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울트라7
다나와 아카데미
데이터가 연일 쏟아지는 2026년 현재. 혹자는 빅데이터 시대를 넘어 데이터 폭주 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일상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가파른 상승세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 게임, 업무 자료, 생성형 AI 결과물까지 더해졌다. AI는 기존 영상 서비스의 콘텐츠 생산량까지 끌어올리며 스토리지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씨게이트의 생산 물량이 2027년까지 사실상 배정이 끝났다는 소식도 데이터 증가 속도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쏟이지는 데이터가 의미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판단은 나중 문제다. 그 전에 안전하게 보관할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선결과제다. 이는 씨게이트가 가장 잘하는 분야이며 계속 파고들어야 하는 시장이다. 빠른 처리에는 SSD가 유리하지만, 수TB에서 수십TB로 불어난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HDD의 가격 대비 용량을 외면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역시 편리하지만 저장량이 커질수록 구독료와 전송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여기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약 32TB 규모의 NAS를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데 연간 약 2500달러가 필요하다는 사연이다. 사진과 영상 25TB를 외장하드 10개에 나눠 보관한다는 크리에이터도 있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외장하드와 NAS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보관 비용은 현실적인 문제다. 씨게이트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하나의 스토리지에 저장하기 위해 기록 밀도를 높여왔다.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을 키울 수 있다면 데이터 보관에 필요한 HDD의 총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현장에서 선보인 아이언울프 프로 32TB는 그러한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SATA 6Gbps 인터페이스와 7200RPM, CMR 기록 방식에 32TB 용량을 구현 적용한 NAS용 HDD다. 4베이 NAS라면 물리적인 용량만 최대 128TB로 구현할 수 있다. 저장공간을 늘리기 위해 베이 숫자가 많은 NAS로 갈아타야 했던 사용자라면 드라이브 교체만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하지만 트랜드는 노트북 같은 휴대 장비를 향하고 있다. 그 점에서 원터치 데스크톱 USB 버스 파워 외장하드 같은 제품이 달가운 제품이다. 최대 24TB 용량을 USB-C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까지 포함해서다. 과거 3.5인치 외장하드에 따라 붙던 구차한 전원 어댑터를 날려버린 셈이다. 여러 위치에 흩어진 사진과 영상, 작업 자료를 한곳으로 모으려는 대학생에게 가장 직접적인 선택지다. 시선을 게임으로 옮긴 제품도 있다. 바로 파이어쿠다 X 볼트다. 대용량 게임과 플레이 영상, 방송 콘텐츠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외장하드로 역지나 USB-C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을 모두 해결한다. 역시나 게이밍에 맞게 RGB 도 갖췄다. 원터치 데스크톱이 일반적인 데이터 보관을 강조했다면 파이어쿠다 X 볼트는 게이밍 성격을 향하고 있다. 맥과 고해상도 콘텐츠를 다루는 사용자에게는 라씨가 아무래도 주된 관심사다. 라씨 러기드 제품군은 맥 사용자와 사진·영상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레퍼런스에 가까운 외장 스토리지로 인정받고 있다. 휴대성과 내구성, 썬더볼트 기반의 전송 성능을 앞세워 촬영 현장과 편집 환경을 오가는 작업에 대응한다. 일반 외장하드와 게이밍 스토리지, NAS HDD에 라씨까지 더하면서 씨게이트가 다루는 저장 영역은 사실상 우리의 모든 일상을 커버하다. 분명한 건 용량이 증가할수록 신뢰의 무게도 덩달아 커진다는 사실이다. 무려 32TB HDD 한 개에 채워진 데이터가 손상되면 저장장치 가격보다 복구하지 못한 자료의 가치가 더 큰 문제가 된다. 씨게이트가 고용량 제품과 함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다. 최대 3년 동안 한 차례 무료 복구 혜택을 제공한다. 복구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도 없다. 복구 성공률은 90% 이상이며, 되살린 데이터는 동일한 교체 하드디스크에 옮겨 담아 돌려준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없다. 기술을 향한 혹시 모를 의구심에 수치와 서비스로 답한 셈이다. 다만 저장장치는 대학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관심을 끌기 쉬운 품목이 아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 화면으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고 모니터는 화질, 케이스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HDD는 전시하는 것만으로 용량과 안정성, 데이터 복구 서비스의 강점을 단번에 알리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래서 씨게이트는 설문과 문제 풀이, 10초 동안 불이 들어오는 버튼 누르기를 하나의 체험으로 엮었다. 중앙에 위치한 숫자는 레스큐 서비스의 복구 성공률인 90%다. 낯선 제품을 반복해서 눈에 익히게 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학생이 직접 버튼을 누르며 90%라는 숫자를 기억하고, 주변에 놓인 24TB 외장하드와 32TB NAS용 HDD가 저절로 시선에 들어온다. 많은 데이터를 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되찾을 방법까지 갖췄다는 메시지를 짧은 체험으로 기억하게 한 이벤트였다. 씨게이트는 가장 잘하는 것을 가장 쉽게 체감하게 하며 고용량 선두 브랜드의 입지를 각인했다. @seagate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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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노천극장 일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인텔&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에는 인텔을 비롯한 22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학생에게 PC와 관련 기술을 알리기 위해 출발한 행사인 만큼 제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궁금한 내용을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으로는 결코 접하기 어려운 PC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했지만, 수업과 일상 사이를 오가는 학생의 발길을 부스 안으로 끌어들이려면 또 다른 계기가 필요했다. 행사 운영의 묘도 대학생의 흥미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에 달렸다. 주최 측이 스탬프 투어로 여러 부스를 순회하도록 동선을 짰다면, 참가사는 각자의 방식으로 학생이 멈춰 서고 제품을 살펴볼 합리적인 명분을 마련했다. 경품과 체험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누구에겐 여느 오프라인 행사에서 마주하는 미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현장에 나온 기업 입장에서는 각각의 브랜드를 처음 접한 학생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마음으로 봐야한다. 서린씨앤아이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메모리 브랜드 클레브와 SI 시장을 겨냥한 별도법인 서린컴퓨터와 함께 공동 부스로 행사에 참여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다나와 아카데미에 꾸준히 참가해 온 서린씨앤아이는 유수의 글로벌 메모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지만, 경희대 행사에는 클레브의 손을 잡았다. 이유라면,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 데다 게이밍과 오버클럭, 일반 PC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품 구성이 다양해 대학생에게 보여줄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다만 부스의 무게중심은 클레브 라는 브랜드에 한정된 메모리 단품 전시 그 이상의 영역까지 포섭하고 있다. 김민성 서린씨앤아이 대리는 “서린씨앤아이는 부품 유통사이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서린컴퓨터와 인지도가 높은 클레브와 공동으로 실제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운영의 묘를 설명했다. 그렇게 유통사가 확보한 부품과 대학생이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완제 PC가 하나의 부스에서 대학생을 맞이했다. 클레브 CRAS V RGB와 URBANE V RGB, BOLT V, FIT V 등 DDR5 메모리 옆에는 리안리와 하이트 케이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서린컴퓨터 완제 PC 3종이 자리했다. 화이트와 블랙, 블루로 콘셉트를 나눈 시스템은 부품의 성능뿐 아니라 책상 위에 놓였을 때의 모습까지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하이트 Y70 터치 인피니트 건담 에디션과 키캡, 월스크롤, 데스크패드도 함께 배치해 PC를 낯설게 느끼는 학생도 외형과 취향에서부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 했다. 하지만 관심으로 끝나면 아니될 말씀. 이를 감안해 현장에서 가격과 사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동선을 연결했다. 그것도 행사 현장에서만 주어지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무장한 제품을. 현장에 배치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아카데미 참가 학생을 위해 준비한 서린컴퓨터 완제 PC 링크로 이동한다. 가격대는 100만원대부터 203만원까지 나눠 예산과 전공,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제시했다. PC가 필요해도 CPU와 메모리, 그래픽카드를 하나씩 비교하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 조립을 마친 완제품과 명확한 가격을 함께 제시해 접근 허들을 낮춘 영민한 전략이다. 김민성 대리는 “대학생에게 PC가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PC에 익숙하지 않아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아카데미 현장 특가를 마련한 데에는 학생이 느끼는 구매 장벽을 낮추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1회성으로 끝나는 기존 행사와 다름을 경계했다. 앞으로 선보일 AMD 플랫폼 전용 클레브 메모리 등 신제품을 포함,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학생이 클레브라는 브랜드의 제품군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의미를 뒀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재미는 빠져서는 안될 요소다. 참여 학생이 클레브 마스코트 라미를 직접 그리는 드로잉 월을 거쳐 랜덤 뽑기에 참여해 1등이 될 경우 클레브 고성능 메모리를 받을 수 있다. 그외 라미 봉제 인형과 컨디션 스틱, 컴퓨터 빨라지는 부적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키링도 가벼운 활동만으로 소유할 수 있게 구성한 센스도 발휘했다. 게다가 다나와 아카데미 경희대학교 편은 처음이다. 서강대와 시립대, 숭실대에서는 반복 진행되었기에 차이도 구분됐다. 예상보다 활발했고 참여도 많았다는 것이다. 김민성 대리는 “전반적으로 학생의 참여가 활기차고 오가는 숫자도 많았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참여해도 될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재차 강조하지만 서린씨앤아이는 오프라인 행사를 1회성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 경희대 행사는 3일 18시에 종료가 되지만, 이날 만들어진 접점을 지속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서포터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초 대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작은 경품으로 비롯된 짧은 방문이 브랜드와 제품을 기억하는 경험으로 이어하고, 다시 서린컴퓨터와 만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셈이다. @seorincni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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