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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이제 주사 대신 하루 한 알 시대가 올까요?

 
쪽지 2026-08-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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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하면 위고비나 마운자로처럼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먹는 GLP-1 치료제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알약 형태의 위고비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2026년 4월에는 릴리의 파운다요(성분명 오르포글리프론)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제품은 복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먹는 위고비는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한 뒤 최소 30분 동안 음식이나 다른 음료, 약을 피해야 합니다. 반면 파운다요는 음식이나 물 섭취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후보로 거론되는 약은 알레니글리프론입니다. 아직 판매되는 약은 아니며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시험약입니다.

 


알레니글리프론은 2상 임상에서 36주 기준 최대 14.2%의 평균 체중 감소를 기록했고, 위약 보정 수치는 15.3%였습니다. 이후 공개된 44주 결과에서는 위약 보정 기준 최대 16.3%까지 보고됐습니다. 파운다요는 3상 임상에서 72주 동안 최고 용량 기준 평균 12.4%의 체중 감소를 보였습니다.


숫자만 보면 알레니글리프론이 더 커 보이지만, 참여 인원과 투여 기간, 용량, 계산 방식이 모두 다른 별개의 임상입니다. 어느 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바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닙니다.


부작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레니글리프론은 특정 신호 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도록 설계됐지만, 이것이 실제로 다른 GLP-1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대규모 3상 임상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합니다.


가격은 미국의 자비 부담 할인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먹는 위고비가 일부 용량 월 149달러, 파운다요는 용량에 따라 월 149~349달러입니다. 주사형도 제품과 용량에 따라 월 299~449달러 수준이라 먹는 약이 항상 절반 이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서도 실제 부담액은 크게 달라지고요.

 


그래도 매주 주사를 맞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하루 한 알이라는 선택지가 생긴 것은 분명 반가운 변화 같습니다.


여러분은 효과가 비슷하다는 전제라면 주 1회 주사와 하루 한 알 중 어느 쪽이 더 편할 것 같나요?


※ 현재 내용은 미국 승인과 임상 결과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승인 및 판매 여부는 별개이며, GLP-1 치료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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