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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가 중국 메모리 업체 CXMT(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DDR5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8400MT/s 동작을 시연했다. MSI에 이어 ASUS까지 중국산 DDR5 메모리 최적화에 나서면서 CXMT 기반 고클록 메모리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ASUS는 최근 중국 Bilibili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산 칩, 한계는 없다(Chinese Chips, No Limits)'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시연에는 CXMT DRAM을 적용한 렉사(Lexar)와 킹뱅크(Kingbank) DDR5 메모리가 사용됐다. 테스트 시스템은 메모리 슬롯 2개(DIMM 2개) 설계의 ASUS B850M AYW Gaming OC WiFi 7 메인보드다. 첫 번째 테스트는 렉사 THOR RGB DDR5-7200 메모리로 진행됐다. 공식 사양은 DDR5-7200MT/s, CL38-48-48-86-134, 1.40V다. 오버클럭 이후에는 DDR5-8000MT/s, CL40-52-52-127-144로 안정적으로 동작했다. 두 번째 테스트에는 렉사 DDR5-7600 메모리가 사용됐다. 16Gb CXMT DRAM을 적용한 해당 제품은 공식 DDR5-7600MT/s 사양에서 DDR5-8200MT/s까지 오버클럭됐다. 동작 타이밍은 CL44-58-58-126-220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클록은 킹뱅크 메모리에서 기록됐다. 24Gb CXMT DRAM을 적용한 48GB DDR5-6000 메모리는 DDR5-8400MT/s까지 오버클럭에 성공했다. 설정은 CL42-52-52-126-200으로 동작했다. 결과는 최근 MSI 시연보다 한 단계 높은 수치다. MSI는 CXMT DDR5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DDR5-8200MT/s를 시연했으며, ASUS는 같은 AM5 플랫폼에서 8400MT/s까지 동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업계는 CXMT DDR5 메모리 성숙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중국산 DDR5 메모리가 6000MT/s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렉사와 킹뱅크, 글로웨이(Gloway) 등 주요 중국 메모리 브랜드가 7600MT/s 이상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배경에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AI 서버용 HBM과 LPDDR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반 DDR5 공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반대로 공급 안정성이 높은 CXMT 메모리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BIOS 최적화와 메모리 칩 성숙도가 더욱 높아질 경우 중국산 DDR5 메모리 수요 증가는 예고된 수순이다. 출처 - https://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11619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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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샵 앞에서 첩보전 찍는 나라 상하이 API EXPO 성(性) 산업 박람회 [발칙버전] 이봐. 수컷들. 다들 예전 같지 않다는 말, 한 번쯤은 속으로 해봤지 않나. 20대 땐 참 존나 부지런했다. 의지는 1도 없는데 거시기가 먼저 설치던 시절.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혼자 발딱서고, 별것도 아닌 자극에도 괜히 민망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혼자 바빴다. 그땐 오히려 귀찮았다. 아니 씨발, 왜 이렇게까지 성실하냐 싶을 정도로 몸이 혼자 열일했다. 오죽했으면, 눈치 좀 챙겨라.. 했던. 근데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 알게 된다. 아, 이게 평생 가는 게 아니구나. 아, 인간 몸뚱이라는 게 정신력으로만 굴러가는 물건이 아니구나. 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이쯤 되면 자칭 성문가들은 점잖게 말한다. 무슨 기능 저하가 어쩌고, 남성 건강이 어쩌고, 생활 습관이 어쩌고, 관리가 어쩌고. 다 맞는 말이다. 근데 우리언어로 번역하면 딱 이거다. 그냥 씨발, 늙는 거다. 별수 있나. 예전에는 통제가 문제였는데 이제는 관리가 문제가 된다. 예전에는 “아니 왜 또 이러냐”가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아니 왜 예전 같지가 않냐”가 고민이 된다. 인간은 진짜 존나 간사하다. 있을 땐 귀찮고, 줄면 서운하다. 넘치면 짜증나고, 시들면 자존심이 긁힌다. 여기서부터 수컷들의 진짜 애환이 시작된다. 이건 존심 얘기고, 세월 얘기고, 체력 얘기고,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조용히 맞짱 뜨는 얘기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하거든. 술이 쌓이고,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잠이 부족하고 운동은 줄고, 그러다 보면 몸이 먼저 말한다. “야, 이제 예전처럼 막무가내는 아니야.” 현실이 은근히 존심에 스크레치 낸다 뺨을 후려치는 식이 아니라 자존심 안쪽을 푹 찌르는 식으로. 근데 세상이 좋아지긴 했다. 이젠 성인 타이틀 내건 샵도 많고, 관련 제품도 많고, 도구도 많고, 관리든 보조든 케어든 관심만 가지면 접근 자체는 얼마든지 된다. 예전처럼 무슨 뒷골목 풍경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합법 시장도 커졌고, 제품군도 넓어졌고, 말만 못 해서 그렇지 찾으려면 다 찾을 수 있다. 문제는 늘 그다음이다. 들어가기가 씨발 존나 어렵다. 필요하면 가면 되잖아? 합법이잖아? 다 큰 성인이잖아?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잖아? 근데도 샵 앞에 서면 갑자기 사람이 졸라 비굴해진다. 괜히 주변부터 본다. 반경 살핀다. 누가 오나 본다. 행여 먼저 들어간 사람 없나 확인한다.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딴 데 보는 척한다. 폰 꺼내서 뭐라도 보는 척한다. 타이밍 재다가 “에이 씨발, 다음에 오자” 하고 발길 돌린 적,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 뭐 하러 이 지랄을 하냐고?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놨으니까. 이게 진짜 개떡같은 지점이다. 다 큰 성인이 불법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합법적인 성인용 제품 보러 가는데 왜 죄인 같은 표정을 장착해야 하냐는 거다. 누가 보면 무슨 나라 기밀 빼러 들어가는 줄 알겠다. 아니 씨발, 성인샵 들어가는데 왜 첩보전이 필요하냐고. 뭘 그렇게 숨어. 뭘 그렇게 쫄아. 뭘 그렇게 눈치를 봐. 고추도 쫄고, 존심도 쫄고. 젠장.. 이게 사는 건가 싶지. 근데 또 안 볼 수가 없잖아. 이 나라 분위기가 그렇거든. 이용은 하되 티 내지 마라. 사는 건 되는데 당당하진 마라. 관심은 있는데 드러내진 마라. 필요는 인정하지만, 필요를 가진 네 꼴은 보고 싶지 않다. 이게 한국식 민망함의 민낯이다. 존나 비겁하다. 시장도 있고, 수요도 있고, 제품도 있고, 고객도 있는데 이용자만 끝까지 민망하게 만든다. 다들 속으로는 아는데, 겉으로는 모르는 척한다. 이용은 하면서 존재는 지운다. 그렇게 사람 하나를 계속 눈치 속에 처박아 넣는다. 그러니 상하이 API EXPO 같은 현장이 기가 막히는 거다. 거긴 최소한 이런 구차함이 덜하다. 이게 성인 대상의 합법적인 시장이면, 그냥 산업으로 본다. 제품은 제품이고, 유통은 유통이고, 브랜드는 브랜드고, 고객은 고객이다. 거창한 척도 없고, 괜히 순결한 척도 없고, 오해받을까 봐 말 더듬는 분위기도 없다. 그냥 있다. 그리고 판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 근데 존나 큰 차이다. 우리는 늘 욕망을 문제로 삼는 척하지만 사실은 욕망이 들킨 사람의 표정을 문제 삼아왔다. 필요를 인정하는 순간의 민망함.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의 자존심.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현실. 그걸 못 견뎌서 사람을 끝까지 농담 뒤에 숨게 만든다. 그래서 성(性)이 주제만 나오면 다들 낄낄댄다. 진지하게 못 간다. 자꾸 허세를 섞고, 자꾸 개그를 치고, 자꾸 센 척을 한다. 왜? 진지하게 말하는 순간 너무 적나라해지니까. “나도 예전 같지 않다.” 이 말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건드리거든. 세월. 피로. 자존심. 관계. 자신감. 침묵. 다 들어 있다. 그러니까 그저 아랫도리 얘기가 아닌. 몸 얘기고, 나이 얘기고, 남자들이 제일 말 못 하는 존심의 영역 얘기다. 근데 우리는 늘 이걸 싸구려 농담으로만 소비한다. 소변기가 깨지니 어쩌니, 농담 몇 개 던지고, 낄낄대고, 괜히 더 센 척하고, 막상 진짜 필요한 얘기는 못 한다. 그러다 보니 현실적인 고민은 늘 음지에 남는다. 다들 괜찮은 척, 아직 멀쩡한 척, 별일 아닌 척만 한다. 근데 몸은 안다. 세월도 안다. 본인도 안다. 그래서 더더욱 이건 숨겨야 할 얘기가 아니라 성인이 성인답게 다뤄야 할 얘기다. 필요하면 찾고, 궁금하면 보고, 도움 되면 사고, 아니면 마는 거다. 그 단순한 일을 왜 아직도 얼굴 붉히며, 주변 살피며, 아무도 없을 때 후다닥 들어가야 하냐는 거다. 결국 제일 촌스러운 건 욕망이 아니다. 제일 촌스러운 건 다 큰 성인을 끝까지 눈치 보게 만드는 이 사회의 구질구질한 태도다. 몸은 늙는다. 그건 자연스럽다. 필요가 생긴다. 그것도 자연스럽다. 문제는 그 자연스러운 걸 끝까지 비밀 취급하고, 민망함 취급하고, 농담감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다. 다 큰 성인이 합법적인 성인 시장 앞에서 주변 정찰 돌리고, 헛기침하고, 괜히 모자 눌러쓰고, 사람 없을 때만 냅다 뛰어들어야 하는 나라. 씨발. 이건 품위가 아니다. 이건 건전함도 아니다. 그냥 존나 촌스러운 거다. 그리고 상하이 API EXPO가 두 번째로 흥미로운 바로 그거다. 저쪽이 특별히 더 대담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유난히 더 쪼그라들어 있었던 거다. 저쪽은 성인을 성인으로 놓고 보는데, 우리는 아직도 성인을 민망함 속에 가둬두고 구경한다. 그러니 이제는 인정하자. 욕망이 문제가 아니다. 노화가 문제도 아니다. 필요가 생기는 것도 문제 아니다. 문제는 그걸 끝까지 없는 척, 아닌 척, 부끄러운 척하게 만드는 이 오래되고 질척한 눈치 문화다. 씨발, 다 큰 성인이 성인답게 살겠다는데 대체 왜 아직도 남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냐. 발딱 서던 시절은 갔는데 민망함은 아직 현역이다 @happyzon @tenga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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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우리가 촌스러웠던 거다 상하이 API EXPO 성(性) 산업 박람회 [순화버전] 현자가 그랬다. 야동 한 편도 안 본 자, 내게 돌을 던져라. 근데 한국 사회는 이 대목만 오면 존나 웃긴다. 다 안다. 다 봤다. 다 소비한다. 근데 막상 대낮에 꺼내놓고 말하면 갑자기 전국민이 단체로 유교 걸, 유고 맨 코스프레를 하고 지랄이다. 밤에는 존나 솔직한데 낮에는 미친 척 점잖다. 손은 누구보다 현대적인데, 입은 조선시대 장독대 밑에 처박아놨다. 이게 한국식 성 담론의 본질이다. 할 건 다 하는데, 했다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어한다. 소비는 하는데 인정은 안 한다. 수요는 넘치는데 시장은 없는 척한다. 검색창은 후끈한데 공론장은 냉탕이다. 아니 씨발, 이쯤 되면 절제가 아니라 집단적인 광기(연기)다. 다 같이 안 본 척, 안 한 척, 모르는 척. 서로가 서로의 위선을 봐주면서 “그래도 우린 품위 있잖아요” 같은 개소리를 시전한다. 맨날 그 소리다. “적절한 선을 지켜야죠.” 좋다. 근데 그 적절한 선이 대체 뭔데? 누구한테 적절한데? 성인한테? 아니면 성인도 끝까지 애새끼처럼 관리하고 싶은 사회한테?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이상하게 욕망 자체보다 욕망이 들킨 장면에 더 발작한다. 욕망은 괜찮다. 들키는 건 안 된다. 사는 건 괜찮다. 드러내는 건 안 된다. 뒤로는 다 해먹으면서 앞으로는 늘 “저는 그런 거 잘…” 이지랄에 진땀. 그래서 한국의 성 담론은 늘 반 발짝 뒤에 서 있다. 절대선의 코앞에서 얼쩡거리다가, 막상 문 열릴 것 같으면 화들짝 놀라서 뒤로 튄다. 존나 소심하다. 아니, 소심한 척하는 게 더 정확하다. 실은 다들 관심 존나 많으니까. 그래서 더 웃긴 거다. 박람회? 별게 다 있다.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주류, 뷰티, 펫, 캠핑, 커피, 헬스케어. 세상만사 다 전시하고 다 떠든다. 근데 유독 성 산업만 나오면 사회 전체가 갑자기 헛기침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어흠, 그건 좀…” 뭐가 좀인데 씨발. 시장도 있고 수요도 있고 기술도 있고 유통도 있는데, 말만 나오면 갑자기 품위, 건전, 민망 같은 단어를 목에 걸고 켁켁댄다. 그러니까 상하이 API EXPO를 아무도 문제라 않는다. 아예 숨길 생각을 안한다. 비것하게 쫄지도 않는다. 애매하게 포장하지도 않는다. 그냥 전시장 한복판에 까놓고 산업으로 판다. 그게 제일 충격적이다. 야해서 충격적인 게 아니다. 너무 대놓고 산업이라 충격적이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건 늘 촌스럽다. 빨간 조명. 민망한 포즈. 값싼 선정성. 낄낄대는 저질 농담. 근데 막상 현장서 보이는 건 그런 게 아니라 비즈니스의 면상이다. 부스마다 브랜드를 세우고, 유통을 붙이고, OEM을 논하고, 소재와 패키징을 열거하고, 바이어와 명함을 교환한다. 우리가 뒤에서 킥킥대며 음지 취급하던 것들이, 저기서는 SKU 달고 공급망 타고 해외 판로 뚫는 멀쩡한 상품이 되어 서 있다. 아, 이거였네. 우리가 야하다고 느낀 건 제품이 아니라 이걸 산업으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우리 대가리의 낡음이었네. 그 순간 아찔한 장편이 펼쳐진다. “와, 저걸 저렇게도 만드네?”가 아니라 “와, 우리는 씨발 아직도 이걸 이런 수준으로밖에 못 보네?”가 된다. 현장이 낯뜨거운 게 아니다. 오히려 현장은 감정없는 연쇄 살인마 처럼 차갑다. 너무 차갑고, 너무 정직하고, 너무 사업적이라서 민망해진다. 그런데, 민망한 건 부스가 아니라 우리의 위선인데도. 한국은 늘 이딴 식이다. 욕망은 인정 안 하고, 관리만 하려 든다. 성인은 못 믿고, 통제는 믿는다. 자율은 무섭고, 검열은 편하다. 현실은 복잡한데, 도덕 흉내는 존나 단순하다. 그래서 맨날 포장만 한다. 건전한 척. 품위 있는 척. 조심스러운 척. 근데 그 포장지 안 까보면 뭐가 있냐. 똑같은 인간 욕망이다. 남들도 다 알고 우리도 다 아는 그거. 차이가 있다면 딱 하나다. 남은 그걸 어엿한 산업으로 정리하고, 우린 그걸 결국 허리 아래 음란패설쯤으로만 소비한다. 이 지점에서 API EXPO는 거의 철학이다. 민망함이 일정 수위를 넘으면 해탈이 온다. 아, 인간이 원래 이런 동물이구나. 아, 문명이란 게 결국 욕망에 명찰 붙이고 카테고리 나누고 유통 하는 일이구나. 아, 어제는 음지라 부르던 게 오늘은 헬스케어가 되고, 오늘은 취향이라 부르던 게 내일은 글로벌 소비재가 되는구나. 그러니까 다시 묻게 된다. 도대체 뭐가 더 음란하냐? 대놓고 합법 산업으로 전시하는 쪽이 음란하냐, 아니면 뒤로는 다 소비하면서 앞으로는 죽어도 아닌 척하는 쪽이 음란하냐. 내가 보기엔 후자가 훨씬 더 논란거리다. 전자는 적어도 솔직하다. 후자는 늘 정의로운 척, 걱정하는 척, 사회를 위하는 척하면서 정작 현실은 음지로 밀어 넣고 논란의 음지를 다시 손가락질하면서 우월감까지 챙긴다. 이게 제일 구리다. 제일 비겁하고, 제일 찌질하고, 제일 야비하다. 상하이 API EXPO 현장은 ‘거시기’가 적나라하다. 거기엔 최소한 쫄림이 없다. “이건 성인 대상의 합법적 시장이고, 우리는 이걸 만들고 유통하고 판다.” 끝.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변명도 없고, 가짜 순결도 없고, 괜한 도덕 코스프레도 없다. 반면 우리는 늘 변명부터 깐다. “오해는 하지 마시고요…” “이걸 조장하자는 건 아니고요…”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부분도 있고요…” 씨발, 말이 길어질수록 구린 거다. 진짜 자신 있으면 해명하지 않는다. 그냥 존재한다. 그리고 판다. 그래서 API EXPO 박람회의 핵심은 18금이 아니다. 핵심은 성인을 성인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볼 사람 보고, 살 사람 사고, 판단은 각자 하고, 시장은 시장대로 굴러간다. 너무도 당연한 걸 우리는 아직도 못 한다. 늘 누가 대신 선을 긋고, 늘 누가 대신 민망해하고, 늘 누가 대신 허락한 범위 안에서만 말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유사회인 척은 또 존나게 한다. 솔직히 말하자. 상하이 API EXPO가 충격적인 게 아니다. 이런 산업이 존재하지 않는 척해온 우리 태도가 더 충격적이다. 전시장 안이 화끈한 게 아니라 전시장 밖에서 아직도 아닌 척하는 우리 면상이 더 뜨겁다. 결과는 뻔하다. 욕망은 안 사라진다. 사라지는 건 늘 위선뿐이다. 근데 우리는 아직도 욕망을 없애려는 척하면서 위선만 키우고 있다. 그러니 자꾸 촌스러워지는 거다. 세상은 이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는데, 우리는 아직도 책 표지 붙들고 “이 책, 좀 야한 거 아니에요?” 이러고 앉아 있다. 아니다. 야한 건 책이 아니다. 현실 앞에서 끝까지 아닌 척하는 그 쫄보 같은 태도가 더 야하다. 상하이 API EXPO는 분명 18금이다. 근데 거기서 명확한 건 선정성이 아니다. 위선 없는 태도다. 합법이면 전시하고, 시장성이 있으면 팔고, 수요가 있으면 산업이 된다. 단순한 진실을 우리 밖의 국가는 그냥 인정한다. 우린 아직도 그걸 인정 못 해서 괜히 더러운 척, 무서운 척, 민망한 척, 품위 있는 척만 반복한다. 그러니까 이제는 인정하자. 야한 건 욕망이 아니다. 추한 건 위선이다. 그리고 상하이 API EXPO가 우리한테 날리는 진짜 촌철살인은 이거다. 씨발, 문제는 저쪽이 너무 과감한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오래 구질구질했다는 거다. 우리 이제는 발칙해지자! 거시기를 숨긴다고 숨겨지던가! @happyzon @tenga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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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돌아보면, 지금은 정말 한 시절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당시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아찔했던 기록 하나쯤 남아 있을 것이다. 마스크를 구하려고 줄을 서던 기억, 뉴스 속 확진자 수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던 습관, 누군가의 기침 소리에도 괜히 긴장하던 분위기. 이제 와서 돌아보면 “그땐 그랬지” 하고 말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공포 그 자체였다. 시작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폐렴이다. 덕분에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기도 했지만, 특정 지역명을 질병에 붙이는 것이 낙인과 혐오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린다. 거의 실시간으로 모든 일상이 마비됐다. 확진자 소식이 이어지더니 얼마못가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후 정부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같은 형태에 강제력을 발동하고 식당과 카페, 학교와 직장은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길거리에는 사람이 줄었고,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가 조심스러운 행동이 되었다. 평범하게 가족을 만나고, 친구와 밥을 먹고, 아무 걱정 없이 여행을 가던 사소했던 일이 모두 금지됐다. 누군가는 생계를 걱정했고, 누군가는 건강을 걱정했으며, 또 누군가는 고립감과 우울감을 견뎌야 했다. 병원은 긴장 속에 돌아갔고, 의료진의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중환자 병상 상황은 연일 뉴스 1면을 장식한다. 이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한때는 희망으로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정보의 혼란도 함께 따라왔다. 지금 뒤돌아보면 참 이상하다. 한동안 세상을 멈춰 세웠던 코로나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전만큼의 공포로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사회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의 존재는 아니게 되었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코로나를 독감이나 심한 감기처럼 인식하기도 한다. 물론 시간이 만들어 낸 적응도 있고, 의료체계와 백신, 치료제, 경험이 쌓인 결과도 함께 담겨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그 시절은 분명 두렵고 답답했지만,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불안에 약한 존재인지, 또 얼마나 잘 버텨 내는 존재인지를 함께 보여 준 시간이었다고. 마스크 너머로 서로를 경계하던 날들도 있었고, 또 그 와중에 서로를 챙기고 응원하던 순간도 있었다. 이제는 조금 멀어진 기억처럼 느껴지지만, 분명 우리 모두의 삶 한가운데를 지나간 거대한 사건이다. 뒤돌아보면 “그땐 정말 무서웠지” 하고 말하게 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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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장가계 예약률 전년 대비 65% 증가… 항공 공급석 확대로 직항·경유 선택 폭 넓혀 공항 전용 VIP 라운지 운영… 차별화된 서비스·현지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하이엔드 ‘시그니처블랙’ 비중 확대… 3월 판매 비중 38% 전년 대비 12%P 증가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중국 대표 자연 관광지 장가계를 중심으로 한 ‘장가계 모두시그니처’ 기획전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장가계 지역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모두투어 2월(2/1~2/20) 장가계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모두투어는 항공 공급석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중심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인천-장가계 직항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무한·장사·광저우·청주 등을 경유하는 일정도 함께 구성했다. 현재 직항 노선에는 에어서울·대한항공·사천항공 등이 운항하고 있어 접근성과 선택 폭을 동시에 높였다. 주요 일정에는 장가계의 상징인 천문산과 원가계, 신흥 명소 칠성산 등이 포함된다. 장가계 시내에서 출발하는 천문산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해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도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알려진 원가계의 절경과 원시림이 보존된 칠성산을 둘러본다. 여기에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유리 다리 체험을 비롯해 중국 전통 마사지 체험, 십리화랑 모노레일 탑승, 보봉호 유람선 등 현지 체험 요소를 더해 대표 볼거리와 체험을 고르게 담았다. 모두시그니처 이용 고객은 귀국 시 장가계 공항 내 모두투어 전용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출국 대기 시간 동안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과 간단한 다과 서비스를 지원해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와 최상위 상품군 ‘시그니처블랙’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3월 출발 기준 장가계 지역 ‘시그니처블랙’의 판매 비중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증가했다. ‘장가계 시그니처블랙’은 노옵션·노쇼핑·노팁 원칙에 리무진 버스 이동과 전 일정 5성급 이상 호텔을 적용해 여정 전반의 편의와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현지 핵심 콘텐츠(체험·관람)를 포함하고 호텔식·삼겹살·중국 전통 궁중요리·소고기·오리 모둠 구이 등 미식 프로그램을 더해 일정의 완성도와 현지 체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모두투어는 지난해 11월 중국 대표 관광기업 상원문화여유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색 풍경으로 주목받는 장가계 근교 여행지 봉황고성을 포함한 신규 상품도 선보였다. 봉황고성에서는 야간 나룻배 체험을 통해 화려한 야경과 무지개 형태의 아치가 인상적인 홍교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 민속 공연과 레이저쇼 등 현지 콘텐츠를 더해 체험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이우연 상품본부장은 “최근 장가계 프리미엄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항공·상품·현지 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직항 노선 확대와 모두시그니처 브랜드 강화, VIP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장가계를 가장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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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배터리 교체 비용 약 50% 할인 제공 Apple이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적극적인 유화책을 내놓았다. 중국 내 소비자 신뢰와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폰 13 시리즈 배터리 교체 비용을 약 50% 할인하는 한시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국 시티 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1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중국 내 아이폰 13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대폭 인하한다. 대상 기종은 iPhone 13, iPhone 13 mini, iPhone 13 Pro, iPhone 13 Pro Max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교체 비용은 399위안(약 57달러)으로 책정됐다. 이는 애플이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청구하던 729위안(약 104달러)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이다. 비교해보면, 애플은 2024년 9월 미국에서 아이폰 16 시리즈 배터리 교체 비용을 99달러에서 119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현재 미국 기준으로는 기본형 아이폰 17만 99달러에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며, 아이폰 에어,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의 경우 119달러가 적용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중국 한정 할인은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다. 배경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뚜렷한 회복세가 있다. 유명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서 아이폰 17 시리즈를 약 1,557만 대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기간 차선두 플래그십 라인업인 Xiaomi 17 시리즈보다 약 5.5배 많은 수치다. 더 놀라운 점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중국 판매량이 다른 모든 중국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는 주장이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확실히 드러난 셈이다. 시장 조사 기관 Counterpoint Research 보고서도 이를 뒷받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0월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25%가 아이폰이었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율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종합하면, 아이폰 13 배터리 교체 할인은 애플이 중국이라는 최대 소비자 시장에서 회복된 판매 흐름을 굳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가격 인하가 대신 사후 서비스 혜택으로 우회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 시장에서 다시 ‘선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애플이, 흐름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ress@weeklypost.kr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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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메모리 채택 검토, 선택지 거의 없는 상황 글로벌 DRAM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세계 최대 PC 제조사 중 하나인 HP가 중국 메모리 업체를 공급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주요 공급처에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사실상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배런스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HP는 중국 DRAM 업체 CXMT(창신메모리)의 메모리 모듈을 일부 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전 세계 전량이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출하되는 ‘제한적인 SKU’다. 보고서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존 주요 메모리 공급사가 AI·서버 수요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면서, PC용 DRAM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중국 메모리 및 플래시 업체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XMT의 생산 규모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비하면 여전히 작다. DRAM 웨이퍼 기준 월 최대 30만 장 수준으로,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CXMT는 아직 HBM 생산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DDR5 같은 범용 메모리 물량을 소비자 시장에 공급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CXMT는 상하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약 4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 능력과 연구개발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CXMT가 단순한 내수용 업체를 넘어, 주류 메모리 공급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HP가 CXMT 메모리를 본격적으로 채택하는 데에는 정치·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미국 국방수권법(NDAA) 5949조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CXMT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정부·군수 목적 제품에서 중국 메모리 사용을 꺼리는 미국의 입장을 반영한 조항이다. 현재로서는 일반 상업용 PC에는 CXMT 메모리 사용을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HP처럼 대형 OEM이 중국 메모리를 채택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미국 정부가 추가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HP의 전략은 신중하게 설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ofA 보고서는 HP가 CXMT 메모리를 미국이 아닌 아시아·유럽 시장용 제품에 한정해 적용함으로써, 법적·정치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역별 SKU 분리는 이런 목적에 적합한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당분간 AI 수요의 직접적인 수혜를 덜 받는 영역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XMT와 같은 업체들이 HBM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PC·모바일용 메모리 공급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평가다. 결국 HP의 움직임은 공급망 생존을 위한 선택에 가깝다. DRAM 부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형 OEM조차 기존 공급망만으로는 안정적인 생산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때문에 CXMT와 같은 중국 업체들이 얼마나 빠르게 신뢰성과 물량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PC 공급망의 판도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ress@weeklypost.kr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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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과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매력 극대화 전략 NVIDIA가 중국 시장에 H200 AI 칩 공급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H200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진 이후, 실제 수요가 얼마나 될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돼 왔지만, NVIDIA는 가격으로 문제를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한됐던 H200의 중국 수출이 허용되자, 업계에서는 중국이 과연 H200을 적극적으로 도입할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중국은 자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NVIDIA 역시 블랙웰이 아닌 호퍼 기반 칩을 다시 중국에 공급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한 애널리스트 주칸의 분석에 따르면, NVIDIA는 이러한 우려를 가격 인하에 가까운 전략으로 상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H200 AI 칩 8개로 구성된 클러스터 가격이 약 2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 중국 수출용 H20 구성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다. 문제는 성능이다. H200은 사양상 H20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성능 차이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대비 성능에서 매우 강력한 선택지가 된다. H200은 동일한 호퍼 아키텍처 기반이지만, 메모리 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H20이 약 96GB HBM3 메모리를 사용하는 반면, H200은 141GB HBM3E를 탑재한다. 메모리 대역폭도 약 4.0TB/s에서 4.8TB/s로 증가했다. 또한 H200은 학습과 추론, 고성능 컴퓨팅까지 모두 지원하는 완전한 형태의 호퍼 칩인 반면, H20은 추론 위주로 제한된 구성이었다. 시스템 구성에서도 차이가 크다. H200은 PCIe뿐 아니라 SXM 폼팩터를 지원하고, NVLink 역시 완전한 형태로 제공된다. 이로 인해 대규모 AI 시스템 구성에서의 확장성과 효율은 H20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NVIDIA는 미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전제로, 2월 중순부터 중국에 H200 첫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알리바바·텐센트·바이트댄스 등 중국 AI 대기업들이 H200 접근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NVIDIA와 AMD의 규제 준수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최대 31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NVIDIA의 H200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는 흐름이다. 실제로 중국은 최첨단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NVIDIA의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H200과 AMD의 MI308 같은 칩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 능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측면에서는 여전히 서구 진영과 큰 차이가 있다. CUDA를 중심으로 한 NVIDIA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AMD의 ROCm 역시 중국 내 대체재로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press@weeklypost.kr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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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통제 속 GPU 대여 모델이 우회로 부상 미국의 수출 통제로 중국에 직접 반입이 금지된 NVIDIA의 최신 AI 칩 블랙웰 B200에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접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직접 구매가 아닌 연산 자원 임대 방식을 활용한 우회 접근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 중국 AI 기업들은 막대한 연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경로를 찾고 있다. 자국 내 AI 칩 생태계를 키우려는 노력과는 별개로, 당장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의 GPU 임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임대형 연산 서비스에 대해서는 명확한 경계선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일본의 네오클라우드 업체 데이터섹션을 통해 NVIDIA 블랙웰 B200 AI 칩에 접근하고 있다. 데이터섹션은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최신 블랙웰 기반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텐센트는 이 회사와 12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데이터섹션이 보유한 약 1만5000개의 블랙웰 프로세서 가운데 상당 부분이 텐센트의 연산 수요를 충족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은 합법적인 범위 안에 있지만, 지정학적으로는 민감한 회색 지대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현재 데이터섹션은 B200뿐 아니라 차세대 B300까지 포함한 NVIDIA 블랙웰 칩을 운용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 같은 임대 방식을 통해 미국의 직접 수출 제한을 피하면서도, 자국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최첨단 연산 성능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AI 기업들이 이미 이 모델에 상당히 익숙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텐센트뿐 아니라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고성능 AI 모델 학습을 위해 GPU 임대 방식을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VIDIA의 최신 AI 칩 없이는 최첨단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이런 선택을 부추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방식이 단기적인 임시 해법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번스타인 리서치의 한 애널리스트 발언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도 칩 구매보다 임대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임대를 통해 확보하는 연산 성능이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한 AI 칩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설령 NVIDIA의 H200이 중국 시장에 허용된다 하더라도, 블랙웰 B200과 B300은 성능 면에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이 최첨단 미국산 AI 기술과 완전히 단절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결국 미국의 수출 통제가 의도한 효과를 부분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임대 기반 연산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AI 기업의 연산 수요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우회 전략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press@weeklypost.kr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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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위성망 통제 나선 중국 저궤도 위성 불법 사용 첫 적발 중국 영해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사용이 당국에 의해 차단되면서, 저궤도 위성을 둘러싼 통신 주권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저장성 닝보항에서 외국 선박이 정부 허가 없이 저궤도 위성통신 장비를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조치를 취했다. 중국 당국과 현지 매체들은 해당 위성 장비의 명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로 추정된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외국 기업이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자국 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중국 당국이 관할 수역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 장비의 불법 사용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국가 안보와 통신 통제 차원에서 외국 기업이 제공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강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위성통신 설비를 포함한 통신 장비는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 대상이 된다. 스타링크와 같은 서비스는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공식 통신 관문(게이트웨이)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당국이 이러한 서비스를 국가 통신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하는 이유다. 자국 내 통제 범위를 벗어난 통신 사각지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민간 위성 서비스로, 중국의 강력한 인터넷 검열·통제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경로로 활용될 수 있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 통신망으로 활용되며 전략적 가치가 부각된 점도 중국의 경계심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입장에서는 자국 영해 내에서 통제 불가능한 외국 위성 인프라가 작동하는 상황을 주권 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외국 위성통신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주도의 저궤도 위성망 구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궈왕'(Guowang) 프로젝트와 상하이시가 주도하는 '첸판'(Qianfan) 사업 등을 통해 독자적인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미국의 스타링크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 스타링크는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 수단인 만리방화벽을 쉽게 무력화 시킬 수 있죠.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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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텍 프래그마타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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