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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울트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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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25년에 했던 PC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래, 가장 꾸준히 잡고 있었던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월드 오브 워십입니다. 가끔 긴장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 월드 오브 워십이었네요. 원래는 월탱을 더 많이 했는데…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 안에 한 판이 끝나지만, 그 안에 포지셔닝·시야·집중 포화를 다 챙겨야 해서 매 판마다 긴장감이 살아 있는 게임이라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함,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까지 각 함종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오늘은 잠수함으로 기습해볼까, 아니면 전함으로 탱킹해볼까” (라고 말하며 결국 다 순삭) 하는 식으로 그때 그때 기분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다보면 별떼기 다 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한대씩 결국 다 하게 되지만;;) 아 별떼기는 해당 함정 각각 그 날 최초의 승리는 50%의 경험치와 수익을 더 주는… 일종의 출석체크 같은겁니다. 실존했던 함선들을 바탕으로 해서, 좋아하는 국가나 전쟁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종의 “움직이는 군함 도감”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얘는 그 유명한 비스마르크(Bismarck) 독일 8티어 전함입니다. 1941년 덴마크 해협 해전에서 영국 순양전함 후드 호를 단 몇 발 만에 격침시키며 연합국에 큰 충격을 준 배입니다….만 같은 해 침몰해서 짧고 굵은 전설이 된…. 티어가 올라갈수록 맵 이해도, 시야 싸움, 선회·피탄각 같은 요소가 점점 복잡해져서, 단순한 쏘고 맞는 게임이 아니라 “해전 퍼즐”을 푸는 듯한 전략성이 강합니다. (한마디로 점점 대충 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똥손인데다 대충 즐기려고 하다 보니 대충 타요…ㅋ) 현재 전투 수는 3,104판, 승률은 48% 정도라 중수 게이머가 장기적으로 즐기기에 딱 좋은 난이도라고 느꼈습니다. 전투 수가 쌓일수록 “아, 여기서는 이 타이밍에 탄막을 열었어야 했네”, “이 각도에서 피탄각을 세웠으면 살았겠다” 같은 반성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그게 다음 판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실력이 조금씩 느는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배틀로얄 류 게임처럼 몇 판만 해도 지치는 피로감이 적고, 오히려 “한 판만 더…” 하다가 새벽을 맞이하는 타입의 게임이었습니다. 함선과 항구 그래픽이 좋아서, 전투를 안 하고 그냥 항구에 세워놓고 구경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스샷은 9티어 순양함 AGIR 인데, 실제 게임 안에서 이런 비 현실적인 전함들과 현실적인 도색의 전함들이 뱃머리를 같이 하고 달리는 기분은 참 독특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전쟁사나 해전, 군함 디자인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 에임 실력도 중요하지만, 맵 리딩과 포지셔닝 같은 “두뇌 싸움”을 좋아하시는 분 혼자 조용히 해도 좋고, 지인들이랑 분대 플레이로 목소리 내면서 즐기는 게임을 찾으시는 분 개인적으로 2025년에 수많은 게임을 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매일 한판씩 하는 게임은… 월오쉽 밖에 없었네요 마지막은 제 소박한 전적입니다… 1인분을 못하고 있네요 꺄하ㅜ 그래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나름 괜찮게 플레이 되서 바로 스샷 샤샷 Intel Ultra 7 265K Gigabyte B860 Aorus elite ice Micron DDR5 32GB x2 Colorful RTX 4070 Ti Super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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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EST 게임 어워드] 시노비 복수의 참격 2025년이 시작하고 다짐한 게 있다면 게임 취향을 좀 넓혀보자는 것인데요. 왜냐면 저도 이제 곧 영포티에 진입하는 입장에서 과거에 즐겼던 게임의 리마스터라던가 알고 있는 IP의 후속작이라던가 이런거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그해 최다 고티하고는 인연이 항상 없었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런데 결국엔 연말이 되고 되돌아보니 올해 최다 고티에 가장 가까운 ‘33원정대’보다는 아는 맛을 찾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꼽은 올해 최고의 게임은 ‘시노비 복수의 참격’입니다. 이 게임 같은 경우엔 잘 아시겠지만 세가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시노비’의 후속작이고 리마스터 같은 단순 이식을 제외하곤 거의 20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시노비’는 세가의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슈퍼 시노비인데, 당대 게임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막기’ 가 되는 게 참 인상적이었고 불리한 상황에서 폭탄처럼 활용 가능한 ‘인술’의 재미가 있었죠. 그런데 그게 그 당시 시점에서나 재미있지 지금은 그것보다 더 할 수 있는 액션이 많은 게임이 많으니깐 절~대 장점이 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최신작인 ‘시노비 복수의 참격’이 나왔을 때, “뭐 원작에서 대충 그래픽만 좋겠지 ㅋㅋ 그래도 아는 맛이니깐 하자ㅋㅋ”이런 감정이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핵폭탄 한 대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원작하고 아예 장르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우선 이번에 나온 신작에서는 단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보다는 악마성: 월하의 야상곡 이후에 유행했던 메트로바니아에 가까웠고 그 중에서도 라이트한 메트로바니아에 가까웠습니다. 게임이 악마성 드라큘라처럼 어마어마하게 큰 하나의 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각 지역 별로 구분되어 있으면서도 각 지역은 또 일자형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맵으로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단순히 원작처럼 횡스크롤 액션이 아니라 비선형적인 메트로바니아라서 원작보다는 게임 자체가 조금 더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원작이 없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게 슈퍼 시노비에서 느꼈던 조작의 맛이 있었어요.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기술을 하나씩 해금할 수 있는데, 그 기술들을 게임 플레이 중 간단한 커맨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대쉬 라던지 앞에 언덕이 있으면 점프하면서 넘어가는 파쿠르 액션 같은 것들이 이제는 낡아버린 제 손가락 능력치에 비해서 표현되는 조작감이 좋아서 원작과는 똑같지 않아도 원작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 게임이 AAA급 게임도 아니고 연말 게임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그런 것이 없는 것만 봐도 유별나게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원작의 맛을 알고 그 당시를 추억했던 사람 입장에선 이게 곧 ‘33원정대’같이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네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꼽은 올해의 게임은 ‘시노비 복수의 참격’이고 딱 올해까지만 리마스터, 고전IP, 리메이크하고 내년엔 인기있는 완전한 신작 IP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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