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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가장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은 사일런트 힐 f입니다. 평소 바이오하자드시리즈 같은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고전작들을 제외하고 바이오하자드 RE:2, 3, 4부터 5, 6, 7, 8 그리고 레벨레이션 1, 2까지 모든 시리즈를 씹고 뜯고 맛보았죠. 지난해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를 엔딩까지 보고 올해에 새로 나온 사일런트 힐 f를 플레이 했습니다. PC로 할까 고민했지만 듀얼센스의 손맛을 느끼고 싶어 플레이스테이션 5로 플레이했습니다. 무려 5회차까지 말이죠. 1. 시대적 배경 이 게임의 배경은 1960년대 일본입니다. 한국과 문화적 정서가 비슷한 면이 많아 게임 속 집구석이나 가구, 소품들이 무척 낯익게 다가옵니다. 특히 현대적 발전과 전통적인 관습이 공존하는 시대상도 잘 표현해냈고 의상부터 전신주 하나까지 아주 세밀하게 고증한 것이 눈에 띕니다. 2. 여고생 히나코의 처절한 생존 액션 주인공은 여고생쨩 시미즈 히나코입니다. 안개에 쌓인 마을을 탐험하며 괴물들과 맞서고, 퍼즐을 풀어나가는 전형적인 호러 어드벤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가냘픈 체구의 히나코가 쇠파이프로 몬스터들의 뚝배기를 날려버립니다. 사일런트 힐시리즈답게 액션 비중이 아주 크진 않지만 전작인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보다는 무기 종류가 다양하고 액션의 선택지도 넓어져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3. 풍부한 볼륨과 다회차 요소 게임은 기본적으로 선형적인 구조지만, 멀티 엔딩과 회차별 추가 요소 덕분에 볼륨이 기대 이상으로 풍부합니다. 퍼즐은 직관적인 것도 있지만, 수집한 단서를 조합해 추리해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구간은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당혹스러운 지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준수했습니다. 총평 단순히 공포를 즐기는 것을 넘어, 당시의 시대상과 여성의 역할, 가부장적인 문화 등 깊이 있게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게임입니다. 액션과 퍼즐 난이도를 각각 설정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라, 다크소울이나 엘든링 같은 게임에 비하면 훨씬 친절합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보다도 살짝 낮은 난이도라 호러 입문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컷신이 변하거나 못 보던 대사가 추가되고, 새로운 보스가 등장하는 등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1월 6일까지 스팀에서 40% 세일도 진행 중이니 구미가 당기시는 분들은 플레이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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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뒤돌아 보니 다른 해 보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던 배틀그라운드도 접속횟수가 뜸해지고 게임에 대한 의욕도 많이 줄어서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래도 플레이 해본 몇몇 게임들을 되짚어 보고 그중 제일 나았던 게임을 올려볼까 합니다. 1. 산나비 네오위즈가 만든 국산, 도트 그래픽 기반의 사이버펑크 액션 메트로베니아 게임 입니다.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감동 갓겜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구매 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빠른 전개와 호쾌한 액션성, 조선 사이버펑크라 불리는 암울한 세계관과 이를 잘 표현한 도트 그래픽이 잘 어울리며 스토리에서 주는 감동에 많은 플레이어들의 눈을 적시게 한 수작입니다. 이미 명성을 들어 알고 있어서 빨리 플레이 안하고 야금야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2. 스파6 원래 철권파 였는데 철권8이 너무 망작으로 나와서 철권8 구매후 환불하고 평가가 좋은 스파6를 구매했습니다. 게임 구성이 너무 알차서 철권과 더 비교우위에 있는 스파6.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과 육성 요소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이게 대전액션인가 액션RPG인가 싶을 만큼 게임성이 알찹니다. 호쾌한 기술 표현에 눈도 너무 즐겁습니다. 이 스파6와 철권7으로 딸래미들과 간혹 내기를 걸고 플레이 하기도 합니다. 3. 클로버핏 역시 도박은 무섭다라는 걸 느낍니다. 방한가운데 갇혀 목숨을 걸고 룰렛머신을 돌리는 게이인데, 단순하지만 나름 전략도 써야하고 중독성이 마약에 가깝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보다 종료 버튼 누르는게 더 어려운 게임입니다. 4. 사이버펑크 2077 : 팬텀리버티 2020년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이후 2회차 플레이를 마치고 봉인해 두었다가 작년 2024년 초여름 확장팩 출시후 다시금 사펑 세계로 빠져들었었네요. 그간의 혹평을 딛고 워낙 많은 부분이 업데이트 되어 또 다른 느낌으로 흠뻑 빠져서 플레이 했습니다. 5. 게임 모으기? 주요 게임 플랫폼인 스팀, 에픽, 배틀넷, EA, GOG, XBOX 등등을 통해 구매하고 수집한 게임만 1000여 개에 가까워져 가고 있네요. 이중 10% 정도밖에 플레이 못해봤고 엔딩을 본 게임은 열손가락안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래도 할인 시즌마다 못해본 명작 게임 구매와 무료 게임 등록은 참지 못하고 수집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 수집이 최고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나름 수집할 가치를 못 느끼는 저 퀄리티 무료 게임은 걸러내고 수집하고 있습니다. 6. 배틀그라운드 그래도 저의 근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입니다. 스팀 클로즈베타 때 부터 얼리억세스 기간 지나 카카오 서버로 옮겨오며 근 8년의 시간 꾸준히 즐겼던 게임이고, 올해도 그 어떤 게임보다 많은 시간 플레이 했습니다. 제 인생에 30대는 와우가 인생게임이였다면, 40대는 배틀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새로운 게임이 저를 또 자극할지 모르겠지만 2026년에는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 플레이 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다들 즐겜 하세요!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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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드에 이런 소박하고 오래 된 게임을 가져 오는게 맞나 걱정되긴 하지만 저는 2021년에 출시 된 Hot Wheel Unleashed를 소개해봅니다. 이 게임의 기본적인 컨셉은 미니카들이 방 안에 설치 된 트랙을 도는걸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드리프트로 니트로를 모으고 부스터를 사용해서 경주하는 방식입니다. 예, 어릴 때 하던 카트라이더 스피드 전이죠. 이걸 혼자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 기다릴 필요 없이, 멋진 화면으로 하는겁니다. 레이싱 하다보면 눈에 별로 안 들어오지만, 배경이나 빛 반사도 멋 있습니다. (레이 트레이싱 지원은 아니라는군요) 추석 이벤트로 5060Ti를 받은 후에 에픽게임즈 라이브러리에 넣어 뒀던 게임들을 이것저것 건드려 봤습니다. 보더랜드3나 컨트롤, 고스트러너2를 플레이 해 봤지만 오랫만엔 하는 3D 게임에 멀미가 나서 한동안 두통에 시달렸고 보더랜드3 같은건 한참을 진행해도 계속 배워야 하더군요. 반면 Hot Wheel Unleashed는 딱히 배울것도 없고, 시간이 애매 할 때도 가볍게 한 판 하고 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 쓰면서 에픽게임즈를 보니 Hot Wheel Unleashed2 기본팩을 8,220원, DLC를 모두 담은 풀 버전을 14,97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이네요. 1월 9일 01시 종료.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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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25년에 했던 PC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래, 가장 꾸준히 잡고 있었던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월드 오브 워십입니다. 가끔 긴장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 월드 오브 워십이었네요. 원래는 월탱을 더 많이 했는데…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 안에 한 판이 끝나지만, 그 안에 포지셔닝·시야·집중 포화를 다 챙겨야 해서 매 판마다 긴장감이 살아 있는 게임이라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함,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까지 각 함종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오늘은 잠수함으로 기습해볼까, 아니면 전함으로 탱킹해볼까” (라고 말하며 결국 다 순삭) 하는 식으로 그때 그때 기분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다보면 별떼기 다 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한대씩 결국 다 하게 되지만;;) 아 별떼기는 해당 함정 각각 그 날 최초의 승리는 50%의 경험치와 수익을 더 주는… 일종의 출석체크 같은겁니다. 실존했던 함선들을 바탕으로 해서, 좋아하는 국가나 전쟁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종의 “움직이는 군함 도감”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얘는 그 유명한 비스마르크(Bismarck) 독일 8티어 전함입니다. 1941년 덴마크 해협 해전에서 영국 순양전함 후드 호를 단 몇 발 만에 격침시키며 연합국에 큰 충격을 준 배입니다….만 같은 해 침몰해서 짧고 굵은 전설이 된…. 티어가 올라갈수록 맵 이해도, 시야 싸움, 선회·피탄각 같은 요소가 점점 복잡해져서, 단순한 쏘고 맞는 게임이 아니라 “해전 퍼즐”을 푸는 듯한 전략성이 강합니다. (한마디로 점점 대충 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똥손인데다 대충 즐기려고 하다 보니 대충 타요…ㅋ) 현재 전투 수는 3,104판, 승률은 48% 정도라 중수 게이머가 장기적으로 즐기기에 딱 좋은 난이도라고 느꼈습니다. 전투 수가 쌓일수록 “아, 여기서는 이 타이밍에 탄막을 열었어야 했네”, “이 각도에서 피탄각을 세웠으면 살았겠다” 같은 반성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그게 다음 판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실력이 조금씩 느는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배틀로얄 류 게임처럼 몇 판만 해도 지치는 피로감이 적고, 오히려 “한 판만 더…” 하다가 새벽을 맞이하는 타입의 게임이었습니다. 함선과 항구 그래픽이 좋아서, 전투를 안 하고 그냥 항구에 세워놓고 구경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스샷은 9티어 순양함 AGIR 인데, 실제 게임 안에서 이런 비 현실적인 전함들과 현실적인 도색의 전함들이 뱃머리를 같이 하고 달리는 기분은 참 독특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전쟁사나 해전, 군함 디자인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 에임 실력도 중요하지만, 맵 리딩과 포지셔닝 같은 “두뇌 싸움”을 좋아하시는 분 혼자 조용히 해도 좋고, 지인들이랑 분대 플레이로 목소리 내면서 즐기는 게임을 찾으시는 분 개인적으로 2025년에 수많은 게임을 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매일 한판씩 하는 게임은… 월오쉽 밖에 없었네요 마지막은 제 소박한 전적입니다… 1인분을 못하고 있네요 꺄하ㅜ 그래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나름 괜찮게 플레이 되서 바로 스샷 샤샷 Intel Ultra 7 265K Gigabyte B860 Aorus elite ice Micron DDR5 32GB x2 Colorful RTX 4070 Ti Super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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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EST 게임 어워드] 시노비 복수의 참격 2025년이 시작하고 다짐한 게 있다면 게임 취향을 좀 넓혀보자는 것인데요. 왜냐면 저도 이제 곧 영포티에 진입하는 입장에서 과거에 즐겼던 게임의 리마스터라던가 알고 있는 IP의 후속작이라던가 이런거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그해 최다 고티하고는 인연이 항상 없었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런데 결국엔 연말이 되고 되돌아보니 올해 최다 고티에 가장 가까운 ‘33원정대’보다는 아는 맛을 찾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꼽은 올해 최고의 게임은 ‘시노비 복수의 참격’입니다. 이 게임 같은 경우엔 잘 아시겠지만 세가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시노비’의 후속작이고 리마스터 같은 단순 이식을 제외하곤 거의 20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시노비’는 세가의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슈퍼 시노비인데, 당대 게임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막기’ 가 되는 게 참 인상적이었고 불리한 상황에서 폭탄처럼 활용 가능한 ‘인술’의 재미가 있었죠. 그런데 그게 그 당시 시점에서나 재미있지 지금은 그것보다 더 할 수 있는 액션이 많은 게임이 많으니깐 절~대 장점이 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최신작인 ‘시노비 복수의 참격’이 나왔을 때, “뭐 원작에서 대충 그래픽만 좋겠지 ㅋㅋ 그래도 아는 맛이니깐 하자ㅋㅋ”이런 감정이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핵폭탄 한 대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원작하고 아예 장르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우선 이번에 나온 신작에서는 단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보다는 악마성: 월하의 야상곡 이후에 유행했던 메트로바니아에 가까웠고 그 중에서도 라이트한 메트로바니아에 가까웠습니다. 게임이 악마성 드라큘라처럼 어마어마하게 큰 하나의 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각 지역 별로 구분되어 있으면서도 각 지역은 또 일자형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맵으로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단순히 원작처럼 횡스크롤 액션이 아니라 비선형적인 메트로바니아라서 원작보다는 게임 자체가 조금 더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원작이 없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게 슈퍼 시노비에서 느꼈던 조작의 맛이 있었어요.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기술을 하나씩 해금할 수 있는데, 그 기술들을 게임 플레이 중 간단한 커맨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대쉬 라던지 앞에 언덕이 있으면 점프하면서 넘어가는 파쿠르 액션 같은 것들이 이제는 낡아버린 제 손가락 능력치에 비해서 표현되는 조작감이 좋아서 원작과는 똑같지 않아도 원작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 게임이 AAA급 게임도 아니고 연말 게임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그런 것이 없는 것만 봐도 유별나게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원작의 맛을 알고 그 당시를 추억했던 사람 입장에선 이게 곧 ‘33원정대’같이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네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꼽은 올해의 게임은 ‘시노비 복수의 참격’이고 딱 올해까지만 리마스터, 고전IP, 리메이크하고 내년엔 인기있는 완전한 신작 IP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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