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땅출판사가 김병환 작가의 에세이 ‘괜찮아, 같이 밥 먹자’를 출간했다. 총 180쪽 분량으로, 정가는 1만 6,800원이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외로움과 불안,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누군가 건네는 “같이 밥 먹자”는 말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 저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청년들과 함께한 식사와 대화를 통해, 말보다 밥 한 끼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실감했고, 그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책으로 엮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마주한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 속에서 함께한 식탁의 순간들이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단순한 끼니를 넘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식탁에서 오가는 대화와 침묵,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진심 어린 위로가 되어준다.
신학적 언어나 목회적 이론 없이도 복음의 본질이 실천되는 현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제된 말 대신 진심과 존재의 나눔이 주는 울림은 세대와 종교를 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말없이 곁을 지키는 한 사람의 힘이 지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를 저자는 삶의 현장에서 전한다.
작은 순간이 빛나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특정한 독자층을 넘어, 누구에게나 삶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기록이다. “같이 밥 먹자”는 말이 건네는 따뜻함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길 기대하게 만든다.
‘괜찮아, 같이 밥 먹자’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