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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
쪽지 승인 : 2026-01-08 1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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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의 창시자'이자 맥시칸치킨의 창업주인 윤종계(尹種桂) 씨가 지난달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74세.

 

연합뉴스 등 주요 뉴스에 따르면, 윤 창업주는 경북 청도 자택에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를 겪은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열며 치킨 업계에 발을 들였다.

 

윤 창업주는 한국 치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는 당시 치킨의 퍽퍽한 육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염지법(닭을 소금·향신료 등에 미리 재우는 전처리 과정)'을 도입했다. 또한 김치 양념에 착안해 마늘, 생강, 물엿을 배합한 붉은 양념 소스를 개발, '식어도 맛있는 치킨'을 탄생시켰다.

 

고인은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개발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김치 양념을 응용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가, 동네 할머니가 '물엿을 넣어보라'고 조언해 준 덕분에 6개월 만에 지금의 양념치킨을 완성했다"고 회고했다.

 

1985년, 그는 '맥시칸치킨'이라는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범시켰다. '맵고 시고 달콤하다'는 뜻을 담은 이 브랜드는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이건주)'를 모델로 기용한 국내 최초의 닭고기 TV 광고는 큰 화제를 모았으며, 가맹점은 한때 1,700여 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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