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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컴퓨텍스] [컴퓨텍스 2025] 브랜드 출범 10주년 다크플래쉬, 황인성 부장에게 들어본 성장 동력 대만의 컴퓨텍스 2025 현장,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크플래쉬 부스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다크플래쉬 마케팅을 총괄하는 황인성 부장은 역시나 유쾌한 입담과 명쾌한 설명으로 신제품 소개에 여념이 없었다. "2025년 컴퓨텍스의 핵심 컨셉은 우주 탐험입니다. 단순히 우주라는 테마만 입힌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우주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곳곳에 세심한 디테일을 녹여냈습니다." 그의 설명대로 다크플래쉬의 부스에는 수냉쿨러와 케이스를 중심으로 LED가 별자리처럼 반짝이며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처음 소개된 '아트 울트라' 시리즈는 기존의 전형적인 케이스 디자인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과감히 선보였다. 황 부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더 새롭고 창의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시기입니다." 현장에 전시된 'HM1 아트'와 'W1 아트 울트라' 모델은 그 설명에 걸맞게 독특한 형태와 참신한 소재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D-Vision 또한 주목할 부분.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산리오 캐릭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콜라보 케이스도 부스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스텔라이브 아야츠노 유니와의 협업 제품은 이미 1800대 이상 생산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좋아 역수출까지 계획 중이며, 몬스터 길들이기는 게임이 정식 출시되면 양산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는 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려는 브랜드의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수냉쿨러와 팬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곧 출시될 예정인 'DV-360S' 수냉쿨러는 실시간으로 온도와 RPM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았다. 황 부장은 "우리가 수랭쿨러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그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제품 하나를 출시하기까지 수많은 샘플을 테스트하고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파워서플라이 제품군 역시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PMT' 시리즈는 다나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EMT850R' 모델은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크플래쉬가 다양한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하는 배경에는 소비자 니즈의 변화와 세분화가 자리 잡고 있다. 황 부장은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요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이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소비자 중심 사고가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 또 다른 이유로 뛰어난 사후 서비스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들었다. 우드, 강화유리와 같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내구성을 확보하고, 고객이 제품 사용 중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계도 놓치지 않았다. 다나와와의 협력을 통한 AS 시스템은 빠르고 편리하게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 부장은 올해 더욱 전략적인 접근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힘주어 말했다. "올해로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소비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사용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컴퓨텍스 현장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다크플래쉬 황인성 부장과의 1문 1답] Q. 올해 주요하게 강조할 신제품이 있다면? A. 신제품 중 특히 '아트 울트라' 시리즈가 핵심입니다. 독특한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HM1 아트'와 'W1 아트 울트라'는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독창적입니다. Q. 협업 케이스 제품이 많은데, 특별히 주목할 제품이 있는지? A. 스텔라이브 아야츠노 유니와의 협업 케이스가 특히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미 1800대 이상 생산된 상태이고,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해외로 역수출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과 해외 시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한국 시장은 확실히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과 실용성에도 매우 민감합니다. 특히 팬이 많이 장착된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한국 소비자에 맞는 제품 개발을 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다크플래쉬의 전략적 방향은? A.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면서도, 고객과의 소통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을 꾸준히 개선할 예정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수냉쿨러, 케이스 등 모든 제품에서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유지하겠습니다.
대장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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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컴퓨텍스 2025] 조텍, 제품 본질과 사용자 신뢰 중심의 전략 강화 "조텍은 제품 설계의 완성도와 사용자의 신뢰라는 두 가지 본질에 집중한다." 최근 하드웨어 시장은 기술 발전과 더불어 고성능 중심에서 제품 신뢰성과 사용성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 조텍(ZOTAC)은 달라진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래픽카드와 미니 PC, 핸드헬드 디바이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철학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다. 결정적인 핵심은 NVIDIA의 레퍼런스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설계하는 제품 안정성이다. 높은 성능만을 앞세우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조텍은 장기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과 내구성 문제를 최소화한다. 최근 출시된 ZOTAC GAMING GeForce RTX 5070 SOLID OC 그래픽카드가 대표적 사례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발열 제어 능력을 결합해 게이머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ZBOX MAGNUS EN75060TC는 조텍의 브랜드 철학이 응축된 대표적 제품이다. 단 2.65리터의 초소형 폼팩터에 Intel Core Ultra 7 255H 프로세서와 RTX 5060 Ti GPU를 탑재해 공간 제약 속에서도 데스크탑급 성능을 구현했다. 모바일용이 아닌 실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조텍 신영미 차장은 “매그너스원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이 아닌 실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점”이라며, “포스터망 쿨링을 적용해 작은 공간에서도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고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솔루션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사용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와 디지털 노마드의 증가에 맞춰 핸드헬드 PC 'ZONE White Edition'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배경이다. AMD Ryzen AI 9 HX 370 프로세서와 Radeon 890M GPU를 탑재하여 더욱 원활하고 부드러운 고사양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Manjaro Linux OS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성도 크게 개선했으며, 특히 OLED 디스플레이와 진동 피드백 등 하드웨어적 만족감도 극대화했다. 관계자는 “하드웨어적 만족도는 물론이고, 사용자들이 제기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 전략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그 점에서 조텍은 한국 시장 진출 이후 15년간 유지해 온 3+2년 AS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 힘써왔다 소비자가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여기에서 그칠 조텍이 아니다. 소비자 중심의 프리미엄 경험 확대에 더욱 초점을 맞출 속내를 드러냈다. 예컨대 '조텍 VIP 멤버십'을 통해 RTX 5090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공식 자사몰 '탁탁몰'을 통해 제품 구매의 접근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활동이다. 사용자에게 브랜드와 제품 사용에 더욱 큰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중이다. [조텍 신영미 차장과의 1문 1답] Q. 매그너스원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A. 매그너스원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용이 아닌 실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것이다. 기판은 동일하지만 포스터망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작은 공간에서도 최대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설계했다. Q. 기존 미니 PC와 매그너스원 시리즈는 내부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A. 외형적인 크기는 같지만 내부 구성은 다르다. 매그너스원은 인텔 프로세서와 RTX 5060 등 실제 데스크탑용 GPU가 장착되었으며, 이를 통해 미니 PC임에도 데스크탑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Q. RTX 50 시리즈를 탑재한 미니 PC 중 최초 제품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매그너스원은 모바일용이 아닌 실제 데스크탑용 RTX 50 시리즈 GPU를 탑재한 최초의 미니 PC로, 높은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Q. 핸드헬드 PC 제품의 주요 개선점은 무엇인가? A.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AMD Ryzen AI 9 HX 370 프로세서와 Radeon 890M GPU를 탑재, 고사양 게임을 더욱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하드웨어적 완성도는 물론 소프트웨어적 사용성도 대폭 개선했다.
대장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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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QNAP, Tech Summit 2025에서 AI 시대 대응 차세대 솔루션 공개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전문 기업 QNAP 코리아가 대만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술 박람회 COMPUTEX 2025 기간에 맞춰 ‘QNAP Tech Summit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COMPUTEX와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보틀캡 팩토리(M Building, POPOP Taipei)에서 단독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QNAP은 최신 기술 시연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감시, 인공지능(AI)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대 데이터 인프라의 미래 비전을 직접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Tech Summit에서 QNAP은 다음 6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 고가용성(HA) 아키텍처를 통한 IT 안정성 강화 ▲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백업 솔루션 ▲ AI 시대를 위한 지능형 스토리지 ▲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속 스토리지 ▲ 미래형 네트워크 인프라 ▲ AI 기반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이다. 잭 리우 QNAP 대표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은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데이터는 이제 혁신과 의사결정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Summit은 향후 10년의 IT 아키텍처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전략을 글로벌 파트너와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QNAP 코리아 알렉산더 서 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QNAP, 6대 핵심 주제로 차세대 기술 공개 QNAP은 고가용성 아키텍처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자 QuTS hero NAS 기반 듀얼 노드 HA 클러스터를 소개한다. 데이터 무결성과 무손실 보호 기능을 갖춘 이 구조는 금융, 제조, 의료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ES1686dc R2 듀얼 액티브 컨트롤러 NAS와 MC-LAG을 지원하는 L3 Lite 스위치를 연계하면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모두 유연한 HA 구성이 가능하다.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와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변경 불가능한 백업 시스템을 강조한다. Hybrid Backup Center는 다중 사이트 NAS 환경의 데이터 효율을 높이며, myQNAPcloud One을 통해 비용 투명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AI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수요 증가에 대응해, 프라이빗 NAS 환경에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기능을 도입해 지식 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GPU 패스스루와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Edge AI 스토리지 서버는 엣지 환경에서의 AI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가속화한다.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을 위한 고속 스토리지 솔루션으로는 Thunderbolt 5, 100Gb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TVS-AIh1688ATX NAS와 USB 4 기반 네트워킹 장비가 소개된다. 영상 편집과 렌더링 작업을 위한 고성능 환경을 제공하며, FileTiers 자동 계층화 기능을 통해 스토리지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 업계에 특히 적합하다.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QuWAN SD-WAN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된 메쉬 VPN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AMIZcloud를 활용하면 NAS와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ADRA NDR 솔루션은 실시간 위협 감지를 통해 보안성을 향상시킨다. AI 감시 시스템 분야에서는 Network Optix와 협력해 NAS와 VMS를 통합한 영상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TVR-AI200 스마트 영상 보안 어플라이언스는 AI 분석과 간편한 설치 환경을 갖춰 중소기업 및 소매 매장에서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QVR Surveillance를 통해 영상 관리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대장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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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기획] 앱코 '원팩토리' 완공, 게이밍 넘어 AI·IoT 시장 본격 공략 앱코(ABKO)가 경기도 김포시에 앱코 원팩토리를 완공하고 12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 일반 5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앱코 원팩토리는 부지 매입비 약 230억 원과 건축비 약 140억 원 등 총 370억 원을 투입해 건설되었다. 공장 부지 면적은 약 2만 2073㎡이며, 건축 연면적은 약 1만 6078㎡ 규모로, 총 3개의 공장동과 창고동, 그리고 2층 규모의 사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준공 기념식에는 앱코 오광근 대표를 비롯해 NS엔테크 이명준 대표, QS엔지니어링 조서구 대표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광근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앱코 원팩토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신규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IoT 충전 보관함과 게이밍 기어를 넘어 AI 서버 공급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앱코 원팩토리는 특히 IoT 충전함 패드뱅크를 생산하는 공공사업부의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기업 부설 연구소와 서버실, 테스트룸 등을 구축하고, 게이밍 기어의 AS 업무를 담당하는 서비스팀과 고객 응대를 위한 CS팀도 운영된다. 여기에 대규모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물류 창고까지 마련해 생산, 연구, 물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첨단 시설로 자리 잡았다. 축사를 맡은 NS엔테크 이명준 대표는 "앱코가 탄탄한 기술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게이밍 기어와 스마트 스쿨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며 "새로운 원팩토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방법을 찾게 된다"는 말로 앱코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앱코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게이밍 기어 및 IT 주변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게이밍 제품군은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각종 게임 관련 행사 및 전시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IoT 분야에서도 학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스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앱코가 공급하는 IoT 충전함 패드뱅크는 효율적인 관리와 편의성으로 교육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원팩토리를 통한 AI 서버 공급 시장 진출은 신규 성장 동력으로 꼽히며 향후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앱코가 물류 효율성 향상과 제품의 적기 공급, AS 서비스 강화 등 원팩토리를 통한 기대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앱코 관계자는 "단지 확장 이전이 아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인 거점"이라며, "원팩토리는 앱코가 계획하고 있는 더 큰 변화의 연장선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업계는 원팩토리 준공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을 비롯해 시설 시찰과 오찬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앱코는 오는 5월 12일부터 택배 입고 및 출고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향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장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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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당신의 Life를 바꿔 줄 실용성 끝판왕 노트북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AL16-52P'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안정성과 휴대성, 가격을 두루 갖춘 보급형 노트북은 업무와 학업의 효율을 높여 주는 특급 도우미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최근 에이서가 출시한 '에이서 Aspire Lite 16 AL16-52P (이하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가 바로 그러한 제품일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휴대성, 안정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춰 '가성비 노트북'의 표준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극강의 가성비로 잘 알려진 아스파이어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만큼 동급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 '압도적'이라 할 만큼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단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으로 간편하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선명한 화질의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 키보드가 어우러져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실용성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한 제품이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 '에이서'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에이서(Acer)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1976년 대만에서 설립된 에이서는 다양한 종류의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니터 및 서버, 스마트폰 등의 IT 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PC 시장에서 TOP6 (2024년 4분기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특히 노트북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는데,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아스파이어(Aspire) 라인업을 비롯해 용도와 가격에 따라 프레데터와 스위프트, 니트로, 크롬북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게이머부터 크리에이터, 직장인 및 학생 등 모든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에이서는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식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35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에이서 크롬북(Chromebook)을 포함한 일부 제품은 PCR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형 펄프 포장 및 에너지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하는 등 누구보다 친환경에 앞장서는 노트북 제조사로 불리고 있다. 때문에 환경까지 생각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에이서의 제품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스타일리쉬한 외모에 편의성까지 갖춰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체 커버는 아스파이어 라인업 특유의 메탈 재질로 고급스러운 멋을 살렸다. 상판 커버의 한 켠에는 마치 바다 위를 비행하는 커다란 새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3D 도트 패턴을 각인해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더했다. 16인치 노트북이지만, 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아 휴대성 면에서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무게는 배터리 포함 1.7kg으로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두께도 18.9mm로 상당히 얇아 백팩이나 일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도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최대 8시간까지 쓸 수 있는 고용량 58W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완충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데일리 노트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이는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특징이 될 것이다. 실제로 외부에서 '에이서 Aspire Lite 16'로 문서 작성 및 웹 서핑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진행해 본 결과 대략 7~8시간까지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변 장치를 충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배터리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180도 회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힌지로 사용 편의성을 더한 것도 강점이다. 화면을 태블릿PC처럼 완전하게 펼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쉬운 영상 감상은 물론 다수의 인원과 회의를 할 때 문서나 발표 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하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에 180도 힌지를 적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역시 합리적인 가격을 감안한다면,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믿을 만한 부품의 조합으로 안정성 UP!! 손쉬운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가능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업무나 학업에 최적화된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상위 모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사양으로 무장했다. 먼저 CPU로는 인텔 13세대 코어 i5-1334U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텔 13세대 코어 i5-1334U 프로세서는 10개의 코어를 내장했고, 실제 작동 시 12개의 스레드로 인식돼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및 프로그램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부하 시 최대 4.60GHz의 클럭으로 작동하고, 12MB의 스마트 캐시를 탑재해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효율도 뛰어나 멀티 태스킹부터 고성능 작업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픽으로는 'Intel HD 그래픽'을 사용했다. 내장 그래픽이다 보니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분명 제약이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나 피파와 같이 비교적 사양이 가벼운 게임은 FHD급의 해상도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아울러 메모리는 4800MHz의 DDR5 SDRAM 8GB가 탑재됐는데, 사용자가 원할 경우 1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추가 장착도 대단히 쉽다. 하판에 자리 잡은 덮개를 나사로 푼 뒤 동일한 용량의 메모리를 꽂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확장은 최대 16GB까지 가능하다.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하판 전체를 분리해야 하는데,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나사 하나만 풀면 간편하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지로 512GB PCIe Gen 4 NVMe SSD를 탑재했다. 참고로 PCIe Gen 4 인터페이스는 최대 64Gb/s의 속도로 작동한다. 부팅은 물론 무거운 프로그램도 빠르게 로딩할 수 있으며, 대용량의 데이터도 빠르게 전송이 가능하다.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프라이버시 셔터 적용 웹캠 카메라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널찍한 화면과 선명한 화질로 몰입감을 더했으며, 눈 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으로 장시간 편인한 사용이 가능하다. 16인치의 큰 화면에 얇은 베젤을 적용했는데, 이는 85%의 화면 대 바디 비율을 자랑해 영상 및 이미지 감상, 게임 구동 시 몰입감을 높인 것은 물론 다수의 작업에도 유리하다. 또한 아울러 Acer ComfyView 눈부심 방지 매트 디스플레이로 눈부심을 방지하여 오랫동안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IPS 기술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WUXGA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고, 16:10의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 여기에 170도의 좌우 광시야각과 최대 300nits의 밝기를 지원해 어떠한 각도 혹은 어떠한 장소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실내와 야외에서 모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에이서는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역시 수은이 포함되지 않은 환경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셔터가 적용된 웹캠 카메라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2M FHD 웹캠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셔터가 탑재됐다. 평상 시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셔터를 닫으면, 해킹이나 원치 않는 촬영으로부터 물리적인 차단이 가능하다. 이로 인한 범죄 사례가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특징이 될 것이다. 특히 화상 회의나 온라인 수업, 영상 통화 등 다양한 용도로 웹캠을 쓰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듬직하다. 인체공학적 키보드와 넓은 터치 패드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의 키보드는 사용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물론 커다른 숫자 키패드와 넓은 터치 패드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이나 팔의 피로감을 적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키 배열로 빠른 작업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기판의 우측에는 숫자 키패드가 내장돼 숫자 입력이 필요한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넓은 터치 패드는 Windows용 제스처 기능을 쓸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손가락을 이용해 특정 움직임을 수행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있다. 참고로 터치 패드의 길이는 무려 13cm로 일반 터치 패드에 비해 약 20% 가량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이 마우스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출력 포트 제공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은 다양한 출력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먼저 USB 3.2 Gen 1 Type-C 1개와 USB 3.2 Gen 1 Type-A 포트 3개 등 총 4개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 USB-C 포트는 PD 충전이 가능해 더욱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HDMI 1.4 포트도 1개와 MicroSD 카드 리더 1개도 지원한다. 추가로 무선 인터넷으로는 2x2 MU-MIMO 기술이 적용된 Wi-Fi 6와 Bluetooth 5.1을 지원해 한층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당신의 Life를 바꿔줄 실용성 끝판왕 노트북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는 디자인부터 휴대성과 안정성 등 업무용 노트북의 필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으로 간편하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은 소비자의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고려하는 에이서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참고로 메모리 및 SSD 업그레이드 시 한성 서비스 센터에서 1회 무상 서비스 지원하니, 서비스에 있어서도 충분히 신뢰해도 좋다. 여기에 선명한 화질의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 키보드, 철저한 보안 기능을 겸비한 웹캠, 풍성한 출력 포트 구성 등 일일히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듯 많은 특징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 점은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을 돋보이게 해주는 최고의 매력이다. 정기는 79만원 대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49만 대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가정의 달을 맞아 노트북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유저라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라이트 16'이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홍진욱 기자 honga@mediapic.co.kr 저작권자 © 미디어픽 (MediaPi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미디어픽 (MediaPic)(https://www.mediapic.co.kr)
관리자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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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기획] 알리에서 라이젠 9600X 시피유 구매하다 "새로 산 CPU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은 없었다. 직구 특성상 긴 기다림 끝에 받은 제품이라 설렘은 더욱 컸다. 포장을 뜯는 순간까지도 설마 내가 '그' 불운한 확률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직구라는 선택이 앞으로의 내 일상을 뒤흔들게 될 줄은 그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으니까." ▲ 알리에서 검색한 라이젠 9600X. 같은 제품에 가격이 천차만별 시작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무조건 싸다"며 주변에서 호언장담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날따라 왜 그 말이 그렇게 설득력 있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살림살이는 점점 팍팍해지고 있었고, 새로운 CPU가 필요했기에 직구라는 유혹이 더욱 달콤했다. 어차피 CPU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안일한 생각이 치명적이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주머니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매달 받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나가는 비용은 두 배씩 뛰는 느낌이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절약의 본능은 때로는 인간을 지구 최고의 생존자로 만들기도 했지만, 때로는 뜻하지 않은 비극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자 호기심에 베팅하다. 직구는 23만원. 한국은 34만원. 분명 싸다. 직구로 라이젠 9600X를 구매했다. 가격은 약 23만 원, 한국에서는 같은 모델이 약 34만 원 정도였다. 분명 가격 차이가 있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돈이지만, 내 돈 아껴보겠다는 심리를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굳이 직구라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사달이 벌어진 뒤에야 깨달았다. 직구는 말 그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다. 빠른 배송이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2주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서서히 불안감이 커졌다. 매일같이 배송 추적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초조한 날들을 보냈다. 직구 제품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것은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제품도, 판매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 다행히도 벽돌이 오지는 않았다. 잘 도착한 시피유 드디어 CPU가 도착했고, 초기 한 달 정도는 문제없이 잘 썼다. 돈도 절약했으니 그때는 분명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슬금슬금 나타났다. 처음에는 사소한 렉 정도였는데, 게임을 할 때마다 CPU 온도가 이상하리만큼 높았다. 과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급기야는 하루에도 몇 번씩 블루스크린이 연속으로 떴다. 기절초풍할 일이었다. CPU가 고장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지만, 그 ‘거의 없다’는 확률에 내가 걸려들었다. 요즘 CPU는 공정이 갈수록 미세해져 예민하다고들 하는데, 하필이면 내 CPU가 그 예민한 성격을 제대로 드러냈다. 급히 판매자와의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예상대로였다. 판매자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연락처도 없고, 남아있는 건 구매 이력과 직구 사이트의 허울뿐인 영수증뿐이었다. 초조한 마음에 나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검색을 시도했다. 여러 커뮤니티와 인터넷 게시판을 뒤지며 최대한 침착하려 했지만, 이미 속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검색을 해본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이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RMA 서비스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여차저차 알게 된 루트로 직접 시리얼 번호를 적어 문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다. "해당 CPU는 일반 소비자 판매용 제품이 아니며, 정상적인 경로로 판매된 제품이 아니므로 RMA 처리가 어렵습니다. 구매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사라진 판매처에 문의하라니, 황당할 뿐이었다. ▲ 최후의 보루 알리 환불 찬스에 기대했지만, 마찬가지로 거부. 누가 알리가 안전하다고 했던가! 절대 믿지 말라! 물론 아직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선택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만 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기고 난 뒤에는 해결 방법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저 인터넷에 비슷한 사연을 공유한 이들의 글을 보며 위안을 삼을 뿐이다. 직구는 이렇게나 위험할 수 있다. 당장 고장 나지 않는 제품을 받을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문제없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시는 직구로 CPU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내 경험은 그저 운이 없었던 하나의 사례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내가 직접 겪은 바로는 CPU만큼은 절대 직구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 싶다.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을 제대로 깨달은, 한 번 제대로 당해본 사람으로서 말이다. "살아가면서 돈 몇 푼을 아끼려다 더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직구가 대세라고 하지만, 모두에게 언제나 옳은 선택은 아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분명했다. 편리함의 이면에 있는 리스크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오랜 속담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다. 다음엔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사연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장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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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그룹, 서린씨앤아이 날개 달고 호감 브랜드로 우뚝 1년 만에 다시 만난 팀그룹. 컴퓨텍스 2025를 딱 한 달 앞둔 시점에 진 매니저와 샌디 매니저가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지난해에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이들이었기에, 이번 방문의 무게가 더욱 궁금하던 찰라 두 매니저는 컴퓨텍스 2025 관한 정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언급했다. 왠지 가자마다 팀그룹 부스부터 가야 할 것 만 같은 궁금증이 발동한다. 이어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한국 소비자와 유통 파트너인 서린씨앤아이와의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한 자리임을 덧붙였다. 진 매니저는 "팀그룹에게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한국 시장은 많은 부분에서 팀그룹의 전략적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1. DDR5 메모리 시장 대세론 최근 DDR5 메모리 시장은 이미 대중화를 넘어 기술 경쟁의 심화 단계로 진입했다. 팀그룹 역시 DDR5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진 매니저는 "DDR5 메모리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꿀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팀그룹의 DDR5 메모리는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굳혔다. 해외 시장에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다. 특히 미국에서의 5% 점유율은 게이밍 브랜드로서 팀그룹이 지닌 글로벌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어떻게 시장을 상대로 호감을 이끈 것일까? 성과의 중심에는 팀그룹만의 철학이 녹아 있다. 샌디 매니저는 사용자의 '목적'을 철저히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모든 시장을 무조건 리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 시장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이를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접근법으로 완성한 크리에이티브 라인업은 영상 제작자, 디자이너, 음악 프로듀서 등 특화된 사용자층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한 에코 라인업은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 서린씨앤아이의 역할 돋보여 한국 시장과의 소통에는 유통 파트너인 서린씨앤아이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진 매니저는 "서린씨앤아이는 한국 사용자의 요구와 시장 특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큰 성장세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팀그룹과 서린씨앤아이의 긴밀한 협력이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한 에피소드도 있다. 바로 '스노우 화이트' 컬러 색상이다. 출발은 '후지산 스노우'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지만, 공식 유통사 서린씨앤아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정식으로 건의했고, 팀그룹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여 디자인 전략을 수정하기에 이른다. 당시 이슈는 팀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자, 한국 시장에서 ‘데스크테리어’라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만들어낼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샌디 매니저는 으레 있는 사례가 아닌 팀그룹이 얼마나 한국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3. 메모리 다음 스텝은 SSD 팀그룹의 도전은 메모리 제품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음 스텝으로 SSD에도 관심도 보였다. 하지만 쉽게 타진하지 못하는 사정도 내비쳤다. 진 매니저는 "SSD는 디램 IC 낸드 플래시, SSD 컨트롤러 공급 우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특히 컨트롤러 이슈로 인해 성능이 보장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별도의 KC 인증 등 제도적 문제로 인해 같은 제품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비롯된 채산성 및 시장 정서의 차이로 인해 SSD 제품군은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특히 소재 공급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만큼 순차적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군이 한 달 뒤에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란다. 팀그룹의 중장기적 목표 역시 명확하다. 한국에서 e스포츠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향후 서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진 매니저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팀그룹은 올해를 '3배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AI 산업과 GPU 중심의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한국 소비자의 높은 요구 수준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물론 서린씨앤아이와 함께. 샌디 매니저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Q&A] 팀그룹 담당자와 1문 1답 Q1. DDR5 메모리 시장이 기술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팀그룹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A1: DDR5 메모리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용자의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Q2. 팀그룹이 한국 시장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한국은 팀그룹이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으로 여기는 시장입니다.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준과 독특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Q3. 한국 시장은 게이밍과 하이엔드 PC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한국 시장의 특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어떻게 반영하고 있나요? A: 팀그룹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시장의 독특한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AMD 시스템 사용자의 비율이 높고, 흰색 제품의 선호도가 강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인터넷 사용자 리뷰와 서린씨앤아이의 피드백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Q4. 스노우 화이트 컬러 제품에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지산 스노우에서 변경 되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A4: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민 정서에 맞는 '스노우 화이트'로 제품명을 변경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신속히 반영하는 사례입니다. Q5. SSD 라인업은 한국 시장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SSD 제품은 컨트롤러 이슈와 KC 인증 같은 제도적 문제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팀그룹은 지속적인 개선과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Q6.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이 팀그룹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A6: 서린씨앤아이는 한국 시장의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특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Q7.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목표하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A7: 팀그룹의 목표는 한국 메모리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중 1위가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서린씨앤아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대장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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