JPG, PNG 형식의 이미지와 영상을 불러올 수 있으며, 윈도우 보조 화면과 오프라인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도 유용하지만, 리안리 O11 VISION-M의 인상을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더 흥미롭다. 아무것도 안한 순정 상태에서는 밝은 내부와 넓은 시야를 앞세운 정돈된 화이트 쇼케이스에 가깝고, LCD 키트를 더하면 전면 상단에 이미지와 움직임이 들어오면서 시스템의 주제가 한층 분명해진다. 캐릭터나 로고, 짧은 영상을 내부 조명과 같은 색으로 맞추면 PC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여백을 살린 파노라믹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연출 가운데 원하는 방향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리안리 O11 VISION-M이 제공하는 디자인의 재미다. # M-ATX 규격임에도 궁극의 확장성을 보장하다 O11 VISION Compact보다 부피를 약 20% 줄이는 과정에서 리안리가 먼저 해결해야 했던 과제는 고성능 하드웨어가 사용할 공간이었다. M-ATX 메인보드는 ATX보다 작지만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 파워서플라이는 같은 규격을 사용한다. 케이스까지 메인보드 크기에 맞춰 좁히면 부품 사이의 간격이 줄고 조립 과정도 까다로워진다. 리안리 O11 VISION-M은 전체 높이와 부피를 줄이면서 듀얼 챔버에 필요한 폭을 남겼다. 메인 챔버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처럼 직접 장착하고 감상할 하드웨어를 배치하고, 두 번째 챔버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 케이블을 모아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눴다. 듀얼 챔버의 이점은 조립 과정에서도 이어진다. 상단과 하단, 두 번째 챔버의 팬 브래킷을 섀시에서 분리한 뒤 작업대 위에서 냉각팬과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어 비좁은 케이스 안쪽으로 손과 드라이버를 밀어 넣는 수고가 줄어든다. 패널도 공구 사용을 줄인 방식으로 열 수 있어 부품을 교체하거나 케이블을 점검할 때 필요한 부분에 빠르게 손이 닿는다. 작은 체급에서 발생하기 쉬운 조립의 불편을 탈착식 브래킷으로 보완했다. 두 챔버 사이에 마련한 모듈형 디바이더는 내부를 보여주는 방식까지 사용자가 선택하게 한다. 디바이더를 장착하면 상단 라디에이터와 수랭 튜브가 지나가는 영역을 가릴 수 있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 시선이 집중된다. 디바이더를 제거하면 라디에이터 팬과 측면 조명까지 드러나 한층 개방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수랭 부품을 감춘 정돈된 내부와 냉각팬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연출 가운데 원하는 방향을 고를 수 있는 셈이다. 제거 후 생기는 여백을 정리할 수 있도록 3D 프린팅용 커버 도면까지 제공하는 점에서도 조립자의 취향을 존중한 리안리의 성격이 드러난다. 내부 공간을 나눈 효과는 하드웨어 호환성에서 확인된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10mm, 공랭 CPU 쿨러는 최대 높이 162mm까지 수용하며 상단에는 360mm 수랭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도 길이 182mm 미만의 ATX 규격을 사용하므로 M-ATX 케이스에 맞춰 그래픽카드의 성능 등급을 낮추거나 SFX 파워서플라이를 별도로 구입할 부담이 적다. 케이스의 체급은 줄이면서 주요 하드웨어는 데스크톱용 표준 규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대형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받치는 전용 지지대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섀시에 결합된 형태라 바닥에 별도의 지지대를 세울 필요가 없으며, 그래픽카드 아래쪽을 냉각팬과 케이블을 위한 공간으로 남길 수 있다. 무거운 그래픽카드의 처짐을 막으면서 하단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그래픽카드의 길이뿐 아니라 두께와 전원 케이블 위치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M-ATX 메인보드에 3슬롯 두께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케이스 바닥과의 간격이 좁아져 하단 냉각팬을 사용할 수 없다. 하단 팬을 장착하는 구성에서는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을 카드 위쪽으로 배선해야 한다. 후면 커넥터형 BTF 메인보드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하단 팬을 각각 고른 뒤 조합하기보다 세 부품의 배치를 함께 계획하는 편이 안전하다. 냉각팬 배치도 그래픽카드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하단과 측면을 흡기, 상단과 후면을 배기로 설정하면 외부 공기가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거쳐 빠져나가는 흐름을 만들 수 있으며, 120mm 규격으로 구성할 경우 최대 12개의 팬을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140mm 팬 1개는 두 번째 챔버에서 CPU와 상단 라디에이터 방향으로 공기를 보내 냉각을 보조한다. 3면 파노라믹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발열 수준에 따라 냉각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다만 기본 팬이 1개뿐이어서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추가 팬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과 조명 방식으로 팬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자유도가 있지만 케이스 구입만으로 냉각 구성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특히 화이트 모델의 색상과 분위기를 맞추려면 추가 팬과 수랭 쿨러까지 같은 계열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견적에 냉각 비용을 미리 반영할 필요가 있다. 저장장치는 3.5인치 HDD 1개와 2.5인치 SSD 2개를 함께 설치하거나 2.5인치 SSD 3개로 구성할 수 있다. 저장장치와 추가 냉각팬이 일부 장착 위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용도에 맞춰 공간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M.2 SSD를 중심으로 구성하면 두 번째 챔버를 냉각과 선정리에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데이터 보관용 HDD가 필요하면 팬 장착 공간 일부를 저장장치에 할당하면 된다. 저장공간과 냉각 가운데 필요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에 여지를 뒀다. 외부 단자는 전면 하단에 배치한 USB Type-A 2개와 USB Type-C 1개, 오디오 단자로 구성했다. 케이스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외장 저장장치와 헤드셋을 연결하기 쉬운 위치다. 내부 공간뿐 아니라 실제 설치 환경에서 손이 자주 닿는 부분까지 사용성을 고려했다. 리안리 O11 VISION-M은 O11 VISION Compact보다 부피를 줄이면서도 듀얼 챔버의 폭을 유지해 주요 부품과 배선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대형 그래픽카드와 360mm 수랭 쿨러, AT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M-ATX 시스템에서도 조립과 선정리가 수월하다. 크기는 줄이고 데스크톱용 표준 부품과 조립 편의성은 유지했다는 점이 내부 설계의 핵심이다. ◆ 실증 테스트 환경(시스템 구성) ① CPU - AMD R7 7700x3d ② M/B - ASRock B850M 스틸레전드 WiFi 대원씨티에스 ③ RAM - OLOy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패키지 32GB (16GB x 2ea)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대원 ⑤ VGA - ⑥ 쿨러 - darkFlash Ellsworth D21 ARGB (화이트) ⑦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850W ATX 3.1 화이트 # 리안리가 만들고 사용자가 완성하는 PC의 얼굴 케이스의 완성도는 조립을 마친 뒤에 드러난다. 빈 섀시에서는 보기 좋았던 외형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수랭 쿨러와 냉각팬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두께와 색상, 부품 사이의 여백이 실제 하드웨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완성된 PC도 정돈돼 보인다. 리안리가 오랫동안 소재의 질감과 패널의 접합, 내부가 보이는 각도를 세밀하게 다뤄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케이스 자체의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사용자가 고른 부품이 깔끔하게 드러나도록 설계하면서 조립된 시스템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리안리 O11 VISION-M 화이트는 리안리의 이러한 강점을 사용자의 취향과 연결한다. 화이트 부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살아나고, 블랙이나 실버 부품을 섞으면 색상의 대비가 또렷해진다. 조명 역시 섀시 안쪽에서 넓게 반사되기 때문에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해도 색상 설정에 따라 시스템의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사용자가 부품과 조명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리안리 O11 VISION-M 화이트는 제조사가 완성한 한 가지 디자인을 보여주기보다 여러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격은 최근 PC 튜닝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사용자는 냉각팬의 RGB 색상만 맞추는 데서 벗어나 케이스와 부품, 케이블과 주변기기, 화면에 표시할 콘텐츠까지 하나의 주제로 연결하고 있다. 성능이 비슷한 시스템이라도 완성된 모습에서 자신의 취향이 분명하게 드러나길 원하며, 케이스는 모든 요소를 한 화면 안에 묶는 역할을 맡는다. 고급 케이스의 가치 역시 소재와 마감에서 느껴지는 품질에 더해, 부품을 교체한 뒤에도 새로운 조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를 계속 지속할 수 있는가로 평가 범위가 넓어졌다. 덕분에 리안리 O11 VISION-M 화이트는 조립된 PC를 책상 위에 두고 외형까지 꾸준히 관리하는 사용자에게 잘 어울린다. 부품을 선택하고 색상과 조명을 맞추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설정을 바꿀 때마다 시스템의 분위기를 다시 구성할 수 있다. 케이스를 오래 사용하는 동안 여러 형태의 PC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은 초기 외형의 만족을 넘어 장기적인 사용 가치로 이어진다. 리안리가 디자인의 기준을 마련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 그 점이 리안리 O11 VISION-M 화이트의 외형을 평가하는 핵심이다. @seorincni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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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하드웨어 중 가장 선택이 까다로운 것이 케이스다.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 등은 사용자가 원하는 명확한 지향점이 있어 선택지가 단순해지는 반면, 케이스는 비슷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이 수천 종 이상 출시돼 있고,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오히려 선택이 어렵고 난해하다. 시스템 내부를 좀 더 명확하게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스타일의 제품부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M-ATX 규격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케이스까지, 화려한 ARGB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에서 쿨링 성능까지 끌어올린 제품까지. 선택지는 엄청나게 넓으며, 브랜드와 제품의 가짓수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다만, 수많은 제품 중에서도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의외로 많지 않다. 오랜 기간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브랜드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누구에게 물어도 다크플래쉬라는 브랜드를 꼽지 않는 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다크플래쉬는 대한민국 케이스 시장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위상이 달라졌다. ◆ darkFlash DK200 NEO MESH RGB 식스팬 (블랙) 분류 : 미들타워 ATX 케이스 보드 : ATX · M-ATX · M-ITX 크기 : 218 × 396 × 447mm (W × D × H)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상단, 하단) 호환 : VGA 340mm / 파워 200mm(표준-ATX, 하단 전면) 쿨링 : RGB 120mm ×6 기본(전면 3 · 상단 2 · 후면 1) ㄴ 공랭 : 최대 165mm ㄴ 수랭 : 전면 280/240mm · 상단 240/140mm · 후면 120mm (최대 3열) 확장 : 최대 4개(8.9cm 2개 · 6.4cm 2개) · PCI 슬롯 7개 포트 : USB 2.0 · USB 3.x(5Gbps) 기능 : RGB 컨트롤러 / RGB LED 유통 : (주)투웨이 가격 : 4만 3,8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 4만 원대지만 식스팬이야! DK200 NEO MESH 사용자의 연령이나 성별,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도 다양하지만, 기준이 되는 전면 메시와 측면 강화유리 스타일은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무난함과 어느 장소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여전히 찾는 소비자가 많다. 화려함보다는 내실에 집중한 이런 스타일의 케이스는 도드라지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사무실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채용하는 비율도 그만큼 높다.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 철저한 관리가 수반되겠지만, 사무실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관리가 부실해지는 측면이 있으므로 그만큼 기본기와 내구성을 조금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2021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DK200 시리즈는 모나지 않은 디자인과 탄탄한 품질, 우수한 상품성으로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두어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아직도 시장에서 상당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상품성은 이미 검증된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DK200 NEO MESH는 전면부 메시 디자인을 다듬고 6개의 RGB 팬을 기본으로 채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충분한 수준의 쿨링 능력을 갖춘 제품이다. 불과 4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구입에 따르는 부담도 작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메시의 변화이다.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 처리했던 전작과 달리 시원하고 깔끔한 직선으로 모서리 디자인을 변경하며 더 단정하고 시원스러운 느낌으로 완성했다. 전면 전체를 공기 흡입구로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에어 플로우에도 상당한 이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량의 공기를 흡입하는 구조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패널 뒤에 먼지 필터를 장착해 유지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전면 전체를 메시 처리한 만큼 제어부는 자연스레 상단으로 올라갔다. 독특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는 있지만, 대개 미들타워 케이스는 책상 아래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편리한 위치에 제어부를 배치한 셈이다. 전원과 리셋, USB 2.0/3.0 포트와 오디오 포트 등 전반적인 구성은 평이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Type-A 포트가 없는 것은 살짝 아쉽다. 대신 사용자의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RGB를 켜거나 끌 수 있는 LED 버튼을 추가로 배치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참고로 상단에도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기본 적용된다. 아울러 파워 서플라이가 공기를 흡입하는 바닥면에도 먼지 필터를 적용했다. 모든 공기의 유입부에 필터를 적용해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최소화한 점은 실제 PC를 오래 사용해 본 개인적인 경험상 매우 유용한 부분이다. 결정적으로 “다크플래쉬답다”고 표현해야 할까? 감탄이 절로 나올 만한 깔끔하고 완벽한 마무리는 여전하다. 패널이 맞물리는 이음새, 예리하게 각이 살아 있어야 할 모서리 등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은 과거 4만 원대 케이스에선 느끼기 어려웠던 완성도가 아닐 수 없다.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모든 제품의 마무리가 이처럼 꼼꼼했던 것이 다크플래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라는 부분은 써 본 이라면 공통적으로 동의한다. 내부로 눈을 돌리면 미들타워답지 않게 제법 넉넉하다. 무려 7슬롯 디자인인 만큼 꽤나 쾌적하다. 가로 34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는가 하면, 165mm 높이의 공랭 쿨러를 장착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최대 2개의 3.5” HDD와 최대 3개의 2.5”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한 만큼 고사양 하드웨어의 인스톨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 물론 360mm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장착할 수 없는 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다만, 이는 7슬롯을 지원하면서도 케이스의 크기에서 오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케이스의 앞뒤 길이가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이다. 상단에는 24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전면에 360mm를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쿨링은 120mm 규격의 쿨링팬 8개로 대응 가능하다. 이 중 전면 3개, 상단 2개, 후면 1개 등 총 6개의 RGB 쿨링팬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내부 하단의 파워 챔버에 2개를 더 장착할 수 있지만, 써보니 기본 제공하는 6개의 RGB 팬만으로도 충분했다. 어떤 하드웨어를 장착한다 해도 강력한 쿨링 솔루션 덕분에 내부의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스토리지는 파워 챔버 내부에 장착되는 멀티 브래킷과 메인보드 앞쪽에 마련된 두 개의 2.5” 베이를 활용할 수 있다. 멀티 브래킷에는 2개의 3.5” 드라이브 또는 하나의 3.5” 드라이브와 하나의 2.5” 드라이브 등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 앞쪽에 배치된 베이에는 2개의 2.5”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전원과 데이터 케이블 연결 등을 위해 필요한 선정리 홀 등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으므로 장착이 어렵지 않다. 내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만 해도 앞뒤 길이가 다소 짧은 케이스인 만큼 조립 시 예상 외의 간섭이나 좁은 공간으로 인한 불편이 초래될 가능성이 연상됐다. 하지만 DK200 NEO MESH RGB는 예상되는 문제에도 적극 대비했다. 아주 넓고 큼직한 선정리 홀을 마련해 조립 후 더 깔끔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조립 자체가 상당히 힘겨운 난제가 되는 것을 미연에 예방했다. ◆ 실증 테스트 환경(시스템 구성) ① CPU - AMD R7 7700x3d ② M/B - ASRock B850M Rock WiFi 대원씨티에스 ③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대원씨티에스 32GB (16GB x 2ea)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대원 ⑤ VGA - ⑥ 쿨러 - darkFlash EXPLORE E400 PLUS ARGB ⑦ PSU - 마이크로닉스 WIZMAX S-EVO 700W ETA실버 풀모듈러 ATX 3.1 # 마음 편히 한여름을 나는 지혜, 식스팬을 탑재한 DK200 NEO MESH 다양한 기능, 예쁜 디자인, 화려한 비주얼을 찾는 소비자라면 기본기에 더없이 충실한 DK200 NEO MESH RGB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심플한 스타일의 케이스로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사용할 제품을 찾는 소비자라면 아마도 소개하는 케이스가 최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원스레 뻗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 널찍한 전면 메시 디자인, 6개의 120mm 쿨링팬이 만들어 내는 강력한 쿨링까지. 별다른 액세서리 추가 없이도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추었다. 핸드 스크류를 이용한 측면 강화유리 패널의 고정 방식 등을 고려하면 수시로 내부 하드웨어에 접근하는 마니아 성향의 유저보다는 한 번 설치하고 나면 걱정 없이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하드웨어 자체에 취미를 가진 사용자보다 PC를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대다수의 사용자가 이에 해당한다. 서두에 언급했던 대로 사무실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활용하기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가진 케이스라 할 수 있어 보인다. 여름이 올 때마다 뜨거워지는 날씨에 하드웨어의 동작 상태가 걱정되는 사용자에게도 DK200 NEO MESH는 좋은 대안이다. 불과 4만 원대의 가격에 6개의 120mm 쿨링팬을 기본 탑재한 케이스라 보면, 하드웨어의 발열에 대한 걱정이나 추가적인 조치 없이도 안심하고 뜨거운 한여름을 너끈히 버틸 만한 모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공기를 흡입하는 모든 위치에 먼지 필터를 장착해 책상 아래의 그다지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편리한 관리를 꾀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최근 일부 케이스의 경우 관리의 편의를 위해 에어 홀을 작게 만들고 먼지 필터를 제거하는 예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 흡입되는 공기의 양은 줄고, 내부로 유입된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일정 기간 사용 후에는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 불편이 따를 수 있다. 전통적이지만, DK200 NEO MESH처럼 모든 요소에 먼지 필터를 추가하는 것이 장기 사용 측면에서 무척 효율적이다. 이만하면 뜨거운 올여름을 무리 없이 나기에 최적의 선택이 될 만한 케이스가 아닐까? 심플하지만 시원스레 뻗은 직선을 위주로 디자인한 덕에 쉽게 식상해지지 않고, 강력한 쿨링 성능으로 고성능 하드웨어의 발열도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기분에 따라 RGB를 켜거나 끌 수 있어 조용한 저조도 환경에서 작업이나 게임을 이어갈 소비자에게도 꽤나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darkflash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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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는 강화유리와 어항형 디자인이 주도하던 케이스 시장에서 통풍이라는 기본을 다시 앞세운 미들타워다. 전면과 좌측, 상단과 하단까지 공기 흐름을 고려한 풀메쉬 설계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고발열 CPU 조합에 대응하며, 기본 RGB 팬 4개와 넉넉한 내부 공간, 360mm 수랭 라디에이터 지원으로 쿨링 효율과 실용성을 함께 확보했다. 비주얼보다 안정적인 냉각과 부품 호환성을 우선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1. 비주얼보다 통풍, 케이스의 기본 케이스 시장을 한동안 주도하던 흐름은 강화유리와 어항형 디자인이다. 전면과 측면의 강화유리 조합은 내부를 투영하고, 화려한 RGB 조명이 더해지면 한층 시스템의 비주얼이 살아나는 효과로 인해 튜닝 MOD를 대표하는 문법으로 통한다. 같은 시기 이러한 방식으로 완성한 PC를 책상 위에 두고 심취하는 사용자의 증가가 맞물리면서 케이스는 견고한 철제 구조물에서 시스템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영원한 것은 없다. 게다가 PC 시장에는 늘 신제품이 끊이지 않는다. 고성능 지향형 부품이 연거푸 등장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길이와 두께를 중심으로 체급을 키웠고, CPU 역시 전력 소모량을 늘리면서 냉각이라는 요소가 다시금 중요해진다. 덕분에 한때는 대세였던 '미적인 요소'의 입지도 위축되는데, 아무리 시각적으로 멋짐을 풍겨도 결국 통기가 막히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즉, 케이스가 아무리 예뻐도 흡기와 배기를 소홀히 하면 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한다는 결과는 사용자로 하여금 케이스의 기본은 통풍이라는 것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는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가 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전면은 메시 패널로, 좌측도 메시 패널로, 상단과 하단에는 에어홀을 더해 케이스 전반을 공기 흐름에 최적화한 디자인은 '지극히 통풍에 최적화된 케이스에요' 라는 메시지를 어필하고 있다. 덕분에 어느 한 면이 강화유리인 제품 대비 내부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동시에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제대로 흡입할 수 있다. 그나마 기본 제공하는 RGB 팬이 비주얼을 담당하는 듯싶지만, 어디까지나 제품의 핵심은 미적인 요소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을 향하고 있다.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은 그 점에서 명확하다. 비주얼보다 쿨링 효율이다. 호불호 없는 사각형 기본 레이아웃까지. 따라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의 조합을 선호할 만큼 성능을 우선하는 사용자, RGB 감성은 있으면 좋지만 그렇다고 강화유리 특유의 개방성은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용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래서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풀메쉬 기반의 실용형 미들타워'로 요약된다. ◆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 분류 : 미들타워 ATX 케이스 보드 : ATX · M-ATX · M-ITX 호환 : VGA 395mm / CPU 쿨러 185mm / 파워 280mm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통풍구 / 먼지필터(상단, 하단) 쿨링 : RGB 120mm ×4 기본(전면 3 · 후면 1) ㄴ 공랭 : 최대 185mm ㄴ 수랭 : 상단 360/280mm · 측면 240mm · 전면 240mm 확장 : 최대 3개(3.5인치 2개 · 2.5인치 1개) · PCI 슬롯 7개 포트 : USB 2.0 · USB 3.x(5Gbps) · USB-C(5Gbps) · 마이크/헤드셋 크기 : 230 × 465 × 460mm (W × D × H) 유통 : (주)투웨이 가격 : 5만 8,9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2. 사면 통풍을 전제로 설계한 풀메쉬 외형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 케이스는 외형부터 통풍을 핵심으로 설계한 제품임을 어필한다. 전면과 좌측 패널 그리고 상단과 하단까지 사면을 통기에 최적화했다. 통기의 기본 조건은 한쪽이 흡기면 다른 쪽에선 배기가 되어야 한다. 그게 지금까지의 케이스였다면, 다크플래쉬는 아예 케이스 전체 개방 면적을 넓혀 자연스럽게 열이 내부에 고이지 않도록 해버렸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고발열 CPU 조합을 선택하는 사용자에겐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그렇기에 사면 통풍이라는 표현은 DRX90 AERO MESH RGB를 설명하는 가장 직접적인 용어다. 전면 메시 패널이 외부 공기를 시원하게 받아 뒤로 뺀다면, 좌측 메시 패널은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로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주변의 열 정체를 줄이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 동시에 위쪽으로 빠지는 뜨거운 공기와 그래픽카드 아래쪽의 공기 유입까지 고려하면, 케이스를 이루는 각 면이 독립된 공기 통로가 되어 작동한다. 풀메쉬라는 말이 그럴싸한 디자인 수사가 아니라 제대로 동작하는 설명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좌측 패널까지 메시로 무장한 시도는 케이스의 진화를 감안했을 때 이색적이다. 강화유리 중심 케이스는 내부 부품과 조명을 훤히 보여주는 만족을 안기지만, 두껍고 긴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시스템에서는 측면 통기에 걸림돌이 된다. DRX90 AERO MESH RGB의 대책은 보여지는 측면은 살짝 양보하되 발열 측면에서는 과감하게 칼을 빼들었다. 측면까지 통기에 최적화하면 그래픽카드 주변에 머무르는 열까지 시원하게 배출된다. 따라서 전면부 RGB 팬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 기본 120mm RGB 팬 3개는 RGB 조명이 발광했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우선순위는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밀어 넣는 데 있다. 후면 120mm RGB 팬까지 더해지면서 흡기와 배기의 기본 골격은 조립과 동시에 끝난다. 사용자가 별도 팬을 추가하지 않아도 게이밍 시스템에 필요한 기본 쿨링에 충분하고, 이때 RGB 효과는 밋밋함을 보완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된다. 화려함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제품의 무게 중심은 분명히 냉각 쪽을 향하고 있다. 상단부 또한 철저히 통기라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내부에서 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는 방향에 맞춰 디자인한 개구부 또는 360mm 수랭 라디에이터 장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주변에 배치한 상단 I/O 또한 철저하게 실사용을 감안했다. 전원 버튼과 USB 포트, 오디오 단자를 상단에 배치해 책상 아래나 옆에 본체를 두는 환경이라면 주변기기 연결 편의성 측면에서 훌륭하다. 참고로 사용하지 않는 포트를 덮는 고무 커버까지 제공하는 세심함도 엿보였다. '굳이'라는 의구심이 남을 정도로 없어도 무관하지만 사용하면 먼지 유입을 막는 측면에서 효과는 있다. 심지어 하단부에도 통풍구가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두께가 커지고 쿨러 면적도 넓어져 하단 공간의 영향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DRX90 AERO MESH RGB는 하단 개구부와 먼지 필터를 통해 공기 유입과 관리 편의를 동시에 챙겼다. 하지만 공기가 많이 드나드는 케이스일수록 먼지 관리는 피할 수 없다. 필터를 통해 먼지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통기 성능의 변화를 최소화한 점은 풀메쉬 케이스에선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실용성에 최적화된 제품임이 자명하다. 심지어 전체 디자인 또한 지극히 실용적이다. 직선 중심의 사각형 레이아웃에 호불호가 있을 수 없다. 깔끔하지만 동시에 심플한 전면 메시 패턴과 RGB 팬 조합이 기능형 케이스가 지나치게 투박하게 보이는 것을 막는다. 참고로 선택 가능한 색상은 두 가지. 블랙과 화이트 색상별 깔맞춤이 가능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긴 하다. 그게 아닐지라도 개성에 따른 색상 선택지는 나만의 PC를 조립하는 데 있어 만족을 높여주는 요건이 된다. 3. 풀메쉬 외형과 찰떡궁합의 레이아웃 내부는 겉으로 보이는 통풍 지향 설계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전면과 좌측, 상단과 하단의 통풍구를 넉넉하게 배치해 공기 흐름을 확보했다면, 내부에는 고성능 부품이 장착되어도 통기의 흐름이 막히지 않을 만큼의 공간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핵심. 미들타워 규격 안에서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 수랭 라디에이터, 파워서플라이 배치를 여유 있게 가져간 이유다. 풀메쉬 외형만으로는 고사양 시스템이 요구하는 통기를 100% 보장할 수 없고, 내부 레이아웃을 여유롭게 뽑아내야 통기에 최적화된 케이스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일단 그래픽카드 장착은 합격점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길이와 두께가 함께 커졌고, 보조전원 케이블까지 감안하면 충분한 여유 공간 확보를 요구한다. DRX90 AERO MESH RGB는 최대 395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수용할 수 있다. 전면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는 그래픽카드로 직진하는데, 이때 좌측 메시 패널과 하단부의 통풍구가 공기 순환을 보조한다. 그 점에서 조금 체격이 있는 그래픽카드 수용 공간과 더불어 전원 케이블까지 수용 가능한 여유를 충분히 제공한다. CPU 쿨러 장착에 필요한 여유 공간도 충분하다. 최대 185mm 높이의 공랭 쿨러까지 대응하는데, 대형 타워형 쿨러를 사용해야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실행으로 옮겨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고성능 CPU를 쓰면서 공랭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케이스 폭이 곧 설치 가능 여부를 좌우한다. 수랭 쿨러와의 조합일 경우라면 상단을 활용하면 되는데 3열 360mm 라디에이터 장착도 문제없다. 공랭과 수랭 둘 모두의 선택지에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참고로 번들 팬은 전면 120mm RGB 팬 3개와 후면 120mm RGB 팬 1개다. 여기까지만 보면 흡기와 배기의 기본 골격은 확보된 셈이다. 필요하다면 상단, 하단, 측면에 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최대 12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조립 편의성 또한 넉넉한 내부 레이아웃을 보장하기에 충분히 확보됐다. 심지어 표준 ATX 파워서플라이를 최대 280mm 길이까지 수용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연결 방식에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전원, 리셋, LED 케이블을 각각 메인보드에 꽂는 과정은 초보자에게 여전히 어려운 고난도 작업이다. 다크플래쉬 케이스에서 공통적으로 목격되는 통합 F-PANEL 커넥터의 편의는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의 체결로 줄인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요소다. 통으로 체결되는 방식인 만큼 행여나 나오는 실수 가능성도 없다. 그럼에도 사용자가 유의할 점은 있다. 케이스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통풍형 설계의 장점도 보장된다. 케이블이 내부 공기 흐름을 가로막거나 강화유리 케이스처럼 보이는 면을 어지럽히지는 않더라도, 복잡한 내부는 분명 영향을 준다. 따라서 케이블 정리에는 신경 써줄 것을 주문한다. 저장장치는 굳이 설명까지는 필요가 없긴 하다. 대부분은 메인보드에 있는 M.2 SSD를 주 저장장치로 쓰기 때문인데, 매우 드물겠지만 필요하다면 안 보이는 방향의 측면에 멀티 브라켓을 통해 3.5인치 HDD 또는 2.5인치 SSD로 스토리지를 추가할 수 있다. 단점이 될 만한 부분의 보완은 다 이뤄진 사실상 완성도 높은 케이스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CPU : Intel Core Ultra 9 285K M/B: ASRock B860 Rock WiFi 7 대원씨티에스 RAM : OLOy DDR5-6000 CL36 BLADE 32GB (16x2ea) GPU : option 쿨러 : 앱코 포세이돈 P360L LCD ARGB 디스플레이 PSU : 마이크로닉스 WIZMAX S-EVO 700W ETA실버 풀모듈러 ATX 3.1 OS - Windows 11 Pro 23H2 ** 편집자 주 = 생경하지만 반가운, 통풍형 케이스의 완성판 어항형 스타일의 강화유리 케이스만 연이어 보다가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를 마주하면 첫 느낌은 다소 생경하다. 내부를 훤히 드러내는 측면 유리를 통해 마주하는 쇼케이스형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보기 드문 스타일. 대신 전면과 측면을 메시로 무장한 만큼, 케이스 곳곳에 공기가 제대로 드나든다. 최근 케이스 시장에서 익숙해진 화려한 문법과는 결이 분명 다르지만, 고성능 부품의 조합을 추구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변화다. 그동안 강화유리 케이스는 튜닝 PC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분명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와 CPU의 체급이 커진 지금, 케이스 선택에서 통풍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조건으로 통한다. 내부 레이아웃이 아무리 여유로워도 강화유리 덕분에 열이 갇히면 온도는 상승하고, 덕분에 팬 소음은 커지고, 장시간 구동에서는 아무래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DRX90 AERO MESH RGB의 방향은 보여주는 만족보다 식혀주는 실리를 택한 케이스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기능형 케이스로만 볼 필요는 없다. 기본 RGB 팬은 전면 인상을 살리고,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 색상 선택지는 시스템 색상 조합에 대응한다. 다만 제품의 매력은 조명보다 메시 패널이 만드는 실용성에서 더 크게 나온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또는 대형 공랭 쿨러를 조합하는 사용자라면, 케이스가 얼마나 예쁘게 보이는가보다는 내부에 가득 차는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출하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다크플래쉬 DRX90 AERO MESH RGB는 그러한 문제를 우려하는 사용자에게 권장할 만한 미들타워다. 어항형 케이스의 개방감보다 통기성과 부품 호환성을 우선하는 사용자, RGB 감성은 원하지만 답답한 강화유리 구조가 부담스러운 사용자, 기본 팬이 충분한 실용형 케이스를 찾는 사용자라면 구매 후보에 올려볼 만하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DRX90 AERO MESH RGB는 화려함의 방향을 비주얼에서 냉각 효율로 풀어낸 풀메쉬 기반의 쿨링형 미들타워다. @darkflash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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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ctal Design Pop 2 Vision RGB는 어항형 케이스의 개방감을 프랙탈 디자인 특유의 정돈된 설계로 구현한 미들타워다. 전면·측면 강화유리와 RGB 팬으로 시스템 내부를 넓게 드러내고, 듀얼 챔버와 하단·측면 흡기, 후면 커넥터 보드 지원으로 조립 완성도와 실사용성을 함께 고려했다. 화려한 튜닝 효과를 원하면서도 과격한 게이밍 디자인보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시스템 구성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1. Pop 2 세대에서 Vision이 맡은 역할 Fractal Design의 Pop 시리즈는 브랜드 안에서 비교적 대중적인 위치를 담당하던 라인업이다. Define처럼 모던함의 정석을 추구하거나, Meshify처럼 통기를 강조한 라인업과 달리 Pop은 프랙탈 디자인 특유의 정돈된 외형을 좀 더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풀어낸 쪽에 가까웠다. 과한 장식보다 깔끔한 비례와 색감, 조립하기 쉬운 레이아웃으로 무장한 덕분에 일상적인 데스크톱 구성에 맞는 실용성이 Pop 시리즈의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Pop 2는? 본연의 추구함은 살리면서 선택지를 나눴다고 보면 된다. 일례로 같은 Pop 2라는 이름 안에서도 Air와 Vision은 전혀 다르다. Air가 통기에 최적화된 메쉬의 비중을 넓게 가져간다면, Vision은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 RGB 팬, 블랙·화이트 컬러 구성을 통해 시스템의 인상을 굳히는 방향에 무게를 둔다. Pop 시리즈가 가진 접근성은 유지하되, 사용자가 어떤 PC를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선택지를 둔 셈이다. 여기서 Vision이라는 이름에 주목할 수 있다. Fractal Design이 말하는 Vision은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조립이 끝난 시스템이 책상 위에서 어떤 분위기로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Fractal Design식 답에 가깝다. 제품명에 붙은 Vision은 전면과 측면을 통해 내부를 넓게 보여주는 구조를 뜻하지만, 핵심은 잘 보이게 디자인한 케이스일수록 어수선함의 한계가 거슬리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것을 산만함이라고 표현하는데, Pop 2 Vision RGB는 이 부분을 공격적인 게이밍 케이스의 과장된 연출과는 다르게, 특유의 스칸디나비아식 절제감 위에 개방감과 RGB 효과를 얹는 형태로 풀어냈다. 색상은 두 가지다. 화이트 색상은 밝은 섀시와 RGB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깨끗하고 화사한 튜닝 효과를 만든다. 화이트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화이트 케이블의 조합이라면 최종적인 인상이 더 넓고 고급스럽게 정리된다. 블랙 모델은 유리와 조명 사이의 대비를 살린다. RGB 팬과 그래픽카드 조명이 또렷하게 살아나고, 어두운 섀시가 전체 분위기를 차분하게 잡아준다. 같은 Vision 구조라도 화이트는 맑고 밝은 인상을, 블랙은 선명하고 깊이 있는 인상을 만든다. 그 점에서 접근하면 Pop 2 Vision RGB는 기존 Pop 시리즈의 실용적인 성격 위에 시각적 완성도를 더한 모델로 볼 수 있다. Fractal Design이 강조했던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전면·측면 강화유리와 RGB 팬으로 더 개방적이고 화사한 시스템 구성을 제안한다. Pop 2 세대에서 Air가 냉각 중심의 선택지라면, Vision은 스칸디나비아 감성과 튜닝 효과를 함께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선택지로 보면 쉽다. ◆ Fractal Design Pop 2 Vision RGB 구분 : ATX 듀얼 챔버 어항 케이스 보드 : ATX · ATX(후면커넥터) · M-ATX · M-ATX(후면커넥터) · M-ITX 호환 : VGA 412mm / 파워 190mm 색상 : 블랙 or 화이트 패널 : 전면 강화유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 전체 적용 쿨링 : 기본 ARGB 120mm ×4 (하단 2 · 내부 측면 2) ㄴ 수랭 : 라디에이터 상단 360/280mm · 후면 120mm ㄴ 공랭 : CPU 쿨러 172mm 확장 : 8.9cm 1개 · 6.4cm 3개 · 저장장치 최대 4개 · PCI 슬롯 7개 포트 : USB 2.0 · USB-C(5Gbps) 기능 : RGB 컨트롤러 / ARGB LED 크기 : 297 × 434 × 441mm 수입/유통 : 서린씨앤아이 가격 : 18만 1,19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2. 광활한 개방감이 주특기인 심리스 디자인 쇼케이스 Pop 2 Vision RGB 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부분은 전면과 측면을 감싸는 강화유리다. PC 시장에 경쟁적으로 등장한 쇼케이스형 케이스 덕분에 강화유리 패널 자체는 낯선 요소가 아니지만, 내부 공간을 한 방향이 아니라 두 방향에서 바라보게 만들고, 시스템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보이도록 구성한 제품은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제품명으로 강조한 Vision이라는 단어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지점도 여기다. 쉽게 말해 전면 강화유리는 케이스 안쪽 깊이를 드러내고, 측면 강화유리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쿨링팬이 놓인 메인 챔버의 시야를 담당한다. 일반적인 측면 강화유리 케이스가 내부를 옆에서만 보여주는 방식이라면, Pop 2 Vision RGB는 두 개의 유리판이 맞물리는 형태로 전면까지 시야를 확장해 보이는 인상을 더 넓힌 셈이다. 애초에 PC를 책상 아래에 숨겨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책상 위나 테이블에 전시하듯 설치하려는 사용자를 겨냥했다. 그런 만큼 컬러도 모두 의미가 있다. 제품을 직접 보는 것만큼의 감상을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굳이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화이트 모델은 밝은 섀시와 RGB 팬이 어우러지면서 깨끗하고 화사한 인상을 만든다. 내부 부품까지 화이트 계열로 깔맞춤할 수 있다면 더 정돈돼 보일 것이 자명하다. 여기에 RGB 조명까지 제대로 연출할 수 있다면 무드 효과까지 노려봄직하다. 단, 화이트 깔맞춤에서 중요한 것은 색상의 일체감인데, Pop 2 Vision RGB 화이트 모델은 꽤 완성도 높은 기반 배경이 되어준다. 블랙 모델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어두운 섀시는 상대적으로 내부 조명을 더 또렷하게 만들고, 그래픽카드나 수랭 쿨러, RGB 메모리처럼 빛을 내는 부품의 윤곽을 선명하게 살리는 효과가 있다. 화이트 모델이 밝고 깨끗한 인상이라면, 블랙 모델은 대비감과 깊이감이 강한 쪽에 가깝다. 같은 전면·측면 강화유리를 사용했음에도 색상에 따라 시스템의 표정이 달라지는 셈이다. Fractal Design이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것도 철저한 계획에 기반한다. 기본 제공하는 측면과 바닥면의 RGB 팬도 쇼케이스형 구조와 맞물려 외형 완성도를 높인다. 팬 RGB 효과는 케이스 안쪽과 바닥면을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조금 강조해서 말하면 신비스럽게 만드는 효과다. 다만 Pop 2 Vision RGB의 인상은 RGB 팬을 앞세운 전형적인 게이밍 케이스와 180도 다르다. 팬 자체가 디자인된 구조물과 일체감 있게 설치된 덕분이다. 여타 케이스가 마치 공사판을 연상케 할 정도로 팬을 노출된 형태로 배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디자인에 도가 튼 Fractal Design은 팬을 감싸는 프레임조차 “와~ 장난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려한 형태로 구현했다. 그만큼 보이는 곳을 중시한 케이스다. 하지만 전면과 측면이 열려 보이는 구조에서는 내부 정리도 디자인의 일부가 된다. 그래서 정리에도 일가견이 있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정리에 대해서는 영 잼병이라면? 그 부분까지 대책을 세운 회사가 바로 Fractal Design이다. Pop 2 Vision RGB는 듀얼 챔버 디자인을 차용했는데, 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이 자리 잡는 영역을 뒤쪽으로 분리한다. 메인 챔버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쿨링팬이 자리하고, 케이블과 저장장치, 파워 영역은 시야에서 한 발 물러나도록 했다. 본디 쇼케이스형 케이스는 이래야 외형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전면 I/O도 사용성을 고려했다. USB Type-C와 USB Type-A, 오디오 콤보, RGB 제어 버튼을 제공해 자주 쓰는 장치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RGB 버튼은 소프트웨어 설정 없이도 조명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 케이스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체감이 크다. 쇼케이스형 케이스는 사용자가 눈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긴 제품인 만큼, 조명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편의 요소로 작용한다. 디자인을 해본 회사라 그런지 역시 달랐다. 정리하자면 외부 디자인은 Fractal Design답게 아주 깔끔하다. 강화유리와 RGB 팬의 존재감이 도드라지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 자체는 단정하다. 로고는 찾아봐야 알 수 있을 정도고, 장식이라고 봐야 할 요소도 전면 우측에 빼꼼히 나온 표식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실루엣부터 미들타워 케이스에서 최대한 안정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Pop 2 Vision RGB는 화려한 튜닝 효과를 수용함에도 그 효과를 최대한 살렸을 때조차 억제된 형태로 보인다. 내부 레이아웃조차 디자인의 요소로 굳혀버린 디자인 장인 브랜드의 솜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3. 강화유리는 보온병 효과? 약점을 아이디어로 보완하다 물론 어항형 케이스는 시각적 만족도가 큰 대신 쿨링에서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출발한다.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하면 내부가 넓고 시원하게 보이지만, 전면 메쉬 케이스처럼 정면에서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이기는 어렵다. 애초에 유리는 공기가 통과하는 소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흡기에 필요한 통로를 내야 하고, 동시에 배기 라인도 확보해야 한다. 내부에서 데워진 공기를 어디를 통해 빼낼지에 대한 고민이다. 분명 유리 패널의 개방감은 좋지만, 그에 상응하는 숙제를 안긴다랄까! 물론 이에 대한 대비책도 완벽하게 세워졌다. Pop 2 Vision RGB는 전면 강화유리의 단점 보완 목적으로 총 4개 팬을 기본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120mm RGB 팬 4개 가운데 2개는 하단에, 2개는 측면에 배치했다. 하단 팬은 그래픽카드 아래쪽으로 공기를 공급하고, 측면 팬은 메인보드와 CPU 쿨러 주변으로 공기를 밀어 넣는 용도다. 전면이 메쉬가 아닌 만큼 부족할 수 있는 공기 흐름을 강제한 것. 그래픽카드와 메인 챔버 주변에서 필요한 공기를 하단과 측면에서 끌어온다. 특히 하단 흡기는 대형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중요하다. 신형 그래픽카드는 길이와 두께가 커졌고, 고성능 모델일수록 온도에 민감하다. Pop 2 Vision RGB는 최대 412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수용하고, 하단 팬을 통해 그래픽카드 쪽으로 직접 공기를 보낼 수 있다. 전면 강화유리로 인해 생기는 흡기 제약을 그래픽카드 아래쪽에서 보완하는 접근이다. 측면 흡기는 CPU와 메인보드 주변으로 공기를 보낸다. 게다가 전면 흡기가 약한 케이스는 내부 공기가 한쪽에 머물기 쉬운데, 측면 팬은 메인 챔버 안쪽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CPU 쿨러와 메인보드 주변을 보조한다. 하단 흡기가 그래픽카드를 전담 마크한다면, 측면 흡기는 시스템 내부 전반의 공기 흐름을 담당한다. 물론 전면 메쉬 케이스만큼의 효율은 아닐지라도, 쇼케이스형 외형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만큼의 통기량은 충분히 확보된다. 그런 만큼 배기는 사용자가 챙겨야 한다. 하단과 측면에서 불어 넣는 것만으로는 내부 열을 충분히 빼내기 어렵다. Pop 2 Vision RGB는 상단에 120mm 팬 3개 또는 140mm 팬 2개를 장착할 수 있고, 후면에도 120mm 팬을 추가할 수 있다. 만약 상단과 후면으로 공기가 나갈 수 있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함께 쓰는 시스템이라면 기본 팬 구성에 배기 팬을 더하는 공식을 권장한다. 수랭 쿨러를 사용한다면 상단 라디에이터는 배기 방향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CPU에서 발생한 열은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된다. 저절로 하단과 측면 흡기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주변으로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듀얼 챔버 설계의 강점이라면 아무래도 외형 완성도 측면에 있다. 참고로 BTF 같은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와의 조합이라면 좀 더 깔끔하게, 아니 좀 더 손이 덜 가는 형태의 조립이 가능하다. 일반 규격 제품은 선 정리를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차이다. 포토샵으로 사진 보정을 하는데, 후 보정을 조금 더해줘야 깔끔하게 보이는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면 쉽다. 물론 특정 브랜드가 주도하는 규격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ASUS BTF, MSI Project Zero가 대표적이다. Pop 2 Vision RGB처럼 내부를 투영하는 케이스에서는 아무래도 후면 커넥터 보드와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케이블 노출이 적은 만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RGB 팬이 만드는 시각적 구성을 더 깔끔하게 살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장장치는 3.5형 베이 1개와 2.5형 베이 3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화유리 케이스라는 점은 관리에 대한 책임도 따른다. 유리는 시각적 완성도는 높지만 지문과 먼지가 잘 보이고, 패널을 다룰 때도 금속 패널보다 조심스럽다. 화이트 모델은 내부가 밝게 드러나는 만큼 케이블 정리와 먼지가 더 눈에 띌 수 있고, 블랙 모델은 조명 대비가 강한 대신 유리 표면의 손자국이 도드라질 수 있다. 정리하자면 전면·측면 강화유리로 개방감과 튜닝 효과를 얻는 대신, 흡기 위치와 배기 구성은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프랙탈 디자인은 이를 하단·측면 기본 팬, 상단·후면 배기 확장, 후면 공간 분리,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으로 제시했다. 어항형 케이스의 시각적 매력을 살리면서도 쿨링과 조립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참 예쁜 케이스라는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 4. 시스템 조립컷 ① CPU - AMD Ryzen 7 9850X3D ② M/B - ASRock B850 Challenger WiFi 7 White 대원씨티에스 ③ RAM - Apacer DDR5-5200 CL40 NOX WHITE 패키지 32GB 서린 (16GB x 2ea)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대원 ⑤ VGA - option ⑥ 쿨러 -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Vision MAX ARGB ⑦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편집자 주 = 천의 개성을 가진 쇼케이스형 미들타워 쇼케이스형 케이스는 이제 희소한 제품군이 아니다. 강화유리와 RGB 팬, 듀얼 챔버 레이아웃을 갖춘 모델은 시장에 충분히 많다. 그래서 Fractal Design Pop 2 Vision RGB를 어항형 케이스의 또 다른 선택지로만 접근하면 차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완성된 시스템의 인상을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튜닝 효과는 분명하지만, 전체 인상에서 흔히 말하는 게이밍 케이스 느낌은 1도 없다. 이 지점이 Fractal Design Pop 2 Vision RGB를 다른 쇼케이스형 케이스와 구분하게 만든다.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 RGB 팬, 듀얼 챔버 구성은 익숙한 요소지만, 프랙탈 디자인은 이를 산만하게 풀어내지 않는다. Pop 시리즈 특유의 접근성과 프랙탈 디자인다운 정돈된 외형, Vision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개방감을 한 방향으로 묶었다. 진짜 가치는 조립 전보다 시스템을 완성한 뒤 더 잘 드러난다. 화이트 모델은 밝은 부품과 조명을 활용한 시스템에서 깨끗하고 화사한 인상을 만든다. 화이트 메인보드, 화이트 그래픽카드, 밝은 색상 케이블을 함께 쓰면 내부가 더 넓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블랙 모델은 RGB와 하드웨어 윤곽을 더 선명하게 살린다. 어두운 섀시와 유리 패널이 조명 대비를 키우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또렷한 튜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섀시 기반이라도 색상과 부품 조합에 따라 결과물의 인상은 크게 달라진다. 그만큼 사용자의 손길을 요구한다. 강화유리 케이스는 내부를 넓게 보여주는 만큼 케이블 정리와 부품 색상, 팬 배치가 그대로 드러난다. 하단·측면 흡기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상단·후면 배기 팬 구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다. 케이블도 아무렇게나 숨기기보다 색상과 길이, 꺾임을 맞춰야 완성도가 살아난다. 저장장치 역시 필요 이상의 HDD를 늘어놓기보다 M.2 SSD 중심으로 구성하고, 보조 저장장치만 후면 공간에 정리하는 쪽이 Pop 2 Vision RGB의 장점을 살리기에 유리하다. 이런 성격 때문에 모든 사용자에게 같은 답을 주는 케이스는 아니다. 대량 저장장치를 넣어야 하는 시스템이나 전면 메쉬 흡기 중심의 고풍량 구성을 우선하는 사용자라면 Pop 2 Air나 다른 라인업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반대로 PC를 조립해 쓰는 장비를 넘어, 책상 위에서 계속 바라보는 완성된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은 사용자라면 Pop 2 Vision RGB의 방향은 분명하다. 관심을 들인 만큼 결과물이 달라지고, 부품 선택과 정리 상태가 그대로 완성도로 돌아오는 케이스다. 결국 Fractal Design Pop 2 Vision RGB는 쇼케이스형 케이스의 유행을 프랙탈 디자인의 문법 안으로 끌어들인 모델이다. 화려한 RGB와 넓은 강화유리를 쓰면서도 결과물은 깨끗하고 차분하게 남기려는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책상 위에 놓을 PC를 조립 결과물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다면, Pop 2 Vision RGB는 그 목적에 정확히 맞닿아 있는 미들타워다. @seorincni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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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프레임 4000D 우드 RS·프레임 4000X RS 출시 원목 패널·RGB 강화유리 디자인 더한 모듈형 미드타워 PC 케이스 커세어가 모듈형 미드타워 PC 케이스 프레임 4000 시리즈의 신규 라인업으로 프레임 4000D 우드 RS와 프레임 4000X RS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두 제품은 DIY PC 빌더, 게이머,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프리미엄 PC 케이스로, 프레임 시리즈 특유의 모듈형 설계와 확장성, 고성능 냉각 구성을 기반으로 각각 원목 전면 패널과 RGB 강화유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커세어 프레임 4000D 우드 RS는 자연스러운 원목 질감과 공기 흐름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다. 전면 패널에는 FSC 인증 원목을 사용했으며, 합판이 아닌 단일 원목을 가공해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외관을 구현했다. 메시 필터를 내장해 흡기 성능을 확보했으며, 블랙/월넛과 화이트/오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측면에는 전체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했다. 내부 부품과 케이블 정리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쇼케이스형 시스템 구성에 적합하다. 전면 흡기부에는 RS120 쿨링팬 3개, 후면 배기부에는 RS120 쿨링팬 1개가 기본 장착된다. 메인보드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팬 구성으로 별도 컨트롤러 없이 시스템 냉각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프레임 4000X RS는 RGB 조명 효과와 냉각 성능을 함께 원하는 DIY PC 빌더를 위한 모델이다. 전면에는 64개 RGB LED를 내장한 RGB 플로우 패널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메인보드의 +5V RGB 헤더와 연결해 메인보드 소프트웨어에서 조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측면은 풀사이즈 강화유리 패널로 구성됐으며, RS120 팬 4개가 기본 제공돼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두 제품은 프레임 4000D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전면과 상단에는 인피니레일 팬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팬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조절 가능한 스틸 레일 구조를 통해 전면에는 최대 200mm 팬, 상단에는 최대 140mm 팬을 장착할 수 있다. 냉각 확장성도 주요 특징이다. 전면, 측면, 상단 3개 위치에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며, 최대 2개의 360mm 라디에이터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하단 120mm 팬 장착 공간 3개를 포함해 최대 13개의 120mm 팬을 구성할 수 있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에도 대응한다. 프레임 4000 시리즈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도 지원한다. 케이블 노출을 줄여 내부를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 처짐을 줄이는 GPU 지지대와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90도 회전 PCIe 브래킷도 제공한다. 라이저 케이블은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프레임 모듈형 케이스 시스템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전면 패널, 측면 패널, 전면 I/O 옵션, 메인보드 트레이, 파워서플라이 슈라우드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하거나 추가해 시스템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케이스 외형과 내부 구조를 빌드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프레임 시리즈의 핵심이다. 기존 프레임 4000D 사용자를 위한 LCD 마운팅 키트 액세서리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키트는 제논 엣지 14.5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케이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전용 하우징과 강화유리 패널로 구성된다. 단, 제논 엣지 LCD 터치스크린은 구성품에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커세어 프레임 4000D 우드 RS와 프레임 4000X RS는 커세어 공식 웹스토어, 공인 온라인 소매업체,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보증 기간은 2년이며, 커세어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된다. @corsair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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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공포의 꿈 팔레트 PC 케이스’를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브라운더스트2의 인기 캐릭터 ‘공포의 꿈 팔레트’를 테마로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캐릭터 일러스트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제품 전반에 적용했으며, 브라운더스트2 특유의 분위기를 담은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어 판매된다. 사전예약 판매는 6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판매 가격은 11만8천원이다. 글로벌 동시 판매 방식으로 운영되며, 제품은 6월 22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6 마이크로닉스 부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브라운더스트2 IP와 PC 하드웨어를 결합한 협업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다. 2D 그래픽 기반의 비주얼과 게임팩 형식의 스토리 전개,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 ‘공포의 꿈 팔레트’ PC 케이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 판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cronics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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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는 오래전부터 가공하기 어려운 소재를 능숙하게 다루는 회사로 기억됐다. 알루미늄 패널을 정교하게 접고, 모서리를 날카롭지 않게 다듬고, 나사 하나가 들어가는 위치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던 브랜드가 바로 리안리다. 한때 리안리 케이스를 고른다는 건 단순히 PC 외장을 사는 일이 아니었다. 금속을 제대로 가공한 제품을 책상 옆에 놓는다는 의미에 가까웠다. 물론 지금의 시장은 달라졌다. 고가 알루미늄 케이스만으로 대중 시장을 넓히기는 어렵다. 리안리도 일반 강판 소재와 대중적인 가격대 제품을 적극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소재가 달라졌다고 브랜드의 습관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패널이 맞물리는 방식, 케이블이 지나가는 통로, 팬과 라디에이터가 들어가는 위치, 강화유리가 열리고 닫히는 방식에서 여전히 리안리다운 정교함이 드러난다. 좋은 케이스는 겉모양보다 조립하는 순간에 차이가 난다. 리안리는 소비자가 예민하게 따지는 접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회사다.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방향도 연장선에 있다. 리안리는 AIO 수랭 쿨러, UNI FAN, PSU, 허브,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PC 데스크를 일련의 흐름 안에 배치했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고른 뒤 다시 팬을 찾고, 수랭 쿨러를 고르고, 파워 케이블을 정리하고, RGB와 LCD를 따로 설정한다. 고성능 PC를 조립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안다. 리안리는 문제의 번거로움을 제품군 전체로 간소화 하려고 했다. 바로 케이스 제조사에서 완성형 PC 빌드 브랜드로 말이다. 최근 PC 조립의 난도는 더 높아졌다. 그래픽카드는 길고 두꺼워졌고, CPU 발열은 더 까다로워졌으며, 수랭 쿨러는 보편화됐다. 12V-2x6 케이블은 꺾임과 여유 공간을 신경 써야 하고, 백커넥트 메인보드는 케이스 구조를 새로 요구한다. 조립할 때마다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는지, 라디에이터가 간섭 없이 장착되는지, 하단 흡기가 충분한지, 케이블이 뒤쪽으로 깔끔하게 빠지는지,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인지까지 따지게 된다. 예쁜 케이스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보기 좋은 PC는 내부 흐름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리안리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수랭 쿨러는 펌프 헤드의 디스플레이, 라디에이터 배치, 튜브 정리, 팬 제어, 소프트웨어 커스터마이징이 모두 제품 평가에 들어온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냉각 성능과 OLED 화면 연출, 시스템 정보 표시, L-Connect 기반 제어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AIO다. 특히 튜브와 라디에이터가 케이스 안에서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고려한 점이 리안리답다. 냉각 장치를 부품으로 끝내지 않고 빌드의 시각적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O11 VISION-M Digital은 O11 시리즈가 만든 공식을 더 작은 시스템으로 옮기는 제품이다. O11은 파노라믹 쇼케이스형 케이스 시장을 사실상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강화유리 너머로 내부를 드러내고, 팬과 수랭, 그래픽카드, RGB를 하나의 장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은 한국 DIY 시장에서도 긍정직인 반응을 얻었다. O11 VISION-M Digital은 그 감각을 mATX 시스템으로 줄이면서 LCD 옵션까지 더했다. 작은 시스템이라고 해서 보여주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책상 위 공간은 줄이고, 빌드의 존재감은 유지하는 방향이다. LANCOOL 4와 LANCOOL 207XL은 리안리의 실용 감각을 맡고 있다. 모든 사용자가 O11 같은 쇼케이스형 케이스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를 넣고, 안정적으로 식히고, 조립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용자도 많다. LANCOOL 계열은 그 수요를 겨냥한다. 하단 흡기, 측면 AIO 챔버, 라디에이터 호환성, 그래픽카드 장착 여유, 넉넉한 케이블 정리 공간이 핵심이다. 화려함보다 조립 편의와 냉각 효율을 우선하는 라인업이지만, 디테일은 가볍지 않다. 대중적인 고성능 PC를 리안리 방식으로 풀어낸 제품군이다. UNI FAN은 리안리가 왜 조립 경험을 잘 이해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팬 하나를 장착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팬이 여섯 개, 아홉 개, 열 개로 늘어날 때 시작된다. 전원선, RGB 케이블, 컨트롤러 연결이 뒤엉키고, 케이스 뒤편은 금세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UNI FAN은 팬끼리 연결해 케이블 수를 줄였고, FLEX 계열은 연결성과 배치 자유도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능보다 먼저 체감되는 장점은 조립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리안리는 좋은 빌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EDGE PSU 라인업도 같은 결을 가진다.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케이스 아래나 뒤쪽에 숨어 있지만, 케이블은 시스템 전체를 지배한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12V-2x6 케이블 여유 공간과 꺾임 각도, 커넥터 안정성을 요구한다. 케이블이 두껍고 뻣뻣하면 강화유리 패널이 닫히지 않거나, 그래픽카드 옆 공간이 지저분해진다. EDGE GOLD V2, EDGE PLATINUM V2, EDGE HUB V2는 출력 숫자만을 앞세우지 않는다. 사용자가 실제로 조립할 때 케이블을 어디로 빼고, 어떻게 묶고, 얼마나 쉽게 정리할 수 있는지를 겨냥한다. 보이지 않는 파워까지 빌드 경험의 일부로 다루는 셈이다. 전시장에 놓인 시스템들은 리안리의 의도를 잘 보여줬다. 케이스 옆에는 팬과 파워가 함께 있었고, 수랭 쿨러는 단독 부품이 아니라 완성된 시스템 안에서 역할을 드러냈다. 파노라믹 케이스 안에서는 RGB 팬, LCD, 그래픽카드, 메모리, 케이블이 하나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제품을 하나씩 나열하기보다 “이렇게 조립하면 된다”는 답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케이스와 팬, 파워, AIO가 서로 다른 물건이 아니라 같은 빌드 안에서 맞물리는 부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전시였다. 한국 시장에서 리안리의 존재감은 이미 뚜렷하다. O11 계열, 화이트 빌드, RGB 팬, LCD 수랭 쿨러에 대한 반응은 빠르고 강하다. 다만 한국 사용자는 좀 더 까다롭다. 그래픽카드 호환성,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 팬 구성, L-Connect 소프트웨어 안정성, A/S까지 확인하려 든다. 예쁜 케이스라도 조립이 까다롭거나 간섭이 많으면 평가가 빠르게 갈린다. 리안리 제품이 시장에서 선택받으려면 외형과 실사용성이 함께 맞아야 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리안리 제품은 어떤 케이스에 어떤 AIO가 맞는지, UNI FAN은 몇 개까지 어떻게 연결하는지, EDGE PSU의 케이블 구성은 어떤 빌드에 유리한지, L-Connect 설정은 어디까지 지원되는지 사용자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실제 서린은 신제품 풀시 일정과 보증, 호환성 정보, 소프트웨어 안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리안리 가짓수가 늘어날 수록 서린씨앤아이가 처리할 지원의 비중도 커진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마주한 리안리는 여전히 소재를 잘 다루는 회사였다. 다만 이제는 소재만 다루지 않는다. 케이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 팬에서 빠져나가는 케이블, 라디에이터가 놓이는 자리, 파워 케이블이 꺾이는 각도, LCD와 RGB가 보여주는 장면까지 함께 고려하는 회사가 됐한다. 고성능 PC 조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사용자는 더 깔끔하고 직관적인 빌드를 원한다. 리안리는 문제가 되는 복잡함을 정제하는 쪽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한때 소재의 장인으로 불렸던 브랜드가 이제는 조립 경험의 순서를 다시 짜는 회사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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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 시장은 가격과 규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섰다. 미들타워인지 빅타워인지, 팬을 몇 개 달 수 있는지, 그래픽카드가 얼마나 긴지로 제품을 고르던 시절에는 케이스의 역할이 비교적 분명했다. 지금은 사용자가 요구하는 조건이 더 많다. 내부가 보여야 하고, 조명은 통일돼야 하며, 팬 소음은 낮아야 한다. 디스플레이와 캐릭터 협업은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이 됐고, 방송과 로컬 AI 작업까지 고려하면 내부 공간과 확장성도 중요해진다. 케이스는 PC 빌드 전체의 방향을 정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다크플래쉬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내세운 영역 확장도 그러한 판단에서 출발한다. 부스에는 FLOATRON F1, DY·DS 시리즈, 산리오 협업 케이스, 수랭·공랭 쿨러, 파워서플라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레이싱 게임 체험존이 함께 배치됐다. 언뜻 보면 제품군을 넓힌 전시처럼 보이지만, 실제 의도는 더 구체적이다. 다크플래쉬는 케이스만 판매하는 브랜드에 머물 경우 사용자의 PC 경험 중 일부만 붙잡게 된다. 조명, 팬, 쿨러, 전원, 주변기기, 체험 공간까지 묶어야 책상 위 시스템 전체를 다크플래쉬의 언어로 구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다크플래쉬 임형우 과장은 올해 부스 콘셉트를 영역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시가 탐험이라는 키워드로 브랜드 이미지를 넓히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제품과 사용 경험을 실제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단계에 가까웠다. 파워서플라이와 주변기기, 고성능 시스템 구성, 게이밍 체험, 캐릭터 협업을 함께 배치한 이유도 판매 품목 확대보다 사용자 접점 확보에 있다. 다크플래쉬가 노리는 지점은 케이스 구매 순간이 아니라, 사용자가 PC를 고르고 꾸미고 운용하며 다시 업그레이드하는 전 과정이다. FLOATRON F1은 그런 전략의 첫 번째 근거다. CES 2026 혁신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은 디자인 경쟁력을 설명한다. 그러나 현장 설명은 수상 경력보다 하단 흡기에 집중됐다. 듀얼 챔버 케이스는 전원공급장치가 하단 공간을 차지하면서 그래픽카드 주변 공기 유입이 약해질 수 있다. 다크플래쉬는 바닥을 띄운 플로팅 형태로 아래쪽 흡기를 보강했다. 디자인을 앞세운 케이스처럼 보이지만, 출발점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발열 처리다. 외형 차별화와 냉각 효율을 한 구조 안에서 해결하려는 선택이다. 케이스 제조사가 이런 설계를 강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래픽카드는 세대가 바뀔수록 커지고 무거워졌다. 발열과 전력 요구량도 함께 늘었다. 동시에 사용자는 강화유리, ARGB 팬, LCD 패널을 통해 내부를 드러내려 한다. 내부가 보이는 PC에서는 공기 흐름이 나빠도 문제고, 배치가 지저분해도 문제다. 케이스가 성능과 외관 중 하나만 책임지는 시대는 끝났다. FLOATRON F1은 흡기를 디자인 요소로 끌어올려, 성능 조건을 시각적 차별화로 전환한 사례다. DY460V와 DS950V는 다크플래쉬가 수요를 어디에서 보고 있는지 더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측면 또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케이스는 원가와 설정 부담을 높인다. 사용자는 화면에 띄울 이미지나 영상을 고르고, 소프트웨어 설정도 거쳐야 한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가격대가 올라가면 판매 저항이 생긴다. 그럼에도 디스플레이 케이스가 늘어나는 이유는 PC가 성능 장비에서 개인화된 오브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책상 위 시스템을 숨기지 않는다. 색감과 조명, 화면, 캐릭터, 콘텐츠까지 자기 취향의 일부로 다룬다. 다크플래쉬 임형우 과장은 케이스가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DS900 라인업의 인피니티 미러와 엣지 라이팅 팬, DS950V의 전면 디스플레이, 산리오 캐릭터 기반 커스터마이징은 같은 판단 위에 놓인다. 다크플래쉬는 RGB와 강화유리, 화이트 컬러, 어항형 디자인 이후의 수요가 더 세분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성능만으로는 구매 이유를 충분히 만들기 어렵다. 사용자가 자기 공간에 놓고 오래 바라볼 물건이라는 점을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하는 이유다. 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을 보면 다크플래쉬의 전략이 더욱 부각된다. 임 과장은 글로벌 스펙과 한국 출시 제품의 팬 구성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DS950V에는 한국 시장 출시 과정에서 글로벌 사양과 다른 팬 구성을 택했고, DV360S MAX 역시 한국 모델에는 ARGB 쿨링팬을 적용했다. 글로벌 모델이 평면형 디자인을 앞세웠다면, 한국 출시는 조명과 튜닝 감성에 더 민감한 국내 소비자 반응을 반영한 구성이다. 애초에 다크플래쉬는 해외 라인업을 그대로 들여오는 방식보다, 한국 시장에서 팔릴 만한 조합을 다시 만드는 쪽을 택하고 있다. 다만 문제라면 가격이다. 구매를 저울질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변수이기 때문. 디스플레이를 넣으면 단가가 오른다. 고급 팬을 쓰면 제품 포지션이 달라진다. 튜닝 감성은 구매를 끌어낼 수 있지만, 가격 저항선을 넘으면 선택을 받기 어렵다. 파워서플라이 라인업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된다. 이미 시장에는 PMT Perfectmost 850W가 출시됐고, 글로벌 라인업에는 티타늄과 플래티넘 제품군, SF 파워까지 갖춰져 있다. 다만 라인업 확장은 한국 사용자의 선호, 가격, 스펙을 함께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란다. 따라서 모든 제품을 무작정 공급하기 보다는 시장별 반응과 가격대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보이는 추세다. DLX ULTRA MESH는 다크플래쉬의 영역 확장이 감성 제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임 과장은 그래픽카드 2개 구성, 캡처카드를 활용한 방송용 시스템, AI 연산 수요까지 염두에 둔 모델로 DLX ULTRA MESH를 설명했다. 고성능 PC에서 케이스는 빈 공간이 아니다. 긴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받치고, PCI 슬롯을 충분히 제공하며, 흡기와 배기를 분리하고, 케이블과 저장장치를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방송과 로컬 AI 작업이 개인 PC 안으로 들어오면서 케이스가 감당해야 할 부품 조합은 더 복잡해졌다. AI 연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로컬 AI, 영상 처리, 방송 송출, 생성형 작업이 늘어나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캡처카드, 대용량 저장장치, 수랭 쿨러를 함께 쓰는 구성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부품이 많아질수록 열과 소음, 배선, 무게, 확장 카드 간 간섭이 문제가 된다. 연산은 GPU가 수행하지만, GPU가 오래 안정적으로 동작할 물리적 조건은 케이스가 만든다. DLX ULTRA MESH가 방송과 AI 연산 수요까지 연결되는 이유도 고성능 PC의 물리적 요구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쿨링 라인업은 다크플래쉬가 케이스를 넘어 시스템 단위로 브랜드를 확장하려는 근거다. D31 PRO는 듀얼 타워 공랭 쿨러로 6개의 양방향 히트파이프와 ARGB 지원을 갖췄다. S31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균형 잡힌 성능을 겨냥한 싱글 타워 공랭 쿨러다. DV360S MAX는 3.95형 와이드 IPS 디스플레이와 인피니티 일체형 쿨링팬을 결합한 수랭 쿨러다. 내부가 보이는 케이스가 늘어날수록 쿨러는 열을 식히는 장치이면서 동시에 시스템 인상을 좌우하는 부품이 된다. 케이스와 쿨러를 함께 가져가야 사용자가 기대하는 완성된 시스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산리오 협업은 다크플래쉬의 감성 전략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캐릭터 IP, 조명,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결합하면 케이스는 취향 상품이 된다. 게이밍 부품 시장은 RGB 조명, 강화유리, 화이트 컬러, 어항형 디자인을 거치며 계속 취향을 세분화해왔다. 산리오 협업은 성능 중심 사용자가 아닌 감성 중심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장치다. 다크플래쉬는 성능과 감성을 나누기보다, 같은 제품 안에서 구매 이유를 여러 개 만드는 쪽을 택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와 주변기기 전시도 마찬가지다. 케이스와 쿨러만으로는 사용자의 PC 빌드 전 과정을 붙잡기 어렵다. 전원, 냉각, 외형, 입력장치, 주변기기까지 접점이 넓어질수록 브랜드는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과정에 더 오래 남는다. 다크플래쉬가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까지 전시한 것도 당장 모든 제품을 한국에 출시하겠다는 의미보다, 브랜드가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넓히겠다는 신호에 가깝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의 다크플래쉬 부스는 케이스 시장의 현주소를 투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구매하면서 통기, 소음, RGB, 디스플레이, 캐릭터, 확장성, 공간, 가격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구매를 타진한다. 다크플래쉬가 제품군을 넓히는 이유는 다양한 사용 환경의 계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좋은 케이스의 조건도 달라지는 추세다. 견고함과 조립 편의성은 기본값이다. 지금은 공기를 잘 들이고 빼내야 하고, 내부가 보기 좋아야 하며,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 캡처카드, 저장장치를 무리 없이 받아야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과 캐릭터, 화면과 조명도 담아야 한다. 한국 소비자가 납득할 가격과 구성도 맞춰야 한다. 물론 이들 조건은 수시로 달라지고 있다. 오늘날의 다크플래쉬는 케이스를 파는 브랜드에서 사용자가 꾸미고 확장하는 PC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더 많은 제품을 내놓는 일이 목표라면 부스 구성은 산만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COMPUTEX 2026 현장의 다크플래쉬는 사용자가 PC를 만나는 모든 접점을 한 브랜드 안으로 모으려 했다. 케이스를 고르는 순간부터 조명, 냉각, 전원, 확장성, 취향까지 이어지는 구매 과정을 붙잡는 것. 다크플래쉬가 말한 영역 확장의 실제 의미는 거기에 있다. [다크플래쉬 임형우 과장과 진행한 1문 1답] Q. 다크플래쉬가 COMPUTEX 2026에서 강조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영역 확장이다. 케이스와 쿨러 중심 브랜드에서 파워서플라이, 주변기기,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게이밍 체험존까지 접점을 넓혔다. 제품군을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용자가 PC를 꾸미고 체험하고 확장하는 방식까지 브랜드 경험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다. Q. FLOATRON F1에서 주목할 부분은 무엇인가. A. 플로팅 형태를 통한 하단 흡기 보강이다. 듀얼 챔버 케이스는 전원공급장치 공간이 하단 공기 유입을 제한할 수 있다. FLOATRON F1은 바닥을 띄운 형태로 그래픽카드 주변 흡기를 확보했다. 외형 차별화와 그래픽카드 냉각을 함께 노린 설계다. Q. 다크플래쉬가 디스플레이 케이스를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케이스가 부품 보호 장비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DY460V, DS950V처럼 측면 또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은 이미지, 영상, 조명 효과를 통해 시스템을 꾸미려는 사용자를 겨냥한다. 가격과 설정 부담이 있어도, 책상 위 PC를 보여주는 대상으로 보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Q. 한국 시장용 제품 구성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인가. A. 팬 구성과 튜닝 요소가 대표적이다. DS950V는 글로벌 사양과 한국 출시 제품의 팬 구성이 다르게 적용됐고, DV360S MAX 역시 한국 출시 제품에 ARGB 쿨링팬을 적용했다. 다크플래쉬는 글로벌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기보다 한국 사용자가 선호할 조명, 팬 구성, 가격대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Q. 산리오 협업 제품은 어떤 의미가 있나. A. PC 케이스를 취향 상품으로 확장하는 사례다. 캐릭터 IP, 조명,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결합해 사용자가 자신의 시스템을 더 오래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접근이다. 성능 부품 시장에서도 감성 요소가 구매 이유로 작동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Q. DLX ULTRA MESH는 어떤 사용자에게 맞는가. A.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다. 긴 그래픽카드, 다수의 PCI 슬롯, 캡처카드 장착, 방송용 구성, AI 연산 수요까지 고려한 케이스다. 그래픽카드와 캡처카드, 저장장치, 수랭 쿨러를 함께 넣는 구성에서는 내부 공간, 흡기와 배기, 케이블 정리, 확장성이 시스템 완성도를 좌우한다. Q. AI 연산 수요와 케이스가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연산은 GPU가 담당하지만, GPU가 오래 안정적으로 동작할 물리적 환경은 케이스가 만든다. 로컬 AI, 영상 처리, 방송 송출, 생성형 작업이 늘어나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 수랭 쿨러, 캡처카드를 함께 쓰는 구성이 많아진다. 부품이 늘수록 열, 소음, 배선, 무게, 확장 카드 간 간섭을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Q. 쿨링 라인업에서 강조할 제품은 무엇인가. A. DV360S MAX와 D31 PRO다. DV360S MAX는 3.95형 와이드 IPS 디스플레이와 인피니티 일체형 쿨링팬을 결합한 수랭 쿨러다. D31 PRO는 듀얼 타워 공랭 쿨러로 6개의 양방향 히트파이프와 ARGB 지원을 갖췄다. 내부가 보이는 케이스가 늘면서 쿨러는 성능 부품이면서 시스템 인상을 결정하는 시각 요소가 됐다. Q. 파워서플라이 전시는 어떤 의미인가. A. 다크플래쉬가 케이스와 쿨러를 넘어 PC 빌드 전반을 다루려는 신호다. 국내에는 PMT Perfectmost 850W가 출시됐고, 글로벌 라인업에는 티타늄, 플래티넘, SF 파워까지 준비돼 있다. 국내 출시는 한국 사용자의 선호와 가격, 스펙을 함께 검토해 결정한다는 설명이 나왔다. Q. 소비자가 얻는 변화는 무엇인가. A. 케이스 선택 기준이 넓어진다. 크기와 가격뿐 아니라 하단 흡기, 팬 소음, 내부 배치, 디스플레이, 조명, 캐릭터 감성, 방송용 확장성, AI 작업을 위한 내부 공간까지 함께 보게 된다. 다크플래쉬의 전시는 케이스가 PC 외형을 정하는 부품을 넘어, 사용자가 시스템을 경험하는 방식까지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Q. 다크플래쉬의 COMPUTEX 2026 전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A. 케이스와 쿨러 브랜드가 튜닝 감성, 냉각, 게이밍 체험, 고성능 시스템 확장성을 묶어 사용자가 꾸미고 확장하는 PC 경험을 설계하려는 시도였다. @darkflash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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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인피니티 미러 패널과 3개의 ARGB PWM 팬 기본 탑재로 화려한 튜닝 효과 최신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 및 그래픽카드 지지대 기본 제공으로 조립 편의성 향상 컴퓨터 관련 주요 부품 수입 유통 전문 업체 서린씨앤아이(대표: 전덕규 www.seorincni.co.kr)가 리안리(LIAN LI)의 PC 케이스 신제품 Vector V150 INF 블랙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M-ATX 규격의 콤팩트한 폼팩터를 채택하면서도 폭넓은 하드웨어 호환성과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스템 조립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더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PC 빌드 환경을 지원한다. V150 INF 블랙은 내부에 기본 탑재된 1개의 120mm 팬과 2개의 140mm 고성능 ARGB PWM 팬의 축 부분에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을 적용하여 전면 글래스와 일체감 있는 화려한 조명 효과를 연출한다. 특히 다수의 쿨링 팬과 조명 장치를 보다 직관적이고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전용 팬 및 LED 컨트롤러를 케이스 내부에 기본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상단 I/O 패널에 위치한 전용 LED 제어 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명 모드를 변경하거나 메인보드 동기화를 거쳐 시스템 전체의 조명을 일관되게 제어할 수 있다. 최신 PC 조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편의성과 호환성을 극대화한 내부 구조도 돋보인다. M-ATX 및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주요 케이블 연결 단자를 메인보드 뒷면으로 배치해 선 정리를 돕는 최신 히든 커넥터 디자인의 메인보드를 완벽하게 지원해 한층 깔끔하고 직관적인 내부 구성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0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을 지원함과 동시에 무거운 그래픽카드로 인한 기판 휨이나 슬롯 파손을 방지하는 전용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여 시스템의 물리적 안정성을 더했다. 콤팩트한 크기에도 쿨링과 스토리지 확장성이 뛰어나다. 상단과 전면에 최대 36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며 165mm 높이의 CPU 쿨러와 최대 8개의 쿨링 팬을 장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발열 해소가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 목적에 맞춰 대용량 스토리지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2.5인치 드라이브는 최대 5개, 3.5인치 드라이브는 최대 1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상하단에 먼지 필터를 배치해 유지 보수 편의성을 더했다.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정식 수입 및 유통되는 리안리 Vector V150 INF 블랙 케이스는 제품 본체 1년 및 쿨링 팬 3년의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단종 후에도 보증 기간이 남아있다면 국내외 제조사 재고 상황에 따라 추가 보증을 지원하는 등 서린씨앤아이 특유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의 온 오프라인 PC 부품 전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리안리 Vector V150 INF (블랙) https://prod.danawa.com/info/?pcode=122657467 @seorincni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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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PRO 출시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는 강력한 쿨링 성능과 넓은 내부 확장성을 갖춘 미들타워 PC 케이스 ‘WIZMAX 릿지 PRO’(WIZMAX RIDGE PRO, 이하 릿지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릿지 프로는 공기 흐름 최적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PC 케이스다. 전면 대면적 허니콤 메쉬 에어홀 설계를 적용해 내부로 신선한 공기를 효율적으로 유입시키며, 시스템 전반의 안정적인 냉각 환경을 제공한다. 케이스 상단과 후면에도 벌집 형태의 허니콤 타공 에어홀을 적용해 공기 흐름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불필요한 내부 타공을 줄인 솔리드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내구성과 정숙성을 함께 강화했다. 내부에는 듀얼 챔버 구조를 적용해 깔끔한 시스템 구성과 효율적인 열 관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릿지 프로는 전면·상단·하단·측면·후면까지 시스템 전체의 공기 흐름을 고려한 ‘5-PATH 에어플로우 설계’를 적용했다. 최대 12개의 쿨링팬 장착을 지원하며, 기본 제공되는 120mm HDB aRGB PWM 팬 3개를 통해 강력한 냉각 성능과 정숙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 제공 팬은 최대 1,600RPM 속도와 최대 69.12CFM 풍량을 제공하며, 낮은 RPM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공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RGB SYNC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메인보드 RGB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며, 총 88가지 조명 모드를 활용한 튜닝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 확장성도 강화했다. 최대 380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최대 155mm 높이의 공랭쿨러 장착을 지원하며, 최대 360mm 수랭쿨러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측면 240mm 수랭쿨러 장착도 지원해 시스템 구성 목적에 따라 다양한 냉각 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다. 메인보드 규격은 ATX·M-ATX·ITX를 지원하며, 최대 240mm 길이의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과 7개의 PCI 슬롯 구조를 제공해 고성능 GPU 기반 시스템 구성에도 대응한다. 스토리지 구성은 최대 2개의 2.5형 SSD와 최대 1개의 3.5형 HDD 장착을 지원하며, 탈착 가능한 스토리지 브라켓 구조를 적용해 조립 및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상단·하단·우측 패널에 마그네틱 먼지 필터를 적용해 외부 먼지 유입을 최소화했으며, USB 3.2 Gen1 Type-C 포트를 포함한 최신형 I/O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 환경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닉스 박정수 사장은 “위즈맥스 릿지 프로는 공기 흐름과 냉각 효율, 내부 확장성까지 균형 있게 고려한 제품”이라며 “고성능 시스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닉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최대 100%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릿지 프로를 구매 후 구매 영수증을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배송비 전액(최대 5천 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교환권으로 지급한다. 또한 포토 상품평 작성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품 구매 금액의 최대 100%를 페이백한다. 포토 상품평 작성 고객 전원에게는 5천원 페이백 혜택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제품 구매가 100%, 2명에게 50%, 3명에게 30% 페이백 혜택이 제공된다. @micronics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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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브랜드 다크플래쉬(darkFlash)의 공식 수입사 ㈜투웨이(대표이사 한지강)가 콤팩트한 설계와 듀얼챔버 구조를 기반으로 공간 효율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미니타워 PC 케이스 ‘darkFlash DPH70M ARGB’를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정식 출시했다. DPH70M ARGB는 콤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내부를 분리 설계한 듀얼챔버 구조를 적용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부품 배치와 쾌적한 시스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과 측면을 아우르는 270° 파노라믹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부 시스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오픈형 비주얼을 제공하며, 튜닝 시스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듀얼챔버 구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인 레이아웃은 데스크 환경에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번 신제품은 콤팩트한 폼팩터임에도 높은 확장성을 고려한 내부 구조를 갖췄다. M-ATX 및 ITX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최대 415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160mm 높이의 CPU 공랭 쿨러, ATX 파워서플라이 장착이 가능해 게이밍 및 작업용 시스템 구성에도 대응한다. 쿨링 설계 역시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고려해 구성됐다. 하단 8도 에어 슬로프 브라켓 적용으로 안정적인 공기 순환을 지원하며, 최대 9개의 쿨링팬과 상단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통해 공랭과 수랭을 아우르는 유연한 쿨링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 쿨링 구성으로는 C22 ARGB 시리즈 쿨링팬 3개가 제공된다. 입체적인 RGB 라이팅 효과와 함께 5V ARGB 동기화 및 PWM 기반 자동 속도 제어를 지원해 튜닝과 쿨링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MH-S ARGB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해 메인보드 ARGB 헤더 없이도 RGB 조명 제어가 가능하며, 버튼 한 번으로 다양한 조명 효과 변경을 지원한다. I/O 포트는 USB 3.0과 USB 2.0, HD 오디오, 전원 및 리셋 버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과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상단에는 먼지 필터를 적용했으며, 측면과 하단에는 쿨링 에어홀 디자인을 적용해 내부 공기 흐름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마케팅 담당자는 “DPH70M ARGB는 듀얼챔버 구조를 기반으로 공간 활용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미니타워 케이스로, 콤팩트한 환경에서도 고성능 시스템과 튜닝 감성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공간 효율과 디자인, 성능을 모두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darkFlash DPH70M ARGB’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크플래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rkflash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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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이스 시장이 다시 ‘Big’을 외치다 오늘날의 PC 케이스 시장은 조금은 기형적이다. 그래픽카드의 체급이 커졌고, CPU 발열도 예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 중이며, 덕분에 고성능 위주 시스템에서의 수랭 선호 비중도 늘었다. 한 스텝 뒤처졌지만 이제서야 케이스 시장도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형국이기에 따르는 표현이 바로 '기형적'이다. 직전까지 케이스의 경쟁력은 철저하게 보이는 측면의 비중으로만 평가됐다. 강화유리, RGB 조명, 전면 통기, 팬 구성 등이 주요 항목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연이어 고성능 시피유의 등장과 함께 케이스를 바라보는 기준은 다시 현실 영역으로 회귀한다. 얼마나 여유 있고, 얼마나 조립이 편하냐는 측면이다. 하지만 최근의 고성능 PC는 과거보다 조립이 까다롭다. 그래픽카드는 길이뿐 아니라 두께까지 커졌고, 보조전원 케이블까지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작업 공간은 두 배 이상이다. 게다가 구동하는 내내 CPU가 필요로 하는 순간 소모 전력도 수시로 상승하기에 장시간 부하가 이어지는 작업 환경에서는 쿨링 여유가 곧 안정성과 상응한다. 일명 3열 360mm 수랭 쿨러는 물론, 그보다 더 큰 420mm 라디에이터도 팔리는 배경이다. 따라서 케이스에 채워 넣어야 하는 부품의 조립 난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정작 조립을 하고 나서야 좋고 나쁨을 판가름하는 것이 아이러니지만. 그 전까지는 대부분 사용자가 그저 생긴 것만 보고 제품을 골라왔다. 그 지점에서 다크플래쉬는 PC 케이스 시장에서 조금은 다른 행보를 보인다. 사용자가 실제로 불편해하는 지점을 꾸준히 개선하며 일명 리비전을 거듭해온 브랜드다. 전면 흡기, 기본 팬 구성, 수랭 호환성, 측면 강화유리 패널, 선정리 공간, 조립 편의성 같은 요소를 대중적인 가격대 안에서 꾸준히 개선했다. 덕분에 초도 물량 완판 이후 추가되는 물량의 상품성은 더 좋아진다. 그렇게 2차, 3차 등 회를 거듭하며 상품성을 개선해왔다. 조립 과정에서 기본기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건 당연하다. 특히 DLX 시리즈는 다크플래쉬의 전략을 가장 잘 보여준 대표 라인업이다. DLX는 고성능 PC 케이스에 필요한 조건을 균형 있게 묶어왔는데, 전면 메쉬와 내부 공간의 균형을 중시했고, 수랭 쿨러와 대형 그래픽카드 대응 편의를 꾸준히 보완했다. DLX가 다크플래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이유라면 타 브랜드 대비 결점이 거의 없는 완성형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제품 DLX ULTRA MESH는 DLX의 방향성을 빅타워 체급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기존 DLX가 대중적인 고성능 시스템의 기준점이 되었다면, ULTRA MESH는 더 큰 부품과 더 복잡한 냉각 구성을 수용하도록 개선했다. 즉, ULTRA MESH의 등장과 함께 사용자는 더 이상 ‘골치 아픈’ 조립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 전면 입체 메쉬, 넓은 내부 공간, 상단과 측면의 대형 라디에이터 대응, 탈착식 가이드,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 대형 그래픽카드 수용 능력까지. 애초에 정비성과 확장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면 DLX ULTRA MESH는 열거한 요구를 전제로 만들어진 빅타워다. ◆ darkFlash DLX ULTRA MESH 구분 : 빅타워 ATX 케이스 보드 : E-ATX · ATX · ATX(후면커넥터) · M-ATX · M-ATX(후면커넥터) · ITX 호환 : VGA 480mm / CPU 쿨러 190mm / 파워 260mm(표준-ATX, 하단 후면) 색상 : 블랙, 화이트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통풍구 / 먼지필터 부분 적용 쿨링 : 기본 140mm ×4(전면 3 · 후면 1) 확장 : 8.9cm 5개 · 저장장치 최대 5개 · PCI 슬롯 8개(수직 슬롯 변경) 수랭 : 상단 420/360mm · 측면 420/360mm · 후면 120mm (최대 3열) 포트 : USB 3.x(5Gbps) · USB 3.x(10Gbps) 크기 : 249 × 560 × 535mm (W × D × H) 유통 : 투웨이 가격 : 12만 1,170원 (다나와 블랙 색상 기준) 2. 입체감 있게 다듬은 전면 메쉬 DLX ULTRA MESH 케이스가 추구하는 빅타워 규격은 내부 공간을 넓히는 데 유리하지만, 외형에서는 부담이 된다. 특히 전면부는 면적이 큰 만큼 처리 방식에 따라 인상이 크게 갈릴 수 있다. 지나치게 단순하면 장벽처럼 보일 테고, 과하게 꾸미면 대형 섀시 특유의 존재감이 부담으로 바뀐다. 여기에 고성능 시스템을 위한 흡기 조건까지 고려가 필요하다. 전면을 막으면 정돈된 인상은 얻을 수 있어도 냉각 성능은 부족해지고, 그렇다고 타공망을 키우면 공기 유입은 분명 확보되지만 외형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다크플래쉬가 DLX ULTRA MESH의 전면을 입체 메쉬로 구성한 배경은 여기에 있다. 전면을 통기가 우수한 메쉬로 구현해 흡기 면적을 확보하면서도, 평면 메쉬가 만들기 쉬운 단조로움을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패널 전체를 굴곡을 가진 패턴으로 구성했다. 정면에서는 전면 대부분이 흡기 영역으로 기능하고, 사선에서는 패턴의 깊이와 음영이 도드라진다. 즉, 공기가 통과해야 하는 면에 형태를 부여한 셈이다. 참고로 DLX 라인업은 공기 흐름과 내부 공간을 중시해온 다크플래쉬의 대표 케이스군이다. 즉, DLX 시리즈가 지켜온 흡기 지향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큰 섀시에 필요한 시각적 밀도를 확보한 전략이다. 전면 안쪽의 대구경 팬 배치는 이러한 외형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그 점에서 입체 메쉬가 외부 공기의 진입 관문이라면, 팬은 관문에서 차가운 공기를 온기를 품은 내부까지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고발열 CPU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흡기 저항이 낮을수록 팬 회전수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 전면을 과하게 막지 않으면서도 표면을 입체적으로 정리한 이유가 여기서 설득력을 얻는다. 외형을 다듬되, 공기가 들어와야 할 자리는 막지 않은 영민한 전면 디자인이다. 상단부 또한 빅타워의 실사용 환경을 철저하게 계산했다.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내부 열이 상단으로 모이기 쉽고, 수랭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상단은 라디에이터 장착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점이다. 전면이 메쉬일 경우에는 저항 없이 유입된 공기가 내부를 지나 상단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에 냉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DLX ULTRA MESH는 상단을 통으로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분리하여 대형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도 있게 했지만, 고성능 팬을 장착할 수도 있는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I/O는 전면 상단 제일 위에 배치했는데, 사용자의 손이 자주 닿는 지점이다. 참고로 빅타워 본체는 책상 위보다 아래나 옆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I/O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외장 SSD, 스마트폰, USB 주변기기를 연결할 때의 체감 편의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본체 뒷면을 사용한다면 매번 뒤쪽으로 손을 뻗어야 하는 불편한 일이 발생한다. 이 경우 USB-C와 USB-A, 오디오 단자, 전원과 리셋 버튼이 전면 상단에 위치하면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측면 강화유리 패널도 작은 케이스라면 그저 내부를 살짝 보여주는 단면이 되지만, 빅타워에서는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 작은 섀시에서는 부품이 빽빽하게 장착된 비주얼이 주로 펼쳐지지만, DLX ULTRA MESH처럼 내부 면적이 넓은 케이스에서는 부품 사이의 간격과 공기 흐름의 여유까지 함께 투영한다. 그래픽카드, CPU 쿨러, 라디에이터, 케이블 정리 솜씨까지 보이기 싫은 부분도 여과 없이 보인다. 그러한 만큼 조립할 때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며, 그 점에서 아무래도 정리 편의가 좋은 케이스가 좀 더 환영받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조립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가 등장하면서 케이블을 보드 뒤로 넘기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케이블의 전면 노출 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강화유리로 보이는 내부 공간은 한층 깔끔해진다. DLX ULTRA MESH가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를 고려하는 이유도 비주얼과 밀접하다. 물론 일반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전혀 지장 없다. 강화유리 반대편은 굵고 복잡한 주요 케이블부터 자잘한 배선이 자리하는 곳이다. 메인보드 전원, CPU 보조전원, 그래픽카드 전원, 팬 허브, ARGB 케이블, 저장장치 케이블은 기본이다. 따라서 후면 공간이 좁으면 패널을 닫는 과정부터 불편하고, 나중에 부품을 교체할 때 묶어둔 케이블을 다시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수반한다. DLX ULTRA MESH가 보이는 측면에서 넉넉함을 자랑한 만큼 보이지 않는 정리 공간 또한 한층 여유로움은 사용자만 알 수 있는 편의가 된다. 3. 실제 조립을 해야만 알 수 있는 편의. 빅타워의 진정한 가치는 조립을 해야 드러난다. 그저 크기만 키운 섀시는 처음에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조립 과정에서 금세 한계를 보인다. 라디에이터와 메인보드 설치부터 걸리는 게 많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큰 케이스가 제공하는 장점은 후퇴한다. 따라서 DLX ULTRA MESH의 빅타워 선택 이유를 더 많은 부품을 넣기 위해서라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고성능 부품으로 채운 뒤에도 한결 여유로운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에서 찾기를 권장한다. 일단 수용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최대 E-ATX다. ATX 규격에서는 가장 큰 규격이자, 빅 사이즈의 메인보드를 장착한 이후에도 CPU 보조전원 케이블 연결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상단 라디에이터와 메모리 사이에 간섭이 없어야 하며,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 팬 케이블이 읽히지 않고 설치가 되어야 한다. DLX ULTRA MESH의 넉넉한 내부 디자인은 대형 보드와 수랭 쿨러가 함께 장착되는 환경에서 특히 높은 만족으로 이어진다. CPU 쿨링 선택지도 넓다. 오늘날의 대형 공랭 쿨러를 선호하는 사용자는 매번 케이스에서 수용 가능한 높이 제한을 확인하는 습관에 익숙하다. 반대로 수랭 사용자는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와 두께, 팬 간섭에 예민하다. DLX ULTRA MESH는 두 가지 형태 모두에서 유리하다. 공랭 쿨러는 최대 190mm, 그래픽카드는 최대 480mm 길이까지 문제없다. 동시에, 상단과 측면에 대형 라디에이터 장착 공간도 제공한다. 수랭 쿨러 장착 시에는 조립 또한 수월하다. 대형 라디에이터와 팬을 굳이 힘들게 케이스 안쪽에서 고정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DLX ULTRA MESH의 상단과 측면 가이드는 분리형이기에 라디에이터와 팬을 밖에서 먼저 결합한 뒤 섀시에 장착하면 된다. 좁은 내부에서 부품을 붙잡고 씨름을 해봤다면 얼마나 편한 방식일지는 다들 공감할 것이다. 분리형 가이드의 편의는 팬 방향을 바꾸거나, 라디에이터 위치를 조정하거나, 쿨러를 교체할 때도 발생한다. 일단 작업 부담이 적다. 특히 고성능 PC는 한 번에 조립하기보다는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 경우가 많다. 탈착 가능한 설계는 케이스를 완전히 분해하지 않고도 주요 부품에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이다. 측면 라디에이터 지원은 냉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메쉬 케이스는 전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상단으로 열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측면에 라디에이터나 팬을 배치하면 CPU나 그래픽카드로 차가운 공기를 직접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DLX ULTRA MESH의 내부 편의는 시스템의 발열 특성에 맞춰 팬과 라디에이터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케이블 정리는 내부 완성의 마지막 단계다. 메인보드 전원, CPU 보조전원, 그래픽카드 전원, 팬 허브, ARGB 케이블, 저장장치 케이블이 후면에 모인다. 후면이 좁으면 패널을 닫는 과정부터 불편하고, 나중에 부품을 추가할 때마다 기존 케이블을 죄다 풀어야 한다. DLX ULTRA MESH의 케이블 정리 편의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갈음한다. 고성능 PC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완성형으로 진화한다. 그래픽카드가 교체되고, 팬 구성이 달라지고, 저장장치가 늘어나며, 수랭 쿨러도 달라질 수 있다. 다크플래쉬 DLX ULTRA MESH는 그러한 변화를 전제로 한다. 처음 조립할 때에도 넉넉하지만, 몇 차례 작업을 거친 뒤에도 처음 같은 깔끔함을 유지하는 케이스가 된다. 빅타워의 의미는 바로 그러한 편의가 지속하는 데 있다고 본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CPU : AMD Ryzen 7 9850X3D M/B : ASRock B850 Challenger WiFi 7 White 대원씨티에스 RAM : OLOy DDR5-6000 CL36 BLADE 32GB (16x2ea) 올로코리아 GPU : - 쿨러 :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Vision MAX ARGB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OS - Windows 11 Pro 23H2 ** TECH 커뮤니티 '빌런 = https://villain.city/ ' 테스트LAB 팀과 공동 작업하였습니다. 4. '큰' 케이스에 진심인 다크플래쉬 DLX 다크플래쉬의 케이스를 오래 살펴보면 한 가지 특징이 엿보인다. 보이는 곳만 꾸며서 완성도를 주장하기보다, 사용자가 실제로 주목하는 부분을 꾸준히 보완한다. 전면 흡기, 기본 팬 구성, 선정리 공간, 수랭 호환성, 패널 개폐, 내부 여유 같은 요소가 대표적이다. 그러한 부분은 조립을 시작하면 차이를 바로 체감한다. 다크플래쉬가 시장에서 쌓아 올린 신뢰는 제품의 완성도와 밀접하다. 조금은 눈속임을 해도 되는 영역에서 비교적 정직하게 접근해왔다. 물론 지금까지 선보인 모든 제품이 완벽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실용적인 가격대에서 기본기를 사수한 브랜드, 조립 PC 사용자에게 유독 만족이 높은 선택지가 되었다. 그리고 DLX 시리즈는 다크플래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DLX ULTRA MESH는 이름에 걸맞게 체급을 키운 결과다. 미들타워에서 충분했던 조건은 하이엔드 시스템 앞에서 더욱 커져야 한다. DLX ULTRA MESH는 전면은 입체 메쉬로 다듬고, 상단과 측면은 대형 수랭 구성을 받아들이며, 내부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와 긴 그래픽카드까지 대응한다. 빅타워의 크기가 조립과 운용의 여유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셈이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대상은 아니다. 단순한 사무용 PC나 작은 게이밍 시스템에는 DLX ULTRA MESH의 체급이 과할 수 있다. 케이스가 크다는 것은 설치 공간도 필요하고, 책상 주변 배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 대용량 저장장치, 확장카드, 향후 업그레이드를 함께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큰 케이스는 여유가 된다. 조립의 여유, 냉각의 여유, 정비의 여유, 부품 교체의 여유다. 즉, 고성능 PC를 계획하면서 케이스에서 타협하고 싶지 않다면 DLX ULTRA MESH는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크고, 넓고, 잘 열린다. 그리고 실제 사용에 도움되도록 디자인했다. 다크플래쉬가 DLX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신뢰가 여기서 다시금 확장된다. 빅타워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DLX ULTRA MESH는 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꽤나 현실적인 답이 된다. @darkflash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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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성도의 간극을 지우다 사람은 생각보다 작은 틈에 민감하다. 자동차의 패널이 맞물리는 선, 냉장고 도어의 균형, 스마트폰 프레임의 접합부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완성도의 진심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겉으로는 화려한 수사보다 기능과 성능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움직이는 것은 의외로 그런 ‘오차 없는’ 요소다. 잘 만든 물건은 대개 처음엔 실망하는 법이 크다. 다만 만져보고, 바라보고, 쓰기 시작하는 순간이 더해지면서 사람의 구매욕이 동화된다. ‘이 제품 왠지 사고 싶다’라는 형태로. 프랙탈 디자인은 바로 그러한 설득의 방식을 누구보다 오래, 그리고 집요하게 연마해 온 브랜드다. 이들은 PC 케이스를 단순히 하드웨어의 외피로 다루지 않는다. 조립을 위한 견고한 철제 상자라기보다, 공간과 선, 표면과 비례를 다루는 하나의 산업 디자인 결과물에 가깝게 접근해 왔다. 그래서 프랙탈의 제품은 언제나 ‘예쁘다’는 단순한 감상을 벗어나 다양하게 포장되고 비유되기도 했다. ▲ 먼지필터와 케이스 프레임이 맞물리는 부분. 사실상 단차 없는 완성도의 정점이다. PC 케이스에서 이러한 일체감은 프랙탈디자인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어디까지 선을 그릴지, 어떤 면을 비우고, 어느 정도까지 장식을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유난히 또렷하다. 결정적으로 이러한 자세가 상위 라인업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대중적인 제품에서도 변함없이 반복되어 왔다. 값이 비싸서 고급스러운 것이 아니라,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브랜드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 연장선에서 등장한 Fractal Design Pop 2 Air RGB 강화유리가 흥미로운 건 당연하다. 다시 말해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기존 Pop의 성공을 반복하는 제품이 아니라, Pop이라는 이름에 기대되는 미덕을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완성해 낸 신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면 메쉬 패널이 제공하는 탁월한 쿨링 퍼포먼스, 깔끔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화려한 RGB 효과, 그리고 손끝에서 체감되는 단차 없는 조립 편의성까지. 모든 요소를 하나의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융합해 낸 방식을 통해, 결국 프랙탈 디자인이 왜 여전히 디자인과 완성도의 대명사로 불리는지를 다시 증명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는 질문은 단순하다. Pop의 이름 위에 새겨진 숫자 ‘2’가 과연 세대 교체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 분명한 건 Fractal Design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그러한 의구심에, 보기 좋게 식어버린 수사가 아니라 차갑고도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성도로 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화려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단정하지만 심심하지 않다. 그 미묘한 균형점이야말로 Fractal Design Pop2 AIR RGB 강화유리 케이스 제품의 첫 번째 경쟁력이다. ◆ Fractal Design Pop2 AIR RGB 강화유리 구분 : 미들타워 ATX 케이스 보드 : ATX · M-ATX · M-ITX 호환 : VGA 416mm / CPU 쿨러 170mm / 파워 180mm(표준-ATX, 하단 후면)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 전체 적용 쿨링 : ARGB 120mm ×3 기본(전면) 확장 : 8.9cm 1개 · 6.4cm 2개 · 저장장치 최대 3개 · PCI 슬롯 7개 수랭 : 상단 360mm · 후면 120mm (최대 3열 지원) 포트 : USB 3.x(5Gbps) · USB-C(5Gbps) 크기 : 215 × 481 × 462mm (W × D × H) 수입/유통 : 서린씨앤아이 가격 : 17만 8,6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2. 절제된 디자인 언어로 완성한 공랭의 설득력 Fractal Design Pop2 AIR RGB 강화유리 케이스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Air’에 있다. 전면 메쉬 패널과 상단 통풍 구조는 제품의 성격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전면은 큐빅 패턴 메쉬를 적용했고, 상단 역시 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를 채택했으며, GPU 방향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에어 가이드로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전면 120mm RGB 팬 3개가 기본 제공되므로, 별도의 추가 지출 없이도 처음부터 충분한 흡기 기반을 갖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그저 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들어오고 지나가고 빠져나가는 공기의 길을 비교적 명확하게 설계했다는 점을 명칭으로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통기를 중시하는 설계는 오늘날의 시스템 환경과도 잘 맞물린다. 모두가 선호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길이와 두께가 커졌고, 발열 역시 더 이상 일부 하이엔드 부품만의 문제가 아니다.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최대 416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170mm 높이의 공랭 쿨러를 수용하며, 상단에는 최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입문형 게이밍 PC는 물론이고 성능 지향의 메인스트림 시스템까지 무리 없이 품을 수 있는 물리적 여유를 확보했다는 뜻이다. 조립을 많이 해 본 사용자라면 조립 과정에 얼마나 생채기 없이 조립이 완성되느냐가 완성도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며, 조립 후 통기와 배선, 그리고 이후 유지보수가 얼마나 수월하게 이뤄지느냐도 하나의 관심사다. 그러한 요소를 다소 병적으로 집착해 디자인에서 답을 찾아낸 프랙탈. 디자인 외골수라는 명칭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프랙탈다운 절제는 더욱 노골적으로 이뤄졌다. 흔히 RGB를 강조한 제품들은 종종 전면 패널이나 내부 효과에 지나치게 기대면서 전체 형태의 밀도를 잃곤 한다. 그러나 메쉬 패턴, 프레임의 비율, 패브릭 탭 같은 소소한 요소 하나하나를 통해 전체적인 느낌을 최대한 단정하게 만들려 했다. 프랙탈 언어 그대로를 차용하자면 ‘clean, modern design’인데,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수식어다. 실제로 표현은 과장한 것이 아니다. 강화유리 측면 패널을 통해 내부 튜닝 요소를 드러내되, 외형 자체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과장된 게이밍 스타일로 치우치지 않았다. RGB 효과조차도 사용자에 따라서는 다소 차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튀지 않는다. 그만큼 업무 공간과 취미 공간 둘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정제된 디자인 미학이 전반적으로 풍긴다. 결정적으로 디자인 감각이 사용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툴 프리 패널 접근, 케이블 라우팅(메인보드 뒤 23mm, 케이블 정리 35mm) 공간, 훅앤드루프 스트랩 밴딩, 브래킷 없는 SSD 장착 등 사용자가 조립하면서 한 번은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요소를 고르게 제공한다. 여기에 상단 필터·측면 패널·전면 패널·PSU 필터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까지 감안하면 조립 편의성은 거의 수준급이다. 이러한 편의 요소는 직접 경험을 하기 전에는 절대 알기가 힘들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빌드를 해 본 사용자라면 열거한 세부 요소가 전체 만족도를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글만으로도 저절로 몸이 반응한다. “그래~ 그러한 부분이지”라며. 손이 덜 베이고, 선 정리가 쉽고, 부품 교체 과정에 다 뜯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가 실사용 측면에서 가장 무난하다. 상단 I/O 구성도 시대 흐름에 맞춘 편이다. USB Type-C 5Gbps와 USB Type-A 5Gbps, 오디오 콤보 잭, 그리고 RGB 조명 제어 버튼을 나열했다. 물론 별도 허브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일상적인 사용과 튜닝 조작을 지원한다. 특히 RGB 기능을 관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은, 화려함을 원하는 사용자와 단정함을 선호하는 사용자 둘 모두에게 유리하게 해석되는 부분. 우리는 안다. 뭔가를 설치해서 RGB를 세팅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롭다는 것을. 그러한 번거로움을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만으로도 합격점 아닌가! 더 흥미로운 점은, 다수의 팬을 기본 제공함에도 기본적인 하우징 완성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 프랙탈이 선보인 약 17만 원 가격대의 케이스라는 점에서 플래그십급 디테일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Fractal Design Pop2 AIR RGB 강화유리 케이스는 상단 먼지 필터, 패널 맞물림과 전반적 만듦새 그리고 필터 하나 까지. 어디에서도 싸구려 느낌을 찾지 못했다. 이는 프랙탈이 오랫동안 쌓아 온 ‘기본기의 신뢰’를 Pop 2 Air RGB 강화유리에서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제품이 내세우는 미덕을 특정 한 요소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식의 평가로 정리하기에는 Fractal Design Pop2 AIR RGB 강화유리 케이스의 완성도가 너무 우수하다.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흔히 말하는 ‘밸런스형 우등생’에 가깝다. 냉각 성능도 챙겼고, 디자인은 프랙탈답게 절제했으며, RGB도 취향을 존중하되 과장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립 편의까지도 사용자 친화적이다. 이처럼 여러 장점이 한 방향으로 수렴할 때 비로소 케이스는 전체 경험을 규정하는 기반이 된다. 즉, 프랙탈디자인 제품의 경쟁력은 설계 철학의 일관성과도 밀접하다.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CPU : Intel Core Ultra 9 285K M/B: ASRock B860 Rock WiFi 7 RAM: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L52 CUDIMM (16GBx2) GPU: option 쿨러 : 앱코 포세이돈 P360L LCD ARGB 디스플레이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3. 프랙탈 디자인의 언어는 여전히 유효하다 결국 오늘날 PC 케이스 시장에서 차별화는 단순한 사양의 나열만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전면 메쉬, 측면 강화유리, RGB 팬, 확장성은 이미 다수 제품이 공유하는 공통 분모다. 따라서 사용자가 정작 중시하는 경쟁력은 각각의 요소를 어떤 완성도로 통합했는가와 연관 깊다. 다시 말해 기능 숫자보다 각각의 기능이 하나의 제품 안에 얼마나 일관되게 구현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Fractal Design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비교적 명확하다. 전면 메쉬 패널을 중심으로 한 통기 확보, 현대적인 시스템 구성을 수용하는 내부 공간, 실제 빌드 과정에서 체감되는 조립 편의성, 그리고 절제된 외관 위에 더해진 RGB의 시각적 완성도는 제품의 성격을 비교적 명확하게 규정한다. 서로 다른 장점을 일관된 방향으로 정렬했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높다. 이는 프랙탈 디자인이라는 브랜드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설계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성능 중심 제품이 자칫 거칠고 과장된 인상으로 흐르기 쉽고, 반대로 디자인 중심 제품이 실용적 설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 쉬운 시장에서, 프랙탈 디자인은 균형을 안정적으로 지켜 온 편이다. 그리고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균형 감각이 오늘의 기준으로 다시 정리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Pop 시리즈의 후속작이라는 점은 단지 계보상의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시리즈가 축적한 인상과 사용자 기대를 이어받되, 냉각 성능과 조립 경험, 시각적 구성의 밀도를 보다 현대적인 방식으로 갱신한 모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고만고만한 케이스가 비슷한 기능을 앞세워 경쟁하는 시장일수록, 최종적으로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설계의 밀도와 브랜드가 축적해 온 미감의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Pop 2 AIR RGB 강화유리는 베스트셀러의 후속작이라는 이름에 기대기보다, 프랙탈 디자인의 디자인 언어와 제품 완성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seorincni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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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닉(Seasonic), 맥스엘리트(MAXELITE) 파워서플라이, 퍼스트플레이어(1stPlayer) 케이스, 할른지예(Halnziye) 써멀 컴파운드, 업히어(upHere) CPU 쿨러 등을 공급하는 맥스엘리트는 2026년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1stPlayer Mi5 WING 블랙, 화이트 케이스 구매 고객 대상으로 그래픽카드 지지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stPlayer Mi5 WING는 전면과 좌측면이 프레임리스 강화유리 패널로 구성되어, 최근 유행인 ‘어항형’ 케이스에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책상 위 전면 또는 측면으로 배치하더라도 내부에 장착된 하드웨어의 LED 및 시스템 팬들의 LED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1stPlayer Mi5 에서 쿨링 성능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어 측면에 역방향 흡기용 120mm 화이트 L:ED 팬이 2개가 장착되어, 케이스 내부에 차가운 공기 유입을 도와주며, 후면 배기용 120mm 화이트 LED 팬 1개가 장착되어, 뜨거운 내부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배출해준다. 케이스 반대쪽 측면, 메탈 패널에는 측면 흡기를 돕기 위한 에어홀이 위치하고 있으며, 후면 또한 120mm 팬 공간 외에도 후면 상단, 측면, PCI 슬롯 커버 모든 부분이 타공형 에어홀로 설계되어, 시스템 내부 공기 순환을 돕는다. 기본 구성 120mm팬 3개를 제외하고 추가로 상단 120mm팬 최대 3개, 내부 파워가이드 상단에도 120mm 팬 3개 장착이 가능해, 총 최대 9개의 120mm 팬까지 설치가 가능하여(기본 구성 제외 시, 6개 추가 장착 가능), 미니타워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360mm 수냉 라디에이터를 지원하여,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맥스엘리트 마케팅 담당자는 ‘"1stPlayer Mi5 WING” 케이스는 전면, 측면 강화유리의 멋스러운 튜닝과 함께 역방향 팬 기본 구성 등을 통한, 쿨링 성능이 향상된 모델로 튜닝과 쿨링 성능을 모두 놓칠 수 없는 고성능 또는 게이밍 PC 사용자에게 적합한 케이스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맥스엘리트는 앞으로도 국내 게이머 또는 하드웨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 된 1stPlayer의 다양한 제품들을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하였다. @maxelite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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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브랜드 다크플래쉬(darkFlash)의 공식 수입사 ㈜투웨이(대표이사 한지강)가 AI 활용과 스트리밍 환경에 최적화된 고확장 빅타워 PC 케이스 ‘darkFlash DLX ULTRA MESH’ 시리즈를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정식 출시했다. DLX ULTRA MESH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DLX ULTRA MESH ARGB 모델과 DLX ULTRA MESH 모델로 구성된다. RGB 효과를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ARGB 모델과, 조명 없이 깔끔하고 절제된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NON-LED 모델로 나뉘어 시스템 콘셉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DLX ULTRA MESH는 다크플래쉬의 스테디셀러 DLX21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전면에 입체적인 로우폴리 패턴 메쉬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과 뛰어난 통풍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하이엔드 시스템에 걸맞은 압도적인 공간 설계와 확장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대형 그래픽카드와 확장 장치 구성이 요구되는 AI 활용 및 스트리밍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내부 공간과 구조 전반을 확장 중심으로 구성해 고사양 부품을 여유롭게 수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을 지원한다. 8슬롯 PCI 구조를 적용해 듀얼 그래픽카드 구성이 가능하며, 멀티 GPU 환경을 기반으로 병렬 연산 및 3D 렌더링 작업의 처리 성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모듈형 PCI 설계를 적용해 수직 GPU 장착을 지원한다. 캡처 카드, 고속 네트워크 카드, 무선 랜카드 등 다양한 확장 장치 장착을 지원해 방송 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스트리밍 송출을 지원한다. 메인보드 호환성은 빅타워급 제품에 걸맞게 폭넓다. 최대 E-ATX 규격까지 지원하며,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는 ATX, M-ATX 규격을 지원해 깔끔한 내부 구성이 가능하다. 최대 480mm 길이의 그래픽카드, 190mm 높이의 CPU 쿨러 장착을 지원해 하이엔드 부품 구성에도 넉넉한 여유를 제공한다 쿨링 설계 역시 확장 구조에 맞춰 구성됐다. 전·후면 140mm 쿨링팬 4개를 기본 장착해 내부 공기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며, 최대 13개의 쿨링팬과 최대 42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확장성 또한 강화됐다. 3.5형 HDD 최대 5개, 2.5형 SSD 최대 4개 장착을 지원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 AI 작업,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I/O 포트 구성 역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USB-C 포트 1개를 비롯해 USB-A 3.0 포트 2개를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하며, Power, LED 등 포트를 함께 배치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면·상단·측면·하단에 적용된 탈착형 라디에이터 브라켓은 쿨링팬 등 외부 사전 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ARGB & PWM 6포트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해 다수의 쿨링팬과 조명 장치를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 또한, LED 버튼을 활용하여 RGB 효과 변경을 간편하게 지원한다. 통합형 F-PANEL 커넥터를 적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 조립을 지원하며, 기본 제공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두 개의 받침대로 상·하단 이중 고정을 구현해 하중을 분산하고 처짐과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마케팅 담당자는 “DLX ULTRA MESH 시리즈는 AI 활용과 스트리밍 환경을 모두 고려한 고확장 빅타워 케이스로, 멀티 GPU 구성처럼 다양한 확장 장치 운용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구조를 제공한다”며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을 계획하는 사용자에게 완성도 높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darkFlash DLX ULTRA MESH 시리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크플래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rkflash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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