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 고객을 위한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수소 충전비 지원으로 구성되며, 초기 비용과 유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사전에 보장된 중고차 잔가를 기준으로 일부 금액을 유예하고, 유예금에 대한 이자와 원리금만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36개월 이후에는 차량 반납을 통해 유예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최소 선수율 1.3% 기준, 월 22만 원(1일 약 7200원) 수준으로 넥쏘 이용이 가능하며, 적용 금리는 4.3%이다. 이 상품은 향후 현대차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교체 구매를 고려 중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넥쏘 구매 고객은 2년간 최대 240만 원 상당의 수소 충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중 195만 원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현대차 전용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최대 45만 원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넥쏘 보유 고객은 수소 잔량 부족 시 100km까지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긴급 딜리버리, 15종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 일반 부품 3년 6만 km·수소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 km 보증 수리 혜택도 제공받는다.
신차 구매 시에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차량이 넥쏘인 경우 최대 300만 원, 타 차종인 경우 200만 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중고차 처분 시점에는 출고 3년 이내 기준으로 구매가의 최대 68%까지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현대차는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