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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처음 시작할 때 고른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몽가2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나일론 버전이 아니라 210T 폴리에스터 원단의 구버전입니다. 그 뒤로 백컨트리 재너두 2P를 거쳐 지금은 래디언스 UL 2P를 쓰고 있습니다. 텐트를 바꿀 때마다 "왜 바꿨는지"가 분명했는데, 그 출발점이 몽가2였습니다. 오늘은 몽가2를 돌아보고, 최근 나온 몽가 UL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몽가2 (210T) 기본 스펙 원단: 플라이와 이너 모두 210T 폴리에스터이고, 이너에는 B3 메쉬가 들어가며 내수압은 PU 3000mm입니다. 폴대: 7001 알루미늄 폴대를 씁니다. 구조: Y자 폴 구조의 자립형 돔이고, 출입문 두 개와 전실 두 개가 있습니다. 혼자서도 3분 정도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무게: 액세서리를 뺀 텐트 본체가 약 2.4kg라곤 하지만, 실측으로 그라운드시트(기본제공)까지 하면, 3kg 가까이 됩니다. 써보며 좋았던 점 1. 입문용으로는 가성비 끝판왕 처음 백패킹을 시작하면 텐트가 전부는 아닙니다. 배낭, 매트, 침낭까지 한 번에 장만해야 하죠. 몽가2는 가격 부담이 적어서 다른 장비에 예산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라운드시트까지 기본으로 들어 있어서 추가 지출도 없었습니다. 2. 설치가 정말 쉽다 허브로 이어진 Y자 폴 하나만 펼치면 되니까 처음 치는 날에도 헤매지 않았습니다. 영상만 조금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3. 양문·양전실의 편안함 둘이 자도 서로 넘어 다닐 일이 없고, 신발과 배낭은 각자 전실에 두면 됩니다. 2인용 텐트를 고를 때 이 구조가 기준이 된 게 몽가2 덕분이었습니다. 4. 폴리에스터라 젖어도 덜 처진다 210T 폴리에스터는 나일론보다 무겁지만, 비나 이슬에 젖어도 덜 늘어집니다. 밤새 비가 와도 아침에 플라이를 다시 당겨줄 일이 적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텐트를 바꾼 이유) 1. 무게와 부피 본체만 2.4kg이고, 팩과 그라운드시트까지 챙기면 그보다 더 무거워집니다. 1박 2일에서는 견딜 만했지만, 산행이나 트래킹 거리가 길어질수록 어깨에서 먼저 신호가 오더군요. 2. 계절의 한계 3계절용 메쉬 이너라서 늦가을부터는 바람이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동계 박지에 욕심이 생기면서 다음 텐트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몽가2 다음으로는 백컨트리의 재너두 2P를 들였습니다. 초경량 4계절 백패킹 텐트로 나왔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여름에는 전체 메쉬가 아니라고 기변병이 도졌고, 결국 선택한 것이 솔리드와 메쉬 이너를 모두 제공하는 래디언스 UL 2P였습니다. 덤: 최근 나온 몽가 UL은 어떨까? 몽가2로 시작한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신제품은 네이처하이크 몽가 UL 2인용입니다. 무게: 팩과 그라운드시트를 빼면 1.53kg, 둘 다 넣어도 1.67kg입니다. 구버전 몽가2 본체보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공간: 내부는 210×130cm로 1인당 폭이 65cm 정도이고, 출입문 두 개에 길이 55cm 전실이 양쪽에 있습니다. 몽가2의 장점이었던 양문·양전실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폴대: 8.5mm 굵기의 Yuksom UL 알루미늄 폴 한 세트를 씁니다. 가성비 좋은 UL 텐트를 찾으신다면 다른 제품 고려하지 말고 원픽으로 추천 합니다. 원단: 20D 실리콘 코팅 나일론에 내수압 3000mm이고, 5000mm짜리 210T 그라운드시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활용도: 이너가 메쉬라서 맑은 여름밤에는 플라이 없이 별을 보며 잘 수 있습니다. 스틱으로 전면 캐노피를 펼칠 수도 있어서 햇볕이나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다만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름에 UL이 붙었지만 엄밀한 의미의 울트라라이트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도 "몽가2의 편안함은 좋은데 무게가 부담됐던 사람"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몽가 프로가 기본 몽가나 몽가 UL보다 크고 더 여유롭습니다. 첫 텐트가 몽가2여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내가 텐트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게 됐고, 그 기준으로 다음 텐트를 고를 수 있었으니까요.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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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텐트를 고를 때 늘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무게를 줄이면 공간이 아쉽고, 공간을 넓히면 배낭이 무거워진다는 점이죠. 어썸홀리데이 테라패스 3P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꽤 매력적인 균형을 보여주는 텐트였습니다. 약 2.04kg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넉넉한 이너텐트와 전실까지 갖춘 터널형 모델입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가볍다” 3P급 텐트에 전실까지 포함된 구성을 생각하면 약 2.04kg의 무게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수납 크기도 약 42 × 20 × 20cm라 배낭에 패킹했을 때 크게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2인이 장비를 나눠 들 수 있다면 무게 부담은 더욱 줄어듭니다. 혼자 사용할 때도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백패커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설치 후에는 전실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전체 크기는 420 × 185 × 120cm로, 설치하고 나면 길게 뻗은 터널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 전실입니다. 배낭이나 신발처럼 이너텐트 안에 들여놓기 부담스러운 장비를 보관하기 좋고, 비가 내릴 때도 장비를 정리하거나 잠시 머물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취침만을 위한 작은 텐트보다 머무는 시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텐트에 가깝습니다. 2명이 사용하기에 여유로운 이너 공간 이너텐트 크기는 225 × 165 × 110cm입니다. 두 사람이 매트와 침낭을 펼치고 사용하기에 비교적 여유가 있으며, 혼자 사용하면 장비까지 내부에 두고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아주 높은 텐트는 아니지만 누워서 쉬거나 앉아서 장비를 정리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무게를 생각하면 공간 활용도가 꽤 좋은 편입니다. 얇지만 본격적인 경량 소재 구성 플라이에는 10D 나일론 립스탑 원단과 양면 실리콘 코팅이 적용됐습니다. 이너텐트 바닥은 15D 나일론 립스탑 소재에 3,000mm 내수압 사양을 갖췄습니다. 원단이 얇은 만큼 설치하거나 철수할 때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에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대신 경량 텐트다운 작은 수납 부피와 가벼운 무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폴은 DAC FeatherLite NFL 9.3mm 제품 3개를 사용합니다. 가벼운 무게와 함께 터널형 텐트의 형태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구성입니다. 설치 장소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테라패스 3P는 팩다운을 통해 형태를 잡는 비자립식 텐트입니다. 자립식 돔 텐트처럼 폴만 연결한다고 설치가 끝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전체 길이도 약 420cm라 데크나 면적이 작은 사이트에서는 설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이라인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넓고 팩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는 구조를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 차례 연습하면 터널형 텐트 특유의 넓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 테라패스 3P는 무조건 가볍고 작은 텐트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무게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생활 공간까지 확보하고 싶은 백패커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약 2.04kg의 무게, 여유로운 2인용 이너 공간,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더욱 유용한 넓은 전실이 이 텐트의 확실한 장점입니다. 반면 비자립식 구조와 긴 설치 면적은 구매 전에 꼭 고려해야 합니다. 설치할 수 있는 장소만 충분하다면 듀오 백패킹은 물론, 넓고 쾌적한 솔로 캠핑용 텐트로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한 줄 평: 전실의 여유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배낭의 부담은 줄인 경량 터널 텐트.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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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위치한 자연 속 힐링 명소로,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백패킹과 물놀이의 성지입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캠핑으로 제격이며, 특히 에메랄드빛 계곡과 깨끗한 수질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과거 군단장의 휴양지로 사용되다 민간에 개방된 곳으로, 상업화가 덜 되어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대중교통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차(자가용)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경로: 서울 → 구리포천고속도로 → 포천IC → 도마치계곡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도마치 계곡까지는 차로 직접적인 접근이 불가합니다.(사유지 도로 점유권 분쟁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아무튼 일단 주자 방법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갓길 주차: 조선비치모텔(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311) 근처 갓길에 무료 주차 가능. 평일 오전 10시에도 만차될 수 있으니 주말은 8시 이전 도착 권장. 다만 CCTV가 주변에 없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음. 유료 주차장: 이동풍차갈비 근처 유료 주차장(1일 1만 원, 1박 2일 2만 원) 또는 백운계곡 주차장 후 택시 이용(기본요금 수준). 안전함 도로 따라 직진, ‘숲속도마치계곡캠핑장’ 표지판을 따라 약 10분 더 걸으면 캠핑장 도착(총 20~30분 소요). 대체 경로: 계곡길 대신 산길(풍차갈비 맞은편 마을길)로 이동 시 물에 젖지 않지만 약 30분 소요. 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은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풍경으로 힐링을 선사합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1급수. 열목어 등 물고기가 많아 스노쿨링하는 사람드 많은 정도로 깊은 곳도 있습니다. 캠핑장 환경 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은 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만큼 백패킹 전용으로, 넓은 사이트와 그늘진 나무가 많아 쾌적. 텐트 피칭 공간(당초 기획은 오토캠핑장인것 같은 레이아웃입니다.)이 넉넉해 프라이버시 보장됩니다. 입구에 있는 매점에는 각종 음식(한강라면 5,000원, 구명조끼 5,000원, 삼겹살 12,000원 등)과 화장실(깔끔, 휴지 비치), 샤워실(온수 가능, 선반 없음).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세제/수세미는 개인이 준비해 와야 합니다. 자연과의 조화 계곡 바로 옆 사이트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자연을 만끽 가능합니다. 그늘막이나 타프 설치로 햇빛 피하며 휴식 가능합니다. 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은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입니다. 계곡에 발 담그는 순간 도시의 스트레스가 녹아내리고,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주는 힐링은 기대 이상입니다. 다만, 접근성이 다소 까다롭고 철조망 같은 장애물이 있어 초보 캠퍼나 아이 동반 가족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매점과 화장실이 깨끗하고, 가격도 산속 치고 합리적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비 온 뒤 방문했더니 물살이 세서 아쿠아슈즈와 구명조끼가 큰 도움이 됐어요. 다음엔 평일 이른 아침에 방문해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네요. 포천의 숨은 보석, 도마치계곡에서 진짜 자연을 만나보세요!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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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대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건 남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로망 아닐까? 하지만 그 로망이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악몽으로 변한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난 니모 조르 롱와이드를 선택했다. 이 녀석, 겉보기엔 그저 그런 매트 같지만, 알고 보면 당신의 밤을 뜨겁게, 아니, 편안하게 만들어 줄 든든한 동반자다. 주머니 속 녀석: 작다고 얕보지 마라 백패킹, 그거 남자들의 로망 아닌가? 그런데 덩치 큰 장비들 때문에 어깨 빠지고 허리 나가는 고통은 누가 알아주나. 니모 조르 롱와이드는 그런 당신의 고통을 덜어준다. 패킹 사이즈?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다. 17cm x 22cm, 이 정도면 당신의 백팩 옆구리에 쓱 밀어 넣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다. 무게는 또 어떤가? 660g. 담배 한 갑 더 챙길까 말까 고민할 시간에 이 녀석은 이미 당신 배낭 속에 들어와 있다. 작다고 얕보지 마라. 이 녀석은 당신의 짐을 가볍게, 하지만 당신의 밤을 묵직하게 지켜줄 테니까. 이 정도는 돼야지: 당신의 밤을 책임지는 넉넉함 '롱와이드'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길이 193cm, 너비 64cm. 웬만한 성인 남성이 팔다리 쭉 뻗고 누워도 남을 만큼 넉넉하다. 솔직히 침대만큼 편할 수는 없지만, 땅바닥의 그 빌어먹을 돌멩이들이 당신의 등에 박히는 일은 없을 거다. 2.5cm의 두께가 얼핏 얇아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녀석은 단순히 공기만 채워지는 매트가 아니다. 니모의 기술력으로 설계된 이 매트는 당신의 체온을 지켜주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독한 한기를 막아준다. R-밸류 2.3? 숫자가 중요한가. 당신이 산속에서 추위에 벌벌 떨 일은 없을 거란 얘기다. 게다가 이 녀석, 뒤집어서 보면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당신이 밤새 얼마나 격렬하게 움직이든, 이 녀석은 텐트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당신의 자리를 지켜줄 거다. 남자의 매트: 약간의 수고로움, 그리고 완벽한 만족감 자충 매트라고 해서 마법처럼 저절로 부풀어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남자라면 이 정도 수고쯤은 감수해야지. 매트를 펼치고 입으로 10번 정도 '후우~ 후우~' 불어넣어 주면 된다. 몇 번 해보면 당신도 꽤 능숙한 '자충 마스터'가 될 거다. 그리고 패킹. 이 녀석을 다시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꽉 찬 공기를 야무지게 빼내고 돌돌 말아야 한다. 처음엔 좀 버벅거릴 수 있지만, 이 또한 당신의 백패킹 스킬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라. 20데니어 원단? 혹자는 내구성을 걱정할 수도 있다. 물론 조심하는 게 좋겠지만, 대자연 속에서 당신의 야성미를 뽐내다 보면 작은 상처쯤은 훈장처럼 느껴질 거다. 걱정된다면 그라운드시트 하나 깔아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된다. 마지막 한 마디: 당신의 밤은 니모 조르 롱와이드와 함께 솔직히 말해서, 이 녀석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그 약간의 부족함마저도 당신의 야성적인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가 될 거다. 니모 조르 롱와이드는 당신의 백패킹을 더욱 풍요롭게, 그리고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줄 거다. 산 속의 밤, 당신의 육체를 달래줄 이 녀석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다음 백패킹, 당신의 선택은 이미 정해졌다. 니모 조르 롱와이드와 함께 당신의 야성적인 밤을 만끽하라.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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