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전체 게시글

빌런 TOP 20
일간 l 주간 l 월간
파인인포
AI가 학생의 풀이과정을 코칭하기 시작했다. 중학생 대상 AI 수학 학습 솔루션 스터디에이가 학생의 손글씨 풀이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는 ‘실시간 손글씨 풀이코칭’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학생이 태블릿에 펜으로 문제를 풀면 AI가 풀이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AI는 계산 실수 등이 발생한 풀이를 찾아 ‘한 번 더 생각해볼까?’ 같은 코칭을 제공한다. 학생은 맞춤 코칭을 통해 자신의 풀이를 점검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생이 풀이를 마친 뒤 AI가 틀린 부분을 알려주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기능은 학생이 문제를 푸는 중간에 잘못된 부분을 찾아 알려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터디에이는 실시간 풀이코칭을 위해 손글씨 인식 알고리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은 문제 풀이 흐름을 크게 방해받지 않으면서 빠른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수학 학습의 핵심은 정답 확인이 아니라 오답 원인 파악이다. 학생이 어느 단계에서 왜 틀렸는지 알아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스터디에이의 실시간 손글씨 풀이코칭은 학생이 틀린 부분을 직접 확인하고 다시 생각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분배법칙 문제에서 괄호 안 항에 곱셈을 빠뜨리면 AI가 해당 지점을 안내한다. 학생은 자신의 식을 다시 확인하고 풀이를 고칠 수 있다. 스터디에이는 이 기능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 손글씨 풀이코칭은 혼자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학생은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 곧바로 질문하기 어렵고, 해설을 봐도 자신의 실수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놓치기 쉽다. 스터디에이는 AI가 풀이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필요한 지점에서 맞춤 코칭을 제공해 학생이 학습 중 막히는 상황을 줄이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조형규 넥스트웹 대표는 “수학 선생님이 옆에서 풀이를 봐주고 코칭해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학생이 혼자서도 막힘없이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14
20
19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디퓨전젬마(DiffusionGemma)를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GPU, 엔비디아 RTX PRO 플랫폼,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 시스템 전반에서 더욱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로컬 PC부터 클라우드 환경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졌다. 디퓨전젬마는 텍스트를 한 번에 한 단어씩 생성하는 대신 여러 단어를 병렬로 생성해 텍스트 블록 전체를 출력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연구자, AI 애호가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일 사용자 워크로드에서 혁신적인 저지연 AI 경험을 제공한다. 디퓨전젬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병렬 생성: 디퓨전젬마는 토큰을 한 번에 하나씩 예측하는 대신, 단계마다 최대 256개의 토큰을 디노이징한다. - 젬마(Gemma) 4 기반으로 구축: 디퓨전젬마는 젬마 4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는 26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모델이다. 단계마다 38억 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하며, 구글의 젬마 4 아키텍처에 디퓨전 헤드를 결합했다. - 최대 4배 향상된 성능: 단일 사용자 생성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지연 현상을 줄여 로컬 하드웨어에서도 빠른 텍스트 생성을 지원한다. - 오픈 로컬 실행: 디퓨전젬마는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 기반의 오픈 웨이트 모델로 제공되며, RTX와 DGX 스파크에서 완전히 실행된다. 클라우드나 토큰당 비용이 필요 없으며,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Hugging Face Transformers), vLLM, 언슬로스(Unsloth)에서 기본 지원된다. 새로운 텍스트 생성 방식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대부분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은 자기회귀(autoregressive)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새로운 단어가 이전 단어에 의존하는 형태로, 텍스트를 토큰 단위로 하나씩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순차적 생성 과정 때문에 대화형 AI는 마치 글자를 입력하는 것처럼 응답한다. 디퓨전젬마는 이와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디퓨전젬마는 젬마 4 26B 전문가 혼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돼, 디퓨전 모델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과 같이 텍스트를 생성한다. 즉, 노이즈에서 시작해 텍스트 블록 전체를 한 번에 정제한다. 단일 토큰을 생성한 뒤 다음 토큰을 계산하기 위해 대기하는 대신, 각 단계에서 최대 256개의 토큰을 병렬로 디노이징한다. 그 결과, 디퓨전젬마는 텍스트를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대신 블록 단위로 처리하는 모델이 됐다. 이러한 병렬 처리 방식은 레이턴시에 민감한 단일 사용자 작업에서 개발자의 사고와 반복 속도에 발맞춘 빠른 응답을 제공한다. 대화형 채팅, 에이전틱 루프, 계획과 실행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어시스턴트와 같은 작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엔비디아 GPU에서 더욱 강력해진 디퓨전젬마 토큰을 한 번에 하나씩 생성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메모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존 LLM은 대부분의 시간을 연산 수행이 아닌 메모리 대역폭 대기에 사용하기 때문에 컴퓨팅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디퓨전 방식은 이러한 구조를 뒤바꾼다. 256개 토큰으로 구성된 전체 블록을 트랜스포머를 통해 병렬로 처리하는 워크로드는 컴퓨팅 성능에 의해 좌우된다. 여기서 엔비디아 GPU가 두각을 드러낸다. 엔비디아 텐서 코어(Tensor Core)는 대규모 병렬 연산을 가속하며, 쿠다(CUDA) 소프트웨어 스택은 별도의 튜닝 없이도 초기부터 모델의 효율적 실행을 지원한다. 이와 같이 디퓨전젬마는 GPU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장점은 실제 성능에서도 확인된다. 디퓨전젬마는 단일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에서 초당 1,000개 토큰, 엔비디아 DGX 스파크에서 초당 150개 토큰,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DGX Station)에서 최대 초당 2,000개 토큰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동일한 단일 사용자 환경에서 실행되는 동급 자기회귀 모델 대비 약 4배 빠른 수준이다. 이러한 성능상의 이점은 엔비디아의 제품군 전반에서 제공된다. - 엔비디아 DGX 스파크 데스크사이드 개인용 AI 슈퍼컴퓨터에서 로컬 실행: 128GB 통합 메모리를 탑재한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Grace Blackwell Superchip) 기반으로 구동되며, 프로토타이핑, 파인튜닝, 완전한 로컬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위한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설치돼 있다. - 엔비디아 RTX PRO 6000 워크스테이션에서 실행: 개발자와 연구자, AI 전문가는 전문 워크플로우의 일부로 로컬 저지연 생성과 에이전틱 루프가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 여유를 제공한다. - DGX 스테이션에서 실행: 748GB의 통합(coherent) 메모리를 기반으로, 저지연 텍스트 생성과 에이전틱 루프를 위해 초당 최대 2,000토큰의 업계 최고 수준의 로컬 고속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 지포스 RTX GPU에서 실행: 향후 라마.cpp(llama.cpp)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로컬 환경에서 시작하기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를 활용하면 모델을 가장 빠르게 테스트하고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다. 이는 지포스 RTX 5090 또는 DGX 스파크에서 별도 설정 없이 디퓨전젬마 실행을 기본 지원한다. 더 높은 처리량의 추론이 필요한 경우에는 vLLM을 활용하면 된다.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게 모델을 적용하려는 경우, 언슬로스와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를 통해 파인튜닝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컬 환경을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 구성된 DGX 스파크 플레이북도 제공된다. DGX 스파크, RTX PRO, DGX 스테이션용 vLLM 플레이북은 현재 열람 가능하다. 허깅페이스에서 디퓨전젬마를 직접 사용해 보거나, build.nvidia.com에서 엔비디아가 호스팅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다. 아키텍처와 로컬 배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엔비디아 기술 블로그와 구글 딥마인드 발표를 참고하면 된다. RTX AI 개러지 최신 업데이트 사항 - 엔비디아 연구진이 SANA-WM을 공개했다. 이는 단일 이미지와 카메라 경로만으로 정밀한 6-DoF 제어가 가능한 720p 해상도의 1분 길이 비디오를 생성하는 오픈소스 월드 모델이다. 26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증류 버전은 NVFP4 포맷을 활용해 단일 지포스 RTX 5090 GPU에서 34초 만에 60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단일 GPU에서 실행되면서도 유사한 오픈 모델 대비 최대 36배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여기에서 관련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 윈도우(Windows) 에이전트 구축 환경이 한층 강화됐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기본 윈도우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턴키 에이전트 샌드박싱 기능을 공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실행 컨테이너(eXecution Containers)와 엔비디아 오픈쉘(OpenShell) 런타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추론 속도를 최대 2배 향상시키고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의 기본 윈도우 지원을 추가했다. - DGX 스파크는 개봉 후 몇 분 만에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간소화된 엔비디아 네모클로(NemoClaw) 설치 과정을 통해 개발자는 로컬 에이전트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으며, 큐원(Qwen) 3.6-35B는 vLLM에서 최대 2.6배 빠르게 실행된다. 또한 엔비디아 싱크(Sync)의 새로운 클러스터 어시스턴트는 최대 4대의 DGX 스파크를 하나의 512GB 풀로 연결해 약 4,0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2026.06.13
19
17
글로벌 AI 2D 창작 플랫폼 PixAI를 운영하는 Metanomaly K.K.는 사용자가 직접 창작 콘테스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커뮤니티 콘테스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PixAI는 그동안 공식 콘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같은 주제 아래 작품을 만들고, 서로의 결과물을 발견하며, 창작 영감을 나누는 커뮤니티형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커뮤니티 콘테스트는 이러한 기존 콘테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창작 주제를 제안하고 콘테스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커뮤니티 콘테스트를 통해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는 콘테스트 주제, 참가 요건, 보상, 진행 기간을 직접 설정하고 PixAI 내에서 창작 챌린지를 공개할 수 있다. PixAI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작품을 생성하고 공유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새로운 창작 흐름을 만들고 다른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콘테스트 페이지 개편, 공식 문서 사이트 공개, 아시아권 결제 수단 8종 추가, 15개 이상 언어 대상 현지화 자원봉사자 모집도 함께 포함됐다. PixAI는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기반으로 창작 커뮤니티 기능뿐 아니라 제품 이해도, 결제 접근성, 현지화 품질까지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공식 콘테스트에서 사용자 개최형 콘테스트로 확장 PixAI의 콘테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창작 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의 작품 참여와 커뮤니티 반응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플랫폼 활동 중 하나다. 사용자는 콘테스트 주제에 맞춰 이미지를 생성하고, 작품을 공개하며, 다른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감상하고 반응할 수 있었다. 새롭게 출시된 커뮤니티 콘테스트는 이러한 기존 콘테스트 경험을 사용자 주도형으로 확장한 기능이다. 주최자는 특정 캐릭터 콘셉트, 계절 테마, 의상 스타일, 장면 연출, 팬아트형 챌린지 등 다양한 창작 주제를 직접 제안할 수 있으며, 플랫폼 심사를 통과하면 해당 콘테스트는 PixAI 사용자들에게 공개된다. PixAI는 커뮤니티 콘테스트를 통해 공식 이벤트 중심의 참여 경험을 더욱 넓히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창작 문화를 만들어가는 흐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콘테스트는 단순한 보상형 이벤트를 넘어 크리에이터들이 서로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창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자의 자율성과 운영 신뢰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 커뮤니티 콘테스트에서는 주최자가 콘테스트 주제, 참가 요건, 보상 내용, 진행 기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콘테스트 개최 자체에는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보상으로 설정한 크레딧은 주최자의 유료 크레딧 잔액에서 차감된다. 신청이 승인되지 않거나 일부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은 경우 해당 유료 크레딧은 자동으로 반환된다. 수상 결과는 작품의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공정한 운영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PixAI 운영팀이 최종 검토를 진행한다. PixAI는 사용자 주도형 콘테스트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플랫폼 차원의 심사와 결과 검토 절차를 통해 커뮤니티 운영의 신뢰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콘테스트 페이지 개편으로 참여 경험 개선 PixAI는 커뮤니티 콘테스트 출시와 함께 콘테스트 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는 새롭게 개편된 목록 페이지에서 콘테스트 주제, 이벤트 소개, 총 보상 규모, 남은 기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주최자 정보, 보상 내용, 참가 요건 등이 보다 명확하게 표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콘테스트를 더 쉽게 찾고, 참여 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제출 흐름도 개선됐다. 기존의 태그 기반 참여 방식은 유지하면서 콘테스트 페이지 내 전용 제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지금 제출하기’ 버튼을 통해 이미 공개된 작품을 콘테스트에 제출할 수 있으며, 시스템이 해당 콘테스트 태그를 자동으로 부여한다. 또한 ‘내 콘테스트’ 기능을 통해 주최자는 콘테스트 신청 진행 상황, 작품 제출 현황, 결과 발표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관심 있는 콘테스트를 팔로우해 진행 상황과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공식 문서 사이트 공개… 사용자 온보딩과 제품 이해도 강화 PixAI는 신규 사용자부터 고급 기능을 더 깊이 활용하려는 사용자까지 참고할 수 있는 공식 문서 사이트도 새롭게 공개했다. 공식 문서에는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작성, 크레딧 획득 방법 등 핵심 기능 가이드와 함께 크레딧 및 결제 시스템 설명, 신규 사용자 필수 안내가 포함된다. PixAI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주요 기능과 크레딧 사용 구조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예상치 못한 사용이나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식 문서 링크는 웹 버전의 우측 상단 아바타 드롭다운 메뉴와 앱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ixAI는 공식 문서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도 함께 수렴한다. 채택된 유효한 피드백에는 보상이 제공되며, PixAI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문서 품질과 서비스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권 결제 수단 8종 추가 PixAI는 웹 버전에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신규 결제 수단 8종도 추가했다. 새롭게 지원되는 결제 수단은 Alipay, GCash, TrueMoney, Touch ’n Go eWallet, AlipayHK, BPI, Bluecode, Tinaba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용카드 결제가 어렵거나 지역별 결제 환경이 다른 사용자도 PixAI 멤버십 플랜과 추가 크레딧을 보다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결제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지역과 언어 설정에 따라 적합한 결제 수단이 우선 표시된다. PixAI는 결제 수단 확대를 통해 아시아권 사용자의 결제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창작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6.13
21
23
에이전틱 AI는 인프라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들이 개별적인 AI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의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CPU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웹 프런트엔드, 캐시, 미들웨어, API 및 컨트롤 플레인 서비스는 모두 실제 랙의 전력 및 냉각 한계 내에서 효율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고객은 벤치마크 결과만을 기준으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는다. 실제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냉각, 설치 공간, 소프트웨어 호환성, 운영 준비 상태 등 다양한 제약 조건을 고려한 랙 단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했을 때 AMD 에픽(EPYC) 프로세서는 랙 규모의 성능에서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모델링된 100kW 랙 시나리오에서 AMD 에픽 9965는 엔비디아 베라(Vera) 기준 대비 약 2.37배의 랙 수준 처리량을 제공하며, 인텔 제온(Xeon) 6980P 대비로는 약 1.6배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차세대 AMD 에픽 "베니스(Venice)"는 엔비디아 베라와 대비하여 격차를 3.30배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점은, 고객이 이러한 인프라를 미래의 새로운 아키텍처로 기다릴 필요 없이 오늘날 표준 x86 플랫폼 위에서 즉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이전틱 AI에는 풍부한 CPU 자원을 갖춘 인프라가 필요 AI 인프라 구축을 GPU 중심의 이야기로만 규정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운영 환경의 에이전틱 시스템은 단순한 모델 추론(Inference)만으로 구성되지 않으며 방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환경이다. 각 AI 에이전트는 작업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로직, 트랜잭션 데이터베이스, 웹 및 API 엔드포인트, 키-값 저장소, 인메모리 캐시 및 미들웨어에 의존한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시스템 전반에서 작업을 조정하고 상태를 유지하며 요청을 처리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대부분 CPU 자원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단일 모델의 크기보다 동시에 실행되는 에이전트 수에 따라 확장된다. 에이전틱 AI 배포가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될수록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의 규모도 함께 증가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호스팅하는 프로세서 플랫폼은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비용 구조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결국 이 인프라 계층에서는 가속기(GPU)의 최고 성능이 아닌, 범용 CPU의 처리 능력이 시스템 확장성의 상한선을 결정한다. 랙 수준(Rack-Level) 성능이 올바른 평가 지표인 이유 개별 부품의 벤치마크는 특정 칩의 성능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고객이 실제로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역량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데이터센터는 랙 단위로 구축되며, 각 랙은 고정된 전력 및 냉각 예산, 제한된 설치 공간, 소프트웨어 호환성 요구사항, 그리고 운영 준비 상태 등의 제약을 받는다. 따라서 실제 성능을 결정하는 질문은 "하나의 소켓이 얼마나 빠른가"가 아닌, "100kW 랙 안에 얼마나 많은 유효 작업량을 담을 수 있는가"이다. 이번 분석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수행되었다. 모든 구성은 2P(2-프로세서) 플랫폼 기반의 가상 100kW 랙 환경으로 정규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별 프로세서의 최고 성능이 아닌 실제 배포 가능한 서비스 처리 용량을 비교했다. 더 높은 집적도는 곧 랙당 더 많은 서비스 처리 능력으로 이어지며, 이는 자본 효율성,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을 간소화하는 핵심 요소다. AMD 에픽의 랙 수준 성능 리더십 범용 컴퓨팅, 서버측 자바(Java), 웹 서비스, 키-값 저장소, 인메모리 캐싱,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등 이번 평가에 포함된 모든 워크로드에서 AMD 에픽은 랙 수준 성능 비교에서 뚜렷한 우위를 드러냈다. AMD 에픽 9965("튜린(Turin)", 192코어)는 엔비디아 베라(88코어 "올림푸스(Olympus)") 대비 정규화된 기하평균 성능 기준으로 2.37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인텔 제온 6980P("그래나이트 래피즈-AP(Granite Rapids-AP)", 128코어)는 NVIDIA 베라 대비 1.46배의 성능을 기록했다. 향후 AMD 에픽 "베니스"(256코어)가 출시되면 AMD의 격차는 3.3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특정 벤치마크 하나에 국한된 결과가 아닌, 전체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패턴은 일관된다. 고정된 전력 한도 내에서 코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전체 서비스 처리량도 함께 증가한다. 이는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둘러싼 트랜잭션 처리 계층, 웹 서비스 계층, 미들웨어 계층에서 랙당 더 높은 동시 처리 능력과 응답성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특성은 결국 하나의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당장 구축 가능한 랙 밀도, 미래의 약속이 아닌 현실 랙 밀도는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배포 가능한 인프라 가치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척도다. 또한 AMD의 현재 출시된 솔루션이 차별화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델 파워엣지 IR7000 또는 이와 유사한 액체냉각 랙에 구축된 AMD EPYC "튜린" 시스템은 현재 랙당 2만7,000개 이상의 CPU 코어를 지원한다. 차세대 AMD EPYC "베니스"는 동일한 등급의 랙 환경에서 3만6,000개 이상의 코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샌드박스 수와 CPU 코어 수는 직접적으로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만, 랙 규모의 컴퓨팅 집적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때 결과는 분명하다. AMD는 이미 현재 상용화된 표준 인프라를 통해 미래 기술로 제시되는 랙 밀도를 뛰어넘고 있다. 이러한 AMD 기반 구축 환경은 별도의 새로운 랙 아키텍처 없이도 표준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장비와 기업이 이미 운영 중인 x86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구동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연속성을 유지하고, 마이그레이션 부담을 줄이며, 실제 운영 환경으로의 전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테스트 방법론 및 워크로드 세부 사항 이번 평가에 사용된 워크로드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환경에서 중요한 인프라 요소를 반영하도록 구성됐으며, 각 영역은 검증된 업계 표준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평가되었다. - 범용 컴퓨팅: SPEC CPU 2017 정수 연산 성능(Integer Rate) - 서버측 자바: 처리량과 지연 시간에 민감한 비즈니스 로직 실행 성능을 측정하는 SPECjbb2015 기반 워크로드 - 웹 서비스: 지속적인 동시 요청 환경에서 NGINX와 WRK 도구 활용 - 키-값 저장소: 고속 인메모리 작업을 위한 redis-benchmark - 인메모리 캐싱 및 분석: Memcached와 memtier_benchmark 활용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MySQL 기반 TPROC-C(TPC-C 파생 OLTP 벤치마크) 이번 평가 세트는 AI 에이전트의 전체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을 모델링한 것이 아닌, 해당 파이프라인이 의존하는 인프라 계층을 분리해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교는 2소켓(2P) 플랫폼 기반의 100kW 기준 랙 환경에서 수행됐으며, 시스템 전력과 랙당 노드 수는 엔비디아 베라를 기준으로 정규화되었다. 또한 AMD 에픽 "베니스"와 엔비디아 베라 관련 수치는 모델링 및 예측 기반 구성에 따른 결과이므로, 명시된 랙 전력 제약 조건 내에서의 추정치로 제시된다. 단일 스레드 성능 랙 수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외에도 일부 워크로드에서는 코어당 성능이 여전히 중요한 고려 요소다. AMD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시뮬레이션 및 멀티 GPU 서버 환경에서의 호스트 프로세싱과 같은 고성능 워크로드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왔다. AMD의 차세대 64코어 "베니스" CPU는 엔비디아 베라 88코어 프로세서 대비 코어당 성능에서 약 27%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96코어 "베니스" CPU 역시 엔비디아 베라 88코어 프로세서보다 약 11% 높은 코어당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배포 가능한 성능이 경쟁력을 결정 에이전틱 AI 인프라는 개별 부품의 성능 수치가 아니라 랙 단위 관점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서 결론은 명확하다. AMD 에픽은 더 높은 수준의 실제 배포 가능한 CPU 처리량과 x86 소프트웨어 연속성, 고밀도 AI 지원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의 확장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는 현재 공급 중인 플랫폼에서 바로 구축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기업에게는 집적도, 호환성, 구축 용이성의 조합이 단순한 성능을 실제 운영 역량으로 전환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2026.06.13
23
24
IT 전문 유통기업 도우정보는 글로벌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의 소비자용 스토리지 브랜드 ZHITAI(지타이)와 국내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PCIe SSD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ZHITAI는 글로벌 낸드 플래시 제조사 YMTC가 선보이는 소비자용 스토리지 브랜드로, 독자 개발한 Xtacking 아키텍처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3D NAND 플래시를 개발·양산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SSD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메모리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PCIe 5.0 SSD인 TiPro9000과 TiPlus9100, PCIe 4.0 SSD인 TiPlus7100s 등 총 3종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TiPro9000은 최신 PCIe Gen5 인터페이스와 YMTC의 차세대 Xtacking 4.0 TLC NAND를 적용한 초고성능 SSD다. 최대 14,900MB/s 읽기 속도와 최대 13,80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하며, DRAM 캐시를 탑재해 AI 워크로드, 영상 편집, 콘텐츠 제작, 하이엔드 게이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퍼포먼스 모델인 TiPlus9100은 최대 12,000MB/s 읽기 속도와 최대 10,70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고성능 PCIe 5.0 SSD로, 단면 PCB 설계를 적용해 노트북과 SFF(Small Form Factor) 시스템에서도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한다. TiPlus7100s는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의 메인스트림 SSD로 최대 7,400MB/s 읽기 속도와 최대 6,90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게이밍 PC와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AMD와 Intel의 최신 플랫폼이 PCIe 5.0 SSD를 적극 지원하면서 차세대 스토리지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ZHITAI는 자체 낸드 플래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SSD 브랜드들과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ZHITAI는 이번 TiPro9000, TiPlus9100, TiPlus7100s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스토리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owoo
2026.06.13
25
15
서린씨앤아이가 AGI의 신규 M.2 NVMe SSD 제품인 AI828 1TB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AGI AI828 1TB는 차세대 스토리지 규격인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뛰어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발휘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가장 대중적인 M.2 2280 폼팩터를 채택하여 일반적인 데스크톱 PC는 물론, 최신 랩톱이나 플레이스테이션 5 등 다양한 시스템과 유연하게 호환되며 1T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고품질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7400MB/s의 압도적인 순차 읽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 편집, 대용량 파일 전송, 고사양 3D 게임 로딩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 속도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쾌적한 컴퓨팅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SLC 캐싱 기능을 내장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작업 내내 일관되고 안정적인 전송 속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828 1TB 모델은 뛰어난 열 전도율을 자랑하는 알루미늄 소재의 전용 방열판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는 고속 데이터 처리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현상인 스로틀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여기에 불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장기간 사용에도 성능 저하를 줄여주는 TRIM 기능과 드라이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자가 진단 기능인 SMART를 적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저장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AGI AI828 1TB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높은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5년간의 제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사용자가 오랜 기간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후 지원을 보장한다. @seorincni
2026.06.11
31
21
지포스 그래픽카드 및 고성능 하드웨어 솔루션 전문 글로벌 IT 제조사인 조텍 테크놀로지(ZOTAC Technology)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창립 20주년 특별 전시와 함께 게이밍, AI, 서버,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등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조텍은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글로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를 진행했다. 20주년 기념 티타늄 콘셉트의 한정판 그래픽카드, 미니PC, 케이스 등을 공개했으며, 조텍의 20년을 대표하는 주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마일스톤 쇼케이스까지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게이머 대상으로 총 20개 이상의 스페셜 경품을 제공하는 20주년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텍은 전 세계 게이머를 위해 다양한 게이밍 라인업을 공개했다. NVIDIA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ZOTAC GAMING GeForce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라인업이 전시 부스에서 전면 공개됐다. RTX 5050부터 RTX 5090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국내에선 만나볼 수 없는 ‘Apocalypse(아포칼립스)’ 라인업도 모습을 드러냈다. 수랭 기반 플래그십 성능의 ‘ArcticStorm(아틱스톰)’ 라인업은 RTX 5080 라인업에 적용된 AIO 및 워터블록 프로토타입 모델 2종을 선보였다. 20주년 기념 케이스 MOD 작품인 ‘The Arm’는 로봇 팔 형태의 수랭 LED 조형물로 제작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가장 크게 사로잡았다. 거대한 로봇 팔 형태의 PC 본체에 최상급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 ArcticStorm AIO가 탑재되었으며, 실제 로봇 모션과 화려한 LED 연출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그래픽카드, 케이스, 미니PC 등에 걸쳐 다양한 20주년 특별 에디션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플래그십 게이밍 미니PC 라인업인 ‘MAGNUS ONE’ 시리즈 신규 모델 가운데는 데스크탑용 GeForce RTX 5080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컴퓨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은 ‘MAGNUS ONE ULTRA EU275080C’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텍의 신규 PC 케이스 라인업인 ‘ALLOY’ 라인업 또한 조텍의 프리미엄 외관과 소재감을 강조해 완성도 높은 PC 빌드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조텍은 컨슈머 제품군을 넘어 AI를 비롯해 임베디드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걸쳐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NVIDIA MGX 플랫폼 기반의 4U 및 6U 기반의 GPU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의료기기,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의 전문 분야에서 작은 모듈 카드 형태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RTX PRO Blackwell 세대 MXM 모듈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NVIDIA Jetson, DeepX NPU, ARM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 엣지 AI 및 산업용 임베디드를 위한 ZBOX PRO 라인업도 큰 눈길을 끌었다. AI 데모에서는 실시간 24시간 연기 및 화재 감지 기능과 텍스트, 이미지 등 콘텐츠 생성 및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Gen AI 기반의 2가지 AI 전용 미니PC를 만나볼 수 있었다. 조텍은 이번 컴퓨텍스 2026을 통해 게이밍 및 컨슈머 하드웨어 브랜드를 넘어 AI 솔루션,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에 걸쳐 분야를 확장하는 동시에 입지를 공고히 하며, 지금까지의 20년을 넘어 앞으로 끝없이 나아가겠다는 미래지향적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텍코리아는 컴퓨텍스 2026을 기념해 부스 현장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생생히 전달하고 누가크래커, 밀크티, 젤리 등 대만 현지 유명 기념품을 직접 공수해 국내 팬들에게 선물하는 ‘조텍 대만 보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컴퓨텍스 2026 기념 ‘조텍 대만 보부상 선물 이벤트’ 바로가기 https://tagtag.co.kr/article/event%EB%B3%B4%EB%8F%84%EC%9E%90%EB%A3%8C/8/31010/
2026.06.10
27
24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SK hynix)는 전 세계 AI 팩토리 구축 확대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발전시키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가속화하기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AI 컴퓨팅 플랫폼 중 일부를 뒷받침해 온 양사의 수년간의 긴밀한 공동 엔지니어링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NVIDIA)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며, 그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첨단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특별한 파트너로, 엔비디아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함께 AI 팩토리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최첨단 모델 훈련부터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속되고 있는 AI 인프라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수년간 이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협력의 깊이를 보여주는 결과다. 우리는 함께 AI 팩토리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와 제조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 AI 인프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기 계약은 첨단 메모리의 장기 개발 주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을 지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팩토리 구축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전략적 협력은 엔비디아의 인프라 로드맵과 전 세계 AI 인프라의 지속적인 구축 확대에 맞춰 메모리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AI 인프라, 개인용 AI, 피지컬 AI를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AI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베라 CPU, 엔비디아 RTX 스파크(RTX Spark) PC, 엔비디아 젯슨 토르(Jetson Thor) 로보틱스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 CAD와 반도체 시뮬레이션 가속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쿠다-X(CUDA-X) 라이브러리와 AI를 기반으로, TCAD(technology computer-aided design)와 컴퓨테이셔널 리소그래피 워크플로우를 포함한 반도체 시뮬레이션 속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쿠다-X와 엔비디아 피직스네모(PhysicsNeMo)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사내 시뮬레이션 코드와 AI 기반 물리 워크플로우 전반의 핵심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도구를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EDA)와 시뮬레이션 생태계로 확장함으로써,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 EDA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간 3자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자율 제조를 위한 팹 디지털 트윈 고도화 SK하이닉스는 자율 팹 운영의 기반이 될 팹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고 있다. 관련 팀은 복잡한 반도체 제조 환경을 시각화, 시뮬레이션, 최적화하기 위한 3D 팹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장면 최적화 기술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라이브러리, 오픈USD(OpenUSD)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은 엔비디아 cuOpt 오픈소스 GPU 가속 의사결정 최적화 엔진과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s, AMR)과 기타 팹 자산의 이동을 포함한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디지털 트윈을 기존 레거시 소프트웨어 및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와 연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이 팹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며, 제조 의사결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6.09
15
12
엔비디아가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6을 맞이해 개최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NVIDIA GTC Taipei)에서 최초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레퍼런스 디자인인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Isaac GR00T Reference Humanoid Robot)을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Jetson Thor™)와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오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독점형 플랫폼 없이도 고급 하드웨어와 오픈 소프트웨어 스택에 접근 가능해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연구의 대중화를 지원한다. 범용 휴머노이드(general-purpose humanoids)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연구자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통합, 데이터 수집, 시뮬레이션, 훈련, 평가, 배포에 이르는 분산된 개발 프로세스에 직면해 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니트리 H2 플러스(Unitree H2 Plus) 휴머노이드 로봇과 샤르파 웨이브(Sharpa Wave) 촉각 5지 로봇 손으로 구성된 ‘몸체’에, 엔비디아 젯슨 토르 기반 온보드 컴퓨팅과 아이작 GR00T 소프트웨어와 워크플로우로 구성된 ‘두뇌’를 결합해 하나의 통합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로봇 초기 구동부터 기술 개발, 실제 환경 검증 단계까지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엔비디아의 컴퓨팅과 오픈 소프트웨어 스택을 중심으로 구축된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연구팀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통합적이고 안전한 기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세계 최대 산업 분야에 피지컬 AI를 도입해 수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기회를 열 전망이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구자에게 범용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향한 혁신적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프런티어 휴머노이드 연구에 필요한 핵심 구성 요소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사람 크기의 로봇 몸체에 정교한 조작, 센싱, 제어, 온보드 AI 컴퓨팅 기능이 탑재된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다음 기능을 제공한다. ⦁ 유니트리 H2 휴머노이드 몸체는 키가 약 6피트, 무게가 150파운드이며, 사람 크기 테스트를 위해 전신에 걸쳐 31자유도(degrees of freedom)를 제공한다. ⦁ 듀얼 샤르파 웨이브 촉각 5지 로봇 손은 22자유도로 정교한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로봇의 몸체와 손 전체 자유도를 75까지 높인다. ⦁ 멀티뷰 센싱은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머리 장착형 스테레오 카메라(수평 140도, 수직 102도), 근거리 조작을 위한 손목 카메라, 동작 추적을 위한 관성측정장치(IMU)를 포함한다. ⦁ 전신 제어는 최대 120뉴턴미터의 팔 토크, 최대 360뉴턴미터의 다리 토크, 7kg의 정격 팔 페이로드와 15kg의 최대 적재 하중을 제공해 더 높은 수준의 리프팅과 도달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 T5000(Jetson AGX Thor™ T5000) 온보드 컴퓨팅은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 2,070 FP4 테라플롭스 AI 성능, 14코어 Arm CPU, 128GB 통합 메모리, 구성 가능한 40~130W 전력 범위를 제공하며, 실시간 센서 처리와 로봇 추론을 지원한다. ⦁ 이더넷,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USB, 음성 상호작용을 위한 마이크와 스피커 어레이를 통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 15Ah, 0.972kWh 용량의 배터리는 장시간 작동을 지원하며, 약 3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 원격 비상 정지 기능으로 필요 시 로봇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휴머노이드 개발 위한 풀스택 플랫폼 제공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스택은 시뮬레이션, 훈련, 평가, 배포를 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연구자가 로봇 데이터, 훈련 데이터, 원격 측정 데이터, 로그에 대한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작 GR00T 플랫폼은 다음을 포함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텔레옵 (Isaac Teleop)은 훈련과 정책 개발을 위한 고품질 로봇 시연 데이터를 수집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은 휴머노이드 추론, 학습, 멀티태스킹 행동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 (Isaac Sim)과 아이작 랩 (Isaac Lab)은 실제 배포 전에 로봇 정책을 시뮬레이션, 훈련, 테스트,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속 엔비디아 아이작 ROS 미들웨어 (Accelerated NVIDIA Isaac ROS middleware)는 훈련된 정책을 로봇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젯슨 토르는 로봇 내 실시간 추론과 제어를 실행한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로보틱스 팀은 전체 플랫폼을 사용하거나, 선택한 기능을 기존 개발 파이프라인에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로봇과 작업에 동일한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지 않고도 휴머노이드 개발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개발자 플랫폼은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기관의 연구자와 휴머노이드 개발자가 많이 사용하는 로봇에도 동일한 개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 가속화 Ai2,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스탠퍼드 로보틱스 센터(Stanford Robotics Center),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UC San Diego) 첨단 로보틱스 및 제어 연구소(Advanced Robotics and Controls Laboratory) 등 주요 연구기관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 레퍼런스 디자인을 활용해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연구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스탠퍼드 로보틱스 센터 소장 스티브 커즌스(Steve Cousins)는 “연구자가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코드를 공유하며, 실제 로봇에서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을 때 로보틱스는 가장 빠르게 발전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로봇은 학생과 협력자에게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로봇 손, 온보드 AI 컴퓨팅, 물리적 하드웨어에서 로봇 동작을 생성, 비교, 공유할 수 있는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개발 플랫폼을 갖춘 개방형 휴머노이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로보틱스 시스템 랩(Robotic Systems Lab)의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교수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의 로보틱스 연구는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이동, 인지, 조작할 수 있는 기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디자인은 우리 연구팀이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며, 로봇 동작을 검증할 수 있는 최첨단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킬드 AI(Skild AI) 공동 창립자 겸 CEO 디팍 파탁(Deepak Pathak)은 “범용 로봇 개발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플랫폼이 필요하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더 많은 연구자가 프런티어 휴머노이드 연구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체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Ai2 수석 연구 디렉터 겸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교수 디터 폭스(Dieter Fox)는 “Ai2의 사명은 오픈 사이언스를 통해 로보틱스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로봇은 광범위한 역량을 갖춘 로보틱스 연구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교수 겸 첨단 로보틱스 및 제어 연구소 소장 마이클 입(Michael Yip)은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보틱스 연구를 발전시키려면 역동적인 환경에서 정밀하게 이동하고, 상호작용하며, 조작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가 필요하다. 로봇 하드웨어, 데이터 수집, 정책 학습, 물리 평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은 연구자가 이동과 조작 연구를 가속화하고, 실제 환경에서 더 유용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리서치(NVIDIA Research)도 아이작 GR00T 오픈 모델, 프레임워크, 하드웨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2026년 말 유니트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트리 G1용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워크플로우는 로봇 개발자를 위해 깃허브(GitHub)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nvidia
2026.06.07
15
13
AI가 IT 시장의 중심 의제가 됐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다. PC 메모리와 SSD 가격이 오르고, AI 관련 기업의 주가가 움직이고, 고성능 GPU 품귀가 반복되는 정도가 대중적인 체감에 가깝다. 그러나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계가 마주한 변화는 훨씬 직접적이다. 데이터가 커지고, 연산이 늘고, 기업이 자체 AI 인프라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와 SSD는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ADATA 부스에서 확인한 방향도 이같은 변화에 맞춰져 있었다. 과거 ADATA는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XPG 게이밍 라인업으로 익숙한 브랜드였다. 하지만 COMPUTEX 2026에서 드러난 무게중심은 개인용 제품에 머물지 않았다.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보안형 저장장치, 친환경 소재 USB 제품이 여전히 전면에 있었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겨냥한 제품군이 더 큰 방향성을 만들고 있었다. ADATA가 모듈 하우스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선명했다. 개인 사용자가 먼저 주목할 제품은 XPG NOVAKEY RGB DDR5다. 고성능 DDR5 메모리 시장에서 ADATA가 게이밍과 튜닝 수요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다. 현장에서는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소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는 이제 속도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플랫폼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구매 기준에 들어온다. NOVAKEY RGB DDR5는 그러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ADATA의 게이밍 DNA는 XPG에서 이어진다. XPG는 메모리와 SSD를 넘어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 소프트웨어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성능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메모리 브랜드가 쿨러와 파워까지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PC는 부품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메모리, 저장장치, 전원, 냉각, 소프트웨어가 함께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ADATA가 XPG를 통해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에서 고성능 시스템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외장 스토리지에서도 ADATA의 방향은 분명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어나면서 외장 SSD는 백업용 주변기기에서 작업 흐름의 일부로 바뀌었다. URBAN TAPSAFE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구조는 개인용과 업무용 경계에 놓인 사용자를 겨냥한다. URBAN POCKET ELITE 외장 SSD도 같은 흐름에 있다. 스마트폰에 직접 꽂아 쓰는 소형 외장 SSD 수요가 늘고 있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아지고, 더 빠르게 연결돼야 한다. 예전에는 USB 메모리가 간단한 파일 이동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외장 SSD가 모바일 작업의 보조 저장장치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소형 외장 SSD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DATA는 기능뿐 아니라 소재와 디자인에도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UC320 Bamboo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한 USB 제품이다. 대나무는 가공성과 촉감,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소재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가 성능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손에 닿는 감각과 소재의 메시지가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 ADATA가 ECO 마크와 디자인 수상 이력을 함께 보여준 것도 제품 경험을 기능 밖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다만 COMPUTEX 2026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개인용 제품 뒤에 놓인 기업용 시장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이 예전보다 줄고 있으며,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는 B2C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B2B 흐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서버, 산업용 스토리지는 고성능과 고내구성을 요구하고, 대량 공급과 장기 운용이 전제된다. 메모리와 SSD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ADATA가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을 함께 전개하는 이유다.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하고,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클라우드와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도다.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가 되려면 개인용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공급 능력도 중요한 변수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진다. ADATA 측은 회장과 사장의 강점으로 구매 역량을 꼽았다. 충분한 물량 확보와 구매 능력이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에서 제품력만큼 중요한 것이 공급 안정성이다. 제품을 만들 수 있어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면 유통과 고객 신뢰는 흔들린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의 파트너 파인인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ADATA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파인인포는 안정적인 공급뿐 아니라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하며 국내 사용자 대응 체계를 보강했다. 메모리와 SSD는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다. 가격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정식 유통과 AS 체계는 장기 사용 제품에서 신뢰의 핵심 조건이다. 파인인포의 역할은 단순 유통에 머물지 않는다. ADATA가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는 만큼 시장에 전달해야 할 정보도 많아진다. 예를들면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리는 역할이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 가능한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ADATA가 파인인포의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다. 기존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AI 시대에 맞춰 B2B와 엔터프라이즈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은 고성능 메모리와 SSD 수요가 탄탄하고,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와 산업용 저장장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용 제품에서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 AS가 중요하고, 기업용 시장에서는 공급 안정성, 내구성, 장기 지원,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 ADATA가 두 시장을 함께 보려면 제품만큼 유통과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에 그리고 이제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회사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중화된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담당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여기에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 한국 시장에서 ADATA 제품은 가격과 성능을 넘어 장기 사용 신뢰까지 설명할 수 있다. ADATA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공급력, 사후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ADATA, 개인용 메모리에서 AI·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 1문 1답] Q. COMPUTEX 2026에서 ADATA가 가장 강조한 변화는 무엇인가. A. ADATA가 강조한 변화는 개인용 메모리·SSD 브랜드에서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XPG 게이밍 메모리와 외장 SSD 같은 소비자용 제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ADATA는 B2C 기반을 유지하면서 B2B와 서버 시장까지 브랜드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Q. ADATA가 AI 시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I 확산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를 직접 키운다.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성능 SSD를 요구하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내구성, 장기 공급,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AI 변화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메모리·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수요 구조가 이미 바뀌고 있다. Q. XPG NOVAKEY RGB DDR5는 어떤 제품인가. A. XPG NOVAKEY RGB DDR5는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계속 힘을 싣는 제품이다. 고성능 DDR5 메모리로, 일반 모델과 AORUS 협업 한정판이 함께 공개됐다. 성능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고클럭 DDR5 시장에서는 속도뿐 아니라 메인보드 호환성, 방열 설계, RGB 완성도, 시스템 전체와의 시각적 조화가 함께 평가된다. Q.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외에 수랭 쿨러와 파워까지 전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고성능 PC는 메모리와 SSD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고클럭 DDR5와 PCIe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XPG가 메모리, SSD, 수랭 쿨러, 파워, 주변기기까지 넓히는 이유는 게이밍 PC를 부품 단위가 아니라 시스템 단위 경험으로 보려는 판단 때문이다. Q. URBAN TAPSAFE는 어떤 수요를 겨냥하나. A. URBAN TAPSAFE는 휴대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한다. USB 메모리처럼 작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에 NFC 기반 잠금 기능을 넣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 중요한 회사 자료나 개인 데이터를 휴대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개인용과 업무용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다. Q. URBAN POCKET ELITE 같은 소형 외장 SSD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면서 외장 SSD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 모바일 편집, 현장 백업이 늘어나면서 저장장치는 더 작고 빠르며 바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URBAN POCKET ELITE는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흐름을 겨냥한 소형 외장 SSD다. Q. UC320 Bamboo는 ADATA 제품 전략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A. UC320 Bamboo는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넓히는 제품이다. 대나무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고, 손에 닿는 촉감과 외형 차별화도 고려했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성능은 기본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소재와 디자인도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 ADATA가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보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Q. ADATA가 B2B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소비자용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 같지 않고, AI 인프라와 서버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DATA 관계자는 소비자용 시장 비중이 줄고 산업용·엔터프라이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서버와 AI 인프라 시장은 고성능, 고내구성, 장기 공급이 중요하며 대량 주문도 발생한다. ADATA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Q. TRUSTA, ADATA Industrial, XPG, ATrack은 각각 어떤 역할을 맡나. A. XPG는 게이밍과 소비자용 고성능 시장을 담당한다. ADATA Industrial은 산업용과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하고,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시장을 담당한다.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과 연결된다. ADATA는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클라우드, 엣지, 산업용, 차량·관제 시장까지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Q. 메모리와 SSD 공급 부족 상황에서 ADATA의 강점은 무엇인가. A. ADATA는 구매 역량과 물량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와 SSD 시장에서는 제품력만큼 공급 안정성이 중요하다. AI 수요가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몰리면서 소비자용 시장에도 가격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유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신뢰 요소다. Q. 한국 시장에서 ADATA가 강조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A. 한국 시장에서는 제품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SSD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성능 DDR5와 SSD 사용자는 메인보드 호환성, 발열, 안정성, 보증 기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ADATA가 한국에서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력과 지원 체계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 Q. 파인인포의 역할은 왜 중요한가. A. 파인인포는 ADATA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올해 용산에 AS 센터를 개설해 사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과 사후 지원은 메모리·SSD 같은 장기 사용 제품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제품을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 영향을 준다. 파인인포의 유통과 AS 체계는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넓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다. Q. 파인인포가 단순 유통사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DATA 제품군이 소비자용 메모리와 SSD를 넘어 외장 스토리지, 보안형 저장장치, 산업용·엔터프라이즈 제품까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XPG NOVAKEY RGB DDR5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튜닝 안정성을 설명해야 하고, URBAN TAPSAFE는 보안 기능과 사용 방식을 알려야 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 고객사별 요구 조건까지 맞춰야 한다. 파인인포는 제품 정보와 지원 체계를 국내 시장에 맞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Q.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의 방향은 무엇인가. A. ADATA는 개인용 메모리와 SSD 브랜드를 넘어 AI·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XPG는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을 유지하고, URBAN 라인업은 모바일·보안·휴대성 수요를 겨냥한다. 산업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AI 시대의 성장 시장을 향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인인포의 정식 유통과 용산 AS 센터 운영이 더해지면서 제품력, 공급력, 사후 지원을 함께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pineinfo
2026.06.05
24
18
앞서 Acer 김홍철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일반 노트북, AI PC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과 함게 투톱 전략으로 AI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됨을 언급한 바 있다. 바로 Altos이며 기업·연구기관용 AI 인프라를 담담하게 된다. 노트북과 미니 PC가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을 맡았다면, 연구소와 기업, 대학, 공공기관에는 더 큰 연산 자원이 필요하기에 이를 담당한 선수가 필요한 것. Acer 라인업에서 Altos는 NVIDIA 기반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전담하는 유통으로 활동에 임하게 된다. Altos는 한국 시장에서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AI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초기에는 클라우드가 해답처럼 받아들여졌다. GPU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 보안, 데이터 이동, 응답 지연 문제가 커졌다. 기업과 연구기관은 모든 데이터를 외부로 보낼 수 없고,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은 내부망과 보안 기준을 따라야 한다. 제조업과 의료, 영상 분석, 금융, 공공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조직 안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AI 서버 수요가 데이터센터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배경이다. Altos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내세운 방향은 달라진 시장 변화를 겨냥한다. 데이터센터급 연산을 연구실, 부서, 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안으로 가져오겠다는 접근이다. AI 서버를 거대한 데이터센터 장비로만 보지 않고, 조직 내부에 설치 가능한 인프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 이어 지는 문의 또한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다. 이는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커졌지만, 어떤 규모로 시작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는 조직에 대해 설득력이 더해져야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정황이다. 대표 라인업은 도입 규모에 따라 나뉜다. 대규모 연산 환경에는 Altos BrainSphere R880 F7을 권장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과 HPC급 연산을 겨냥한 서버로, NVIDIA HGX B200 기반 GPU를 최대 8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산과 목적에 따라 GPU 구성은 1개, 2개, 8개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샘플 기준 9억 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개인용 장비가 아니라 대학 연구소, 대기업 부서, 공공 연구기관, AI 개발 조직이 자체 연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다. R880 F7이 대규모 연산 환경을 겨냥한다면, R680과 R785는 대학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에 더 맞는 선택지다. 성능은 플래그십보다 낮지만 도입 비용과 운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R680은 이미 한국에서 PO가 진행돼 선적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가 관심 수준을 넘어 실제 구매와 도입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인증, 설치 조건, 서비스 계약까지 논의되기 시작하면 유통과 기술 지원의 역할은 더 커진다.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접근할 수 있는 엔트리급 서버다. 서버 라인업 안에서는 하위 모델로 분류되지만, RTX PRO 4500 Blackwell Server Edition급 GPU와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모든 조직이 처음부터 HGX B200 기반 대형 서버를 도입할 수는 없다. AI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중소기업, 자체 데이터로 모델을 실험하려는 개발 조직, 특정 업무용 추론 서버가 필요한 회사에는 엔트리급 서버가 더 현실적이다. Altos가 R380부터 R880 F7까지 단계를 나눠 제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인프라는 조직 규모와 예산에 맞춰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GB10 기반 소형 AI 시스템은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연구팀이 AI 환경을 시작할 수 있는 장비다. 대형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자는 로컬에서 모델을 검증하고, 에이전트 환경을 실험하고, 소규모 추론과 파인튜닝을 수행할 장비가 필요하다. GB10 기반 시스템은 2대 또는 4대를 연결해 연산 성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대형 AI 서버와 소비자용 AI PC 사이에 놓인 수요를 겨냥한다. 그렇다면 이대로만 팔면 되는 걸까? 아니다. Altos의 한국 시장 전략에서 결정적인 변수는 공급이다. AI 서버 시장은 GPU를 확보할 수 있는지, 언제 납품할 수 있는지, 설치와 기술 지원이 가능한지, 장애 발생 시 어느 수준으로 대응하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도체 쇼티지와 메모리, GPU 공급 이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Altos는 NVIDIA Preferred Partner로서 일정 수준의 스톡을 확보해 글로벌 PO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존 서버 업체 대비 단가 경쟁력도 적극적으로 맞추려는 전략도 세웠다. 무릇 AI 서버는 판매보다 운용이 더 중요하다. 설치 후 장애 대응, 부품 교체, 소프트웨어 환경, 서비스 계약에 대한 니즈도 추가된다. 그렇기에 이의 역할에 해결사가 되어 줄 NVIDIA 총판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부터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서비스 계약은 별도로 체결할 수 있고, 24시간 이내 또는 3일 이내 장애 처리 같은 조건도 계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GPU가 몇 장 들어가는지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연산 환경을 얼마나 빨리 복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Altos가 한국에서 후발 주자라는 점은 부담이지만, AI 서버 시장에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이미 HP나 기존 서버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영역도 있지만, AI 인프라 수요는 아직 빠르게 형성되는 단계다. 고객은 브랜드 인지도만 보지 않는다. 공급 안정성, 가격, 서비스, 기술 상담, 납기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컴퓨텍스 현장이 서비스 출발이라고. Altos 관계자에게 각오를 물었다. 한국에서 ‘AI 서버 하면 Altos Acer’라는 인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다. 이는 브랜드를 새로 각인시킬 여지가 남아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에서 공격적인 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중이다. Acer 전체 전략과 연결하면 Altos의 역할은 더 분명해진다. Acer가 소비자 시장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AI PC를 넓히고, GN100으로 소형 AI 시스템을 준비한다면, Altos는 연구·기업·공공기관용 AI 서버 수요를 담당한다. 개인 사용자의 AI 경험부터 부서 단위 AI 서버, 대학 연구실, 중견 기업, 대기업 부서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생긴다. 한국 시장에서 Acer가 PC 제조사를 넘어 AI 컴퓨팅 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가려면 Altos의 서버 전략이 필요하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 현장에서 확인한 Altos의 방향은 명확했다. AI 서버를 데이터센터 대기업 전용 장비로 두지 않고, 한국의 연구실과 기업, 공공기관, 개발 조직이 도입 가능한 인프라로 낮추는 것이다. R880 F7은 대규모 LLM과 HPC 환경을, R680과 R785는 연구소와 공공기관, 중견 기업의 부서 단위 AI 환경을, R380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초기 AI 서버 도입을 겨냥한다. GB10 기반 소형 시스템은 개발자와 소규모 팀의 로컬 AI 실험을 위한 장비다. NVIDIA 파트너십, 공급 물량 확보, 국내 총판 기반 설치·서비스 체계가 맞물려야 시장이 열린다. 한국의 AI 인프라 시장은 이제 ‘AI를 어떤 규모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것인가’를 묻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Altos는 그러한 질문에 서버 라인업과 서비스 구조로 답하려 한다. 후발 주자라는 부담은 남아 있지만, 공급과 가격, 지원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기회도 크다. Acer의 한국 재공략이 소비자용 노트북에서 시작됐다면, Altos는 그러한 전략을 기업과 연구 시장으로 확장하는 실행 브랜드다. @acer @nvidia
2026.06.05
12
12
Leadtek이라는 이름은 오래된 PC 사용자에게 NVIDIA Quadro 그래픽카드와 함께 기억된다. Quadro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의 대명사였고, Leadtek은 그 시장에서 오랜 시간 NVIDIA 전문 파트너로 존재감을 쌓았다.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동안에도 Leadtek은 워크스테이션, 전문가용 GPU, 산업용 그래픽 솔루션 쪽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COMPUTEX 2026 현장에서 만나본 리드텍 부스는 기존 이력을 현재 시장 언어로 다시 소환하는 자리였다. 올해 Leadtek이 내세운 핵심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현실화다.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시 품목은 시장 변화의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켰다. GeForce RTX 50 시리즈 HURRICANE 같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보다 RTX PRO, AI 워크스테이션, AI 서버,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AIDMS가 더 큰 의미를 가졌다. Leadtek은 데이터센터급 GPU 컴퓨팅을 사무실, 연구실, 중소기업 환경으로 끌어내리는 전문 하드웨어 브랜드로 자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GPU가 필요한 장소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GPU 컴퓨팅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연구소, 제조 현장, 영상 분석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중소기업도 자체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필요로 한다. 모든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에는 비용, 보안, 지연시간, 운영 통제 문제가 따른다. 그래서 로컬 워크스테이션과 소규모 GPU 서버 수요가 커지고 있다. WinFast WS950 AI 워크스테이션은 현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일명 ‘데이터센터급 컴퓨팅을 책상 옆으로 가져오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고성능 GPU와 1300W급 전원 구성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은 대기업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연구 환경에서 AI 모델 개발, 검증,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다. 가정용 PC로 보기에는 과하지만, AI 개발팀이나 연구소, 중소기업에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eadtek이 NVIDIA 생태계와 깊게 연결돼 있다는 점은 전반에서 확인됐다. NVIDIA RTX PRO Blackwell GPU 전시, NVIDIA-Certified Systems, DGX Spark, IGX Thor 개발 키트, GPU 서버 구성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NVIDIA GPU 생태계는 소비자용 GeForce를 넘어 RTX PRO, DGX, MGX, IGX, Jetson까지 이어진다. Leadtek은 그 접점에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시스템 형태로 묶고, 전문 시장에 맞게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쿼드로 시절부터 이어진 전문가용 GPU 파트너십이 AI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젠슨황이 지목한 바로 그 제품, DGX Spark는 Leadtek 부스에서 상징적인 제품이다. 대형 AI 서버를 바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자와 연구팀에게 AI 개발과 검증 환경을 제공하는 소형 시스템이다. 대규모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더라도, 초기 개발과 테스트, 프로토타이핑,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에 의미가 있다. AI 개발 환경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만 머물지 않고 개인·팀 단위 장비로 내려오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Leadtek이 DGX Spark를 전면에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서버 라인업은 더 큰 규모의 수요를 겨냥한다. GS5855T, GS4855T 같은 랙마운트 GPU 서버는 여러 장의 GPU를 장착해 LLM 운용, 모델 학습·파인튜닝,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영상 분석 같은 고부하 작업을 처리한다. 현장에서는 8GPU 구성과 대용량 메모리, 고밀도 서버 구성이 강조됐다. 기업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GPU 성능만이 아니다. 전원, 냉각,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호환성, 장기 공급이 함께 맞아야 한다. Leadtek이 시스템 단위 전시를 강화한 배경이다. HURRICANE RTX 50 시리즈는 소비자 시장과의 접점이다. Leadtek의 이름을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와 게이머에게 다시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다만 Leadtek의 2026년 메시지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에만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는 통로이고, RTX PRO와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는 전문 시장으로 확장하는 축이다. B2C와 B2B를 동시에 바라보는 구조다. AIDMS는 Leadtek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다. GPU 서버를 갖췄다고 AI 인프라가 바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모델을 어떻게 배포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며, GPU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해야 한다. AIDMS는 멀티 GPU 노드 기반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로컬 AI 에이전트 구축, 모델 관리, 데이터 연동,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돕는 솔루션인데, PyTorch, vLLM, Ollama 같은 개발 환경과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특유의 접근은 한국 시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은 AI 도입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조직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비용과 데이터 보안, 내부망 운영, 실시간 응답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무실 안에 둘 수 있는 AI 워크스테이션, 소규모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는 프라이빗한 조직에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사실 Leadtek이 말하는 AI 인프라의 현실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실제 도입 단계를 낮추는 데 가깝다. 게다가 Leadtek의 강점은 단품 그래픽카드보다 전문 GPU 시스템을 이해하는 경험에 있다.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드라이버 안정성, 장기 지원, 소프트웨어 호환성, 인증,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AI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도 마찬가지다. GPU를 몇 장 꽂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시스템 냉각, 전력, PCIe 구성, 네트워크, 메모리 용량,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 Leadtek이 오랫동안 NVIDIA 전문 제품을 다뤄온 경험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 시장에서 Leadtek은 두 가지 얼굴을 갖는다. 하나는 과거 Quadro와 WinFast를 기억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에게 익숙한 전문가용 그래픽 브랜드다. 다른 하나는 AI 워크스테이션과 GPU 서버를 통해 연구소, 기업, 교육기관, 제조업 시장에 접근하는 전문 컴퓨팅 브랜드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만으로는 이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 RTX PRO, DGX Spark, WinFast 워크스테이션, GS 시리즈 GPU 서버, AIDMS를 함께 설명해야 브랜드 방향이 선명해진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리는 지점이다. 서린씨앤아이는 메모리와 PC 부품 유통에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Leadtek을 통해 AI·데이터센터·전문 GPU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다. 고객이 어떤 규모의 AI 작업을 하는지,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지, GPU 서버가 필요한지, 소프트웨어 관리가 필요한지를 구분해 제안할 수 있는 유통사다. AI 시장은 제품 스펙보다 도입 목적과 운용 환경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Leadtek과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중심의 유통을 넘어, AI 개발사, 연구소, 교육기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 GPU 솔루션 유통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기술 상담, 사후 지원, 부품 공급 안정성이 모두 중요하다. GPU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도입 전 검토와 도입 후 지원이 구매 판단을 좌우한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에 힘이 실릴수 밖에 없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Leadtek은 작은 부스에 비해 메시지가 뚜렷한 브랜드였다. NVIDIA와의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전문가용 GPU에서 AI 워크스테이션, GPU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있다. PC 시장의 단순 업그레이드 수요는 줄어들 수 있지만, AI 개발과 연구, 영상 분석,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같은 영역에서는 제대로 된 GPU 컴퓨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 Leadtek은 그 전환을 겨냥한다. 쿼드로의 기억으로 남아 있던 브랜드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이유다. @seorincni
2026.06.05
13
9
ADATA 부스의 핵심 키워드는 AI였다. 대형 ADATA 로고와 XPG 게이밍 시스템, 수랭 쿨러, 고성능 메모리, 외장 SSD, 캐릭터 기반 전시물은 한눈에 화려했지만, 그럼에도 무게중심은 분명히 AI 쪽으로 이동했다. 게이밍 메모리와 SSD에서 강점을 보여온 ADATA가 대만 COMPUTEX 2026에서 꺼낸 메시지는 ‘Activate the AI Core’.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AI 컴퓨팅의 기반 장치로 다시 정의하려는 의도다.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만의 화두가 아니다. 로컬 AI, 생성형 콘텐츠 제작, 온디바이스 추론, 엣지 AI, 기업용 AI 서버는 모두 대용량 메모리와 빠른 스토리지를 요구한다. GPU와 CPU가 연산을 담당하더라도 데이터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전체 성능은 제한된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메모리 대역폭, SSD 지속 성능, 발열 제어, 데이터 보안, 저장장치 안정성이 시스템 완성도를 좌우한다. ADATA가 메모리와 SSD를 AI 전략의 전면에 세운 배경이다. 현장은 ADATA의 사업 방향을 네 갈래로 나눠 보여줬다.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와 임베디드 시장, XPG는 게이밍과 AI PC, ATrack은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를 담당한다. 소비자용 PC 부품에서 출발한 브랜드 이미지를 클라우드, 엣지, 게이밍, 산업용 시장까지 넓히는 구조다. ADATA가 강조한 AI 전략은 단품 성능 경쟁보다 생태계 확장에 가깝다. 메모리, SSD, 외장 스토리지, 산업용 솔루션, 소프트웨어, 캐릭터 IP가 한 부스 안에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TRUSTA 영역은 기업용 AI 인프라를 겨냥한다. AI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대규모 모델 운용에서는 저장장치의 역할이 커진다. 데이터셋과 체크포인트, 모델 파일, 로그, 캐시 데이터가 빠르게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는 최고 속도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장시간 부하에서의 지속 성능, 데이터 무결성, 전력 안정성, 관리 편의성이 중요하다. ADATA가 TRUSTA를 별도 축으로 전면에 배치한 것은 소비자용 SSD 브랜드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신호다.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와 임베디드 시장을 담당한다. 공장, 관제, 교통, 리테일, 로봇, 차량용 장비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기에는 지연시간, 비용,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가 따른다. 엣지 장비는 제한된 공간과 전력 안에서 장시간 동작해야 하고, 저장장치는 온도 변화와 반복 기록을 견뎌야 한다. 산업용 메모리와 스토리지 경험은 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ADATA가 Industrial 라인과 AI를 연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XPG가 전면에 나섰다. ADATA의 게이밍 이미지를 대표해온 XPG는 COMPUTEX 2026 현장에서도 메모리와 튜닝 시스템, 쿨링, 주변기기, 캐릭터 IP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중 XPG NOVAKEY RGB DDR5가 핵심 아이템이다. 최대 8,000MT/s급 성능, XMP와 EXPO 호환, Infinity Mirror 디자인, 재활용 소재 활용이 주요 특징이다. 고성능 DDR5 시장에서 사용자는 클럭도 따지지만 플랫폼 호환성, 튜닝 안정성, 발열, 디자인, 시스템 일체감도 논한다. NOVAKEY RGB DDR5는 ADATA가 게이밍 메모리 강점을 AI PC 시대에도 이어가려는 전략 모델이다. ROG 협업 메모리도 등장했는데 XPG의 프리미엄 전략을 보여준다. ASUS ROG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DDR5는 클럭이 높아질수록 메인보드, BIOS, CPU 메모리 컨트롤러와의 조합이 중요해진다. 같은 스펙이라도 플랫폼 검증 수준에 따라 실제 사용 안정성이 달라진다. 한국 DIY 시장처럼 메모리 오버클럭과 호환성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환경에서는 브랜드와의 최적화가 구매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한 전략이다. SSD와 외장 스토리지 영역도 AI 흐름에 맞춰 재정립되고 있다. PCIe Gen5 SSD는 고성능 게이밍과 크리에이터 작업, 로컬 AI 환경에서 수요가 커진다. 대용량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모델 로딩, 프로젝트 파일 이동은 저장장치의 지속 성능을 요구한다. 외장 스토리지에서는 휴대성과 보안성이 중요해진다. URBAN TAPSAFE 같은 보안형 외장 SSD, USB4 기반 외장 SSD, 소형 포켓형 SSD는 모바일 작업과 현장 백업 수요를 겨냥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를 오가는 작업이 늘면서 외장 SSD는 백업 장치가 아니라 작업 흐름을 이어주는 장비가 됐다. 현장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ADATA가 AI를 제품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으로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XPG 마스코트와 AI 아이돌 그룹 형태의 DREAMIX 전시는 일반적인 메모리·SSD 부스와 다른 결을 만들었다. 버추얼 아이돌과 캐릭터 IP를 활용해 젊은 층과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이는 게이밍 브랜드가 사용자 커뮤니티, 캐릭터, 굿즈, 스트리밍, 팬덤 문화가 함께 맞물린다는 측면에서 인상적이다. ADATA는 AI를 하드웨어 성능의 문제로만 다루지 않고,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으로 넓혀서 대중화를 모색하려 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이색적일수 있는 접근이지만 이는 XPG의 성격과 맞물려 있다. 게이밍 브랜드는 제품 기능과 문화 요소가 함께 작동한다. 케이스 내부를 보여주는 쇼케이스형 빌드, RGB 메모리, 수랭 쿨러, 캐릭터 그래픽, IP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PC를 성능 장비이자 표현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을 반영한다. DREAMIX는 홍보를 위해 만든 1회성 캐릭터가 아닌 XPG가 게이밍 사용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확장하려는 실험 요소다. 그런데 AI로 만든 캐릭터와 하드웨어 브랜드의 결합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 시작에서 ADATA가 먼저 나선 셈이다. 수랭 쿨러와 파워, 주변기기 전시도 XPG가 시스템 단위 경험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성능 DDR5와 Gen5 SSD, 고발열 CPU와 GPU가 함께 들어가는 시스템에서는 냉각과 전원 안정성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스토리지만으로 완성되는 PC는 없다. 쿨링, 파워, 케이스, 주변기기까지 조합이 맞아야 전체 경험이 안정된다. ADATA가 XPG를 통해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를 넘어 고성능 AI PC와 튜닝 시스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한국 시장이 ADATA에 보내는 시그널은 분명하다. 한국 사용자는 고성능 DDR5, PCIe Gen5 SSD, 외장 SSD, 게이밍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동시에 제품을 선택할 때 발열, 지속 성능, 메인보드 호환성, 정식 유통 여부, A/S를 함께 따진다. 특히 메모리와 SSD는 빌런18+ 같은 테크 커뮤니티에서의 검증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클럭 안정성, 전송 속도, 장시간 작업 성능, 온도가 리뷰와 사용 후기로 바로 공유된다. ADATA가 AI 시대의 메모리·스토리지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제품 성능뿐 아니라 유통 신뢰가 함께 필요하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이 중요한 배경이다. 유통사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NOVAKEY RGB DDR5의 플랫폼 호환성, Gen5 SSD의 발열과 지속 성능, USB4 외장 SSD의 사용 환경, 보안형 스토리지의 기능, XPG 튜닝 제품의 조합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신제품 공급과 보증, 초기 불량 대응, 소비자와의 소통은 프리미엄 메모리·스토리지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ADATA가 한국 시장에서 XPG 게이밍 제품과 AI 스토리지 전략을 함께 전개하려면 서린씨앤아이의 정식 유통과 지원 체계가 필수적이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대만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DATA의 방향은 게이밍 메모리 강점 위에 AI 인프라와 사용자 경험을 얹는 것이다. TRUSTA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토리지를, ADATA Industrial은 엣지 AI를, XPG는 게이밍과 AI PC를, ATrack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맡는다. 여기에 AI 캐릭터 IP와 소프트웨어 실험까지 더해지면서 브랜드의 표현 방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화했다. ADATA는 메모리와 SSD를 AI 시대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고, 보호하고,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핵심 장치로 재정의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제품, AI 스토리지, 게이밍 문화가 함께 맞물리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seorincni
2026.06.05
7
6
매년 이맘때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파이어(SAPPHIRE)를 만난다. 지난해 사파이어를 두고 ‘성능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장인’이라 평했는데, 1년이 지난 올해도 그 본질은 그대로였다. 라데온 그래픽카드 하면 떠오르는 묵직한 냉각과 고집스러운 품질 말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 달라졌다. AMD의 대표 그래픽카드가,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는 ‘게임 너머의 시장’을 향한 첫 신호를 켰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긴 하다. 변하지 않은 본질, AMD 그래픽카드의 대표선수 부스의 중심은 여전히 라데온 9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였다. 사파이어가 보도자료를 통해 강조한 키워드도 익숙하다. Tri-X 냉각 기술과 복합 히트파이프, 그리고 공기 흐름 효율을 끌어올린 Free Flow 냉각 설계. 발열 관리에 집착에 가깝게 신경쓰는 사파이어 특유의 고집은 투박한 크기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이다, 고사양 게임과 콘텐츠 작업, 장시간 운용에서도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겠다는 뚝심이 좋다. 지난해 ‘레퍼런스 이상의 레퍼런스를 만든다’던 기조와 한 치도 다르지 않다. 국내에서 ‘쿨러장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디자인 수요에 대한 고민도 읽혔다. 화이트 빌드 선호가 뚜렷해진 흐름을 의식한 듯 화이트 모델이 자리를 지켰지만, 국내 출시는 아직 열려 있는 상태다. “화이트 빌드를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9070 시리즈 화이트는 국내 출시를 아직 검토 중입니다.” 취재를 도운 이엠텍 김지훈 대리가 덧붙였다. 달라진 방향, 게임에서 ‘엣지 AI’로 올해 진짜 달라진 대목은 제품이 아니라 ‘방향’에 있었다. 사파이어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넘어 임베디드 플랫폼과 AI 기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미니 PC를 닮은 임베디드 장비가 대표적이다. “일상용이라기보다 AI나 로봇, 의료 같은 분야에서 연산을 처리할 때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김 대리의 말처럼, 게이밍 그래픽의 강자가 산업용·지능형 엣지 컴퓨팅으로 발을 넓히는 그림이다. 방향성은 분명하되, 손에 잡히는 정보는 아직 적다. 이 점은 솔직했다. “가격이나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이번엔 신제품을 못 박기보다, 방향을 보여드리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의미는 작지 않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를 넘어, 저희도 이제 AI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겁니다. 게임부터 엣지 AI까지 폭넓게 품으려는 거죠.” AI가 행사장 전체를 뒤덮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GPU와 냉각 역량을 쌓아 온 사파이어가 엣지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래서 ‘이엠텍’이라는 보증수표 결국 한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는 유통과 사후관리에서 갈린다. 사파이어는 국내에서 이엠텍아이엔씨(대표 서영식)를 통해 공급되며, 구매 시 3년 무상 품질 보증이 따라붙는다. 네이버 예약을 통하면 수요일 오후 8시까지 고객지원 시간을 연장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신제품 경쟁이 치열할수록, ‘믿고 맡길 곳’이 분명하다는 점은 그 자체로 강력한 구매 이유가 된다. 김 대리는 사파이어와 이엠텍의 조합을 이렇게 정리했다. “이엠텍이 국내에서 AS로 쌓아 온 만족도에 사파이어가 라데온에서 인정받은 품질·성능·디자인이 더해지면, 한국에서는 오히려 시너지가 난다고 봅니다.” 화려한 발표가 없던 자리를 ‘신뢰’라는 한 단어가 메운 셈이다. 정리하면 올해 사파이어의 컴퓨텍스는 요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중할 두 개 핵심이 있다. 하나는 ‘성능에 타협하지 않는’ 본질을 지킨다는 것, 다른 하나는 게임을 넘어 엣지 AI로 영토를 넓힌다는 것이다. ‘본질은 지키되 시장은 넓힌다’. 지난해의 사파이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향이다. [이엠텍 김지훈 대리와의 1문 1답] Q. 올해 사파이어가 컴퓨텍스에서 보여주려는 핵심은 무엇인가. A. 솔직히 말하면, 깜짝 놀랄 신제품을 못 박는 자리는 아니다. 그보다 ‘방향’을 보여드리는 자리에 가깝다. 사파이어가 그동안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에 집중해 왔다면, 올해는 임베디드 플랫폼과 AI 기반 솔루션을 함께 꺼냈다. 그래픽을 넘어 AI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신호다. 게임부터 엣지 AI까지 폭넓게 품으려는 그림이라고 보시면 된다. 가격이나 국내 출시처럼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흐름은 분명하다. Q. 한국 소비자가 사파이어를 선택할 이유를 든다면. A. 사파이어는 라데온에서 품질·성능·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온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쿨러장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거기에 이엠텍이 오랫동안 AS로 쌓아 온 신뢰가 더해진다. 구매하면 3년 무상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고, 예약을 통해 수요일 저녁까지 고객지원을 연장해 주기도 한다. 좋은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 그 둘이 합쳐질 때 한국에서는 오히려 시너지가 난다고 본다. Q. 게임 업계에 있다가 PC 하드웨어 유통으로 왔다고 들었다. 차이가 있나. A. 이쪽 일은 1년 남짓 됐다. 전에는 게임 마케팅 대행사에 있었다. 대행사는 특정 부분에만 집중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회사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갖고 있다 보니 부분을 가리지 않고 전체를 두루 챙겨야 한다. 그게 부담이라기보다는 새로 배우는 재미에 가깝다. 위계 같은 것도 따로 없어서, 분위기 면에서는 게임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emtek
2026.06.05
13
10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가 왔다. 폭증하는 관련 부품 수요가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 가지 눈에 와 닿는 건 '전력' 역시 핵심요소란 점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없다면 어떤 인공지능도 제대로 가동할 수 없다. "요즘 AI가 대세다 보니까 양컴(Yangcom)에서 저희랑 협업해서, 시소닉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건 엔터프라이즈용 파워인 PX 3200 2개를 달고 그래픽 카드에 RTX 프로 6000 블랙웰 4개가 들어간 AI 워크스테이션입니다" 부스 중앙에 자리잡은 크고 묵직한 블랙 케이스 안에는 엄청난 성능과 가격대의 부품이 짜맞춰져 있었다. 개인 사용자용이 아닌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이기에 파워서플라이(PSU) 역시 아낌없는 고성능을 지향했다. "시소닉 3200에 들어갔던 신제품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워크스테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12V-2X6이 들어가요. 이론상 그래픽카드 6개까지 장착되는데 사실상 6개는 무리고 하나는 그래픽카드 하나의 전력소모량이 500와트가 넘어가니까 4개 연결하면 2천 와트가 넘잖아요. 그 외에도 CPU등에도 소모되는 모든 전력을 이 솔루션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거죠." AI 서버, 전문 워크스테이션, 멀티 GPU 플랫폼을 위해 구축된 프라임 엔터프라이즈는 높은 신뢰성과 고급 보호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고전력 AI 컴퓨팅을 위해 여러 개의 12V-2×6 커넥터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설명하는 황평하 마케팅 차장의 목소리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시소닉은 세계 최초 80 PLUS 인증부터 현재의 80 PLUS 루비(Ruby) 등급까지 고효율 전력 기술의 한계를 넓혀가는 중이다. 현장에는 루비 인증을 받은 공통 이중화 전원 공급 장치(CRPS) 플랫폼도 전시되어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 코어 GX 1000, 버텍스 등급은 한 단계 위로 올라서 PX 1200까지 나오게 되고요. 이 제품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국내는 아직 출시가 안 됐습니다. 한국 인증 관련 문제도 있지만 중국 시장을 통해서 먼저 제품이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단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고가의 기업용 제품 외에 한국 사용자의 관심이 높은 개인 사용자용도 잊지 않았다. 포커스 V5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80 플러스 인증은 없어졌지만 사이버넥스 플레이 인증받은 제품들이다. "티타늄 제품들, 프라임 시리즈를 고객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신데요. 프라임이 있고 프라임 한 단계 위에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TX는 플래티넘 제품들이 프라임 엔터프라이즈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일정 용량 이상부터는 12V 2X6가 1개가 아니라 2개 또는 최대 6개까지 지원이 됩니다. 그럼으로써 그래픽카드 연결도 많이 가능하죠." AI 대응 전력 플랫폼, 초고효율 전력, 지능형 보호 기술에 이르기까지, 시소닉은 차세대 전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PX 3200 같은 경우는 그래픽카드 연결 안전성을 위한 옵티가드 기술이 적용될 거예요. 사실 작년부터 발표는 했었어요. 그런데 실제 출시된 제품은 없었는데요. 올해 하반기 정도부터 출시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시소닉은 블루투스 연결,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모바일 앱 연동 기능이 탑재된 최신 옵티가드(OptiGuard)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12V-2×6 커넥터의 전류 및 온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더 스마트한 안전 관리를 통해 GPU와 고전력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소닉이 그저 성능만 추구한 건 아니다. 한쪽을 장식한 화려한 벚꽃 색깔 제품인 사쿠라 에디션을 비롯해 레드 색상의 로소 에디션도 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을 포함해서 색깔 튜닝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컨셉 제품이다. 이처럼 맥스엘리트는 시소닉 제품을 통해 변함없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인공지능(AI)시대를 가동하는 것은 여전히 '전력을 공급하는 심장인 파워서플라이이기 때문이다. [맥스엘리트 황평하 마케팅 차장과 1문 1답] Q.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많은 업체들이 새롭게 달라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소닉이 바라보는 AI 시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A. AI 시대의 핵심은 결국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연산과 고성능 GPU 사용이 늘어나면서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소닉은 단순히 높은 출력뿐 아니라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80 PLUS가 티타늄 등급을 넘어 기업용인 루비(Ruby) 등급까지 왔습니다. 이런 기술 발전이 개인 사용자에게도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A. 고효율 전원 기술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에게도 분명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력 손실과 발열이 줄어들면 시스템이 더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부품 수명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직 CRPS 파워만 루비 등급이 선보여졌지만, 기업용 고효율 기술이 소비자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시소닉 제품에 앞으로 실제 적용될 옵티가드 플랫폼은 어떤 면에서 사용자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나요? A. 옵티가드 플랫폼은 단순한 보호회로를 넘어 전원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사용자는 시스템의 전력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전력 이상 상황으로부터 고가의 GPU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특히 한국 사용자에게 줄 메시지가 있다면? A. 이번 행사를 통해 시소닉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정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용자분들은 제품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xelite
2026.06.05
10
8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메모리 클럭과 SSD 최대 속도가 제품 경쟁의 중심이었다. 2026년 시장에서는 성능 수치만으로 제품을 설명하기 어렵다. 고성능 PC는 발열과 지속 성능을 요구하고, 게이밍 시장은 디자인과 플랫폼 호환성을 함께 본다. 크리에이터 환경에서는 데이터 안정성이 중요해졌고, 산업용 시장은 24시간 운용과 전원 불안정, 고온 환경, 장기 공급까지 따진다. Edge AI 확산은 저장장치의 역할을 다시 키우고 있다.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구조만으로는 지연시간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pacer는 COMPUTEX 2026 현장에서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의 변화를 함께 수렴코자 했다. 전시 주제는 “Storage, Empowering AI Growth”. 산업용 SSD, 열 관리 기술, 고성능 메모리, 스마트 스토리지, Edge AI 응용 솔루션이 한 공간에서 참관객을 맞이했다. 현장 분위기는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만 다루는 브랜드라는 인식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실제 Apacer는 산업용 스토리지와 임베디드 메모리에서 축적한 기반을 게이밍과 컨슈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는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 게이밍 라인업, 산업용 스토리지, Edge AI 솔루션을 망라하는 회사. 산업용 시장에서 요구되는 장시간 운용 안정성, 데이터 보호, 열 관리 기술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중요해지고 있다. Gen5 SSD와 고클럭 DDR5가 보급되면서 발열과 지속 성능은 사용자 체감 품질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Apacer는 산업용에서 다진 안정성을 게이밍과 고성능 PC 시장의 사용 경험으로 옮기려 했다. 선보인 ZADAK은 Apacer의 게이밍 방향성이 녹아있는 핵심 라인이다. 과거 별도 게이밍 브랜드에 가까웠던 ZADAK은 COMPUTEX 2026에서 Apacer 안의 게이밍 제품군으로 컴백했다. 먼저 ZADAK PRO ROG CERTIFIED RGB DDR5는 게이밍 메모리 시장의 요구를 직접 겨냥한다. ASUS Republic of Gamers와 협업한 제품으로, AMD 플랫폼을 겨냥한 DDR5-6000 CL28 저지연 사양을 내세운다.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클럭 숫자만 높이는 방식은 설득력이 약하다. 메인보드 검증, 지연시간, RGB 완성도, 장시간 안정성이 함께 다뤄질 때 효과가 상승한다. 그렇기에 ZADAK의 향후 전개는 Apacer가 한국 게이밍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SSD 라인업에서는 발열이 관건이다. 대표모델인 Apacer는 BiCS8 기반 PCIe Gen5 SSD를 통해 최대 32TB 용량과 14,000MB/s급 순차 읽기, 8,500MB/s급 순차 쓰기 성능을 갖추고 있다 .Gen5 SSD는 인터페이스 대역폭이 커진 만큼 발열을 수반한다.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컨트롤러가 성능을 낮추는 만큼 장시간 작업에서는 성능을 고르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Apacer가 고성능 SSD와 열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 배경이다. 메모리에서도 발열 대응은 핵심이다. 고클럭 DDR5는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와 발열 부담이 커진다. 발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동작 안정성이 저하되고, 장시간 부하 환경에서 성능 유지도 어려워진다. Apacer는 저전력·소형화 제품과 고성능 제품을 함께 제시했다. 저전력 제품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춰 소형 시스템과 산업용 장비에 대응하고, 고성능 제품은 냉각 구조를 더해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높인다. 1만MB/s 이상급 SSD에는 액티브 쿨링을 적용해 발열에 따른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발열을 부가 문제가 아니라 제품 완성도와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루는 접근이다. 산업용 기술 기반은 열 관리 기술에서 더 선명해졌다. Apacer는 COMPUTEX 2026에서 GraTherX, CoreGlacier 2, Thermal-Ink 같은 열 관리 기술도 공개했다. GraTherX는 팬리스 장비에서 DDR5 모듈 온도를 낮추는 방향의 솔루션이고, CoreGlacier 2는 SSD 냉각 성능을 겨냥한 구조다. Thermal-Ink는 초박형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인쇄형 냉각 솔루션이다. 팬을 넣기 어려운 Edge AI 장비나 소형 산업용 시스템에서는 열을 어떻게 분산하느냐가 성능 유지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Apacer가 열 기술을 별도 축으로 강조한 이유가 분명하다. Edge AI 전시는 Apacer의 산업용 방향을 설명하는 핵심 영역이다. Edge AI 장비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교통, 보안 관제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저장돼야 하고, 장비는 고온이나 먼지, 전원 변동 속에서도 계속 동작해야 한다. 스토리지는 단순 기록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현장 데이터 처리의 기반이다. Apacer는 AAEON, Altob, DEEPX, Posiflex 등과의 협업을 통해 Edge AI 적용 사례를 제시했고, DEEPX와 공동 개발한 ViClaw Edge AI + Storage System을 통해 저장장치와 NPU 가속을 결합한 구조도 선보였다. 산업용 시장에서 Apacer의 강점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다. 공장, 관제, 교통, 리테일 장비는 일반 소비자용 PC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동작한다. 전원이 불안정하거나 온도가 높고, 24시간 기록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저장장치가 멈추면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용 스토리지는 최고 속도보다 데이터 무결성, 내구성, 펌웨어 관리, 장기 공급 체계가 중요하다. Apacer가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를 전면에 세운 배경도 분명하다. 컨슈머 시장에서 말하는 신뢰성을 구호가 아니라 실제 운용 기술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산업용 신뢰성은 설득 근거가 된다. 고성능 메모리와 SSD를 선택하는 사용자는 스펙표만 보지 않는다. 발열, 호환성, 리뷰, 보증 기준, 정식 유통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게이밍 메모리는 메인보드 호환성과 RGB 완성도, SSD는 발열과 지속 성능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검증된다. 산업용과 Edge AI 제품은 기술 지원과 장기 공급 신뢰가 더 중요하다. Apacer가 한국 시장에서 강조해야 할 메시지는 단순한 제품 수가 아니라 제품군별 신뢰 기준이다. 제품별 역할도 분명하다. ZADAK은 게이밍 메모리 라인으로 플랫폼 호환성과 튜닝 경험을 담당하고, AS2280 계열은 소비자용 SSD로 성능과 발열 관리의 균형을 맡는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장시간 운용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 기술을 보여주는 영역이다. 컨슈머와 산업용을 함께 다루는 브랜드일수록 제품군의 성격이 선명해야 한다. 그래야 국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Apacer를 단순 SSD·메모리 브랜드가 아니라 사용 환경별 솔루션을 갖춘 회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린씨앤아이의 역할도 여기서 중요해진다. 국내 공급을 맡은 파트너는 제품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라인업의 쓰임새와 검증 포인트를 시장에 전달해야 한다. ZADAK의 게이밍 정체성, AS2280 계열 SSD의 포지션, 산업용·Edge AI 솔루션의 기술 기반을 한국 사용자에게 이해 가능한 언어로 정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식 유통, 호환성 정보, 리뷰 검증, A/S가 함께 갖춰질 때 Apacer의 산업용 신뢰성은 컨슈머 시장에서도 구매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즉, Apacer와 서린씨앤아이의 협력은 게이밍과 산업용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ZADAK 통합은 게이밍 라인업을 명확히 하는 작업이고, 게이밍 SSD 준비는 메모리 중심의 사용자 접점을 스토리지까지 넓히는 과정이다. 산업용 스토리지와 Edge AI 솔루션은 Apacer가 단순 컨슈머 브랜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서린씨앤아이는 제품 구조를 한국 시장에 맞게 전달하고, 제품별 검증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DIY 시장은 반응이 빠르고 평가가 냉정하다. 정확한 포지셔닝과 안정적인 지원 없이는 좋은 제품도 오래 남기 어렵다. COMPUTEX 2026에서 확인한 Apacer의 방향은 확장성과 신뢰성이다. 게이밍 시장에서는 ZADAK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정리하고, SSD 시장에서는 고성능과 발열 제어를 강화한다. 산업용 시장에서는 Edge AI와 임베디드 스토리지를 앞세워 장시간 운용 안정성을 강조한다. 시장은 최고 스펙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용자는 자신의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버티는 제품을 원하고, 기업 고객은 장시간 운용과 데이터 보호를 요구한다. Apacer의 강점은 산업용과 컨슈머 양쪽을 다룰 수 있다는 데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린씨앤아이와의 파트너십이 강점을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전달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seorincni
2026.06.05
11
12
부품·게이밍·크리에이터·AI까지 한 생태계로. ‘Build Your World’ 도발적 선언 대만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마련된 커세어(CORSAIR) 부스에 들어선 순간, ‘아, 올해는 제품보다 공간에 집중했구나’ 하는 인상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었다. 케이스부터 게이밍 기기, 조명까지 안 다루는 게 없다보니 우리 제품 하나로 쇼룸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종의 ‘일렉트로닉 이케아’랄까, 조명과 책상과 의자가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묶여 있었다. 올해 커세어가 컴퓨텍스 2026에서 내건 슬로건은 ‘Build Your World(당신의 세계를 지어라)’. 게이밍부터 스트리밍, AI 컴퓨팅까지 회사 역사상 가장 넓은 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아, ‘커세어는 키보드나 만드는 게이밍 회사’라는 오랜 오해를 정면으로 깨겠다는 선언이었다. 제품이 아니라 ‘콘셉트’를 판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제품 하나만 꼽아 달라고 하자, 커세어 배재원 매니저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각각의 제품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그동안의 컴퓨텍스였죠. 그런데 상품 하나만으로는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이밍만 보고, 부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짝이는 것만 봅니다.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제품이 아니라 저희 ‘콘셉트’를 말하고 싶어요.” 그 콘셉트가 바로 이케아식 쇼룸의 정체다. 당신이 귀여운 감성을 원하든, 미니멀하고 세련된 쪽이든, 강렬하고 화려한 쪽이든 상관없다. 취향과 직업,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이든, 커세어 생태계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간 자체로 보여준 것이다. 물론 커세어의 본업인 게이밍 라인도 건재하다. 60% 배열의 클리퍼 프로 미니 60 키보드, HS35 v3 무선·유선 헤드셋, 스트림덱 기능을 품은 나이트소드 v2 마우스 등 신제품이 새로 합류했다. 이들이 이제 단순히 ‘뛰어난 제품’ 하나가 아니라, 집 안에서 인테리어적으로도 역할을 하는 하나의 ‘오브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원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작년보다 제품이 크게 바뀐 건 없는데도, 주고자 하는 시각이 달라지면 받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는 법이다. “하드웨어를 파는 소프트웨어 회사” — 크리에이터 생태계 올해 커세어가 부쩍 힘을 준 영역은 ‘크리에이터가 더 직관적으로 쓸 수 있을까’이다. 엘가토(Elgato)가 선봉에 선다. 엘가토를 담당하고 있는 황수민 매니저는 회사의 정체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저희가 하드웨어 회사이긴 하지만, 사실은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라고 보셔도 됩니다. 하드웨어는 그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그릇이죠.” 실제로 전시의 중심에는 통합 소프트웨어 ‘웨이브 링크 3.0(Wave Link 3.0)’이 있었다. 엘가토 브랜드로 묶인 신제품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축으로 돌아간다. XLR 입력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린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즉석에서 녹음하고, 방송에는 전체 믹스를 내보내면서 자신은 특정 채널만 골라 듣는 식의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다이얼을 더하고 키를 36개까지 확장한 스트림덱도 함께 나왔다. 마이크와 조명, 웹캠, 심지어 의자까지 엘가토로 통일할 수 있다. 흥미로운 건 이 도구들이 크리에이터 전용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만 크리에이터에게 집중할 뿐이다. 황 매니저는 “스트림덱은 매크로 키라서 일반 사무직에게도 좋아요. 버튼 하나로 메일이 자동 발송되게 설정할 수도 있죠. 결국 누구나 쓸 수 있는 기기예요.” 신제품은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도, 커세어답게 — ‘부담 없이, 그리고 가볍게’ AI 앞에서 커세어가 택한 화법은 동종 업계와 결이 달랐다. 누군가는 ‘로컬 AI를 손쉽게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커세어는 ‘무겁지 않게, 추가 비용 없이 쓰는 경험’을 앞세웠다. 게이밍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혁 매니저의 설명이 핵심을 찔렀다. “이거 하나면 하드웨어 값 말고는 추가로 들어가는 게 없어요. 로컬에서 AI를 돌리다가, 끝나면 가볍게 게임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C타입만으로 여러 기기를 가볍게 연결해 쓰는 구성도 시연했다. 본격적인 고부하 작업은 서버로 가야 한다는 통념을,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받아친 셈이다. 그 정점에 신설 라인 ‘커세어 프로(CORSAIR PRO)’가 있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I 워크스테이션·서버 포트폴리오로, 커세어의 오랜 강점이기도 한 발열 설계와 고성능 시스템 통합,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했다. 결국 게이밍이든 크리에이팅이든 AI든, 커세어는 ‘성능과 사용 경험을 끌어올리는 곳에 AI를 녹인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줬다. 정리하면, 올해 커세어의 부스는 잘 꾸민 한 채의 집이었다. 게이밍이라는 방, 크리에이터라는 방, AI라는 방이 한 지붕 아래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어느 방에 들어가든 결국 같은 생태계로 연결된다는 것이 ‘Build Your World’의 진짜 의미였다. ‘키보드 회사’ 혹은 ‘작은 브랜드’라는 오해를 안고 부스에 들어선 관람객이, 나올 때쯤 “이게 다 커세어였어?”라고 되묻게 만드는 것. 올해 커세어가 컴퓨텍스에서 노린 장면은 분명 그것이었다. [애런 닐(Aaron Neal)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와의 1문 1답] Q.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커세어를 ‘게이밍 기기 회사’로만 아는 경우가 많다. 이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나갈 생각인가. A. 솔직히, 한국에 올 때마다 그 얘기를 듣는다(웃음). ‘커세어는 키보드 만드는 데 아니냐’, 심지어 ‘한국 회사 아니냐’고 묻는 분도 있다. 그동안 게이밍에 집중해 온 건 사실이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컴포넌트 쪽 마케팅 노출을 크게 늘리고, 그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쌓아 갈 계획이다. 게이밍은 커세어의 한 부분일 뿐이다. 부품부터 크리에이터 장비, AI 워크스테이션까지 우리가 얼마나 넓은 회사인지를 보여주는 게 올해의 과제다. Q. 올해 부스가 예년과 달리 마치 이케아 쇼룸처럼 꾸며져 있다. 슬로건 ‘Build Your World’와 연결되는 의도인가. A. 정확히 봤다. 예전에는 제품 하나하나를 진열대에 올려 스펙을 자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이밍만 보고, 부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화려한 것만 본다. 올해는 ‘당신이 누구든, 어떤 취향이든, 커세어 안에서 당신만의 세계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을 공간으로 들려주고 싶었다. 귀엽게 꾸미든, 세련되게 가든, 강렬하게 가든 그건 당신의 선택이고, 우리는 그 모든 길을 지원한다. 그게 ‘Build Your World’다. Q. 한국 사용자에게 커세어를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A. 한국 분들이 커세어를 잘 모른다고들 하는데, 막상 부스를 한 바퀴 돌아본 분들은 ‘이게 다 커세어예요?’라며 놀란다. 나는 그 순간이 제일 좋다. 긴 설명은 필요 없다. 그냥 커세어다(It’s just CORSAIR). 의자부터 조명, 마이크, 키보드, 그리고 AI 워크스테이션까지 한 생태계 안에서 당신의 일과 놀이가 끊김 없이 이어진다는 것. 그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corsair
2026.06.05
3
32
팀그룹 부스는 AI를 전면에 세웠다. 전시 키워드는 “Awaken AI, Drive Evolution”. 게이밍 메모리, 크리에이터용 SSD, AI 워크스테이션용 스토리지, 산업용 보안 저장장치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전략이다. COMPUTEX 2026에서 팀그룹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사용 환경별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의중을 명확히 드러냈다. 제품 전략은 세 가지다. T-FORCE는 게이밍과 튜닝 시장, T-CREATE는 크리에이터와 전문 작업 환경, TEAMGROUP 일반 라인업은 폭넓은 소비자 시장을 맡고 있다. AI PC와 고성능 GPU가 보급되면서 PC 내부 병목은 연산 성능에 머물지 않는다. 메모리 용량, 저장장치 대역폭, 발열 제어, 전력 효율, 장시간 부하 안정성이 함께 중요해졌다. 팀그룹은 이 변화를 제품 기획의 기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T-FORCE 10주년 Carbon Style Series는 게이밍 브랜드 정체성을 압축한 제품군이다. T-FORCE DELTA RGB DDR5 Carbon Style, T-FORCE XTREEM DDR5 Carbon Style, T-FORCE Z54E Carbon Style M.2 PCIe 5.0 SSD는 카본 패턴과 블랙 톤을 공유한다. T-FORCE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게이밍 이미지를 메모리와 SSD 전반에 확장한 결과다. DDR5와 PCIe 5.0 제품이 상향 평준화된 시장에서 팀그룹은 외형, 방열, 호환성, 브랜드 일관성을 경쟁력으로 열거했다. 고클럭 보다 완성된 시스템 경험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판단이다. T-FORCE DARK RGB DDR5는 게이밍 시장을 향한 팀그룹의 제품 감각과 밀접하다. RGB 메모리는 튜닝 효과가 크지만, 방열판 높이와 CPU 쿨러 간섭 문제가 조립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팀그룹은 DARK RGB DDR5를 42mm 높이로 설계해 공랭 쿨러와의 호환성을 개선했다. RGB 감성을 유지하면서 조립 호환성을 수성한 접근이다. AI가 전시 전반의 큰 축을 차지했지만, 팀그룹은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 대한 투자도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다. T-CREATE 라인업은 AI와 크리에이터 시장을 향한다. 팀그룹이 제시한 AI 메모리의 조건은 저전력, 고용량, 속도, 안정성이다. AI 작업은 순간 최고 속도보다 지속 성능을 요구한다. 로컬 AI 모델 운용, 영상 편집, 3D 렌더링, 대용량 프로젝트 처리는 메모리 용량과 저장장치 성능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고성능 GPU가 연산을 맡아도 데이터 공급이 늦어지면 작업 효율은 떨어진다. 팀그룹이 T-CREATE를 통해 대용량 메모리와 고성능 SSD를 전면에 배치한 배경이다. T-CREATE CLASSIC H514 SSD는 AI 창작과 전문 작업 환경을 겨냥한 PCIe 5.0 기반 SSD다. 대용량 원본 영상, 고해상도 이미지, 3D 소스, AI 학습·추론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SSD는 작업 흐름 전반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파일 로딩, 저장, 캐시 처리, 프로젝트 전환 속도는 크리에이터 생산성과 직결된다. H514는 크리에이터용 SSD 시장에서 지속 성능과 발열 제어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T-CREATE MASTER AI I624E E1.S PCIe 6.0 SSD는 차세대 고속 스토리지 제품이다. PCIe 6.0 인터페이스와 최대 28GB/s급 순차 읽기 성능을 앞세워 AI 워크스테이션, 서버, HPC 환경을 겨냥한다. 소비자용 SSD 시장에 곧바로 투입되는 제품이라기보다 차세대 고속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예고하는 성격이 강하다. AI 인프라가 고도화될수록 스토리지 대역폭의 중요성은 커진다. 모델, 데이터셋, 체크포인트, 미디어 소스가 커질수록 저장장치는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T-CREATE EXPERT P33 E-INK 외장 SSD는 실무 흐름을 겨냥한 제품이다. 전면 E-ink 디스플레이로 저장장치 상태와 식별 정보를 표시한다.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다루는 크리에이터에게 외장 SSD 관리는 단순 정리 문제가 아니다. 제품명, 용량, 프로젝트 구분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는 작업 현장의 관리 효율을 높인다. 원클릭 데이터 삭제 기능을 갖춘 보안형 SSD 계열도 함께 제시됐다. 물리적·소프트웨어적 데이터 삭제 수요가 커지는 산업용·전문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기업, 연구기관, 영상 제작 현장에서는 저장장치의 성능만큼 데이터 폐기와 보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팀그룹은 COMPUTEX를 완제품 공개 무대이자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전시 제품은 양산과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다. 메모리와 SSD는 스펙 경쟁 속도가 빠르고, 사용자 커뮤니티의 반응이 제품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 시장은 리뷰, 커뮤니티, 조립 호환성 정보가 빠르게 확산된다. 초기 반응은 제품화 판단과 국내 출시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에서 팀그룹의 존재감은 서린씨앤아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화하고 있다. 한국 사용자는 고클럭 DDR5, PCIe 5.0 SSD, 튜닝 메모리, 공식 유통, A/S 체계에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파트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해외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는 구매를 이끌기 어렵다. 실제 구매 가능 여부, 국내 보증 안정성, 메인보드 호환성 정보, 문제 발생 시 대응 속도가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서린씨앤아이는 국내 DIY·게이밍 하드웨어 유통 시장에서 팀그룹 제품의 접점을 넓히고, 정식 유통과 사후 지원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그룹은 한국 시장에서 외산 메모리 브랜드 가운데 더 높은 점유와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분명히 드러냈다. 한국은 고성능 PC 사용자, 튜닝 사용자, 크리에이터, 리뷰 커뮤니티가 밀집한 까다로운 시장이다. 그렇기에 서린씨앤아이와의 협력은 유통 파트너 그 이상의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 동력원이 되어준다.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공급되고, 소비자에게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어야, 사후 체계가 안정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프리미엄 하드웨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서린씨앤아이는 팀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넓히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최상의 파트너다. 현장에서 마주한 팀그룹 메모리는 더 높은 클럭과 더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고, SSD는 PCIe 5.0을 넘어 PCIe 6.0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RGB와 카본 디자인은 게이밍 사용자의 감성을 붙잡고, 저전력·고용량·지속 성능은 AI와 크리에이터 작업의 요구를 흡수한다. 보안형 SSD와 E-ink 외장 SSD는 저장장치가 성능 중심 제품에서 업무 흐름과 데이터 관리 도구로 확장되고 있음도 제시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변화 효과는 다음과같다. 사용자는 메모리와 SSD를 고를 때 주목하는 건 속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시스템 호환성, 장시간 안정성, 발열, 디자인, 공식 유통, 사후 지원도 들어가야 한다. 브랜드는 제품군을 용도로 나눈 라인업으로 정리하고, 유통사는 해당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쓰이도록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이 그래서 핵심이다. 그 점에서 팀그룹과 서린씨앤아이의 맞손은 최상의 파트너십은 무엇인가? 의 명쾌한 정답으로 흠잡을 데가 없다. @seorincni
2026.06.05
3
2
창립 20주년을 맞은 ZOTAC은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소비돼 왔다. COMPUTEX 2026에서 조텍이 꺼낸 제품군은 VGA 제조사의 연장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AI가 PC 산업의 중심 화두로 오르면서 GPU 역할은 게임과 렌더링을 넘어 로컬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제어, 서버 연산으로 확장되고 있다. 때마침 조텍도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쌓아온 경험을 ZBOX PRO,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GPU 서버로 넓히며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 NVIDIA 생태계의 확장은 조텍의 제품 재편을 설명하는 핵심 배경이다. GeForce는 개인 사용자와 게이밍, 로컬 AI의 기반이 되고, RTX PRO와 MGX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으로 이어진다. Jetson은 로봇, 센서, 의료기기, 산업 설비처럼 현장에서 판단해야 하는 엣지 AI 장비에 들어간다. Omniverse는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수요를 만든다. 조텍이 그래픽카드, MAGNUS, ZBOX PRO, GPU 서버를 함께 전개한 배경도 NVIDIA 생태계 안에서 읽힌다. NVIDIA가 AI 컴퓨팅의 사용처를 넓히는 동안, 조텍은 GPU를 담는 하드웨어의 형태를 개인용 그래픽카드와 소형 PC, 산업용 엣지 장비, 랙마운트 서버로 세분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조텍코리아 서만석 부장은 조텍의 제품 성격을 두고 “OEM 기반이던 회사라 변화가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신 안전성과 초기 불량률 관리, PCB와 부품 품질을 중시해온 제조사라는 점을 좀 더 강조했다. AI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성능으로 제품을 평가하기 어렵다. 장시간 부하, 발열, 소음, 전력 안정성, 부품 수명, 공급 지속성이 함께 따라붙기 때문이다. 빠른 외형 변화보다 검증된 설계와 안정적인 운영 조건이 중요해지는 시장이다. 그 점에 조텍의 기본,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조텍 포트폴리오의 기준점이다. 조텍은 현장에서 ZOTAC GAMING GeForce RTX 50 시리즈 라인업과 RTX 5080 워터블록 프로토타입, 20주년 기념 ALLOY mATX 케이스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PCB와 부품 품질이 주요 대만 브랜드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봤다. 반면 온도와 소음은 좀더 다듬어야 할 영역으로 남아 있다. 한국 법인이 본사에 관련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일부 변화는 2~3년에 걸쳐 제품에 반영할 정도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한국 시장에서 본사에 전달돼온 요구는 디자인, 발열, 소음, AS로 압축된다. 성능 수치가 구매 판단의 전부였던 시기는 지났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장시간 지속하는 부하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사용자는 온도와 소음, 사후 지원까지 고려한다. 조텍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평가 기준을 제품 개선 요구와 연관지어 고민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문제는 AI PC 확산이 발열과 소음에 대한 요구 수준을 더 끌어올린다는 것. 로컬 AI는 GPU를 돌려서 결과를 내는 작업이 아님에 가중되는 스트레스의 난이도가 높다. 덕분에 이미지 생성, 영상 처리, 로컬 LLM, 음성 인식, 개발 보조 작업은 GPU를 긴 시간 가동시키며 온도와 팬 소음을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게 만든다. 한국 법인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냉각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도 발열과 소음 개선 필요성에 있다. 가격 변수도 PC 시장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현장에서는 과거 그래픽카드 원가에서 GPU가 70~80%를 차지했지만, 최근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설명도 더했다. AI 작업에서는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더 큰 모델, 더 높은 해상도, 더 긴 컨텍스트, 더 복잡한 생성 작업을 처리하려면 GPU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구성이 함께 받쳐줘야 한다. 소비자가 로컬 AI까지 염두에 두고 그래픽카드를 고른다면 셈법은 더 복잡해진다. 조텍은 COMPUTEX 2026 현장에서 미니 PC 전략까지 AI 확산에 맞게 다시 손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ZBOX는 소형 PC 시장을 겨냥해 조텍이 투입한 브랜드다. 과거 미니 PC의 경쟁력은 크기와 전력 효율, 설치 편의성에서 나왔다. AI PC 시대에는 요구 조건이 더 복잡하다. 작은 본체 안에 들어가는 GPU에 장시간 부하가 가해지다 보니 열과 소음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여기에 전원공급 문제도 보장되어야 하기에 사안이 무겁다. 그러한 부분을 포괄적으로 감안한 미니 PC가 AI 시대를 맞아 로컬 AI, 영상 처리, 이미지 생성, 개발 보조, 소형 워크스테이션 수요에 대응하도록 체질을 개선하면서 독립적인 연산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현장에 전시한 MAGNUS ONE ULTRA EU275080C는 조텍이 미니 PC 성능 기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치한 대표 모델이다. 제한된 본체 크기 안에서 고성능 그래픽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 제품이다. 조텍은 MAGNUS 라인업을 통해 소형 PC를 로컬 AI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용 플랫폼으로 확장하려 한다. 작은 본체에 고성능 GPU를 넣는 순간, 문제는 성능표 밖에서 시작된다. 내부 열을 얼마나 빨리 빼내는지, 팬 소음을 어느 수준에서 붙잡는지, 전원부 발열을 어떻게 제어하는지, 긴 부하에서도 클럭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가 제품 완성도를 가른다. AMD Ryzen Zen 5 기반 MAGNUS ONE ER98N5070C도 같은 맥락에 놓인다. 조텍 미니 PC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AMD Ryzen Zen 5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적용한 모델로, 게이밍 성능과 전력 효율까지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CPU와 GPU 조합은 로컬 AI 작업에서도 중요하다. 모든 연산이 GPU에서 해결되는 다행이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 정작 데이터 처리, 작업 전환, 멀티태스킹 과정에서 CPU 성능과 플랫폼 효율은 맞물려 있다. 조텍이 MAGNUS 라인업을 고성능 소형 PC 수준까지 높여 잡는 건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려는 수요에 대응코자 함이 핵심이다. ZBOX PRO는 조텍 미니 PC 전략이 산업용 엣지 AI로 고도화된 결과다. 조텍은 NVIDIA Jetson 기반 ARM 제품, SoC 기반 AI PC, 임베디드 MXM GPU 모듈, 라즈베리파이 CM5 기반 PICO-CM5, NVIDIA Jetson T5000 시스템 온 모듈 기반 솔루션을 제시했다. ZBOX가 소형 PC 시장에서 조텍의 대표 라인업이었다면, PRO 라인업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장기 운용과 현장 판단, 장비 내장성을 겨냥한다. 매장 카메라, 공장 설비, 의료기기, 로봇, 보안 장비, 센서 처리 장비는 클라우드 왕복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지연 시간을 줄이고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며, 제한된 공간과 전력 안에서 작동해야 한다. 그렇다고 단편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것이 엣지 AI에서 중요한 조건은 최신 칩만이 아니기 때문. 플랫폼의 가용 연한이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품은 안정되게 공급되는지, 발열과 전력 또한 안정되는지가 제품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다. 조텍이 일부 제품에 대해 2036년 1월까지 장기 공급을 내세운 배경도 산업용 시장의 요구와 맞물려있다. 소비자용 PC는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지만, 의료기기나 산업 장비는 한 번 설계에 들어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장비 제조사는 성능뿐 아니라 공급 기간, 인증 부담, 유지보수 비용까지 따진다. ZBOX PRO가 조텍이 미니 PC를 산업용 AI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과정에서 핵심 주자라는 설명이다. GPU 서버는 개인용 PC와 엣지 장비가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연산을 맡는다. 조텍은 NVIDIA MGX 4U GPU 서버, 최대 8개 GPU를 지원하는 6U 랙마운트 GPU 서버,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지원 구성, Omniverse 기반 워크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대상 작업은 LLM 배포, AI 학습과 파인튜닝,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이다. 여러 GPU를 묶어 고밀도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 기업 시장에서는 그래픽카드 한 장의 성능보다 시스템 단위의 냉각, 전력, 확장성,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NVIDIA MGX와 RTX PRO, Omniverse로 이어지는 엔터프라이즈 생태계에 조텍이 참여하려는 이유도 GPU를 담는 하드웨어 사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OMPUTEX 현장에 대한 평가는 명확했다. 예전보다 AI와 서버 관련 업체가 많아졌고, 조텍 역시 그래픽카드를 중심 사업으로 유지하면서 NVIDIA 엔터프라이즈와 서버 시장에 맞춰 산업용 미니 PC와 GPU 서버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그래픽카드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GPU가 필요한 장소마다 다른 형태의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것. 개인 사용자는 GeForce 기반 그래픽카드와 MAGNUS로 로컬 AI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처리하고, 산업 현장은 ZBOX PRO로 엣지 AI를 운용하며, 기업은 GPU 서버로 학습과 추론,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변화다.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변화도 분명하다. AI PC가 실제 사용 환경에 들어오면 따질게 많다. 그래픽카드 가격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과거 그래픽카드 원가에서 GPU 비중이 컸지만, 최근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더 큰 모델, 더 높은 해상도, 더 긴 컨텍스트, 더 복잡한 생성 작업을 처리하려면 GPU 성능과 함께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받쳐줘야 한다. 종합하면 조텍의 20주년 라인업은 그래픽카드, MAGNUS, ZBOX PRO, GPU 서버를 하나로 아우르는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한 결과물이다. AI 연산이 책상 위 PC, 소형 워크스테이션, 산업 현장, 기업 서버로 나뉘면서 GPU 하드웨어도 다른 형태를 요구한다는 판단의 결과물이다. 조텍은 NVIDIA AI 생태계 안에서 GeForce 기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고성능 미니 PC, 산업용 엣지 AI 시스템, 랙마운트 서버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즉, AI 시대의 하드웨어 경쟁은 GPU를 어떤 크기의 시스템에 넣고, 어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돌리며,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된다. [핵심 메시지 1문 1답] Q. 조텍이 COMPUTEX 2026에서 20주년을 강조한 배경은 무엇인가. A. 20주년은 연혁보다 제품 재편을 읽게 하는 기준점이다. 조텍은 그래픽카드로 출발한 브랜드지만, AI 수요가 커지면서 GPU가 쓰이는 자리가 넓어졌다. 개인용 PC, 소형 워크스테이션, 산업 현장의 엣지 장비, 기업용 서버가 모두 GPU 연산을 요구한다. 조텍은 20년간 쌓아온 GPU 하드웨어 경험을 그래픽카드, MAGNUS, ZBOX PRO, GPU 서버로 넓히고 있다. Q. 조텍의 중심 사업은 여전히 그래픽카드인가. A.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조텍 포트폴리오의 기준점이다. 현장에서도 그래픽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설명이 나왔다. 다만 그래픽카드를 바라보는 기준은 달라지고 있다. 게임 성능과 프레임 수에 더해 로컬 AI, 영상 처리, 이미지 생성, 개발 보조, LLM 추론까지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는 메모리 구성, 발열, 소음, 장시간 안정성을 함께 따질 수밖에 없다. Q. AI PC 시대에 그래픽카드에서 더 중요해지는 조건은 무엇인가. A. 순간 성능보다 지속 성능이다. AI 작업은 GPU를 짧게 쓰고 끝나는 일이 많지 않다. 이미지 생성, 영상 처리, 로컬 LLM, 음성 인식, 개발 보조 작업은 GPU에 긴 부하를 건다. 온도 상승과 팬 소음, 전력 안정성이 사용 경험을 직접 흔든다. 조텍코리아가 온도와 소음 개선을 본사에 요구하고,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협력을 준비하는 배경도 발열과 소음 개선 필요성에 있다. Q. 조텍이 말하는 제조사의 강점은 무엇인가. A.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조텍을 OEM 기반에서 출발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변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안전성과 초기 불량률 관리, PCB와 부품 품질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다. AI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장시간 부하, 시스템 안정성, 부품 수명, 공급 지속성이 중요하다. 빠른 외형 변화보다 검증된 설계와 안정적인 운영 조건이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Q. ZBOX PRO는 기존 ZBOX와 무엇이 다른가. A. ZBOX가 조텍의 소형 PC 라인업을 대표했다면, ZBOX PRO는 산업용·임베디드·엣지 AI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이다. 매장 카메라, 공장 설비, 의료기기, 로봇, 보안 장비는 현장에서 바로 판단해야 하는 AI 환경을 요구한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연 시간을 줄이고, 제한된 공간과 전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ZBOX PRO는 조텍이 미니 PC 경험을 산업용 AI 플랫폼으로 넓히는 라인업이다. Q. MAGNUS ONE ULTRA는 어떤 수요를 겨냥하나. A. MAGNUS ONE ULTRA는 조텍이 미니 PC 성능 기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치한 모델이다. 작은 본체 안에서 고성능 그래픽 연산을 처리해야 하며, 로컬 AI와 크리에이티브 작업, 소형 워크스테이션 수요를 겨냥한다. 대형 데스크톱이나 클라우드에만 AI 작업을 맡기지 않고, 사용자의 작업 공간 안에서 직접 처리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작은 폼팩터에서는 내부 열 배출, 팬 소음, 전원부 안정성, 장시간 클럭 유지가 제품 완성도를 가른다. Q. 조텍이 GPU 서버까지 전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AI 작업은 연산 규모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달라진다. 개인 사용자는 그래픽카드나 소형 워크스테이션으로 로컬 AI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이 LLM을 배포하거나 모델을 학습·파인튜닝하고,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려면 여러 GPU를 묶은 서버가 필요하다. 조텍이 NVIDIA MGX 4U GPU 서버, 6U 랙마운트 GPU 서버,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지원 구성을 전개하는 이유도 기업용 고밀도 GPU 연산 수요에 있다. Q. NVIDIA 생태계와의 연결은 왜 중요한가. A. 조텍의 제품 재편은 NVIDIA 생태계의 확장과 맞물린다. GeForce는 개인 사용자와 게이밍, 로컬 AI의 기반이 되고, RTX PRO와 MGX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으로 이어진다. Jetson은 로봇, 센서, 의료기기, 산업 설비처럼 현장에서 판단해야 하는 엣지 AI 장비에 들어간다. Omniverse는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수요를 만든다. 조텍은 NVIDIA 파트너로서 그래픽카드, MAGNUS, ZBOX PRO, GPU 서버를 통해 GPU 하드웨어 접점을 넓히고 있다. Q. 소비자가 얻는 실질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A. 제품 선택지가 늘어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AI PC가 실제 사용 환경에 들어오면 성능표보다 많은 조건을 봐야 한다. 장시간 작업에서 얼마나 조용한지, 온도 상승에도 성능이 유지되는지, 작은 공간에 넣을 수 있는지, 메모리와 냉각 설계가 로컬 AI 작업을 버티는지, AS와 공급을 믿을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에 들어온다. 그래픽카드 선택도 게임 프레임 중심에서 로컬 AI 활용 가능성까지 포함하는 계산으로 바뀐다. Q. 조텍 20주년 라인업의 핵심 의미는 무엇인가. A. 20주년 라인업은 그래픽카드, MAGNUS, ZBOX PRO, GPU 서버를 따로 세운 구성이 아니다. AI 연산이 책상 위 PC, 소형 워크스테이션, 산업 현장, 기업 서버로 나뉘면서 GPU 하드웨어도 다른 형태를 요구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조텍은 GeForce 기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고성능 미니 PC, 산업용 엣지 AI 시스템, 랙마운트 서버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GPU를 어떤 크기의 시스템에 넣고, 어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돌리며, 얼마나 오래 공급할 수 있는지가 조텍이 잡으려는 경쟁력이다. @zotac
2026.06.04
9
7
타이치(Taichi) 시리즈 10주년 맞이… 원클릭 로컬 AI ‘ASRock Claw Quickset’ 공개 컴퓨텍스 2026에 참여한 애즈락(ASRock)이 플래그십 ‘타이치(Taichi)’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했다. ‘10’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적인 무게감과 시대상이 맞물려, 애즈락은 올해 제조사를 넘어 AI 생태계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는 일종의 선언을 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AI를 외치며 결과물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애즈락은 소프트웨어 ‘실물’도 내놨다. 게이밍 하드웨어와 AI 솔루션을 두 축으로 내세운 이번 전시는, ‘합리적인 가격에 검증된 기술’이라는 특유의 철학이 10년동안 어떻게 단단해졌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자리였다. ‘X99 타이치’에서 시작된 10년… 기술 헤리티지의 증명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타이치 시리즈 10주년이다. 타이치는 2016년 X99 타이치 메인보드로 출발해 지금까지 꾸준히 진화해 왔다. 애즈락은 이를 기리기 위해 10년간의 발전 과정과 주요 이정표를 담은 전설적인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타이치 10주년 기념 특별 존’을 마련했다. 애즈락 김성현 실장은 “올해는 애즈락이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가격이나 성능이나 세상에 애즈락이 존재해야 하는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10주년 한정판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X870E Taichi 10th Anniversary와 Z890 Taichi 10th Anniversary 메인보드를 비롯해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장치, 게이밍 모니터, AIO 수랭 쿨러까지 전 제품군에 걸쳐 특별 에디션이 공개됐다. 별도 체험 공간에서는 타이치의 플래그십급 성능과 프리미엄 품질, 특유의 디자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단발성 신제품이 아니라 한 브랜드가 10년간 축적한 설계 역량을 통째로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메인보드부터 쿨링·모니터·전원부까지 — 설계 깊이로 말하다 애즈락이 던지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폭넓은 제품군 자체가 곧 기술력의 방증’이라는 점이다. 김 실장은 “모니터의 경우 삼성이나 LG의 브랜드 파워가 있어 국내에서 판매는 못하고 있지만, 전 라인업이 OLED”라며, “연구진이 다수인 회사인 만큼 기술력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타이치 시리즈 최초의 올화이트 모델인 X870E Taichi White는 깔끔한 SF 감성의 디자인에 24+2+1 페이즈 전원부, 10GbE LAN, 듀얼 PCIe 5.0 x16 슬롯 등 프리미엄 사양을 담았다. DDR4와 DDR5를 모두 품는 H610M COMBO II, 4R CUDIMM과 ‘DDR5 One Sub-channel’ 같은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도 함께 시연된다. 치솟는 DDR5 메모리 가격을 고려해 속도는 늦추고 가격도 함께 낮춘, 하지만 DDR4보다는 뛰어난 제품도 따로 공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Z890I Nova WiFi R2.0은 256GB 구성에서 DDR5-7400 MT/s를 구현해 고속·대용량을 동시에 잡았다. 냉각 기술의 진화도 두드러진다. 투명 워터 채널과 내장 유량 표시기, G1/4″ 확장 포트를 갖춰 커스텀 수랭의 개념을 AIO 영역으로 끌어온 Taichi AQUA 360 LCD, 업계 최초로 플로팅 3D 시각 효과(POV)를 적용한 Taichi 360 HOLO가 플래그십으로 나섰다. 여기에 실용성과 내구성에 무게를 둔 신규 Rock 시리즈를 더해, 극한 오버클럭부터 일상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쿨링 라인업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와 전원부는 애즈락이 특히 잘하는 분야다. OLED 게이밍 모니터는 4K 240Hz의 TCO27USA, 2K 500Hz의 TCO27QXA에 더해 Tandem OLED 기술과 540Hz를 품은 TCO27QXB까지 포진했고, 34인치 울트라와이드 PG34QSR도 가세했다. 전원공급장치는 AI 컴퓨팅·워크스테이션을 겨냥한 플래그십 Taichi TC-3000P를 정점으로, 12V-2x6 커넥터의 발열을 잡는 ‘TempGuard’ 기능과 최대 10년 보증을 앞세웠다. 5L 이하 초소형 DeskSlim, 1.2L급 Tiny H810 등 엣지 AI 추론까지 겨냥한 미니 PC도 라인업에 합류했다. “AI, 이제 클릭 한 번이면 끝” — ‘Claw Quickset’으로 로컬 AI 대중화 선도 상징적인 발표는 ‘ASRock Claw Quickset’, 즉 오픈클로(OpenClaw)의 설치와 환경 설정 전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끝내는 윈도우용 AI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동안 로컬 AI는 프레임워크 설치, 소프트웨어 환경 구성, 모델 다운로드 등 여러 단계와 기술 지식을 요구해 일반 사용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았다. Claw Quickset은 직관적인 단계별 안내형 UX로 이 과정을 단순화해, 사용자가 환경 설정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설치가 끝나면 사용자는 로컬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로컬 제어를 중시하는 이는 자신의 하드웨어에서 직접 AI를 구동하고,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면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하면 된다. 관람객과 미디어는 현장에서 Claw Quickset을 직접 체험하며 로컬 AI가 얼마나 손쉬워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일정과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컴퓨터 비전 기반 분석과 AI 의사결정 지원을 아우르는 ‘맞춤형 AI 통합 솔루션’ 시연도 더해졌다. 스포츠 퍼포먼스 분석, 금융 인텔리전스 같은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AI를 개념 단계에서 실제 구현 단계로’ 끌어내는 역량을 강조했다. 하드웨어 명가로 각인된 애즈락이 소프트웨어와 AI 영역에서도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음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역시 애즈락은 AI도 앞서간다’는 인상을 현장에 심기에 충분했다. 결국 애즈락의 컴퓨텍스 2026은 ‘10년의 기술 헤리티지’와 ‘AI 대중화’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알아주는 전문가의 브랜드에서, 이제는 누구나 쉽게 누리는 AI 경험으로 다음 10년의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애즈락은 기술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국내 인지도를 갖고 있다. 다사다난한 이슈를 딛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올해 컴퓨텍스다. [애즈락 김성현 실장과의 1문 1답] Q. 애즈락이 다른 회사와 결정적으로 다르게 느껴진 점이 있다면. A. 애즈락에서 일한 지 3년쯤 됐다. 그 전에는 주로 국내 기업에 몸담았으니, 글로벌 브랜드에서 일하는 건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자유도가 높고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히게 되는 환경도 좋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수평적인 분위기다. 지금 컴퓨텍스 현장에 애즈락 스태프가 50명 넘게 나와 있는데, 핵심 간부부터 말단 직원까지 모두 같은 티셔츠를 입는다. 솔직히 서로 직급조차 잘 모른다. 회장님이 직접 캐리어를 끌고 다니셔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다. 누구도 특권을 요구하지 않는 이런 문화가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그래서 업무 만족도도 높다. Q. 애즈락의 일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알아줬으면 하는 게 있다면. A. 지난해 AMD 라이젠 9000 시리즈와 관련한 이슈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일본은 애즈락 점유율이 워낙 압도적이라 이미지 회복이 빨랐지만, 국내는 아직 그만큼 회복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애즈락은 시장에서 일종의 ‘스탠다드’, 즉 표준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가성비를 목숨처럼 여기다 보니, 애즈락이 버티고 있는 한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고 해서 경쟁사가 함부로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일종의 방어선인 셈이다. 실제로 애즈락이 주춤했던 지난해, 경쟁사 가격이 어떻게 올랐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결국 애즈락을 외면하는 일이 소비자 본인에게 마이너스로 돌아온다는 얘기다. 애즈락은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일에 언제나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Q. 재택 근무하는 멤버들끼리 새벽에 소통한다던데. A. 부산에서 재택으로 일하는 중이다. 출근이 없는 대신 퇴근도 없는, 다소 심한 워커홀릭이다(웃음). 점유율이 매달 0.5%씩 오르던 시기엔 1년에 4,000시간 넘게 일하기도 했다. 국내 PC 시장에서 가장 방대한 로우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며 관리하는 한편, 커뮤니티에서 무료 서포터즈 활동도 병행한다. 시장 데이터와 실제 유저 반응을 맞춰 보면 무엇이 부풀려졌고 무엇이 진짜 수요인지 또렷하게 보인다. 예전엔 ‘새벽 3시까지 일하니 편하게 전화 달라’고 안내했는데, 정말로 한밤중에 PC를 조립하다 막힌 분들이 전화를 주신다. 그렇게 외롭게 작업하던 분들과 한밤중에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아해 주신다. 그렇게 한 분 한 분 쌓아 온 신뢰가 애즈락 코리아의 진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asrock
2026.06.04
4
5
1 2 3 4 5 6 7 8 9 10
탁탁몰 링크
  • 종합
  • 뉴스/정보
  • 커뮤니티
  • 질문/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