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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ADATA, 개인용 메모리 브랜드를 넘어 AI·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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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PCCOOLER X 얼티메이크, 발열 제어를 고성능 시스템의 기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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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MissAV, 저작권 침해 소송에 직면: 사건 경위 및 성인 스트리밍 업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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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Altos, Acer의 AI 서버 전략을 한국 시장으로 가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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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Thermal Grizzly Roman 'der8auer' Hartung CE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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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조텍, 컴퓨텍스 2026 성료… 20주년 한정판부터 게이밍, AI 및 엔터프라이즈 등 라인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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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컴퓨텍스 2026] ZOTAC 20주년 특별 전시! 조텍 부스 투어💛 댓글 이벤트 참여하고 대만 현지 기념품도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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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Leadtek, 쿼드로의 기억을 AI 인프라로 확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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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OWC, 크리에이터 장비의 수명을 늘리는 워크플로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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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바다표범 잡은 사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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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반올림피자 점주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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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 빌런 댓글학원 개강, 6월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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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6] Apacer, 산업용 신뢰성을 게이밍과 Edge AI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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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엔비디아 ‘컨트롤 레조넌트’ 등 최신 게임에 DLSS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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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4000번 출석체크한 뉴비가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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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인도 남성 고환 폭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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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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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만난 팀그룹. 컴퓨텍스 2025를 딱 한 달 앞둔 시점에 진 매니저와 샌디 매니저가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지난해에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이들이었기에, 이번 방문의 무게가 더욱 궁금하던 찰라 두 매니저는 컴퓨텍스 2025 관한 정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언급했다. 왠지 가자마다 팀그룹 부스부터 가야 할 것 만 같은 궁금증이 발동한다. 이어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한국 소비자와 유통 파트너인 서린씨앤아이와의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한 자리임을 덧붙였다. 진 매니저는 "팀그룹에게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한국 시장은 많은 부분에서 팀그룹의 전략적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1. DDR5 메모리 시장 대세론 최근 DDR5 메모리 시장은 이미 대중화를 넘어 기술 경쟁의 심화 단계로 진입했다. 팀그룹 역시 DDR5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진 매니저는 "DDR5 메모리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꿀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팀그룹의 DDR5 메모리는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굳혔다. 해외 시장에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다. 특히 미국에서의 5% 점유율은 게이밍 브랜드로서 팀그룹이 지닌 글로벌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어떻게 시장을 상대로 호감을 이끈 것일까? 성과의 중심에는 팀그룹만의 철학이 녹아 있다. 샌디 매니저는 사용자의 '목적'을 철저히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모든 시장을 무조건 리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 시장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이를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접근법으로 완성한 크리에이티브 라인업은 영상 제작자, 디자이너, 음악 프로듀서 등 특화된 사용자층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한 에코 라인업은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 서린씨앤아이의 역할 돋보여 한국 시장과의 소통에는 유통 파트너인 서린씨앤아이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진 매니저는 "서린씨앤아이는 한국 사용자의 요구와 시장 특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큰 성장세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팀그룹과 서린씨앤아이의 긴밀한 협력이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한 에피소드도 있다. 바로 '스노우 화이트' 컬러 색상이다. 출발은 '후지산 스노우'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지만, 공식 유통사 서린씨앤아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정식으로 건의했고, 팀그룹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여 디자인 전략을 수정하기에 이른다. 당시 이슈는 팀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자, 한국 시장에서 ‘데스크테리어’라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만들어낼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샌디 매니저는 으레 있는 사례가 아닌 팀그룹이 얼마나 한국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3. 메모리 다음 스텝은 SSD 팀그룹의 도전은 메모리 제품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음 스텝으로 SSD에도 관심도 보였다. 하지만 쉽게 타진하지 못하는 사정도 내비쳤다. 진 매니저는 "SSD는 디램 IC 낸드 플래시, SSD 컨트롤러 공급 우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특히 컨트롤러 이슈로 인해 성능이 보장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별도의 KC 인증 등 제도적 문제로 인해 같은 제품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비롯된 채산성 및 시장 정서의 차이로 인해 SSD 제품군은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특히 소재 공급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만큼 순차적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군이 한 달 뒤에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란다. 팀그룹의 중장기적 목표 역시 명확하다. 한국에서 e스포츠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향후 서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진 매니저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팀그룹은 올해를 '3배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AI 산업과 GPU 중심의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한국 소비자의 높은 요구 수준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물론 서린씨앤아이와 함께. 샌디 매니저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Q&A] 팀그룹 담당자와 1문 1답 Q1. DDR5 메모리 시장이 기술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팀그룹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A1: DDR5 메모리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용자의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Q2. 팀그룹이 한국 시장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한국은 팀그룹이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으로 여기는 시장입니다.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준과 독특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Q3. 한국 시장은 게이밍과 하이엔드 PC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한국 시장의 특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어떻게 반영하고 있나요? A: 팀그룹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시장의 독특한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AMD 시스템 사용자의 비율이 높고, 흰색 제품의 선호도가 강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인터넷 사용자 리뷰와 서린씨앤아이의 피드백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Q4. 스노우 화이트 컬러 제품에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지산 스노우에서 변경 되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A4: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민 정서에 맞는 '스노우 화이트'로 제품명을 변경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신속히 반영하는 사례입니다. Q5. SSD 라인업은 한국 시장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SSD 제품은 컨트롤러 이슈와 KC 인증 같은 제도적 문제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팀그룹은 지속적인 개선과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Q6.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이 팀그룹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A6: 서린씨앤아이는 한국 시장의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특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Q7.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목표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A7: 팀그룹의 목표는 한국 메모리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중 1위가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서린씨앤아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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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판타지처럼 변한다면? 마법사와 드래곤과 기사가 공존하는 인간 세상의 북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차가운 금속 광산을 거주지로 첨단 기술에 능한 드워프족이 있을 것이다. 동쪽에는 거대한 나무인 세계수를 중심으로 엘프들이 요정과 함께 사는 커다란 숲이 있겠지. 그런 미지의 장소로 모험을 떠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자. 가슴에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뛰는 심장이 느껴진다. 이처럼 우리는 현실에 살면서도 꿈을 추구한다. 케이스의 명가 마이크로닉스가 파노라믹 광학유리를 끝으로 다음 케이스 시장의 트렌드 물색에 나선 결과는 우드(WOOD). 일반적인 케이스 소재인 차가운 금속에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더한 조합이다. 말만 들으면 '그게 가능해?' 라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이미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른 마이크로닉스는 위즈맥스(WIZMAX ) 우드리안 프로 케이스를 출시했다. 봄철에 차짓 지나치게 건조하기 쉬운 우리 피부처럼 너무 메마르고 삭막한 외형을 가지기 쉬운 PC케이스 디자인에 촉촉한 감성을 불어넣는 외형이다. 주된 테마는 메탈과 우드. 자 그럼 드워프의 산과 엘프의 숲을 향하는 용사처럼 이 감성적 케이스를 만드는 판타지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자! ◆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PRO ① 규격 & 호환성 미니타워, M-ATX / ITX 지원 표준-ATX 파워, VGA 최대 410mm, CPU 쿨러 최대 160mm ② 외관 & 디자인 강화유리 측면 패널, 전면 패널 강화유리 부분 먼지 필터 적용 ③ 쿨링 & 확장성 기본 1개 LED 팬(후면 120mm x1) 수랭 라디에이터: 상단 최대 360mm / 280mm 측면 최대 280mm / 240mm 하단 최대 360mm 저장장치: 8.9cm 베이 2개, 6.4cm 베이 3개 (최대 5개) 수평 PCI 슬롯 5개 ④ 입출력 포트 USB 3.x (5Gbps), USB Type-C (20Gbps) ⑤ 크기 & 기타 285mm x 425mm x 370mm, 상단 파워 장착 유통사: 마이크로닉스 1. 나뭇결이 살아있는 호두나무 패널과 강력한 섀시 강판 "단언컨대 철은 가장 완벽한 재료야" 라고 말하는 드워프 장인은 눈 앞에 있는 PC 케이스 도면을 보며 눈동자를 반짝거린다. 이에 대해 "흥! 차갑고 무겁기만 한 철이 뭐 그리 좋다고? 오래된 숲속 나무는 만져보기만 해도 다르다고욧!"하고 외치는 엘프 디자이너의 뽀족한 귀가 흔들린다. 둘에게 PC케이스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한 나는 차분히 중재한다. "둘 다 맞아. 그러니 철을 기본으로 나무를 결합시켜 멋진 케이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위즈맥스 우드리안 시리즈는 일반 케이스와 재질부터 좀 다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윌넛 목재 패널이 장착되어 품격과 따뜻한 느낌을 준다. 호두나무 목재의 질감을 한껏 담은 이 사이드 패널은 따뜻한 색감과 세련된 나뭇결을 케이스에 결합시킨다. 각 패널마다 나뭇결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특별한 개성을 발현시킨다. 이렇게 자연의 온기를 품은 케이스는 실내 인테리어와 융합되어 공간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장식한다. 전체적으로는 미니타워 형태의 직사각형을 취하고 있으며 요즘 트렌드인 어항형 구조를 채택했다. 전면부와 좌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만드는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탁트이는 개방감을 가져다 준다.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내부에서 화려한 LED 조명 효과와 함께 내부 빌드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스 전체 재질은 0.7T의 섀시 강판으로 만들어져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런 두꺼운 강판은 냉각팬 등으로 인한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시스템 소음을 줄이고 외부 충격에서 내부 부품 파손을 막아준다. 2. 듀얼챔버 구조에 aRGB 120mm 냉각팬 3개 기본 제공 "흠! 이거 열이 꽤나 나겠는데. 내부를 나눠볼까?" 라고 고민하는 드워프 장인. 엘프 디자이너는 코웃음치며 말한다. "바람의 힘을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하죠. 바람의 정령과 빛의 정령의 힘을 이용하면 충분해요!" 위즈맥스 우드리안 프로 케이스에 채택된 듀얼챔버 시스템은 공간활용과 냉각성능 양쪽을 다 잡았다. 듀얼챔버 시스템은 가장 열이 많이 나고 크기가 큰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시키는 구조다. 시야를 막는 파워와 케이블 등을 다른 쪽으로 몰아넣고 측면에 냉각팬을 집중 배치했다. 기존 케이스는 전면에서 상단으로 공기를 보내는 데 GPU코어에 파워 서플라이가 위치에 뜨거운 공기가 올라와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듀얼챔버 시스템은 그 점을 해소했다. 준비된 듀얼 에어홀 디자인과 후면 전원부 방열 설계로 발열량이 높은 CPU, GPU의 냉각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케이스 내부에는 최대 9개까지 냉각팬을 장착 가능한 공간이 준비됐다. 상단에는 120mm 3개 혹은 140mm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기본제공하는 HDR aRGB PWM 120mm 2개가 탑재됐는데 이걸 떼어낸다면 140mm 2개를 장착 가능하다. 바닥면에는 120mm 3개 장착이 가능하며 후면에는 HDR aRGB PWM 쿨링팬 120mm 1개가 기본 탑재됐다. 상단과 우측면, 바닥면에는 최대 160mm 고성능 공랭쿨러까지 탑재할 수 있다. HDR aRGB PWM 120mm는 사용자가 세팅 가능한 aRGB 조명효과를 가지고 있다. 88가지나 되는 다양한 조명모드와 색상을 지원하는 aRGB SYNC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해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이 기능은 ASUS, 기가바이트, MSI, ASROCK, 바이오스타 등 많은 메인보드에서 지원한다. 낮은 작동 소음과 함께 5만 시간의 수명을 가진 우수한 냉각팬으로 5V 3핀 헤더에 연결해서 쓰면 된다. 수랭쿨러 시스템도 대응한다. 케이스 전면, 상단, 하단에 최대 360mm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하이엔드급 부품을 쓴 PC를 구성하더라도 냉각성능에 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 미니타워 케이스이면서 최대한의 편의성과 확장성까지 "그런데 이거 좀 작은데요? 필요한 부품이 다들어가도록 크기를 늘려볼까요?" 엘프 디자이너가 고민한다. 이에 드워프 장인이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카하하! 역시 설계를 모르는 엘프답네. 보여주지! 내 굉장한 공간 활용 능력을." 위즈맥스 우드리안 프로 케이스 내부에 장착하는 메인보드는 M-ATX와 ITX를 지원한다. 작은 곳에 최대한의 성능을 담고 싶은 사용자의 요구를 잘 반영한 설계다. 여기에 그래픽 카드는 410mm 크기까지 장착 가능하다. 좌우 사이드 패널은 핸드나사와 슬라이드 분리방식을 사용했다. 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조립과 유지보수가 매우 편리하다. 측면 패널에는 3분의 크기 중앙부 양쪽에 1밀리미터 에어홀이 좌우측으로 각각 3분의 1 크기씩 배치됐다. 디자인으로도 보기 좋을 뿐 아니라 공기흐름을 잘 만들며 먼지차단 효과도 제공한다. 케이스 패널 부분에 외부 먼지와 이물질 유입을 막고 쇼트를 방지하는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붙어있다. 이 먼지 필터에는 쉽게 들어올려 분리할 수 있는 스트랩이 붙어있는 좋은 디자인 설계가 채용됐다. 미니타워의 작은 공간임에도 내부에 저장장치를 위한 공간도 최대한으로 확보했다. 최대 2개의 3.5인치 HDD 공간과 최대 3개의 2.5인치 SSD공간이 준비됐다. 측면부에 3.5인치 장치 1개, 2.5인치 장치 2개를 붙일 수 있으며, 바닥면에 3.5인치 장치 1개, 2.5인치 장치 1개를 장치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PCI슬롯 5개가 달려있다. 미니타워 케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숫자로 시스템 확장성이 높다. 넓은 하부 공간을 통해 수랭쿨러와 시스템 팬 같은 추가 확장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시스템 조립 환경을 잘 고려해 좋은 장소에 배치한 선 정리용 케이블 홀도 있다. 효율적이면서 깔끔한 선정리를 도와주며 케이블 두께를 생각해 여유로운 규격으로 설계되어 사용하기 불편함이 없다. 마지막으로 편의성을 높여주는 케이스 전면 입출력(I/O) 패널을 살펴보자. 케이스 상단 우측에 위치한 입출력 패널은 앞쪽부터 전원버튼, 리셋버튼, USB 3.2 Gen1 1개, 오디오 입력 단자 1개, 오디오 출력 단자 1개, USB 3.2 Gen1 1개, USB 3.2 Gen2x2 타입C 1개, 상태 LED 1개가 탑재됐다. 특히 이 가운데 USB 3.2 Gen2x2 타입C는 최대 20Gbps라는 높은 전송속도를 지원하므로 외부 기기와의 빠른 입출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 테스트 환경 ① CPU - INTEL Core Ultra 9 285K ② M/B - ASRock B860M LiveMixer WiFi ③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UDIMM 32GB ④ SSD - 마이크론 Crucial P310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NVMe SSD ⑤ VGA - option ⑥ 쿨러 - 이엠텍 레드빗 ICE 240 RGB 수냉 쿨러 ⑦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골드 풀모듈러 ATX3.1 ⑧ OS - Windows 11 Pro 23H2 ** 편집자 주 = 원목 트렌드로 잘 보이는 곳에서 자주 쓸 수록 높은 만족감 '이거 꽤나 비싸질 거 같은데요?' 엘프 디자이너가 문제를 제기한다. "맞아. 이렇게 멋지고 성능좋게 만든 녀석이 쌀 리가 없지."라고 드워프 장인이 모처럼 동감한다. 하지만 나는 신중하게 생각하고는 고개를 젓는다. "최대한 저렴하게 만들어줘. 이거 보급형이거든." "뭐라고?" "네에?" 엘프와 드워프가 동시에 난감하다는 표정이 되지만 나는 "해줘. 가능하잖아?"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디자인과 냉각성능, 확장성까지 신경쓴 케이스의 일반적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우드리안 프로 케이스는 여기에 가격까지 잘 잡아서 4박자를 잘 갖춘 제품이다. 가격은 약 6만 1천원(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보급형 PC케이스에 속한다. 그럼에도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점이 매력적이다. 미니타워 케이스를 원하면서도 잘 보이는 곳에서 자주 쓰면서 높은 만족감을 누리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주목해보자.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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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의 지갑은 점점 더 얇아지고 있다. 이런 경제적 환경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필수적인 소비만을 하려는 경향은 당연하다. 갈수록 상승하는 PC 가격을 피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조립 PC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에게 DIY(Do It Yourself) PC는 불필요한 비용이 없고 필요한 부품만 골라 최적의 가성비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환영받는다. 하지만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가품 CPU'의 문제다. 여전히 국내외 중고 시장이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정품으로 위장된 가짜 CPU가 빈번히 발견되면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CPU를 저렴하게 구매했다가 나중에 CPU가 가품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결국 추가 비용과 불편을 겪는 사례다. 1. 인텔 정품 CPU, 밸류팩이 추가된 이유? 지금까지 인텔은 '박스 정품' 형태로만 CPU를 유통해왔다. 박스 정품이 정품의 기준이자 신뢰의 상징이 되면서 박스 포장은 정품을 구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왔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변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품질을 요구하게 되었고, 인텔 역시 이러한 변화를 주목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정품 패키지인 '밸류팩'이 등장한다. 밸류팩은 박스 정품과 동일한 제품이면서도 간소화된 포장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인텔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밸류팩'은 무엇인가? 밸류팩과 기존 박스 정품의 가장 큰 차이는 포장 방식이다. 기존 박스 정품은 화려한 박스 포장과 정품 쿨러 등 부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밸류팩은 이런 불필요한 포장 요소를 제거하고 CPU 본체와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만 제공한다. 따라서 제조 공정이나 기술적 사양, 품질과 성능 모두 기존 박스 정품과 동일하다. 단지 포장 방식과 가격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2. 정품 CPU의 혜택, 밸류팩에서도 똑같이 누린다. 정품 CPU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3년간의 국내 공식 AS 서비스다. 이는 코잇, 인텍앤컴퍼니, 피씨디렉트와 같은 인텔 공식 유통사를 통해 제공되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밸류팩 역시 이러한 정품과 동일한 AS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밸류팩 CPU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소비자는 전국의 서비스센터에서 즉시 수리 또는 교환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신속한 AS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렴하다는 측면은 해외 직구가 더 나은 것 아니냐고 반론한다. 그 점에서 직구로 들여오는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AS의 부재다. 초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식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다. 특히 CPU처럼 PC의 핵심 부품은 안정성과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비용상에서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게 아니라면 초기 비용 절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팩과 같은 정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게다가 RMA도 초보자에겐 쉽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기업 계약으로 납품된 시피유를 구매했을 경우에는 그 조차도 어렵다. 3.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밸류팩은 현명한 선택인가? 밸류팩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매우 현명한 구매 방식이다. 밸류팩은 기존의 정품이 가진 신뢰성과 높은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만 낮춘 제품이다.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밸류팩을 통해 경제성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 익숙한 박스 정품, 밸류팩은 가격적인 매력을 높인 또 다른 선택지다. Q: 밸류팩 CPU는 성능이 떨어지지 않나요? A: 밸류팩 CPU는 기존 박스 정품과 완전히 동일한 제품으로, 성능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Q: 밸류팩은 시장에서 정품으로 인정받나요? A: 네, 공식 홀로그램 인증이 있어 정품으로 인정됩니다. 요약하자면 결국 현명한 소비는 신뢰를 구매하는 것이다. CPU 가격에는 단지 가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품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현실적이고 현명한 소비 방법이다. 그리고 추가된 밸류팩은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옵션이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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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자체 개발한 좀비 아포칼립스 기반 오픈월드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가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오픈 베타는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총 7개 언어를 제공한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전 세계 유저들이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 중 생성된 계정 정보는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유지된다. NHN은 앞선 두 차례의 국내 CBT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 환경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UI/UX 개선, 콘텐츠 해금 시점 조정, 채팅 채널 국가별 분리, 퀘스트 조건 다양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에는 사전예약 보상으로 생존 필수 아이템 ‘택시’가 지급된다. 택시는 빠른 이동과 좀비 처치 기능을 갖춘 차량으로,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가 마련됐다. 현재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스팀덱을 통한 게임패드 플레이도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기기에서 원활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시작을 함께한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개선을 통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당시 전 세계 57,000명의 이용자가 참여하고, 트위치 동시 시청자 약 53,000명, 스팀 찜하기 10만 돌파 등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멀티 콘텐츠 3종인 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 콘텐츠는 유저들로부터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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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한국 내 주요 산업을 겨냥해 수행한 공급망 사이버 공격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취약점과 악성코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격에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보안 파일 전송 소프트웨어인 이노릭스 에이전트의 제로데이 취약점이 활용됐다. 해당 취약점은 카스퍼스키에 의해 사전에 탐지되어 한국인터넷진흥원(KrCERT)과 공급사에 보고되었고, 이후 패치가 배포됐다. 이번 공격은 워터링 홀 기법과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을 결합한 형태로, 카스퍼스키는 이 캠페인을 오퍼레이션 싱크홀(Operation SyncHole)로 명명했다. 대상은 소프트웨어, IT, 금융, 반도체, 통신 등 최소 6개 이상의 국내 조직으로 파악됐다. 라자루스는 이노릭스 에이전트 9.2.18.496 버전의 원데이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했으며, 이후 ThreatNeedle과 LPEClient 같은 대표 악성코드를 배포했다. 아가멤논 다운로더가 초기 감염 경로로 사용됐으며, 악성코드는 메모리 상에서 합법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실행됐다. 또한 공격에는 한국산 보안 소프트웨어인 CrossEX의 하위 프로세스를 이용한 추가 감염 사례도 발견됐다. CrossEX와 관련된 취약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식 권고문을 통해 존재를 인정했고, 조사 기간 중 패치가 완료됐다. 카스퍼스키는 공격자가 활용하기 전 단계에서 임의 파일 다운로드 제로데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탐지했으며, 해당 취약점은 KVE-2025-0014 식별자로 등록되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고도화된 공격은 단순한 취약점 패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보안 상태 점검과 정보 공유를 통한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고르 쿠즈네초프 GReAT 디렉터는 지역 특화 소프트웨어와 구형 시스템의 서드파티 도구들이 공격에 취약한 구조라며, 공격 표면을 줄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관련 악성코드 분석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지속 추적 중이며, 한국 내 반복되는 공급망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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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상하이 모터쇼 2025에서 멀티 노드 칩렛 아키텍처 기반의 2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용 인공지능 SoC를 공개하고, 모델베스트와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신형 SoC는 차량 내 컴퓨팅, 그래픽, AI 기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설계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의 제품 차별화와 출시 속도 향상을 지원한다. 생성형 및 멀티모달 AI 성능은 최대 1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향상되었으며, 12개 카메라 레인을 통한 영상 입력 및 처리 기능도 강화됐다. 모델베스트는 인텔 SoC와 아크 그래픽을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GUI 에이전트를 개발해 네트워크 없이도 동작하는 AI 음성 제어 및 사용자 맞춤형 콕핏 인터페이스를 구현 중이다.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스는 ADAS와 콕핏 시스템을 하나의 중앙 컴퓨팅 플랫폼으로 통합해 에너지 효율성과 몰입형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은 유연한 SoC 설계와 검증된 차량용 기술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장에서 실질적인 확장성과 혁신을 실현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SDV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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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고품질 영상 제작 현장을 위한 스테레오 샷건 마이크 MKH 8018을 출시했다. 영화, 다큐멘터리,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문가용 장비다. MKH 8018은 젠하이저의 프리미엄 마이크 시리즈 MKH 8000의 기술력을 계승한 모델로, 대칭형 푸시-풀 트랜스듀서와 저잡음 다이어프램을 탑재해 사운드 왜곡을 최소화하고 수음의 정확도를 높였다. 마이크 중심 축에서 벗어난 소리도 음색의 변화 없이 자연스럽게 수음할 수 있어 복잡한 환경에서도 일관된 음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MS, XY-narrow, XY-wide의 세 가지 스테레오 모드를 지원한다. MS 모드는 후반 작업에서 스테레오 폭 조절이 가능하고, XY-narrow는 정면 위주 사운드 포착에 적합하다. XY-wide는 넓은 공간감을 살려 현장감 있는 입체적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다. 로우 컷 필터와 -10dB 패드 기능이 탑재되어 바람 소리, 핸들링 노이즈, 과도한 입력 등 야외 촬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한다. 직경 22mm, 길이 230mm, 무게 115g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와 장착이 용이하며, 카메라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높다. MKH 8018은 동일 시리즈 마이크와 조합 시 통일된 음색을 유지하며, 기본 구성품으로 폼 윈드쉴드, 마이크 클램프, 카메라 어댑터, 나사형 튜브, XLR-5M 커넥터를 포함한다. 제품 가격은 359만 원이다. 젠하이저는 MKH 8018이 사운드 엔지니어와 현장 녹음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마이크로,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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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ULT 필드 3를 출시하며 자사의 베이스 특화 오디오 서브 브랜드 ULT 파워 사운드 라인업을 확장했다. ULT 필드 3는 전작인 얼트 필드 1보다 더 커진 스피커 유닛을 탑재해 ULT 버튼 하나로 더욱 웅장하고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구현하며, 일반 모드에서는 균형 잡힌 프리미엄 사운드도 제공한다. 두 대를 연결해 좌우 스테레오로 사용할 수 있는 페어링 기능도 지원한다. 중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로 구성된 2웨이 액티브 드라이버 구조와 양 측면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깊고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상단을 향한 유닛 설계와 가로·세로 배치에 따라 음질이 저하되지 않는 구조로 공간 제약 없이 활용 가능하다. 무게는 약 1.2kg으로, 기본 제공되는 탈부착형 숄더 스트랩을 활용하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IP66/67 방진·방수와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춰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컬러는 블랙, 오프 화이트, 포레스트 그레이 3종으로 구성되며,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24만 9000원이다. 제품은 4월 24일부터 소니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소니스토어 압구정점 등 온·오프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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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네이버 모두 홈페이지 사용자들을 위한 간편 무료 이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의 홈페이지 빌더 서비스인 모두(modoo!)가 6월 26일 종료됨에 따라, 메이크샵은 브랜드 쇼핑몰 환경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이전 신청은 메이크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 즉시 1대1 맞춤 전담 매니저가 배정돼 데이터 이전부터 사이트 오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전 완료 후에는 메이크샵 기능 세팅과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 컨설팅도 제공된다. 이전 고객에게는 이전 비용 면제는 물론, 무제한 트래픽, PG가입비, 400여 종의 디자인 스킨, 앱 서비스, 원클릭 다나와 입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한 서비스라며, 25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모두 고객과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크샵은 결제, 상품관리, 정기배송, 마케팅 기능을 통합한 자사몰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해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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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포스트 [유흥 24시] 태국의 밤문화, 유흥을 즐길 준비는 됐는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태국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비자 없이도 최대 9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태국에 와서 처음에는 모든 게 좋다. 맛있는 조식 먹고 풀장에서 수영도 즐기고, 낮에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 행복감이 차오른다. 따스한 열대 지방 특유의 기온 속에 저렴한 물가와 현지인의 친절한 미소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렇게 며칠 지내고 나면 아쉬움이 든다. 아침과 낮에는 좋은데 어두워지면 그냥 잠만 자? 아쉽다. 즉, 밤에는 뭐 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태국에는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오히려 한낮의 뜨거운 햇빛이 사라지고 나면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밤문화'를 만날 수 있다. 태국 여행을 하면서 직접 보고 들은 밤문화를 쉽게 소개해 본다. 선데이마켓, 정말 넓고 다양한 물건을 파는 야시장 태국은 밤에 열리는 시장이 많다. 이런 야시장은 지정된 상설 시장 형태도 있지만, 평상시 큰길이던 곳을 특정 날짜에만 막아서 큰 시장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태국 북부 도시 치앙마이에서는 중심가인 올드타운에 열리는 '선데이 마켓'이 가장 유명하다. 일요일 저녁때 직접 이곳에 찾아가 보았다. 저녁 5시 30분인데 벌써 차도 일부를 차단한 상태로 시장이 열려 있다. 유명한 휴양도시답게 외국인들이 많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 백인도 많지만, 중국인과 한국인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특히 이번에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된 러시아와 인도에서 온 관광객도 많이 눈에 띈다. 아이를 이끌고 온 부부 단위의 관광객이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 손을 잡고 평화롭게 시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장 많이 보이는 물건은 옷이다. 간단한 천막을 쳐놓고 옷걸이를 준비한 가게에서 저렴하고도 다양한 옷이 손님을 유혹한다. 대부분은 관광객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와 면바지 등이며, 가격대 역시 100바트(약 3,700원)~300바트(약 11,400원) 정도로 즉석에서 구입하기에 별 부담이 없다. 야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상당히 다양하다. 여권 케이스, 기념품, 토속 디자인의 생활용품, 장식용 미술품에 장난감까지 있다. 얼핏 생각하면 이런 것도 관광객이 살까 싶은 것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가격을 묻는 걸 보면 수요가 있는 모양이다. 태국 야시장의 특징이라 생각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우선 곳곳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점이다. 서구권이 좋아할 컨트리송부터 시작해 애수에 젖은 태국 음악 등이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스피커로 듣는 음악과 생음악은 그 느낌이 확 다르다. 공연자 앞에도 도네이션(기부)을 요청하는 상자가 있어 기분 좋으면 20바트(약 740원) 정도 줄 수도 있지만, 부담 가질 필요 없이 음악을 들으며 시장 구경을 즐기면 된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프다. 그럴 때 자연스럽게 풍기는 냄새와 함께 야시장의 각종 음식이 식욕을 돋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 종류는 40바트(약 1,500원), 오징어나 새우 같은 해산물은 100바트(약 3,700원)면 사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치킨, 다코야키, 군만두, 꼬치구이, 초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도 제법 맞는다. 대형 야시장 규모는 상당히 크다. 어두워진 후에 두 시간 가까이 둘러보았지만 구석구석까지 보지는 못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될 수 있도록 바로 구입하는 게 좋다. 워낙 넓어서 다시 그 가게를 찾기도 어렵고, 피곤해져서 그곳에 가기도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시장을 다니다가 힘들면 어디서 쉴 수 있을까? 이런 경우는 노천 마사지를 이용하면 좋다. 태국은 오래전부터 마사지가 발달해서 좋은 기술을 가진 안마사가 많다. 피곤한 몸을 눕히고 간단한 발 마사지를 받는 데는 30분 100바트, 1시간에 160바트(약 6,000원)면 충분하다. 선데이 마켓의 흥미로운 부분은 올드타운 안에 있는 사찰 건물과 야시장의 조화다. 문화재이자 현재 스님들이 머물며 수행하는 절이 개방되고, 그 안에서 갖가지 물건을 판다. 불교 관련 기념품도 있지만 액세서리도 있고, 심지어 환전상도 위치한다. 너무 세속적인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찰이 대중과 분리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융합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라 본다면 보기 좋은 광경이다. 현지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커플댄스에 도전하자! 해외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이벤트는 현지에서 친구를 만들고 교류하는 것이다. 특히 이성 친구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고 물건을 사는 것으로는 현지 친구를 만들 수는 없다. 이럴 때 상당히 좋은 방법이 바로 춤이다. 특히 커플댄스는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출 수 있는 춤이다 보니 쉽게 친밀해진다. 태국의 주요 도시인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등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커플댄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치앙마이에는 중심가인 올드타운에서 북서쪽 지역에 있는 님만해민의 대형 쇼핑몰 공간 '원님만'에서 많은 커플댄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살사, 바차타, 키좀바를 비롯해 탱고, 스윙 등 많은 소셜댄스 행사 일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살사, 바차타 댄스를 위해 수요일 프라비다 바에 갔다. 저녁 8시부터는 초보자를 위한 유료 강습이 있는데, 350바트(약 1만 5천 원) 정도에 1시간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소셜댄스만 참여하기 위해서는 100바트를 내고 입장할 수 있으며, 맥주 혹은 소프트드링크가 제공된다. 강습이 끝난 밤 9시에 간 그곳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세련된 음악에 맞춰 커플댄스를 추고 있었다. 국제도시인 치앙마이답게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한국 등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있었다. 이렇게 손을 잡고 밀착해 춤추는 커플 가운데는 오늘 처음 본 사이도 많다. 하지만 음악과 춤이라는 특성이 모두를 자연스럽게 가깝게 만든다. 소셜댄스는 보통 저녁 9시에 시작해 12시 정도에 끝난다. 클럽처럼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분위기 있는 가운데 춤을 추고 싶은 여행자에게 가장 알맞은 곳이다. 커플댄스를 이미 배웠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워킹 스트리트,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유흥의 거리 어른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흥이다. 태국은 일반 상점에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하루 중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만 주류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술집 등 유흥 업소에서는 이런 시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 편하게 술 한잔하며 여행의 피로를 씻는 것도 나쁘지 않다. 파타야와 푸켓에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워킹 스트리트'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각종 유흥 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많은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재미있는 길거리 공연도 많이 벌어진다. 초창기 마이클 잭슨의 퍼포먼스를 흉내 내는 공연이 특히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대표적인 밤의 유흥으로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클럽이 있다. 워킹 스트리트에도 여러 종류의 클럽들이 화려한 입구와 신나는 음악으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특히 인도 사람 취향으로 꾸민 클럽 하나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최근 태국에 인도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태국의 주요 클럽은 법에 의해 보통 새벽 1시 정도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이후로는 소위 '2차 클럽'이라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점이 좀 불편하다. 일 년 내내 춥지 않은 열대 지방 특성상 태국은 개방된 형태의 비어바(길거리 맥주집)가 많다. 음악이나 축구 중계 같은 걸 틀어놓고 맥주와 간단한 안주 정도를 판다. 이런 곳에는 현지에서 'PR걸'이라고 부르는 여종업원들이 제법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서빙을 한다. 이들을 자리로 불러서 '레이디 드링크'라 부르는 술을 한두 잔 사주면 말상대도 해주고 게임도 같이 즐길 수 있다. 길을 걷다가 이런 술집에서 백인이 술을 마시며 여종업원과 느긋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예 인테리어가 잘된 큰 가게에 외모가 뛰어난 여종업원을 다수 보유한 큰 술집도 있다. 이런 곳을 태국어로 '총라오'라고 한다. 기본 술값이 더 비싸고, 여종업원을 몇 명이나 불러 몇 시간 동안 놀았느냐 등에 따라 요금을 청구한다. 어쨌든 대화를 하며 노는 곳이기에 영어거나 태국어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 즐길 수 있다. 기본 물가가 저렴한 태국이지만 여기서 제대로 놀면 4천 바트(약 14만 8천 원) 정도 나오는 등 제법 부담이 커진다. 아예 한국의 룸살롱처럼 여종업원을 처음부터 지정해서 노는 곳도 있는데, 당연히 더욱 비싸다. 전신 마사지를 제공하는 가게도 많은데, 일부는 가게 앞에 안마사들이 서서 호객 행위를 한다. 요즘은 서툰 한국어로 '오빠', '안녕하세요'라는 말도 들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오일 마사지, 태국 전통 마사지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호객 행위를 하는 곳 가운데 많은 곳은 은밀한 유혹(?)을 통해 섹스, 혹은 유사 섹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마사지 요금은 300~500바트 정도지만, 그런 추가 서비스를 받으려면 최저 1천 바트(3만 7천 원)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적당히 구경만 하고 싶은 사람이 비교적 부담 없이 들어갈 만한 곳이라면 '아고고'라는 업소도 있다. 이곳은 비어바와 약간 다른 시스템이다. 안쪽에는 번호를 붙인 여자들이 중앙에 있는 높은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고 있다. 들어가게 되면 기본으로 맥주 등 주류를 하나 주문한다. 보통 맥주 한 병이 180바트(약 6,700원)다. 이후 스테이지에서 춤추는 여자를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서 빙하는 사람에게 번호를 대며 불러 달라고 하면 된다. 방콕에서는 담백하게 맥주 한 병 값이면 간단히 구경할 수 있지만, 파타야나 푸켓 같은 곳은 4병 값에 5병 준다는 패키지식으로 파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자. 지정된 여자는 레이디 드링크를 시키는데, 보통 200바트(7,400원) 정도다. 그렇게 여자와 이야기하다가 혹시 그 여자와 둘이 놀고 싶다면 데리고 나갈 수 있다. 이때 업소 측에 '바파인'이라고 해서 일종의 영업 보상액을 800바트(약 3만 원) 정도 주어야 하며, 해당 여자에게도 협의된 서비스 비용(?)을 줘야 한다. 업소에서는 바파인까지만 받을 뿐 나머지는 사적인 문제라고 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여자에게 줘야 하는 금액이 최저 3천 바트(약 12만 원) 이상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라는 점은 알아두자. 태국은 동남아시아 여행자 사이에서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지로 손꼽힌다. 따뜻한 날씨에 길에서 들려오는 음악 속에서 맛있는 열대 과일을 먹으며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과 함께 밤거리를 걷는 경험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경험이다. 이렇게 여행 온 곳에서 적당한 유흥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얻으면 보다 나은 삶을 시작하는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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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남자, 겨울이면 태국에 가는 이유는? 매년 이맘 때. 나란 남자, 태국행 비행기를 탄다. 간단히 입을 옷가지를 챙긴 가방을 끌고, 노트북, 태블릿, 댄스화를 넣은 배낭을 메고 인천공항을 거쳐 방콕행 비행기 좌석에 앉는다. 추격자같은 한국의 겨울이 활주로 주위까지 따라와 황량한 풍경이 되어 머물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안전벨트를 메고 여객기가 쿠웅하고 지표를 떠나 이륙한다. 그러면 나는 드디어 추위, 폭설, 감기로 대표되는 겨울이란 계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구름 위로 올라간 비행기 좌석 창문으로 긴 날개가 보인다. 한국에서 태국까지 날아가는 데 걸리는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 그렇지만 지구가 도는 반대방향으로 날아가기에 시차에 따른 시간을 보정하면 출발 후 3시간 30분 후에 방콕에 도착한다. 다소 긴 비행시간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해외여행, 무엇이 특별한가? 요즘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을 매우 좋아한다. 나 역시 그렇다. 어째서일까?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한국 사회에서 받는 격렬한 경쟁과 압박이 주는 피로감이 원인인 것 같다. 대한민국은 개인에게 끊임없이 성공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협박한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모든 체력과 정신력을 다 쏟아부어서 일을 하고 돈을 벌라고 말한다. 쉬는 시간에도 자기개발을 하면서 자기 가치를 더 높이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하면 분명 더 우수한 인재가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러나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쉬지 못하고 계속 일과 공부를 하면 지친다. 또한 그렇게 한다고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 성공하면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한국사회는 그렇게 소모된 개인을 채찍질 할뿐 따스하게 감싸주지 않는다. 해외 여행이란 한국땅에서 벗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이 모든 스트레스에서 탈출하는 계기가 된다. 때문에 최근 유튜브에는 일주일 여행을 넘어 외국에서 한달 살기, 석달 살기, 일년 살기까지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일 아침부터 빈둥거리며 논다고 아무도 한심하게 쳐다보지 않는다. 낮에 해변에 누워 야자수 아래 책을 읽고 있어도 초조한 심정이 들지 않는다. 밤늦게 음악이 울리는 맥주집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쳐다보아도 누구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연히 옆 자리에 앉은 백인 남자가 ‘헬로. 하우 아 유!’ 로 시작하는 스몰토크를 걸어오면 편하게 몇 마디씩 주고 받으며 금방 친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외국에서는 쉽게 이뤄진다. 문화적 차이라고 해도 나는 이런 점이 좋다. 기후도 있다. 한반도의 겨울은 추운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은 대한민국 최북단에 가깝기에 추위를 피할 수가 없다. 어릴 때는 내리는 눈도 좋고 추위도 참을 만 했지만 이제는 엄동설한의 냉기를 내 몸이 견디지 못한다. 감기에 잘 걸리고 회복이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도 이전에는 이게 한국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운명은 바꿀 수 있다. 간단하게 겨울에도 따뜻한 열대 지역 국가로 내 몸이 이동하면 된다. 내가 기후를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해외여행의 큰 장점이다. 내가 태국을 선택한 이유 비행기에서 방콕에 있는 공항을 나오면 독특한 향취가 내 콧속을 간지럽힌다. 따뜻한 수증기와 풀잎 냄새, 그리고 약간의 매연이 합쳐진 태국 특유의 공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이제는 익숙해진 느낌을 즐기며 버스를 타고 도심에 있는 호텔로 향한다. 왜 태국인가?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외국인이 여행하기 좋은 국가다. 우선 입국이 쉽다. 한국인은 비자없이 그냥 여권만 들고 가도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거의 3달이나 되니 천천히 둘러보고 사람을 만나면서 느긋하게 생활을 즐길 수 도 있다. 두번째로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발달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택시, 버스, 썽태우(합승트럭), 툭툭(오토바이 개조 택시) 등이 있다. 그랩이나 볼트 같은 플랫폼 교통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여행자에게 필수적인 이동통신 개통, 은행 등에서의 현금인출, 환전소 운영 등도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여행자의 지갑 사정에 맞는 여러 가격대의 호텔도 충분하며 한달 이상 살기를 위한 렌트룸도 굉장히 많다. 그냥 삼십분만 거리를 걸어도 숙박할 곳을 여러 곳 찾을 수 있다. 일년 내내 춥지 않으며 겨울에는 비도 잘 내리지 않고 햇살이 좋은 따스한 날씨가 계속된다. 반팔티와 반바지, 샌들만 신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 물가도 싼 편이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상당히 올랐지만 태국에서 평균적인 서민 식사인 볶음밥이나 쌀국수의 가격은 50밧 정도다. 최근 원화가 좀 많이 떨어졌지만 50밧이면 2100원 정도다. 평균적으로 태국 물가는 한국의 3분의 1 정도이며, 방콕 같은 도시 기준으로 봐도 2분의 1 정도다. 한국인이 태국에 가면 2배, 혹은 3배까지 구매력이 오른 부자가 된다는 의미다. 2성급 혹은 3성급 호텔을 고른다면 1박당 4만원 정도에 풀장이 딸린 방에서 묵을 수도 있다. 망고나 파인애플,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을 실컷 사먹고 다녀도 그다지 부담이 없다. 어딜 가든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빅씨 같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따스한 날씨에 적은 부담으로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면서 쉴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못할까? 당연한 말이지만 태국이라고 완벽한 국가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말이 잘 안통하는 외국이고 한국보다 전반적인 발전수준이 떨어지는 중진국이다. 모든 면에서 시스템화되어 깔끔하고 잘 정비된 선진국에 비하면 다소 답답하고, 무질서해 보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잘 됐던 것이 잘 안되거나 느리게 될 수도 있다. 골목골목을 다니며 보는 태국인들은 객관적인 생활수준은 분명 한국보다 떨어진다. 1인당 국민소득 7천달러 정도인 태국은 그냥 후진국이고 대부분 불행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느긋하고 남을 도우려는 분위기는 비슷한 국가 가운데서도 태국을 특별하게 만든다. 태국 사람들은 대부분 잘 웃고 친절을 베풀며 삶을 즐기고 있다. 그걸 보면서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된 상태에서 인간의 행복이 과연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한국인은 과연 이 사람들보다 네 배 이상 행복한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최근 국인은 행복지수가 상당히 낮으며 자살율도 높다.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고 국민 모두가 초고도 경쟁을 하는 사회구조를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결과적으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이 되었다. K컬처로 대표되는 문화수출국까지 되었지만 정작 만족감을 잃어버렸다. 충족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무한히 달리는 인생도 의미는 있다. 그러나 지칠 때 '수고했어. 이제 좀 쉬면서 삶을 즐겨봐. 그러다 회복되면 다시 달리면 돼.' 하는 목소리가 없다면 긴 행복감을 얻기는 어렵다. 나 역시 그랬다. 8년 전 직장 생활 중 스트레스가 매우 쌓였을 때 건강이 나빠지면서 우울해지는 때가 많아졌다. 그때 나는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했다. 직장에서 이루려는 목표도 중요했지만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힘들고 지친 몸으로 매일매일을 우울하게 사는 건 내가 추구하는 인생이 아니다. 그래서 휴가를 내고 방콕 여행을 선택했다. 내 일상을 압박하던 일상에서 벗어나서 외국의 새롭고 따스한 공기가 깃드는 순간 내 몸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와 함께 태국 특유의 문화적 분위기가 내 마음을 회복시켜 주었다. 그렇게 5박 6일 여행에서 돌아온 뒤 태국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 이후로 베트남, 홍콩, 라오스, 대만 등 여러 나라를 추가로 여행했지만 태국은 항상 만족감 1순위를 지켰다. 태국 여행을 준비하는 팁 처음에는 사실 급하게 준비하느라 항공권도 비싸게 구매했고 정보도 제대로 알지 못해 몇몇 시행착오가 있었다. 몇 가지 도움이 되는 팁을 알려주고 싶다. 여유가 된다면 항공권은 스카이트래커, 트립닷컴 같은 플랫폼을 통해 몇 개월 전에 미리 구입하자. 기내식이 없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고 휴대수화물(7킬로그램)로 제한된 항공권을 이용하면, 왕복 30만원대로도 가능하다. 호텔 역시 플랫폼으로 몇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면 선택지도 넓어지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아주 짧은 여행이 아니라면 1개월 이상 스마트폰 개통 유심은 공항이 아니라 시내로 가서 하자. 주요 백화점, 마트 등에 있는 AIS, 트루모바일, 티텍 등의 대리점에 가서 영어로 유심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고 통화없이 인터넷만 가능한 저렴한 요금제를 원한다고 하면 30일 기준으로 350밧(약 1만5천원) 이하로 즉시 개통 가능하다. 환전은 한국에서 exk 카드, 토스뱅크의 외환계좌 등을 이용하고 공항 이나 시내 은행 ATM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수수료로 뽑을 수 있다. 녹색의 카시콘 은행이 수수료가 특히 저렴하고 쉽게 찾을 수 있어 인기다. 자잘한 생활용품이나 소비재는 태국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충분히 살 수 있으니 일부러 무겁게 챙겨갈 필요가 없다. 주의할 점으로 태국 무비자 체류기간은 입국일과 출국일을 포함한 90일이다. 3달이 아니다. 꽉 채워서 일정을 정하려고 할 때 꼼꼼히 계산하자. 태국은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다.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만일 일년에 단 한번 외국에 나갈 수 있다면 태국에 가라. 그만큼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만족감을 준다. 도시에 따른 특성도 준비되어 있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쾌적함을 원한다면 수도 방콕이 정답이다. 편안함과 시골같은 친밀감을 느끼며 힐링하고 싶다면 북부도시 치앙마이로 향하라. 바다를 보면서 즐기다가 쉬고 적당한 유흥도 원한다면 파타야를 권한다. 그 밖에도 개성있는 도시들이 많으니 취향대로 고르자. 춤과 음악이 있는 여행, 커플댄스로 이성과 친해져 보자 호텔에 짐을 풀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어두워지는 도심 거리를 걸어 화려한 불빛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흥겨운 라틴음악이 울려퍼지는 공간에서 남녀가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곳. 또다른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살사댄스를 태국에서 즐기는 시간이다. 보통 해외여행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은 결국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일 즐겁다. 그런 면에서 커플댄스는 낯선 이국에서 제일 쉽게 이성과 친해질 수 있는 수단이다. 신나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눈동자를 맞추며 3분 동안만 즐겁게 춤을 추면 어느새 쉽게 말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밀감이 만들어진다. 나는 벌써 17년째 살사 댄스를 추고 있다. 처음에는 내향적인 성격과 운동부족인 생활패턴을 바꾸고자 친구 권유로 시작했다. 잘 추도록 익히는 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이제는 내 인생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덕분에 이성에 대해 쉽게 말을 걸고 친해질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운동효과도 얻어서 아직까지 체중관리에 잘 성공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도 잘 되니 다른 해로운 취미나 유흥에 빠지는 걸 막아주고 있기도 하다. 살사, 바차타 댄스는 전세계 어디든 대도시급이면 출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페이스북 등으로 잘 찾아보면 된다. 현지 사람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온 남녀와 스스럼 없이 어울릴 계기가 되니 커플 댄스 배워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제 태국은 항상 겨울이면 나를 편안하게 힐링시켜주는 곳이 되었다. 한때 서울에서 겨울 추위로 인해 지독한 감기에 걸려 3주 이상 앓아 누운 적이 있었다. 날이 갈수록 한국 물가는 비싸지고 치솟는 도시가스 비용으로 난방조차 마음놓고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외식비는 비싸고 추워서 외출을 못하니 사람과의 소통도 끊긴다. 이런 상황에서 비행기만 타면 나는 이세계로 오게 된다. 밝은 햇살, 따스한 공기, 저렴한 음식, 달콤한 열대 과일이 나를 맞이해 준다. 걷다가 지나가는 외국인과 눈이 마주치면 서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어쩌다 옆자리에 앉게 되면 이야기하며 친구가 된다. 여기에 음악과 춤이 곁들여지면 우울함은 저멀리 날아간다. 이렇듯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자기 마음에 드는 나라를 골라 여행하는 좋은 선택을 하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2024년. 나는 다시 태국 행 비행기에 올라탄다.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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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가 신제품 Z5II 출시를 기념해 고급 액세서리 증정 프로모션과 유저 초청 세미나를 진행한다. 발매 프로모션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Z5II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품 등록 및 무상 서비스 연장 신청(7월 7일까지), 이벤트 응모(7월 14일까지)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Sandisk SD Extreme Pro 512GB 메모리 카드(119,000원 상당)와 Peak Design Slide Lite Z 스트랩이 증정된다. 또한, 5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Z5II 사용자를 위한 유저 초청 세미나가 열린다. 사진·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OK CUT, 박성욱, 권성훈 작가가 참여해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자 100명에게는 KOBA 2025 입장권, 니콘 쇼퍼백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제품 모델 고세빈과의 동반 촬영 기회, Z5II 50% 할인쿠폰 등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미나 응모는 5월 6일까지, 당첨자는 5월 9일 발표된다. 니콘 Z5II는 지난 4월 3일 발표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존 대비 약 3배 향상된 자동초점 속도와 강력한 저조도 성능을 제공하며, 초보자도 손쉽게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판매가는 바디 기준 2,380,000원이다. 행사 및 세미나 관련 상세 내용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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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가 전문가 및 기업을 위한 고성능 NAS 신제품 DiskStation DS925+와 확장 유닛 DX525를 공식 출시했다. 컴팩트한 설계에 고성능 네트워크 및 캐시 옵션을 갖춘 DS925+는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S925+는 듀얼 2.5GbE 포트를 탑재해 기본적인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강화했으며, M.2 NVMe 슬롯 2개를 지원해 캐시 또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풀 구성이 가능하다. Synology에 따르면 전작 대비 SMB 프로토콜 기준 다운로드 속도 146%, 업로드 40%, 읽기 131%, 쓰기 15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스토리지 확장성도 강화됐다. 별도로 출시된 DX525 확장 유닛을 통해 드라이브 베이를 최대 9개로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80TB의 원시 용량 구성이 가능해 엣지 서버나 원격 사무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스템은 DiskStation Manager (DSM)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Synology Drive를 통해 개인 클라우드 및 원격 동기화, Active Backup Suite를 통한 멀티 플랫폼 백업·복구, Surveillance Station을 통한 확장형 영상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DS925+는 Synology 인증 하드 드라이브와의 호환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7,000시간 이상의 테스트를 거친 검증된 환경에서 운영된다. DSM 설치 시 호환 목록 내 드라이브 사용이 요구된다. DiskStation DS925+ 및 DX525는 2025년 4월 23일부터 국내 Synology 리셀러 및 파트너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제품 호환 목록 및 서드파티 드라이브 인증 절차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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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 S 웨어러블 로봇, 기자가 직접 입고 공원 한바퀴 돌아본 느낌은? 기자가 어렸을 적에 상상한 21세기. 그때가 되면 힘든 일은 다 로봇이 하고, 인류는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 대항해 거대로봇에 탑승해 싸우고 있을 줄 알았다. 케이스를 열고 본 윔 S는 사실 로봇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가볍다. 체험을 위한 지도를 받으며 장치를 허리에 벨트처럼 차고 무릎 위 다리에 두개의 관절을 연결하는 것으로 준비는 끝. 숱한 로봇 만화에서 보는 거창한 사이버네틱한 연결이 아니고 그냥 복대 하나 차고 아래에 압박붕대 두 개 연결하는 느낌이다. '어? 이걸로 끝인가?' 심지어 모바일 앱에 장치 번호를 통해 연동한 후에도 모드 세팅 없이 움직이면 아무런 느낌이 없다. 뭔가 기계를 연결했는데 불편한 느낌조차 없기에 오히려 실감이 안될 정도다. 그래도 아래로 내려다본 본체에 들어온 LED를 보면 뭔가 연결되었다는 확인은 된다. 진짜는 그 다음이다. 공원으로 가는 야외 길을 걸으면서 모드를 활성화시켜 '에어' 모드를 켰다. 그러자 티딕하는 느낌이 양쪽 관절에 느껴진다. 그리고 걷는 동작에 따라 서서히 지속적인 도움이 가해졌다. 연결된 관절 부위가 내 다리가 앞으로 내딛을 때 밀어주고 뒤로 찰때 당겨준다. 그것이 내 걸음에 맞춰 계속되니 금방 걸음걸이가 가벼워지며 힘이 덜 들었다. 그래도 기계니까 뭔가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그래서 일부러 걷다가 멈춰보고, 걸음걸이를 느리고 빠르게 해본다. 보폭도 바꾸고 양반 걸음으로도 걸어보았다. 그럼에도 살짝 어색한 느낌이 1초 있다가 바로 내 의도를 인식하는 듯 맞춰서 당기고 밀어준다. 매우 빠르고 똑똑하게 힘을 줄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원에 들어온 평지에서 '아쿠아' 모드를 가동시켰다. 그러자 인위적인 힘이 약간씩 내 걸음을 속박하는 듯 눌러주었다. 물론 불쾌하고 강하게 누르는 감각은 아니다. 살짝살짝 눌러주는 듯 한데 그것만으로도 힘을 더 주어야만 걸을 수 있었다. 물속을 걷는 기분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러닝머신 위에서 움직이는 것으로도 비유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운동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충분히 이해됐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오르막길이 나왔을 때 등산모드를 선택했다. 우선 단계는 1로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올라갈 때 충분히 강하게 힘을 받아준다. 전기자전거의 PAS모드처럼 내가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걸음걸이에 추가적인 힘을 부여해주는 느낌이다. 내리막길에 가자 자동으로 힘을 주는 방식이 전환되었다. 이번에는 힘을 덜어주기 위해 버티는 힘을 강화시켜 주는 감각을 받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내리막 모드는 쓰는 실감이 안 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기자는 충분히 실감이 되었다. 3분 정도 자유롭게 쓰는 상황에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확실한 보조를 실감했다. 근력이 약간 사람이라도 마치 전기자전거를 타듯 힘을 지원받으며 길고 편하게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오르막길에서 에어모드를 쓰거나 에어모드로 내리막길을 가는 등 일부러 모드를 어긋나게 세팅해도 보행에 큰 불편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약간 어색하다는 정도였고 모바일 앱으로 맞는 모드로 전환하자 바로 해소됐다. 체험이 끝난 뒤에 움직인 거리와 운동시간이 측정된 데이터를 확인했다. 테스트를 위해 마구잡이로 걸어본 탓인지 실제나이보다 보행나이가 늙은 것으로 나왔다. 아쉬운 점도 약간 있긴하다. 모드를 전환할 때, 혹은 설정한 모드가 실제 내 걸음과 맞지 않을 때 로봇 관절에서 다소 틱틱 하는 느낌이 오래 지속됐다. 뭔가를 입고 있다는 느낌까지 없애고 기왕이면 완전히 자연스럽게 나를 보조해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2025년이란 21세기. 불행인지 다행인지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거나 거대로봇을 자유롭게 다루며 싸우는 그런 세상은 오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는 두 다리로 평화로운 지구를 걷고 있다. 그럼에도 인류가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는 있다. 이번에 위로보틱스의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느낀 점이다. 이런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나이든 사람이 활기를 잃지 않고 밖을 돌아다니고, 힘든 작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미래가 아닐까.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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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찬바람이 서서히 잦아든 3월의 어느 주말, 충청도 산속에 위치한 아늑한 펜션 마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컴퓨터 가게 사장님의 웃음소리가 번져나오고 있었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에서는 진한 동료애가 느껴졌다. 화창한 오후 햇살 아래, 현수막 하나가 눈길을 잡았다. 거기엔 굵은 글씨로 “전국 컴퓨터 사장님들 모임(전컴사) 워크숍”이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 가게의 큰 연대를 상징하는 듯한 ‘COMMA’ 로고도 강조됐다. 2021년, 작은 모임에서 시작된 연대의 씨앗 “우리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그냥 친목 모임이었죠.” 창원에서 온 강상학 강스컴퓨터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2021년에 소수의 동네 PC매장 운영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이 전컴사의 출발이란다. 하루 장사가 끝난 늦은 밤, 서로의 가게 사정과 업계 고민을 털어놓던 소소한 대화가 쌓여 모임으로 발전했다. “그땐 다들 힘든 줄만 알았는데,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습니다,” 강 대표는 조용히 말했다. 작은 공감에서 시작된 만남은 해를 넘기며 점차 규모를 키워갔다. 처음엔 전국 각지 소규모 매장의 사장님이 친목을 다지는 게 주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임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변해갔다. 온라인 최저가 경쟁과 대형 유통업체의 공세 속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작은 가게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한때 각자도생하던 사장님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도저히 대형몰 가격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우리끼리라도 힘을 합쳐 보자고 마음먹었죠,” 라는 말처럼, 서로 협력하면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이 움텄다. 나아가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개편하여 직접 공급망을 구축하고,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친목을 넘은 연대의 씨앗이 뿌려진 순간이었다. 현장에 모인 다양한 목소리들 제 4회 전컴사 행사 현장에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이들이 함께했다. 지방 소도시에서 10년째 PC샵을 운영해온 사장님부터, 작년에 창업한 따끈한 신참까지 수십 명의 가게 사장님도 한자리에 모였다. 부품 유통사와 제조사 측 관계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PC 케이스 및 주변기기로 잘 알려진 다크플래쉬 황인성 부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며, 작은 매장의 움직임에 제조사로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현장에서 뛰는 사장님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내주시는 게 저희 같은 업체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현장의 요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까요,” 황 부장은 환한 얼굴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그의 말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서, 제조사와 소매상이 한 목적을 향해 공감대를 이루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강상학 대표 역시 마이크를 잡았다. 창원에서 2개의 PC매장을 운영하며 모임 초기부터 핵심 멤버로 활동해온 그는, 현장을 둘러보며 “우리도 참 많이 늘었네요” 하고 웃어 보였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온라인 채팅방에 몇 명 모이지 않던 것이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연합이 된 현실을 실감하는 순간이라고. 강 대표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함께하는 한 어느 누구도 함부로 우리 보고 작다고 하지 못할 겁니다.” 박수가 터져 나오고, 몇몇은 "맞아요!" 하고 화답했다. 각지에서 다른 이름으로 작은 가게를 꾸리고 있지만, 이 순간만큼은 모두 같은 배를 탄 동료라는 연대감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새로운 플랫폼 ‘COMMA’의 본격 출범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컴마(COMMA)’ 플랫폼의 공식 소개다. 오후 세션이 시작되자 커다란 프로젝터 화면에 COMMA 로고와 함께 플랫폼 시연 화면이 나타났다. 참가자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되는 가운데, 몇몇 운영진이 무대 앞으로 나섰다. COMMA는 전컴사 회원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실제 서비스에 돌입했다. 화면에는 공동 구매를 위한 상품 목록, 지역별 A/S 요청 공유 게시판, 그리고 공동 마케팅 자료실 등이 차례로 소개되었다. 관계자는 기능을 설명하며 힘주어 말했다. “COMMA는 단순한 거래 시스템이 아닙니다. 서로 돕는 장(場)입니다. 회원사 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누고 함께 구매해 원가를 낮추며, 고객 A/S도 지역 구분 없이 연결해줄 겁니다.” 실제로 COMMA를 통해 회원사는 필요한 부품을 공동으로 대량 구매하여 이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면에 띄운 예시 견적에 따르면, 여러 매장이 함께 주문한 그래픽 카드의 공급 가격이 각자 소량으로 구입하던 때보다 15% 이상 낮출 수 있다. 설명을 듣던 참석자의 눈빛이 반짝였고, 여기저기서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제 전국 어디서든 컴마 회원사는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COMMA를 통한 전국 A/S망 구축은 지역에 상관없이 고객이 편리하게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이를테면 서울에서 조립 PC를 구매한 손님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도, 그 지역 COMMA 회원 매장에서 똑같이 수리를 지원받는 식이다. 이 같은 서비스 연계는 대형 브랜드 못지않은 신뢰감 있는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COMMA에는 공동 마케팅을 위한 자료 공유 섹션도 마련되어 있었다. 각 매장 사장님은 플랫폼에서 통일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거나, 자체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서로 활용할 수 있다. 목표대로 안착하면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처럼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생긴 셈이다. 경험으로 증명된 연대의 효과 플랫폼 소개 후 이어진 시간은 직접 회원사의 경험담 발표 순서였다. 무대 앞에는 한결 가벼운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발표자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됐다. 수도권에서 조립 PC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COMMA 시범 참여 이후 매출이 크게 늘어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매장 운영이 어려워 한때 폐업까지 고민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혼자 할 땐 온라인 최저가를 도저히 이길 수 없어 포기할까 했어요. 그런데 COMMA와 함게 하니 부품 원가가 내려가 가격 경쟁력이 생기더라고요. 믿기지 않을 만큼 매출이 올라섰습니다.” 힘주어 말하는 그의 눈가에는 순간 울컥하는 감정이 비쳤고, 객석에서는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다. 또 다른 발표자인 지방 도시 PC방 겸 용산 부품소매점 운영자는 COMMA 참여를 계기로 사업 전환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예전엔 그냥 남들 주는 대로 부품 받아 파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저희 매장 이름을 걸고 자체 조립 PC 브랜드 상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공동 구매로 안정된 부품 수급이 가능해지자 창의적인 상품 기획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고 했다. 덕분에 손님에게 값싼 제품 뿐 아니라 품질 좋은 자체 조립 PC를 선보이게 되었고, 이는 곧 매장의 명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 사이에는 묘한 전율과 공감이 퍼졌다. 서로 다른 지역, 서로 다른 규모의 가게들이지만 COMMA로 연결되어 얻은 이득과 변화는 본질적으로 같았다. “결국 연대가 답이다”는 한 발표자의 말처럼, 개인은 미약하지만 함께 뭉쳤을 때 비로써 시장에서 목소리를 낼 힘이 생겼다는 점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었다. 그동안 각자 느끼던 작은 성공과 변화를 공유하며, 이들은 연대의 힘을 확신으로 굳히는 모습이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 변화 꿈꾸는 진지함이 함께한 자리 해질녘이 다가오자 펜션 마당 한켠에 음식이 준비됐다. 공식 일정은 종료됐지만 여러 사장님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눴다. 그 속에서도 산업 생태계를 바꾸려는 진지한 대화는 계속됐다. “우리 다음엔 이런 것도 해보면 어떨까요?”, “온라인에서 통하는 마케팅 기법을 공유합시다” 등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 쪽에서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고, 허물없이 웃음꽃을 피우다가도 컴퓨터 유통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모두 눈빛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였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고민도 솔직하게 공유되었다. PC 부품 수급의 불안정, 온라인 쇼핑몰과의 힘겨운 경쟁,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운영난 등 지난 몇 년간 누적된 어려움들이 하나둘 화제로 올랐다. 모두가 겪은 시련이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사이, 자연스레 “함께 헤쳐나가자”는 다짐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절박함, 그리고 함께라면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동시에 간직한 진지함이 밤공기 속에 퍼져 나갔다. 연대로 만들어갈 새로운 내일 '컴마'로 소통한다. 이튿날 아침,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여러 사장님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두툼한 악수를 건네는 손에는 전날 나눈 뜨거운 약속의 힘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각자도생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연대의 시대입니다,” 떠나기 전 강상학 대표가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는 모두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전국 컴퓨터 사장님들의 모임, 전컴사의 이번 행사는 작은 친목 모임이 어떻게 산업 지형을 바꾸는 혁신의 움직임으로 성장해가는지를 몸소 보여주고자 했다. 혼자서는 미약했던 작은 가게들이 COMMA라는 연대의 플랫폼을 통해 하나로 뭉치자, 비로소 대형 유통 구조에 맞설 경쟁력과 목소리를 얻기 시작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 다들 전국 각지의 일터로 돌아가 다시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겠지만, 더 이상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졌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작은 PC 대리점이 손을 맞잡고 만들어갈 새로운 내일이, 오늘의 연대를 딛고 힘차게 열리고 있다. 제 4회 모임은 이들의 구심점인 '컴마'가 구체화 됐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을 공표하는 무대였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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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HYTE),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알고나면 무심코 지나가기 어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누군가는 처음 마주했을 때 시선을 빼앗겼다고 말한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퍼지는 은은한 조명, 곡선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라인, 그리고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디지털 감성을 품은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어느사이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소비자의 감정까지 흔들어 놨다. 애초에 단순한 PC 하드웨어 브랜드라는 편견은 어울리지 않았다. 출발은 미국이지만, 정체성은 단순히 기술력으로 설명하긴 힘든 브랜드다. 오히려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감성을 다룰 정도로 영향력이 방대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이트 본사 Regina Zhao APAC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와 Felix Chou APAC Marketing & Community Manager는 "우리는 팝 브랜드입니다. 다른 브랜드가 감히 하지 않는 일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두 매니저의 당돌한 선언은 허언이 아니다. 세계 최초의 터치스크린 케이스부터, 5인치 편집 가능한 LCD를 탑재한 수랭 시스템까지, 매번 시장의 상식을 벗어났다. ▲ (사진 좌측부터) Regina Zhao APAC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Felix Chou APAC Marketing & Community Manager 하지만 진짜 경쟁력은 '대담함'이다.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개월에서 2년 이상을 투자하며, 디자인과 기능 사이에서 타협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원가도 무시한다. 예컨대 Y60 케이스의 상단 커버는 색감의 완벽한 일치를 위해 이중 구조로 설계되었고, Riser Cable 하나에도 보호 가이드와 마감 디자인이 정교하게 더해졌다. HYTE의 팬 제품인 FP12는 비선형 연결 방식과 고가의 LCP 팬 블레이드를 택하며, 사용성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는다. 이들의 신념은 단호하다. "우리는 보기 좋지 않거나 쓰기 불편한 제품은 만들지 않습니다." 덕분에 하이트의 제품은 단순한 조립 부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하이트의 정체성은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두 축 위에서 균형을 이루되, 그 너머에 있는 감성적 연결까지 아우른다. HYTE는 이를 'Connected Experience'라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HYTE가 추구하는 철학이란다. 심지어 R&D 팀은 "우리의 디자인은 건축, 가구, 사용자 피드백, 때로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편견 없이 세상을 본다. 그래서일가? 그간 선보여온 제품은 단순한 조립 부품이 아니라, 일상의 한 장면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존재한다. 과감한 시도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21년 창립 이후 매년 100% 성장을 이어온 HYTE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이 가장 빠르게 반응한 국가로 손꼽힌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 HYTE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글로벌에서도 손에 꼽힌다. 아직도 왜 '서브컬쳐의 본진인 일본' 이 아닌 한국인가? 라는 의구심에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영원히 답을 못 찾을 지도 모른다. 특히 Y60은 한국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유튜버 케이스'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콘텐츠 제작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등장한 Y70 Touch는 여전히 독보적인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사실상 경쟁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HYTE는 컬러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정조준했다. 특히 하이트 특유의 투명한 패널과 내외부를 감싸는 조명의 연출은 '작동하는 순간부터 인테리어가 완성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열거한 인기를 단순히 판매량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두터운 팬덤 사이에서 HYTE는 하나의 '수집 대상'이자 '문화'다. 외국에서는 한정판 케이스에 포함된 캐릭터 족자를 받기 위해 두 개의 케이스를 구매하는가 하면, 포장을 뜯지도 않고 전시용으로 보관하는 이들도 있다. 누군가는 족자를 걸어두고, 다른 하나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책장 속에 간직한다. "진짜 팬은 두 개를 삽니다. 하나는 걸어두고, 하나는 보관용이죠." 이처럼 HYTE는 단순히 제품이 아닌, 브랜드와의 감정적 유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세계관이며, HYTE가 단순히 케이스만 파는 회사가 아님을 증명하는 방증이다. ▲ 평범한 AMD AM5 소켓가이드를 만들어도 하이트가 만들면 왠지 사고 싶어진다. 사실 모든 현상이 전략적으로 의도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일찌기 게임, 애니메이션, Vtuber, 스트리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하이트는 젊은 세대와 강한 감정적 접점을 만들어왔다. 심지어 본사 마케팅팀에는 게임 산업 출신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은 각국의 문화적 감수성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제품에 녹여낸다.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제품이 미국에서 두 배 이상 더 팔렸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크로스컬처 전략이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 손잡고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HYTE는 단기적으로 한국 맞춤형 SKU 제작, KOL과의 협업, 프리인스톨 팬 모델 등의 로컬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서린의 SI 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다양한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HYTE 브랜드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하이트 브랜드 총괄은 말했다. "한국 시장은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그려가는 파트너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HYTE가 단지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사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설계한다는 점이다. 디자인에서 기능으로, 기능에서 감성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HYTE는 '차별화'라는 단어를 그들 브랜드의 언어로 만들었다. 그리고 조만간에 더욱 섬세한 감성을 담은 새로운 시리즈의 케이스도 공개를 예고했다. 그 시기는 오는 5월 열리는 컴퓨텍스 2025 현장이다. 기존 제품보다 더 부드럽고 중성적인 매력을 담아낼 것이란다. 어떻게 설명을 해도 하이트를 명쾌하게 정의할 순 없다. 하지만 HYTE의 경쟁력은 결국 다음 질문 하나로 귀결된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어떤 경험을 만들 것인가?" 그것은 고가의 소재나 대담한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각하고 구현하는 고집이다. 덕분에 브랜드 방향성이 명확하고, 철학이 흔들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자율을 부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HYTE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실현해 그들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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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바꾸고 싶은 ‘괜히’란 감정, 그리고 합리적인 선택 가끔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노트북을 굳이 바꾸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하나는 심심해서, 또 하나는 부러워서. 장기하의 노래 가사처럼, 자랑을 들으면 부러워지고, 부러우면 나도 자랑하고 싶어진다. 세상의 소비 심리는 대부분 이렇게 작동한다. 결국,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노트북을 봐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좋다, 자랑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얼마든지 해라. 하나도 부럽지 않다. 그런데 만약 이런 노트북이 있다면? 배터리가 오래가고, 화면이 크고 색감이 선명하며, 배터리 상태에서도 성능이 유지되고, 내장 그래픽으로도 웬만한 게임이 원활하게 실행되며, 게다가 가볍기까지 하다면? 이 정도 조건이라면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된다. 코어 울트라 7 258V, 저전력 CPU의 완성형에 가까운 선택지 에이서는 이런 조건에 근접한 노트북을 내놓았다. 바로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 기반의 신제품이다. 루나레이크 저전력 라인업에서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CPU를 탑재했음에도 가격이 의외로 합리적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노트북 시장에서, 배터리 지속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모델은 흔치 않다. 특히, 배터리 사용 중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는 게이밍과 크리에이티브 작업 모두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스펙만으로는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다. 디자인, 발열, 실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노트북은 실제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 노트북의 주요 사양 ① 제품 및 용도: AI 노트북 / 사무/인강, 휴대용 ② 운영체제 & 화면: OS: 윈도우 11 홈 화면: 16인치(40.64cm), 16:10, OLED, 2880×1800, 400nit, 120Hz, DCI-P3 100%, 180° 회전 ③ CPU, AI, 램: CPU: 인텔 코어 울트라7 (루나레이크, 258V, 옥타코어[4P+4E], 8스레드, 최대 4.8GHz) AI: 인텔 AI Boost, 47TOPS 램: 32GB LPDDR5x (듀얼 16GB, 8533MHz, 온보드) ④ 그래픽 & 저장: GPU: 인텔 내장 Arc 140V (8코어, 1950MHz) 저장장치: 512GB M.2 NVMe SSD (슬롯 2개) ⑤ 연결 & 단자: 무선: 802.11be(Wi-Fi 7), 블루투스 5.4, 웹캠(QHD) 단자: USB 총 4 (USB-A 2, 썬더볼트4/USB-C 2, USB4, USB3.x 5Gbps), HDMI 2.1, DP Alt Mode ⑥ 보안/편의 & 전원: 보안/편의: 지문인식(전원버튼), 웹캠 OFF, MIL-STD, 키보드 라이트, 코파일럿 키, ㅡ형 방향키, 숫자 키패드(3열) 배터리: 70Wh, 최대 20시간 사용, 65W 어댑터 (USB-PD, 고속충전 지원) ⑦ 크기/무게: 두께 15.95mm, 무게 1.46kg 1. 루나레이크 노트북 중 가장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노트북 "새로운 AI 시대의 시작." 에이서가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이하 스위프트 16 AI)를 소개하며 내건 표어다. 기존 스위프트 시리즈가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했다면, 이번에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떻게 AI를 강조했을까? 바로 Copilot+ PC의 조건을 충족하며 AI 시대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춘 것이다. 스위프트 16 AI는 인텔 코어 울트라(시리즈 2)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선명한 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러한 변화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Copilot+ PC의 장점을 활용하면 단순한 소프트웨어 이상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I 기반 기능이 작업 흐름을 확장해 주며, 사용자는 중요한 작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사양을 살펴보면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최신 인텔 코어 Ultra 7 258V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LPDDR5X 32GB 듀얼채널 메모리(온보드)와 512GB PCIe Gen4 NVMe M.2 SSD를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16인치 OLED WQXGA+ (2880x1800) 16:10 비율, 120Hz 주사율, 그리고 DCI-P3 100% 색역, 4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두께는 15.95mm, 무게는 1.46kg으로,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70Wh 3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긴 사용 시간도 기대할 수 있다. 2.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에이서는 다르다 노트북에서 자사 로고를 지운 사례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로고를 제거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다.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지만, 결국 브랜드 정체성을 포기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에이서는 어떨까? 에이서에게 브랜드 정체성은 중요한 요소다. 단순한 PC 제조사가 아니라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IT 대기업이기에, 브랜드 가치를 희석시키는 방식은 선택지조차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그런 논란이 없도록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성을 모두 고려해 제품을 설계해왔다.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이하 스위프트 16 AI)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디자인은 우아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형태다. 얼핏 보면 익숙한 초경량 노트북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세밀한 디테일이 살아 있다. 특히 측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노트북 디자인의 완성도를 평가할 때 측면의 마감을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 스위프트 16 AI는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다이아몬드 컷 에지를 적용해 측면에서 은은한 반짝임을 보여준다. 이런 디테일은 노트북을 더욱 세련되게 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두께는 15.95mm, 무게는 1.46kg에 불과하다. 1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볍고 날렵한 디자인이다. 휴대성이 중요한 사용자의 경우, 이러한 요소는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된다. 내구성도 강력하다. MIL-STD-810 테스트를 통과하며 Military-Grade Durability 인증을 받았다. 즉, 일상적인 충격이나 외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제공한다. 상판에 물이 튀는 정도는 충분히 막아주며, 힌지는 180도로 펼쳐지는 구조라 협업 환경에서도 유용하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화면을 공유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의 멋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스위프트 16 AI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3. 사용자를 고려한 키보드 & 웹캠 설계 RGB가 화려하게 빛나는 게이밍 키보드는 아니다. 그러나 백색 백라이트가 은은하게 들어와 시인성이 뛰어나며, 디자인적으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 부담스럽지 않은 밝기로 가독성을 높여준다. 키 배열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일부 노트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괴한 키 배열이 아니라, 표준 레이아웃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특히 우측 시프트 키가 넉넉한 크기로 배치된 점이 인상적이다. 자주 사용하는 키 중 하나인 만큼 오타율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또한, 무리하게 텐키를 넣지 않은 점도 키보드의 사용성을 높이는 요소다. 키보드를 보면 에이서 센스(Acer Sense) 키가 자리 잡고 있다.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해당 키를 누르면 설정 화면으로 바로 진입하는데, 이곳에서 노트북의 성능 모드를 조정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게임 환경에서는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다. 키감은 무난하면서도 안정적이다. 장시간 타이핑해도 손가락이 피로해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키압이 과도하게 높지도 않고, 반대로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도 아니라 적당한 구분감을 제공한다. 하루 정도 실사용하면서 장시간 타이핑을 해보았지만, 손이 피곤해지는 느낌 없이 편안한 타건감을 유지했다. 화상 회의를 자주 한다면 웹캠 성능도 중요한 요소다. 스위프트 16 AI는 QHD 해상도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TNR(Temporal Noise Reduction) 기술과 AI 노이즈 감소 기능을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밝기와 색감 조절이 AI 기반으로 자동 보정되므로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도 깔끔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철저하다. 웹캠 보호 셔터가 장착되어 있어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차단할 수 있다. 이는 웹캠 해킹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없애는 기능으로, 카메라가 강제로 활성화되더라도 화면이 차단되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탁월하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를 지원해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로그인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패스워드 입력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4. WQXGA OLED 디스플레이와 썬더볼트 4 지원 포트가 두 개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16형 대화면을 탑재한 노트북이다. 일반적인 14형 혹은 15.6형 제품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생산성 작업과 콘텐츠 소비에 유리하다. ▲ OLED 패널의 빠른 응답 주사율 120Hz 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WQXGA(2880x1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2.8K OLED 패널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색 재현력을 제공한다. DCI-P3 100% 색 영역을 충족하며, 최대 밝기 400니트로 실내 및 적절한 조명 환경에서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으로 FHD 해상도 모델에서는 번인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WQXGA 수준에서는 이런 걱정 없이 고품질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감상이나 그래픽 작업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사양이다. 이러한 고사양 디스플레이와 함께 확장성도 인상적이다. 고급형 노트북에서는 두께를 줄이면서 USB Type-C 포트 중심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도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총 2개의 USB Type-C 포트를 제공하며, 이들은 모두 USB 4.0 및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 최대 40G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고해상도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이나 초고속 외장 SSD 사용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USB 3.2 Gen1 Type-A 포트 2개와 HDMI 2.1, 3.5mm 오디오 잭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주변 기기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HDMI 2.1 포트는 4K 120Hz 출력까지 지원해, 고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때 유용하다. 네트워크 성능 또한 뛰어난 수준이다. 최신 인텔 킬러 Wi-Fi 7을 지원해,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유선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할 수 있어, 업무나 미디어 스트리밍 등에서도 원활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 기변 욕구는 하이엔드를 사야 멈춘다.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8V가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인텔의 모바일 CPU는 캐시 용량으로 성능을 구분하는 정도였지만, 이번 루나레이크 아키텍처에서는 내장 그래픽과 메모리 지원까지 포함한 명확한 등급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곧, 하위 모델을 선택할 경우 CPU 성능뿐만 아니라 GPU와 메모리 대역폭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현재 기준에서는 충분해 보일 수 있어도, AI 기반 작업과 고사양 멀티태스킹이 점점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이런 고민을 사전에 차단한다. P코어 4개, E코어 4개(총 8스레드) 구성, 최대 4.8GHz 터보 부스트, 12MB 인텔 스마트 캐시, 기본 전력 17W, 최대 37W의 전력 설계로, 저전력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LPDDR5X 32GB 메모리가 내장되었는데, 이는 기존 초경량 노트북이 흔히 16GB를 탑재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강점이다. 모바일 CPU 구조상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32GB를 제공하는 것은 향후 오랫동안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된 설계라 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성능 – 게이밍까지 가능할까? ▲ AI 연산을 위한 인텔 AI Boost NPU(47TOPS)를 탑재해,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Geekbench 테스트에서 단순 CPU 성능은 고성능 프로세서 대비 낮게 나타났지만, 이는 전력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와 AI 가속 기능을 중심으로 한 최적화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성능 비교 지표인 CPU 점수만으로 평가하기보다, AI 기반 작업과 장시간 사용이 필요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더욱 경쟁력이 높다. 또한 OLED 디스플레이, 최신 Wi-Fi 7, 고속 충전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점도 강점이다. ▲ 단순한 내장 그래픽이 아니라, OpenCL과 Vulkan 기반의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작업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OpenCL 성능이 높게 측정된 것은 AI 가속 및 멀티미디어 작업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게임보다는 크리에이터 및 AI 연산 작업에서 더욱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업무 및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높은 활용도를 제공하며, 특히 생산성(9,707점)과 콘텐츠 제작(9,435점) 점수가 높아 실무 작업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진다. AI 가속 기능과 Arc 내장 그래픽의 최적화로 다양한 작업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AI 노트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강력한 CPU 성능(21,511.5점)과 3D 그래픽 처리 능력(5,208점)을 기록하며, 일반적인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AI 가속 및 멀티미디어 작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노트북으로 평가된다. 고속 LPDDR5x 메모리(8,533MHz)와 Arc 140V GPU를 통한 연산 최적화가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 AI 연산과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작업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2D 그래픽(677.1점)은 일반적인 활용 수준을 충족하며, AI 지원 기능이 내장된 프로세서를 활용해 저전력 환경에서도 높은 작업 효율성을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최신 인텔 아키텍처와 AI 가속 기능을 최적화하여 실사용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게임 환경에서 AI 가속 및 전력 효율성을 갖춘 내장 그래픽을 탑재했지만, AAA급 게임에서는 성능이 제한적이다. Shadow of the Tomb Raider(울트라: 10FPS, 로우: 16FPS), Watch Dogs Legion(울트라: 6FPS, 로우: 10FPS), Assassin’s Creed Valhalla(울트라: 0FPS, 로우: 0FPS), Far Cry 6(울트라: 8FPS, 로우: 12FPS) 테스트 결과에서 확인되듯이,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하다. 이는 Arc 140V 내장 GPU가 AI 연산과 멀티미디어 최적화에 중점을 둔 설계이며, 게임 성능보다는 생산성 및 콘텐츠 제작 작업에서 더 큰 강점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내장 그래픽으로는 인텔 Arc Graphics 140V가 적용됐다. 이 그래픽은 단순한 멀티미디어 가속 수준을 넘어, AMD의 대표적인 고성능 내장 그래픽 라데온 780M보다도 조금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즉, 일반적인 초경량 노트북의 내장 그래픽과 달리, 엔트리급 게임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소비 전력 효율도 높아 배터리 지속시간을 유지하면서도 쾌적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AI 시대를 대비한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AI 가속화 엔진이 내장되었으며,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활용한 머신러닝 및 딥러닝 작업 처리 속도도 강화됐다. 실제 활용성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키보드에 AI 전용 코파일럿 키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웹페이지 요약 및 번역, 긴 문서 분석 등의 AI 기반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사양을 갖춘 고성능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상당한 가격대에 형성되지만,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같은 등급의 제품군 중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즉, AI 시대에 맞는 성능과 긴 수명을 기대하면서도 가성비를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편집자 주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초경량 노트북이다. 인텔 코어 Ultra 7 258V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모두 확보했으며,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 야외에서도 전원 연결 없이 안정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OLED WQXGA(2880x1800)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과 DCI-P3 100% 색재현율을 지원해 콘텐츠 제작과 감상 모두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단순히 사양만 좋은 것이 아니다. 디자인 역시 어디서든 당당히 들고 다닐 수 있는 세련된 외형을 자랑한다. 15.95mm의 얇은 두께와 1.46kg의 가벼운 무게는 휴대성을 극대화하며, 다이아몬드 컷 에지가 적용된 알루미늄 섀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MIL-STD-810 인증을 통과한 견고한 내구성까지 갖춰,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바로 가격이다. 인텔 코어 Ultra 7 258V 기반 16형 노트북 중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니라, 실제 테스트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즉, 성능, 휴대성, 디스플레이 품질, 배터리 효율, 디자인, 내구성까지 두루 갖춘 초경량 노트북을 찾는다면, 에이서 스위프트 16 AI SF16-51-70J2가 가장 정답에 가까운 모델이다. 더 나아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냥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가격 대비 뛰어난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AI 시대를 대비한 최고의 선택지라 할 만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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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의 선구자 마이클 포터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특정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그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물론 자원과 인력이 무한하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므로… 그렇다면 PC 하드웨어, 특히 메모리에도 이 개념을 적용할 수 있을까? 메모리는 아무 시스템에나 장착해도 대체로 잘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메모리에 ‘선택과 집중’을 적용한 제품이 존재한다. 예컨대 인텔 15세대 애로우레이크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으면서, AMD 라이젠에서는 고성능을 보장한다면? 극단적인 콘셉트지만, 라이젠 유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ESSENCORE KLEVV DDR5-6000 CL32 FIT V 패키지 (32GB(16Gx2)) 동작클럭: 6000MT/s 종류: DDR5 램타이밍/전압: CL32-38-38-88 / 1.4V 오버클럭 옵션: 인텔 XMP 3.0(O.C), AMD EXPO 용량: 32GB(16GB x2) 유통: 서린씨앤아이 1. 실속파를 위한 실전 설계 ESSENCORE KLEVV DDR5-6000 CL32 FIT V(에센코어 클레브 DDR5-6000 CL32 핏 V, 이하 클레브 FIT V)는 DDR5 6000MHz 클록을 지원하며, 램타이밍은 CL32-38-38-78로 동작한다. 인텔 XMP 3.0과 AMD EXPO를 모두 지원하나, 특히 AMD 쪽에 최적화되어 있다. 애초에 포장에 ‘Optimized for AMD’라고 크게 명시돼 있어, AMD 시스템에서의 호환성은 이미 출발선부터 검증된 셈이다. 라이젠 9000 시리즈에서 6000MT/s는 사실상 공식처럼 여겨질 정도이므로, 제시하는 최적화가 더욱 인상 깊다. 메모리 용량은 16GB 두 장으로 구성된 32GB 듀얼 킷 한 가지 옵션뿐이다. 사뭇 직설적이고 명확한 구성이다. 이쯤 되면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르기보다, 특정 사용자를 위한 또렷한 포지셔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 LP 히트싱크, 실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외형은 튜닝 메모리처럼 화려하지 않으며, RGB 효과도 전혀 없다. 하지만 이것이 단점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클레브 FIT V는 LP(Low Profile) 타입 히트싱크를 적용해 CPU 쿨러나 주변 부품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이다. 쿨링 성능과 호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히트싱크는 메모리 기판과 거의 동일한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높이가 33.2mm에 불과해 더욱 날렵하고 미니멀한 인상을 준다. 히트싱크 본연의 임무인 발열 해소에도 충실해, 공랭 쿨러 등 다른 하드웨어와의 간섭 가능성도 대폭 줄였다. 그렇다면 히트싱크의 품질은 어떨까? 고품질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상단을 클립 구조로 기판과 견고하게 결합했다. 이는 방열판이 단순히 ‘붙어만 있는’ 수준이 아니라, 메모리가 고사양 작업에서 발생시키는 열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빠르게 해소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덕분에 고사양 게임이나 무거운 워크로드에서도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메모리의 기본기도 제대로 챙겼다 클레브 FIT V는 다중 레이어 PCB 설계를 통해 신호 무결성을 확보했고, 정밀 온도 센서를 내장해 사용 중인 시스템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IC는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고품질 칩만 엄선해 제품 편차를 최소화하고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메모리의 성능은 단순히 클록 수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충분한 오버클럭 여유도, 안정적인 동작, 효과적인 발열 제어 등도 중요한 요소다. FIT V는 모든 ‘기본기’를 충실히 갖춘 제품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 더욱 돋보이는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단, '인텔에 쓰지 못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클레브 FIT V는 ASUS, ASRock, MSI, GIGABYTE 등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QVL을 모두 통과했다. 그렇다면 인텔 시스템은 어떨까? 물론 이 제품을 인텔 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쓸 일은 드물겠지만, 14세대 등 호환 가능한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라면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다만 이 메모리를 구매했다면, 대개는 AMD 라이젠 플랫폼에서 본연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기 위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라이젠 시리즈 사용자는 EXPO 프로파일을 간단히 적용하기만 해도 고클록 상태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참고로, 오버클럭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바이오스에서 AMD EXPO(라이젠) 프로필을 활성화하면, 별다른 복잡한 설정 없이도 즉시 고클록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 테스트 환경 CPU - AMD Ryzen 9 9950X3D M/B - 애즈락(ASRock) B850 LiveMixer WiFi RAM - ESSENCORE KLEVV DDR5-6000 CL32 FIT V 패키지 (32GB(16Gx2)) SSD - 마이크론 크루셜 P310 1TB NVMe SSD VGA – 애즈락(ASRock) Arc B570 쿨러 - 수랭 파워 - 마이크로닉스 1050W OS - Windows 11 Pro 23H2 테스트 1. AIDA 메모리 성능 측정 게이밍 성능에서 DDR5 메모리의 높은 클록과 안정적인 타이밍은 중요한 변수가 된다. 특히 라이젠 플랫폼은 CPU와 메모리 클록 동기화(인피니티 패브릭)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6000MHz 급 메모리(특히 EXPO 프로필 적용 시)라면 CPU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프레임 전송량을 한층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보통은 그래픽카드가 병목을 형성하는 환경이 많아서 메모리 차이가 크게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고주사율(예를 들어 144Hz 이상) 모니터를 쓰거나 1080p 해상도 이하에서 CPU가 훨씬 바쁘게 움직이는 e스포츠·배틀 로얄 장르에서는 체감할 만한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맵 전체를 실시간으로 로딩해야 하는 오픈월드 게임처럼 메모리 대역폭과 지연 시간이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에선, 쓰기(Write) 성능이 돋보인다는 점이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다. 고사양 게임일수록 하드웨어 전반의 균형이 중요한데, AIDA64 테스트 결과처럼 쓰기 성능이 높으면 텍스처 스트리밍이나 맵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최소 프레임(1% Low) 하락폭이 줄어들어 끊김 현상이 덜해진다. 당연히 이것만으로 모든 게임에서 무조건 큰 폭의 성능 상승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중 NPC가 몰려나오는 순간이나 온라인 매칭 게임에서 빠른 반응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미세한 차이도 팀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라이젠 플랫폼에 EXPO 프로필까지 지원하는 DDR5 6000 제품이라면, 멀티태스킹은 물론이고 게이밍 환경에서도 '한 끗 차이'를 잡기 원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테스트 2. PC마크 10 성능 측정 결과를 보면, 리뷰 DDR5 6000 메모리가 전반적인 활용도 면에서 더 안정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PCMark 10 종합 점수에서 약 9,854점(리뷰)과 9,293점(일반)으로, 리뷰 DDR5 6000 메모리가 약 6% 정도 앞서며 Essentials(11,397 vs 10,607)나 Productivity(13,694 vs 11,064)처럼 메모리의 지연 시간이나 데이터 접근 능력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 확연히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반면 일반 DDR5 6000 제품이 Digital Content Creation 항목에서 18,555점으로 더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 이 구간은 테스트 환경에서 CPU/GPU 연계나 드라이버 최적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영역이다. 특히 사진·3D 렌더링 테스트는 대역폭뿐 아니라 사용된 그래픽 카드의 성능과 드라이버 상태가 크게 작용하기도 하므로, 단순히 메모리 모듈만의 성능 차이로 볼 수는 없다. 실제 시스템 운영 관점에서 ‘Essentials’와 ‘Productivity’는 일상적인 PC 사용성과 작업 효율을 대표하며, 메모리의 반응 속도나 안정성이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리뷰 DDR5 6000 제품이 이 지표에서 더 우수하다는 것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동부터 문서 작업, 인터넷 브라우징, 화상회의 등 폭넓은 환경에서 전반적으로 빠릿하고 매끄러운 구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메모리 타이밍 설계나 라이젠 플랫폼과의 최적화, 혹은 제품 자체의 선별된 IC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결국 테스트 결과는 '실제 작업 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측면에서 리뷰 DDR5 6000 메모리가 더 우수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단순 클록이나 특정 작업에서의 최대 성능보다도,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안정성과 멀티태스킹 효율에 주목한다면 리뷰 DDR5 6000 쪽이 한층 완성도 높은 선택지로 여겨진다. ** 편집자 주 고클록 메모리는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지만, 숫자만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시스템 호환성, 발열 제어, 안정성, 가격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DDR5 세대가 되면서 클록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메인보드와 프로세서가 이를 원활히 받쳐줄 수 있는지, 발열을 안정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진정한 가성비를 얻을 수 있다. KLEVV FIT V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실속’이라는 키워드를 충족한 메모리다. 화려한 RGB나 외형적 튜닝보다는 성능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특히 라이젠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동작을 목표로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EXPO 프로필을 통해 6000MT/s 달성이 수월하며, 고품질 IC와 안정적인 PCB 설계로 고클록 환경에서도 내구성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전략이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RGB 같은 화려함보다도 실용성을 추구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우직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라이젠 유저에게 KLEVV FIT V는 분명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다. 특히 높은 쓰기 성능이나 온도 제어 등 기본기에서 강점을 갖춰, 게이밍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폭넓은 시나리오에서 가치를 발휘한다. 불필요한 부분에 자원을 낭비하기보다, 필요한 곳에 집중해 ‘실용성 극대화’라는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메모리라 할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seorincni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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