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냅 블랙프라이데
일상/생활
[일상/생활] 추석 2일차 생존신고... feat. 오늘은 완면각 빌런 여러분~ 다들 살아계십니까~ 여긴 가산디지털단지 입니다. 빌런 18+ 오피스에서 나가질 않고 있습니다. 밖은 위험하거든요. 토요일이라서 더욱 조용합니다. 그런것도 있겠지만, 다들 고향집 간것이 확실합니다. 이제부터가 '찐' 서바이벌 입니다. 문여는 곳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일테니까요. 하지만 저에겐 배다른민족 이라는 찬스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매번 시켜먹다간 기둥뿌리가 흔들릴 수 있으니 오늘은 일단 먹어치울 수 있는 건 다 꺼내서 먹어치우며 버텨봅니다. 문제는 허기만 집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도 허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닥터페퍼로 목을 축이며 가짜 당으로 뇌를 속여봅니다. 뇌 가소성이라고 하던가요. 그 와중에 옆 사무실 대표님께서~ 연휴인데 고향 안 내려가냐며 요구르트를 줘서~ 마셔봅니다. 그리고 밤.... 6시가 넘어가던 무렵. 2일차 메뉴는 완면각 컵라면 되겠습니다. 추석 2일차. 끼니를 이렇게 해결해봅니다. 좀 더 감칠맛을 더하고자 MSG를 추가해봅니다. 컵라면을 먹어치우며 테라로사의 사기 사건을 다큐로 만든 드롭아웃을.. 디즈니에서 감상해봅니다. 글로벌 스케일의 바이오분야 사기사건. 역시 예쁘고 예쁘면~ 모두가 의심없이 잘 속아주는 구나~ 라는 현실을 다시금 곱씹으며 난 배나온 중년아저씨이니 요행은 바라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갔구나~ 라고 다짐해봅니다. 컵라면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제 겨우... 토요일 입니다. 연휴가 1주일이나 남았다는 현실이 찹찹합니다. - 추석 2일차 생존신고 였습니다.
대장 2025.10.04
9
2
[일상/생활] 추석연휴(진)에 있었던 에피소드 ㅎㅎ 사실 뭐 애 딸린 집 입장에서 연휴라고 딱히 평소와 다를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애들 밥 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고 하루가 아이들을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쉬는 날이나 쉬지 않는 날이나 직장을 가나 안 가나 정도의 차이지 하루가 금방 가는 것은 변함이 없네요. 다른 해와 다르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일이 하나 있긴 했는데,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서 영국에서 와이프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아내는 어려서 부터 영국에 유학을 다녀왔고, 거기 대학에서 사귄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추석 연휴라고 놀러온거죠 ㅎㅎ 어젯밤 8시반쯤 와이프가 친구를 데리고 집에 온다 얘기하고 집을 나간 뒤, 9시 반쯤 본인은 주차하고 갈테니 친구가 올라가면 문좀 열어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문을 열어두고 거대한 여행가방을 낑낑거리며 끌고 온 영국인 친구를 맞이했습니다. 아내가 맡긴 짐과 정말 거대한 캐리어를 옮기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짐 옮기는 것을 도와줬죠. 영어 회화를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저냥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충 짐을 어디다 두냐고 물어보는 것 같아서 손님이 짐 풀어놓는 방에 들어가, “Your room is here!” 라고 얘기 해줬습니다. 그 친구는 “Okay!” 하고 환하게 웃으며 방에 들어왔는데, 캐리어는 방 문 앞에 내려놓더라구요.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 문턱을 넘기기가 어려운가 싶어서, “Wow your bag is too big! I'll help you.” 라고 말하고 제가 옮겨주려고 했죠. 그러자 그 친구가 “Oh, nonono. Wife's!”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음? 이게 내 와이프거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Hmm…what?” 하고 되물었습니다. 다시 그 친구는 “Wife's! please!” 하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이사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 와이프가 어디서 가져온 짐이겠구나하는 생각에 캐리어를 재빨리 열어서 짐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짐을 열고 안에 있는 하늘거리는 옷가지들, 예쁜 속옷들, 과자, 여행용 휴대폰 충전기 등을 봤을 때 아 이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내 와이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그 친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어… What did you say?” 그 친구는 “Wipes! (손으로 닦는 시늉을 하며)” 라고 얘길 했습니다. 저는 재빨리 캐리어를 닫고, “아하, Give me a sec..” 빠르게 물티슈를 가져와서 건네주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친구이고, 위생관념이 철저한 친구였기 때문에 방에 짐을 들여놓고 풀기전에 물티슈 등과 같은 것으로 캐리어를 먼저 닦고 싶어했던 것이었어요. ㅎㅎㅎㅎ….다행히도 무지무지 쾌활하고 성격도 좋은 친구라 그냥 못 알아들어서 미안하다는 말에 잘 웃어 넘어가 주었습니다. 지금은 저와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같이 봐주고 있고 놀러왔는데 아이들을 함께 보게해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가고싶다는 곳이나 먹고싶다는 것은 싹다 해줄 예정입니다 ㅎㅎ 특별하거나 재밌는 에피소드는 아닐 수 있지만 추석을 맞아 평소와는 다른 일을 겪었기에 에피소드로 올려봅니다 ㅎㅎ
스키니브라운 2025.10.04
6
2
[일상/생활] [추석 에피소드] 1일차부터 정신없는 시작.. 으.. 피곤이 가시질 않는 상태에서 적는 글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갑자기 연락도 잘 안하던 누나에게 연락이 옵니다. “야 누나 드레스 보러가는거 올꺼지?” 아… 다른 누나때도 보러 가질 않았던 드레스를 이번에 끌려가는구나 어벙하게 일하고 있다가 받은 전화라서 대충 알겠다 하고 일에 빡집중하다 퇴근했는데 어제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와이프의 모닝콜에 잠을 깨고 일어나지지 않는 몸을 일으켜서 후다닥 와이프를 출근시키고 부모님 댁으로 갔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8시 30분 드레스 보러가는건 10시이니 여유롭다 생각을 했는데 어머니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8시 30분인데 아무도 안왔네? 이놈의 기지배들” 시간 약속 안지키는걸 제일 싫어하는 어머니가 시계를 보고는 딸들이 연락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곧장 모든 딸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처음은 셋째. 결혼하는 신부입니다. 셋째 - 광주에서 가는중이야 새벽 5시 넘어서 출발했어. 둘째 - 어? 잠들었어.. 첫째 - 셋째 늦는다고? 내 그럴줄 알았어. 8시 30분인데 드레스 봐야하는 당사자는 아직 광주에서 출발해 천안이고 혼자 대중교통 타고와야하는 둘째는 다시 잠들고 여기서 아버지는 전날 차 가지러 옆동네 넘어갔다가 오히려 술 먹고 대리 불러서 차를 가져오셨더라구요. 진짜 그 이마 팍! 이게 머릿속에서 재생되는데 엄마의 직감이 아니였으면 오.. 드레스 입어보지도 못했겠네.. 이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ㅋ 9시 20분까지 열심히 한소리 하시던 어머니와 술드셔서 잠들어있는 아버지를 깨워 씻게 한 후 9시 50분에 느긋하게 출발했습니다. 웨딩홀은 부모님댁에서 가까워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뭐.. 역시나 도착은 제가 1등, 의외로 셋째가 2등, 그다음 첫째가 3등 순으로 도착했고 대중교통 타고오는 둘째는 리타이어 되었습니다. 물론 저 빼고 다 지각이지만요. 드레스 하나 보러가는데 온 집사람들 모두 출동 ㅋㅋㅋ 뭐 그래봐야 우리 가족 전부이지만.. 드레스 구경하는 곳이 사람으로 북적이니까 그 담당자가 했던 말이 되게 웃겼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온적은 많았는데, 한 가족이 왔는데 이렇게 많은건 처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만 3대, 사람만 9명 일하러 간 제 와이프를 제외한 숫자.. 드레스 구경하는건 주로 부모님과 결혼 당사자들만 많이 오는데 가족들이 모두 와서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라는 말과 함께 드레스 4벌을 입어보기 위해 이것저것 선택해봤는데 맨 처음에는 추가금 없는 드레스만 보고싶다라는 요청에 당시 직원은 “뒤죽박죽 섞여있다” 라고 얘기해서 별 수 없이 그냥 맘에 드는거 골랐는데 다 입어보고 나니 추가금 없는건 한~참 뒤쪽에 있는 드레스들만 추가금이 없는거라는 말에 한바탕 따지고 올까 고민하게 만들었던건 비밀입니다.. 이게 결혼식 업계가 뭐 같은 이유중 하나이죠.. 어찌됐든 드레스는 맘에 드는게 있었고, 알고보니 추가금 50만원이였고 알아서 잘해결되었다고 합니다. --- 둘째누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부모님 댁에 다시 모였다가 출발했는데 제 차에는 어머니만 탔고 그렇게 대화 깔짝 하던중 중간에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모님이 스케쥴을 폰으로 관리하시는데 캘린더가 싹다 사라졌다는 겁니다. 되게 당황하시는 장모님 목소리가 그대로 어머니한테 들렸어요.. 차타고 가는 중이였으니까요 ㅋㅋ 일단 간단한 내용 들어봤을땐 해킹이나 뭐 삭제했거나 하진 않고, 그냥 터치 잘못되어서 안보이게 설정되었나보다 싶어 제가 지금 본가 와있다 와이프 데리고 집에 가는길에 장모님 있는 곳 들릴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별 탈 없이 끊었습니다. 그러면서 도착한 곳은 다이닝원. 비싸더라구요.. 근데 되게 맛있어요.. 누나 왈 “우리 식장 식대가 5만원이고 여긴 3만원대인데 여기가 더 맛있어..” ㅋㅋㅋ.. 그 뒤의 내용들은 여기저기 끌려다니다 와이프 퇴근 시키려고 빨리 집으로 출발했고 집 도착하자마자 장모님 폰 봐드리려 다시 출발! 10분거리에 있어서 도착해서 장모님 폰을 보니 역시 캘린더 표기 하는 그 부분중 아이디 체크가 되어야 표기되는 부분이 체크가 해제되어 있더라구요. 장인어른은 그걸 보고 이렇게 쉬운걸 그 고생을 하게됐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되게 간단한건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직접 가서 보여드리면서 이거 풀려서 그런거다. 설명해주고 와이프 태우고 집 왔습니다 ㅋㅋ 제가 좀 늦게 간다는 것 때문에 장모님이 급한마음에 대리점 갔는데 그 직원들이 별 내용없는 휴지통만 날려먹어서 제가 한소리 한건 덤입니다. 저녁에 장모님에게 전화왔는데 어머니에게 생중계 되고 있었다니까 되게 부끄러워 하셨어요 .. 왜 말안해줬냐고 ㅋㅋㅋㅋ 아니 전 말해드렸는데요..? ㅋㅋㅋㅋ 장모님이 제일 먼저 걱정한게 전화하면서 장인어른 욕안했겠지? 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제는 장인어른 잘못 아니였으니 욕안해서 다행(?)이였지만요 ㅋㅋㅋㅋ 와.. 추석 연휴에 에피소드 한개도 안생길꺼 같았는데 어찌저찌 에피소드가 생기긴 했습니다. 1일차부터 이런일이 생겼네요 ㅋㅋㅋ 집에서 뒹굴줄 알았는데..
잔고0원 2025.10.04
5
1
큐냅 블랙프라이데이
  • 이벤트
  • l
  • 체험단 모집
  • l
  • 특가 이벤트
  • l
  • 당첨/발표
  • 종합
  • 뉴스/정보
  • 커뮤니티
  • 질문/토론
커뮤니티 빌런 18+ ( Villain ) Beta 2.0
본사 l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33-33 대륭테크노타운2차 7층 705-5호
운영팀 l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축로 70 현대프리미어캠퍼스5층 B동 A5층48호
대표전화 l 010-4588-4581 서비스 시작일 l 2025-08-15 전자우편 l master@villain.city
커뮤니티 빌런 18+ ( Villain ) 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출처를 표기하는 조건으로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허용합니다.
Copyright © 커뮤니티 빌런 18+ ( Villain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