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 전면 디스플레이에 코닝의 신소재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를 탑재했다.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는 유리에 미세한 결정(crystal)을 포함한 복합 구조를 통해 기존 소재 대비 강도를 높인 차세대 커버 글라스로, 얇은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닝은 이 소재를 통해 광학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와 결정 구조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강화된 내구성을 제공하며, 이온 교환 공정을 통해 전체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해당 소재를 갤럭시 S25 엣지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용해 제품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견고함을 확보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로,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코닝은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사용자 중심 철학을 반영해 신소재 적용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배광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가 장인 정신과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양사가 공동으로 사용자 경험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코닝의 모바일 소비자 가전사업부 앤드류 벡 부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용 유리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초기 갤럭시 S부터 지금까지 주요 모델에 고릴라 글라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