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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카드 산 적립금으로 구매하세요! 조텍, 연말맞이 깜짝 적립금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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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연말을 RTX 5090과 함께! 조텍 RTX 5090 그래픽카드 한정 특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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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라이젠 9000 시리즈 라인업 확장, AMD R5 9500F F형 프로세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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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19 프로, 출시 앞둔 엑시노스 2600과 언더클럭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에 밀려... 멀티코어 성능 최대 18%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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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그러고보니 저는 PC부품 사망한게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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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SW핫딜] 스팀 무료 게임 바나나 헬: 마운틴 오브 매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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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럼] [종목 대충 분석] 오라클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실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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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인텔 차세대 팬서 레이크 GPU, 루나 레이크 대비 최대 50% 성능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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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인텔 팬서 레이크 30W 핸드헬드, 소니 PS6 ‘카니스’ 15W와 유사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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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장애인을 '병역기피' 로 고소한 병무청 (feat. 홍소영 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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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가성비 그래픽카드로 추천 많이 받는 RX 9070 XT, 체험단으로 경험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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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Intel “Arc B770에 기대하는 게이머들 반갑다” 그래서 언제출시?
인텔 코어 울트라7
때는 바야흐로 1998년 추석, IMF의 여파를 제대로 맞은 우리 집은 떠밀리다시피 큰어머니 댁에서 지낼 수밖에 없게 되었고 이내 곧 경북 김천으로 향하였다. 그 당시의 나는 10살 남짓한 아이였고 늘 배가 고팠던 걸로 기억한다. 큰어머니네 가족들은 우리를 따스히 맞아주었다. 당신네 집안도 당시 사회적 여파로 먹고살기 힘들었지만 삼시 세끼를 먹여주셨다. 기본적인 농사일을 배우고 있으면 소참으로 라면, 국수 등 면류를 늘 가져다주셨고 참 맛있게 먹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저녁을 든든히 먹고 누워서 잠을 청하려 해도 배에선 꼬르륵하고 소리가 나고는 했다. 허기진 건 마음이었을까 내 위장이었을까? 우리 집안은 이제 망한 건가 하는 자괴감이 그 어린것에게도 깃들었던 것 같다. 온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시골에서 야밤에 일어나봐야 먹을거라곤 없다는 걸 잘 알았고, 뒤척이기를 수십분 째 ‘xx, 배고프냐? 왜 안자고 그러냐잉?’ 큰어머니의 말씀이 들렸다. 살짝 민망했지만 뭐 어떠랴, 워낙 조용했기에 내위장의 소리를 들으신게지. ‘네, 제가 키가 크려나봐요’ ‘그려, 잠깐 기달려 보그라’ 이윽고 일어나셔서 대청마루오 나가시더니, 똑딱이 외등을 켜시곤 부르스타를 하나 꺼내어 오셨다. 라면을 두개 집어서 오셨는데 당신께서도 같이 드실건가 했지만 옆에서 눈을 비비며 일어난 형을 보고는 같이 먹이려 하셨나보다. 보글보글 라면이 거의 다 익어갈 때 쯤, 무항생제 계란(그 당시 시골은 거진 무항생제라 보면 된다)을 두 개 톡톡 까 넣으셨고 우리 둘의 마음도 톡톡 까지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살았다고 형이 상을 잽싸게 펴고 익숙한 손길로 냉장고에서 신김치를 꺼내고 수저를 세팅했다. ‘천천히 먹어여- 뜨거운께’ 오늘 돌이켜보면 내 짧은 인생에서 아직 그때보다 맛있었던 라면을 먹어보지 못했다. 스산한 어둠을 가볍게비비추는 외등아래에서 형과 도란도란 먹던 그 라면…… 그 때가 추석이었기에 그랬을까? 추석만 되면 난 라면을 꺼내어서 계란 하나를 꼭 같이 넣고, 마트에서 사온 김치와 함께 먹곤 한다. 그 때 그 맛은 절대 나지 않지만 내 추억 속 추석은 너무나도 맛있었던 순간들로 가득하다.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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