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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이벤트
PC 케이스 시장의 경쟁 흐름에 변화가 감지된다. 많은 기간동안 케이스는 그저 부품을 담는 역할에 치중했다. 그 과정에서 통풍, 확장성, 가격이 주요 기준으로 언급됐ㄷ. 하지만 오늘날의 케이스는 시스템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 사용자가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를 장착할 공간만 따진다면 그건 단편적인 부분만 생각한 결과다. 책상 위에 올려놔도 어울리는지, 색상에서는 케이블까지 결이 같은지, RGB 조명과 팬이 동기화 되는지, 결정적으로 모든 조건을 조율하는 빌드 과정이 얼마나 매끄러운지를 포괄적으로 따지게 된다. 이로 인해 PC가 책상 아래 숨겨두는 장비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오브제로 등극하면서 케이스의 역할론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HYTE는 이같은 흐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다. 하지만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 기간동안 회사는 전시장 내부의 일반 부스가 아닌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제품을 소개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지난해는 현장에도 전시장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하야트 호텔에만 독립 전시 공간을 구축해 참관객을 맞이한다. 이는 단순한 장소 선택으로 평가할 수 없다. 수많은 브랜드가 전시장 안에서 제품 수와 스펙을 경쟁하는 동안, HYTE는 방문객이 브랜드의 분위기와 제품 세계관을 따로 경험하도록 만든 전략이다. 흡사 프라이빗 쇼룸에 가까운 전시 방식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PC 케이스 브랜드와 다르다”는 메시지가 감지됐다. 회사가 강조한 키워드는 접근성이다. 브랜드를 정의해 온 디자인, 품질, 사용자 경험은 유지하면서 더 넓은 사용자층이 HYTE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전략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HYTE 특유의 색상, 형태, 조립 경험, 액세서리 생태계를 더 많은 빌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것. 하이트 Y70 Touch Infinite로 대표되는 쇼케이스형 고급 케이스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분위기를 Y50 RGB와 케이블 키트, FA12 G2, FR12 RGB 같은 주변 제품으로 이어갔다. 쇼룸에 진입하면 먼저 참관객을 맞이하는 제품은 Y70 Touch Infinite다. 이미 쇼케이스형 케이스 시장에서 남다른 인지도를 확보한 라인업이다. 전면과 측면을 넓게 보여주는 일명 어항케이스다.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에 수랭과 RGB 팬을 더한 구성은 HYTE가 지향하는 방향을 잘 보여준다. 올해는 기존 색상에 더해 퍼플 계열의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혹자는 기존 제품에 추가로 색상만 더한 형태임을 지적하며 색깔놀이 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하나 HYTE가 색상을 옵션으로 단순한 논리의 해석은 어울리지 않다. 하이트 제품군에서 색상은 제품을 고를 때 주목하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 콘셉트를 결정하는 출발점이다. 예를 들면 하이트 Y50 RGB는 HYTE의 접근성 확대를 보여주는 핵심 제품이다. Y70 Touch Infinite가 브랜드의 상징성을 담당했다면, Y50 RGB는 더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크기와 가격, 조립 난도를 낮추면서도 HYTE 특유의 쇼케이스형 감각을 유지하려는 제품이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레드, 퍼플, 핑크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준비되고, 색상에 따라 화이트 팬 또는 블랙 팬 조합도 가능하다. 케이스 색상과 팬 색상을 맞추는 방식은 HYTE가 디자인 일체감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 알게 하는 대목이다. 케이스 시장에서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대응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정리하려는 사용자가 늘면서 케이스 내부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Y50 RGB는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일명 BTF 호환성도 고려했다. 무릇 쇼케이스형 케이스에서 케이블 정리는 제품 완성도와 직결된다는 측면을 주목할 수 있다. 전면과 측면을 넓게 보여주는 형태라면 내부 배선이 조금만 복잡해도 전체 인상이 지저분해진다. HYTE가 케이블 정리와 메인보드 호환성을 함께 다루는 이유다. 케이블 키트도 등장했다. 일반적인 케이블 액세서리는 블랙이나 화이트 중심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HYTE는 케이스 색상과 맞춘 파워 연장 케이블을 준비한다. 퍼플, 핑크, 화이트처럼 케이스와 동일한 톤을 맞추는 작업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같은 보라색이라도 플라스틱, 케이블 슬리빙, 금속, 조명 아래에서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이라면 특정 색상을 추가하기 위해 출시 일정까지 늦추는 회사측의 병적인 집착이다. HYTE가 출시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색상 완성도를 조율해 왔다는 부분에서 브랜드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빠른 출시보다 완성된 색감과 일체감을 우선하는 브랜드의 제품이 완성도는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FA12 G2와 FR12 RGB는 케이스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팬과 조명으로 확장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팬이 장착되는 환경에 따라 디테일이 필요해진다. 쇼케이스형 빌드에서는 팬의 앞면과 뒷면이 모두 보이고, 장착 위치에 따라 정방향과 역방향 팬이 필요해진다. FA12 G2는 후면 디자인까지 고려한 팬이다. 사용자는 어느 방향으로 장착해도 시각적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 HYTE가 팬을 케이스 디자인을 완성하는 회심의 한방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FR12 RGB와 새 팬 라인업도 같은 맥락이다. 정방향과 역방향 팬, 색상별 조합, RGB 연출은 튜닝 PC에서 중요한 요소다. 팬이 많아질수록 케이블 정리와 조명 동기화는 더 복잡해진다. HYTE는 팬, 케이블, 케이스 색상을 맞추고 Nexus 소프트웨어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전체의 일관성을 높이려 한다. 사용자는 부품을 따로따로 맞추는 대신 같은 브랜드 안에서 시각적 통일감을 갖춘 구성을 만들 수 있다. Nexus 소프트웨어는 HYTE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HYTE는 디스플레이와 RGB, 시스템 개인화 경험을 소프트웨어로 묶어가고 있다. ARGB와 PWM 제어를 연결하는 제품도 전시됐다. 팬과 조명, 디스플레이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사용자가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참고로 Nexus 소프트웨어는 Windows, macOS, Linux 환경에 대응한다. 즉, 하이트는 하드웨어의 범주를 넘어서 소프트웨어 경험과 결합되는 일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회사다. 참관객을 맞이한 컨셉 제품에서도 HYTE다운 발상이 엿보였다. 타이베이 101을 형상화한 콘셉트 빌드, 개발 단계의 투명 팬,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디자인 목업은 단편적인 제품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 머저 어필하고자 하는 나름의 감각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물론 양산 제품도 선보였지만 완성 전 단계의 실험적 디자인 목업도 여과없이 노출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앞으로 이런 감각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의 촉매가 된다. PC 케이스를 문화적 취향과 연결하는 브랜드에게 컨셉 전시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그렇다면 HYTE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할 까? 한국 사용자는 쇼케이스형 빌드와 컬러 매칭, 한정판, IP 컬래버레이션에 빠르게 반응한다. 동시에 조립 편의성, 냉각 성능, A/S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디자인만 예쁘고 조립이 어렵거나, 색상은 좋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지속하기 어렵다. HYTE의 강점은 디자인에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디자인을 실제 조립 경험과 냉각 성능, 정식 유통 신뢰로 연결해야 하기에 회사 차원에서는 효과적인 테스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동시에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다. HYTE 제품의 색상별 출시 일정, 케이블 키트 호환성, 팬 조합,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 대응, Nexus 소프트웨어 안내까지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를 디테일 하는 챙기는 회사가 바로 서린이다. 하이트는 알고 있다. 현장에서 유통사가 제품군을 제대로 설명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과 액세서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브랜드 경험이 완성된다는 것을. 서린씨앤아이는 HYTE가 한국 시장에서 디자인 중심 브랜드를 넘어 실제 빌드 완성도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결과를 보였다. HYTE의 방향성은 분명했다. 케이스를 시작으로 케이스와 팬, 케이블, RGB, 소프트웨어, 색상 매칭을 하나의 시스템 경험으로 묶는 브랜드로 진화중이다.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 공간, 문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중심 요소로 케이스를 선택한다. HYTE는 변화의 서봉에서 PC 케이스의 의미를 다시 쓰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색상, 액세서리, 호환성, 사후 지원이 함께 작동할 때 브랜드의 힘이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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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씨앤아이가 HYTE PC 케이스 Y70 TOUCH INFINITE와 Y70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1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는 서린씨앤아이 유통 정품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수량 소진 시 별도 안내 없이 종료될 수 있으며, 참여 조건·운영 채널·모델별 구성 및 재고 상황은 각 판매 페이지 공지를 따른다. 서린씨앤아이는 HYTE PC 케이스 Y70 TOUCH INFINITE 와 Y70 시리즈를 대상으로 15%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행사는 11월 1일부터 한정 수량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정품 유통 제품에 한해 적용된다. 할인 대상인 Y70 TOUCH INFINITE는 14.1형 터치 패널이 내장된 모델로 쇼케이스 PC 구성에 최적화돼 있다. Y70 시리즈는 3면 파노라믹 글래스, 듀얼 챔버 레이아웃, 수직 GPU 친화적 내부 구조, 상단 360mm 수랭 라디에이터 호환성 등을 갖춰 높은 완성도와 확장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색상 선택 폭도 넓다. Y70 TOUCH INFINITE는 Snow White, Pitch Black, Panda, Black Cherry 색상이 제공되며, Y70은 기본 색상인 Snow White·Black·White·Black Cherry뿐 아니라 Strawberry Milk, Taro Milk, Matcha Milk, Blueberry Milk 등 파스텔 톤 ‘밀크 컬러’ 라인업도 포함한다. 화이트·블랙·파스텔 테마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행사는 서린씨앤아이 유통 정품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수량 소진 시 별도 안내 없이 종료될 수 있으며, 참여 조건·운영 채널·모델별 구성 및 재고 상황은 각 판매 페이지 공지를 따른다. 국내 유통과 사후지원은 서린씨앤아이가 담당한다. 품질 보증은 국내 기준이 적용되며, 제품 단종 시 보증기간은 종료되지만 제조사 재고가 남아 있는 제품에 한해 잔여 기간 내 추가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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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다나와 (https://prod.danawa.com/info/?pcode=94882832) PC 하드웨어 브랜드 HYTE가 자사 프리미엄 수랭 CPU 쿨러 THICC Q80 Trio AIO에서 제조 결함을 확인하고 전량 리콜을 단행했다. 회사는 올해 1월 출시된 이 제품에서 운송 중 내부 부품이 손상돼 냉각수 누수로 이어질 위험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함 경위 HYTE는 제품 포장에서 냉각수가 새는 현상을 사용자들이 제보하면서 문제를 인지했다. 반품된 제품을 OEM 제조사로 보내 분석한 결과, 운송 충격에 취약한 내부 부품이 파손돼 누수가 발생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이 손상은 외부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해 사용자 스스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회사는 영향을 받는 정확한 수량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모든 사용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즉시 사용 중단 및 리콜 지침 HYTE는 모든 THICC Q80 Trio 사용자에게 즉시 시스템에서 쿨러를 분리하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HYTE 공식 홈페이지 구매자는 전액 환불과 함께 안전한 폐기 절차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공식 판매처 구매자는 각 판매처로부터 후속 조치 관련 연락을 받게 된다. HYTE는 이미 전 세계 유통·판매망에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전달한 상태다. 다른 모델은 이상 없음 HYTE는 이번 결함이 동일 라인업의 THICC Q60 모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Q60은 문제 부품과 다른 설계가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YTE의 공식 입장 HYTE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히 문제를 해결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하이엔드 PC 빌더와 수랭 쿨링 사용자들에게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HYTE는 피해 고객이 신속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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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HYTE),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알고나면 무심코 지나가기 어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누군가는 처음 마주했을 때 시선을 빼앗겼다고 말한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퍼지는 은은한 조명, 곡선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라인, 그리고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디지털 감성을 품은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어느사이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소비자의 감정까지 흔들어 놨다. 애초에 단순한 PC 하드웨어 브랜드라는 편견은 어울리지 않았다. 출발은 미국이지만, 정체성은 단순히 기술력으로 설명하긴 힘든 브랜드다. 오히려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감성을 다룰 정도로 영향력이 방대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이트 본사 Regina Zhao APAC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와 Felix Chou APAC Marketing & Community Manager는 "우리는 팝 브랜드입니다. 다른 브랜드가 감히 하지 않는 일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두 매니저의 당돌한 선언은 허언이 아니다. 세계 최초의 터치스크린 케이스부터, 5인치 편집 가능한 LCD를 탑재한 수랭 시스템까지, 매번 시장의 상식을 벗어났다. ▲ (사진 좌측부터) Regina Zhao APAC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Felix Chou APAC Marketing & Community Manager 하지만 진짜 경쟁력은 '대담함'이다.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개월에서 2년 이상을 투자하며, 디자인과 기능 사이에서 타협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원가도 무시한다. 예컨대 Y60 케이스의 상단 커버는 색감의 완벽한 일치를 위해 이중 구조로 설계되었고, Riser Cable 하나에도 보호 가이드와 마감 디자인이 정교하게 더해졌다. HYTE의 팬 제품인 FP12는 비선형 연결 방식과 고가의 LCP 팬 블레이드를 택하며, 사용성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는다. 이들의 신념은 단호하다. "우리는 보기 좋지 않거나 쓰기 불편한 제품은 만들지 않습니다." 덕분에 하이트의 제품은 단순한 조립 부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하이트의 정체성은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두 축 위에서 균형을 이루되, 그 너머에 있는 감성적 연결까지 아우른다. HYTE는 이를 'Connected Experience'라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HYTE가 추구하는 철학이란다. 심지어 R&D 팀은 "우리의 디자인은 건축, 가구, 사용자 피드백, 때로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편견 없이 세상을 본다. 그래서일가? 그간 선보여온 제품은 단순한 조립 부품이 아니라, 일상의 한 장면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존재한다. 과감한 시도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21년 창립 이후 매년 100% 성장을 이어온 HYTE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이 가장 빠르게 반응한 국가로 손꼽힌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 HYTE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글로벌에서도 손에 꼽힌다. 아직도 왜 '서브컬쳐의 본진인 일본' 이 아닌 한국인가? 라는 의구심에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영원히 답을 못 찾을 지도 모른다. 특히 Y60은 한국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유튜버 케이스'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콘텐츠 제작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등장한 Y70 Touch는 여전히 독보적인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사실상 경쟁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HYTE는 컬러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정조준했다. 특히 하이트 특유의 투명한 패널과 내외부를 감싸는 조명의 연출은 '작동하는 순간부터 인테리어가 완성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열거한 인기를 단순히 판매량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두터운 팬덤 사이에서 HYTE는 하나의 '수집 대상'이자 '문화'다. 외국에서는 한정판 케이스에 포함된 캐릭터 족자를 받기 위해 두 개의 케이스를 구매하는가 하면, 포장을 뜯지도 않고 전시용으로 보관하는 이들도 있다. 누군가는 족자를 걸어두고, 다른 하나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책장 속에 간직한다. "진짜 팬은 두 개를 삽니다. 하나는 걸어두고, 하나는 보관용이죠." 이처럼 HYTE는 단순히 제품이 아닌, 브랜드와의 감정적 유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세계관이며, HYTE가 단순히 케이스만 파는 회사가 아님을 증명하는 방증이다. ▲ 평범한 AMD AM5 소켓가이드를 만들어도 하이트가 만들면 왠지 사고 싶어진다. 사실 모든 현상이 전략적으로 의도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일찌기 게임, 애니메이션, Vtuber, 스트리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하이트는 젊은 세대와 강한 감정적 접점을 만들어왔다. 심지어 본사 마케팅팀에는 게임 산업 출신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은 각국의 문화적 감수성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제품에 녹여낸다.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제품이 미국에서 두 배 이상 더 팔렸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크로스컬처 전략이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 손잡고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HYTE는 단기적으로 한국 맞춤형 SKU 제작, KOL과의 협업, 프리인스톨 팬 모델 등의 로컬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서린의 SI 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다양한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HYTE 브랜드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하이트 브랜드 총괄은 말했다. "한국 시장은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그려가는 파트너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HYTE가 단지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사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설계한다는 점이다. 디자인에서 기능으로, 기능에서 감성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HYTE는 '차별화'라는 단어를 그들 브랜드의 언어로 만들었다. 그리고 조만간에 더욱 섬세한 감성을 담은 새로운 시리즈의 케이스도 공개를 예고했다. 그 시기는 오는 5월 열리는 컴퓨텍스 2025 현장이다. 기존 제품보다 더 부드럽고 중성적인 매력을 담아낼 것이란다. 어떻게 설명을 해도 하이트를 명쾌하게 정의할 순 없다. 하지만 HYTE의 경쟁력은 결국 다음 질문 하나로 귀결된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어떤 경험을 만들 것인가?" 그것은 고가의 소재나 대담한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각하고 구현하는 고집이다. 덕분에 브랜드 방향성이 명확하고, 철학이 흔들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자율을 부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HYTE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실현해 그들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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