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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강 부장입니다. 현재 2026년 10월 16일 미국 장 마감 후 차트를 살펴보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나스닥 100 흐름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을 공유한 바 있는데요. 대응이 가장 중요하지만 저는 이번주 금융권의 입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말씀드렸습니다. 금융권 실적 발표도 있었거니와 AI 기업의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금 차입 경쟁 과정에서 분명히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나스닥 100 선물 차트, 9월 상승분을 최근 1주 사이에 다 빼버렸습니다 나스닥 100 선물(NQ1!)은 이번주 내내 하락했습니다. 2026년 10월 12일 시가가 [31145.50], 2026년 12월 16일 종가가 [29391.50]이니 무려 1754p가 빠졌습니다. 심지어 2026년 10월 12일 고가가 [31289.25], 2026년 10월 16일 저가가 [29268.75]이니 전체 가격 움직임은 2020.5p인 셈이고요. 일반적인 변동성이지만, 연속 하락이니 투자하시는 분 심리가 크게 움직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지속 하락으로 나스닥 100 선물은 지난 9월부터 진행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입니다. 지난 글에서 [미국 시장은 또 다른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했으나,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이 불안하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역시나 [가파르게 상승하면 그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상승이 제대로 지지를 받으려면 천천히 파동을 그리며 올라가야 하거든요. 일단 시장이 공포 분위기까지는 아니어도 조정 국면으로 움직인 이유는 무엇인지 고민해 봤습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다뤘던 [의외의 변수는 금융사의 입에서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결국 AI도 성장하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Money, Money해도 돈이 많으면 좋... ▲ 코어위브 차트, 이번주 피해자이긴 한데... 사실 코어위브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었습니다 먼저 금융권이 AI 인프라 확충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표하는 흐름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왜 기대감과 우려일까요? 우선 AI 인프라 기업이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 차입 과정에서 금융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당연히 금융사 입장에서는 기업에 대규모 금융이 이뤄지니 수입이 생깁니다. AI 경쟁이 지속되는 한, 수입 기대감이 발생하는 셈이죠. 문제는 과도한 차입이 기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거라는 겁니다. 금융사는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이죠. 모두가 건실하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치킨 게임에 가까운 수준의 경쟁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어떤 기업 하나가 휘청거리면 금융사 또한 파국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인프라는 수명이 무한대가 아닙니다. 아무리 AI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하지만, 이게 언제 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모를 일이니까요. 우선 골드만삭스가 경고에 나섰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10월 13일,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붐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언급했습니다. 2032년까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10조 달러를 넘을 걸로 추산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받는 건 아니라고 했죠. 자본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차입 비용이 높아졌고, 수익성이 압박받으면서 개발사들이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이 발언이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겨냥한 경고처럼 들렸습니다. 왜냐면 마지막에 그는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지르고 있어, 우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는 건설과 금융 조달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거든요.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현금 많은 하이퍼스케일러는 괜찮다, 현금 동원력 떨어지는 신규 클라우드 기업은 각오해라"라는 것이죠. 그래서 엔비디아가 대형 금융사 어셈블해서 AI 인프라 담보 잡고 엔비디아도 보증 서겠다며 움직이는 것이고요. JP모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같은 날 컨퍼런스콜에서 “한 국가에서만 100억~2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금융 조달 안건이 논의될 정도로 글로벌 인프라 파이프라인이 활발하다”고 했지만, 동시에 “최근 대출 시장의 신용 조건이 다소 느슨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약해진 대출 약정과 과도한 레버리지 구조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 거죠. 심지어 JP모건은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권 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로 조정한 것이죠. 물론, 어플라이드 디지털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을 줄줄이 발행하면서 벌어진 것(대출 많이 받으면 신용점수 낮아지듯)이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기엔 충분합니다. 이 시기에 임차인이자 파트너사인 코어위브(CRWV)의 무담보 채권 금리 급등 및 자금난 우려도 터졌거든요. 테라울프(TeraWulf),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등 차입 의존도가 높은 AI 인프라 관련주도 죽어 나갔고요. 모건스탠리와 블랙록은 일단 돈 빌리러 오는 고객 막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가 연간 약 1조 달러 수준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전체 사이클이 10조 달러 규모에 달할지 지켜봐야 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고요. 블랙록은 최근 1년 동안 사모 시장에서만 680억 달러를 조달(HPS로 확보한 사모 크레딧 250억 달러 포함)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첫 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했죠. 여기는 워낙 돈 많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당연히 대출 기업 하나가 박살나면 눈물이 나겠지만요. 코어위브가 터지니 황회장님도 열심히 약을 치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장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CEO가 “수주잔고가 부채 상환 의무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고요. 황회장님은 코어위브가 엔비디아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할 정도로 취약한 기업이 아니며, 재무 건전성이 매일 개선되고 있다 말했죠. 하지만, 이들 혓바닥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겁니다. 그럴 위치에 있는 양반들도 아니고요. [립 서비스로 움직일 시장이었으면 진작에 반등 나왔을 겁니다.] ▲ 사실, 가장 걱정되는 기업이 오라클입니다. AI 시장 몰락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CPI, PPI 지표로 에너지가 소비자 물가와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9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전년비 3.6%)보다 높게 나왔죠. 8월[전년비 3.4%]보다 오름폭이 한층 가팔라졌는데, 이는 한 달 만에 9.1%나 폭등한 휘발유 가격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끌어올린 탓입니다. 근원(Core) CPI도 문제인데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8월 2.4%에서 9월 2.6%로 반등했습니다. 연료비 상승이 항공권 가격[전년비 +23.4%]이나 외식 물가[전년비 +3.5%] 등 생활 영역 전반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숟가락을 하나 더 얹은 모습입니다. 최종수요 PPI는 한 달 새 1.3% 급등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6.3% 치솟았습니다.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10.8% 폭등하며 상품 물가를 2.6% 끌어올렸기 때문이죠. 근원 PPI 역시 연간 5.0% 상승해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 수입물가 또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는데요. 이건 2022년 7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고요. 연료 수입 가격이 1년 전보다 34.5% 폭등한 영향이 컸지만, 연료를 제외한 비연료 수입물가도 연간 6.0%나 올랐습니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7,4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8월 증가율도 기존 1.1%에서 1.3%로 상향 조정됐죠. 어떻게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9월 소매판매 증가의 상당 부분은 갤런당 4.33달러까지 치솟은 주유소 지출 때문입니다. 미국은 차량 이동이 대부분인지라 유가에 민감한데, 이것이 장기적으로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곧 주가 시장에 변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여러모로 지켜봐야 할 상황인 듯 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 9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0만 건)를 밑돌았습니다. 5주 연속 20만 건 이하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2주 이상 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71만 건으로 3년여 만에 최저치네요. 고유가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기업들은 숙련된 인력을 해고하기보다 채용 속도를 조절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는데, 이것 또한 3.5%나 급증한 유틸리티(전력·가스) 때문입니다. 늦더위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막대한 전력 수요가 유틸리티 생산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제조업 생산은 0.3%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및 관련 부품 생산이 3분기에 연율 28.4% 급증한 게 두드러집니다. ▲ 달러 인덱스는 2024-2025 시즌에 비하면 나은데, 우상향 분위기라는 게 문제입니다 전반적으로 물가 지표가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용 시장이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 입장에서는 경기 침체 걱정 없이 물가 안정에 집중할 명분이 충분하니까요. 사실, 최근 5일간 주가가 조정을 받는 원인은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러 지표들이 나오면서 달러 인덱스가 102.6달러선을 돌파하고 금과 주식 선물이 흔들렸거든요. 채권 시장도 헤드라인 물가 급등이 결국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갉아먹어 중장기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고요. 이에 주초 5.21%에 달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요일 산업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5.09%로 내려왔습니다. 단기적인 물가 충격과 중기적인 실질 경기 둔화 우려가 교차했는데, 결국 시장은 고평가된 AI 및 반도체주를 정리하면서 시장 상황을 엿보려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생각됩니다. ▲ 페드워치는 이달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 시장은 파국으로 가는 걸까요? 우선 10월 미국 기준금리가 어떻게 설정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페드워치(FedWatch)를 보면 시장은 금리동결에 베팅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하면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을까...하는 기대 심리도 반영됐다고 봅니다. 11월에는 FOMC 회의가 없기 때문에 실제 금리 인상은 12월에 하지 않겠나 싶은 계산도 있을 것 같네요. 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서도 10월은 동결하는 게 좋은 카드일 수 있습니다. 10월에 인상했다가 12월에 시장 상황이 좋아서 다시 인하하는 모습은 시장에 혼란을 주기에 좋으니까요. 10월에 동결해서 흐름을 지켜보다가 12월에 시장 상황이 괜찮다면 금리를 재동결해 2027년을 준비하는 형태로 대비가 가능합니다. 운이 좋아 2026년 12월 하반기 이전에 중동 분쟁이 마무리되고 어느 정도 지정학적 안정화가 찾아온다면 2027년 금융정책을 준비하기에도 유리합니다. AI 산업은 어떻게 될까요? 당분간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히는 횡보세라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빠르게 고점을 찍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설마 더 갈까?), 고점에 들어가 물리는 것 아닐까 하는 공포 심리도 무시 못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더 내려오면 사겠다”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을 듯합니다. AI 반도체 투자 심리가 바이오, 유통, 에너지 쪽으로 순환되는 흐름도 이 때문이라 생각되고요. ▲ 월봉 지지 구간의 베이스 캠프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은 지난 글과 차이 없습니다. 나스닥은 미지의 영역을 경험했고, 정비를 위해 베이스 캠프로 돌아와서 재탐험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나스닥 100 선물의 월봉 지지 구간이 베이스 캠프가 될 것 같고요. 만약 베이스 캠프를 하락 돌파한다면 상황이 애매하게 흘러갈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다만, 단기선[5일선]이 꺾였으나 나머지 중장기 이동평균선은 모두 우상향 중입니다. 매수 우위 관점은 유지 중이지만, 저는 베이스 캠프의 저점에서 승부를 보는 게 좋아 보입니다. 역시나 잡설이 길었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AI는 강하다. 시장에 대한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 AI 인프라가 조금 꺾여도 괜찮다. 우리에게는 피지컬 AI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2. 다음주에도 금융권의 관점을 주시해야 될 듯. 특히 중소형 금융사 실적이 있기 때문에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게 필요해 보임. 3.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주에는 AI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에 이들이 AI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 투자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4. 변수는 10월 FOMC가 될 것으로 예상됨. (이번에 연준의 2027년 시장 언급이 나올 수 있기 때문) ▲ 에이스컴뱃 8 엔딩을 보고 요즘은 스타워즈 은하계 레이서에 푹 빠져 삽니다 고민만 늘어가는 하루입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원래 M7들 흐름을 분석해 다뤄 보려고 했으나, 당장 급한 것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다른 이야기를 꺼내 봤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성투하세요. [이 글은 투자를 종용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참고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따라서 모든 결과도 개인의 몫입니다. 과도한 투자는 도박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차트 이미지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stock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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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강 부장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AI 산업과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이번에도 반도체, 그리고 인공지능(AI)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역시나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전문가들도 많으시니,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다시 강조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반박 시, 여러분들 생각이 맞습니다!)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상상력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나스닥 100 선물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제 자리는 안 줬네요. 현재 나스닥 100 선물(NQ1)은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2026년 10월 7일 오전 3시 15분)의 나스닥 100 선물 지수의 고점은 31616.50 입니다. S&P 500도 현 시점에서 7829.5로 이전 최고점을 갱신한 상태입니다. 제가 2026년 9월 19일, 여기에 글을 남기며 강조했던 부분이 생각납니다. 나스닥 선물 흐름은 좋은 상태고, 28400 즈음에서 1차 대응, 27944 즈음에서 2차 대응할 생각이라고 기록해 두었는데요. 기다린 자리는 오지 않고 그냥 날아갔네요. 이렇게 자리 안 주고 가는 것 보니까 역시 나스닥은 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비트코인은 이전에 관점을 공유하면서 글을 남겼던 것처럼 매물대 상단 돌파 후 되돌림에서 대응했습니다. 아, 비트코인은 매물대 돌파하면서 대응한 상태(82600)입니다. 이전에 공유했던 일봉 구간의 피보나치 되돌림 0.618 구간입니다. 비트코인이 해당 라인을 조금이라도 하방돌파한다면 정리할 예정입니다. 다시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AI에 대한 관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AI 경쟁력 확보 싸움 과정에서 기업은 기준금리나 기타 여건과 상관없이 부담을 감수할 정도의 우선순위에 놓고 대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 의원들이 불안한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 경고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미국 국채는 현재 10년물 기준 5.270%입니다. 살짝 내려온 상황이지만, 약 1개월 전 10년물 국채 금리가 4.7970%였으니 무려 0.4% 이상 상승한 셈입니다. 흔히 10년물 금리는 장기적인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한다고 보고 대응합니다. 단기인 2년물은 연준(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고요. 현재 2년물의 금리는 4.80%입니다. 고점 대비 안정화가 됐다고 해도 1개월 전 4.383%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흐름이 좀 그렇습니다. 변수는 많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위험, 급증하는 연방 적자 지출, 증가하는 기업 부채 공급이 만기 수요를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서비스 및 산업 지표도 최고 수준이어서 결국 연준이 올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보는 시각도 강합니다. 결국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이건 계속 회사채 발행 또는 금융 서비스에 기대어 AI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들에게 부담 요소가 될 겁니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 뻔하고요. 하지만 최근 반도체 기업들 실적을 보면 AI는 여전히 강합니다. 마이크론은 말할 것도 없고, 마벨도 수익이 견조하고 AI에 대한 시장 요구도 많아서 매출 성장을 장담할 정도입니다. 다음주 TSMC 실적부터 ASML 등 실적을 파악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금융사들 실적에도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AI 시장의 흐름은 금융사 흐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 상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수익성을 얼마나 지켜낼 지, 기업 및 개인의 대출 흐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따져 볼 생각입니다. 순이자마진, 이자이익, 대손충당금 전입액, 자산 건전성 지표 등도 중요해 보이고요. 금리 사이클이 변곡점을 지날 때 은행의 대출 금리는 빠르게 재산정되는 반면, 조달 비용인 예금 금리는 시차를 두고 반응하곤 합니다. 조달 비용 부담을 덜어내며 마진 방어에 성공했는지, 아니면 예대마진 축소가 현실화되었는지 시장 전반적 요소들을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나스닥 100 선물 월봉 자체의 흐름은 무난해 보입니다. 물론, 대응이 중요합니다. 어찌되었든, 현재 나스닥은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였습니다. 현재 매물대 영역에 재진입하면 모르겠으나, 현재는 전반적인 대응 능력에 집중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현재 나스닥 100 선물 흐름 자체는 무난해 보인다는 겁니다. 주봉, 월봉 흐름 모두 좋습니다. 심지어 1년봉도 단기 이평선 위에 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예측은 어렵지만, 당장은 매수 우위로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다. ▲ 기울기가 가파르고 이격도 좀 있어서 불안하지만, 흐름은 무난해 보입니다. 월봉은 단기(5일) 이동평균선이 살짝 꺾인 상태지만, 캔들과 이평선 사이의 이격이 존재해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이 됐을 때 간극을 메우러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그래도 주봉 자체의 이동평균선이 애매하게 붙어 있기는 해도 정배열인 상황이어서 흐름 자체는 무난하다고 봅니다. 역시나 잡설이 길었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AI는 강하다. 시장에 대한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 2. 의외의 변수는 금융사의 입에서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3. 중간선거나 국가 간 무역분쟁 등 미국 내 정치적 변수도 고려해야 되겠지만, 당장은 의미 없을 듯. 4.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한다면 대박이 터질 수 있다. 다만, 1차례 올려도 시장에 주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시장이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 5.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또 다른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대응은 신중히. 다만,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 흐름이 불안하기만 할 뿐. (가파르게 올라가면 그만큼 하락하기 때문) ▲ 이래저래 골치 아픈 상황이지만, 에이스컴뱃 8은 재미 있네요. 늘 그렇지만, 고민만 늘어가는 하루입니다. 다음에는 M7들 흐름을 분석해 다뤄 보겠습니다. 곧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이 글은 투자를 종용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참고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따라서 모든 결과도 개인의 몫입니다. 과도한 투자는 도박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차트 이미지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stock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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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처음 시작할 때 고른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몽가2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나일론 버전이 아니라 210T 폴리에스터 원단의 구버전입니다. 그 뒤로 백컨트리 재너두 2P를 거쳐 지금은 래디언스 UL 2P를 쓰고 있습니다. 텐트를 바꿀 때마다 "왜 바꿨는지"가 분명했는데, 그 출발점이 몽가2였습니다. 오늘은 몽가2를 돌아보고, 최근 나온 몽가 UL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몽가2 (210T) 기본 스펙 원단: 플라이와 이너 모두 210T 폴리에스터이고, 이너에는 B3 메쉬가 들어가며 내수압은 PU 3000mm입니다. 폴대: 7001 알루미늄 폴대를 씁니다. 구조: Y자 폴 구조의 자립형 돔이고, 출입문 두 개와 전실 두 개가 있습니다. 혼자서도 3분 정도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무게: 액세서리를 뺀 텐트 본체가 약 2.4kg라곤 하지만, 실측으로 그라운드시트(기본제공)까지 하면, 3kg 가까이 됩니다. 써보며 좋았던 점 1. 입문용으로는 가성비 끝판왕 처음 백패킹을 시작하면 텐트가 전부는 아닙니다. 배낭, 매트, 침낭까지 한 번에 장만해야 하죠. 몽가2는 가격 부담이 적어서 다른 장비에 예산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라운드시트까지 기본으로 들어 있어서 추가 지출도 없었습니다. 2. 설치가 정말 쉽다 허브로 이어진 Y자 폴 하나만 펼치면 되니까 처음 치는 날에도 헤매지 않았습니다. 영상만 조금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3. 양문·양전실의 편안함 둘이 자도 서로 넘어 다닐 일이 없고, 신발과 배낭은 각자 전실에 두면 됩니다. 2인용 텐트를 고를 때 이 구조가 기준이 된 게 몽가2 덕분이었습니다. 4. 폴리에스터라 젖어도 덜 처진다 210T 폴리에스터는 나일론보다 무겁지만, 비나 이슬에 젖어도 덜 늘어집니다. 밤새 비가 와도 아침에 플라이를 다시 당겨줄 일이 적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텐트를 바꾼 이유) 1. 무게와 부피 본체만 2.4kg이고, 팩과 그라운드시트까지 챙기면 그보다 더 무거워집니다. 1박 2일에서는 견딜 만했지만, 산행이나 트래킹 거리가 길어질수록 어깨에서 먼저 신호가 오더군요. 2. 계절의 한계 3계절용 메쉬 이너라서 늦가을부터는 바람이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동계 박지에 욕심이 생기면서 다음 텐트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몽가2 다음으로는 백컨트리의 재너두 2P를 들였습니다. 초경량 4계절 백패킹 텐트로 나왔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여름에는 전체 메쉬가 아니라고 기변병이 도졌고, 결국 선택한 것이 솔리드와 메쉬 이너를 모두 제공하는 래디언스 UL 2P였습니다. 덤: 최근 나온 몽가 UL은 어떨까? 몽가2로 시작한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신제품은 네이처하이크 몽가 UL 2인용입니다. 무게: 팩과 그라운드시트를 빼면 1.53kg, 둘 다 넣어도 1.67kg입니다. 구버전 몽가2 본체보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공간: 내부는 210×130cm로 1인당 폭이 65cm 정도이고, 출입문 두 개에 길이 55cm 전실이 양쪽에 있습니다. 몽가2의 장점이었던 양문·양전실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폴대: 8.5mm 굵기의 Yuksom UL 알루미늄 폴 한 세트를 씁니다. 가성비 좋은 UL 텐트를 찾으신다면 다른 제품 고려하지 말고 원픽으로 추천 합니다. 원단: 20D 실리콘 코팅 나일론에 내수압 3000mm이고, 5000mm짜리 210T 그라운드시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활용도: 이너가 메쉬라서 맑은 여름밤에는 플라이 없이 별을 보며 잘 수 있습니다. 스틱으로 전면 캐노피를 펼칠 수도 있어서 햇볕이나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다만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름에 UL이 붙었지만 엄밀한 의미의 울트라라이트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도 "몽가2의 편안함은 좋은데 무게가 부담됐던 사람"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몽가 프로가 기본 몽가나 몽가 UL보다 크고 더 여유롭습니다. 첫 텐트가 몽가2여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내가 텐트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게 됐고, 그 기준으로 다음 텐트를 고를 수 있었으니까요.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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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강 부장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암호화폐(스테이블 코인)과 나스닥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반도체, 그리고 인공지능(A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꽤나 민감하고 논란이 많을 것 같아,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강조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 코스피 지수 차트, 어쩜 그리 삼전닉스와 비슷한지… 저는 국장(코스피 & 코스닥) 매매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굵직한 배당주 몇 군데에 자산을 조금 심어 놓았을 뿐, 적극적으로 매매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시덥잖은 이슈가 기업과 연계되면서 변동성이 나타난다는 점, 주주 환원과 주가 부양에 소극적인 점, 기업이 주도해 주식시장을 망친다는 점(쪼개기 상장, 의미 없는 유상증자 등) 등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이렇게 많이 물어봅니다. “삼전닉스 가니? 두에빌 가니? 한미(반도체) 가니?”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는 하죠. “삼전닉스 = 코스피” 그렇습니다. 실제 차트만 봐도 삼전닉스와 코스피는 거의 같이 움직입니다. 이는 실제 지수를 움직이는 종목이 저 두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저 두 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코스피의 운명도 뒤따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도체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미국 지수와 큰 차이가 없기도 합니다. 굳이 차이를 꼽는다면, 천조국에는 반도체가 휘청여도 그럭저럭 버틸만한 우량주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국내는 글쎄요? 있기는 하겠지만, 딱히 떠오르진 않네요. 그래도 국장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 나스닥 100 선물(NQ1) 기준으로 금리 이상이 됐음에도 지수는 상승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3.75%~4.00%로 인상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2026년 내에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해야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게 현실화될 경우, 2026년 말 즈음 미국 기준금리는 4.00%~4.25% 정도가 되겠죠. 일본도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 상태입니다. 일본은 금리 인상에 보수적인 입장이지만, 미국처럼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한다면 1.50%로 2027년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시장은 AI와 반도체, 그 중에서 인프라 분야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아무래도 인프라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자금을 확보하려면 회사채 발행 확대 혹은 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상승한 금리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계산이었죠. 그러나 시장의 생각과 달리 AI 산업을 둘러싼 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모두의 상식과 반도체 산업 사이에 어떤 균열이 생긴 겁니다. 일단 AI 경쟁력 확보 경쟁이 비용 부담을 감수할 정도의 우선순위에 있다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인공지능(AI) 패권 다툼에서 단 한 발자국이라도 뒤처지면 시장 지배력을 통째로 잃어버린다는 공포감이 감도는 건 모두가 잘 아시는 내용일 테고요. 실제로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6년 75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지어 이 금액 대부분은 집행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현금이 많다는 겁니다. 일부 요건에 의해 잉여현금흐름이 적자 전환된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오라클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회계연도 2027년 1분기(2026년 9월)에 54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죠. 메타도 2026년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7억 8400만 달러)하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매출이 탄탄하고 기존에 쌓아둔 현금이 많기에 얼마든지 현금 동원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 등락은 있어도 미국 역시 반도체 관련 기업(M7)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이미지=핀비즈) 또 다른 부분은 칩은 그렇다 쳐도, 메모리 수요가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HBM 공급자는 이미 내년도 수량까지 주문 마감된 상태라 할 정도이니 최소 2027년까지는 AI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장기 계약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니 주문자가 파탄 나는 게 아닌 이상, 수요는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하이퍼스케일러나 장비 공급자 모두 반도체 가격 인상 요인을 판매(공급) 가격에 모두 녹이고 있어서 사용자(구매자)가 피똥 싸는 상황이 이어지는 건 슬픈 일이지만요. 이건 돌고 도는 윤회의 수레바퀴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이슈가 꺾이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저는 “뉴노멀(New Normal)이 더 이상 뉴노멀이 아니게 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만, 대중이 AI를 신기한 최신 기술이 아닌 평범한 혹은 친숙하게 받아들일 때가 새로운 하락 변곡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생산 공장이 증설되어 수급이 증가한다 = 수요 안정화로 AI 관련주가 꺾일 것이다”는 아닐 겁니다. AI 열풍이 제대로 꺾이려면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엔비디아 매출이 급감한다. 혹은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 2. 하이퍼스케일러 중 한 곳 이상의 매출이 DOG작살난다. 3. AI 프론티어 기업 중 한 곳 이상이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사고를 친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서야, 반도체 관련 시장은 적어도 1분기 이상은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이니 여러 변수로 인해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시장 흐름을 예상하는 것도 좋지만, 비상시 빠르게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렇다면 예시로 삼성전자 차트를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주봉을 살펴봅니다. 우선 지지 구간으로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2026년 2분기 실적발표일의 아랫꼬리로 설정했습니다. 거래량도 충분히 나왔고 저점도 형성됐으며, 가격을 충분히 끌어올린 변곡점으로의 역할로는 충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이 구간을 하락 돌파한다면, 그야말로 나락으로 간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저항 구간은 2026년 6월 22일 구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역시나 고점 부근인데다 거래량이 이전 양봉보다는 높다는 것을 기준 삼았습니다. 이 구간은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이런 표현은 죄송하지만, 아마 고점에 물린 분들이 적은 것 같습니다. 향후 주가는 전고점을 향해 한 번 더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구간이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돌파할 경우, 신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고요. 일봉으로 전환해서 확인해 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봉의 꼬리 영역을 피보나치 되돌림에 맞춰 설정합니다. 이미 변곡점으로 예상한 주봉에서 시간이 꽤 흐른 상황이기 때문에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은 충분히 거쳐갔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현재 충분히 돌파 여력이 만들어졌다고 판단하고 주가는 저항 구간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동평균선 흐름도 당장은 무난해 보입니다. 장기선(240일)이 우상향 중이니까요. 단기선부터 중기선이 한 자리에 꼬여 있는 형태라는 점이 변수지만, 이는 중간에 한 번 눌리면서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입한다면 이동평균선 뭉침이 해소될, 눌림목이 등장하는 시점이 되겠네요. 여러모로 생각이 깊어지는 하루입니다. 다음에는 미장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이 글은 투자를 종용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참고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따라서 모든 결과도 개인의 몫입니다. 과도한 투자는 도박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차트 이미지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stock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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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에 예고 드렸던, 그동안 사용했던 텐트 중에 하나 였던 백컨트리의 재너두 2P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제가 제일 좋아했던 화이트 제품으로써 가벼운 무게와 착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제품입니다. 다만, 래디언스 2P와는 달리 상단 헤드룸이 양옆에 잡아주는 것이 없어 살짝 좁게 느껴진다는 단점, 그리고, 원단이 PU 코팅이라 심실링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 빼고는 크게 지적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 바로 소개 들어 가겠습니다. 백패킹 텐트를 알아보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이름이 재너두 2P입니다. 유행을 강하게 타는 독특한 구조보다는 설치 편의성, 내부 공간, 무게와 계절 대응력을 균형 있게 갖춘 텐트에 가깝습니다. 그중 재너두 2P 익스패디션 DAC는 약 1.59kg의 무게에 솔리드 이너텐트와 DAC Featherlite NSL 폴을 적용한 2인용 자립식 돔 텐트입니다. 스펙만 보면 무난한 2인용 텐트처럼 보이지만, 설치해 보면 잘 정돈된 구조와 DAC 폴에서 오는 안정적인 느낌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약 1.59kg, 부담스럽지 않은 2인용 구성 재너두 2P 익스패디션 DAC의 무게는 약 1.59kg입니다. 솔리드 이너와 더블월 구조, 자립식 프레임을 갖춘 2인용 텐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벼운 편입니다. 두 명이 장비를 나눠 들면 부담이 크지 않고, 솔로 백패커가 넓은 공간을 목적으로 선택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무게입니다. 이너텐트 크기는 약 218 × 125 × 102cm입니다.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지만 폭 125cm는 넓은 2인용 매트를 사용하기에는 다소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혼자 사용하면 배낭과 장비를 곁에 두고도 여유로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익스패디션 모델의 핵심, 솔리드 이너 일반적인 메쉬 이너와 달리 솔리드 원단의 비중이 높은 이너텐트가 적용된 점이 익스패디션 모델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바람이 강하거나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는 이너 내부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줄여주고, 외부 플라이에 맺힌 결로가 생활 공간에 직접 닿는 것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늦가을과 겨울, 바람이 잦은 산이나 개방된 장소에서 특히 든든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다만 솔리드 이너가 결로 자체를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메쉬 이너보다 공기 흐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출입구와 벤틸레이션을 적절히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계절에 통풍을 우선하고 싶다면 별도로 판매되는 모노필라 이너텐트를 활용해 계절에 맞게 구성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가장 믿음이 가는 부분, DAC Featherlite NSL 폴 재너두 2P 익스패디션 DAC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프레임입니다. 이 제품에는 DAC Featherlite NSL 9mm 폴이 적용됩니다. DAC는 경량성과 강도의 균형으로 잘 알려진 전문 텐트 폴 제조사이며, Featherlite 시스템은 기존 폴 연결부의 별도 페룰을 줄이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무게를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폴을 직접 조립해 보면 연결부가 정교하게 맞물리고, 전체 프레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의 폴을 사용했다는 의미보다, 약 1.59kg이라는 가벼운 무게 안에서 믿을 만한 골격을 확보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9mm 규격은 무게를 지나치게 늘리지 않으면서 2인용 돔 텐트의 구조를 받쳐주는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장거리 이동에서는 가벼운 무게가 장점으로 느껴지고, 텐트를 세운 뒤에는 프레임에서 오는 안정감이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DAC 폴이 만들어 주는 깔끔한 형태 DAC 폴의 장점은 강도나 무게뿐만 아니라 설치 완성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폴을 조립한 뒤 텐트의 각 모서리에 연결하고 클립을 걸어주면 기본 형태가 빠르게 완성됩니다. 자립식 구조라 팩을 고정하기 전에도 텐트를 세울 수 있어 방향이나 위치를 조정하기가 편합니다. 프레임의 장력이 비교적 고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텐트의 형태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백패킹 텐트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몇 번만 설치해 보면 어렵지 않게 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 다만 자립식이라고 해서 팩다운과 가이라인을 생략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람이 예상되는 환경에서는 모든 고정 지점을 제대로 사용해야 DAC 폴과 텐트 구조가 가진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양방향 더블 도어의 편리함 양쪽에 출입문이 있어 두 명이 사용할 때 상대방을 넘어 다닐 필요가 적습니다. 각자의 출입 방향과 장비 보관 공간을 나누기에도 편리합니다. 날씨에 따라 바람을 덜 받는 쪽으로 출입하거나 한쪽을 환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솔리드 이너의 통풍을 조절할 때 양방향 도어가 특히 유용합니다. 텐트 전체 크기는 약 238 × 262 × 118cm입니다. 이너 높이는 102cm지만 플라이 프레임의 최고점이 118cm라 외부에서 보았을 때 답답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균형 잡힌 돔 형태를 보여줍니다. 가볍지만 관리가 필요한 15D 원단 플라이에는 15D 나일론 립스탑 소재와 실리콘·PU 가공이 적용됐으며 내수압은 2,000mm입니다. 바닥 역시 15D 나일론 립스탑 소재로, 내수압은 2,500mm입니다. 무게와 수납 부피를 줄이는 데 유리한 소재지만 두꺼운 오토캠핑 텐트처럼 거칠게 다뤄도 되는 원단은 아닙니다. 바닥에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용 그라운드시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DAC 폴도 억지로 휘거나 연결부가 맞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주기보다는 각 마디가 완전히 체결됐는지 확인한 뒤 설치해야 합니다. 총평 백컨트리 재너두 2P 익스패디션 DAC는 어느 한 가지 수치만 극단적으로 강조한 텐트가 아닙니다. 약 1.59kg의 휴대성,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 찬바람에 대응하기 좋은 솔리드 이너, 편리한 양방향 출입구와 DAC Featherlite NSL 9mm 폴이 균형 있게 조합돼 있습니다. 특히 DAC 폴은 단순히 제품명 뒤에 붙는 고급 사양이 아닙니다. 텐트의 무게를 낮추면서도 프레임의 연결감과 설치 완성도, 사용자가 느끼는 안정감까지 책임지는 핵심 구성입니다. 2인이 사용하기에는 바닥 폭이 여유롭다고 할 수 없고, 15D 원단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볍고 설치가 쉬우면서 쌀쌀한 계절까지 폭넓게 사용할 텐트를 찾는다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택입니다. 한 줄 평: 솔리드 이너의 든든함과 DAC Featherlite NSL 폴의 가벼운 안정감을 균형 있게 담은 백패킹 스테디셀러. 래디언스 2P가 할인을 안했더라면 평생 썼을 것 같은 높은 완성도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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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강 부장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비트코인 전략을 정리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초 계획은 [단기 추세선]과 [피보나치 되돌림 0.236 구간]인 약 6만 7300달러 부근에서 대응하려고 준비했지만, 역시나 세력 형님들은 개미를 태워 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대로 상승한 후 일부 횡보 무빙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7만 5000달러~8만 2000달러 사이의 매물대가 작게 형성된 상태입니다. 자리를 주지 않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진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매수하지 않고 포지션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구축한 관점은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이 [2026년 5월 초]에 형성된 상단 매물대 [8만 2850달러]를 돌파할 경우, 되돌림에서 대응하는 방법을 차안으로 고민 중입니다. 당초 개인적으로 클래리티 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실망 매물에 의한 하락을 기다렸다가 [2026년 9월 17일] 새벽에 있을 연준 금리발표에 맞춰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클래리티 법안 부결을 예상했는지 생각보다 큰 무빙은 나오지 않았네요. 잡설이지만 클래리티 법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았던 이유는 여럿 있었죠.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정치적 이해관계) 보다 산업적 위험도 증가 측면이 더 컸으리라 봅니다.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 때문이라는 것이죠. 클래리티 법안에는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결제용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때 이용자에게 이자나 보상을 지급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미국 내 중소은행들은 스테이블 코인 보상 제도가 정착될 경우, 일반 예금자들이 은행을 떠나 코인 시장으로 돈을 대거 옮겨갈 것이라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게 공화당 일부 의원의 심리를 자극한 것이죠. 그런데 스테이블 코인이 정착되면 국채와 달러 가치를 둘 다 지킬 가능성이 있는데 왜 중소은행들이 반발했을까요? 현재 미국은 국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함과 동시에 달러 패권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코인 발행사가 이용자에게 받은 달러를 미국 단기 국채로 채워 넣는 스테이블 코인의 구조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디지털 공간에서도 전 세계 결제 시스템이 달러 중심으로 돌아가니 달러 패권도 한층 공고해집니다. 문제는 여러 형태로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은행과 거래소와 달리 연방 내 흩어져 있는 중소은행은 자금 운용에 제약이 따릅니다. 지역 주민들의 예금을 토대로 인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농가 대출 등을 진행하죠. 그런데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을 도입하면 자금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없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되면 100% 안전자산인 국채나 대형 수탁기관에 예치해야 되니까요. 자연스레 지역 상권 운용에 필요한 대출은 막히거나 큰 규모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기에 거래소나 발행 플랫폼이 국채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연 4%~5% 수준의 보상을 얹어주기 시작하면 당연히 은행보다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으로 시선이 돌아가게 됩니다. 제로 금리에 가까운 입출금 통장에 돈을 묶어둘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은행권에서도 여파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독립지역은행연합회(ICBA)가 발행한 클래리티 법안 개정 요구안(Amend the Clarity Act to Preserve Community Bank Lending)에 관련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용자 보상이 전면 허용될 경우 최대 1조 달러가 넘는 예금이 은행권을 이탈하고, 지역 상권을 지탱하던 대출 여력이 8천억 달러 넘게 증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역 상권을 지탱하던 대출 여력이 8천억 달러 넘게 증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 은행이 파산한다면 피해는 미국 내에 겉잡을 수 없이 퍼질 겁니다. 정치적인 셈법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후폭풍까지 고려한 결정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이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나스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6년 9월 18일은 미국 지수 선물, 지수 옵션, 개별 주식 옵션 등 파생상품이 동시에 만기되는 ‘세 마녀의 날’이었습니다. 대형 금융기관과 헤지펀드는 보유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다음 분기로 넘기는 롤오버(Roll-over) 작업을 진행하죠. 시장조성자(Market Maker)들 역시 손실 위험을 헷지(Hedge)하고자 주식을 사들이거나 내던지고, 컴퓨터 알고리듬이 쏟아내는 차익거래 주문까지 겹치며 거래 대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치솟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약 7조 달러 규모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지션이죠. 2026년 9월 18일, 나스닥 100 선물(NQ1)은 일봉 기준 [2만 9917.25]에 마감됐습니다. 3분기 선물(2026년 9월물) 거래 시작일인 2026년 6월 22일 시가 [3만 740] 대비 하락 마감한 것이죠. 나스닥 종합지수(IXIC)도 [2만 6522.55]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 선물 지수와 차이가 있다면 당장 일봉 기준 단기 이동평균선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이겠죠. 10일/20일 이동평균선 밑에 5일 이동평균선이 자리한 상황입니다. 60일/12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한 것은 긍정적이지만요. 당장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단기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시 나스닥 선물을 보죠. 일봉상 나스닥 선물은 흐름이 나쁜 건 아닙니다. 5일/10일/20일/60일 이동평균선이 당장 모여 있으나, 정배열이 진행되기 직전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것이 무조건 긍정적인 신호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봉은 흐름이 약간 애매하거든요. 따라서 얼마든지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2026년 9월 21일, 2026년 12월물 시가가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큰 이벤트가 여럿 있었습니다. 우선 미국과 일본이 일제히 금리를 올렸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 일본은 1.25%가 되었죠. 이는 시장이 모두 예상했던 수순이라 실제 지수에는 큰 데미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계속 시장을 괴롭힐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만, 아마 겁주기용 멘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이 갑자기 금리 1.75% 혹은 2% 수준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면요. 모두 채권 시장을 바라보곤 합니다. 미국 채권 시장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년물은 5% 전후에 포지션되고 있고요. 30년물도 5.5% 라인이 코 앞입니다. 2년물도 제법 높습니다. 그런데 이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해소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싼 똥을 치워야 하거든요. 국가간 무역 및 관세 분쟁, 중동 분쟁 등등 엄청난 이슈들이 많습니다. 둘 중 하나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 클래리티 법안(다시 돌고 돌아...)으로 국채 물량을 흡수하려고 했는데 그게 물 건너 갔으니 미국도 골치가 아플 겁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고요. 당장은 시장 방향성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횡보세가 이어질 것 같다는 건데요. 다음주부터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이 연설을 진행하는데 그들의 발언을 곰곰히 생각하며 방향을 정리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장 만장일치로 금리를 올렸지만, 이게 데이터 때문에 쫄려서 올린 건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국채 금리 인하) 접근한 것인지 불분명하니까요. 일단 제가 나스닥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에 유심히 살펴본 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2026년 9월물 중 [2만 7201.50]부터 [2만 8404.25] 구간입니다. 2026년 7월 27일 주봉에 형성된 밑꼬리가 긴 망치형 캔들입니다. 2026년 9월물 중 거래량이 가장 큰 구간이기도 합니다. 해당 캔들의 꼬리 구간에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락폭이 가장 큰데다 저가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저는 나스닥 상단이 열려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계속 성장할 여지가 있는 셈이죠. 현재 나스닥 선물은 일부 횡보 중이지만,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2만 8400] 구간에 접근할 것으로 봅니다. 1차로 [2만 8400] 선에서 대응, 2차는 주봉 꼬리 구간의 피보나치 되돌림 0.618 영역인 [2만 7944] 선에서 대응하는 겁니다. 저야 일봉 영역에서 나름대로의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만, 장기 추세로 본다면 이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100% 완벽한 전략은 없으니 이런 시선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간략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비트코인은 이전 전략대로 대기 중. (매물대 고점 돌파하면 상황에 따라 대응) 2.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은 정책이 아니라, 미국 경제 이슈에 달렸다. 3.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은 예정된 조화. 변수는 국가간 분쟁이다. 4. 세력 형님들의 전략은 추석 이후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정이 있어도 당분간 횡보할 듯) 다음에는 지수를 이끄는 반도체 기업의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 글은 투자를 종용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참고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따라서 모든 결과도 개인의 몫입니다. 과도한 투자는 도박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차트 이미지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stock
202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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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보다 예전에 어떤 CPU가 대세였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지금이야 라이젠이니 코어 울트라니 하는 CPU들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20여 년 전에는 과연 어떤 CPU가 가장 많이 쓰였을까요? 저도 PC를 꽤 오래 사용하다 보니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이 떠오르는 CPU가 몇 개 있습니다. 펜티엄 3, 펜티엄 4, 애슬론 64, 코어 2 듀오 같은 이름들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지금보다 CPU 이름이나 작동 속도에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 PC가 몇MHz인지, 펜티엄인지 셀러론인지가 은근히 중요한 자랑거리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어떤 CPU들이 인기를 끌었는지 한번 찾아봤습니다. 워낙 오래전이라 연도별 정확한 국내 판매량을 모두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2015년 이후는 너무 가까운(?) 과거라 생략했습니다. ㅎ 2000년 - 인텔 펜티엄 3 2000년 무렵 PC를 사용했던 분이라면 펜티엄 3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만 해도 CPU의 작동 속도가 지금처럼 몇GHz가 아니라 몇백MHz였습니다. 그래서 600MHz냐 800MHz냐 하는 숫자에도 꽤 민감했습니다. 그러다 2000년 인텔이 마침내 1GHz 펜티엄 3를 내놓습니다. 지금 보면 별것 아닌 숫자 같지만 당시에는 '드디어 1GHz 시대가 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뉴스였습니다. 물론 초기 1GHz 제품은 워낙 비싸서 일반적인 가정용 PC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억에 남는 건 700~800MHz 전후의 펜티엄 3입니다. 당시 PC방이나 가정용 PC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2를 즐기던 분들이라면 펜티엄 3라는 이름을 보면 그 시절 누렇게 변색된 키보드와 볼마우스까지 함께 떠오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001~2003년 - 인텔 펜티엄 4 노스우드 펜티엄 3 다음에는 역시 펜티엄 4입니다. 특히 노스우드 시절의 펜티엄 4는 지금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CPU의 작동 속도가 성능을 보여주는 가장 쉬운 숫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1.8GHz, 2GHz, 2.4GHz처럼 숫자가 빠르게 올라갔고 컴퓨터 판매점에서도 "이 컴퓨터는 펜티엄 4 2.4기가입니다"라는 식으로 홍보하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했던 제품이 펜티엄 4 2.4C였습니다. 800MHz 시스템 버스와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했고 오버클럭도 잘 되는 편이라 PC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에는 CPU를 오버클럭해서 3GHz를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클릭 몇 번으로 자동 오버클럭하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바이오스에서 전압과 시스템 버스를 만지다가 부팅이 안 돼 식은땀을 흘렸던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2004~2005년 - AMD 애슬론 64 3000+ 펜티엄 4가 잘나가던 시절 인텔을 제대로 긴장시킨 CPU가 등장합니다. AMD 애슬론 64입니다. 그중 애슬론 64 3000+는 가격과 성능의 균형이 괜찮아 상당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름에 붙어 있는 '3000+' 때문에 처음 접한 분들은 작동 속도가 3GHz인 줄 알기도 했습니다. 실제 작동 속도와 모델명이 달랐기 때문에 당시 PC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애슬론 64의 장점은 게임에서 특히 잘 드러났습니다. 당시에는 "게임하려면 애슬론"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소켓 939 기반 시스템은 PC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구성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인텔 CPU를 사용해야 좋은 PC라는 인식이 지금보다 강했던 시절이었는데, 애슬론 64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AMD가 인텔과 정면으로 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았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꽤 특별한 CPU일 겁니다. 2006~2007년 - 인텔 코어 2 듀오 E6300 그러다 2006년 인텔이 제대로 칼을 갈고 등장합니다. 바로 코어 2 듀오입니다. 처음 코어 2 듀오가 나왔을 때는 이름부터 조금 낯설었습니다. 오랫동안 고성능 PC의 상징처럼 사용됐던 '펜티엄'이라는 이름 대신 '코어'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중 E6300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초기 코어 2 듀오였습니다. 1.86GHz라는 작동 속도만 보면 당시 3GHz를 훌쩍 넘겼던 펜티엄 4보다 느려 보였지만 실제 성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CPU는 GHz만 보고 고르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체감한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게다가 오버클럭까지 잘 됐습니다. E6300을 구입해서 상위 모델 못지않은 성능으로 사용하는 것이 당시 PC 마니아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놀이였습니다. 2008년 -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코어 2 듀오 가운데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E8400을 떠올리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3GHz라는 높은 작동 속도에 당시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고 가격도 상위 쿼드코어보다 부담이 적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버클럭이 잘 됐습니다. 당시 PC 커뮤니티에서는 E8400을 4GHz까지 오버클럭했다는 인증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수율의 CPU를 뽑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같은 E8400이라도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는지를 비교하면서 CPU의 '뿔딱' 여부를 따지기도 했습니다. 게임용 PC에서도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당시 게임들은 여러 개의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높은 작동 속도를 가진 E8400이 상당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2009~2010년 - 인텔 코어 i5-750 코어 2 듀오 이후에는 지금도 익숙한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코어 i5입니다. 린필드 기반 코어 i5-750은 4개의 코어를 갖춘 CPU였습니다. 기본 작동 속도는 2.66GHz였지만 터보 부스트를 통해 최대 3.2GHz까지 올라갔습니다. 당시만 해도 쿼드코어라는 말 자체가 꽤 고급스럽게 들렸습니다. 듀얼코어 PC를 사용하다 작업 관리자에서 네 개의 그래프가 움직이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괜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코어 i5-750과 이후 등장한 i5-760은 게임용 조립PC에서도 정말 많이 사용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임용 PC라면 코어 i5 정도'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2011년 - 인텔 코어 i5-2500K 그리고 드디어 등장합니다. 아마 이 글에서 가장 많은 분이 기억하실 CPU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텔 코어 i5-2500K입니다. 제가 무려 10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4개의 코어와 4개의 스레드, 3.3GHz의 기본 작동 속도를 갖춘 샌디브리지 CPU였는데 무엇보다 오버클럭이 정말 잘 됐습니다. 4GHz를 넘겨 사용하는 경우가 흔했고 세팅에 따라 그보다 훨씬 높은 작동 속도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500K를 구입한 뒤 몇 년이고 바꾸지 않는 사용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픽카드는 몇 번이나 바꿨는데 CPU와 메인보드는 그대로인 시스템도 흔했습니다. 심지어 후속 CPU가 몇 세대나 나온 뒤에도 "아직 2500K면 충분합니다"라는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계속 나왔습니다. 너무 오래 버텨서 인텔 입장에서는 오히려 곤란했을 것이라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판매량만 놓고 2011년 무조건 1위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국민 CPU'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는 많은 분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2012~2013년 - 인텔 코어 i5-3570 샌디브리지의 뒤를 이은 아이비브리지에서도 인기 CPU가 등장했습니다. 코어 i5-3570입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기억에 의존할 필요도 없습니다. 2012년 하반기 다나와 리서치 자료를 보면 i5-3570은 당시 전체 CPU 시장에서 약 3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CPU 세 대 가운데 거의 한 대꼴이었던 셈이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만합니다. 특별히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게임용 PC로 쓰기에 충분했고 가격과 성능의 균형도 좋았습니다. 오버클럭을 좋아하는 분들은 별도로 i5-3570K를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2500K가 워낙 강렬해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판매량을 놓고 보면 3570 역시 국민 CPU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제품입니다. 2014~2015년 - 인텔 코어 i5-4690 마지막은 하스웰 리프레시 기반의 코어 i5-4690입니다. 이 시절 PC 견적을 맞춰본 분이라면 꽤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게임용 PC 견적을 요청하면 i5-4690에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조합한 구성이 단골처럼 등장했습니다. 4개의 코어와 4개의 스레드, 3.5GHz의 기본 작동 속도에 최대 3.9GHz까지 올라가는 터보 부스트를 지원했습니다. 오버클럭에 관심이 있다면 이른바 '데빌스 캐니언'으로 불렸던 i5-4690K라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스웰 시스템 자체가 상당히 오래 사용됐습니다. 이후 스카이레이크와 DDR4 시대가 시작됐음에도 "게임 잘 돌아가는데 굳이 바꿀 필요 있나요?"라며 계속 사용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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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테크놀로지 글로벌 조사, 응답 기업 99% “AI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 전망… 철저히 대비된 기업은 38%에 불과 AI 활용 확대에 따라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의 중요성 커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는 기업들의 AI 도입 및 활용 확산에 따른 데이터 인프라 준비 현황을 분석한 첫 글로벌 연구 보고서 ‘2026 데이터 인프라 준비도 보고서(Data Infrastructure Readiness Report 2026)’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인프라를 핵심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초기 활용 단계를 넘어 광범위한 도입 단계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 관리,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조사 결과, 기업의 IT 리더의 거의 전부인 약 99%가 AI로 인해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철저히 대비되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는 시장조사업체 리콘 애널리틱스(Recon Analytics)가 전 세계 7개 주요 시장의 기업 기술 의사결정권자 2,712명을 대상으로 독립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의 약 86%가 AI 투자를 통해 중간 이상의 투자성과(ROI)를 거두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33%는 상당한 수준의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 기업의 99%는 향후 3년간 AI로 인해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2%는 그 증가폭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I 도입 과정의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품질 및 준비도를 꼽은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스토리지 인프라가 43%로 뒤를 이었는데, 이는 컴퓨팅 가용성 27%와 에너지 제약 24%보다 높은 수치였다. 한편, 응답 기업의 98%는 AI로 인해 스토리지가 전략적인 비즈니스 인프라로 변화했다는 데 동의했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기업들이 AI 인프라 전략의 범위를 컴퓨팅 자원을 넘어 데이터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증가하는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접근성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확장 기반(data foundation)을 마련하는 데에도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지속가능한 확장(Sustainable Scaling)’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AI 활용 역량과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늘어나는 AI 데이터 수요에 대응해 인프라를 확장하면서도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장기적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와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멜리사 반다(Melyssa Banda)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 및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는 기업이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 운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그 데이터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함께 커지는 만큼, 기업에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확장은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운영하면서 데이터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1. AI 투자 성과가 높아질수록 커지는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 AI는 이미 많은 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8%는 AI가 스토리지를 전략적 비즈니스 인프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99%는 향후 3년내 AI로 인해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기적인 데이터 수요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다고 답한 기업은 38%에 그쳤다. AI 활용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기업은 두 가지 변화를 직면하고 있다. 저장하고 관리해야 할 데이터 양뿐 아니라 그 데이터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가 더 이상 AI를 위한 단순한 입력 자원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2. 데이터 인프라, AI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AI 확산으로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저장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데이터 인프라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AI의 장기적인 데이터 수요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준비도, 스토리지 인프라, 거버넌스, 예산, AI 전략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들의 AI 전략이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역량 강화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기업들은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와 인프라 기반 구축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기업의 76%는 데이터센터 투자를 3대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 중 하나로 꼽았으며, 이 가운데 20%는 최우선 투자 과제로 꼽았다. AI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AI 전략의 성숙도가 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산 및 자원 부족과 데이터 관리 및 거버넌스가 각각 14%로 뒤를 이었다. 또한 AI 도입의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품질 및 준비도가 53%로 가장 높았으며, 스토리지 인프라가 43%로 뒤를 이었는데, 이는 컴퓨팅 자원 확보 27%와 에너지 제약 24%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AI 전략이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역량 강화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기업들의 관심사는 AI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에 그치지 않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와 인프라 기반 구축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효율성과 수명주기 관리가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으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 지속가능성, 수명주기 관리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용 수명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97%는 인프라 활용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지속가능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4%는 향후 5년 내 스토리지 운영의 지속가능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77%는 지속가능성 또는 에너지 문제로 인해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연기하거나 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36%는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 환경 관련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AI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52%, 에너지 소비에 따른 탄소 배출이 51%가 꼽혔다. 이는 지속가능성이 더 이상 별도의 목표가 아니라, 기업이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에너지 효율과 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다 수석 부사장은 “다음 단계의 AI는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겠지만, 단순히 용량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AI가 활용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체계화하며,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데이터 인프라를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요소로 접근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seagate.com/kr/ko/resources/data-infrastructure-readiness-report-2026/ @seagate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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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께서 쓰신 홍콩 박람회 취재 기사를 읽다 저도 문득 생각나서 콘돔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알아봤습니다. ㅎㅎ 콘돔은 언제 처음 등장했나 콘돔이라고 하면 비교적 현대적인 발명품처럼 느껴지지만,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사용된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됐습니다. 고대에도 성병이나 임신을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이 시도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에는 동물의 창자나 방광 같은 얇은 막을 가공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겠지만 당시에는 나름대로 현실적인 방법이었던 셈입니다. 콘돔이 지금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입니다. 찰스 굿이어가 고무의 가황법을 발전시키면서 고무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고 콘돔 역시 고무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당시 제품은 지금처럼 얇고 일회용인 물건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두껍고 비쌌기 때문에 씻어서 다시 사용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큰 변화는 1920년대 라텍스 제조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액체 상태의 라텍스를 틀에 입혀 만드는 방식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얇으면서도 탄력 있는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적인 콘돔의 출발점을 이 시기로 보는 이유입니다. 이후 콘돔은 계속 얇아졌습니다. 단순한 라텍스 제품을 넘어 폴리우레탄과 폴리이소프렌 같은 새로운 소재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표면에 돌기를 넣거나 윤활제를 달리하는 등 종류도 크게 늘었습니다. 과거 동물의 창자로 만들던 물건이 이제는 0.01mm대를 경쟁하는 정밀한 공산품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세계에서는 콘돔이 얼마나 팔릴까 편의점 계산대 한쪽에 몇 상자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큰 산업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콘돔은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상당히 큰 시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세계 콘돔 시장 규모를 2025년 약 63억5,000만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2026년에는 약 69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9조원 안팎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조사기관에 따라 시장규모가 상당히 다르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Grand View Research처럼 제품과 유통 범위를 보다 넓게 잡는 기관에서는 2025년 세계 시장을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특정 숫자 하나를 '정답'으로 보기보다는 조사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콘돔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꾸준히 소비되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피임뿐 아니라 성병 예방이라는 목적까지 있기 때문에 수요가 쉽게 사라지는 상품도 아닙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기본형보다 초박형, 비라텍스, 특수 윤활, 다양한 사이즈 등 프리미엄 제품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안전하게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착용감과 소재까지 비교해서 고르는 소비재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콘돔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그렇다면 세계에서 콘돔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의외로 이 질문에는 간단하게 '1위 ○○, 2위 ○○'라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각 국가가 동일한 방식으로 연간 판매 개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시장규모와 소비량 등을 보면 몇몇 거대한 시장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대표적이고, 인도와 일본 등도 주요 시장으로 꼽힙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엄청난 인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소비 규모 자체가 상당합니다. Grand View Research의 분석에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콘돔 시장 매출의 약 5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다른 조사에서는 북미가 가장 큰 지역 시장으로 집계되기도 하는데, 제품 평균가격과 조사 대상 유통망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조금 다른 의미에서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전체 인구로는 중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작지만 오카모토와 사가미 같은 세계적인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초박형 콘돔 기술 경쟁에서는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누가 가장 많이 사용하느냐'는 단순 판매 개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인구가 많은 국가가 유리할 수도 있고,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판매 개수에 비해 시장 매출이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콘돔 시장도 국가별 소비문화가 꽤 다른 셈입니다. 이미지 출처 : Mordor Intelligence 세계에서 많이 팔리는 브랜드는? 콘돔 브랜드를 하나만 말해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듀렉스(Durex)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듀렉스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이며 상당히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 전체를 보면 듀렉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트로잔(Trojan)이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일본에서는 오카모토(Okamoto)와 사가미(Sagami)가 유명합니다. SKYN처럼 비라텍스 소재를 앞세운 브랜드도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자동차나 스마트폰처럼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하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 다르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브랜드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제품을 고르는 기준 역시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시장에서는 가격과 접근성이 중요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처럼 초박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에서는 '몇 mm인가?'가 중요한 마케팅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 콘돔 시장은 듀렉스 같은 거대한 글로벌 브랜드와 오카모토·사가미처럼 특정 기술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가 함께 경쟁하는 구조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생각보다 브랜드마다 개성이 확실한 시장입니다. 듀렉스·오카모토·사가미, 무엇이 다를까? 대표적인 세 브랜드를 비교해보면 성격 차이가 꽤 뚜렷합니다. 듀렉스는 종합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일반형부터 초박형, 돌기형, 다양한 윤활 타입과 비라텍스 제품까지 선택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여기서 찾아보라'는 식의 폭넓은 라인업이 강점입니다. 반면 오카모토는 얇은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ZERO ONE 시리즈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이용해 0.01mm대의 두께를 구현했습니다. 제조사가 밝힌 ZERO ONE의 두께 범위는 0.010~0.019mm입니다. 사가미 역시 초박형 경쟁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사가미 오리지널 0.01 역시 폴리우레탄을 사용하는 제품이며 제조사가 공개한 평균 두께는 0.018±0.008mm입니다. 이름에 0.01이 들어간다고 해서 제품 전체가 정확히 0.010mm라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폴리우레탄 제품은 라텍스와 느낌도 조금 다릅니다. 얇게 만들 수 있고 열전도 특성도 달라 초박형 제품에 활용되지만, 라텍스와 비교했을 때 신축성이나 착용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무조건 얇다고 모든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쉽게 표현하면 듀렉스는 다양한 선택지, 오카모토와 사가미는 초박형 기술 경쟁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물론 세 회사 모두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실제 구매에서는 두께뿐 아니라 소재와 사이즈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콘돔 시장은 얼마나 클까 우리나라에서도 콘돔은 이제 어렵게 구해야 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편의점이나 약국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해외 브랜드 역시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한국 콘돔 시장 전체를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할 수 있는 최신 공개 통계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시장조사업체마다 포함하는 제품과 유통채널이 다르고 제조사 매출과 실제 소비자 판매액 역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약국이나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높았다면 지금은 편의점과 온라인이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매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나 대용량 제품, 특정 사이즈 제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다양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브랜드와 가격 정도를 봤다면 최근에는 두께, 소재, 사이즈, 윤활제, 표면 형태 등을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0.03mm, 0.02mm, 0.01mm 같은 숫자가 제품명 전면에 등장하는 것도 이런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도 일반적인 라텍스 제품부터 일본산 폴리우레탄 초박형 제품까지 상당히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작은 제품 하나를 고르는 데도 의외로 비교할 항목이 많아진 셈입니다. 국내 판매·시장점유율과 주요 업체는? 한국 콘돔 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이름이 유니더스(UNIDUS)입니다. 오랫동안 국내에서 콘돔을 생산해온 업체로 국내 브랜드 가운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듀렉스, 오카모토, 사가미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경쟁하면서 국내 시장도 상당히 다양한 구도를 갖게 됐습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가 해외 제품을 접하기 쉬워졌다는 점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다만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콘돔 판매량 1위~5위' 같은 순위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의점 판매량인지, 온라인 쇼핑 판매량인지, 제조사 출하량인지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업체가 공시하는 자료에서도 시장점유율 자료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것이 모든 소매점의 실제 판매량 순위와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제조업체 기준 점유율과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한 브랜드 순위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콘돔은 구매 채널에 따른 차이가 큰 제품입니다. 편의점에서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유리하고, 온라인에서는 초박형이나 특정 소재·사이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합니다. 한국에서도 치열한 '0.01mm' 초박형 경쟁 콘돔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누가 더 얇게 만드느냐'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0.03mm 제품이 상당히 얇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0.02mm를 거쳐 이제는 0.01mm대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오카모토 ZERO ONE과 사가미 오리지널 0.01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0.01이라고 해서 콘돔 전체 두께가 정확히 0.010mm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카모토는 ZERO ONE의 두께를 0.010~0.019mm 범위라고 설명하고 있고, 사가미는 오리지널 0.01의 평균 두께를 0.018mm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0.01mm급' 또는 '0.01mm대'라고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정도로 얇게 만드는 데에는 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 콘돔에 널리 쓰이는 천연고무 라텍스 대신 폴리우레탄을 활용해 얇은 막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고무를 조금 얇게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얇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착용감이 다르고 소재의 신축성이나 사이즈 역시 중요합니다. '0.01mm니까 무조건 최고'라기보다 초박형이라는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콘돔과 관련된 재미있는 기록·통계 마지막으로 숫자로 보면 콘돔 시장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매출 기준 **남성용 콘돔이 전체 시장의 약 98.6%**를 차지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콘돔이라고 부르는 제품이 사실상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재에서는 여전히 라텍스가 압도적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2025년 라텍스 제품이 소재별 시장 매출의 **8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mm급 폴리우레탄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지만 세계 전체로 보면 여전히 라텍스가 주류라는 이야기입니다. 두께를 마이크로미터로 바꿔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사가미 오리지널 0.01의 평균 두께인 0.018mm는 18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1mm의 50분의 1보다도 얇은 막을 균일하게 생산해야 하는 셈입니다. 그러면서도 콘돔은 단순히 얇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사용 과정에서 쉽게 손상되지 않아야 하고 일정한 품질도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산 과정에서는 누수 여부나 강도 등 다양한 품질 검사가 이뤄집니다. '얇게 만들면서 안전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서로 상반돼 보이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제품입니다. 결국 콘돔의 역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얼마나 안전하면서도 존재감(?)을 줄일 수 있느냐'를 놓고 이어진 기술 경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동물의 창자와 방광을 이용하던 시대에서 두꺼운 고무 제품을 거쳐 이제는 0.01mm대 폴리우레탄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편의점 한쪽에 조용히 놓여 있는 작은 상자지만, 알고 보면 수백 년의 역사와 꽤 치열한 기술 경쟁이 숨어 있는 제품입니다.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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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나쁘지 않은거 같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텐트와 지금까지 사용했던 텐트를 까지 차례로 올려 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올렸던 테라패스와 같은 회사 제품인 래디언스 2P UL 입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어썸홀리데이 래디언스 2P UL은 약 1.5kg의 가벼운 무게에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빠르고 직관적인 설치를 돕는 DAC 폴 시스템을 갖춘 자립식 돔 텐트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가 눈에 들어오지만, 실제로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DAC Toy 시스템의 편리함이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자립형 텐트 끝판왕이란 이야기를 듣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약 1.5kg으로 완성한 2인용 자립식 텐트 래디언스 2P UL의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장점은 무게입니다. 2인용 더블월 구조와 자립식 프레임을 갖추고도 약 1.5kg이라 백패킹 장비로 휴대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설치 크기는 약 230 × 280 × 110cm, 이너텐트는 220 × 130 × 105cm입니다. 이너에는 2개의 매트를 나란히 놓을 수 있으며, 솔로 캠핑에서는 배낭과 장비를 내부에 두고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래디언스의 진짜 매력, DAC Toy 시스템 래디언스 2P UL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DAC Toy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작은 액세서리처럼 느껴지지만, DAC Toy는 여러 방향으로 뻗는 폴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주는 정밀 커넥터 시스템입니다. 폴이 교차하거나 분기되는 지점을 일정한 위치에 잡아줘 텐트의 전체적인 골격을 쉽고 정확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인 텐트는 여러 개의 폴을 펼친 뒤 각각의 방향과 교차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DAC Toy가 적용된 폴 시스템은 주요 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폴을 펼치면 완성될 프레임의 형태를 비교적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설치할 때마다 폴의 위치를 찾느라 헤맬 일이 적고, 각각의 폴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듭니다. 캠핑지에 늦게 도착했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설치를 쉽게 만드는 작은 설계의 차이 폴의 교차점과 분기점을 정해진 위치에 잡아주기 때문에 프레임의 좌우 균형을 맞추기가 쉽고, 텐트를 세웠을 때 깔끔한 형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도 비교적 일정한 형태로 피칭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폴을 연결하고 이너텐트 모서리에 고정한 뒤 클립을 순서대로 걸어주면 기본 형태가 빠르게 완성됩니다. 비자립식 텐트처럼 모든 팩을 고정해야만 형태가 나오는 방식이 아니어서, 세운 다음 위치와 방향을 조정하기도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폴 조립 과정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할수록 설치와 철수가 더욱 간결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무게 차이보다 이런 편리함이 텐트를 자주 사용하게 만드는 더 큰 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DAC 폴과 Toy가 함께 만드는 프레임 DAC는 경량 텐트 폴과 다양한 연결 부품을 개발해 온 전문 제조사입니다. 래디언스 2P UL은 DAC 폴과 Toy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해 가벼운 무게와 효율적인 프레임 구조를 함께 확보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DAC Toy 하나만으로 텐트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텐트의 안정성은 폴의 규격과 전체 구조, 원단, 봉제, 가이라인 그리고 설치 상태가 함께 결정합니다. 다만 Toy가 폴의 연결 지점과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설계된 형태에 가깝게 프레임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설치 편의성과 공간 형성, 프레임 완성도를 동시에 높여주는 핵심 부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인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내부 공간 이너텐트 크기는 220 × 130 × 105cm입니다. 성인 2명이 취침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며, 벽면이 단순하게 안쪽으로 좁아지는 구조보다 머리와 어깨 주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인이 사용할 때는 필요한 장비를 전실 쪽에 정리하면 취침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사용하면 침낭 옆에 배낭과 소지품을 놓고도 상당히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경량 텐트이면서도 취침 공간을 지나치게 희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래디언스 2P UL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경량 텐트에 어울리는 원단 구성 플라이에는 10D 나일론 립스탑 소재가 사용됐으며, 이너텐트 바닥은 15D 나일론 립스탑으로 구성됐습니다. 내수압은 플라이 2,000mm, 바닥 3,000mm 사양입니다. 원단이 얇고 가벼운 만큼 거친 지면이나 날카로운 나뭇가지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바닥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전용 그라운드시트를 함께 사용하는 편이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레임을 펼칠 때도 DAC Toy 부분을 억지로 비틀거나 강제로 꺾기보다는 폴의 연결 방향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래디언스 2P UL은 가벼운 무게만 강조한 텐트가 아닙니다. 약 1.5kg의 휴대성, 성인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자립식 돔 구조 그리고 설치 과정을 간결하게 만들어 주는 DAC Toy 시스템이 균형 있게 구성된 제품입니다. 또한, 보통 추가 구매 해야 하는 메쉬 이너를 기본 구성품에 포함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 설치가 어렵지 않은 2인용 백패킹 텐트를 찾는다면 래디언스 2P UL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무게뿐만 아니라 폴과 연결 구조의 완성도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 더욱 잘 맞는 제품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가 그동안 사용하다 정리한 텐트들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평: 약 1.5kg의 가벼움에 빠르고 정확한 설치 경험을 더한 2인용 자립식 텐트. 솔리드 이너텐트와 메쉬 이너텐트 두개를 모두 제공하는 자비로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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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텐트를 고를 때 늘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무게를 줄이면 공간이 아쉽고, 공간을 넓히면 배낭이 무거워진다는 점이죠. 어썸홀리데이 테라패스 3P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꽤 매력적인 균형을 보여주는 텐트였습니다. 약 2.04kg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넉넉한 이너텐트와 전실까지 갖춘 터널형 모델입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가볍다” 3P급 텐트에 전실까지 포함된 구성을 생각하면 약 2.04kg의 무게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수납 크기도 약 42 × 20 × 20cm라 배낭에 패킹했을 때 크게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2인이 장비를 나눠 들 수 있다면 무게 부담은 더욱 줄어듭니다. 혼자 사용할 때도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백패커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설치 후에는 전실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전체 크기는 420 × 185 × 120cm로, 설치하고 나면 길게 뻗은 터널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 전실입니다. 배낭이나 신발처럼 이너텐트 안에 들여놓기 부담스러운 장비를 보관하기 좋고, 비가 내릴 때도 장비를 정리하거나 잠시 머물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취침만을 위한 작은 텐트보다 머무는 시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텐트에 가깝습니다. 2명이 사용하기에 여유로운 이너 공간 이너텐트 크기는 225 × 165 × 110cm입니다. 두 사람이 매트와 침낭을 펼치고 사용하기에 비교적 여유가 있으며, 혼자 사용하면 장비까지 내부에 두고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아주 높은 텐트는 아니지만 누워서 쉬거나 앉아서 장비를 정리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무게를 생각하면 공간 활용도가 꽤 좋은 편입니다. 얇지만 본격적인 경량 소재 구성 플라이에는 10D 나일론 립스탑 원단과 양면 실리콘 코팅이 적용됐습니다. 이너텐트 바닥은 15D 나일론 립스탑 소재에 3,000mm 내수압 사양을 갖췄습니다. 원단이 얇은 만큼 설치하거나 철수할 때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에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대신 경량 텐트다운 작은 수납 부피와 가벼운 무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폴은 DAC FeatherLite NFL 9.3mm 제품 3개를 사용합니다. 가벼운 무게와 함께 터널형 텐트의 형태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구성입니다. 설치 장소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테라패스 3P는 팩다운을 통해 형태를 잡는 비자립식 텐트입니다. 자립식 돔 텐트처럼 폴만 연결한다고 설치가 끝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전체 길이도 약 420cm라 데크나 면적이 작은 사이트에서는 설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이라인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넓고 팩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는 구조를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 차례 연습하면 터널형 텐트 특유의 넓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 테라패스 3P는 무조건 가볍고 작은 텐트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무게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생활 공간까지 확보하고 싶은 백패커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약 2.04kg의 무게, 여유로운 2인용 이너 공간,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더욱 유용한 넓은 전실이 이 텐트의 확실한 장점입니다. 반면 비자립식 구조와 긴 설치 면적은 구매 전에 꼭 고려해야 합니다. 설치할 수 있는 장소만 충분하다면 듀오 백패킹은 물론, 넓고 쾌적한 솔로 캠핑용 텐트로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한 줄 평: 전실의 여유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배낭의 부담은 줄인 경량 터널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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