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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YMTC, 애플 공급망보다 '애플 인증' 무게… 품질 입증 목적

 
쪽지 2026-08-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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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모리 업체 CXMT와 YMTC가 애플에 대규모 메모리를 공급하기보다는 '애플 공급망'에 이름을 올리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 협력사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서방 고객사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CXMT와 YMTC는 애플에 대량의 메모리를 공급할 계획은 없다. 대신 애플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를 품질 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플 공급망에 진입하면 제품 품질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 CXMT와 YMTC의 판단이다. 동시에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물론 두 회사 모두 생산능력은 빠듯하다.

 

CXMT는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666억 위안을 조달한 뒤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월 약 20만 장 수준인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30만 장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상하이와 허페이 신규 공장을 통해 월 60만 장까지 확대하려 한다. HBM 전용 생산능력도 월 5만 장 규모다.

 

YMTC 역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자체 IPO를 추진해 약 33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며, 우한 3기 공장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능력은 월 5만 장 규모로, 이 가운데 약 20%가 LPDDR 생산에 활용된다.

 

디지타임스는 YMTC가 이미 제3자 SSD 모듈 업체를 통해 기업용 SSD 시장에 NAND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NAND라는 점을 직접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XMT도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중소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인증(Qualification)을 진행 중이며, 생산 물량을 미리 확보하도록 장기 계약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

 

이를 감안하면 애플과의 협력이 쉽지 않은 이유 한가지에 생산능력이 해당한다.  현장에서는 CXMT의 생산라인이 이미 2027년까지 약 95% 수준으로 예약된 상태로 진단했다. 관련 업계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전략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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