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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에서 듀얼까지 모니터 숫자에 맞춰 조명을 다시 설계하다. 어두운 방에서 모니터만 켜놓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개발자. 영화에서 흔히 접하는 모습이다. 주변을 어둡게 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줄어 화면에 몰입하기 좋다고 느끼기 쉽다. 그러나 작업이 길어지면 눈이 침침하거나 화면의 밝기가 유난히 거슬리는 순간도 찾아온다. 원인을 조명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밝은 화면과 어두운 주변의 차이가 눈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 형광등을 켜면 불편은 줄어들겠지만 방 전체가 환해진다. 필요한 곳만 밝히려고 스탠드를 가져오면 이번에는 화면에 비친 반사광이 신경 쓰인다. 조명 위치와 각도를 바꿔가며 빛을 피하다 보면 편하게 잡아놓은 작업 환경까지 흐트러진다. 모니터 전용 조명은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화면과 눈으로 향하는 빛을 억제하고, 키보드와 문서가 놓인 작업 공간만 밝히는 형태로 개발됐다. 벤큐는 개발 초기인 지난 2015년,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13명을 직접 찾아가 사용 환경을 조사했다. 모니터와 조명을 어디에 놓는지, 화면과 종이 문서를 어떻게 오가며 작업하는지, 기존 조명에서 어떤 불편을 겪는지를 살폈다. 좁은 조명 범위와 화면 반사, 화면과 주변의 큰 밝기 차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스탠드 설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냈다. 화면 쪽으로 조명을 돌리면 반사가 생기고, 사용자 쪽으로 돌리면 광원이 눈에 거슬렸다. 이미 스스로 빛을 내는 화면은 피하면서 그 앞의 작업 공간으로 정교하게 빛을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해진 이유다. 벤큐는 프로젝터에서 축적한 광학 기술을 활용해 빛의 방향과 분포를 제어했다. 작은 기기에서 큰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 다뤘던 광학 시뮬레이션과 반사판 설계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이다. 8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벤큐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제품 사업부 총괄 이사는 자체 조명 연구소에서 시제품 제작과 측정을 반복하고, 대학과 협력해 빛이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화면을 비켜 책상 앞쪽으로 빛을 보내는 비대칭 광학 설계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조명을 모니터 위에 배치하면서 일반 스탠드의 받침이 차지하던 공간도 확보했다. 화면 반사를 줄이고 주변에 고른 빛을 제공해야 한다는 근거는 관련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2019년 발표된 시각 작업 실험에서는 눈부심이 있는 환경에서 피로 설문 점수가 높았고, 어둡거나 보조 조명이 불균일한 환경에서는 작업 성능이 저하됐다. 균일한 보조 조명에서는 피로 설문 점수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벤큐 제품을 직접 검증한 연구는 아니지만, 화면 밝기와 함께 주변 조명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벤큐는 2017년 첫 스크린바를 출시한 뒤 조작용 다이얼과 후면 조명, 넓은 조광 범위 등을 개선했다. 회사가 밝힌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150만 대 이상이다. 다만 싱글 모니터를 기준으로 개발한 조명이 오늘날의 멀티 모니터 환경은 대응하지 못함이 결정적인 한계다. 가령 모니터 두 대를 함께 쓰거나 카메라와 마이크가 화면 상단에 배치된 아이맥을 사용하는 경우다. 듀얼 모니터는 화면 수뿐 아니라 배치 방식도 달라진다. 두 대를 나란히 놓기도 하지만 보조 모니터를 안쪽으로 꺾거나 피벗으로 세워 쓰기도 한다. 화면 사이의 각도와 높이가 달라지면 조명에서 작업 공간까지의 거리와 빛이 떨어지는 위치도 달라진다. 메인 모니터를 기준으로 설치한 조명이 보조 화면에 반사되거나, 옆에 펼쳐놓은 문서까지 충분히 밝히지 못할 수 있다. 모니터마다 조명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두 광원의 위치와 밝기를 함께 맞춰야 한다. 실제 아스테크니카 사용자 포럼에서도 듀얼 모니터에 조명이 하나면 충분한지, 두 개가 필요한지를 두고 의견이 오갔다. 고른 밝기를 확보하기 위해 두 개를 설치한 사용자도 있었고, 하나만 사용해도 밝게 느낀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개별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지만, 모니터 개수에 맞춰 조명을 늘리기보다 사용 환경에 필요한 범위와 밝기를 맞추려는 요구에 무게가 실렸다. 벤큐코리아 이상현 마케팅팀장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데이터·금융 분석가처럼 여러 화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사용자를 살폈다고 설명했다.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고, 자료를 함께 펼쳐놓을 공간도 필요한 집단이다. 벤큐는 스크린바 맥스를 개발하면서 넓은 조명 범위와 함께 서로 다른 모니터 높이와 각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덕분에 설치 방식부터 기존 스크린바와 다르다. 모니터 위에 직접 거는 대신 책상에 지지대를 고정하고 그 위에 조명을 배치한다. 높이는 약 55cm·64cm·72cm 세 단계로 조절하며, 슬라이딩 레일을 이용해 앞뒤로 최대 10cm 움직일 수 있다. 모니터를 나란히 놓거나 한쪽을 세로로 세운 상태에서 조명 위치를 맞춰야 한다. 기본 클램프는 최대 6cm 두께의 책상에 설치하며, 클램프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는 별도 데스크 베이스를 제공한다. 아무렇게나 설치해도 곤란하다. 모니터에서 분리한 조명은 화면보다 약 5cm 앞에 배치해야 한다. 단, 해당 위치에 설치했을 때에는 빛이 수직으로 내리기에 화면 아래쪽과 작업 공간 사이에 어두운 구간이 남을 수 있다. 벤큐는 ASYM-TriZone Light 광학 시스템으로 빛의 진행 방향과 분포를 조정하고 36도 차광각 설계를 적용했다. 높아진 위치에서 넓은 공간을 비추면서도 화면 반사와 사용자 눈으로 들어오는 직접광을 줄이려는 설계다. 조명이 수용하는 작업 범위는 최대 135cm이며, 중앙부 최대 조도는 1400lx다. 두 화면 앞에 놓인 키보드와 마우스부터 옆에 펼쳐놓은 문서까지 하나의 조명으로 밝힐 수 있다. 전면과 후면 조명은 밝기를 각각 100단계로 조절하고, 색온도는 2700K부터 6000K까지 25K 단위로 설정한다. 주변 밝기를 감지하는 자동 모드는 작업면 조도를 700lx에 맞추며, 스크린 리딩 모드는 700lx와 4000K를 권장한다. 만약 작업 공간을 밝힌 뒤에 화면 뒤쪽이 어둡게 남는다면 후면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벽에 빛을 보내 모니터와 배경의 밝기 차이를 줄이는 용도다. 이상현 팀장은 모니터 뒤가 벽인 환경과 맞은편에 동료가 앉는 사무실에서는 적합한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면에 사람이 있는 환경이라면 후면 조명이 없는 스크린바 프로가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싱글 모니터 환경이라도 아이맥에서는 따져야할 부분이 있다. 작업 공간을 충분히 밝히더라도 거치부가 상단 카메라를 가리거나 본체와 어울리지 않으면 사용자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상현 팀장은 XDA Developers에 게재된 스크린바 헤일로2 관련 피드백을 구체적인 자료로 제시했다. 조명 성능과 별개로 아이맥과의 디자인 부조화와 카메라 간섭이 지적됐다는 내용이다. 아이스크린바는 아이맥의 구조를 반영해 클램프 대신 마그네틱 거치 방식을 채택했다. 상단 카메라와 마이크 홀을 피하도록 설계했고, 후면에는 마그네틱 케이블 오거나이저를 마련했다. 케이블을 정리하면서 애플 로고도 가리지 않도록 했다. 알루미늄 블록을 정밀 CNC 가공한 유니바디에 아노다이징 마감을 적용하고, 상단에는 글래스 터치 패널을로 마무리했다. 아이맥과의 일체감을 중시하는 사용자의 취향까지 감안한 결과물이다. 카메라를 가리지 않는 거치 방식에 더해 렌즈 주변으로 들어오는 빛도 제어한다. 화상회의 모드를 활성화하면 중앙부 조명을 줄이고 양옆 영역을 밝혀 카메라 플레어를 억제한다. 조명을 켠 상태에서 영상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화상회의를 할 때마다 조명을 끄거나 위치를 옮기는 대신 모드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조작 방식도 아이맥 안으로 옮겼다. 스크린바 헤일로2에서 사용했던 별도 무선 컨트롤러를 제외하고 macOS 전용 앱에서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프로그램별 프리셋을 지정하면 워드나 사파리에서는 업무용 설정을, 영상 감상 앱에서는 밝기를 낮춘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아이맥 전원 상태와도 연동해 작업을 시작하고 마칠 때 조명을 따로 조작하는 수고를 줄였다. 화면 앞쪽에는 ASYM-Light 비대칭 광학 설계로 빛을 보낸다. 중앙부 최대 조도는 1000lx이며, 85cm 범위에 최소 500lx, 115cm 범위에 최소 300lx를 제공한다.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은 주변 밝기를 감지해 작업면 조도를 500lx에 맞춘다. 아이맥의 외형과 기능을 유지하도록 거치·제어 방식을 바꾸면서 스크린바의 기본적인 광학 성능을 계승했다. 사용자 감지 기능에는 실제 사용 중 전달된 의견을 반영했다. 이상현 팀장은 지난해 스크린바 헤일로2 행사에서 창문을 열면 사람이 없어도 조명이 켜지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기존 초음파 감지 방식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아이스크린바와 스크린바 맥스에는 24GHz 레이더 센서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꺼지고 돌아오면 켜지는 기능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작동을 줄이도록 했다. 벤큐가 사용자를 세분화한 이유도 이러한 차이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이상현 팀장은 아이맥 전용 제품처럼 소비자 범위를 한정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로그래머와 사진가, 디자이너, 맥 사용자에 맞춰 모니터를 개발해 온 사례를 들었다. 사용자의 작업 방식과 습관을 이해해야 범용 제품에서 해결하지 못한 불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듀얼 모니터에서는 광원의 높이와 거리, 빛의 분포를 바꿨고 아이맥에서는 거치 구조와 카메라 주변의 빛, 조작 방식을 다시 설계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스크린바 맥스 42만9000원, 아이스크린바 26만9000원이다. 스크린바 맥스와 실버 색상 아이스크린바는 9월 9일부터 판매하며, 아이스크린바 그린·블루 색상은 11월경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현 팀장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매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조명인 만큼 자신의 사용 환경에 필요한 빛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니터 전용 조명은 화면 반사를 피해 스탠드를 옮기던 불편에서 출발했다. 이제는 싱글과 듀얼, 아이맥처럼 모니터 수와 구조에 따라 필요한 조명도 달라졌다. 벤큐는 사용자가 익숙한 화면 배치와 작업 방식을 유지하도록 조명의 거리와 각도, 설치 구조를 바꿨다. 더 밝은 조명을 추가하는 데서 나아가, 사용하는 모니터와 작업 환경에 맞는 빛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이다.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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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아카데미에서 마이크로닉스 부스를 만나는 일은 낯설지 않다. 대학과 장소가 바뀌어도 빠짐없이 현장을 지켜온 단골 참가사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여줄지, 학생을 어떻게 불러 모을지, 짧은 만남을 어떻게 브랜드에 대한 기억으로 남길지 이미 잘 알고 있다. 처음 참가한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조심스러움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특징이다. 물론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처음이겠지만 마이크로닉스가 행사를 대하는 공식은 한결같다. 무더위 속 야외 행사라는 부담에도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수랭 쿨러를 펼쳐 놓고 학생을 맞았다. 파워서플라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위치에 기대어 익숙한 제품만 내세우기보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고급형 케이스부터 학생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냉각장치까지 폭넓게 공개했다. 매년 대학을 찾는 이유?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익숙한 학생에게 데스크톱 PC는 관심의 여지가 없는 대상이다. PC가 있더라도 어떠한 부품이 장착되고, 주요 부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 관심을 두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마이크로닉스는 완성된 PC 뒤에 가려져 있던 부품을 펼쳐 놓고 최신 데스크톱의 변화와 AI PC 시대에 필요한 방향을 눈으로 확인하게 했다. 대표 제품은 출시를 앞둔 HAVN HS 360 케이스다.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 대비 가격대가 높은 제품은 온라인에서 사진만으로 구매욕을 자극하긴 한계가 따른다. 크기와 내부 디자인, 강화유리 퀄리티, 마감 수준은 실물을 마주해야 알게 되는 부분이다. 김희철 마이크로닉스 매니저는 학생이 접하기 어려운 고급형 케이스를 직접 보여주면서 최신 PC 디자인의 흐름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특기인 파워서플라이는 마이크로닉스가 가장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분야다. 케이스 안쪽에 장착하는 특성상 파워서플라이의 생김새조차 모르는 학생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희철 매니저는 파워서플라이를 컴퓨터의 심장에 빗대며 “파워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파워서플라이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 펼쳐 놓은 것도 아카데미 행사를 통해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게 하려는 의도가 짙다. 물론 제품을 펼쳐놓는 것만으로 학생이 관심을 보이진 않는다. 마이크로닉스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연결한 복권형 이벤트 도파민 TURN이다를 진행했다. 채널을 팔로우하거나 친구로 추가한 뒤 화면에 나타나는 복권을 선택하면 당첨 경품을 곧바로 확인하는 이벤트다. 결과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생략한 것인데, 손가락으로 복권을 눌러 바로 경품을 확인하는 재미가 주특기다. 아무래도 요즘 젊은 대학생의 취향을 세심히 보듬은 모습이다. 사실상 100%에 달하는 당첨률도 마이크로닉스 이벤트의 백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WIZMAX MP50 마우스패드를 제공하고, 당첨자에게는 파워서플라이 등 차별화된 경품을 증정한다. 형식적으로만 참석해도 하나의 경품은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대학생으로 하여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여러 해 동안 대학 행사를 치러온 경험은 이러한 세부 디테일에서 드러났다. 눈길을 끌 제품과 설명이 필요한 제품을 구분했고, 고가 신제품과 구매 가능한 보급형 제품 사이의 간격도 채웠다. 여기에 이벤트가 혹여나 발생할 심심함을 깔끔하게 없앴다. 경희대학교 학생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도 아카데미 참여의 이유다.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수치는 이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겐 이유가 되겠지만, 그게 아닌 대학생에게는 직접 보고 만난 경험이 브랜드를 기억하는 출발점이 된다. 마이크로닉스가 해마다 다나와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이유도 앞으로 PC를 선택할 학생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리는 데 있다. 매년 같은 행사에 참가한다고 현장이 매번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보여줄 제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뀌고 학생의 관심을 붙잡는 관심사와 자라난 환경에 따라 달라야 한다. 그 점에서 요즘 대학생의 관심사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현장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닉스는 출시 예정인 HAVN HS 360으로 호기심 한 방울을 투척했고, 파워서플라이로 마이크로닉스라는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를 재차 확인시켰으며, 5만 원대 수랭쿨러와 복권 이벤트로 학생이 다가올 문턱을 확 낮췄다. 시장 선도업체의 안정감은 이처럼 준비된 부스 곳곳에서 드러났다. @micronics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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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AI·취향으로 20대와 적극 소통 행보 첫 걸음 대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무엇을 어떠한 방법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잘 알려진 주력 제품을 앞세울 수도 있고, 아직 낯선 기술을 먼저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 그 점에서 다나와 아카데미에 사실상 처음 참가한 기가바이트는 게임과 AI,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 공식을 택했다. 학생이 PC를 사용하는 여러 장면을 보여주면서 기가바이트와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상엽 기가바이트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행사의 횟수와 규모가 다시 커지고, 20대의 야외 활동도 활발해졌다는 점을 행사 참가 배경으로 꼽았다. 온라인에서 제품명과 사양을 전달하는 데 머물기보다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20대 PC 사용자의 기억에 브랜드를 각인할 기회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대학생에게 게임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대학에서 PC는 여가를 위한 기기인 동시에 수업과 과제, 연구에 사용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기가바이트는 어로스 게이밍 부품과 함께 AI TOP ATOM을 배치하며 부스의 범위를 로컬 AI까지 넓혔다. 학생이 현실적인 눈 높이에서 AI를 구동하고, 수업이나 연구 분야에 활용할 방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다. 김상엽 과장은 “게이밍 분야는 물론 요즘 대세인 AI에 대응할 수 있는 AI TOP ATOM도 소개하고자 했다”며 “학생이 수업이나 연구 분야에 로컬 AI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익숙한 학생에게 AI 연산과 연구라는 또 다른 PC 활용법은 대학교 현장이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가바이트가 걸어온 40년은 부스의 기술적인 무게를 더했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AORUS GeForce RTX 5090 INFINITY 32G를 전시해 플래그십 제품이 지닌 상징성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나무 질감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 적용한 WOOD 시리즈를 함께 배치했다. 차갑고 기계적인 인상이 강한 PC 부품에 따뜻한 색감과 소재를 더해 성능뿐 아니라 공간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ARI 존은 이러한 변화를 대학생의 취향에 한층 가까운 형태로 풀어낸 공간이다. 기가바이트가 만든 캐릭터 ARI를 중심으로 메인보드와 지포스 RTX 5060 그래픽카드를 구성해 하나의 캐릭터 PC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같은 디자인 컨셉을 공유하는 제품을 모아 자신만의 PC를 꾸밀 수 있도록 제안한 영민한 전략이다. 다만 기술과 제품이 많아질수록 어디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지 막막해질 수 있다.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기가바이트는 나는 OO의 마스터다라는 참여형 이벤트를 접점으로 삼았다. 어로스의 상위 제품군에 사용하는 마스터라는 이름을 학생 자신의 관심사와 연결하면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기억하도록 짠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피규어와 텀블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럭키드로를 마련했으며, 세 가지 이벤트를 모두 마친 학생에게는 별도의 응모권도 제공했다. 최종 추첨 경품으로는 30만원 상당의 화이트 게이밍 모니터 M27UP ICE를 준비했다. 부스 앞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ARI와 WOOD 시리즈를 둘러본 뒤 어로스와 AI TOP ATOM까지 살펴보게 한 것이다. 행사 당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전날과 달리 기온이 크게 올라 야외 부스를 운영하기에 녹록지 않았다. 오전에는 강의를 듣는 학생이 많아 비교적 한산했지만, 기가바이트는 점심시간 이후 수업에서 벗어난 학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야외 행사 특성상 날씨와 수업 시간표가 유동 인구를 좌우하는 만큼 오후에 맞춰 이벤트 참여 열기가 높아지기를 기대했다. 물론 PC 시장을 둘러싼 상황도 가볍지만은 않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체 시스템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학생을 포함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가바이트는 유통사와 협력해 적용할 수 있는 제품에는 가격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제품에는 경품과 부가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gigabyte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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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연일 쏟아지는 2026년 현재. 혹자는 빅데이터 시대를 넘어 데이터 폭주 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일상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가파른 상승세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 게임, 업무 자료, 생성형 AI 결과물까지 더해졌다. AI는 기존 영상 서비스의 콘텐츠 생산량까지 끌어올리며 스토리지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씨게이트의 생산 물량이 2027년까지 사실상 배정이 끝났다는 소식도 데이터 증가 속도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쏟이지는 데이터가 의미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판단은 나중 문제다. 그 전에 안전하게 보관할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선결과제다. 이는 씨게이트가 가장 잘하는 분야이며 계속 파고들어야 하는 시장이다. 빠른 처리에는 SSD가 유리하지만, 수TB에서 수십TB로 불어난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HDD의 가격 대비 용량을 외면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역시 편리하지만 저장량이 커질수록 구독료와 전송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여기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약 32TB 규모의 NAS를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데 연간 약 2500달러가 필요하다는 사연이다. 사진과 영상 25TB를 외장하드 10개에 나눠 보관한다는 크리에이터도 있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외장하드와 NAS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보관 비용은 현실적인 문제다. 씨게이트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하나의 스토리지에 저장하기 위해 기록 밀도를 높여왔다.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을 키울 수 있다면 데이터 보관에 필요한 HDD의 총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현장에서 선보인 아이언울프 프로 32TB는 그러한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SATA 6Gbps 인터페이스와 7200RPM, CMR 기록 방식에 32TB 용량을 구현 적용한 NAS용 HDD다. 4베이 NAS라면 물리적인 용량만 최대 128TB로 구현할 수 있다. 저장공간을 늘리기 위해 베이 숫자가 많은 NAS로 갈아타야 했던 사용자라면 드라이브 교체만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하지만 트랜드는 노트북 같은 휴대 장비를 향하고 있다. 그 점에서 원터치 데스크톱 USB 버스 파워 외장하드 같은 제품이 달가운 제품이다. 최대 24TB 용량을 USB-C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까지 포함해서다. 과거 3.5인치 외장하드에 따라 붙던 구차한 전원 어댑터를 날려버린 셈이다. 여러 위치에 흩어진 사진과 영상, 작업 자료를 한곳으로 모으려는 대학생에게 가장 직접적인 선택지다. 시선을 게임으로 옮긴 제품도 있다. 바로 파이어쿠다 X 볼트다. 대용량 게임과 플레이 영상, 방송 콘텐츠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외장하드로 역지나 USB-C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을 모두 해결한다. 역시나 게이밍에 맞게 RGB 도 갖췄다. 원터치 데스크톱이 일반적인 데이터 보관을 강조했다면 파이어쿠다 X 볼트는 게이밍 성격을 향하고 있다. 맥과 고해상도 콘텐츠를 다루는 사용자에게는 라씨가 아무래도 주된 관심사다. 라씨 러기드 제품군은 맥 사용자와 사진·영상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레퍼런스에 가까운 외장 스토리지로 인정받고 있다. 휴대성과 내구성, 썬더볼트 기반의 전송 성능을 앞세워 촬영 현장과 편집 환경을 오가는 작업에 대응한다. 일반 외장하드와 게이밍 스토리지, NAS HDD에 라씨까지 더하면서 씨게이트가 다루는 저장 영역은 사실상 우리의 모든 일상을 커버하다. 분명한 건 용량이 증가할수록 신뢰의 무게도 덩달아 커진다는 사실이다. 무려 32TB HDD 한 개에 채워진 데이터가 손상되면 저장장치 가격보다 복구하지 못한 자료의 가치가 더 큰 문제가 된다. 씨게이트가 고용량 제품과 함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다. 최대 3년 동안 한 차례 무료 복구 혜택을 제공한다. 복구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도 없다. 복구 성공률은 90% 이상이며, 되살린 데이터는 동일한 교체 하드디스크에 옮겨 담아 돌려준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없다. 기술을 향한 혹시 모를 의구심에 수치와 서비스로 답한 셈이다. 다만 저장장치는 대학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관심을 끌기 쉬운 품목이 아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 화면으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고 모니터는 화질, 케이스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HDD는 전시하는 것만으로 용량과 안정성, 데이터 복구 서비스의 강점을 단번에 알리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래서 씨게이트는 설문과 문제 풀이, 10초 동안 불이 들어오는 버튼 누르기를 하나의 체험으로 엮었다. 중앙에 위치한 숫자는 레스큐 서비스의 복구 성공률인 90%다. 낯선 제품을 반복해서 눈에 익히게 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학생이 직접 버튼을 누르며 90%라는 숫자를 기억하고, 주변에 놓인 24TB 외장하드와 32TB NAS용 HDD가 저절로 시선에 들어온다. 많은 데이터를 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되찾을 방법까지 갖췄다는 메시지를 짧은 체험으로 기억하게 한 이벤트였다. 씨게이트는 가장 잘하는 것을 가장 쉽게 체감하게 하며 고용량 선두 브랜드의 입지를 각인했다. @seagate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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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노천극장 일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인텔&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에는 인텔을 비롯한 22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학생에게 PC와 관련 기술을 알리기 위해 출발한 행사인 만큼 제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궁금한 내용을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으로는 결코 접하기 어려운 PC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했지만, 수업과 일상 사이를 오가는 학생의 발길을 부스 안으로 끌어들이려면 또 다른 계기가 필요했다. 행사 운영의 묘도 대학생의 흥미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에 달렸다. 주최 측이 스탬프 투어로 여러 부스를 순회하도록 동선을 짰다면, 참가사는 각자의 방식으로 학생이 멈춰 서고 제품을 살펴볼 합리적인 명분을 마련했다. 경품과 체험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누구에겐 여느 오프라인 행사에서 마주하는 미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현장에 나온 기업 입장에서는 각각의 브랜드를 처음 접한 학생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마음으로 봐야한다. 서린씨앤아이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메모리 브랜드 클레브와 SI 시장을 겨냥한 별도법인 서린컴퓨터와 함께 공동 부스로 행사에 참여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다나와 아카데미에 꾸준히 참가해 온 서린씨앤아이는 유수의 글로벌 메모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지만, 경희대 행사에는 클레브의 손을 잡았다. 이유라면,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 데다 게이밍과 오버클럭, 일반 PC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품 구성이 다양해 대학생에게 보여줄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다만 부스의 무게중심은 클레브 라는 브랜드에 한정된 메모리 단품 전시 그 이상의 영역까지 포섭하고 있다. 김민성 서린씨앤아이 대리는 “서린씨앤아이는 부품 유통사이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서린컴퓨터와 인지도가 높은 클레브와 공동으로 실제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운영의 묘를 설명했다. 그렇게 유통사가 확보한 부품과 대학생이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완제 PC가 하나의 부스에서 대학생을 맞이했다. 클레브 CRAS V RGB와 URBANE V RGB, BOLT V, FIT V 등 DDR5 메모리 옆에는 리안리와 하이트 케이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서린컴퓨터 완제 PC 3종이 자리했다. 화이트와 블랙, 블루로 콘셉트를 나눈 시스템은 부품의 성능뿐 아니라 책상 위에 놓였을 때의 모습까지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하이트 Y70 터치 인피니트 건담 에디션과 키캡, 월스크롤, 데스크패드도 함께 배치해 PC를 낯설게 느끼는 학생도 외형과 취향에서부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 했다. 하지만 관심으로 끝나면 아니될 말씀. 이를 감안해 현장에서 가격과 사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동선을 연결했다. 그것도 행사 현장에서만 주어지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무장한 제품을. 현장에 배치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아카데미 참가 학생을 위해 준비한 서린컴퓨터 완제 PC 링크로 이동한다. 가격대는 100만원대부터 203만원까지 나눠 예산과 전공,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제시했다. PC가 필요해도 CPU와 메모리, 그래픽카드를 하나씩 비교하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 조립을 마친 완제품과 명확한 가격을 함께 제시해 접근 허들을 낮춘 영민한 전략이다. 김민성 대리는 “대학생에게 PC가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PC에 익숙하지 않아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아카데미 현장 특가를 마련한 데에는 학생이 느끼는 구매 장벽을 낮추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1회성으로 끝나는 기존 행사와 다름을 경계했다. 앞으로 선보일 AMD 플랫폼 전용 클레브 메모리 등 신제품을 포함,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학생이 클레브라는 브랜드의 제품군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의미를 뒀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재미는 빠져서는 안될 요소다. 참여 학생이 클레브 마스코트 라미를 직접 그리는 드로잉 월을 거쳐 랜덤 뽑기에 참여해 1등이 될 경우 클레브 고성능 메모리를 받을 수 있다. 그외 라미 봉제 인형과 컨디션 스틱, 컴퓨터 빨라지는 부적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키링도 가벼운 활동만으로 소유할 수 있게 구성한 센스도 발휘했다. 게다가 다나와 아카데미 경희대학교 편은 처음이다. 서강대와 시립대, 숭실대에서는 반복 진행되었기에 차이도 구분됐다. 예상보다 활발했고 참여도 많았다는 것이다. 김민성 대리는 “전반적으로 학생의 참여가 활기차고 오가는 숫자도 많았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참여해도 될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재차 강조하지만 서린씨앤아이는 오프라인 행사를 1회성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 경희대 행사는 3일 18시에 종료가 되지만, 이날 만들어진 접점을 지속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서포터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초 대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작은 경품으로 비롯된 짧은 방문이 브랜드와 제품을 기억하는 경험으로 이어하고, 다시 서린컴퓨터와 만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셈이다. @seorincni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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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퍼포먼스 워크스테이션 공백 메운 ‘씽크스테이션 P4’ 출시 한국레노버가 AMD 워크스테이션의 범위를 스레드리퍼 프로 기반 하이엔드에서 라이젠 프로 기반 퍼포먼스 제품으로 넓힌다. 설계·제조와 미디어 작업에 더해 생성형 AI 추론과 모델 미세조정이 워크스테이션의 새로운 수요로 떠오르자, 높은 CPU 연산 성능과 최상위 전문가용 GPU를 조합한 ‘씽크스테이션 P4’를 내놨다. 레노버가 기존에 공급해 온 AMD 워크스테이션은 씽크스테이션 P620과 P8 등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기반 제품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많은 CPU 코어와 넓은 메모리 대역폭, 다수의 PCIe 레인이 필요한 대규모 렌더링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겨냥한 하이엔드 제품군이다. CPU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시스템 구성 비용도 높아진다. 생성형 AI가 전문 작업에 들어오면서 워크스테이션에 요구되는 자원 배분도 달라졌다. LLM 추론과 모델 미세조정, 3D 시각화, 영상 처리에서는 GPU가 전체 작업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모든 작업에 스레드리퍼 프로의 높은 코어 수와 확장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 업무용 데스크톱으로는 대용량 GPU 메모리와 ECC 메모리, 기업용 관리 기능, 장시간 연산을 견디는 냉각 성능을 한꺼번에 확보하기 어렵다. 씽크스테이션 P4는 이런 수요를 겨냥한 퍼포먼스 워크스테이션이다.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CPU 플랫폼의 규모를 조정하고,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GPU까지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레드리퍼 프로가 담당하던 최상위 영역과 기업용 데스크톱 사이에 AMD 기반 워크스테이션을 추가해 작업 성격에 맞는 시스템을 구성하도록 선택 폭을 넓힌 셈이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MD의 CPU를 공급받아 제품에 장착하는 관계에 머물지 않고 프로세서가 가진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최적화 단계부터 협력하고 있다”며 “엔드 디바이스와 워크스테이션부터 서버, 데이터센터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와 AMD가 개발 단계부터 협력한 이유는 워크스테이션의 완성도가 프로세서 사양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력 공급과 메모리 호환성, 냉각 장치, 펌웨어, 전문 소프트웨어 검증이 함께 맞물려야 CPU와 GPU가 장시간 제 성능을 유지한다. P4는 AMD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워크스테이션으로, 프로세서 도입과 시스템 설계를 함께 진행한 양사의 협업 결과물이다. 씽크스테이션 P4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 사양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9 프로 9965X3D다. 젠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6코어 32스레드, 최대 5.5GHz 부스트 클럭과 170W TDP를 지원한다. L2·L3 캐시를 합친 용량은 144MB다. 시스템 메모리는 최대 256GB DDR5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ECC 메모리도 선택할 수 있다. 그래픽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GPU 또는 RTX 프로 6000 블랙웰 맥스-Q 워크스테이션 GPU를 지원한다. 최대 96GB GDDR7 ECC 메모리와 GPU 기준 최대 4000TOPS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해 대규모 AI 추론과 3D 렌더링, 시뮬레이션을 처리한다. CPU가 데이터 전처리와 수치 연산을 맡고 GPU가 AI 추론과 시각화 작업을 처리하는 전문 환경을 한 대의 시스템에 담을 수 있는 구성이다. 29.9L 섀시에 170W급 CPU와 고성능 GPU를 함께 넣으면서 냉각은 P4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설계가 됐다. 렌더링과 시뮬레이션, AI 연산은 높은 부하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이어진다. 냉각 장치가 발생한 열을 계속 처리하지 못하면 CPU가 전력과 작동 속도를 낮추고, 작업 완료 시간도 길어진다. 사양표에 표시된 최고 성능과 실제 작업에서 유지되는 성능 사이의 차이가 열 관리에서 벌어진다. P4는 CPU 구성에 따라 공랭식과 수랭식 냉각 장치를 제공한다. 최상위 프로세서 탑재 모델에는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최초로 수랭식 냉각 장치를 적용했다. CPU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가 흡수해 라디에이터로 옮기고, 식은 냉각수가 다시 CPU로 돌아와 열을 빼앗는 방식이다. 냉각 회로는 밀폐된 일체형 부품으로 제작해 사용자가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레노버가 주변 온도 25℃에서 CPU 부하를 100%로 유지하며 시험한 결과, 공랭식 냉각 장치는 CPU가 130W로 작동할 때 86℃를 기록했다. 수랭식 냉각 장치는 CPU 전력을 160W까지 높인 상태에서도 같은 온도를 유지했다. 동일한 온도에서 처리할 수 있는 CPU 전력이 약 23% 늘어나면서 고부하 작업 중 높은 작동 속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라이젠 5 프로 탑재 시스템은 같은 95W 조건에서 수랭식 냉각을 적용했을 때 CPU 온도가 약 5℃ 낮았다. 라이젠 5와 라이젠 7 프로 구성에서는 작동 소음도 공랭식 대비 약 4dB 줄었다. 수랭식 냉각을 적용한 목적이 온도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성능과 소음을 함께 관리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레노버가 기상청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온 액체 냉각 기술을 함께 설명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서버와 P4의 냉각 장치는 구현 방식이 다르다. 두 제품군은 높은 발열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열 설계 과제를 공유한다. 레노버는 고밀도 연산 장비의 열을 제어하며 축적한 설계와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워크스테이션에 수랭식 냉각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에서 쌓은 액체 냉각 경험은 P4에 수랭식 장치를 넣었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워크스테이션은 업무 현장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장비인 만큼 냉각 성능과 함께 부품 수명, 작동 소음, 유지보수 부담까지 고려해야 한다. 레노버는 서버 환경에서 확보한 열 관리 경험을 29.9L 섀시와 170W급 CPU의 조건에 맞춰 밀폐형 일체식 냉각 장치로 구현했다. P4의 수랭식 냉각은 외형적인 차별화 기능이 아니라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의 성능을 장시간 유지하기 위한 설계 기반에 해당한다. 최고 사양 프로세서인 라이젠 9 프로 9965X3D에는 3D V-캐시 기술도 적용했다. CPU 위에 추가 캐시를 적층해 L3 캐시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게임용 프로세서에서 먼저 알려졌지만 전문 작업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다. 전산유체역학과 수치 해석, 데이터 분석, AI 추론처럼 동일한 작업 데이터를 반복해서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필요한 데이터가 캐시에 머무는 비율이 높을수록 메인 메모리 접근과 데이터 이동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AMD가 라이젠 9 프로 9965X3D와 3D V-캐시를 제외한 라이젠 9 프로 9965를 비교한 결과, 9965X3D는 SPEC워크스테이션 4의 AI·머신러닝 항목에서 최대 15%, 데이터 사이언스에서 최대 22%, 오픈폼에서 최대 19%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포아송 연산은 최대 32%, 매트랩 선형대수 연산은 최대 20%, 애질리소프트 메타셰이프 프로의 메시 축소 작업은 최대 10% 앞섰다.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와 비교한 자료도 제시했다. 두 시스템에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GPU와 64GB 메모리를 동일하게 구성한 결과, 라이젠 9 프로 9965X3D 시스템은 SPEC워크스테이션 4의 전문 작업에서 5∼14% 높은 성능을 보였다. 마야 2024는 13%, V-Ray 렌더링과 언리얼 엔진 컴파일은 각각 14%, 솔리드웍스 3D 레이 트레이싱은 최대 27%, 매트랩 수치 연산은 최대 36% 앞섰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AMD가 설정한 시스템과 시험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인 만큼 실제 도입 과정에서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성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확장성도 GPU 중심의 전문 작업을 고려했다. P4는 PCIe 5세대 슬롯 1개와 PCIe 4세대 슬롯 3개를 갖췄으며 전원공급장치는 최대 1100W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최대 6개, 총 48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M.2 SSD는 PCIe 5세대 2개와 PCIe 4세대 1개를 지원해 운영체제와 작업 데이터, 캐시·프로젝트 데이터를 서로 다른 저장장치에 나눠 배치할 수 있다. 대용량 HDD도 함께 구성할 수 있어 작업 속도가 중요한 데이터와 장기 보관 자료를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다. 라이젠 프로 플랫폼은 기업이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고 관리하는 과정까지 고려한다.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와 메모리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원격 윈도 복구, 보안 디스크 삭제, 액티브 디렉터리 인증 등 기존 기업 관리 체계와 연동할 수 있다. 소비자용 라이젠 시스템에서 성능 부품을 조합하는 방식과 달리 검증된 메모리 설정과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 원격 관리 기능을 포함해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레노버의 통합 보안 체계인 씽크쉴드도 BIOS 보안과 데이터 보호 기능을 담당한다. CAD와 BIM, 3D 제작, 영상 편집 등 주요 전문 소프트웨어는 레노버와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함께 검증하는 ISV 인증을 지원한다. 워크스테이션에서 ISV 인증은 프로그램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특정 CPU와 GPU, 드라이버 조합에서 장시간 작업을 수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제조사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송성운 AMD코리아 상무는 “워크스테이션은 성능이 높은 PC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며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 업무 생산성과 직접 연결되는 전문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씽크스테이션 P4는 P620과 P8이 담당하는 하이엔드 시장을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다. 많은 CPU 코어와 메모리 대역폭, 다수의 확장 슬롯이 필요한 작업은 스레드리퍼 프로 플랫폼이 계속 맡는다. P4는 16코어 CPU와 한 장의 고성능 전문가용 GPU를 중심으로 설계·시각화·콘텐츠 제작·AI 추론을 수행하는 사용자를 AMD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맡는다. LLM과 생성형 AI 수요가 커질수록 모든 연산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기업도 늘어난다. 외부 전송이 제한되는 설계 자료와 영상,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은 사내에서 AI 추론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장비가 필요하다. P4는 전문가용 GPU와 대용량 메모리, 보안·원격 관리 기능, 장시간 성능을 유지하는 냉각 설계를 한 시스템에 묶어 이런 수요에 대응한다. 레노버의 결정은 AMD 워크스테이션을 최고 성능 제품군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수요가 넓어지는 퍼포먼스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행보다. 사용자는 필요한 CPU 코어 수와 GPU 성능에 맞춰 플랫폼을 고를 수 있고, 레노버는 인텔 중심으로 형성돼 온 기업용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 제품군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P4의 성패도 최고 사양 경쟁보다는 설계·제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의료, AI 개발 조직이 요구하는 성능과 도입 비용의 균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달렸다. 씽크스테이션 P4는 9월 1일부터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다. 한국레노버 공식 유통 총판사 디지탈노뜨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G마켓, 옥션, 11번가에서 12월 31일까지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면 씽크비전 T27-40 모니터 2대를 제공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현장에서 오간 1문 1답] Q1. 씽크스테이션 P4는 기존 P3와 비교해 어느 정도 성능이 향상됐나? A1. P4는 P3의 후속 모델이 아니라 AMD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게 추가한 워크스테이션이다. 서로 다른 플랫폼이어서 성능 향상 폭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P4의 주요 차별점은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최초로 적용한 수랭식 냉각 시스템, 세계 최초로 탑재한 AMD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최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에디션 지원이다. P3를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AMD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추가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Q2. 씽크스테이션 P4는 어떤 산업과 작업 환경을 대상으로 하나? A2. 워크스테이션 수요가 가장 많은 제조·설계 분야를 비롯해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미디어·엔터테인먼트, AI와 GPU 연산 환경을 폭넓게 대상으로 한다. AMD와 레노버는 제품 출시 전 품질 검증을 진행했으며, 여러 전문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도 거쳤다. 주요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ISV 인증도 지원한다. Q3. AMD 3D V-캐시는 어떤 전문가용 작업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A3. 라이젠 9 프로 9965X3D와 3D V-캐시를 적용하지 않은 라이젠 9 프로 9965의 비교 자료에서 워크로드에 따라 최대 30%대의 성능 차이를 확인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반복해서 불러오는 무거운 연산에서 효과가 커진다. 3D 레이 트레이싱, CAD·BIM, 수치 시뮬레이션, CFD·CAE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CPU 가까이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3D V-캐시가 메모리 접근 횟수와 대기 시간을 줄여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Q4.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이유와 공랭식 대비 장점은 무엇인가? A4. CPU와 GPU 성능이 높아질수록 소비전력과 발열도 함께 증가한다. 칩의 성능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활용하려면 그에 맞는 냉각 설계가 필요하다. 레노버는 기존 공랭식보다 열 처리 능력이 높은 수랭식 냉각이 고성능 프로세서의 지속 성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수랭식은 같은 온도에서 더 높은 CPU 전력을 처리할 수 있으며, 공랭식보다 온도와 소음도 낮출 수 있다. 프로세서의 성능과 발열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수랭식 냉각을 적용했다. Q5. 레노버가 제공하는 메모리 옵션은 시중 제품보다 비싸다. 별도로 구매한 메모리를 장착하면 보증은 어떻게 적용되나? 엔비디아 외에 AMD나 인텔 GPU도 지원할 계획인가? A5. 출고 당시 장착한 부품을 시중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교체하면 서비스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별도로 구매한 메모리 자체의 문제나 해당 부품으로 인해 발생한 고장은 레노버가 지원하기 어렵다. 메모리 옵션 가격은 회사의 전반적인 가격 정책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현장에서 답변하기 어렵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제품뿐 아니라 AMD 라데온 계열도 지원할 수 있다. Q6. 수랭식 냉각 장치에서 냉각수가 누출될 경우를 대비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나?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나? A6.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와 보장 규모는 현장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관련 내용은 확인한 뒤 별도로 안내하겠다. 냉각수 누출 가능성은 개발 단계부터 검토했다. P4의 수랭식 냉각 장치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일반 PC용 제품과 달리 완전히 밀폐된 일체형 어셈블리로 설계했다. 사용자가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냉각 시스템을 구성하는 어셈블리를 레노버 서비스 체계에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Q7.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부품 공급난을 고려할 때 P4의 수요와 공급 물량을 어떻게 전망하나? 주문 후 장기간 기다려야 할 가능성은 없나? A7. 구체적인 판매 목표나 예상 수요는 공개하기 어렵다. P4는 협력사를 통해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시장에서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메모리와 GPU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불확실성은 PC 제조사 모두가 겪는 문제다. 레노버는 자체 생산 시설과 사전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만큼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AMD도 AI 시장 확대로 프로세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공급망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프로세서는 TSMC에서 생산하며,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는 칩렛 설계를 적용한다. 현재 라이젠 9 프로 9965X3D 공급에 직접적인 압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8. 레노버의 워크스테이션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이며, P4를 통해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 A8. 구체적인 시장점유율 수치는 현장에서 밝히기 어렵다.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기존 AMD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는 스레드리퍼 프로 기반의 하이엔드 제품인 씽크스테이션 P8이 중심이었다. 방송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MD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온 고객 가운데 성능과 가격이 필요 이상으로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P4는 P8보다 폭넓은 전문 업무와 예산 범위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한 제품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제조·설계, 건축·엔지니어링 등 워크스테이션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시장에서도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CPU 성능과 발열이 계속 높아지는 만큼 액체 냉각 기술도 앞으로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에서 지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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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에이서 데이 10주년 맞아 한국 첫 오프라인 팝업 개최 스위프트 에어 14·프레데터 아틀라스 8 공개하며 체험 기회 제공 가족과 외국인 방문객 많은 김포 아울렛 선택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 에이서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AST존에서 ‘에이서 데이 2026’ 팝업 행사를 개최했다. 에이서 데이는 한국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이다. 한국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에이서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한 뒤 첫 오프라인 에이서 데이를 개최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장은 에이서의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과 프레데터 게이밍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8월 출시 예정인 스위프트 에어 14와 프레데터 아틀라스 8을 비롯해 스위프트, 아스파이어, 니트로, 프레데터 제품군을 전시했다. 방문객이 제품의 무게와 키보드, 디스플레이,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와 타자 게임, 가위바위보, 럭키드로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제품 설명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IT 전시 형태보다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 에이서코리아 김홍철 부장은 “에이서 데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년 동안 진행해 온 행사지만 과거에는 한국 지사와 인력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기 어려웠다”며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조직이 확대됐고 에이서 창립 50주년과 에이서 데이 10주년이 겹치면서 한국에서도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핫한 성수·홍대 대신 김포? 이유는... 지금까지의 팝업스토어는 성수와 홍대처럼 20·30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신제품과 한정판에 관심이 높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확산 효과를 얻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에이서는 유행에 민감한 특정 연령층보다 가족을 포함한 폭넓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선택했다. 김포점은 쇼핑과 외식, 여가를 한 공간에서 해결하려는 가족 방문객이 많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영유아 가족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중장년층까지 방문 연령대도 넓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접근하기 쉬워 외국인 방문객도 유입된다. 김홍철 부장은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어린 학생과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곳”이라며 “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방문객이 많다는 점도 장소를 선정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객 구성에서도 장소의 특성이 확인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트북을 살펴보거나 자녀가 게임과 타자 체험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가 제품 사양과 가격을 확인하는 모습이 많았다. 프레데터 아틀라스 8과 게이밍 노트북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심을 끌었고, 스위프트와 아스파이어 제품군은 휴대성과 일상적인 활용도를 중시하는 성인 방문객이 주로 살펴봤다. PC는 실제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른 대표적인 제품이다. 자녀는 게임 성능과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부모의 관점은 좀 더 복잡할 수 있다. 아울렛은 사용자와 구매 결정권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이서의 전체 제품군을 소개하기에 적합하다. 온라인 브로셔 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요소를 직접 체험하게 한 점도 팝업의 역할이다. 노트북의 무게와 두께는 수치로 비교할 수 있지만 키보드 감각과 화면 품질, 표면 마감, 힌지 움직임은 실제 제품을 사용해야 차이를 알 수 있다. UMPC도 화면 품질과 크기 그리고 조이스틱 편의, 그립감, 전체 무게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 즉,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PC 브랜드일수록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의 가치가 크다. # 스위프트 에어 14와 프레데터 아틀라스 8 공개 팝업의 핵심 라인업은 8월 출시 예정인 스위프트 에어 14와 프레데터 아틀라스 8이다. 에이서는 두 신제품을 행사장에 전시해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했다. 스위프트 에어 14는 지마켓에서 사전예약 판매 중이며, 프레데터 아틀라스 8은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초경량 노트북과 게이밍 UMPC를 나란히 배치해 일반 PC 구매자와 게이머를 모두 겨냥했다. 스위프트 에어 14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애플 맥북 에어다. 무게는 약 1.19kg, 두께는 12.9mm이며 상판과 팜레스트, 하판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인텔 코어 시리즈 3 프로세서와 14인치 WUXGA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9시간이다. 휴대성과 디자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중심으로 맥북 에어와 경쟁할 채비를 갖췄다. 글로벌 색상은 세이지 그린과 프로스트 블루, 블로섬 핑크, 라일락 퍼플 총 4종이다. 한국 시장에는 프로스트 블루와 세이지 그린을 먼저 출시한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색상에 초기 물량을 집중해 구매를 유도하려는 판단이다. 블로섬 핑크는 추후 추가하며 라일락 퍼플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판매 시기에 따라 색상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첫 공급 물량은 3,000대 이상이다. 코어 5 프로세서와 윈도우 11, 12GB 메모리, 512GB SSD를 갖춘 모델은 지마켓에서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8월 말에는 코어 3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운영체제를 제외한 그린 모델을 추가한다. 먼저 출시한 코어 5 모델로 일반 소비자 수요를 확보하고, 가격을 낮춘 코어 3 모델로 구매층을 넓힐 계획이다. 에이서는 3,000대 이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위프트 에어 14 판매를 이어간다. 프레데터 아틀라스 8은 8형 WU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윈도우 기반 게이밍 UMPC다. 화면비는 16대 10이며 최대 120Hz 주사율과 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TMR 조이스틱과 듀얼 모드 트리거를 적용했으며 프레데터 에어로블레이드 냉각 기술과 볼텍스 플로우 설계를 채택했다. 아틀라스 제품군은 7형과 8형으로 구성되지만 두 규격 가운데 8형을 우선 투입한다. 주요 UMPC와 휴대용 게임기가 8형에 가까운 화면을 채택하고 있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수요도 많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크기를 선택해 기존 제품과 경쟁하고 초기 판매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정식 출시는 8월 말.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경쟁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지마켓과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하이마트에도 공급한다. 팝업 종료 후에도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판매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들여오는 첫 물량은 200대다. 글로벌 공급량이 많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배정 수량이 제한됐다. 에이서는 준비한 물량의 조기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아틀라스 8로 게임을 실행했고 부모도 옆에서 제품을 함께 살펴봤다. 에이서는 스위프트 에어 14로 초경량 노트북 판매 규모를 키우고, 아틀라스 8으로 프레데터 브랜드의 제품 범위를 UMPC까지 넓힐 계획이다. 성격이 다른 두 신제품을 함께 배치한 것도 부모와 자녀가 동행하는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방문객 특성을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판매 연결 팝업 개막에 앞서 에이서는 8월 1일 지마켓에서 스위프트 에어 14 단독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행사장에는 출시 전 제품을 진열해 디자인과 무게, 화면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프레데터 아틀라스 8도 8월 말 정식 출시와 함께 지마켓과 쿠팡, 하이마트에서 판매한다. 현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고 사전예약과 정식 판매로 이어가려는 계산이다. 에이서는 PC 부품 가격 상승에도 한국 시장의 판매가격 인상 폭을 낮추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PC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에이서와 유통사가 마진을 줄여 소비자 가격의 인상 폭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김홍철 부장은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PC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에이서와 유통사가 마진을 줄여 가격 인상을 최대한 방어하고 있다”며 “판매량은 양호하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일부 제품은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돼 9월 재입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로 V 16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이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5050 또는 RTX 5060을 탑재했으며, 윈도우 포함 제품을 각각 120만원대와 1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운영체제 가격까지 포함한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 대비 충분히 저렴하다. 가격과 사양은 에이서가 한국 PC 시장에서 줄곧 강조해온 소구점이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제품의 무게와 마감, 화면 품질, 키보드 감각까지 전달하기는 어렵다. 게이밍 UMPC도 본체를 잡았을 때의 그립감과 조이스틱 위치가 사용성에 영향을 준다. 스위프트 에어 14는 1.19kg의 무게와 12.9mm 두께, 알루미늄 바디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프레데터 아틀라스 8에는 게임을 설치해 화면과 조작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즉, 온인에서 가격을 비교한 뒤 구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 구매 판단에 필요한 정보도 많아진다. 팝업을 신제품 공개에 그치지 않고 사전예약과 정식 판매 시기에 맞춘 이유다.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선택한 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PC와 게임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만 모이는 장소보다 연령과 방문 목적이 다양한 공간에 제품을 전시하면서 브랜드를 접하지 않았던 소비자까지 대상으로 삼았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일반 노트북부터 게이밍 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한 에이서의 제품 구성과도 맞는다. 이처럼 한국 첫 에이서 데이의 의미는 신제품 공개보다 소비자 접점의 확대에 있다. 팝업 종료 후에도 오프라인 전시와 체험 행사가 이어지고 실제 구매 채널까지 연결돼야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에이서는 에이서 데이 2026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브랜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acer @intel @dwcts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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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떨리네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GALAX Launch Event 2026’. 무대에 오른 클릭나라 조영아 대표의 첫마디다.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잡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듯 목소리에는 긴장감이 묻었다. 이어진 말에는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맡게 된 의미가 담겼다. “23년 전 용산의 작은 매장에서 그래픽카드를 팔던 클릭나라가 있었습니다. 오늘 그 시작이었던 그래픽카드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클릭나라는 지난 2003년 용산에서 그래픽카드 판매로 출발했다. 이후 온라인 판매와 자체 물류 기반을 갖추고 삼성전자와 MSI, 기가바이트, 뷰소닉 등 여러 IT 브랜드의 유통을 맡았다. 그래픽카드는 회사의 출발점이면서 클릭나라가 가장 오래 경험한 아이템이다. 다만 23년 만에 다시 마주한 그래픽카드 시장은 녹록지 않다.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GPU의 역할은 게임을 넘어 생성형 AI와 콘텐츠 제작, 고성능 컴퓨팅으로 확장됐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GPU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시장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 유통사의 역할도 제품 수입과 판매에 머물지 않는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정책, 판매점 지원, 신속한 사후 서비스까지 하나의 체계로 움직여야 한다. 과거의 판매 방식만 고집해서는 경쟁력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다.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품은 시점을 눈여겨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갤럭시는 PC방 선호도 기준 TOP3 안에 드는 브랜드 아니던가! 철수설? 클락나라 주도로 활동 준비 끝내다 갤럭시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적잖은 판매량을 갱신하던 브랜드다. 오버클럭을 전면에 내세운 HOF를 비롯해 EX Gamer와 1-Click OC 등이 인기 라인업이다. 화이트 그래픽카드와 튜닝 PC 시장에서는 갤럭시 특유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두터운 팬덤도 구축한 상태. 하지만 한동안 갤럭시를 둘러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한국 사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부터 그래픽카드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기존 갤럭시코리아의 역할과 한국 유통권의 향방도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는 지난 2007년부터 팔릿 그룹으로 들어갔다. 팔릿은 갤럭시와 KFA2, HOF의 브랜드 관리를 본사로 일원화하고 공급망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운영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사는 갤럭시 브랜드와 제품 개발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함에도 계속된 잡음은 브랜드의 존치논란으로 번졌다. 때마침 팔릿 영업 부사장 버니스 린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클릭나라를 갤럭시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 파트너로 발표했다. 클릭나라가 단독으로 제품을 수입하고 유통하며 판매 지원을 담당할 거라는 선언이다. 브랜드는 유지되고 제품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달라진 건 갤럭시의 핸들링 주체다. 바로 클릭나라다. 때문에 클릭나라가 갤럭시를 품었다는 메세지는 한국 유통 현장에 한정하면 옳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팔릿 본사가 갤럭시 브랜드와 제품을 관리하고, 클릭나라가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를 핸들링하는 주도권을 차지한 셈이다. 수입사 변경 소식이 전해지면 소비자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정해져 있다. “기존에 산 제품은 어디에서 AS를 받나.” 신제품 출시 소식 또는 갤럭시의 활동 계획 같은 정보는 다음 문제다. 고가 그래픽카드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수입사 변경은 보증과 수리 주체가 달라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갤럭시는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제품을 판매해 온 만큼 기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승계가 중요했다. 클릭나라의 발표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의식한 듯 제품 라인업 소개를 시작으로 한층 민감한 AS와 물류, 판매망으로 옮겨갔다. 결론만 보자면 갤럭시 그래픽카드의 사후 서비스는 전담 CS 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엠텍 고객지원센터에 마련된 ‘Palit CS 라운지’가 그것. 관계자는 전문 엔지니어가 상담과 제품 점검을 진행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기존 유통 제품에 대한 서비스도 걱정할 것 없다. 최대 3년 무상 보증 혹은 남아 있는 서비스 기간도 그대로 보장받는다. 행여 수입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보증 기간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엠텍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오랜 기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회사다. 검증된 서비스 조직을 활용하는 방식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수입사가 별도의 센터 구축으로 불거질 불확실성을 걷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전략이된다. 클릭나라의 갤럭시 운영은 단지 서비스 차원으로 그치지 않았다. 물류와 판매망에서도 계획이 있다. 파주에 보유한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출고가 이뤄진다. 온라인 쇼핑몰과 용산 유통망, PC방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도 변함없이 제품이 공급된다. 제품은 팔릿이 만들고, 한국 유통은 클릭나라가 맡으며, 사후 서비스는 이엠텍이 담당하는 정책. 이로써 그동안 우려했던 불안이라는 요소가 해소됐다. 갤럭시 HOF부터 1-Click OC까지 라인업 수성 클릭나라가 주도하는 갤럭시도 대표 라인업은 변함없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HOF, EX Gamer, 1-Click OC 등 세 가지 제품군이다. 각각의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해 게이밍 PC와 튜닝 PC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HOF는 갤럭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최상위 제품군이다. 한국에는 지포스 RTX 5080과 RTX 5070 Ti 제품이 공급되었다. 열전도율이 우수한 베이퍼 챔버와 복합 히트파이프, 대형 팬을 조합한 WINGS 3.0 냉각 구조를 적용하며 듀얼 BIOS와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 LED도 유지된다. EX Gamer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의 균형을 담당하던 주력 라인업이다. 대형 냉각팬과 ARGB 조명, 자체 설계 PCB를 적용해 일반 게이머가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1-Click OC는 오버클럭과 시스템 호환성에 초점을 맞췄다. Xtreme Tuner 앱에서 오버클럭을 적용하고 온도와 클럭, 팬 속도, RGB 조명을 관리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크기를 줄여 소형 PC 시장까지 겨냥했다. 언급한 라인업 자체는 익숙하다. 클릭나라가 새로 들여오는 카테고리도 아니다. 기존 갤럭시가 구축한 HOF와 EX Gamer, 1-Click OC 라인업 위에 클릭나라 주도로 공급망이 다시 덧씌워지는 모습이라 보면 된다. 다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리 신뢰는 다시 증명해야 한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브랜드이며, 탄탄한 품질로 정평이 난 갤럭시. 따라서 클릭나라는 갤럭시를 처음부터 알려야 하는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미 확보된 브랜드 인지도와 두터운 사용자층을 그대로 흡수한 상태에서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그렇기에 높은 기대치가 바탕에 깔려있다. 오랫동안 갤럭시를 구매해 온 소비자는 기존과 같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제품 공급, 사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로 진입한 신생 브랜드라면 넘어갈 수 있는 초기 혼선도 갤럭시에는 더 엄격한 평가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의식했던지 클릭나라 관계자는 현장에서만 20년 넘게 쌓은 유통 경험과 자체 물류센터, 전국 판매망 그리고 이엠텍을 통한 CS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한 번 맡은 브랜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이제 사용자가 기대하는 부분은 천명한 원칙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느냐다. 작금의 그래픽카드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논리 사이에서 가격 변화로 민심을 저울질 하는 제품이다. 빠른 제품이다. 제품 출시 초기 공급이 지연되거나 판매점마다 가격 차이가 널뛰기 하거든 소비자의 관심은 금세 다른 브랜드로 이탈할 수 있다. AS 접수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해도 브랜드 전체의 신뢰가 무너진다. 갤럭시의 한국 사업을 맡았다는 것만으로 클릭나라의 역할론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해 확실히 되는 기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승계, 안정적인 물량 공급, 판매점과의 관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정책까지 시장의 평가는 행사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열린 현장에서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갤럭시 브랜드를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던 이유다. 앞으로는 갤럭시 유통의 전면에는 클릭나라가 자리한다. 그리고 재도약의 성패는 클릭나라 주도로 출고되는 제품의 가격과 공급량, 누적될 AS 사례를 통해 평가될 수 있다. 분명한 건 클릭나라가 갤럭시 브랜드와 판매권만 이어받은 것이 아닌, 한국 사용자가 수년간 쌓아온 기대까지 함께 넘겨받았다는 사실이다. @galax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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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젠, 다이나믹 온톨로지로 ‘믿고 일을 시키는 AI’ 시대를 겨눈다 “유튜브를 조금만 넘겨봐도, AI가 찍어낸 값싼 콘텐츠가 넘쳐난다. 업계는 이것을 ‘AI 슬롭(slop)’이라 부른다.”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6 모비젠 미디어데이’.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화려한 성능 지표 대신 다소 도발적인 단어부터 꺼냈다. 슬롭은 본래 ‘돼지 여물’을 뜻한다. 사람의 고민 없이 AI가 무분별하게 쏟아낸, 검증되지 않은 정보다. 김 대표는 “기업에 구축된 AI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사람처럼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정작 믿고 일을 맡길 수는 없는 AI. 이날 공개된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 2.0’은 “AI에게 정말로 일을 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기업 AI는 왜 ‘헛똑똑이’가 되는가 김 대표가 진단한 실패의 원인은 세 가지다. 첫째는 데이터의 파편화다. 기업의 AI는 사내 데이터를 근거로 답하지만, 그 데이터는 저마다 다른 형식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정작 AI가 정확한 데이터에 닿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는 맥락의 단절이다. 같은 데이터라도 기업마다, 부서마다 해석과 처리 방식이 다른데, AI는 그것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김 대표는 이를 “머리 좋은 아이에게 아무런 배경지식도 주지 않은 채 신문 한 장을 던져주고 ‘오늘 주가를 예측해 보라’고 하는 것”에 비유했다. 아이는 영리하니 그럴듯한 답을 내놓겠지만, 정확할 수는 없다. 셋째는 보안이다. 조직과 조직, 회사와 회사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기가 쉽지 않아 AI를 통한 협업이 가로막힌다. 사내에서 챗GPT나 제미나이를 선뜻 쓰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 문제를 관통하는 열쇠로 모비젠이 제시한 것이 ‘온톨로지(Ontology)’다. AI가 데이터를 읽기 전에, 그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지’를 미리 가르쳐 주는 기술이다. 세상 모든 지식을 담을 수는 없지만, 특정 산업·특정 기업의 지식에 한정하면 놀랄 만큼 정확해진다는 것이 모비젠의 설명이다. 정보를 지식으로 — 온톨로지라는 ‘읽는 법’ 그래피오는 이 온톨로지를 뼈대로 네 개의 계층을 쌓았다. 맨 아래 데이터 레이어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아 메타데이터를 끌어올리면, 그 위 온톨로지 레이어가 흩어진 데이터에 관계와 맥락을 입힌다. 다시 그 위 앱 레이어에서 AI 에이전트와 LLM이 실제 일을 하고, 최상단 프로젝트·스레드 레이어가 ‘누가 어떤 지식에 접근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를 관장하며 거버넌스와 협업을 책임진다. 핵심은 온톨로지를 공통 기반으로 삼은 덕에, 아래층 데이터 구조가 바뀌어도 앱을 다시 짤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RAG’가 결합된다. 그래피오는 데이터베이스 같은 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정형 RAG, 문서를 다루는 벡터 RAG, 지식의 관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다루는 그래프 RAG를 모두 구현한 뒤, 이 셋을 온톨로지로 통합·조율한다. 질의가 들어오면 온톨로지가‘어떤 맥락으로 검색할지’를 추론해 세 방식을 지휘하는 식이다. 그 결과가 “검증된 고품질의, 극도로 정확한 지식”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온톨로지와 그래프 RAG의 차이는 특히 명료했다. 그래프 RAG가 데이터를 먼저 읽어 관계를 추출하기에 데이터에 없는 답은 내지 못하는 반면, 온톨로지는 지식 체계를 먼저 세우고 데이터를 거기에 맞춰 재구성한다. 그래서 문서에 명시적으로 적혀 있지 않아도 관계를 따라 ‘추론’해 답할 수 있다. ‘정보(information)를 지식(knowledge)으로 바꾼다’는 모비젠의 표현이 마케팅 수사에 그치지 않는 지점이다. 회사는 이 추론 능력을 기업의 실제 데이터에 연결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는 것을 하이브리드 RAG의 핵심으로 꼽았다. ‘아는 AI’에서 ‘일하는 AI’로 — 그래피오 2.0의 도약 지난해 나온 그래피오 1.0이 온톨로지로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2.0의 무게중심은 ‘행동’으로 옮겨갔다. 열쇠는‘다이나믹 온톨로지(Dynamic Ontology)’다. 업무 정책을 온톨로지로 정의해 두면, 데이터에 변화가 생겼을 때 온톨로지가 스스로 반응해 워크플로를 가동하고, AI가 해야 할 행동을 실행한다. 김 대표가 든 예는 은행의 이상거래 탐지다. 실시간으로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조치까지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온톨로지 워크플로’로 정의해 두면 AI가 알아서 감시하고 판단하고 움직인다. 과거 룰 베이스·전문가 시스템이 이 모든 조건과 동작을 사람이 일일이 코딩해야 했고, 그래서 커버리지가 좁아 실용화가 어려웠던 것과는 대비된다. 이제는 코드를 짜는 대신 ‘온톨로지 워크플로 뷰어’라는 GUI 화면에서 AI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일을 시킨다. 비정형 문서를 파싱해 온톨로지 오브젝트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O-IDP 기술도 이 과정을 뒷받침한다. 로드맵도 분명하다. 내년 상반기 선보일 그래피오 3.0은 ‘연합 온톨로지(Federated Ontology)’를 앞세워 서로 다른 조직 사이를 잇는다. 데이터 자체를 직접 주고받는 대신, 온톨로지 레벨에서만 지식을 공유·동기화하는 방식이다. A은행이 감지한 이상거래 자금이 B은행 계좌로 흘러가는 것을 두 기관이 보안을 지키면서 함께 포착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여러 부대·기관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합쳐져야 하는 전장 상황 인지가 대표적 시나리오다. ‘보안은 지키되 지식은 결합한다’는 그래피오의 지향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미션 크리티컬 현장에서 검증하다 — 4대 버티컬 모비젠은 국방·EPC(엔지니어링)·AIOps·공공을 4대 버티컬로 삼았다. 하나같이 오판의 대가가 큰 ‘미션 크리티컬’ 영역이다. 그래서 회사가 내건 목표도 야심적이다. 바로 ‘할루시네이션 제로(Hallucination Zero)’다. 국방에서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과제에 적용됐다. 미식별 객체가 탐지되면 AI가 정찰 옵션을 만들어 최적안을 고르고, 지휘통제체계가 임무를 하달하며, UAV가 근접 정찰로 식별을 마친 뒤 교전과 전투피해평가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인지 시간을 줄이고 작전 절차를 표준화하되, 최종 결심은 지휘관의 몫으로 남긴다. EPC 분야가 특히 설득력 있었다. 국내 1위 엔지니어링사 도화엔지니어링과 협업하며, 설계자가 사전 조사에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압가스 배관 하나를 설계하려면 23개 기준 문서를 모두 뒤져야 한다. 그래피오는 이 23개 문서를 23개 오브젝트 타입과 34개 링크 타입으로 엮어 하나의 온톨로지로 통합했다. “황화수소가 포함된 사워(sour) 가스 배관을 기본 설계 단계에서 확인할 기준은?” 같은 자연어 질문에, 근거에 기반해 할루시네이션을 차단한 답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모든 답은 원문으로 추적된다. 어떤 기준이 어느 문서 몇 페이지에서 나왔는지, 클릭 한 번이면 원문이 그대로 열린다. AIOps 사례는 모비젠이 자사 판교 데이터센터(물리 서버 142대, GPU 10세트 규모)에 직접 적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장애를 실시간 감지해 담당자에게 알리고, AI가 원인과 영향 범위를 분석해 한 화면에 정리하며, 과거 검증된 해결책을 제시하고 터미널 연동으로 조치까지 실행한다. 5명 규모 인프라팀 업무의 자동화를 1차 목표로 삼았다. 공공에서는 두 사례가 제시됐다. 법제처와 준비 중인 서비스는 58개국 법령과 13개 언어, 최신 개정 정보를 담아 국가별 법령을 자연어로 검색·비교·번역한다.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보여주고 공식 출처로 이어지며, 하반기 대국민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AI 민원 해결사’는 17개 지자체·차종별로 제각각인 700여 건의 보조금 지침을 학습해,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산한 예상액까지 자연어로 안내한다. 현행화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던 기존 룰 베이스 챗봇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숫자로 본 자신감, 그리고 남은 과제 성과는 조심스럽지만 구체적이었다. 회사 측은 1.0 적용 시 기존 벡터·정형 데이터 기반 대비 정확도를 7% 끌어올렸고, 하이브리드RAG로 최대 10% 향상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약 31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통신·데이터·AI가 고르게 떠받치는 구조에서 올해는 400억 원을 목표로, 그중 AI 매출을 150억 원 이상으로 잡았다. 배포는 컨테이너 기반이라 온프레미스·클라우드·폐쇄망을 가리지 않으며, LLM도 공개형·오픈소스·기업 전용을 투명하게 갈아 끼울 수 있다. 개발 속도의 비결로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앞세운 AI 활용을 꼽았는데, 단독 MSA 개발에서는 종전 대비 10배 이상 빨라졌다고 했다. 물론 과제도 남는다. 온톨로지 구축은 결국 도메인 전문가의 손을 타는 노동집약적 작업이라, 4대 버티컬별 인력 육성이 관건이다. 하드웨어 가격 급등으로 공공·국방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예산이 압박받는 업계 공통의 고민도 피해 가지 못한다. 모회사가 상장사인 만큼 지난해 말 주관사를 선정해 추진하던 IPO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기다리며 잠시 멈춰 서 있다. 그럼에도 이날 미디어데이가 남긴 인상은 분명했다. 화려한 모델 경쟁의 한복판에서, 모비젠은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회사가 AI를 가장 잘 부린다’는 오래된 상식을 정공법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김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안개 속 같은 AI 시대에 “앞서 나갈 수 있는 등대” 역할이다. 정보를 지식으로, 오류를 제로로. 그 목표에 얼마나 다가서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와의 1문 1답 Q. 온톨로지를 앞세운 기업이 이미 많다. 모비젠만의 차별점은? A. 솔직히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독점 기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빅데이터 시절에도 그랬다. 중요한 건 그 기술을 ‘얼마나 실용적으로 적용하느냐’다. 우리는 25년간 데이터 사업을 해오며 현장에 실제로 적용하는 기술을 축적해 왔다. 세 가지 RAG를 하이브리드로 통합하는 방식도, 앞선 사례를 공부해 ‘실제로 가장 잘 통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다. Q.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지 않은 이유는? A. 2022년 챗GPT가 나왔을 때 많은 기업이 자체 모델 개발에 투자했다. 하지만 우리는 10여 년 전 빅데이터 오픈소스 시절을 떠올렸다. 모델을 직접 만들기보다 모델과 ‘결합’하는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고, 그 답이 온톨로지였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공개형이든 오픈소스든 기업 전용이든 투명하게 연결할 수 있게 설계했다. Q. 도입 기업이 체감할 성과 지표는? A. 데이터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정확도 몇 %’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1.0을 적용했을 때 기존 벡터·정형 데이터 기반보다 정확도를 7% 높였고, 하이브리드 RAG로는 최대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가 겨냥하는 국방·설계·법령 같은 영역은 오판의 대가가 큰 미션 크리티컬 분야다. 그래서 목표를 ‘할루시네이션 제로’로 잡았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올해 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그중 AI를 150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조직과 조직의 지식을 잇는 ‘연합 온톨로지’ 기반의 그래피오 3.0을 선보인다. AI 에이전트가 조직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는 시대가 오고 있고, 그 공통 기반을 우리가 만들겠다. 안개 속 같은 AI 시대에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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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PC 부품 시장은 게이밍 PC와 일반 소비자용 시스템을 출발점으로 워크스테이션, 데이터센터, 산업용 장비까지 수요가 넓어졌다. 고성능 메모리와 SSD는 AI 워크스테이션의 작업 속도를 좌우하고, 데이터센터에서는 대규모 연산을 받치는 기반 부품으로 쓰이며, 산업용 장비에서는 장시간 안정성과 내구성을 요구받는다. 워크스테이션은 더 큰 메모리 대역폭과 안정적인 스토리지 성능을 필요로 하고, 데이터센터는 지속 부하와 데이터 무결성을 중시한다. 산업용 장비는 발열, 전자기 간섭, 내구성, 장기 공급까지 따진다. 패트리어트가 COMPUTEX 2026에서 제시한 제품군은 이런 시장 요구에 맞춰 구성됐다. 패트리어트는 DDR5 메모리, PCIe Gen5 SSD, 외장 스토리지, 서버·산업용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했다. 부스 주제는 Building the Infrastructure of Intelligence다.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역할을 강조한 문구다. 제품 구성도 같은 방향을 따른다. 소비자용 게이밍 부품 브랜드인 Viper로 고성능 PC 시장을 담당하고, ACPI 산업용 솔루션으로 서버·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제품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패트리어트의 출발점은 소비자용 메모리다. DDR5가 인텔과 AMD 플랫폼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성능 메모리 시장은 속도, 안정성, 디자인을 함께 요구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클럭만 높다고 충분하지 않다. 고클럭 환경에서 신호 품질을 유지해야 하고, 전력 공급과 발열을 관리해야 하며, 튜닝 PC 안에서 시각적 완성도도 갖춰야 한다. Viper 브랜드가 주요 전시 제품군으로 자리 잡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Viper Steel 5 Infinite DDR5는 패트리어트가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에서 강조하려는 기준을 잘 드러낸다. 게이밍 PC, AI 워크스테이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겨냥한 고성능 DDR5 메모리로, 고속 동작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했다. 최대 10레이어 PCB 설계를 적용해 고클럭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간섭을 줄이고, 전력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DDR5 클럭이 높아질수록 메모리 모듈의 PCB 설계와 신호 품질은 제품 신뢰도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방열 설계도 같은 맥락이다. Viper Steel 5 Infinite DDR5에는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 히트스프레더와 PMIC 전용 열전도 패드가 적용됐다. DDR5는 모듈 내부 전력 관리 구조가 이전 세대와 다르기 때문에 PMIC 발열 관리가 중요하다. 고성능 메모리를 장시간 사용하는 게이밍·작업 환경에서는 온도 상승이 안정성과 직결된다. 패트리어트가 방열판 재질과 PMIC 열전달 구조를 강조한 배경은 성능 수치보다 실제 운용 안정성이 중요해졌다는 시장 판단에 있다. 디자인도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 Viper Steel 5 Infinite DDR5에는 특허 출원 중인 인피니트 미러 RGB 조명 설계가 적용됐다. 고성능 게이밍 PC 시장에서 메모리는 메인보드 위에 꽂히는 부품으로만 소비되지 않는다. 강화유리 케이스와 수랭 쿨러, ARGB 팬, 화이트·블랙 테마 시스템 안에서 메모리는 시각적 중심 요소가 된다. 패트리어트는 고클럭 DDR5에 튜닝 감성을 결합해 성능과 외형을 함께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Viper Xtreme 시리즈는 오버클럭 메모리 시장을 향한다. Viper Xtreme 5 RGB, Viper Xtreme 5 Aurum, Viper Xtreme 5 MPOWER, Viper Xtreme 5 CKD RGB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고클럭 DDR5 환경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은 CKD, 즉 Clock Driver 기술이다. 메모리 모듈 내부에 별도 클럭 드라이버를 탑재해 신호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DDR5가 고속화될수록 클럭 신호 안정성은 오버클럭 성능과 직결된다. CKD 적용 라인업은 차세대 DDR5 플랫폼에서도 고클럭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다. AI PC 확산은 메모리 시장의 요구 조건을 다시 바꾼다. 게임은 고클럭과 낮은 지연시간을 우선하지만, AI 작업과 콘텐츠 제작은 용량, 대역폭, 안정성까지 함께 요구한다.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3D 렌더링, 대규모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는 메모리 부족이나 불안정성이 곧 작업 중단으로 이어진다. Viper 브랜드 안에서 게이밍과 AI 워크스테이션 수요를 함께 언급하는 이유도 소비자용 고성능 PC의 쓰임새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PCIe Gen5 SSD가 중심을 이룬다. AI 워크로드와 4K·8K 영상 편집, 고해상도 프로젝트 파일 처리 환경에서는 SSD 성능이 체감 속도와 작업 흐름을 좌우한다. 패트리어트는 Viper PV593 및 PV593H PCIe Gen5 SSD를 전시했다. PV593 시리즈는 PCIe Gen5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최대 14GB/s 수준의 순차 읽기 속도를 앞세운 하이엔드 SSD다. 게이밍 PC와 워크스테이션에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불러오고, 복잡한 작업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하려는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PCIe Gen5 SSD에서 성능만큼 중요한 요소는 발열이다. 고속 컨트롤러와 NAND 플래시가 장시간 부하를 받으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일정 온도를 넘어서면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PV593H는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적용해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PCIe Gen5 SSD 시장에서 방열판은 부가 액세서리가 아니라 제품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PV593H는 고성능 SSD에서 냉각 설계가 성능 유지와 직결된다는 점을 말한다. PV563 및 PV563H는 성능과 가격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군이다. PV593이 하이엔드 사용자를 겨냥한다면, PV563은 게이밍 PC와 일반 고성능 시스템으로 수요 폭을 넓힌다. 그래핀 기반 방열 설계와 HMB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성능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사용자가 대형 히트싱크와 최고 속도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가격, 발열, 장착 호환성, 실제 체감 성능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사용자도 많다. PV593과 PV563의 병행 전시는 PCIe Gen5 SSD 시장이 프리미엄과 메인스트림 고성능 영역으로 나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장 스토리지 전시는 크리에이터 환경 변화와 연결된다. AI 콘텐츠 제작, 고해상도 영상 편집, 대용량 데이터 백업 수요가 늘면서 외장 SSD는 백업 장치에서 작업용 저장장치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 미니 PC 기반 작업 환경이 늘면서 빠른 포터블 스토리지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패트리어트는 EV330 포터블 SSD, ED830 SSD 인클로저, Transporter Lite 포터블 SSD, Rage Prime USB 메모리 등을 함께 전시했다. EV330은 USB Type-C 기반 외장 SSD로, 이동이 잦은 크리에이터와 전문 작업자를 겨냥한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적용해 내구성과 방열 성능을 함께 고려했다. 외장 SSD는 휴대성이 중요하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오래 전송할 때 온도 관리도 중요하다. ED830은 USB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SD 인클로저로, M.2 NVMe SSD를 외장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USB4 기반 고속 전송 환경은 고성능 노트북과 크리에이터 플랫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외장 스토리지 제품군을 함께 배치한 배경은 작업 환경의 이동성에 있다. 작업 공간은 데스크톱 앞에 고정되지 않는다. 촬영 현장, 편집실, 사무실, 클라우드 백업 환경을 오가는 사용자에게 저장장치는 속도와 휴대성, 내구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 고성능 SSD 경쟁은 내부 M.2 슬롯 안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빠른 데이터를 어디서든 다룰 수 있는지가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산업용 브랜드 ACPI도 주목할 부분. 소비자용 DDR5와 SSD가 Viper 브랜드로 정리된다면, 서버와 산업용 시장은 ACPI가 맡는다. AI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스마트팩토리, 의료장비, 네트워크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부품과 다른 기준을 요구한다. 장시간 운용, 데이터 무결성, ECC 지원, 전자기 간섭 대응, 공급 안정성이 제품 선택의 핵심이 된다. ACPI DDR5 RDIMM은 서버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ECC 기능과 신뢰성을 앞세운다. AI 서버와 HPC 시스템에서는 메모리 오류가 작업 실패나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서버용 RDIMM과 Patriot Signature ECC DDR5 메모리 전시는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 빠른 메모리보다 오류를 줄이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메모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MI Protect DDR5 CSODIMM도 산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전자기 간섭을 줄이기 위한 차폐 설계를 적용한 메모리로, AI 노트북과 산업용 장비의 고성능화가 진행될수록 활용성이 커질 수 있다. 산업 현장은 사무실 PC보다 전자기 환경이 거칠다. 네트워크 장비, 의료기기, 자동화 설비, 엣지 AI 시스템에서는 주변 전자기 환경이 제품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MI 차폐 설계는 시스템 오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접근이다. 산업용 SSD와 임베디드 스토리지도 함께 소개됐다. M.2 기반 PCIe Gen5·Gen4 SSD, 산업용 eMMC 스토리지 등은 스마트팩토리, 의료장비, 네트워크 장비, 엣지 AI 시스템을 겨냥한다. 소비자용 SSD가 속도와 가격을 우선한다면, 산업용 스토리지는 동작 안정성, 내구성, 장기 공급, 시스템 호환성이 중요하다. 엣지 AI 장비가 현장에 배치될수록 데이터는 데이터센터 밖에서도 계속 생성되고 처리된다. ACPI가 전면에 나온 배경은 AI 인프라가 서버룸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시장 판단과 맞물린다. 하지만 이들 산업용 제품은 바디캠만 해도 착용 위치, 촬영 각도, 배터리 지속 시간, 저장 방식, 영상 회수 절차,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함께 맞아야 한다. 제철소와 건설 현장에서는 분진, 진동, 충격, 우천 환경까지 고려해야 하고, 관공서와 소방 현장에서는 증거 기록의 신뢰성과 데이터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제품이 좋은 것과 현장에 들어가 오래 쓰이는 것은 다른 문제다. 파인인포가 맡는 역할 또한 바로 문제 인식에서 불거지는 간극을 줄이는 일이다. 트랜센드가 바디캠, 산업용 SSD, 기업용 DRAM, 카메라 모듈을 갖추고 있다면, 파인인포는 한국 현장에서 어떤 제품이 어느 용도에 맞는지 가려낸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현대건설, 관공서 도입 사례만 봐도 산업 현장은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쉽게 들이지 않는다. 안전 규정, 보안 요구, 관리 편의성, 유지보수 가능성을 통과해야 한다. 트랜센드가 컨슈머 SSD와 메모리에서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군으로 보폭을 넓힐수록 파인인포의 역할에 힘이 실린다. 산업 현장의 요구 조건에 맞춰 제품을 해석하고 제안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파인인포는 트랜센드의 제품군을 한국 시장의 실제 수요와 연결한다. 소비자용 SSD는 속도와 가격, 폼팩터가 구매 판단의 중심이지만, 산업용 SSD는 TBW, 동작 온도, 공급 지속성, 장비 호환성이 먼저 검토된다. 기업용 DRAM은 칩 출처와 장시간 운용 안정성이 중요하고, 바디캠은 화질보다 기록의 연속성, 데이터 회수 방식,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pine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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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시스템 시장에서 냉각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CPU와 GPU 소비전력이 커지고, AI 연산과 영상 후반 작업, 3D 렌더링처럼 장시간 부하가 이어지는 작업도 늘었다. 쿨러 하나의 성능만으로는 시스템 안정성을 설명하기 어렵다. 케이스 통풍, 라디에이터 장착 공간, 그래픽카드 냉각, 전원 공급 안정성, 서버급 액체 냉각까지 함께 맞아야 고성능 부품이 제 성능을 유지한다. PCCOOLER가 COMPUTEX 2026에서 제시한 제품군은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져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얼티메이크가 PCCOOLER를 공식 유통한다. PCCOOLER는 공랭 쿨러와 일체형 수랭 쿨러를 통해 가격 접근성과 실사용 성능을 앞세워 온 브랜드다. COMPUTEX 2026에서는 소비자용 쿨링 제품에 머물지 않고, 워크스테이션용 케이스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서버·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 장비까지 함께 제시했다. 회사가 겨냥하는 시장은 분명하다. CPU 냉각 부품 브랜드에서 고부하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브랜드로 올라서는 것이다. 핵심은 워크스테이션 시장이다. AI 개발, 렌더링, 영상 편집, 시뮬레이션 작업은 CPU와 GPU에 긴 시간 부하를 건다. 그래픽카드가 여러 장 들어가고, 대형 라디에이터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가 함께 쓰이면 케이스는 외형 부품에 머물지 않는다. 케이스 통풍, 팬 흡·배기 방향,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 케이블 동선, 전원공급장치 배치가 모두 성능 유지와 연결된다. PCCOOLER가 워크스테이션용 대형 케이스를 내세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부품을 장착할 공간만 확보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장시간 부하에서 열이 내부에 머물지 않아야 하고, 그래픽카드와 라디에이터 간섭도 줄여야 한다. 부품 교체와 관리가 쉬워야 작업 환경에서 의미가 있다. 대형 섀시는 크기를 과시하는 제품이 아니라 고부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반 장비에 가깝다. 수랭 쿨러 라인업은 소비자용 튜닝 시장과 전문 시스템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디스플레이와 ARGB를 결합한 제품군은 게이밍 PC와 튜닝 시스템 수요에 대응한다. 대형 라디에이터 기반 수랭 제품과 서버 프로세서·그래픽카드용 콜드 플레이트는 워크스테이션과 고부하 연산 장비를 향한다. 같은 수랭 제품군 안에서도 사용 목적은 나뉜다. 하나는 사용자가 보는 PC를 위한 냉각이고, 다른 하나는 장시간 부하를 견디는 시스템 냉각이다. 공랭 쿨러 라인업은 PCCOOLER가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출발점이다. 구조가 단순하고 관리 부담이 낮아 조립 PC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하다. PCCOOLER는 가격 접근성과 실사용 성능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만들어 왔다. COMPUTEX 2026에서는 고급형 제품군을 더해 상위 시스템 수요까지 겨냥했다. 높은 TDP 대응, 대형 히트파이프, 상단 디스플레이, 정숙성을 강조한 팬 구성은 공랭 쿨러를 보급형 선택지에 묶어두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함께 제시한 점도 중요하다. 고성능 시스템은 냉각만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다중 그래픽카드와 고성능 프로세서가 동시에 동작하면 순간 부하 대응, 커넥터 구성, 장시간 출력 안정성이 시스템 신뢰도를 좌우한다. PCCOOLER가 2500W급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전시에 포함한 것은 쿨링과 전원을 하나의 운용 조건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고부하 시스템에서는 열과 전력이 분리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 장비는 PCCOOLER가 바라보는 다음 시장을 설명한다. 서버 침수 냉각, 랙마운트형 액냉 장비, 캐비닛형 액냉 CDU, 액냉 서버 랙, 하이브리드 냉각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PC와 다른 시장을 향한다. AI 인프라와 고밀도 서버 시장은 전력 밀도와 발열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공기 냉각 중심의 방식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이 늘면서 액체 냉각과 침수 냉각 수요가 커지고 있다. PCCOOLER는 해당 분야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산업용 냉각 인프라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개는 쿨링 시장의 경쟁 방식 변화와도 맞물린다. 소비자용 쿨러 시장은 제품 수가 많고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온도 수치와 소음 수치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 반면 워크스테이션, 로컬 AI 시스템, 연구실 장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시스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 어떤 부품을 쓰는지, 어느 정도 부하가 걸리는지, 열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제품군이 달라진다. 한국 시장에서 얼티메이크의 역할도 커진다. PCCOOLER 제품군이 공랭·수랭 쿨러 중심에서 워크스테이션 케이스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산업용 냉각 장비로 넓어지면 유통사의 설명도 단품 판매 수준에 머물 수 없다. 사용 환경에 맞는 냉각 구성을 제안하고,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조합을 안내하며, 장시간 부하 환경에 맞는 제품군을 구분해야 한다. 얼티메이크가 쌓아온 쿨링 제품 유통 경험은 PCCOOLER가 한국 시장에서 상위 제품군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기반이다. PCCOOLER의 COMPUTEX 2026 전시는 쿨링 브랜드의 다음 단계를 제시했다. 공랭과 수랭 쿨러로 쌓은 기반 위에 워크스테이션 케이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서버·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더했다. 고성능 시스템 시장은 부품 성능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열을 제어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내부 구성을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 PCCOOLER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쿨링 브랜드의 역할을 고성능 시스템 인프라까지 확대 전개하는 추세다. @ultimake
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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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IT 시장의 중심 의제가 됐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다. PC 메모리와 SSD 가격이 오르고, AI 관련 기업의 주가가 움직이고, 고성능 GPU 품귀가 반복되는 정도가 대중적인 체감에 가깝다. 그러나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계가 마주한 변화는 훨씬 직접적이다. 데이터가 커지고, 연산이 늘고, 기업이 자체 AI 인프라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와 SSD는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ADATA 부스에서 확인한 방향도 이같은 변화에 맞춰져 있었다. 과거 ADATA는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XPG 게이밍 라인업으로 익숙한 브랜드였다. 하지만 COMPUTEX 2026에서 드러난 무게중심은 개인용 제품에 머물지 않았다.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보안형 저장장치, 친환경 소재 USB 제품이 여전히 전면에 있었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겨냥한 제품군이 더 큰 방향성을 만들고 있었다. ADATA가 모듈 하우스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선명했다. 개인 사용자가 먼저 주목할 제품은 XPG NOVAKEY RGB DDR5다. 고성능 DDR5 메모리 시장에서 ADATA가 게이밍과 튜닝 수요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다. 현장에서는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소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는 이제 속도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플랫폼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구매 기준에 들어온다. NOVAKEY RGB DDR5는 그러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ADATA의 게이밍 DNA는 XPG에서 이어진다. XPG는 메모리와 SSD를 넘어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 소프트웨어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성능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메모리 브랜드가 쿨러와 파워까지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PC는 부품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메모리, 저장장치, 전원, 냉각, 소프트웨어가 함께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ADATA가 XPG를 통해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에서 고성능 시스템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외장 스토리지에서도 ADATA의 방향은 분명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어나면서 외장 SSD는 백업용 주변기기에서 작업 흐름의 일부로 바뀌었다. URBAN TAPSAFE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구조는 개인용과 업무용 경계에 놓인 사용자를 겨냥한다. URBAN POCKET ELITE 외장 SSD도 같은 흐름에 있다. 스마트폰에 직접 꽂아 쓰는 소형 외장 SSD 수요가 늘고 있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아지고, 더 빠르게 연결돼야 한다. 예전에는 USB 메모리가 간단한 파일 이동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외장 SSD가 모바일 작업의 보조 저장장치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소형 외장 SSD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DATA는 기능뿐 아니라 소재와 디자인에도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UC320 Bamboo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한 USB 제품이다. 대나무는 가공성과 촉감,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소재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가 성능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손에 닿는 감각과 소재의 메시지가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 ADATA가 ECO 마크와 디자인 수상 이력을 함께 보여준 것도 제품 경험을 기능 밖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다만 COMPUTEX 2026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개인용 제품 뒤에 놓인 기업용 시장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이 예전보다 줄고 있으며,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는 B2C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B2B 흐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서버, 산업용 스토리지는 고성능과 고내구성을 요구하고, 대량 공급과 장기 운용이 전제된다. 메모리와 SSD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ADATA가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을 함께 전개하는 이유다.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하고,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클라우드와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도다.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가 되려면 개인용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공급 능력도 중요한 변수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진다. ADATA 측은 회장과 사장의 강점으로 구매 역량을 꼽았다. 충분한 물량 확보와 구매 능력이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에서 제품력만큼 중요한 것이 공급 안정성이다. 제품을 만들 수 있어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면 유통과 고객 신뢰는 흔들린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의 파트너 파인인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ADATA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파인인포는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하며 국내 사용자 대응 체계를 보강했다. 메모리와 SSD는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다. 가격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정식 유통과 AS 체계는 장기 사용 제품에서 신뢰의 핵심 조건이다. 파인인포의 역할은 단순 유통에 머물지 않는다. ADATA가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는 만큼 시장에 전달해야 할 정보도 많아진다. 예를들면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리는 역할이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 가능한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파인인포의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다. 기존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AI 시대에 맞춰 B2B와 엔터프라이즈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은 고성능 메모리와 SSD 수요가 탄탄하고,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와 산업용 저장장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용 제품에서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 AS가 중요하고, 기업용 시장에서는 공급 안정성, 내구성, 장기 지원,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 ADATA가 두 시장을 함께 보려면 제품만큼 유통과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에 그리고 이제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회사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중화된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담당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여기에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 한국 시장에서 ADATA 제품은 가격과 성능을 넘어 장기 사용 신뢰까지 설명할 수 있다. ADATA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공급력, 사후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ADATA, 개인용 메모리에서 AI·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 1문 1답] Q. COMPUTEX 2026에서 ADATA가 가장 강조한 변화는 무엇인가. A. ADATA가 강조한 변화는 개인용 메모리·SSD 브랜드에서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XPG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같은 소비자용 제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ADATA는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B2B와 서버 시장까지 브랜드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Q. ADATA가 AI 시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I 확산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를 직접 키운다.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성능 SSD를 요구하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내구성, 장기 공급,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AI 변화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메모리·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수요 구조가 이미 바뀌고 있다. Q. XPG NOVAKEY RGB DDR5는 어떤 제품인가. A. XPG NOVAKEY RGB DDR5는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계속 힘을 싣는 제품이다. 고성능 DDR5 메모리로,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공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 시장에서는 속도뿐 아니라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평가된다. Q.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외에 수랭 쿨러와 파워까지 전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고성능 PC는 메모리와 SSD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고클럭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XPG가 메모리, SSD,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까지 넓히는 이유는 게이밍 PC를 부품 단위가 아니라 시스템 단위 경험으로 보려는 판단 때문이다. Q. URBAN TAPSAFE는 어떤 수요를 겨냥하나. A. URBAN TAPSAFE는 휴대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한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개인용과 업무용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다. Q. URBAN POCKET ELITE 같은 소형 외장 SSD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면서 외장 SSD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고 빠르며 바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URBAN POCKET ELITE는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흐름을 겨냥한 소형 외장 SSD다. Q. UC320 Bamboo는 ADATA 제품 전략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A. UC320 Bamboo는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넓히는 제품이다. 대나무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고, 손에 닿는 촉감과 외형 차별화도 고려했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성능은 기본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소재와 디자인도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 ADATA가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보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Q. ADATA가 B2B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소비자용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 같지 않고, AI 인프라와 서버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 비중이 줄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서버와 AI 인프라 시장은 고성능, 고내구성, 장기 공급이 중요하며 대량 주문도 발생한다. ADATA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Q.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은 각각 어떤 역할을 맡나. A.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한다.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하고,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담당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ADATA는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클라우드,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Q. 메모리와 SSD 공급 부족 상황에서 ADATA의 강점은 무엇인가. A. ADATA는 구매 역량과 물량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제품력만큼 공급 안정성이 중요하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유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신뢰 요소다. Q. 한국 시장에서 ADATA가 강조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A. 한국 시장에서는 제품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SSD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성능 DDR5와 SSD 사용자는 메인보드 호환성, 발열, 안정성, 보증 기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ADATA가 한국에서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지원 체계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 Q. 파인인포의 역할은 왜 중요한가. A. 파인인포는 ADATA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해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과 사후 지원은 메모리·SSD 같은 장기 사용 제품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제품을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 영향을 준다. 파인인포의 유통과 AS 체계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넓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다. Q. 파인인포가 단순 유통사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DATA 제품군이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를 넘어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려야 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제품 정보와 지원 체계를 국내 시장에 맞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Q.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의 방향은 무엇인가. A.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를 넘어 AI·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유지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서 제품력, 공급력, 사후 지원을 함께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pine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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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OWC는 맥 사용자와 크리에이터의 작업 환경을 확장해온 브랜드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외장 스토리지로 확장하고, 포트가 부족하면 도킹 스테이션으로 보완하고, 여러 장비가 동시에 데이터를 다뤄야 하면 RAID와 공유 스토리지로 작업 흐름을 이어준다. OWC의 강점은 사용자가 이미 보유한 장비를 더 오래, 더 넓게, 더 안정적으로 활용하게 만드는 데 있다. COMPUTEX 2026에서 OWC가 강조한 방향도 그 연장선에 있다. Thunderbolt 5 기반 스토리지, 도킹 솔루션, 공유 스토리지, 메모리카드, 관리 소프트웨어, PCIe 확장 장치는 모두 같은 문제를 향한다. 크리에이터가 촬영하고, 백업하고, 편집하고, 공유하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이동과 장비 확장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는 일이다. 현장에서 만난 OWC 관계자도 제품 설계의 중심을 사용자가 현재 쓰는 장비를 더 오래 활용하게 만드는 데 둔다고 설명했다. 저장공간이 부족한 시스템은 외장 SSD나 RAID 스토리지로 확장하고, 메모리나 포트가 부족한 환경은 도킹과 확장 장치로 보완한다. 작업팀이 늘어나면 공유 스토리지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더한다. 장비를 매번 교체하는 대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사용 기간을 늘리는 제품군이라는 설명이다. OWC가 맥 사용자와 영상 제작자 사이에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Thunderbolt 5 기반의 제품군은 OWC의 철학을 고성능 작업 환경으로 확장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것은 외장 스토리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열고, 고해상도 영상을 끊김 없이 편집하고, 장시간 쓰기 작업에서도 최고 성능이 유지되는 환경이다. 대표적으로 Envoy Ultra, Express 1M2 80G, Express 4M2 Ultra, ThunderBlade X12가 고속 전송과 지속 성능, 발열 제어, 연결 안정성을 함께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 제품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xpress 4M2 Ultra는 외장 스토리지를 작업용 드라이브로 쓰려는 크리에이터에게 맞는 제품이다. M.2 SSD 여러 개를 장착하고 RAID로 구성해 최대 6,000MB/s대 전송 성능을 구현한다. 4K·8K 원본 영상, RAW 사진, 다중 스트림 편집 환경에서는 백업 속도보다 작업 중 성능 유지가 더 중요하다. 외장 드라이브에서 프로젝트를 바로 열고 편집할 수 있다면 복사와 이동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ThunderBlade X12는 더 큰 용량과 긴 작업 시간을 요구하는 제작 환경을 겨냥한다. M.2 SSD를 최대 12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대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고속 SSD를 다수 묶으면 처리량은 늘어나지만 발열도 함께 증가한다. 온도 제어가 부족하면 전송 속도는 유지되지 않는다. 깊게 가공된 하우징은 열을 분산시키기 위한 구조다. 팬리스 구조에서도 지속 성능을 확보하려면 외장 섀시 자체가 냉각 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 StudioStack은 OWC의 기존 시스템 확장 철학을 잘 보여준다. Mac Studio는 강력한 작업용 시스템이지만 내부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 영상 편집자, 사진가, 음악 작업자, 3D 아티스트는 저장공간과 포트, 카드 리더, 디스플레이 연결을 계속 필요로 한다. StudioStack은 Mac Studio와 함께 쓰는 저장·확장 허브로,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작업 환경을 넓히는 방식이다. 맥 사용자가 OWC를 찾는 이유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제품이다. Jellyfish Nomad는 개인 작업자보다 팀 단위 제작 환경을 겨냥한다. 영상 제작은 촬영, DIT 백업, 편집, 색보정, 사운드, VFX가 동시에 움직인다. 여러 작업자가 같은 미디어에 접근해야 하고, 권한과 프로젝트 관리도 필요하다. Jellyfish Nomad와 Jellyfish Manager는 독립 스튜디오와 이동형 편집팀, 현장 제작팀이 공유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OWC가 단일 저장장치 브랜드를 넘어 협업 워크플로우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nnergize Software는 데이터 신뢰성을 관리하는 영역이다. 촬영 전 메모리카드 상태를 확인하고, 수명을 점검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초기화하는 과정은 현장에서 중요하다. 카드나 드라이브가 촬영 중 문제를 일으키면 복구 비용은 장비 가격보다 커질 수 있다. OWC가 하드웨어와 함께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시하는 이유다.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에서 데이터 보호는 속도만큼 중요한 기준이다. OWC의 한국 시장 가능성은 영상 제작과 크리에이터 수요에서 나온다. 한국은 영상 제작자, 사진가, 1인 미디어, 소규모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사가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이다. 이들은 빠른 외장 SSD와 안정적인 도킹, 공유 스토리지, 메모리카드 관리 도구를 필요로 한다. 제품 선택 기준도 단순하다. 작업 중 끊기지 않아야 하고, OS 호환성이 좋아야 하며, 데이터가 안전해야 하고, 국내에서 정식 보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OWC 제품은 제품 특성상 설명이 쉽지 않다. 어떤 작업자가 Thunderbolt 5 외장 SSD를 써야 하는지, Mac Studio 사용자에게 StudioStack이 어떤 확장성을 주는지, Jellyfish Nomad가 어떤 제작팀에 맞는지, Innergize Software가 현장 데이터 관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서린씨앤아이는 정식 유통, 호환성 안내, A/S, 제품 정보 제공을 통해 OWC의 전문 워크플로우 제품군을 한국 크리에이터 시장에 맞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OWC의 방향은 명확하다. 크리에이터가 쓰는 장비의 수명을 늘리고 작업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Thunderbolt 5 스토리지, RAID, 도킹, 공유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는 모두 같은 목적을 향한다. 데이터를 더 빨리 옮기고, 더 안전하게 보관하고, 더 쉽게 공유하며, 기존 시스템을 더 오래 활용하게 만드는 일이다. OWC는 스토리지를 작업의 끝이 아니라 워크플로우의 중심으로 옮기고 있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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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cer 김홍철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일반 노트북, AI PC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과 함게 투톱 전략으로 AI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됨을 언급한 바 있다. 바로 Altos이며 기업·연구기관용 AI 인프라를 담담하게 된다. 노트북과 미니 PC가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을 맡았다면, 연구소와 기업, 대학, 공공기관에는 더 큰 연산 자원이 필요하기에 이를 담당한 선수가 필요한 것. Acer 라인업에서 Altos는 NVIDIA 기반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전담하는 유통으로 활동에 임하게 된다. Altos는 한국 시장에서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AI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초기에는 클라우드가 해답처럼 받아들여졌다. GPU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 보안, 데이터 이동, 응답 지연 문제가 커졌다. 기업과 연구기관은 모든 데이터를 외부로 보낼 수 없고,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은 내부망과 보안 기준을 따라야 한다. 제조업과 의료, 영상 분석, 금융, 공공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조직 안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AI 서버 수요가 데이터센터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배경이다. Altos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내세운 방향은 달라진 시장 변화를 겨냥한다. 데이터센터급 연산을 연구실, 부서, 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안으로 가져오겠다는 접근이다. AI 서버를 거대한 데이터센터 장비로만 보지 않고, 조직 내부에 설치 가능한 인프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 이어 지는 문의 또한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다. 이는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커졌지만, 어떤 규모로 시작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는 조직에 대해 설득력이 더해져야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정황이다. 대표 라인업은 도입 규모에 따라 나뉜다. 대규모 연산 환경에는 Altos BrainSphere R880 F7을 권장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과 HPC급 연산을 겨냥한 서버로, NVIDIA HGX B200 기반 GPU를 최대 8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산과 목적에 따라 GPU 구성은 1개, 2개, 8개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샘플 기준 9억 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개인용 장비가 아니라 대학 연구소, 대기업 부서, 공공 연구기관, AI 개발 조직이 자체 연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다. R880 F7이 대규모 연산 환경을 겨냥한다면, R680과 R785는 대학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에 더 맞는 선택지다. 성능은 플래그십보다 낮지만 도입 비용과 운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R680은 이미 한국에서 PO가 진행돼 선적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가 관심 수준을 넘어 실제 구매와 도입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인증, 설치 조건, 서비스 계약까지 논의되기 시작하면 유통과 기술 지원의 역할은 더 커진다.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접근할 수 있는 엔트리급 서버다. 서버 라인업 안에서는 하위 모델로 분류되지만, RTX PRO 4500 Blackwell Server Edition급 GPU와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모든 조직이 처음부터 HGX B200 기반 대형 서버를 도입할 수는 없다. AI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중소기업, 자체 데이터로 모델을 실험하려는 개발 조직, 특정 업무용 추론 서버가 필요한 회사에는 엔트리급 서버가 더 현실적이다. Altos가 R380부터 R880 F7까지 단계를 나눠 제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인프라는 조직 규모와 예산에 맞춰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GB10 기반 소형 AI 시스템은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연구팀이 AI 환경을 시작할 수 있는 장비다. 대형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자는 로컬에서 모델을 검증하고, 에이전트 환경을 실험하고, 소규모 추론과 파인튜닝을 수행할 장비가 필요하다. GB10 기반 시스템은 2대 또는 4대를 연결해 연산 성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대형 AI 서버와 소비자용 AI PC 사이에 놓인 수요를 겨냥한다. 그렇다면 이대로만 팔면 되는 걸까? 아니다. Altos의 한국 시장 전략에서 결정적인 변수는 공급이다. AI 서버 시장은 GPU를 확보할 수 있는지, 언제 납품할 수 있는지, 설치와 기술 지원이 가능한지, 장애 발생 시 어느 수준으로 대응하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도체 쇼티지와 메모리, GPU 공급 이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Altos는 NVIDIA Preferred Partner로서 일정 수준의 스톡을 확보해 글로벌 PO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존 서버 업체 대비 단가 경쟁력도 적극적으로 맞추려는 전략도 세웠다. 무릇 AI 서버는 판매보다 운용이 더 중요하다. 설치 후 장애 대응, 부품 교체, 소프트웨어 환경, 서비스 계약에 대한 니즈도 추가된다. 그렇기에 이의 역할에 해결사가 되어 줄 NVIDIA 총판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부터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서비스 계약은 별도로 체결할 수 있고, 24시간 이내 또는 3일 이내 장애 처리 같은 조건도 계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GPU가 몇 장 들어가는지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연산 환경을 얼마나 빨리 복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Altos가 한국에서 후발 주자라는 점은 부담이지만, AI 서버 시장에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이미 HP나 기존 서버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영역도 있지만, AI 인프라 수요는 아직 빠르게 형성되는 단계다. 고객은 브랜드 인지도만 보지 않는다. 공급 안정성, 가격, 서비스, 기술 상담, 납기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컴퓨텍스 현장이 서비스 출발이라고. Altos 관계자에게 각오를 물었다. 한국에서 ‘AI 서버 하면 Altos Acer’라는 인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다. 이는 브랜드를 새로 각인시킬 여지가 남아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에서 공격적인 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중이다. Acer 전체 전략과 연결하면 Altos의 역할은 더 분명해진다. Acer가 소비자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AI PC를 넓히고, GN100으로 소형 AI 시스템을 준비한다면, Altos는 연구·기업·공공기관용 AI 서버 수요를 담당한다.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부터 부서 단위 AI 서버, 대학 연구실, 중견 기업, 대기업 부서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생긴다. 한국 시장에서 Acer가 PC 제조사를 넘어 AI 컴퓨팅 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가려면 Altos의 서버 전략이 필요하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Altos의 방향은 명확했다. AI 서버를 데이터센터 대기업 전용 장비로 두지 않고, 한국의 연구실과 기업, 공공기관, 개발 조직이 도입 가능한 인프라로 낮추는 것이다. R880 F7은 대규모 LLM과 HPC 환경을, R680과 R785는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을,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초기 AI 서버 도입을 겨냥한다. GB10 기반 소형 시스템은 개발자와 소규모 팀의 로컬 AI 실험을 위한 장비다. NVIDIA 파트너십, 공급 물량 확보, 국내 총판 기반 설치·서비스 체계가 맞물려야 시장이 열린다. 한국의 AI 인프라 시장은 이제 ‘AI를 어떤 규모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것인가’를 묻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Altos는 그러한 질문에 서버 라인업과 서비스 구조로 답하려 한다. 후발 주자라는 부담은 남아 있지만, 공급과 가격, 지원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기회도 크다. Acer의 한국 재공략이 소비자용 노트북에서 시작됐다면, Altos는 그러한 전략을 기업과 연구 시장으로 확장하는 실행 브랜드다. @acer @nvidia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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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금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랜 공백을 끝으로 수년 전 재진출 이후 제품군과 유통망을 빠르게 정비했고, 대만 COMPUTEX 2026 현지에서는 다음 스텝에 나선 모습이다. 초기에는 게이밍 노트북으로 브랜드 주목도를 회복하고, 일반 노트북으로 판매 기반을 넓힌 뒤, AI PC와 전문 연산 시스템, 네트워크 장비까지 연결하는 에이서의 전략적인 행보. 한국 시장에서 Acer가 다시 선택받으려면 제품을 많이 들여오는 것보다 각 제품이 어떤 사용자에게 필요한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함을 그들은 알고 있다. Acer 김홍철 부장도 한국 시장을 이미 안착한 단계로 보지 않았다. 유통망과 제품군은 다졌지만, 제품과 서비스, 고객 접점은 계속 보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진행형이라고. 한국 노트북 시장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가격이 모든 구매의 이유가 되진 않는다. 가격에 상응하는 품질이라면 발열, 소음, 디스플레이 품질, 배터리, 무게, 키감, 마감, A/S 경험이 더해지고, 빌런 18+와 같은 테크 커뮤니티와 유튜브 리뷰를 통해서도 상품성이 판가름 난다. Acer 제품이 안정적인 주요 선택지 가시권 안으로 안착오려면 초기 판매량보다 사용 후 평가를 관리하는 능력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 김 부장의 지론이다. 그 점에서 한국 시장의 마케팅 전략도 재정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시장 공략의 출발점은 게이밍이다. Predator와 Nitro는 Acer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힘을 싣는 라인업이다. Predator는 고성능 GPU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강한 냉각 설계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수요를 겨냥한다. Nitro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춰 더 넓은 구매층에 접근한다. 두 라인업은 같은 게이밍 제품군 안에 있지만 역할이 다르다. Predator가 브랜드의 성능 기준을 세운다면, Nitro는 실제 구매 가능한 가격대에서 Acer의 존재감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게이밍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려면 성능의 상한과 가격의 현실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많은 게이밍 사용자에게 프레임도 중요하다. 하지만 장시간 부하에서 발열이 어떻게 제어되는지, 팬 소음이 어느 수준인지,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색감이 가격에 맞는지, 전원 구성과 A/S가 충분한지까지 함께 비교한다. Acer가 Predator와 Nitro를 병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쪽은 성능 브랜드의 기준을 세우고, 다른 한쪽은 구매 가능한 가격대에서 시장 접점을 넓힌다. 게이밍 라인업 강화는 판매 확대보다 먼저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걸림돌이 있다. 결정적인 가격 부담이다. 26년 접어 들어서 PC 시장 성장을 늦추는 결정적인 변수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 GPU 수급 변화, 환율 부담은 완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줬다. 이 무렵 Acer는 한국시장 전략 공급 모델에 메모리와 스토리지 구성을 달리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부담 완화 전략을 폈다. 고사양 제품은 SSD 512GB와 메모리 32GB, 가격 접근성을 중시한 제품은 SSD 512GB와 메모리 16GB로 구성하는 투톱 전략이다. 사양만을 중시하기 보다 한국 소비자가 실제 구매 단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체감 경기와의 가격과의 갭을 최소화 하는 접근이다. 실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격선은 구매 전환율과 직결된다. 그러나 게이밍 노트북만으로 한국 시장 안착을 단정하긴 어렵다. 게이밍은 브랜드 주목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영역이지만, 전체 노트북 수요의 전부는 아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는 급을 더욱 엄격하게 나누려 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용자는 고성능 GPU보다 배터리, 무게, 화면 품질, 키감, 발열, 가격을 먼저 본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이동 업무,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일반 노트북의 실사용 완성도도 브랜드 평가에 영향을 준다. Acer가 게이밍 이후 일반 노트북 시장으로 신뢰를 넓히려 하는 이유다. 전략은 이미 세워졌다. 역할은 Swift와 Aspire가 맡는다. Swift는 경량성과 배터리, 휴대성,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하고, Aspire는 일상 사용과 가격 접근성을 중시하는 메인스트림 수요를 담당한다. Predator와 Nitro가 Acer의 성능 이미지를 다시 세운다면, Swift와 Aspire는 일상형 노트북 시장에서 구매 접점을 넓히는 제품군이다. Acer가 한국에서 다시 안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게이밍에서 확보한 주목도를 일반 사용자의 반복 구매 경험으로 이어가는 배경이다. 일반 노트북 시장의 다음 변수는 AI PC다. AI PC는 별도 카테고리라기보다 노트북 사용 방식이 바뀌는 흐름이다. 사용자는 AI 탑재 문구보다 실제 작업에서 체감되는 편의성을 원한다. 번역, 요약, 회의 정리, 문서 작업 보조처럼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는 기능이 먼저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는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성능과 배터리, 시스템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Acer가 AI PC를 다음 단계로 보는 이유는 일반 사용자의 생산성 경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산업의 영역이다. 소비자용 AI PC가 일상 작업의 편의성을 겨냥한다면, GN100은 전문 연산 수요를 겨냥한다. AI 개발자와 연구자, 소규모 조직은 노트북의 AI 기능보다 더 큰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클라우드는 편리하지만 비용, 데이터 보안, 내부망 운영, 응답성 문제를 남긴다. 직접 부품을 조합하면 자유도는 높지만 안정성과 지원 부담이 커진다. NVIDIA AI 딥러닝 전용 시스템인 Acer GN100은 검증된 완제품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6월 중 한국 출시가 예정된 GN100은 Acer가 노트북 제조사 이미지를 넘어 AI 연산 시스템 시장까지 한국에서 다루겠다는 신호다. 여기부터는 알토스 라는 신규 총판의 활동 영역이다. 관련 내용은 별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PC와 전문 연산 시스템이 늘어나면 사용 환경은 기기 내부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클라우드 작업, 게임 스트리밍, 화상회의, 대용량 파일 전송, NAS와 외장 스토리지 연동은 모두 네트워크 품질에 영향을 받는다.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해도 연결이 불안정하면 체감 품질은 떨어진다. Acer Connect 공유기 제품군이 한국 전략에서 의미를 갖는 이유다. 현장에서 확인한 Acer Connect는 Wi-Fi 7 기반 공유기, 트라이밴드 메시 라우터, 5G CPE 등으로 구성된다.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하반기 한국 정식 유통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Acer Connect가 국내에 들어오면 Acer의 한국 전략은 노트북 판매에서 사용 환경 제안으로 넓어진다.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강하고 무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게이밍, 재택근무, 영상회의, 고용량 콘텐츠 전송이 일상화된 시장에서 연결 안정성은 제품 만족도와 직접 연결된다. Acer가 공유기 제품군을 검토하는 것은 주변기기를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다. Predator와 Nitro, Swift와 Aspire, AI PC와 GN100까지 이어지는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확장이다.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열거한 제품 전략이 시장에서 힘을 얻으려면 결정적인 한가지 유통망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 시장은 온라인 가격 비교가 빠르고, 재고와 리뷰 확산도 빠르다. 동시에 오프라인 체험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준다. 노트북은 스펙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화면 밝기와 색감, 키감, 팬 소음, 무게, 마감은 직접 확인해야 구매 확신이 생긴다. Acer가 한성컴퓨터를 통해 한국 시장 재진입 기반을 다졌고, 이후 대원CTS까지 협력 구조를 넓힌 배경도 여기에 있다. 쿠팡과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업은 오프라인 체험 접점을 보강하는 네트워트다. 다각적인 제품 전략에 맞춰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에도 가속을 더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는 제품 구매 전후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한다.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재고가 안정적인지, 가격이 합리적인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경로로 대응받는지가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준다. 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제품군 확장과 유통망 강화가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 제품만 많고 서비스 접점이 약하면 초기 관심은 오래가지 못한다. Acer의 한국 재공략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게이밍으로 브랜드 주목도를 회복하고, 일반 노트북으로 판매 기반을 넓히며, AI PC와 GN100으로 다음 연산 수요를 겨냥하고, Acer Connect로 연결 환경까지 보완한다. 한성컴퓨터, 대원CTS, 롯데하이마트, 쿠팡까지 포괄적으로 전개하는 유통망은 흐름을 실제 시장으로 안착시키는 기반이다. 핵심은 이들 단계가 이전 단계의 신뢰를 다음 시장으로 넘겨줄 수 있느냐다. 그렇기에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한국 소비자는 빠르게 판단하고 빠르게 공유한다. 가격이 납득되고, 성능이 안정적이며,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분명하면 브랜드 회복 속도는 빨라진다. 반대로 발열, 소음, 품질, 서비스에서 기대치를 벗어나면 재공략의 속도는 둔화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cer의 26년 하반기 보폭은 이제 공격적으로 전개된다.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제품과 유통, 서비스가 같은 속도로 맞물리는 일이다. Acer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선택받기 위해서는 제품군 확대보다 먼저 신뢰의 연속성을 만들고자 했던 배경이다. 에이서 김홍철 부장의 설명은 그러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는 의미다. @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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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멀 컴파운드를 넘어 고성능 냉각 설계로 확장하다 Thermal Grizzly는 CPU와 쿨러 사이, GPU 다이와 워터블록 사이의 작은 접촉(공극)면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Kryonaut, Conductonaut, Hydronaut 같은 제품은 오버클럭 사용자와 하이엔드 PC 사용자 사이에서 사실상 범접하기 힘든 기준처럼 쓰여왔다. 냉각 성능을 극한까지 요구하는 환경에서 써멀 소재는 그저 아무 제품이나 도포해고 되는 의미 없는 소모품이 아니다. 온도, 소음, 부스트 클럭, 장기 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Thermal Grizzly는 서멀 컴파운드 제조사라는 기존 인식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아우르고 있었다. 현장에는 Duronaut Pro와 Hydronaut Pro 같은 서멀 컴파운드뿐 아니라 WireView Pro II, DeltaMate GPU 워터블록, 피팅, 코팅 기술, 커스텀 수랭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군의 외형은 다르지만 방향은 일관됐다. 고성능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력 문제를 더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 Thermal Grizzly는 서멀 인터페이스 소재에서 출발해 고성능 냉각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Roman ‘der8auer’ Hartung( Roman Hartung 이름 + der8auer 유튜브 채널) 의 존재는 방향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다. 그는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이기 이전에 오버클럭 현장과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먼저 검증된 엔지니어다. 극한 냉각, 델리딩, 다이렉트 다이, 커스텀 수랭, GPU 워터블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유튜브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해왔다. 제품 개발도 같은 맥락에 놓인다. 어떤 부품이 열에 취약한지, 어떤 커넥터가 위험 요인이 되는지, 어떤 냉각 구조가 장기 사용에서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현장 경험이 제품으로 이어진다. 브랜드 이름도 제품 성격과 맞닿아 있다. Thermal은 회사가 다루는 영역을 직접 가리키고, Grizzly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상징으로 작동한다. 냉각 시장에는 숫자와 소재명, 기술 약어를 앞세운 제품명이 많다. Thermal Grizzly는 기술적인 분야를 다루면서도 소비자가 기억하기 쉬운 이름과 로고를 갖췄다. 곰 로고는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제품군은 철저히 하이엔드 사용자와 전문 냉각 환경을 겨냥한다. 현장에서 마주한 WireView Pro II는 올해 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제품이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성능뿐 아니라 전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12V-2x6 전원 커넥터는 고가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부위다. WireView Pro II는 그래픽카드 전력 소비를 표시하고, 핀 단위 전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니터링 장치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갖춘 어댑터처럼 보이지만 역할은 분명하다. 사용자가 그래픽카드 전력 상태와 커넥터 부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WireView Pro II가 의미 있는 이유는 Thermal Grizzly의 시야가 온도 관리에서 전력 리스크 관리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고, 케이스 내부에는 더 크고 무거운 부품이 들어간다. 전원 케이블 각도, 커넥터 접촉 상태, 전류 분포는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다. 냉각 브랜드가 전력 모니터링 장치를 선보인 것은 단순한 제품군 확장이 아니다. 고성능 시스템에서 열과 전력은 분리해서 볼 수 없는 관리 대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한국 시장에 유통을 타진하고 있다. 서멀 컴파운드는 여전히 Thermal Grizzly의 중심이다. Duronaut Pro와 Hydronaut Pro는 브랜드가 가장 잘해온 영역을 세분화한 제품군이다. 고성능 PC에서 서멀 컴파운드는 온도만 결정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 유지되는지, 펌프아웃 현상이 억제되는지, 반복적인 열 변화 속에서도 접촉 성능이 안정적인지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온도가 낮아도 몇 달 뒤 온도가 상승하면 장기 사용 신뢰성은 낮아진다. 처음에는 페이스트 형태로 도포가 되지만 열을 받고 고체로 굳어지면 가루처럼 날리기에 곤란하다. Duronaut Pro는 장기 내구성과 높은 열전도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Hydronaut Pro는 수랭 환경과 고성능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수랭 쿨러와 워터블록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CPU와 GPU 발열이 높아진 환경에서 칩과 쿨러가 맞닿는 접촉면은 냉각 성능의 출발점이다. 접촉면 품질과 컴파운드 안정성은 팬 속도, 소음, 부스트 클럭 유지에 영향을 준다. Thermal Grizzly가 컴파운드 제품을 계속 세분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냉각 성능의 첫 번째 병목은 여전히 칩과 쿨러 사이에서 발생한다. DeltaMate GPU 워터블록은 Thermal Grizzly의 확장 전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ASUS ROG Astral RTX 5080용으로 전시된 DeltaMate는 GPU 코어, VRAM, 전원부를 함께 냉각해야 하는 하이엔드 수랭 부품이다.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아질수록 열은 GPU에서 시작해 메모리와 전원부, PCB 전체로 퍼진다. 이때 워터블록은 겉으로는 물이 흐르는 수로에 불과하지만 열을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지점이 된다. Thermal Grizzly가 GPU 워터블록과 피팅까지 다루는 흐름은 der8auer가 오래 다뤄온 영역과 맞닿아 있다. 델리딩 툴, 컨택트 프레임, 다이렉트 다이 솔루션은 모두 기본 쿨링 구조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사용자층을 겨냥해왔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표준 장착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접촉 압력, 표면 평탄도, 열 전달 경로를 포괄적으로 다시 계산하는 접근이다. Thermal Grizzly의 제품 확장은 카테고리 확장이라기보다 문제 해결 범위의 확장에 가깝다. 코팅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부스에는 산질화물 기반 코팅을 적용한 제품과 샘플이 놓였다. 일반 사용자는 코팅을 표면 색감이나 장식으로 볼 수 있지만, 냉각 부품에서는 표면 상태가 성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워터블록과 콜드플레이트는 열을 전달해야 하고, 냉각수와 반복 조립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표면 경도, 스크래치 저항, 화학적 안정성은 장기 사용에서 차이를 만든다. Thermal Grizzly가 코팅을 별도 영역으로 제시한 것은 냉각을 소재와 표면 처리까지 포함한 설계 문제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장의 커스텀 수랭 시스템은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보여준다. 튜브, 피팅, 워터블록, 컴파운드, 전력 모니터링 장치가 하나의 루프 안에 들어갔다. 예전이라면 각각 다른 회사의 영역으로 나뉘던 요소다. Thermal Grizzly는 칩과 쿨러 사이의 재료에서 출발해 전력 상태를 확인하고, GPU를 직접 냉각하며, 블록 표면 처리까지 다루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성능 냉각을 단일 부품이 아니라 관리 체계로 보고 있다는 정황이다. 그렇기에 Thermal Grizzly의 경쟁력은 커뮤니티와 제품 개발 사이에 간극이 없다는 데 있다. 많은 브랜드가 시장 조사로 문제를 찾지만, Thermal Grizzly는 하이엔드 사용자와 오버클럭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까이서 본다. 커넥터 불안, 온도 상승, 장착 압력, 펌프아웃, 표면 손상, 수랭 루프 구성 같은 문제는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나온다. der8auer라는 인물의 존재감도 이 지점에서 커진다. 유튜버라는 타이틀보다 실험자이자 제품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브랜드 성격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취합된 자료를 기반으로 상품이 출시된다. 이미 시장에 수요가 만들어져 기다리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제품이 등장하는 셈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방향은 설득력이 있다. 한국의 하이엔드 PC 사용자는 온도, 소음, 장착 난도, 가격, A/S를 까다롭게 따진다. 그래픽카드 전력, 12V-2x6 커넥터, 수랭 루프, 장기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 WireView Pro II는 고가 그래픽카드 사용자의 전력 관리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Duronaut Pro는 장기 사용 환경에서 온도 유지에 의미가 있다. DeltaMate GPU 워터블록과 코팅 기술은 대중 제품은 아니지만 확실한 수요층을 가진다. 고성능 부품을 안정적으로 오래 쓰려는 사용자에게 Thermal Grizzly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브랜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Thermal Grizzly는 더 이상 서멀 컴파운드 하나로 설명되지 않았다. 골자는 서멀 인터페이스 소재에 있지만, 제품군은 전력 모니터링, GPU 수랭, 표면 처리, 커스텀 루프까지 확장됐다. 고성능 부품은 더 뜨거워지고,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며, 더 정밀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Thermal Grizzly는 칩과 쿨러 사이의 얇은 막에서 출발해 하이엔드 냉각의 전 과정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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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는 오래전부터 가공하기 어려운 소재를 능숙하게 다루는 회사로 기억됐다. 알루미늄 패널을 정교하게 접고, 모서리를 날카롭지 않게 다듬고, 나사 하나가 들어가는 위치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던 브랜드가 바로 리안리다. 한때 리안리 케이스를 고른다는 건 단순히 PC 외장을 사는 일이 아니었다. 금속을 제대로 가공한 제품을 책상 옆에 놓는다는 의미에 가까웠다. 물론 지금의 시장은 달라졌다. 고가 알루미늄 케이스만으로 대중 시장을 넓히기는 어렵다. 리안리도 일반 강판 소재와 대중적인 가격대 제품을 적극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소재가 달라졌다고 브랜드의 습관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패널이 맞물리는 방식, 케이블이 지나가는 통로, 팬과 라디에이터가 들어가는 위치, 강화유리가 열리고 닫히는 방식에서 여전히 리안리다운 정교함이 드러난다. 좋은 케이스는 겉모양보다 조립하는 순간에 차이가 난다. 리안리는 소비자가 예민하게 따지는 접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회사다.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방향도 연장선에 있다. 리안리는 AIO 수랭 쿨러, UNI FAN, PSU, 허브,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PC 데스크를 일련의 흐름 안에 배치했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고른 뒤 다시 팬을 찾고, 수랭 쿨러를 고르고, 파워 케이블을 정리하고, RGB와 LCD를 따로 설정한다. 고성능 PC를 조립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안다. 리안리는 문제의 번거로움을 제품군 전체로 간소화 하려고 했다. 바로 케이스 제조사에서 완성형 PC 빌드 브랜드로 말이다. 최근 PC 조립의 난도는 더 높아졌다. 그래픽카드는 길고 두꺼워졌고, CPU 발열은 더 까다로워졌으며, 수랭 쿨러는 보편화됐다. 12V-2x6 케이블은 꺾임과 여유 공간을 신경 써야 하고, 백커넥트 메인보드는 케이스 구조를 새로 요구한다. 조립할 때마다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는지, 라디에이터가 간섭 없이 장착되는지, 하단 흡기가 충분한지, 케이블이 뒤쪽으로 깔끔하게 빠지는지,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인지까지 따지게 된다. 예쁜 케이스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보기 좋은 PC는 내부 흐름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리안리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수랭 쿨러는 펌프 헤드의 디스플레이, 라디에이터 배치, 튜브 정리, 팬 제어, 소프트웨어 커스터마이징이 모두 제품 평가에 들어온다. HYDROSHIFT II OLED CURVED 360은 냉각 성능과 OLED 화면 연출, 시스템 정보 표시, L-Connect 기반 제어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AIO다. 특히 튜브와 라디에이터가 케이스 안에서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고려한 점이 리안리답다. 냉각 장치를 부품으로 끝내지 않고 빌드의 시각적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O11 VISION-M Digital은 O11 시리즈가 만든 공식을 더 작은 시스템으로 옮기는 제품이다. O11은 파노라믹 쇼케이스형 케이스 시장을 사실상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강화유리 너머로 내부를 드러내고, 팬과 수랭, 그래픽카드, RGB를 하나의 장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은 한국 DIY 시장에서도 긍정직인 반응을 얻었다. O11 VISION-M Digital은 그 감각을 mATX 시스템으로 줄이면서 LCD 옵션까지 더했다. 작은 시스템이라고 해서 보여주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책상 위 공간은 줄이고, 빌드의 존재감은 유지하는 방향이다. LANCOOL 4와 LANCOOL 207XL은 리안리의 실용 감각을 맡고 있다. 모든 사용자가 O11 같은 쇼케이스형 케이스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를 넣고, 안정적으로 식히고, 조립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용자도 많다. LANCOOL 계열은 그 수요를 겨냥한다. 하단 흡기, 측면 AIO 챔버, 라디에이터 호환성, 그래픽카드 장착 여유, 넉넉한 케이블 정리 공간이 핵심이다. 화려함보다 조립 편의와 냉각 효율을 우선하는 라인업이지만, 디테일은 가볍지 않다. 대중적인 고성능 PC를 리안리 방식으로 풀어낸 제품군이다. UNI FAN은 리안리가 왜 조립 경험을 잘 이해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팬 하나를 장착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팬이 여섯 개, 아홉 개, 열 개로 늘어날 때 시작된다. 전원선, RGB 케이블, 컨트롤러 연결이 뒤엉키고, 케이스 뒤편은 금세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UNI FAN은 팬끼리 연결해 케이블 수를 줄였고, FLEX 계열은 연결성과 배치 자유도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능보다 먼저 체감되는 장점은 조립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리안리는 좋은 빌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EDGE PSU 라인업도 같은 결을 가진다.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케이스 아래나 뒤쪽에 숨어 있지만, 케이블은 시스템 전체를 지배한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12V-2x6 케이블 여유 공간과 꺾임 각도, 커넥터 안정성을 요구한다. 케이블이 두껍고 뻣뻣하면 강화유리 패널이 닫히지 않거나, 그래픽카드 옆 공간이 지저분해진다. EDGE GOLD V2, EDGE PLATINUM V2, EDGE HUB V2는 출력 숫자만을 앞세우지 않는다. 사용자가 실제로 조립할 때 케이블을 어디로 빼고, 어떻게 묶고, 얼마나 쉽게 정리할 수 있는지를 겨냥한다. 보이지 않는 파워까지 빌드 경험의 일부로 다루는 셈이다. 전시장에 놓인 시스템들은 리안리의 의도를 잘 보여줬다. 케이스 옆에는 팬과 파워가 함께 있었고, 수랭 쿨러는 단독 부품이 아니라 완성된 시스템 안에서 역할을 드러냈다. 파노라믹 케이스 안에서는 RGB 팬, LCD, 그래픽카드, 메모리, 케이블이 하나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제품을 하나씩 나열하기보다 “이렇게 조립하면 된다”는 답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케이스와 팬, 파워, AIO가 서로 다른 물건이 아니라 같은 빌드 안에서 맞물리는 부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전시였다. 한국 시장에서 리안리의 존재감은 이미 뚜렷하다. O11 계열, 화이트 빌드, RGB 팬, LCD 수랭 쿨러에 대한 반응은 빠르고 강하다. 다만 한국 사용자는 좀 더 까다롭다. 그래픽카드 호환성,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 팬 구성, L-Connect 소프트웨어 안정성, A/S까지 확인하려 든다. 예쁜 케이스라도 조립이 까다롭거나 간섭이 많으면 평가가 빠르게 갈린다. 리안리 제품이 시장에서 선택받으려면 외형과 실사용성이 함께 맞아야 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리안리 제품은 어떤 케이스에 어떤 AIO가 맞는지, UNI FAN은 몇 개까지 어떻게 연결하는지, EDGE PSU의 케이블 구성은 어떤 빌드에 유리한지, L-Connect 설정은 어디까지 지원되는지 사용자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실제 서린은 신제품 풀시 일정과 보증, 호환성 정보, 소프트웨어 안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리안리 가짓수가 늘어날 수록 서린씨앤아이가 처리할 지원의 비중도 커진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마주한 리안리는 여전히 소재를 잘 다루는 회사였다. 다만 이제는 소재만 다루지 않는다. 케이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 팬에서 빠져나가는 케이블, 라디에이터가 놓이는 자리, 파워 케이블이 꺾이는 각도, LCD와 RGB가 보여주는 장면까지 함께 고려하는 회사가 됐한다. 고성능 PC 조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사용자는 더 깔끔하고 직관적인 빌드를 원한다. 리안리는 문제가 되는 복잡함을 정제하는 쪽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한때 소재의 장인으로 불렸던 브랜드가 이제는 조립 경험의 순서를 다시 짜는 회사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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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tek이라는 이름은 오래된 PC 사용자에게 NVIDIA Quadro 그래픽카드와 함께 기억된다. Quadro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의 대명사였고, Leadtek은 그 시장에서 오랜 시간 NVIDIA 전문 파트너로 존재감을 쌓았다.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동안에도 Leadtek은 워크스테이션, 전문가용 GPU, 산업용 그래픽 솔루션 쪽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COMPUTEX 2026 현장에서 만나본 리드텍 부스는 기존 이력을 현재 시장 언어로 다시 소환하는 자리였다. 올해 Leadtek이 내세운 핵심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현실화다.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시 품목은 시장 변화의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켰다. GeForce RTX 50 시리즈 HURRICANE 같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보다 RTX PRO, AI 워크스테이션, AI 서버,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AIDMS가 더 큰 의미를 가졌다. Leadtek은 데이터센터급 GPU 컴퓨팅을 사무실, 연구실, 중소기업 환경으로 끌어내리는 전문 하드웨어 브랜드로 자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GPU가 필요한 장소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GPU 컴퓨팅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연구소, 제조 현장, 영상 분석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중소기업도 자체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필요로 한다. 모든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에는 비용, 보안, 지연시간, 운영 통제 문제가 따른다. 그래서 로컬 워크스테이션과 소규모 GPU 서버 수요가 커지고 있다. WinFast WS950 AI 워크스테이션은 현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일명 ‘데이터센터급 컴퓨팅을 책상 옆으로 가져오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고성능 GPU와 1300W급 전원 구성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은 대기업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연구 환경에서 AI 모델 개발, 검증,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다. 가정용 PC로 보기에는 과하지만, AI 개발팀이나 연구소, 중소기업에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eadtek이 NVIDIA 생태계와 깊게 연결돼 있다는 점은 전반에서 확인됐다. NVIDIA RTX PRO Blackwell GPU 전시,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IGX Thor 개발 키트, GPU 서버 구성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NVIDIA GPU 생태계는 소비자용 GeForce를 넘어 RTX PRO, DGX, MGX, IGX, Jetson까지 이어진다. Leadtek은 그 접점에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시스템 형태로 묶고, 전문 시장에 맞게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쿼드로 시절부터 이어진 전문가용 GPU 파트너십이 AI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젠슨황이 지목한 바로 그 제품, DGX Spark는 Leadtek 부스에서 상징적인 제품이다. 대형 AI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팀에게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제공하는 소형 시스템이다. 대규모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더라도, 초기 개발과 테스트, 프로토타이핑,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에 의미가 있다. AI 개발 환경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만 머물지 않고 개인·팀 단위 장비로 내려오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Leadtek이 DGX Spark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서버 라인업은 더 큰 규모의 수요를 겨냥한다. GS5855T, GS4855T 같은 랙마운트 GPU 서버는 여러 장의 GPU를 장착해 LLM 운용, 모델 학습·파인튜닝,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영상 분석 같은 고부하 작업을 처리한다. 현장에서는 8GPU 구성과 대용량 메모리, 고밀도 서버 구성이 강조됐다. 기업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GPU 성능만이 아니다. 전원, 냉각,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호환성, 장기 공급이 함께 맞아야 한다. Leadtek이 시스템 단위 전시를 강화한 배경이다. HURRICANE RTX 50 시리즈는 소비자 시장과의 접점이다. Leadtek의 이름을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와 게이머에게 다시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다만 Leadtek의 2026년 메시지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에만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는 통로이고, RTX PRO와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는 전문 시장으로 확장하는 축이다. B2C와 B2B를 동시에 바라보는 구조다. AIDMS는 Leadtek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다. GPU 서버를 갖췄다고 AI 인프라가 바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모델을 어떻게 배포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며, GPU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해야 한다. AIDMS는 멀티 GPU 노드 기반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 모델 관리, 데이터 연동,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돕는 솔루션인데, PyTorch, vLLM, Ollama 같은 개발 환경과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특유의 접근은 한국 시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은 AI 도입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조직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비용과 데이터 보안, 내부망 운영, 실시간 응답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무실 안에 둘 수 있는 AI 워크스테이션, 소규모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는 프라이빗한 조직에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사실 Leadtek이 말하는 AI 인프라의 현실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실제 도입 단계를 낮추는 데 가깝다. 게다가 Leadtek의 강점은 단품 그래픽카드보다 전문 GPU 시스템을 이해하는 경험에 있다.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드라이버 안정성, 장기 지원, 소프트웨어 호환성, 인증,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AI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도 마찬가지다. GPU를 몇 장 꽂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시스템 냉각, 전력, PCIe 구성, 네트워크, 메모리 용량,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 Leadtek이 오랫동안 NVIDIA 전문 제품을 다뤄온 경험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 시장에서 Leadtek은 두 가지 얼굴을 갖는다. 하나는 과거 Quadro와 WinFast를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에게 익숙한 전문가용 그래픽 브랜드다. 다른 하나는 AI 워크스테이션과 GPU 서버를 통해 연구소, 기업, 교육기관, 제조업 시장에 접근하는 전문 컴퓨팅 브랜드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만으로는 이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 RTX PRO, DGX Spark, WinFast 워크스테이션, GS 시리즈 GPU 서버, AIDMS를 함께 설명해야 브랜드 방향이 선명해진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리는 지점이다. 서린씨앤아이는 메모리와 PC 부품 유통에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Leadtek을 통해 AI·데이터센터·전문 GPU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다. 고객이 어떤 규모의 AI 작업을 하는지,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지, GPU 서버가 필요한지, 소프트웨어 관리가 필요한지를 구분해 제안할 수 있는 유통사다. AI 시장은 제품 스펙보다 도입 목적과 운용 환경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Leadtek과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중심의 유통을 넘어, AI 개발사, 연구소, 교육기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 GPU 솔루션 유통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기술 상담, 사후 지원, 부품 공급 안정성이 모두 중요하다. GPU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도입 전 검토와 도입 후 지원이 구매 판단을 좌우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릴수 밖에 없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Leadtek은 작은 부스에 비해 메시지가 뚜렷한 브랜드였다. NVIDIA와의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전문가용 GPU에서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있다. PC 시장의 단순 업그레이드 수요는 줄어들 수 있지만, AI 개발과 연구,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같은 영역에서는 제대로 된 GPU 컴퓨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 Leadtek은 그 전환을 겨냥한다. 쿼드로의 기억으로 남아 있던 브랜드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이유다. @seorinc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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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시장에서 브랜드라니? 쉽게 접하는 장면은 아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처럼 소비자 인지가 즉각적으로 형성되는 제품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메모리를 클럭, 용량, 가격, 호환성으로 판단한다. 제조사가 누구인지보다 어떤 IC를 썼는지, 메인보드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A/S가 확실한지가 먼저다. 그런 시장에서 특이한 브랜드로 두각을 보이는 바로 KLEVV는 다른 접근을 택해왔다. ESSENCORE가 만든 메모리 브랜드라는 기술적 기반 위에, KLEVV라는 이름 자체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KLEVV 부스는 남다른 브랜드 전략을 보여줬다. ESSENCORE 이름을 내 걸었지만, 모든 제품과 메시지는 KLEVV로 일축했다. 단순한 표기라고? 그건 오해다. ESSENCORE는 SK hynix 계열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적 신뢰를 제공하고, KLEVV는 소비자와 게이밍 시장을 향한 브랜드 접점을 담당한다. 회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다른 메모리 브랜드와 달리, KLEVV는 제품명과 디자인, e스포츠 후원, 팬덤 접점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키우는 방식을 선택했다. KLEVV가 현장에서 강조한 핵심은 성능, 안정성, 디자인의 균형이다. CRAS V RGB PRIME, CRAS Vα RGB, LITE V RGB, BOLT Vα 등 신규 DDR5 라인업과 PCIe Gen5 SSD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그저 높은 클럭만 보여주는 방식이 아닌 게이밍, 콘텐츠 제작, AI PC, 전문 작업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는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읽혔다. 가장 상위 제품은 CRAS V RGB PRIME이다. 기존 CRAS V가 고성능 라인업의 중심이었다면, PRIME은 그보다 상위 포지션에 오른다. SK hynix IC 사용과 DDR5-6000급 구성으로 최신 AMD EXPO 프로필에도 대응한다. 최고 클럭은 물론 안정성과 플랫폼 호환성, 디자인 완성도를 함께 겨냥한 플래그십 라인이다. 블랙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더한 외형은 고성능 제품이라는 성격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 CRAS Vα RGB와 BOLT Vα는 KLEVV가 디자인 언어를 확장하는 제품군이다. 알파 라인업은 기존 제품보다 더 강한 인상을 주는 외형이다. 군용 장비를 연상시키는 전술적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지만, 거칠게만 보이지 않도록 정돈된 표면 처리와 색상 조합을 적용했다. KLEVV가 메모리를 그저 부품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DIY 시장에서 메모리는 케이스 내부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품 중 하나다. 방열판 디자인, RGB 라이트바, 색상, 높이는 시스템 전체 완성도에 영향을 준다. CRAS Vα RGB는 CKD 기반 차세대 고속 메모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CUDIMM 흐름은 DDR5 고클럭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다. 클럭이 높아질수록 메모리 신호 안정성이 더 중요해지고, 플랫폼 검증의 비중도 커진다. CKD는 고속 동작에서 신호 품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KLEVV가 알파 라인업 안에서도 CKD 적용 제품을 분리해 보여준 것은 고클럭 DDR5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인업 구조도 더 선명해졌다. CRAS는 플래그십 성능, URBANE은 성능과 디자인의 균형, BOLT는 로우 프로파일과 호환성, FIT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담당한다. 여기에 PRIME과 α 라인업이 더해지면서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제품을 구분하기 쉬워졌다.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을 꾸미는 사용자, 화이트·블랙 빌드의 색상 일체감을 중시하는 사용자, 낮은 방열판 높이와 장착 호환성을 보는 사용자까지 선택지가 나뉜다. 메모리 시장이 단순 스펙 경쟁에서 시스템 완성도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ESSENCORE 이름으로 전시된 DDR5 RDIMM, 4R CUDIMM, SOCAMM2 같은 차세대 기술도 내세웠다. KLEVV가 소비자용 게이밍 메모리만 다루는 브랜드라면 이러한 전시는 힘을 갖기 어렵다. AI PC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더 높은 대역폭, 더 큰 용량, 장시간 안정성을 요구한다.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는 데이터 무결성과 플랫폼 검증이 중요하다. ESSENCORE의 기술 기반은 KLEVV가 소비자용 메모리에서 전문 작업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는 근거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B2B와 AI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서버, 워크스테이션, AI PC, 엣지 장비는 모두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더 강하게 요구한다. 그래픽카드 시장이 AI 수요로 방향을 바꾼 것처럼, 메모리 시장도 엔터프라이즈와 전문 컴퓨팅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KLEVV는 게이밍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놓지 않고 있다. CRAS V RGB PRIME과 α 라인업, LITE V RGB, BOLT Vα는 소비자용 라인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B2B 기술 기반과 B2C 브랜드 감각을 함께 가져가려는 전략이다. KLEVV가 e스포츠 후원을 이어가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T1과의 장기 후원은 노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 메모리는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 충성도를 만들기 어려운 제품군이다. KLEVV는 e스포츠와 게이밍 커뮤니티를 통해 메모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T1 같은 강한 팬덤을 가진 팀과의 연결은 KLEVV를 단순 부품명이 아니라 게이밍 문화 안의 브랜드로 기억하게 만든다. SK hynix 기반의 품질 신뢰와 e스포츠 기반의 브랜드 인지가 결합되는 지점이다. 한국 시장에서 KLEVV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 사용자는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QVL 호환성, 장시간 안정성, 정식 유통, A/S를 중요하게 본다. 화이트·블랙 빌드와 RGB 튜닝 수요도 뚜렷하다. KLEVV가 SK hynix IC 기반의 품질 신뢰를 내세우면서도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을 강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는 클럭을 시작으로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판 디자인, 색상, RGB 완성도, 국내 보증까지 함께 판단한다. 그렇기에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KLEVV의 시장 확대와 맞물린다. KLEVV 제품 중에서도 CRAS, URBANE, BOLT, FIT, PRIME, α 라인업이 각각 어떤 사용자를 향하는지, 어떤 메인보드와 호환성이 좋은지, 어떤 빌드 콘셉트에 어울리는지 가이드가 필요하다. 온라인 상담, 기술 지원, 보증 서비스, 교환 대응은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 서린씨앤아이는 KLEVV가 한국 사용자에게 우리 기술로 만든 대만힌국의 프리미엄 메모리 브랜드로 인식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KLEVV의 방향은 분명했다. SK hynix 계열의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성능, 안정성,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하고, e스포츠와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AI PC와 전문 작업 환경이 커지면서 메모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동시에 게이밍과 DIY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이 구매 판단에 더 깊게 들어온다. KLEVV는 두 흐름을 모두 겨냥한다. ESSENCORE의 기술력은 신뢰의 기반이고, KLEVV라는 이름은 소비자와 만나는 브랜드의 얼굴이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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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L 부스 규모가 중요한 건 아니다. 메모리 브랜드가 보여줘야 할 핵심은 다름아닌 ‘경쟁력’이기 때문.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GeIL은 대형 퍼포먼스보다 제품 자체에 집중했다. DDR5와 DDR4 주요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신제품은 AQUARIUS Diamond RGB와 JEDEC DDR5-8000 중심으로 정리했다. 게이밍 메모리와 오버클럭 메모리에서 쌓아온 강점을 유지하면서,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이 요구하는 안정성·호환성·전력 효율을 함께 제시한 전시였다. GeIL은 한국 시장에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한 메모리 브랜드로 인식돼 왔다. 하이엔드 오버클럭 메모리 시장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사용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과 튜닝 요소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부스 규모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전시 면적이 아니라 제품 검증, 플랫폼 호환성, 수율 관리, 국내 공급 안정성이다. GeIL은 작은 부스 안에서 방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줬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JEDEC DDR5-8000이다. 지금까지 DDR5-8000급 메모리는 대체로 오버클럭, 높은 전압, 하이엔드 메인보드, 까다로운 튜닝과 연결됐다. GeIL은 DDR5-8000을 표준 전압 1.10V 기반의 JEDEC 규격으로 제시했다. 의미가 작지 않다. 고속 메모리가 일부 오버클럭 사용자만의 영역에서 벗어나, 차세대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의 표준 성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AI PC와 크리에이터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메모리에 요구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게임에서는 고클럭과 저지연이 중요하고, AI 작업과 전문 작업에서는 대역폭, 용량, 안정성, 전력 효율이 중요하다. 고속 메모리가 높은 전압과 수동 튜닝을 전제로 할 경우 사용자는 성능을 얻는 대신 호환성과 안정성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JEDEC DDR5-8000은 이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다. 표준 전압과 플러그앤플레이 기반으로 고속 메모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고성능 메모리의 사용 범위는 더 넓어진다. 그 점에서 GEMINI, ORION V, POLARIS 등 기존 라인업도 같은 흐름 안에서 성능을 전개한다. 일부 제품은 DDR5-8000, DDR5-8400급으로 조율됐고, 게이밍 라인업 안에서도 고클럭 제품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요한 점은 2026년 메모리 시장은 최고 클럭보다 실제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CPU 메모리 컨트롤러, 메인보드 BIOS, QVL, 전압 조건, 장시간 안정성이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GeIL이 DYNA 5 SLT와 DBT 기술을 통해 신뢰성과 내구성 검증을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AQUARIUS Diamond RGB는 GeIL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신제품이다. 기존 RGB 튜닝 메모리는 강한 조명과 화려한 라이트바를 앞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AQUARIUS Diamond RGB는 ‘Less is More’라는 방향을 적용해 더 정제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지향한다. 마주한 제품은 RGB가 과하게 튀기보다 방열판과 조명, 색상의 균형을 맞추는 쪽에 가깝다. Graphite Black과 Glacier White 색상은 블랙 빌드와 화이트 빌드 수요를 모두 겨냥한다. 특히 한국 시장은 화이트 시스템 선호가 뚜렷해 Glacier White의 반응을 기대할 만하다. AQUARIUS Diamond RGB는 2026년 3분기 초 한국 출시가 예정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8월 전후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다. 고성능 메모리를 원하는 동시에 시스템 외형까지 중시하는 DIY·튜닝 사용자층을 겨냥하는 모델이다. 최근 PC 빌드는 케이스 내부가 그대로 보이는 쇼케이스형 구성이 늘었고, 메모리 방열판 디자인과 색상은 시스템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다. 성능과 디자인이 함께 구매 기준이 되는 시장에서 AQUARIUS Diamond RGB는 GeIL의 새로운 얼굴이 될지 기대된다. GeIL 부스에는 B2C 게이밍 라인업이 전면에 놓였지만, 회사가 다루는 영역은 소비자용 메모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RDIMM, ECC 메모리, LPCAMM2 같은 B2B·전문 작업용 제품군도 별도 흐름으로 준비되고 있다. 다만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메모리는 전시용 제품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사업에서는 IC 선정, 메인보드 호환성, 플랫폼 검증, 장기 공급 조건이 중요하다. 같은 서버용 보드라도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과 글로벌 정규 라인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 검증을 따로 거쳐야 한다. GeIL이 COMPUTEX 현장에서 B2C 제품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통해 기술력을 어필하고 B2B가 접근한다면 고객사와 플랫폼별 검증을 통해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AI 흐름도 GeIL이 피해갈 수 없는 변화다. AI PC와 고성능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메모리 대역폭과 안정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고클럭 DDR5는 게이밍과 튜닝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하지만, AI 작업에서는 장시간 부하와 데이터 안정성이 더 중요해진다. JEDEC DDR5-8000은 고속 메모리를 더 넓은 사용자층으로 확장하는 시도이고, ECC와 RDIMM은 전문 컴퓨팅 시장을 향한 기반이다. GeIL의 경쟁력은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에서 쌓은 기술을 AI PC와 워크스테이션 영역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시장에서 GeIL의 입지는 독특하다. 절대적인 브랜드 과시보다 실속 있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선택받아 왔다.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구매력이 있는 라인업을 보유했고, 오리온·제미니 계열이 특히 익숙하다. 한국 사용자는 메모리 성능을 꼼꼼하게 본다. 클럭과 타이밍뿐 아니라 QVL,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판 디자인, 색상, 정식 유통 여부, A/S까지 확인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은 GeIL이 한국 시장에서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다. 이 대목에서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부상한다. GeIL 메모리는 플랫폼과 사용 목적에 맞춰 선택해야 하는 제품군이다. DDR5-8000 이상급 고속 메모리는 메인보드와 BIOS 조건에 따라 사용 경험이 달라질 수 있고, RGB 튜닝 메모리는 색상과 디자인, 케이스 조합까지 고려된다. 서린은 제품 공급뿐 아니라 호환성 정보, 출시 일정, A/S, 초기 불량 대응, 커뮤니티 피드백을 함께 관리하고 있는데, GeIL이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와 기술 신뢰를 동시에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연결고리다. 6월 2일부터 5일 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GeIL은 JEDEC DDR5-8000을 통해 고속 메모리의 표준화 가능성을 보여줬고, AQUARIUS Diamond RGB는 RGB 튜닝 메모리의 디자인 방향을 정리했다. 게이밍 라인업은 여전히 중요하고, B2B·AI·서버용 메모리는 별도 검증과 플랫폼 대응이 필요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이엔드 PC 시장이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커지는 국면은 아니지만, 수요는 더 정교해지고 있다. 고성능 게이밍 PC, AI PC, 크리에이터 시스템, 워크스테이션은 모두 더 빠르고 안정적인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GeIL은 그 변화 속에서 성능과 가격, 디자인, 호환성의 균형으로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브랜드로 손색없다. @seorincni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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