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의 대표작 ‘위쳐 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 가 또 한 번 시각적으로 진화한다. 유명 모더 할크 호건(Halk Hogan) 이 제작한 그래픽 리마스터 모드 ‘HD 리워크드 프로젝트 넥스트젠 에디션 2026(HD Reworked Project NextGen Edition 2026)’ 이 공식 발표됐다.
프로젝트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미 개선된 넥스트젠 버전의 텍스처를 더욱 세밀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식 유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비교 영상에서는 기존 텍스처와 신규 버전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월드 전반의 입체감과 질감이 한층 향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더 할크 호건은 “다가오는 HDRP 버전에서는 수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손대지 않았던 저품질 오브젝트들이 새롭게 리워크될 것이며, 평면적이던 지형과 오브젝트는 3D 깊이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몬스터와 동물 모델의 질감 역시 완전히 새로 제작되어, 게임 세계의 생동감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 리워크드 프로젝트’는 팬 제작 모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성도로 평가받는 텍스처 리마스터 프로젝트다. 출시 이후 수년간 게임 내 대부분의 텍스처를 개선해왔으며, 특히 1440p·4K 해상도 환경에서 시각적 품질을 크게 끌어올렸다.
모드의 완성도는 CD 프로젝트 레드 본사도 인정했다. 원작(2015년)용 버전은 2022년 출시된 공식 넥스트젠 업데이트에 공식 통합되어, 콘솔 유저들도 PC 버전의 고품질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할크 호건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고, 넥스트젠 버전 이후에도 계속해서 ‘10년이 지난 위쳐 3를 여전히 현재형으로 유지시키는 작업’ 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버전의 HD Reworked Project NextGen Edition 은 Nexus Mods 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