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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노트북, 프리미엄 케어 수리 불가 … 리퀴드 메탈 누출로 추정

 
쪽지 2026-08-0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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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프리미엄 케어(Premium Care)의 출장 수리 과정에서 리퀴드 메탈(Thermal Liquid Metal)이 누출돼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 정상 동작하지 않게 됐다는 주장이 레딧에 등장했다. 사용자는 이후 두 차례 추가 수리도 진행됐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레노버는 교환과 환불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레딧(Reddit) 사용자 'oza1'이 사용하던 문제의 제품은 레노버 리전(Legion) 7i로, 인텔 코어 i9-14900HX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을 탑재한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이다. 사용자는 발열 문제로 레노버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신청했고, 현장 엔지니어가 냉각 시스템을 분해해 리퀴드 메탈을 다시 도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리 이후 노트북은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Legion 로고에서 멈추는 증상이 발생했고, 이후에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수리 이후 히트싱크와 메인보드를 대상으로 두 차례 추가 수리가 진행됐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리퀴드 메탈은 일반 서멀 그리스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높은 냉각 소재다. CPU와 GPU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갈륨(Gallium) 기반의 전기 전도성 소재이기 때문에 도포 과정에서 주변 회로나 전원부에 닿을 경우 쇼트(Short Circuit)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노트북처럼 공간이 좁고 이동이 잦은 기기에서는 리퀴드 메탈의 관리 난도가 데스크톱보다 훨씬 높다.

 

사용자는 이후 레노버에 교환과 환불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제품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통업체 샤라프 DG(Sharaf DG)를 통해 구매했으며, 환불 문의 과정에서는 판매점과 레노버가 서로 책임을 상대방에게 넘기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판매점은 제품 구매 금액만큼의 스토어 크레딧을 제안했지만, 사용자는 현재 동일한 사양의 노트북 가격이 크게 올라 동일한 제품을 다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또한 2028년까지 유효한 프리미엄 케어 추가 보증 서비스 비용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와 같이 최근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리퀴드 메탈 적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도포 품질과 장기 신뢰성 관리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리퀴드 메탈은 뛰어난 열전도 특성을 제공하지만, 절연 처리가 미흡하거나 과도하게 도포될 경우 메인보드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는 전기 전도성이 없는 PTM7950 상변화(Phase Change) 써멀 패드와 같은 대체 냉각 소재를 선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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